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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8-22 00:42 2,078회 0건
[ 닷새째 - 2 ]


영애는 쇼파에서 잠이 들어있었고 민서는 큰방 침대에 누워자고 있었다.

민서의 얼굴에 뽀뽀를 하고 옆에 누웠지만 머릿속엔 영애와 동영의 일로 가득찼다.

이런 저런 생각을 하고 있는 사이에 민서가 일어나서 내 눈을 빤히 쳐다보며

"와~ 아빠...아빠다~"

"쉬~ 엄마 아직 자고 있어.조용히...."

민서는 조그마한 목소리로

"네~ 아빠 언제 왔어요?"

"음~ 아까..아까... 왔지~"하며 민서를 안았다.

민서는 갑갑한지 버둥버둥 거리면서도 내 볼에 뽀뽀를 해주었다.

민서의 그런 행동에 한풀 마음이 풀어진다.

그리고 오늘은 영애와 대화를 해보기로 마음을 먹었다.

영애는 피곤한지 한참을 더 자고 있고 민서도 내가 안고있자 잠을 다시 자고 있었다.

핸드폰의 진동을 느끼고 번호를 봤다.동영이었다.

베란다로 나가서 전화를 받았다.

"여보세요....." 부드러운 말투가 나올수가 없다.나도 모르게 나오는 사나운 말투...

"동우씨. 저 동영입니다. 다들 걱정이 많은데..어디십니까?"

"아...저 지금 방안에 있어요.다들 자는 중이라 전화 이만 끊을께요."

"동우씨....." 동영이 뭔가 말을 하려 했지만 전화를 끊어버렸다.

그리고 주방으로 가서 물을 끓이고 커피 두잔을 끓였다.

그리고 쇼파에 앉아 자고있는 영애를 흔들어 깨워 커피를 건네 주었다.

놀래는 영애는 나를 보며 뭐라 말하려 했는만 손가락으로 입에대며 조용히라는 눈짓을 하였다.

그러자 영애는 커피를 들고 내손을 잡아끌고 베란다로 나갔다.

"무슨 일이예요? 어제 새벽부터 계속 이렇게...."

"그 얘긴 나중에 하자.부탁이야.

일단 좀 씻고 밥먹고 민서랑 설악산가서 케이블카 타러가자.

오늘이 우리 휴가 마지막 날이야."

"네.... 일단 샤워좀 할께요."

영애는 민서를 깨워 같이 화장실로 들어갔다.

그사이 연수에게 문자가 왔다.

"괜찮아요?"

"네.괜찮아요.저녁때 민서좀 맡아주실수 있겠어요? 민서엄마랑 얘기좀 하게..."

"네,언제든지요.전화주시면 민서 맡으러 갈께요"

문자를 보내고 받은 다음 영애의 핸드백을 뒤졌다.

핸드백 안쪽 구속에서 뭔가 볼록한게 있다.

동영의 차안에 있던 그 팬티인것 같다.

그녀의 지갑도 뒤졌다.

주민증뒤로 느껴지는 메모지....

메모지를 꺼내 보았다.

"역삼동 XX오피스텔 OOOO호" 아마도 동영의 주소이리라.

그녀의 팬티와 메모지를 챙긴후 그녀의 핸드백과 지갑을 처음처럼 정리했다.

그리고 잠시후...

영애와 민서가 화장실에서 나와서 머리를 말리고 옷을 입었다.

그런 영애와 민서를 데리고 콘도 로비로 갔다.

그리고 한쪽에 있는 레스토랑으로가서 아침을 먹고 설악산으로 향했다.

아무것도 모르는 영애와 민서는 재밌어하면서도 뭔가 모를 불안감을 느꼈는지 나의 눈치를 조금씩 본다.

나는 아차 싶어 애써 미소를 지으며 그녀들에게 신경을 많이 썼다.

그리고 아무것도 아닌 일에도 애써 웃음을 터트렸다.

케이블카를 타고 설악산에서 빠져나와 점심 식사를 하고 낙산사로 향했다.

낙산사,홍련암,의상대를 구경하고 바닷가로 내려가서 민서와 영애와 물장난을 하며 시간을 보냈다.

그리고 저녁을 대포항에서 한후 콘도로 돌아왔다.

민서와 영애를 먼저 방에 올라가라고하고 난 슈퍼에 내려가서 양주 한병과 맥주 댓병,그리고 안주꺼리를 사서 올라갔다.

"그게 다 뭐예요?"

"아~ 오늘은 당신이랑 둘이서만 한잔하고 싶어서...."

"갑자기...어쨋든...그럼 민서는 어쩌구요?"

"앞방에 양해하고 맡아달라고 하면 돼."

"어떻게 그래요..."

"괜찮아.오늘 저녁 하룻밤만인데 뭐...."

잠시 민서를 안고 영애와 함께 티브이를 보며 시간을 보냈다.

그리고 대략 9시쯤 되었을때 연수에게 민서좀 맡아달라고 문자를 보냈다.

그러자,금방 누군가가 벨을 눌렀다.

아마 연수일거라 생각하며 문을 열었는데, 동영이었다.

"안녕하십니까..연수가 민서좀 데리고 오라고 해서요..."

"네..죄송합니다.두분도 편히 지내셔야 하는데.."

"아니예요.민서가 워낙 귀엽고 이뻐서..."

"그럼 부탁좀 드릴께요."

동영이 민서를 데리고 간후 난 영애에게 가만히 앉아있으라고하고 안주꺼리를 만들고

양주와 맥주를 베란다 탁자에 가져다 놓았다.

그리고 영애를 불러 술을 마시기 시작했다.

건배를 하며 영애와 연거퍼 술을 마셨다.

영애도 분위기가 심상치 않음을 느꼈느지,가만히 술을 마시며 나만 쳐다보며 눈치를 보고 있었다.

"민서엄마,우리 만난지 거의 6년이지?"

"그랬죠.당신이 항상 저랑 민서를 사랑해줘서 행복하게 잘 살고 있는게 너무 자랑스러워요."

"음...미안한 질문좀 할께."

"뭔데요?"

영애는 어떤 질문일지 불안한듯 술을 마셨다.

나도 술을 한잔 더 마신후, 마음속으로 한참을 벼르고 질문을 던졌다.

"으음......."

".........?"

"예전에 당신한테 직접 들은 얘기지만 다시한번 확인하고 싶어서....

당신.... 나 만나기전에 첫사랑한테만 몸과 마음을 줬었다는거 사실 맞지?"

영애는 눈이 동그래지며,입술을 떨어댄다.

"왜 대답안해? 대답 좀 해봐...."

영애는 술을 한잔 마시고 주먹을 쥐고 대답을 했다.

"네....맞아요...근데 갑자기 그걸 왜....." 그녀의 흔들리는 목소리...

"당신 핸드폰 어떻게 됐어? 왜 어제 오늘 동영씨 핸드폰으로 나한테 연락했어?"

"핸드폰을 어디에 뒀는지 잃어버려서..." 라는 그녀의 대답.

난 조용히 방에 가서 그녀의 핸드폰을 주머니에 넣어 가져와 그녀에게 살며시 건네주었다.

술을 마시고 그것을 쳐다보던 그녀는 깜짝 놀래며 나를 쳐다본다.

"그거 민서엄마,당신꺼 맞지?"

"네.... 이걸 어디서...."

"나 당신한테 질문 하나만 더 할께....미안해..."

"뭔데요?..."라며 대답하는 그녀는 금방이라도 눈물을 흘릴 기세다..

"나를 만난 이후에 나 말고 다른 남자와 혹시라도 외도를 한적 있어? 사실대로 얘기해줘.

그래야 내가 맘을 편히 가질것 같아서야.나를 위해서 정직하게 대답좀 해줘."

아무말 없이 눈물을 뚝뚝 흘리는 영애를 보며 안아주고 싶었지만 지금은 참아야한다는걸 난 잘 알고 있다.

"제발 대답좀 해줘....응?"

눈물을 흘리던 영애는 눈물을 닦아내며 입을 앙다물고 결심했다는듯 대답한다.

"휴가 오기전까지는 한번도 그런적이 없었어요." 라고 하며 고개를 푹 숙인다.

그나마 진실된 그녀의 대답에 조금은 마음이 풀어진다.

"나...사실은 동영이 당신 첫사랑인거 알고 있어."

그녀는 눈물을 뚝뚝 흘리며 소리까지 내며 울고 있다.

"근데 첫사랑을 만나면 서로의 추억으로 끝내야지.

꼭 그렇게까지 할 필요가 있었어? 울지만 말고 얘기좀 해봐."

난 그녀의 울음이 그칠때까지 술을 마시고 담배를 피웠다.

한참을 울던 영애는 울음을 그치고 나에게 얘기했다.

"처음부터 그럴려고 한게 아니다.

첫날 대포항에서 동영을 보고 깜짝 놀랬지만 옆에 여자가 있는것을 보고 반가웠지만 그것뿐,

다른 생각은 추호도 없었다.

하지만 연수가 화장실 간 사이 민서와 함께 있는 자신에게 전화번호를 알려달라고해서 알려준게 시초였다.

대포항에서 돌아온후 내가 잠을 자는 사이에 동영에게 전화가 와서 잠깐 만나자는걸 싫다고 하고 전화를 끊었지만

또 다시 전화를 해서 부탁을 하길래 잠깐 얘기만 하는게 괜찮겠지 싶어 만나서 얘기를 했다.

그러는 동안 내가 전화를 해서 얘기를 끊고 부랴부랴 돌아왔다는것.

그리고 이틀째 노래방에서 노래를 하고 술을 마실때 민서와 먼저 올라왔을때 동영이 전화를 해서

민서가 자고 있을때 그와 우리방 베란다에서 얘기를 했다.

하지만 자신은 내가 올까 걱정도 되고 이건 아니라고 생각을 하여 그에게 빨리 돌라가라고 했다는것.

그러는 그녀에게 동영은 예전처럼 키스 한번만 해주면 간다고 해서 어쩔수 없이 키스를 해주었다."

라는 여기까지의 얘기를 하고 그녀는 술을 마셨다.

나도 영애와 술을 마시며 머릿속에서는 그 상황을 기억해냈다.

첫째날 한번에 통화가 안되서 두번째에 통화하고 붉게 상기된 얼굴로 돌아온 일,

두번째날 민서와 영애가 먼저올라가고 연수와 나를 두고 동영이 먼저 올라간일.. 그리고 연수와의 섹스...

한참동안 술을 마시며 담배를 피우고 한숨을 쉬고 있었다.

영애는 술을 몇잔 더 하고 용기를 낸듯 다시 이야기를 시작했다.

"셋째날 아침을 다함께 먹고 내가 잠을 자고 있는 사이에 연수가 낙산에 가자고 하는걸 동영이 술취해서

못움직이겠다며 잠을 잔다고 했고 연수는 민서만 데리고 낙산에 갔다는 이야기.

연수가 민서와 나간 이후에 정리를 도와주겠다며 영애가 청소를 하는걸 도와줬다는것.

그리고 내가 자고 있는곳에서 동영과 자신의 이야기를 자꾸 꺼내서 밖으로 나가자고 했다는것.

그리고 그런 영애를 동영이 자신의 차로 데려갔다는것.

그 차안에서 자신의 몸을 더듬고 키스를 했다는것.그리고 섹스를 요구하길래 섹스는 안된다며

손으로 해결해줬다는 것.

그리고 그날 저녁 삼겹살을 먹고 술취해있는 나와 민서를 두고 동영과 까페에가서

커피를 마시고 차안에 핸드폰을 놔둬서 내가 전화를 거는걸 받지 못했다는것.

그래서 동영에게 어떻게 했으면 좋겠냐는 물음에 동영이 잊어버렸다고 대답을 하라며 전화기를 버렸다는것.

그리고 내가 밤에 들어오지도 않고 해서 아무것도 못하고 계속 기다렸다"는 내용이었다.

나는 영애의 이야기를 듣고 가만히 술을 마시며 담배를 피웠다.

영애에게도 술을 따라주며 같이 마시자고하며 그녀의 얼굴을 바라보았다.

사건의 전말은 그대로 얘기를 하고는 있지만 동영과의 섹스에 대해서는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

"그럼... 마음으로만 외도를 한것뿐 신체적인 접촉은 당신이 말하게 다야?"

라는 나의 질문에 영애는 아무말도 하지않고 고개만 끄덕거린다.

"민서엄마...영애야.... 난 네가 한말들이 정말 진심이라고 믿고 싶어.

근데 말이지...내 마음은 이상하게..그게 아니란 말이야.

정말 당신이 얘기한것뿐이야? 다른 일은 없었어?"

물론 영애의 입장에서 나를 생각하고 자신의 잘못을 없애버리고 싶은 그녀의 마음은 이해할수는 있다.

하지만, 정말 진실된 마음으로 잘못을 빌었으면 영애를 용서하려고 했다.

지금 내 마음은 영애를 때리고 욕을 하고 싶었다.

하지만 꾹 참고 다시 한번 물어보았다.

"당신이 얘기한거 진심이고 그게 다야? 민서를 걸고 맹세할수 있어?"라는 나의 말에

영애는 고개를 숙이고 몸을 떨며 눈물을 흘린다.

"제발 진심을 얘기해줘...용서할께..."라는 나의 마음과는 달리...

눈물을 흘리며 영애는 "그게 다예요...용서하세요..."라는 말뿐이었다.

난 영애에게 내 핸드폰의 동영상을 보여주며 끝까지 추궁하려 했다.

하지만 마음속에서는 다른 계획을 세웠다.

마음을 굳게 먹기로 했다.

그리고 "그래..그게 전부였다니 다행이다.내가 품은 의심은 다 풀어졌어.

이제 정리하고 민서는 연수씨네한테 맡기고 오늘은 둘이서만 자자.

당신 눈물 흘려서 얼굴이 엉망이야.일단 좀 씻고 밖에 나가서 커피 한잔 하자."

"네...세수좀 하고 나올께요."

영애의 손을 잡고 전에 동영과 영애가 있던 까페쪽으로 걸어갔다.

그리고 그곳에 들어가서 커피두잔을 시켜 영애와 마시기 시작했다.

커피를 마시며 음악을 들었다.그리고 영애의 얼굴을 자세히 들여다 보았다.

순진하고 순결하게 생긴 그녀의 얼굴에 내가 모르던 구석이 너무나 많았다.

여태 내가 알고 지내던 이영애는 도대체 뭐였지?...라는 생각,그리고 배신감....

커피를 다 마시고 바닷가좀 걷자고 말을 하며 손을 붙자고 그날 저녁의 그 소나무 근처로 끌고 갔다.




[ 엿새째 - 1 ]


"나 부탁이 있어.민서엄마..."

"뭔데요?"

"나 여기서 당신을 당장 안고 싶은데.... 괜찮지?"

영애는 흠칫 놀라며 "여기서요? 밖인데...다른 사람들이 볼수도 있고..."

"안보이게 하면 되지..이리와봐"

난 영애의 입속에 혀를 집어넣고 그녀의 혀를 끌어당겨 살짝,살짝 물어주며

그녀의 가슴을 만져갔다.

영애는 가만히 있다가 조금씩 흥분이 되는지 몸을 꿈틀거리며 "으음..."하며 신음을 내 뱉었다.

영애를 돌려세우고 그녀의 원피스를 올려 그녀의 보지를 만지작거리기 시작했다.

그거의 귀에 따뜻한 입김을 불어가며 목에 키스를 해대고,왼손은 가슴을 만지고,오른손으로는 그녀의 구멍을 ?아

밀어넣고 있었다.

영애도 흥분이 되는지 신음을 흘리며 오른손으로 내 물건을 살짝 건드리기 시작했다.

그녀의 구멍에서 충분히 물이 흐르는걸 느낀 나는 그녀 팬티를 벗겨 내 주머니에 넣고 물건을 그녀의 구멍에 힘껏 쑤셔 넣었다.

"아악.....헉....자기야..조금만 살살....."

"헉헉... 기분어때? 괜찮아? 헉헉...."

"몰라요 ...헉...음음...."

나는 그녀가 더욱 빨리 흥분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더욱 열심히 박아댔고 그녀의 엉덩이를 주물거렸다.

점점 그녀의 구멍에선 더욱 많은 찐덕함이 느껴졌고 그녀의 엉덩이와 내가 부딪히는 소리는 점점 야릇하게 들렸다.

"헉헉...자기야..그만...나 느낄것 같아요...아아.."

"조금만...헉헉... 더 하자...으음~"

그녀의 구멍에서 물건을 꺼내어 재빨리 그녀의 입을 손으로 막고 항문에 집어 넣었다.

"꺄악......"

다행이도 내가 손으로 입을 막고 있어서 그녀의 신음소리는 크게 들리지는 않았고

난 더욱 힘차게 그녀의 항문을 쑤셔댔다.

그녀의 보지도 좁고 잘 쪼여주지만,그녀의 항문은 더욱 쪼이고 잘 들어가지 않을 정도였다.

그녀는 많이 아파서인지 이리 저리 몸을 비틀고 하였지만 그게 더욱 나의 흥분을 불러 일으켰다.

어느정도 지나고 그녀는 아직도 아프다며 신음 소리를 낸다.

"아....아....아파요....."

"헉헉..... 어때? 흐음....이런데서 하니까....헉헉...더 흥분되지 않아?

아아....당신 항문도 ...헉헉.....내 자지를 꽉꽉 물어주는게...엄청 흥분 되는데? 헉헉....

이제서야 당신 뒷쪽구멍을 처음 써보네...헉헉....당신 보지랑 항문...

헉헉.... 자주 좀 써야겠어...헉헉...으음...아직도 첨에 결혼했을때랑 똑같잖아....헉헉"

나의 말에 그녀는 갑자기 아무런 움직임도 없이 가만히 있다.

난 그녀의 항문에 사정을 하고 그녀의 팬티로 그녀의 보지와 항문을 닦아주었다..

팬티를 다시 내 주머니에 넣었다.

그리고 그녀를 앉히고 내 물건을 입에 집어 넣었다.

"자.... 당신 입으로 깨끗하게 내 자지 빨아줘...헉헉..."

그녀는 정신이 없는지 가만이 입에 내 물건을 집어넣은채 가만히 멍하니 있다.

"뭐해...빨리 깨끗하게 빨라니까...."

라는 재촉에 그때서야 입으로 혀로 부랄까지 깨끗하게 빨아내었다.

"고마워...결혼하고 당신이랑 야외에서 섹스한것도 첨이고,항문으로 섹스하고 입으로 빨아준것도 첨인거 같은데..."

"..........."

"앞으로는 자주 하자구...이렇게 잘 느끼면서 그동안 어떻게 그렇게 잘 참았을까? "

라는 나의 비꼼에도 그녀는 아무말도 못하고 고개를 숙이고만 있었다.

그런 그녀의 손을 잡고 대로로 나오는데...많이 아픈지 제대로 걷질 못하였다.

택시를 타고 콘도로 돌아와 침대에 누워 잠을 청하였다.

침대에 누워 잠을 청하는데..그녀가 훌쩍 거리며 울고 있다.

그런 그녀에게 "남편한테 그렇게 당했다고 억울해서 우는거야?"

"그런게 아니예요...."라며 그녀는 울음을 참고 눈물을 닦는다.

"어서 자...시끄럽게 하지 말자구."라고 말하며 잠을 청했다.




[ 외전(外傳) - 민 서 ]


싱그런 푸르른 날씨.

이국의 정취가 느껴지는 코코넛 나무, 외국인들의 선탠하는 모습들.

이름모를 이상한 모양들의 새들..

수평선 멀리 보이는 요트들 그리고 수상스키를 타는 사람들의 모습,

하늘에 펼쳐있는 페러글라이딩을 하는 사람들...

저 멀리까지 보이는 끝없는 바다...

옆에 손을 잡은,이제는 남편이 되어버린 그의 손을 꼭 붙잡고

해변에 누워 이야기를 나누며 정답게 웃는 우리....

너무나 여유롭다.

예전의 슬픈기억들과 미소를 잃어버린 나에게 어느날 다가와

밝은 미소와 편안함으로 다시 웃음과 여유를 ?아주던 그이기에

날이 가면 갈수록 그에 대한 사랑이 커짐을 느낀다.

"무슨 생각해요?" 미소를 지으며 그가 말했다.

"음...그냥...자기랑 어떻게 살아야 잘 살까..하는 생각?"

"그러고 보니까...처음 만났을때보다 웃기도 잘하고 여튼...

표정이 풍부해져서 너무 좋아요.나를 만나서 그런가?

점점 이뻐지는것 같아요.사랑해요..."

라며 아무렇지도 않게 얘기하며 미소를 짓는 그.

호텔 조명이 밝은 곳에서의 저녁만찬....

좋아하는 과일과 해산물을 시켜 먹으며 그와 포도주를 마셨다.

간만의 술때문일까...조금의 취기를 느끼지만,

오늘은 그가 하자는 대로 하고 싶다.

저녁을 마시고 그와 함께 산책을 했다.

해변가에서의 그와의 포옹과 키스...

창피하기도 했지만 외국 휴가지에서의 들뜸과

당연하다는듯이 신경도 안쓰는 사람들의 태도에

조금은 용감해질수 있었다.


* * *


스카이라운지에서의 맥주한잔...아까 먹은 포도주와 섞이며

그는 이미 얼굴이 붉어지고 나도 취해지는 기분을 느낀다.

호텔방으로 돌아가 샤워를 한후에 그와의 가벼운 입맞춤과

스킨쉽,그리고 섹스.

잠시후 숨을 고르게 쉬는 그를 방에 남겨두고

차가운 바람을 쐬고 싶어 해변으로 나갔다.

별빛을 보며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바다를 바라보고 있었다.

이제는 돌아가야겠다는 생각에 호텔로 향했다.

동양사람으로 보이는 사람둘이 뭐라뭐라 하며 지나간다.

갑자기 후다닥하는 소리에 고개를 돌리려는데 입을 막고

치마를 걷어올리는 그들의 손을 느꼈다.

그들의 거침없는 손놀림과 행동들...

바닥에 엎드리게 하고는 그들은 욕심을 채워나갔고 어느순간 그들은

보이지도 않게 사라졌다.

몇번이고 샤워를 하고 깨끗이 씻었다.

혹시나 그가 볼까 무서워 눈물도 참고 울음도 참았다.

그리고 한참을 뒤척였다.


* * *


몇달후의 임신소식에 너무나도 좋아하는 그....

그이의 이렇게도 좋아하는 행동에 오히려 그날의 기억에 불안감을 느낀다.

"아니야.한번으로 절대로 임신은...." 이라는 생각을 하며 애써 불안감을 날려버렸다.

임신후의 아이의 출산.

시부모님은 아이의 이름을 "박민서"라 지으며 참 예쁘다며 너무 좋아하셨다.

그이도 자신을 안닮고 나를 닮아 다행이라며 한숨을 내쉰다.



* * *



"민서를 걸고 맹세할수 있어?" 라며 물어본다.

옛날 그일을 까맣게 잊어버리고 살던 나는 갑자기 온몸이 떨리고 눈물이 난다.

그때 그일이 생각이 나서 차마 선뜻 대답하지를 못했다.

"혹시나....혹시나.....진짜..... 민서가 동우씨 딸이 아니라면..."




[ 엿새째 - 2 ]


벨소리가 들린다.눈을 뜨지는 않았지만 직감적으로 민서가 돌아왔음을 알았다.

눈을 뜨고 옷을 대충 챙겨입은후 방앞으로 가자 민서가 "아빠~" 하며 달려든다.

민서의 볼에 뽀뽀를 하며 "민서 잘잤어?"라고 묻자 "네" 하며 꼭 안겨온다.

영애는 아직도 눈이 부어있었다.

"민서엄마...당신 눈이 좀 부어있어...찬물에 세수라도 좀 하는게..."

"네...샤워좀 할께요.민서랑 좀 놀아주세요."

"응,당신 샤워하는동안 민서랑 산책좀 할께."

"네~"

화장실에 들어가는 그녀를 보고,핸드폰을 꺼내 티브이옆에 녹음 기능을 켜둔채 놔두고 민서와 나왔다.

민서는 뭐라뭐라하며 어제 있었던 일들을 얘기했다.민서의 얘기가 하나도 들어오지 않았다.

과연 그 사이에 동영이 또 왔다 갔을까라는 궁금증만 들었다.

민서와 한참을 돌아다니다가 다시 들어갔다.

영애는 화장도 하고 옷도 평소처럼 입고 있었다.

"민서야 엄마랑 씻자."라며 민서를 화장실로 데려갔고

난 핸드폰을 ?아 베란다로 가서 녹음기능을 끄고 처음부터 재생하기 시작했다.

처음 20분정도는 아무소리도 들리지 않았고 21분 들어갈때쯤 인터폰 소리가 들렸다.

그리고 영애의 "안되요.이제 얼굴도 안보고 얘기도 안할거예요.다시는 연락하지 마세요."라는 말과

인터폰을 내리는 소리.

잠시후 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났고 영애와 동영의 나지막하지만 격하게 말싸움하는 소리.

그리고,누군가의 뺨이 맞는 소리가 났고...미안하다며 나중에 다시 연락하겠다는 동영의 목소리가 들리고

문이 꽝 닫히는 소리.

잠시후,뭔가 뒤적이는 소리가 났고 "이게 어디갔지..."라는 소리가 들렸다.

직감적으로 자신의 그 팬티와 동영의 주소가 적힌 메모지를 ?는것일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쭈욱 아무소리도 들리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나와 민서가 문을 열고 들어오는 소리...

한참을 다시한번 생각했다.

영애가 동영에게 말한것과 동영의 뺨을 때린것.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는것 같았다.

잠깐의 마음 약해짐을 무시해버리기로 했다.

멀리 산을 보며 베란다 난간에 기대 담배를 피우고 있었다.

"민서아빠 커피 드세요."라는 영애의 말에 고개를 돌리자 탁자에 커피 두잔을 내려놓고 있다.

"민서는 뭐해?"

"쇼파에 앉아서 책 보고 있어요."

"참 얌전해.정말 착해~"

"당신 딸이라 착한거예요."라는 영애.

"정말일까....?" 라는 머릿속의 의구심...

"커피 마시자."

"네..." 커피를 마시며 쳐다보는 영애의 얼굴.

아직까지 영애는 나를 똑바로 쳐다보지 못한다.

"나가서 늦은 아침먹고 집으로 돌아가자."

"네...."

커피를 마시고 짐을 싸고 체크아웃을 했다.

그리고 로비에 잠시 앉아 있으라 했고 차를 끌고 오겠다고 했다.

"저희 지금 서울로 돌아갑니다.그동안 고마웠어요."

"앗...저희도 지금 체크아웃하려고 짐싸는 중인데.."

"그래요? 저희는 진부령 넘어서 가려구요."

"네~ 저희도 그쪽으로 가야겠네요.암튼 다음에 또 연락드릴께요."

차를 가지러 가며 연수와 문자를 주고 받았다.

로비에서 영애와 민서를 태우고 고성쪽으로 출발 하였다.

그리고 고성으로 가는 도중 식당을 ?아 들어갔다.

"어서오세요~"라며 주인아주머니가 자리를 안내하고

"민서엄마 먹고 싶은거 시켜봐."라고 얘기하자

영애는 잡어매운탕과 생선구이를 시켰다.

음식이 나올때쯤 누군가 들어오고 뒤에서 많이 들은듯한 목소리가 들린다.

"어머~ 민서야~" 연수였다.

"안녕하세요~"라는 민서의 인사.

우린 다 함께 인사를 하였고 영애와 동영은 서로 눈을 마주치지 않았고,

연수는 나를보며 씽긋 웃는다.

"이왕 한자리에 모였으니..합석하죠."라며 내가 말했고 다들 한 자리에서 식사를 하였다.

식사를 거의 다했을때 영애는 잠시만 다녀오겠다며 나갔고..난 이때다 싶어 동영을 쳐다보며 얘기했다.

"음? 오늘은 가만히 계시네요?"

"네?"

"아뇨. 오늘은 제가 쫓아 갑니다."

연수에게 민서좀 잠시 부탁한다며 얘기를 했다.

화장실 앞에서 영애가 나오길 기다리다가 그녀를 다시 끌고 화장실에 그녀를 끌고 들어가 그녀의 입을 손으로 막았다.

영애는 왜 이러느냐는듯한 표정이었다.

나는 낮은 목소리로 "갑자기 당신 안고 싶어서...못 참겠어." 라며

그녀를 변기에 앉히고 그녀의 팬티를 잡아뜯었다.

영애는 놀래서 "어....어..."하며 아무말도 못했다.

나는 옷을 벗고 내 물건을 영애의 입에 갖다 대었다.

"뭐해...얼른 빨아...."

영애는 어쩔수 없다는 듯 내 물건을 그녀의 뜨거운 입으로 빨아댄다.

물건을 그녀의 입에서 빼낸후,

입을 꽉물고 눈을 감고 가만히 있는 그녀의 얼굴을 보며 그녀의 구멍에 힘껏 박아넣었다.

"헉...아파요.. 조금만 살살...."

"가만 있어봐..."

옆칸에 누군가 들어오는 소리가 들렸다.

우린 가만히 있었고 잠시후 물소리가 들리고 문이 닫히는 소리를 들었다.

그리고 난 더 힘차게 그녀의 보지를 쑤셔대기 시작했고 그녀도 흥분이 되는지

자신의 손으로 입을 막고 신음을 참고 있었다.

그러면서도 "아....아....민서아빠..헉....불안해요...헉..아..."

"헉헉 뭐가....으음...새벽에 바닷가에서도 했는데...헉헉..."

"그래도......앙...아..."

"헉헉....그래도 당신 보지는...더 쪼이는데?

...음음...어제도 그랬지만... 헉헉....이런데가 더 흥분되고 좋지 않아? 으음...."

아무말도 못하고 가만히 있는 영애.

자지를 빼서 그녀의 항문을 향했다.

그녀는 아직도 항문이 아픈지 몸을 비틀어댔지만...남자의 힘을 이겨낼수는 없었다.

억지로 집어 넣었다.

"역시.. 쪼이는게 틀려...당신 보지도 좋지만 항문이 아주 예술이야...

지금 몸 비틀어대는거 좋아서 그런거지?

혹시라도 말이야..다음에 이런일이 또 생기면 내가 될지, 누가 될지 모르지만...

꼭~ 항문에도 해달라고 얘기해.."

영애는 나의 이런말에 깜짝놀라며 몸을 벌벌 떨기 시작한다.

그녀의 눈에서 눈물이 펑펑 쏟아진다.

"....헉헉....나 쌀것 같은데....흐음....자기 입으로 받아줘...."

"............"

"뭐해....?"

그때서야 영애는 내 물건에 입을 갖다댄다.나는 그녀의 입에 힘껏 쑤셔박고 사정을 했다.

그리고 그녀의 입 가장 깊은 곳까지 자지를 쑤셔박았다.

영애는 캑캑 거리며 눈물과 침이 범벅이 된다.

그녀의 ?긴 팬티로 자지를 닦고 그녀에게 집어던져주며

"먼저 나갈께.천천히 나와."라고 말하고는 식당으로 돌아왔다.

돌아오니 동영과 민서만 있고 연수는 자리에 없었다.

한참후 눈이 부은 영애가 돌아왔고 동영은 놀란 눈으로 그녀와 나의 눈치만 보았다.

아주머니가 가져다주는 커피를 마시며 연수를 기다렸다.

커피를 다 마셨을때쯤 얼굴이 붉게 상기된 표정으로 연수가 돌아오며 눈을 마주보며 씽긋 웃는다.





[ 에필로그..... ]


집에 돌아와 하루를 편히 쉬고 그 다음날, 전화가 울린다.

전화기를 보니 연수가 보낸 메세지.

"저 엊그제 마지막 서울오는날.. 식당에서 너무 흥분되서 자위했었어요."라며 동영상 파일을 보내줬다.

동영상 파일을 재생해보니 식당 화장실에서의 나와 영애의 섹스장면이었다.

"혹시라도 기회가 된다면 동영에게도 보여주세요."라고 답장을 보냈다.

"으음...기회를 봐서요.꼭 보여준다는 장담은 못해요."라는 연수의 답장.

화요일, 내 머리카락과 민서의 머리카락을 가지고 친한 선배가 있는 병원에 갔다.

누구의 머리카락인지는 얘기를 안하고 무턱대고 친자확인을 부탁하였다.

선배는 이러면 안된다고 하였지만 거듭되는 나의 부탁에 고개를 끄덕일수 밖에 없었다.

15일에서 20일 정도 걸린다는 선배의 대답..거듭 고맙다는 인사를 하였다.

그리고 수요일... 영애에게 주말에 친구와 함께 주말낚시를 간다고 얘기하고,

금요일...영애와 민서를 처가집인 잠원동으로 보내놓고 확인한 후 사람을 불러 집안 곳곳에 도청장치를 설치 했다.

그리고 응접실 한쪽 잘 보이지 않는곳에 CCTV를 설치하고 유리로 가렸다.

누구더라도 절대 ?아내지 못할것이다.

주문진에서의 동영상과 영애의 팬티, 동영 주소가 적힌 메모지는

조만간 쓸모가 있을거라는 생각에 책상서랍 밑에 숨기고 잠궈버렸다.



경포대...

횟집에서 따뜻한 미소의 그녀를 마주하며 소주를 마신다.

커다란 가슴과 섹시한 그녀의 입술이 나를 설레게 만든다.

나의 이름을 부르는 허스키한 매력적인 목소리와 술을 따르며 재촉하는 건배...

저 멀리 수평선에 가득찬 환한빛들이 우리를 유혹하는듯 싶다.

따뜻하게 바라보는 눈빛을 느끼며 소주잔을 부딪친다.


< 여름이야기 종료 >



* * *


첫 작품이라 흥분되면서도.. 부끄러운 마음으로 썼습니다.

혹시라도 기회가 된다면 이 글의 시즌2에 해당하는 글을 올리고는 싶지만

여건과 기회가 될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짝사랑" "여름이야기" 두개모두 너무 서둘러 끝내는 것처럼 보일지 모르겠지만

이미 습작으로 써놓은 것을 정리하여 올린것일뿐 다른의미는 없습니다.

다만 제 마음이 급해지고 다른 작가님들의 훌륭한 작품에 비하여 보잘것 없는

제 글들을 보며 스스로 실망한것 뿐....

"이왕 시작한것 일단 끝은 맺자."하며 마음을 다잡고 올렸습니다.

애독해주신 여러분께 진정한 감사의 뜻을 고개숙여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한가지... 글쓴이들은 여러분의 댓글과 추천이 정말 글을 쓰는 원동력이자 큰 힘이 됩니다.

될수 있으면 댓글과 추천을 아끼지말아 주시길 간청드립니다.

그동안 정말 감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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