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잠이 든 나는 출근시간이 거의 다 되도록 깨어나지 못했다. 잠이 밀려와서 눈을 감을 때만 해도 1~2시간 정도 자다 일어나서 미정이를 깨우고 그 애를 가지려고 했는데 어이 없이 아침까지 잠을 자버린 것이다. 미정이가 날 흔들어 깨웠다.
"오빠.. 출근해야 되는 거 아니예요?"
"으음.. 몇 시지?"
"8시 30분 이요."
"뭐?"
난 깜짝 놀라서 소리를 질렀다. 이게 어인 일이냐? 먹으라고 입에 떠 넣어 준 것도 못 받아 먹은 셈이다. 거기다 근무 교대 시간도 늦을 상황이 되었으니... 허탈한 마음과 조바심이 교차했다. 난 속으로 씨발 뭐 이런 일이 다 있냐는 의구심을 가지며 투덜댔지만 태연한 척 파출소에 전화를 해서 차에 펑크가 나서 좀 늦을 것 같다고 둘러 댔다.
급하게 세수만 하고 모텔을 빠져나와 미정이와 함께 면소재지로 향했는데 운전 중에 미정이 얼굴을 살펴보니 싱글벙글 미소를 짓고 있었다. 열 받아 죽겠는데 애는 뭐가 그리 좋은 걸까? 난 왜 세상 모르고 아침까지 잠이 들었지? 이런 저런 생각 중에 티켓비를 줘야 한다는 걸 깨달은 내가 지갑에서 10만원을 꺼내어 그 애에게 내 밀었다.
"응 깜박 했네. 이건 티켓비야."
"괜찮아요. 넣어두세요."
뭘 넣어 둬? 티켓비를 안 받겠다는 이야기인가? 참 어이 없네. 이런 경우도 처음이다.
"뭔 소리 하는 거야? 빨리 받아."
"안 받아도 되요. 어제 밥도 사 줬잖아요. 그런데 오빠.. 저기.."
"뭐? 이거나 받고 이야기 해."
난 억지로 그 아이 손에 10만원을 쥐어 줬다.
"저기.. 어제 밤에 나 자고 있을 때 왜 아무 짓도 안했어요?"
"으응... 그냥.. 자고 있길래.."
아무 짓도 안한 게 아니라 못한 거다. 내가 왜 아침까지 계속 잠만 잤는 지 미스터리고.
"오빠."
"왜?"
"오빠는 왜 나한테 이렇게 잘해줘요?"
"으응? 그게... 니가 너무 착해서 그러지.."
너 먹으려고 잘해 준건데 계획이 어긋났다고 할 수는 없어서 둘러 댔다. 그런데 다방 근처 한적한 도로에 차를 세우니 미정이가 내리면서 10만원을 두고 간다.
"오빠! 잘가요! 또 연락해요."
"응. 그건 그렇고 이거 가져 가... 야! 미정아!"
내려서 ?아 갈수도 없는 상황이라 미정이가 멀어져가는 모습을 멍하니 보다가 출근을 하기 위해 파출소로 차를 몰았다. 뭐 그다지 바쁜 일도 없는 한적한 시골 파출소라 별 일 없이 근무를 시작했는데 근무일지 좀 정리하고 공문 좀 읽다가 보니 미정이와의 일이 생각났다.
다시 생각해도 어이가 없는 일이다. 그런데 미정이의 표정을 보니 전혀 내 의도와는 다르게 흘러간 그 일 때문에 감동을 한 것 같다. 난 그냥 정액을 버리기 위해 그 애를 유혹했던 것 뿐인데 미정이는 자신을 다방 레지처럼 대하지 않고 여자 친구나 애인 처럼 대하는 것으로 느꼈던 것이다. 그 때는 정확하게 판단할 수 없었다. 그 시작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 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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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발머리와 하루 밤을 보내고 난지 일주일이 지났지만 간만에 두 번의 정사를 치룬 피곤함(?) 때문인지 별다르게 여자 생각이 나지 않았다. 하지만 주말에 아들을 데리고 김유미의 오피스텔 근처로 가면서 가장 호기심이 강하게 든건 그 젊은 녀석이 누구냐는 것이었다.
내가 10년 만에 강간에 대한 욕구를 품게할 정도로 매력적으로 보였던 그 얌전해보이는 고양이 김유미를 품고, 또 단발머리를 분노하게 해서 나와 정사를 치루게 만든 그 놈의 정체는 무엇일까? 그 놈때문에 반사 이익을 본 터라 특별히 불만은 없었지만 과연 그 놈이 누구길래 단발머리가 정사중인 두 연놈을 피해야 했던 것이지도 궁금했다. 실마리를 풀어 나가기 위해서는 김유미 쪽부터 시작하는 수 밖에 없는데...
오피스텔에 도착해서 들어가니 김유미 선생이 반가운 목소리로 인사를 한다.
"성현이 왔구나! 어서오세요.."
"안녕하세요.."
목소리가 간드러진다. 저절로 따뜻함이 묻어나오는...
오늘도 김유미는 탱크탑에 가디건, 하얀색 치마를 입고 있었는데 왼쪽 입술 옆에 있는 섹시한 점과 하얀 목선..살짝 패인 가슴.. 요물이다. 문득 김유미가 엉덩이를 쳐들고 넣어 달라고 그 녀석을 돌아보던 장면이 생각났고 내 마음속에선 다시 그녀를 범하고 싶은 충동이 스물스물 기어 나왔다. 무슨 환각제를 먹은 것처럼...
어떻게 응수타진을 해야 하는데... 좁은 거실에선 성현이와 같이 수업을 받는 아이들의 엄마로 보이는 여자가 2명 있었는데 너무 평범해서 눈이 가지 않았고 난 그냥 응수타진을 할 방법을 고민하면서 앉아 있다가 담배를 피우기 위해 오피스텔 밖으로 나왔다.
일단 단 둘이 이야기 할 찬스를 잡고 다음엔 넌지시 그 때 일을 보게 되었다고 말을 하며 반응을 살펴야 한다. 거기서 김유미가 어떤 반응을 보이느냐에 따라 일이 쉽게 풀릴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일이 잘 풀려 김유미를 먹을 수 있다면 그 녀석이 누군지도 풀어 나갈 수 있을 것 같기는 한데... 시간을 끄는 건 좋지 않을 것 같았다. 두달 전에 봤다는 것보다 며칠 전에 보았다고 이야기를 하는 게 더 강하게 먹힐테니까. 그러고보면 주중에 한번 찾아와볼걸 그랬나보다. 단발머리가 내 물을 빼주지 않았다면 주중에 찾아 왔을지도 모르는데...
아이 수업이 끝나고 수업에 관한 이야기를 하기 위해 김유미와 잠깐 마주 앉았다.
"오늘은 성현이가 포크레인을 만들었거든요. 처음엔... "
김유미가 무슨 말을 하는 지 하나도 귀에 들어오지 않았다. 저녁 때 다시 찾아오기로 결심을 한 나는 이야기를 다 듣고 일어나기 전에 미끼를 던지기 위해 그녀에게 말했다.
"건너편 도로 투다리 있잖아요. 그 술집 아세요?"
"예? 아 알아요."
"이 근처 사는 친구놈이랑 저번 주 토요일 저녁에 거기서 술을 먹고 나오다가 우연히 선생님이 누구랑 같이 오피스텔로 들어가시길래 인사를 하려다 그냥 갔어요. 그 남자는 동생분이신가봐요?"
"예.. 누구.. 아 맞아요.. 제 동생.."
김유미가 당황하는 표정이 역력하다. 넌 남동생이랑 그짓 하냐? 콩가루 집안이군.. 다른 엄마들이 밖에서 기다리고 있고 수업이 계속 있는 상황이라 그 한마디를 해 두고 일어섰지만 방을 나오면서 그녀를 쳐다 봤을때 평상시에 밝은 모습이 아니라 눈동자에 무언가 두려움이 차 있는 걸 보고 일이 잘 풀릴 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집에 아들을 데려다 주고 오후 5시경 김유미의 오피스텔로 다시 왔다. 차에서 내려 어둑어둑해질때까지 기다리면서 난 마음의 준비를 단단히 했다. 강하게 밀어 부쳐야 한다. 김유미의 옷을 벗기고 그녀의 구멍 안에 삽입을 할 때까지 빈틈을 주면 안된다. 반 강간이나 다름 없지만 약점을 잡고 있는 터라 의외로 쉽게 무너질 수도 있고 내가 생각하는 것보다 완강히 버틴다고 해도 끝까지 밀고 나가지 않으면 죽도 밥도 안되고 외려 이상한 놈 취급만 당할 수 있다.
기다리는 동안 난 근처 가게에서 소주 한 병을 사서 안주도 없이 3분의 1 정도를 마시고 남은 술을 옷에 좀 묻혀서 내 몸에서 술 냄새가 진동하게 만들었다. 날이 어두워져 오피스텔에 불이 켜지자 난 김유미가 혼자 있는 지를 확인하기 위해 창문에 붙어섰다. 거실 쪽에 김유미가 있었고 방에는 사람이 없었는데 그녀는 수업이 끝나고 정리를 하는 지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었다. 혹시 화장실에 누군가 있을 지 몰라 5분쯤 기다리다 별 인기척이 없는 걸 확인하고 난 빠르게 오피스텔 현관문을 향해 움직였다. 자꾸 시간을 늦출 수는 없다. 오늘 기회를 놓치면 또 언제 기회가 올 지 보장이 없을 터...
2 - 4- 1- 0 오피스텔 현관 비밀번호를 누르고 1층 복도 왼쪽에 있는 김유미의 오피스텔 앞에 서서 바로 초인종을 눌렀다.
"누구세요?"
"아. 선생님 죄송합니다. 성현이 아빤데요.."
문이 열렸다.
"이 앞에서 친구랑 한 잔 하고 나오는데 계산을 하려고 보니 지갑이 없어요. 친구가 계산하고 가기는 했는데...
마침 불이 켜져 있길래... 아까 수업 시간에 거실에서 기다리면서 흘렸나 하구요."
"예? 지갑이요.. 못 봤는데..."
난 문을 밀고 들어갔다. 뒤쪽으로 현관문이 닫히자 전자음이 나면서 자동으로 걸쇠가 채워진다. 멍하니 바라보고 있는 그녀를 무시한 채 신발을 벗고 의자가 있는 쪽을 향해 걸어 가면서 말했다.
"아까 저기 앉아 있었거든요.. 지갑에 돈은 몇만원 없는데 카드랑 신분증 때문에..."
"예.. 찾아보세요. 저는 못 봤거든요.."
김유미는 나를 약간 경계하는 듯한 분위기다. 하긴 들어올 때 술냄새가 진동을 했을 것이고 낮술 먹고 취하면 지 엄마도 못알아 보는 법. 난 행동을 개시 했다.
"아.. 이상하다.. 여기 있었는데.. 아 진짜 씨발 왜 이리 되는 일이 없지? 좆같네.."
난 비틀거리며 주방으로 걸어 들어가 손님들을 위해 준비되어 있는 커피를 타면서 말했다.
"아 정말... 뭐야? 아 씨발. 선생님 커피 한잔 해도 되죠?"
"아 예.. 성현이 아버님 술에 많이 취하신 것 같아요."
"많이 취하긴요.. 소주 2병 좀 넘게 마신 것 밖에 없어요. 아.. 씨 머리 아프다. 가야겠네요...
커피만 마시고 일어설게요. 그래도 되나요?"
"아. 저도 가려던 참이예요. 그러세요."
"아. 알았어요. (딸꾹) .. 아아. 아이 씨.. 왜 이렇게 머리가 아프냐.. 아 (딸꾹) 씨 아씨..."
김유미가 걱정스러운 눈으로 의자에 앉아서 헛소리를 해대는 나를 쳐다보고 있었다. 난 눈을 지긋이 감고 강도를 높여가기위해 담배 1대를 꺼내 불을 붙였다.
"아. 씨발.. 왜 이렇게 .. 아 씨발(딸꾹).. 아 진짜... 아이 씨발.."
담배 연기를 몇 모금 내뿜고 있으려니 그녀가 어이 없다는 듯이 쳐다보다 나와 눈이 마주 쳤다. 난 채 다 마시지도 않은 커피에 담배를 끄면서 말했다.
"아. 여기에서 담배 피면 안되지.. 아 이 미친놈.. 아 씨발.. (딸꾹) 음냐.. 음냐.."
잠시 고개를 숙이고 있다가 들고 손에 쥐고 있던 커피가 담겨 있는 종이컵을 보고 다시 중얼 거렸다.
"어라.. 다 마시지도 않았는데.. 여기다 담배를 버렸네.. 아 씨발 좆나.. 좆도.. 씨발..(딸꾹)
선생님! 물 한컵만 가져다 주시면 안되요? 아 씨발.. 목이 타네.. 한 컵 먹고 가야지.."
김유미가 주방으로 가서 컵에 물을 담아 가지고 왔다. 난 물컵을 받아 마시면서 그녀에게 말했다.
"고맙습니다. 아 이제야 살 것 같다. 아이.. (딸꾹) 뭐가.. 이렇지? 진짜.. 아아.. 씨팔.. "
혼자서 투덜거리던 나는 평소에 보이는 그 환하고 따스했던 미소를 잃어버린 채 좀 당황한 듯하고 어이 없는 표정을 짓고 있는 그녀를 향해 잽을 던졌다.
"아이.. (딸꾹) 그러나저러나 선생님!"
"예.."
김유미가 조그만 목소리로 예하고 대답했지만 난 못들었다는 듯이 더 큰소리로 그녀를 불렀다.
"선생님!"
"예.. 말씀하세요."
"아이.. (딸꾹) 그러나저러나 선생님.. 정말 몸매가 잘 빠졌어요. 근사해요. 헤헤헤"
"예?"
"아니 실수.. (딸꾹) 실수.. 몸매가 잘 빠졌다고요. 가슴도 크고 엉덩이도 크고 정말.. 최고예요..."
"예.. 무슨 말씀을 하시는 거예요?"
"무슨 말씀은.. (딸꾹) 본대로 이야기하는 거지.. 내가 틀린 말 한건 아니잖아요? 그날 내가 다 봤는데..(딸꾹) 아 씨발 취한다. 왜 이리 머리가 아프지?"
"예? 뭐.. 뭘 봤다는 거예요?"
그녀가 말을 더듬는다. 뻔한 걸 묻기는..
"뭐긴..저번에 그 놈과 여기서 그 짓하는 거지.. 아 (딸꾹).. 아 맞다. 동생이라매? .. 씨발 동생하고 그 짓하냐? 아 진짜...(딸꾹) 어이 없다. 아. 진짜.."
"예에?.. 뭐.. 뭐요?"
"아.. 진짜.. 그냥 갈려고 하는데 열 받게 하네.. (딸꾹) 뭐긴.. 한 20분 넘게 봤는데.. 니 젖탱이랑 보지도 다 봤어..
(딸꾹) 완전 남자한테 환장 했드만.. 아.. 머리 아파.. 아 씨발.. 어떻게 여자들은 다 똑같냐? 씨발.."
"..."
"아 씨발.. 바람난 계집.. 우리 마누라도 바람이 나서 며칠 째 집에도 안들어 온다. 씨발... 정말 좇 같네..
똑같은 것들.. 젊은 놈하고 바람 피니까 좋디? 아 씨발 (딸꾹)..."
"..."
김유미의 표정이 오금에 저린 강아지 마냥 사색이 됐다. 대꾸도 못하고..
"아이 머리 아파...야 물 없어? 물 좀 줘봐!.. (딸꾹) 아니다. 됐어..됐어.. 나 간다. 씨발년들...
너 같은 것들은 개망신좀 당해야 돼!.... 니 딸년한테 내가 꼭 말해주지.. 니 엄마 새파란 놈하고 바람 피더라구..
아. 씨발 지갑도 못 찾구.. 괜히 왔네.. 아 머리 아파(딸꾹) 니 년보니까 성질만 더 난다. 좆 같은 인생이 마누라
바람나서 매일 술만 푸는데... 아 씨발 이리 가도 바람난 년 저리 가도 바람난 년 뿐이구만.. 아 씨발.. "
"... "
난 자리에서 일어나 현관문으로 비틀 거리며 걸어 갔다. 그리고 주저 앉아 구두를 신는 척하며 또 중얼거렸다.
"내가 가만 안 놔둬... (딸꾹) 니 딸 이름이 뭐더라? 그 때 몇 번 봤는데... 미영이 던가? 그래.. 맞다.. 미영이.. 아이.. 씨발 미영이도 알아야 돼.. 어디가서 만나지? 이 근처 어디에서 봤는데... 어디더라? 아이 씨발.. 지갑은 어디 간 거야? ... 카드 정지 시켜야 되나?...(딸꾹)"
난 잠시 무언가를 생각하는 듯 구두를 신다 말고 고개를 숙이고 있다가 다시 머리를 들고 말했다.
"아. 맞다... 이 앞에 독서실에서 보이던데.. 크크크 딱 걸렸어.. 암 알아야 되지.. (딸꾹) 미영이도 알아야 되고 말고.."
구두를 신고 일어나서 문 손잡이를 잡고 다가려 할 때 김유미가 내 팔을 잡았다.
"성현이 아버지! 잠깐만요."
난 팔을 뿌리쳤다.
"뭘 잠깐! 잡지마.. 더러운 년들... 나 갈테니까 잡지 마.. 폭발하기 직전이니까!"
돌아서서 나가다 난 의도적으로 머리를 문에 부딪혔다.
"쿵"
"아 씨발 이건 또 뭐야? 아이 머리야.. 씨발 좆도 되는 일 하나도 없네.. 아 씨(딸꾹)"
내가 머리를 감싸쥐고 투덜거러자 김유미가 말을 건넨다.
"성현이 아버지! 잠깐.. 잠깐 이야기 좀 해요!"
그래.. 이야기 해야지. 그럴려고 이런 생 쑈를 하고 있는데... 머리 부딪힌 것도 쑈다. 고양이 같은 것아.
"이..씨.. 왜 이러지. 진짜! .. 뭔 이야기? 해봐.. 그래.. 할 이야기 있으면 해봐!"
"진정하시고 들어오세요.. 제가 다시 커피 한잔 드릴테니 천천히 드릴 말씀이 있어요."
"나.. 요즘 마누라 때문에 힘들어서 미칠 것 같거든.. 빨리 이야기 안할거면 나 간다... 씨발 착하게 산다고 살았는데 좆 같은 세상.. 내가 뭘 잘못했다고 이 모양이야?"
"잠깐만 들어 오세요... 잠깐이면 되요.."
"이런 씨발.. 정말 말귀 못 알아듣네.. 여기서 말 하라고.. 싫으면 관두고.."
"그.. 그게.. 오해에요... 아니... 제 실수예요. 잘못했어요.. 미영이가 알면 안되요.. 그럼 저 죽어요..."
대충 먹힌 것 같다. 죽긴 왜 죽어.. 그걸 내가 미쳤다고 미영이한테 이야기 하겠냐?
"응 그러니까 셧터 마우스해 주란 말이군.. 그걸 왜 그렇게 어렵게 이야기해.. 너나 우리 마누라나 똑같은 년들이야. 우리 애들만 불쌍하지.. 좆 까는 소리하고 있네.. 됐거든.. 우리 집도 파탄 직전인데 씨발 너 같은 걸 마누라로 둔 니네 아저씨가 뭔 죄야.. 이야기 다 끝났으면 나 간다... 이 앞 독서실에 니 딸 있는 지는 모르겠다만..."
"아.. 안되요.. 한번만.. 제가.. 죽일 년이예요.. 한번만.. 눈감아주시면.. 시키는 건 뭐든지..."
그녀가 울먹이고 있었다. 난 더 강하게 나갔다.
"이년 봐라? 뭘 뭐든지 해.. 그럼 니 보지를 나한테 한번 주겠다는 거야? 뭐야? 일 없다. 너 같은 화냥년이 잘 처먹고 잘 사는 꼴 난 못봐.. 나 여자한테 질릴 대로 질린 놈이거든. 얼굴 좀 반반하다고 사람을 무시해..씨발.."
"성현이 아버지.. 제발.. 잘못했어요.. 제가 어떻게 하면 화 푸시겠어요.. 제발.. 엉엉.."
"화? 어떻게 하면 풀리겠냐고.. 그래 가르켜주지.. 지금 바로 거리로 뛰쳐나가서 난 바람난 년이라고 떠들고 다녀.
온 동네 사람이 모두 듣고 알 수 있도록.. 그러면.. 내 용서해주지.. 크크."
"그그.. 그건.."
"발정난 암캐 같은 년이 지 입으로 그건 못 떠들겠단 말이군.. 알았어.. 그럼 내가 떠 들어주지.. 나 간다.."
돌아서서 문고리를 잡는 내 팔을 김유미가 다시 잡았다.
"성현이 아버님.. 제발.. 잠깐 만요.."
"아 진짜.. 뭐 이런 게 다 있어. 그래 뭐?... 말해봐.. 술이 다 깬다. 씨발."
"제발 한번만 눈감아주세요. 뭐든.. 뭐든 다할께요."
난 재빨리 바지와 팬티를 아래로 내렸고 흉측하게 생긴 물건이 앞으로 튀어 나왔다. 난 숨쉴 새도 주지 않고 김유미를 몰아부쳤다.
"뭐? 뭐든? 씨발.. 너 말 잘했어.. 마누라 바람나서 몇 개월 동안 한번도 못해봤다. 내 똘똘이가 물 뺀지 오래 됐거던... 그래 씨발.. 뭐든지 다할꺼면 개같이 한번 빨아봐."
"..."
난 서있는 김유미의 머리채를 잡고 무릎을 꿇렸다. 그리고 내 좆을 그녀의 눈 앞으로 들이 밀었다.
"뭐해? 그 새끼 좆은 맛나게 잘만 빨더구만.. 내 좆은 더러워서 못 빨겠냐.. 아 씨발..
하기야 마누라도 내 좆 싫다고 갔는데 너라고 .. 가만 생각하니까 열받네.. 좆도... 야 빨리 안빨아.."
"..."
망설이는 김유미의 입속으로 내 좆을 밀어 넣으려 했으나 그녀가 고개를 돌렸고 내 좆이 그녀의 뺨을 스쳤다.
"아이 씨발 이게 사람 무시해! 좋다. 나도 이판사판이다. 개같은 년이..."
난 그녀를 눕히고 올라 탔다.
"이러지 말아요. .. 제발.. "
"웃기고 자빠졌네.. 다른 새끼 한테는 넣어 달라고 난리 더구만.. 썅.. 얌전한 척 하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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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쓰려고 하는데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못쓰겠네요.. ^^
내용이 산으로 간다. 너무 루즈해졌다. 이런 견해가 있네요.
좀 더 강하게 써볼까요? ^^
제 취향은 아니지만...
"오빠.. 출근해야 되는 거 아니예요?"
"으음.. 몇 시지?"
"8시 30분 이요."
"뭐?"
난 깜짝 놀라서 소리를 질렀다. 이게 어인 일이냐? 먹으라고 입에 떠 넣어 준 것도 못 받아 먹은 셈이다. 거기다 근무 교대 시간도 늦을 상황이 되었으니... 허탈한 마음과 조바심이 교차했다. 난 속으로 씨발 뭐 이런 일이 다 있냐는 의구심을 가지며 투덜댔지만 태연한 척 파출소에 전화를 해서 차에 펑크가 나서 좀 늦을 것 같다고 둘러 댔다.
급하게 세수만 하고 모텔을 빠져나와 미정이와 함께 면소재지로 향했는데 운전 중에 미정이 얼굴을 살펴보니 싱글벙글 미소를 짓고 있었다. 열 받아 죽겠는데 애는 뭐가 그리 좋은 걸까? 난 왜 세상 모르고 아침까지 잠이 들었지? 이런 저런 생각 중에 티켓비를 줘야 한다는 걸 깨달은 내가 지갑에서 10만원을 꺼내어 그 애에게 내 밀었다.
"응 깜박 했네. 이건 티켓비야."
"괜찮아요. 넣어두세요."
뭘 넣어 둬? 티켓비를 안 받겠다는 이야기인가? 참 어이 없네. 이런 경우도 처음이다.
"뭔 소리 하는 거야? 빨리 받아."
"안 받아도 되요. 어제 밥도 사 줬잖아요. 그런데 오빠.. 저기.."
"뭐? 이거나 받고 이야기 해."
난 억지로 그 아이 손에 10만원을 쥐어 줬다.
"저기.. 어제 밤에 나 자고 있을 때 왜 아무 짓도 안했어요?"
"으응... 그냥.. 자고 있길래.."
아무 짓도 안한 게 아니라 못한 거다. 내가 왜 아침까지 계속 잠만 잤는 지 미스터리고.
"오빠."
"왜?"
"오빠는 왜 나한테 이렇게 잘해줘요?"
"으응? 그게... 니가 너무 착해서 그러지.."
너 먹으려고 잘해 준건데 계획이 어긋났다고 할 수는 없어서 둘러 댔다. 그런데 다방 근처 한적한 도로에 차를 세우니 미정이가 내리면서 10만원을 두고 간다.
"오빠! 잘가요! 또 연락해요."
"응. 그건 그렇고 이거 가져 가... 야! 미정아!"
내려서 ?아 갈수도 없는 상황이라 미정이가 멀어져가는 모습을 멍하니 보다가 출근을 하기 위해 파출소로 차를 몰았다. 뭐 그다지 바쁜 일도 없는 한적한 시골 파출소라 별 일 없이 근무를 시작했는데 근무일지 좀 정리하고 공문 좀 읽다가 보니 미정이와의 일이 생각났다.
다시 생각해도 어이가 없는 일이다. 그런데 미정이의 표정을 보니 전혀 내 의도와는 다르게 흘러간 그 일 때문에 감동을 한 것 같다. 난 그냥 정액을 버리기 위해 그 애를 유혹했던 것 뿐인데 미정이는 자신을 다방 레지처럼 대하지 않고 여자 친구나 애인 처럼 대하는 것으로 느꼈던 것이다. 그 때는 정확하게 판단할 수 없었다. 그 시작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 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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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발머리와 하루 밤을 보내고 난지 일주일이 지났지만 간만에 두 번의 정사를 치룬 피곤함(?) 때문인지 별다르게 여자 생각이 나지 않았다. 하지만 주말에 아들을 데리고 김유미의 오피스텔 근처로 가면서 가장 호기심이 강하게 든건 그 젊은 녀석이 누구냐는 것이었다.
내가 10년 만에 강간에 대한 욕구를 품게할 정도로 매력적으로 보였던 그 얌전해보이는 고양이 김유미를 품고, 또 단발머리를 분노하게 해서 나와 정사를 치루게 만든 그 놈의 정체는 무엇일까? 그 놈때문에 반사 이익을 본 터라 특별히 불만은 없었지만 과연 그 놈이 누구길래 단발머리가 정사중인 두 연놈을 피해야 했던 것이지도 궁금했다. 실마리를 풀어 나가기 위해서는 김유미 쪽부터 시작하는 수 밖에 없는데...
오피스텔에 도착해서 들어가니 김유미 선생이 반가운 목소리로 인사를 한다.
"성현이 왔구나! 어서오세요.."
"안녕하세요.."
목소리가 간드러진다. 저절로 따뜻함이 묻어나오는...
오늘도 김유미는 탱크탑에 가디건, 하얀색 치마를 입고 있었는데 왼쪽 입술 옆에 있는 섹시한 점과 하얀 목선..살짝 패인 가슴.. 요물이다. 문득 김유미가 엉덩이를 쳐들고 넣어 달라고 그 녀석을 돌아보던 장면이 생각났고 내 마음속에선 다시 그녀를 범하고 싶은 충동이 스물스물 기어 나왔다. 무슨 환각제를 먹은 것처럼...
어떻게 응수타진을 해야 하는데... 좁은 거실에선 성현이와 같이 수업을 받는 아이들의 엄마로 보이는 여자가 2명 있었는데 너무 평범해서 눈이 가지 않았고 난 그냥 응수타진을 할 방법을 고민하면서 앉아 있다가 담배를 피우기 위해 오피스텔 밖으로 나왔다.
일단 단 둘이 이야기 할 찬스를 잡고 다음엔 넌지시 그 때 일을 보게 되었다고 말을 하며 반응을 살펴야 한다. 거기서 김유미가 어떤 반응을 보이느냐에 따라 일이 쉽게 풀릴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일이 잘 풀려 김유미를 먹을 수 있다면 그 녀석이 누군지도 풀어 나갈 수 있을 것 같기는 한데... 시간을 끄는 건 좋지 않을 것 같았다. 두달 전에 봤다는 것보다 며칠 전에 보았다고 이야기를 하는 게 더 강하게 먹힐테니까. 그러고보면 주중에 한번 찾아와볼걸 그랬나보다. 단발머리가 내 물을 빼주지 않았다면 주중에 찾아 왔을지도 모르는데...
아이 수업이 끝나고 수업에 관한 이야기를 하기 위해 김유미와 잠깐 마주 앉았다.
"오늘은 성현이가 포크레인을 만들었거든요. 처음엔... "
김유미가 무슨 말을 하는 지 하나도 귀에 들어오지 않았다. 저녁 때 다시 찾아오기로 결심을 한 나는 이야기를 다 듣고 일어나기 전에 미끼를 던지기 위해 그녀에게 말했다.
"건너편 도로 투다리 있잖아요. 그 술집 아세요?"
"예? 아 알아요."
"이 근처 사는 친구놈이랑 저번 주 토요일 저녁에 거기서 술을 먹고 나오다가 우연히 선생님이 누구랑 같이 오피스텔로 들어가시길래 인사를 하려다 그냥 갔어요. 그 남자는 동생분이신가봐요?"
"예.. 누구.. 아 맞아요.. 제 동생.."
김유미가 당황하는 표정이 역력하다. 넌 남동생이랑 그짓 하냐? 콩가루 집안이군.. 다른 엄마들이 밖에서 기다리고 있고 수업이 계속 있는 상황이라 그 한마디를 해 두고 일어섰지만 방을 나오면서 그녀를 쳐다 봤을때 평상시에 밝은 모습이 아니라 눈동자에 무언가 두려움이 차 있는 걸 보고 일이 잘 풀릴 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집에 아들을 데려다 주고 오후 5시경 김유미의 오피스텔로 다시 왔다. 차에서 내려 어둑어둑해질때까지 기다리면서 난 마음의 준비를 단단히 했다. 강하게 밀어 부쳐야 한다. 김유미의 옷을 벗기고 그녀의 구멍 안에 삽입을 할 때까지 빈틈을 주면 안된다. 반 강간이나 다름 없지만 약점을 잡고 있는 터라 의외로 쉽게 무너질 수도 있고 내가 생각하는 것보다 완강히 버틴다고 해도 끝까지 밀고 나가지 않으면 죽도 밥도 안되고 외려 이상한 놈 취급만 당할 수 있다.
기다리는 동안 난 근처 가게에서 소주 한 병을 사서 안주도 없이 3분의 1 정도를 마시고 남은 술을 옷에 좀 묻혀서 내 몸에서 술 냄새가 진동하게 만들었다. 날이 어두워져 오피스텔에 불이 켜지자 난 김유미가 혼자 있는 지를 확인하기 위해 창문에 붙어섰다. 거실 쪽에 김유미가 있었고 방에는 사람이 없었는데 그녀는 수업이 끝나고 정리를 하는 지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었다. 혹시 화장실에 누군가 있을 지 몰라 5분쯤 기다리다 별 인기척이 없는 걸 확인하고 난 빠르게 오피스텔 현관문을 향해 움직였다. 자꾸 시간을 늦출 수는 없다. 오늘 기회를 놓치면 또 언제 기회가 올 지 보장이 없을 터...
2 - 4- 1- 0 오피스텔 현관 비밀번호를 누르고 1층 복도 왼쪽에 있는 김유미의 오피스텔 앞에 서서 바로 초인종을 눌렀다.
"누구세요?"
"아. 선생님 죄송합니다. 성현이 아빤데요.."
문이 열렸다.
"이 앞에서 친구랑 한 잔 하고 나오는데 계산을 하려고 보니 지갑이 없어요. 친구가 계산하고 가기는 했는데...
마침 불이 켜져 있길래... 아까 수업 시간에 거실에서 기다리면서 흘렸나 하구요."
"예? 지갑이요.. 못 봤는데..."
난 문을 밀고 들어갔다. 뒤쪽으로 현관문이 닫히자 전자음이 나면서 자동으로 걸쇠가 채워진다. 멍하니 바라보고 있는 그녀를 무시한 채 신발을 벗고 의자가 있는 쪽을 향해 걸어 가면서 말했다.
"아까 저기 앉아 있었거든요.. 지갑에 돈은 몇만원 없는데 카드랑 신분증 때문에..."
"예.. 찾아보세요. 저는 못 봤거든요.."
김유미는 나를 약간 경계하는 듯한 분위기다. 하긴 들어올 때 술냄새가 진동을 했을 것이고 낮술 먹고 취하면 지 엄마도 못알아 보는 법. 난 행동을 개시 했다.
"아.. 이상하다.. 여기 있었는데.. 아 진짜 씨발 왜 이리 되는 일이 없지? 좆같네.."
난 비틀거리며 주방으로 걸어 들어가 손님들을 위해 준비되어 있는 커피를 타면서 말했다.
"아 정말... 뭐야? 아 씨발. 선생님 커피 한잔 해도 되죠?"
"아 예.. 성현이 아버님 술에 많이 취하신 것 같아요."
"많이 취하긴요.. 소주 2병 좀 넘게 마신 것 밖에 없어요. 아.. 씨 머리 아프다. 가야겠네요...
커피만 마시고 일어설게요. 그래도 되나요?"
"아. 저도 가려던 참이예요. 그러세요."
"아. 알았어요. (딸꾹) .. 아아. 아이 씨.. 왜 이렇게 머리가 아프냐.. 아 (딸꾹) 씨 아씨..."
김유미가 걱정스러운 눈으로 의자에 앉아서 헛소리를 해대는 나를 쳐다보고 있었다. 난 눈을 지긋이 감고 강도를 높여가기위해 담배 1대를 꺼내 불을 붙였다.
"아. 씨발.. 왜 이렇게 .. 아 씨발(딸꾹).. 아 진짜... 아이 씨발.."
담배 연기를 몇 모금 내뿜고 있으려니 그녀가 어이 없다는 듯이 쳐다보다 나와 눈이 마주 쳤다. 난 채 다 마시지도 않은 커피에 담배를 끄면서 말했다.
"아. 여기에서 담배 피면 안되지.. 아 이 미친놈.. 아 씨발.. (딸꾹) 음냐.. 음냐.."
잠시 고개를 숙이고 있다가 들고 손에 쥐고 있던 커피가 담겨 있는 종이컵을 보고 다시 중얼 거렸다.
"어라.. 다 마시지도 않았는데.. 여기다 담배를 버렸네.. 아 씨발 좆나.. 좆도.. 씨발..(딸꾹)
선생님! 물 한컵만 가져다 주시면 안되요? 아 씨발.. 목이 타네.. 한 컵 먹고 가야지.."
김유미가 주방으로 가서 컵에 물을 담아 가지고 왔다. 난 물컵을 받아 마시면서 그녀에게 말했다.
"고맙습니다. 아 이제야 살 것 같다. 아이.. (딸꾹) 뭐가.. 이렇지? 진짜.. 아아.. 씨팔.. "
혼자서 투덜거리던 나는 평소에 보이는 그 환하고 따스했던 미소를 잃어버린 채 좀 당황한 듯하고 어이 없는 표정을 짓고 있는 그녀를 향해 잽을 던졌다.
"아이.. (딸꾹) 그러나저러나 선생님!"
"예.."
김유미가 조그만 목소리로 예하고 대답했지만 난 못들었다는 듯이 더 큰소리로 그녀를 불렀다.
"선생님!"
"예.. 말씀하세요."
"아이.. (딸꾹) 그러나저러나 선생님.. 정말 몸매가 잘 빠졌어요. 근사해요. 헤헤헤"
"예?"
"아니 실수.. (딸꾹) 실수.. 몸매가 잘 빠졌다고요. 가슴도 크고 엉덩이도 크고 정말.. 최고예요..."
"예.. 무슨 말씀을 하시는 거예요?"
"무슨 말씀은.. (딸꾹) 본대로 이야기하는 거지.. 내가 틀린 말 한건 아니잖아요? 그날 내가 다 봤는데..(딸꾹) 아 씨발 취한다. 왜 이리 머리가 아프지?"
"예? 뭐.. 뭘 봤다는 거예요?"
그녀가 말을 더듬는다. 뻔한 걸 묻기는..
"뭐긴..저번에 그 놈과 여기서 그 짓하는 거지.. 아 (딸꾹).. 아 맞다. 동생이라매? .. 씨발 동생하고 그 짓하냐? 아 진짜...(딸꾹) 어이 없다. 아. 진짜.."
"예에?.. 뭐.. 뭐요?"
"아.. 진짜.. 그냥 갈려고 하는데 열 받게 하네.. (딸꾹) 뭐긴.. 한 20분 넘게 봤는데.. 니 젖탱이랑 보지도 다 봤어..
(딸꾹) 완전 남자한테 환장 했드만.. 아.. 머리 아파.. 아 씨발.. 어떻게 여자들은 다 똑같냐? 씨발.."
"..."
"아 씨발.. 바람난 계집.. 우리 마누라도 바람이 나서 며칠 째 집에도 안들어 온다. 씨발... 정말 좇 같네..
똑같은 것들.. 젊은 놈하고 바람 피니까 좋디? 아 씨발 (딸꾹)..."
"..."
김유미의 표정이 오금에 저린 강아지 마냥 사색이 됐다. 대꾸도 못하고..
"아이 머리 아파...야 물 없어? 물 좀 줘봐!.. (딸꾹) 아니다. 됐어..됐어.. 나 간다. 씨발년들...
너 같은 것들은 개망신좀 당해야 돼!.... 니 딸년한테 내가 꼭 말해주지.. 니 엄마 새파란 놈하고 바람 피더라구..
아. 씨발 지갑도 못 찾구.. 괜히 왔네.. 아 머리 아파(딸꾹) 니 년보니까 성질만 더 난다. 좆 같은 인생이 마누라
바람나서 매일 술만 푸는데... 아 씨발 이리 가도 바람난 년 저리 가도 바람난 년 뿐이구만.. 아 씨발.. "
"... "
난 자리에서 일어나 현관문으로 비틀 거리며 걸어 갔다. 그리고 주저 앉아 구두를 신는 척하며 또 중얼거렸다.
"내가 가만 안 놔둬... (딸꾹) 니 딸 이름이 뭐더라? 그 때 몇 번 봤는데... 미영이 던가? 그래.. 맞다.. 미영이.. 아이.. 씨발 미영이도 알아야 돼.. 어디가서 만나지? 이 근처 어디에서 봤는데... 어디더라? 아이 씨발.. 지갑은 어디 간 거야? ... 카드 정지 시켜야 되나?...(딸꾹)"
난 잠시 무언가를 생각하는 듯 구두를 신다 말고 고개를 숙이고 있다가 다시 머리를 들고 말했다.
"아. 맞다... 이 앞에 독서실에서 보이던데.. 크크크 딱 걸렸어.. 암 알아야 되지.. (딸꾹) 미영이도 알아야 되고 말고.."
구두를 신고 일어나서 문 손잡이를 잡고 다가려 할 때 김유미가 내 팔을 잡았다.
"성현이 아버지! 잠깐만요."
난 팔을 뿌리쳤다.
"뭘 잠깐! 잡지마.. 더러운 년들... 나 갈테니까 잡지 마.. 폭발하기 직전이니까!"
돌아서서 나가다 난 의도적으로 머리를 문에 부딪혔다.
"쿵"
"아 씨발 이건 또 뭐야? 아이 머리야.. 씨발 좆도 되는 일 하나도 없네.. 아 씨(딸꾹)"
내가 머리를 감싸쥐고 투덜거러자 김유미가 말을 건넨다.
"성현이 아버지! 잠깐.. 잠깐 이야기 좀 해요!"
그래.. 이야기 해야지. 그럴려고 이런 생 쑈를 하고 있는데... 머리 부딪힌 것도 쑈다. 고양이 같은 것아.
"이..씨.. 왜 이러지. 진짜! .. 뭔 이야기? 해봐.. 그래.. 할 이야기 있으면 해봐!"
"진정하시고 들어오세요.. 제가 다시 커피 한잔 드릴테니 천천히 드릴 말씀이 있어요."
"나.. 요즘 마누라 때문에 힘들어서 미칠 것 같거든.. 빨리 이야기 안할거면 나 간다... 씨발 착하게 산다고 살았는데 좆 같은 세상.. 내가 뭘 잘못했다고 이 모양이야?"
"잠깐만 들어 오세요... 잠깐이면 되요.."
"이런 씨발.. 정말 말귀 못 알아듣네.. 여기서 말 하라고.. 싫으면 관두고.."
"그.. 그게.. 오해에요... 아니... 제 실수예요. 잘못했어요.. 미영이가 알면 안되요.. 그럼 저 죽어요..."
대충 먹힌 것 같다. 죽긴 왜 죽어.. 그걸 내가 미쳤다고 미영이한테 이야기 하겠냐?
"응 그러니까 셧터 마우스해 주란 말이군.. 그걸 왜 그렇게 어렵게 이야기해.. 너나 우리 마누라나 똑같은 년들이야. 우리 애들만 불쌍하지.. 좆 까는 소리하고 있네.. 됐거든.. 우리 집도 파탄 직전인데 씨발 너 같은 걸 마누라로 둔 니네 아저씨가 뭔 죄야.. 이야기 다 끝났으면 나 간다... 이 앞 독서실에 니 딸 있는 지는 모르겠다만..."
"아.. 안되요.. 한번만.. 제가.. 죽일 년이예요.. 한번만.. 눈감아주시면.. 시키는 건 뭐든지..."
그녀가 울먹이고 있었다. 난 더 강하게 나갔다.
"이년 봐라? 뭘 뭐든지 해.. 그럼 니 보지를 나한테 한번 주겠다는 거야? 뭐야? 일 없다. 너 같은 화냥년이 잘 처먹고 잘 사는 꼴 난 못봐.. 나 여자한테 질릴 대로 질린 놈이거든. 얼굴 좀 반반하다고 사람을 무시해..씨발.."
"성현이 아버지.. 제발.. 잘못했어요.. 제가 어떻게 하면 화 푸시겠어요.. 제발.. 엉엉.."
"화? 어떻게 하면 풀리겠냐고.. 그래 가르켜주지.. 지금 바로 거리로 뛰쳐나가서 난 바람난 년이라고 떠들고 다녀.
온 동네 사람이 모두 듣고 알 수 있도록.. 그러면.. 내 용서해주지.. 크크."
"그그.. 그건.."
"발정난 암캐 같은 년이 지 입으로 그건 못 떠들겠단 말이군.. 알았어.. 그럼 내가 떠 들어주지.. 나 간다.."
돌아서서 문고리를 잡는 내 팔을 김유미가 다시 잡았다.
"성현이 아버님.. 제발.. 잠깐 만요.."
"아 진짜.. 뭐 이런 게 다 있어. 그래 뭐?... 말해봐.. 술이 다 깬다. 씨발."
"제발 한번만 눈감아주세요. 뭐든.. 뭐든 다할께요."
난 재빨리 바지와 팬티를 아래로 내렸고 흉측하게 생긴 물건이 앞으로 튀어 나왔다. 난 숨쉴 새도 주지 않고 김유미를 몰아부쳤다.
"뭐? 뭐든? 씨발.. 너 말 잘했어.. 마누라 바람나서 몇 개월 동안 한번도 못해봤다. 내 똘똘이가 물 뺀지 오래 됐거던... 그래 씨발.. 뭐든지 다할꺼면 개같이 한번 빨아봐."
"..."
난 서있는 김유미의 머리채를 잡고 무릎을 꿇렸다. 그리고 내 좆을 그녀의 눈 앞으로 들이 밀었다.
"뭐해? 그 새끼 좆은 맛나게 잘만 빨더구만.. 내 좆은 더러워서 못 빨겠냐.. 아 씨발..
하기야 마누라도 내 좆 싫다고 갔는데 너라고 .. 가만 생각하니까 열받네.. 좆도... 야 빨리 안빨아.."
"..."
망설이는 김유미의 입속으로 내 좆을 밀어 넣으려 했으나 그녀가 고개를 돌렸고 내 좆이 그녀의 뺨을 스쳤다.
"아이 씨발 이게 사람 무시해! 좋다. 나도 이판사판이다. 개같은 년이..."
난 그녀를 눕히고 올라 탔다.
"이러지 말아요. .. 제발.. "
"웃기고 자빠졌네.. 다른 새끼 한테는 넣어 달라고 난리 더구만.. 썅.. 얌전한 척 하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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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쓰려고 하는데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못쓰겠네요.. ^^
내용이 산으로 간다. 너무 루즈해졌다. 이런 견해가 있네요.
좀 더 강하게 써볼까요? ^^
제 취향은 아니지만...
최고관리자
가입일 | 2016-08-11 | 접속일 | 2024-12-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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