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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8-21 23:53 1,253회 0건



64. 도대체 오늘이 무슨 날인데, 내가 이 모양이지?





지혜의 붉은 입술이 내 입술을 빨아당기며 요란한 소리를 낸다.



"아항. .. 하아앙. ... 하응. .."



나는 전혀 거부하지 않고 지혜에게 입술을 맡긴다. 나도 지혜의 입술을 빤다. 지혜는 눈을 꼬옥 감고 있다가 마치 뭔가를 확인하기라도 하는 것처럼 잠시 눈을 뜨고 나를 내려다본다.

내가 입을 열고 혀 끝을 내밀어주자 내 혀를 빨아당긴다. 지혜의 몸이 부르르 떨린다. 마치 경련이라도 일어난 것 같다.

지혜는 몸을 비스듬히 일으키고 내 손을 가슴으로 당겨간다. 나는 나도 모르게 지혜의 가슴을 원피스 위에서 움켜쥔다. 지혜가 웃는다. 너무 해맑은 웃음이다.

정말 딱한 상황이다. 이럴 때마다 지혜는 너무 괴로워하고, 나도 고개를 흔들며 여러 번 생각을 고쳐 먹게 된다.



"지혜야. 이렇게 하면 영양가 없이 괴롭기만 하잖아?"
"하아아. 조금만 있어봐."



지혜는 늘 했던 것처럼 내 남성 위에 자신의 그 부분을 비볐다. 또 내 허벅지를 두 다리로 감싸고 내 허벅지를 흥건하게 적셔놓기도 했다. 피로에 지친 내 몸은 금방이라도 잠에 빠져들어갈 것 같았지만, 지혜가 이렇게 하는 바람에 잠은 다 도망갔다. 나도 지혜의 원피스를 들추고 지혜의 탱탱한 엉덩이를 움켜쥐고 주무르고, 지혜의 가냘픈 어깨와 등을 쓰다듬었다.

한바탕 몸부림을 치던 지혜가 축 늘어졌다. 내 몸 위로 쓰러진 것이다. 나는 가냘픈 지혜를 꼬옥 안았다. 지혜가 색색거리는 숨소리가 내 귀에 울린다. 나는 지혜의 몸을 내 옆으로 내려놓았다.



"하아. .. 힘만 들고.."
"거봐. 내가 뭐랬어? 쓸데없이 밝히냐?"

"한번 생각나면 못 참겠으니까 그러는 거지."
"어휴우. 이 귀여운 꼴통."

"지금 날더러 뭐래? 꼴통?
꼴통은 자기기 꼴통이잖아.
내가 이렇게까지 하는데도 꿈쩍도 않고 개무시하면서. "

"바보야.
내가 서지혜를 왜 무시하냐?
내 여신이라는 말 .. 내가 받아들였거든."



우리는 한 사람씩 교대로 화장실에 갔다 왔고, 후에 잠에 나는 빠져들었다. 지혜보다 내가 잠이 든 것 같다. 나에게는 정말 달콤하고 맛있는, 지옥보다 더 깊은 잠이었다.




다음날 아침에 내가 잠에서 깨어났을 때 나는 침대에 있었다. 알람을 8시에 울리도록 맞춰두었는데, 이제 겨우 7시 반이다. 나는 화장실에 가려고 몸을 일으켰다.

그런데 지혜가 없다. 그 대신에 내가 잠옷으로 입는 반바지와 팬티가 벗겨져있다. 나는 잠버릇이 험한 편이 아니어서, 잠결에 나도 모르게 벗었을 리는 없다. 그렇다면 지혜가 분명 무슨 짓을 하고, 도망친 것 같다. 그래서 침대의 시트를 살펴보지만 아무런 흔적도 없다.

화장실에 가는 것이 급했으므로 나는 서둘렀다. 화장실에서 나와서 현관을 보니까 지혜의 신발도 없다. 아마도 지혜가 아래층으로 내려가버린 모양이다. 나는 더 자려고 침대로 들어갔다.

그런데 지혜가 무슨 사고를 쳤을까를 생각하니까, 그림이 대충 그려지고 잠은 다 달아나버렸다.



나는 잠자는 것을 포기하고, 침대에서 나왔다.
주방에서 창문을 열고, 아침 바람을 쏘이며 커피를 끓여서 마시고 있었다.

지혜가 들어왔다.



"깨우러 왔는데, 혼자 일어났어?"

"언제 내려갔어?"
"얼마 안 돼."

"왜 내려갔는데?"
"엄마가 밥하러 올 것 같아서."

"엄마가 보면 안될 일이라도 있었어?"
"아니거든. 나야 아니지만, 엄마가 괜히 오해 할까봐."

"너 왜 내 옷 벗겼어?"

"내가 왜 오빠 옷을 벗겨?
난 그런 적 없거든요?"

"이상하다. .. 그럼 왜?"

"자는데 뭔가 단단한 것이 자꾸 걸려서 뭔가 보니까
오빠 그것이 엄청 커져있는 거였어.
그거 본다고 오빠 옷을 조금 내리기만 했지, 완전히 벗기지는 않았거든요?"

"야아!"

"깜짝이야.
그런데 오빠꺼 맛은 진짜 고약하더라.
여자들은 그런걸 뭐가 좋다고 삼키나 몰라."

"야! 서지혜! 저게 정말."

"엄마가 기다리거든요.
괜히 소리지르지 말고, 빨랑 내려와서 밥이나 먹으셔. 헤헤."




예상대로 지혜 짓이 틀림없다.
아마도 지혜가 야동을 너무 많이 보는 것 같다.

지혜는 도망치듯 재빨리 밖으로 나갔다.


나는 아침을 먹으러 지혜 방으로 내려갔다. 식탁에 앉아서 아침을 먹는데, 지혜가 유난히 내 눈치를 보는 것 같다. 나는 일부러 화가 많이 난 척 했기 때문일 것이다. 나는 아무 이야기도 하지 않고 조용히 밥만 먹는다. 아이린은 이상하다는 것처럼 나와 지혜를 번갈아 가며 쳐다본다.

식사가 끝나고 내가 자리에서 일어나서 현관으로 나가는데, 지혜가 따라 나왔다. 지혜가 나를 두려워하는 것이 너무 귀엽다.



"오빠. 아직 화 많이 났어?"



나는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내 텔로 올라왔다. 한참 후에 아이린이 올라왔다.



"지혜 왜 저렇게 살벌해요?
자기가 화를 내니까 무서운가봐요."

"누나. 나도 지금 엄청 힘들거든요.
지혜가 약간 오바해서 내가 따끔하게 해주려고 연극중이야.
누나는 모르는 척 하고 이번에는 빠지세요."

"둘이 무슨 사고라도 친 줄 알고 은근 걱정했네."

"내가 누나한테 약속 했잖아?
지혜도 나랑 한 약속을 지키려고 노력하는 중이야.
그러니까 누나는 눈 감아 주세요.
금방 풀어져요."




아침 식사 후에 10시부터 나는 지혜와 경식이를 데리고 공부를 시작했고, 조금 있다가 조해수도 왔다. 아이린은 감시를 했다. 지혜의 도발은 아이린의 감시에 절반 정도는 적발됐다. 지혜와 경식이는 이제 수학을 혼자 해결할 수 있을 정도가 되었다. 영어도 제법 한다.

지혜나 경식이는 모르는 것이 있으면 당당하게 질문을 한다. 그런데 조해수는 모르는 것이 있어도 무엇을 모르는지를 모른다. 조해수는 문제를 읽어도 무슨 내용인지 잘 이해하지 못하겠다면서, 국어가 안 되는 탓이라고 투덜거렸다. 그래도 자기는 마음을 비웠으니까 조급해하지는 않겠다고 말은 한다.



"그렇지만 사람이란 시험이 다가오면 마음이 조급해지고 초조해지거든.
그러면 생각을 제대로 할 수 없어서 아는 것도 눈에 보이지 않아.
끝까지 침착해야 해요.
어려운 문제를 넘보지 말고, 쉽게 풀리는 문제를 확실하게 해서 놓치지 않도록 해."



지혜는 이러는 조해수를 걱정스럽게 쳐다보며 말했다.



"내 옛날 생각이 난다.
해수 너는 아무 걱정하지 말고 태현이 오빠만 믿어.
확실하게 믿는 구석이 생기니까 훨씬 덜 당황되더라.
나를 봐.
이 오빠가 나 서지혜를 이렇게 만들었잖아?
너한테도 이 시간이 금방 지나갈꺼야."



조해수는 고개를 돌리고 한숨을 내쉰다. 지혜는 해수의 등을 쓰다듬는다.

2시가 되자 지혜의 방에서 모두 같이 점심을 먹었다. 오후 세시가 되어 나는 샤워를 하고 외출 준비를 했다. 세 명은 계속 남아서 공부하겠다고 했다.



"오빠, 오늘은 또 어떤 여자야?
따라나가야 하는데, 오늘은 시험공부 때문에 안되겠다."

"최은희 박사님."

"그 언니라면 내가 꼭 나갈 필요는 없지.
나는 일등급이 더 급하거든. 헤헤."

"네가 한 말 그대로 언니한테 전해줄께."
"오빠 올 때까지 나는 공부나 할테니까 알아서 들어오셔."

"나, 오늘 집에 가서 엄마랑 잘껀데?"
"나도 밤샘 잘 해. 내일 아침까지 기다리면 되잖아."

"아예 공갈 협박을 해라."



나는 오피스텔을 나섰고, 아이린도 PC방에 들러야 한다며 나를 따라 나섰다.



"시간 조금만 내 줄 수 있어요?"

"많이는 안돼요. 최박사 성격이 쫌 날카로울 것 같아.
급한 일 아니면 내일 얘기하면 안돼요?"

"내일이라고 자기한테 시간이 있겠어?"



아이린은 나를 데리고 PC방으로 올라갔다. 조용히 이야기할 수 있는 장소가 마땅치 않아서 우리는 창고로 가야 했다. 아이린은 나를 안고 내 입술을 빨아당긴다. 힘차게 일어서는 내 남성을 아이린의 손이 내 바지 위에서 덮어왔다. 우리는 한동안 키스한 후에 서로에게서 떨어져서 숨고르기를 했다. 아이린이 나가서 냉커피를 만들어왔다.



"지혜한테 해수 얘기 들었죠?"
"나도 뭐라고 말할 수가 없어서 지혜한테 알아서 하라고 했어요."

"지혜가 고등학교에 들어오면서 사춘기로 약간 고민을 했잖아.
그 때 조해수가 아니었더라면 지혜는 겁없이 막 나갈 수도 있었어.
그 때 지혜가 해수한테 많이 기댔다고 해야 하나?
지금 지혜 마음에 해수 공부 안 되는 것이 걸려서 미치겠대."

"공부라는 것이 인정으로 해결되는 것도 아니고 .."

"나도 알아.
자기한테 또 하나의 짐을 맡기는 것 같아서 내 마음도 편하지 않아.
그치만 지금 지혜는 자기한테 밖에 말할 데가 없대.
제발 자기가 해수 어떻게 좀 해줘봐요.
해수 이번에 가출하려고 결심까지 했었대.
그게 지혜한테 들통이 나버렸어.
그 바람에 지혜 꼭지가 와장창 돌아서 저러는 거야."

"누나, 나는 벌써 지혜가 하는 결정에 따르겠다고 말했어요."

"고마워.
걔네 엄청 빡씨게 잘 살거든.
돈은 내가 협상해줄께.
월요일에 내가 해수 엄마 만나기로 했어."

"누나. 돈을 아무리 많이 받으면 뭐해?
해수한테 진전이 있어야지.
돈은 돈대로 쳐들이고, 효과가 별로이면, 나중에 얘네 둘 사이가 원수처럼 돼요.
누나, 그런 일을 하면서 돈 얘기는 절대로 함부로 하면 안돼요."

"자기는 걱정하지 마.
나도 이제는 이쪽으로 빠꾸미가 다 됐어.
지금 벌써 효과가 있다고 매달려온 것은 해수거든요."

"그건 해수가 느끼는 것일 뿐이야.
시험에서 성적으로 나타나야 하잖아.
이번 시험에서 그게 쉽겠어요?"

"중학교 다닐 때 해수가 지혜보다 훨씬 더 잘했어.
이번에 당장은 안되더라도, 다음에는 꼭 될꺼야."





아이린은 야릇한 웃음을 흘리고 차에서 내렸다. 나는 최은희에게 전화를 하고 그녀가 살고 있는 오피스텔로 출발했다. 아이린은 내 차가 골목을 빠져나올 때까지 나에게 손을 흔들며 그 자리에 그 자리에 서있었다.

내가 최박사의 오피스텔 건물 앞에 도착했을 때, 그녀는 입구에 서서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내가 그녀를 불렀다.

그녀가 내게로 걸어온다. 그녀의 깊숙하게 파인 라운드티가 목과 가슴을 시원하고 깊숙하게 드러낸다. 약간 도발적이라고 해야 하나? 짧은 스커트가 찰랑거리고, 하얀 운동화가 사뿐사뿐 걷는다. 그녀가 걷는 모습은 마치 튀어오르는 테니스 공처럼 가볍다. 내 옆자리에 앉아서 야구모자의 챙을 약간 위로 올려서 쓴다. 우리는 악수를 했다. 그녀의 온기가 내 손에 전해져 온다.



"누나, 우리 오래만이죠?"
"이제 일주일인데 뭘 엄살이야?"

"누나는 이렇게 입어도 양심에 안걸려?"
"내 옷이 어때서 양심까지 들먹여?"

"너무 어려 보이잖아? 여대2학년 정도?"
"하아. .. 태현씨 나한테 그렇게 작업을 걸어오는구나."

"작업? 내 애제자들을 공부하게 놔두고 누나한테 와서 작업이나 걸어?
내가 지금 한심한 작업남으로밖에 안보여?"

"미안해. 화내지마.
태현씨 말을 들으니까 기분 좋다는 말을 돌려서 표현한다고 한건데.
말이 잘못나간건가?
내가 말재주가 여엉 .."

"그럼 이번 한번은 봐줄까?"
"그래 주면야 고맙고 .."

"알았어. 용서."
"하아. .. 고마워."

"오늘 저녁 식사로는 어떤 음식이 누나한테 맞을까?"
"한식은 일주일 내내 지겹게 먹었고, 오늘은 양식 어때?"

"그럼 이태원으로 가면 되겠어요?"

"시내는 별론데.
그러지 말고 교외로 나가면 안될까?"

"그러기에는 시간이 너무 .. "
"뭐. .. 두 시간 거리로 잡고 나가보죠?"

"한 시간 먹겠다고 왕복 네 시간이나?"

"그 정도는 투자하는 거야.
오가는 길도 데이트코스라고 생각하고 즐기면 되지."

"오케이. 그럼 팔당쪽으로 가보자.
그런데 어두워질텐데."

"어두운 길 운전은 나도 잘해.
자신 없으면 나한테 넘겨."



우리는 한강변을 따라서 달리는데, 차가 너무 밀린다. 토요일 오후에 이러는 걸로 봐서는 앞쪽 어딘가에서 사고가 난 것 같다. 나는 시간이 늦는 것으로 최은희를 설득해서 신촌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다음에, 누나도 쉬고, 나도 쉬는 날, 일찍 나가기로 해요."
"그럼 내일이 일요일이니까 내일이네?"

"이 달에는 안돼요. 미안해요.
이달 말에 애들 시험이 있거든요."

"하아아. 10월에는 공휴일이 제법 있던데.
그럼 딱 한달을 더 기다려야 하네."



최은희는 내 옆에서 한수정에 대한 이야기를 주로 했다. 수정이가 어렸을 때 한수정을 공부시킨 이야기였다. 처음에는 특히 영어를 너무 힘들게 공부했다고 했다.

최은희가 웃으면서 가끔씩 내 쪽으로 고개를 돌리면 그녀의 얼굴은 물론이고, 목선을 따라 가슴이 갈라지는 곳까지 내 눈길이 훑는다. 이것은 해도 너무 한다. 최은희가 예뻐도 너무 예쁜 것이다.

한수정은 왜 나에게 최은희를 만나라는 말을 했을까?
이럴 줄 알았으면 차라리 지혜라도 데리고 나올껄.

우리는 신촌에서 저녁을 먹었다. 최은희는 파스타를, 나는 스테이크를 먹었다. 최은희는 와인을, 나는 운전 때문에 생수를 마셨다. 솔직히 말하면 운전 때문이 아니라, 내가 실수할 것 같아서 일부러 와인을 피한 것이다.

최은희와 나 사이에 한수정이 없다면 나는 아마 틀림없이 그냥 돌직구로 나갔을 것이다. 그녀의 뚜렷한 카리스마와 도발적인 미모, 30대 중반에 있는 상큼한 여인의 향기, 사근거리면서 내 귀를 울리는 말소리, 맑고 깨끗하게 웃는 얼굴 .. 어느 하나 내가 포기할 수 없는 그녀의 매력이다.

식사를 끝내고 나는 최은희를 데리고 오라리오로 갔다. 우리가 홀로 들어서자 권혜주의 커다란 눈이 동그래진다.



"오빠. 이 분은?"
"귀하신 손님이셔."

"그럼 여기 스탠드바에서 잠시만 기다리세요.
빨리 룸을 세팅해드릴 테니까 룸으로 가세요."



권혜주는 룸으로 가고, 여사장이 우리에게 와인과 과일을 내주었다. 나는 최은희와 건배를 하고 와인을 마셨다.



"아니. 운전 때문에 안 마신다며?"
"아! 깜빡했네요."

"대리운전 있잖아? 오늘 따라 왜 그래?"
"글쎄. 나도 지금 뭔가에 홀린 것 같아요. 하하."



최은희는 과일을 집는다면서 나를 향하여 몸을 숙인다. 라운드티가 아래로 늘어지면서 활짝 열리고, 그녀의 뽀오얀 가슴이 훤히 들여다보인다. 그런데 홀의 조명이 약간 블루계통이다. 그러니 가슴의 색깔이 미칠 정도로 깨끗하고도 차가워 보이는 하얀 색이다.

나는 그녀의 가슴을 들여다보다가 그만 최은희에게 들켰다. 내가 고개를 들어 그녀의 얼굴을 보았을 때, 그녀의 눈길이 나를 향하고 있음을 알았다. 너무 당황스러워서 눈길을 싱크대 쪽으로 돌렸다. 여사장은 기대서서 가슴에 팔짱을 끼고 나를 빤히 쳐다보고 있다.

도대체 오늘이 무슨 날인데, 내가 이 모양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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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속일 2024-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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