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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8-21 23:47 1,801회 0건
오늘 아침만해도 이러한 일이 발생하리라고 전혀 상상하지 못했다. 아니 불과 두 세시간 전만해도 이러한 일이 있을 기미 조차 없었다. 지금 영숙이라는 설흔 중반의 돌싱녀의 거실에서는 그녀의 아들뻘 밖에 안되는 중학생인 기성이라는 아이와 한여름의 뙤약볕 더위보다 더 더운 몸 둘이 엉켜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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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숙은 도우미 아줌마와 부모님 친구분의 아들인 기성이라는 중학교 2학년 아이와 함께 셋이서 살고있다. 지금 이시간에는 도우미 아줌마가 주말에 집에 가기전에 반찬 준비하려고 장보러 나가고 기성이는 학교에서 오려면 아직도 멀었으니 한적한 시간이다.

영숙은 결혼한지 10년이 되는 해에 남편이 홀연히 떠나고 아이조차 없게되니 그야말로 홀몸이 되어 버렸다. 처음 몇 달 간은 남편의 자리가 너무 커서 그 무엇으로도 메꾸기 어려웠었는데 일년이 지나고 나니 그런대로 안정이 많이 되었다.

영숙이의 나이 아직 서른 중반에다가 얼굴도 몸매도 준수하게 빠졋으니 이즈음 흔히 하는 말로 그대로 골드 미쓰로 불리기에 충분 하다. 또한 실제로 처음 본 사람들은 영숙을 미혼녀로 알고 있다. 서울에서도 가장 좋은 동네에 그 것도 전망 좋은 곳에 100 여평이나 되는 빌라에서 도우미 아줌마와 단 둘이 산다. 어찌보면 지루하기 까지한 영숙은 자신을 바쁘게 하려고 각종 모임에다가 헬쓰장 그리고 골프까지 열심히 다니면서 시간을 보내며 지낸다.

항시 바쁘게 무엇인가를 하고 다니는데도 무언가 늘 빠진 듯한 느낌이 들어있고 마음 같아선 적당한 남자를 만나 몸을 사르고도 싶다는 생각도 해 보지반 혹시라도 자신의 돈에 덫을 걸고 넘어지는 남자가 있을지도 모른다는 염려로 그도 못 하고 있는 실정이다. 남편이 떠난 후 한 동안은 그런대로 지났는데 시간이 지날 수록 남자 생각이 난다. 영숙이는 남자를 조금 밝히는 편이지만 그렇다고 밤거리를 헤매며 남자를 유혹해 외로움을 달랠만큼의 열성을 부리기는 싫었다.

그런대도 어떤 때는 겉 잡을 수 없이 욕정이 치올라와 혼자서 달래기도 햿는데 요새는 부쩍 그 횟수가 잦아졌다. 그나마 도우미 아줌마와 함께 있을 때에는 이 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시름을 달래기도 하지만 도우미 아즘마가 주말에 아들 집에가고 없을 때 남자 생각이 나면 정말로 답답해 어디라도 뛰쳐나가 아무 남자라도 유혹해 일을 한 판 벌리고 싶다는 상상을 했던 적이 한 두 번이 아니다.

이러한 영숙이의 집안에 작은 변화가 생겼다. 옛 고향에서 영숙이의 부모님과 극진하게 친하게 지나시는 어르신의 손자가 서울로 전학을 왔는데 그 아이가 있을 곳이 마땅하지 않아 영숙이네서 잠시 동안 지내기로 된 것이다. 그 학생의 이름은 최기성인데 중학교 이 학년에 공부도 잘 한다고 한다. 기성이는 그 또래에 비해서 키가 조금 작은데 얼굴 생김도 귀엽게 생기고 성격도 좋아서 아침 저녁으로 밥상을 마주하고 학교에 등하교 하는 모습을 보면 한 식구 늘게 되어 집안에 활기가 도는 것에 좋기만 하다. 기성이가 집에 온 이후로 웃는 일도 많이 생기고 어떤 때는 왕 누나 같이 또 어떤 때는 엄마와 같이 기성이릉 보살피면서 동생도 없었고 아이도 없었던 영숙에겐 새로운 느낌을 주었다

[다녀 왔습니다]
[기성이 왔냐? 아줌마 노트븍 하나 샀다]
영숙은 컴퓨터에 컴자도 모르는 왕초보인데 기성이가 필요하다고 하기에 구입했다. 그녀의 친구들 또한 집에 하나 가지고 있으면 여러모로 쓸데가 많가고 한 이야기도 있고 해서다.
[어디요?]
[저기에 있다]

기성은 가방을 던져 놓고 노트븍 앞에 있는 의자에 앉아서 마치 자기의 것 처럼 만지작 거린다. .

[와 좋네요]
[너는 켜 보지도 않고 아냐?]
[네. 생긴 것 만 봐도 알아요]
[그래? 이따가 저녁 먹고 인터넷 어떻게 하는 것 아르켜 줄래?]
[네]

기성이는 저녁도 먹는 둥 마는 둥 새로 산 노트븍에 온 정신이 빠져 있었다. 이것 만 있으면 숙제 때문에 친구네 안 가도 되고 또 게임도 할 수 있으니 말이다. 기성이가 그렇게 좋아 하는 것을 보니 영숙도 덩달아 기분이 좋아졌다.

저녁 식사가 끝나고 도우미 아줌마가 여느 때와 같이 주말을 보내려고 아들 집으로 갔고 기성이는 노트븍에 매달려 정신이 없다. 그러한 기성이의 옆 모습을 물끄러미 보던 영숙이는 문뜩 기성이의 물건은 얼마나 클까 라는 생각을 하는 자신을 발견하고는 깜짝 놀랐다. 평소에는 전혀 기성이에 대해 그러한 생각을 안했는데 왜 그런 생각을 갖게 되었는지 영숙 자신도 이상했다.

한번 시작된 돌발적인 생각은 뭉게구름 피어오듯이 부플어오른다. 자꾸만 기성이를 쳐다 보며
– 과연 저 아이의 물건은 얼마나 클까? - 라는 생각을 떨쳐 버릴 수가 없었다.
- 그래봤자 저 조그만 아이가 얼마나 커?-
- 그리고 저 아이가 뭐 제대로나 알기나 알까? -
- 그 흔한 딸딸이라도 쳐 보았을까? - 하는 추축을 하다가 아무래도 오늘 저녁은 또 한 번 자위로 해결하고 자야겠구나 하고 결론을 내렸다. 그저나 인터넷을 어떻게 해야 되는지를 배워야 되니까 기성이의 옆으로 가서 섰다.

[기성아]
[네. 아줌마]
[이노트븍 좋으냐?]
[네. 아주 좋아요]
[그래. 그런데 인터넷은 어떻게 하냐?]

영숙이는 무심코 기성이의 아랫도리를 보았다.
- 저 안에 기성이의 물건이 들어 있겠지.-
- 내가 유혹을 하면 반응이 나타 날까? -
- 나타난다면 어떻게 될까? -
영숙이는 자꾸만 반복 되는 자신의 생각에 혼란스러웠다.
- 내가 왜 이러지? -
- 오늘 따라 왜 그럴까?-
이 아이는 아직도 어린 아인데 내가 이러면 안 되는데 하면서도 자신을 제대로 억제하지 못했다.

[그거요? 쉬워요.]
[너 한테는 쉬웁지]
[아네요. 진짜 쉬어요. 여기 제가요 바탕화면에다 바로가기 만들어 놓았어요. 그냥 요기 누르면 인테넷이 나와요]

기성이가 바로가기를 누르니 신기하게도 인터넷 화면이 떳다. 기성이는 영숙이의 분주한 마음을 전혀 눈치 채지 못 하고 열심히 영숙에게 인터넷 사용법을 보여주고 있었다.

[정말이네]

기성이의 컴퓨터 작동에 영숙이는 놀랐다. 아 저렇게 쉬운 것인데 이제겄 모르고 지났구나 했다. 아무 것도 모르는 채 열심히 가르쳐 주는 어린 이이를 놓고 자기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 것인가 하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지면서 지금 기성을 유혹 하는 합당한 이유를 찿을 수없지만 왠지 모르게 그것을 따지기엔 이미 늦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인터넷 작동법을 더 가까이에서 보기 위해 허리를 굽혀야 하기도 했지만 그녀의 유방이 기성이의 어깨에 닿을 수 있도록 일부러 기성이 쪽으로 몸을 숙였다. 기성이는 과연 어떤 반응을 보이는지 궁굼했다. 기성이가 움찔하는 것을 느끼면서 속으로 웃었다. 그녀는 유방을 기성이의 어깨에 더 가까웁게 밀어 보았다.

기성이도 싫지는 않은지 그렇게 빼지는 않았다. 영숙이는 자신의 유방이 기성이의 어깨에 눌려있다는 사실에 예상외로 흥분 되는 것을 느꼈다. 왜 일까? 아마도 난생 처음으로 자신이 주도권을 쥐고 어떠한 상황을 이끌어 간다는 상상 그 자체가 마을을 동요치게 만들고 있어서인가 보다. 정확한 이유가 무슨 소용이 있을까? 이유가 어찌 되었건 영숙은 이 상황을 즐기고 있었다. 어느정도 시간이 흘렀을까? 기성이가 약간 뒤로 몸을 뺐다. 영숙은 기성이가 몸을 뺀 것 만큼 더 가까웁게 밀어 붙였다.

[기성아, 니네들 인터넷으로 나쁜거 본대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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