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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8-21 23:51 1,313회 0건


** 지난 이야기가 짧았던 것은 사실입니다. 그런데 이것은 제 고의였습니다.
사실 김태현이 어떻게 회장 자리에 가게 된 것인지에 대하여 최은희는 지혜아빠의 입김이 작용했음을, 그리고 또 서전무의 의도가 앞으로도 어떻게든지 작용할 것이라는 것을 암시했습니다.
또 캐나다에 있는 한수정도 쉽게 공부하는 것이 아니고 인종차별의 장벽에 막혀있음도 암시했습니다.
이런 암시들이 다른 내용들에게 묻힐까봐 짧게 썼습니다.





=*=*=*=*=*=*=*=*=*=




96. 주은혜의 교통사고




그 때 갑자기 내 전화기에서 컬리링이 요란하게 울린다. 나나 최은희는 화들짝 놀랐다.

최수희에게서 온 전화이다. 이 시간이면 내가 수업하는 시간인 것을 최수희가 알기 때문에, 최수희는 주로 문자 메시지를 보내는데, 오늘은 웬 일로 전화를 했을까? 또 어디서 무슨 급한 일이 생기기라도 한 것일까? 불안한 생각을 하면서 나는 통화버튼을 누르고, 최은희는 내게서 떨어져서 숨고르기를 한다.



"수희 누나. 나예요."
"자기야. 어떡해?"

"왜 그러는데?"
"지금 수업하지?"

"아니야. 지금 밖에 나와 있어. 무슨 일인데?"
"은혜 언니가 그러는데, 교통 사고래."

"누가?"
"모르겠어. 언니랑 전화하다가 갑자기 끊어졌는데, 더 이상 연락이 안돼."

"차량 10대 정도가 떴을텐데, 그 중에 한 대가 말썽을 일으켰나봐.
당황하지 말고 조용히 기다려보자.
누나는 지금 어디 있어?"

"언니네 집에 있었는데, 연락 받고, 지금 집으로 가는 중이야."
"알았어요. 내가 지금 누나네 집으로 갈께요."

"나 30분 정도 후에 집에 있을꺼야."
"우선 임영선에게 전화해서 이 얘기를 해주세요."

"알았어."



통화가 끝나자 최은희가 놀란 얼굴로 무슨 일이냐고 묻는다. 나는 의류 상품 판매를 내일부터 시작하기 때문에 오늘 밤에 준비하는데, 그 과정에서 교통 사고가 난 것 같다는 얘기를 해주었다. 나도 주은혜에게 전화를 했지만 전화기가 꺼져있다는 멘트가 나온다.



내가 일어서서 나갈 준비를 하는데, 최은희가 걱정스런 얼굴로 내게 묻는다.



"그래서, 자기가 지금 꼭 가야 해?"
"나도 무슨 일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모르겠어. 가봐야 하지 않을까?"

"일이 일이니 만큼 못가게 붙잡을 수도 없고.
자기야. 별 일 아니면 다시 와요. 기다릴께. 알았지?"

"그럴께."
"하아. .. 나를 이렇게 해놓고 가면 난 어떻게 하라고.."

"미안. 진심이야."
"이따가 안오기만 해."

"벌써 9시 넘었어. 늦어지면 못올텐데.."
"안돼. 아무리 늦어도 꼭 와야 해."




최은희는 고집스러운 말을 뱉어내더니, 금방이라도 울 것 같은 표정으로 나를 쳐다본다. 나는 최은희를 꼬옥 안았다. 그녀도 내게 안겨온다. 최은희의 팔이 내 목에 걸리며, 그녀의 입이 내 입술을 찾는다. 우리는 정말 아쉬움을 가득 담은 키스를 나누었다. 키스가 끝난 후에도 최은희는 내게 몸을 밀어붙여왔다. 나는 최은희의 허리를 당겼다. 그녀의 엉덩이응 양 손으로 꼬옥 움켜쥐었다가 놓아주었다. 최은희는 아파트 입구에까지 내 손을 잡고 나를 따라나온다.



"자기 이제는 진짜 가야겠지?"
"서둘러야 해요."



나는 최은희에게 손을 흔들어서 작별을 하고, 나가는 빈 택시에 탔다. 택시가 아파트 단지를 빠져나오는 동안 최은희는 그 자리에 서서 나를 향하여 손을 흔들고 서있다. 택시가 도로로 들어섰는데 임영선에게서 문자 메시지가 온다.



"자기야. 이번 사고가 크게 났으면 어떻게 하지?"
"아직은 뭐라고 말할 때가 아니니까, 장례식이나 무사히 치루도록 해."

"알았어. 자기 빨리 보고싶다."
"내일 장례식장으로 갈꺼야."

"기다릴께."




나는 최수희의 아파트에 도착하여 벨을 누른 후에, 직접 비밀번호를 입력하여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섰다. 그런데 집 안에는 아무도 없다. 최수희보다 내가 더 일찍 도착한 것 같다.


주은혜에게 다시 전화를 했으나 연결이 되지 않는다. 나는 전화를 기다린다는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 그러는 사이에 최수희가 들어왔다.




"어머. 자기가 먼저 와있네."
"미안해. 주인도 없는 집에 그냥 들어왔어."

"미안하긴 뭐가 미안해? 나는 좋기만 한데."
"은혜 누나는 연락 없지?"

"하루 종일 공장에도 다니고, 또 매장에도 다니면서 의류 코너 만드는 것 보러 다녔거든.
아마도 언니 전화기에 배터리가 다 된 것 같아."

"사람이 다치지 않았어야 하는데."
"아까 그런 얘기는 없었어. 자기 저녁은 먹었지?"

"응. 누나는?"
"나도 먹고 설거지 하다가 은혜 언니 전화받고 기절하는 줄 알았다니까."




최수희는 헐렁한 원피스로 갈아입고 나와서 주방으로 갔다. 나도 주방에 있는 식탁에 앉았다. 그녀는 냉장고에서 과일을 꺼내온다. 사과, 배, 포도, 귤이다.




"와인 새로 사다놨는데. 자기 와인 한 잔 할래?"
"밖에 나가야 할 지도 모르는데, 그냥 커피로 해요."




최수희는 사과와 배를 들고 껍질을 벗겨서 잘게 썰어서 접시에 올렸다. 나는 사과와 배를 먹으면서 커피를 기다렸다. 그런데 내 신경은 온통 전화기로 쏠린다. 우리는 우리 둘의 전화기를 식탁에 모셔두고 주은혜에게서 무슨 연락이 오기를 기다렸다.


최수희가 내게 커피를 가져왔다. 그 때 최수희의 전화기로 전화가 들어왔다. 최수희가 들여다보더니 모르는 번호라면서 고개를 갸우뚱하더니 통화버튼을 누른다. 둘이 이야기를 하는데, 최수희가 주은혜라고 이야기를 해준다. 최수희는 스피커폰으로 바꾼다.




"언니, 무슨 사고가 어떻게 났어요?"

"내가 공장에서 나와서 신호 받고 출발하면서 우회전 했거든.
그런데 택시가 뒤에서 갑자기 들이박았어.
이번에 안전벨트 덕을 톡톡하게 봤다니까."

"그럼 그 사고에서 누가 다쳤어요?"

"아니야. 아무도 다치지 않았어.
내 차만 뒤쪽이 찌그러져서 엉망이네.
어차피 때가 돼서 폐차 수준인데."

"싣고 가던 옷은 멀쩡해?"
"아냐. 내 차에 옷은 없었어. 내가 매장으로 가다가 그런거야."

"그럼 언니는 지금 병원이야?"

"병원에 갔으면 좋겠는데, 내가 지금 너무 놀라기도 했고 또 엄청 피곤하거든.
차 견인부터 시키고, 일단 집에 가서 잠부터 자려고.
병원에는 다음에 어디 아프면 가보려고."

"불안한데. 그냥 병원으로 가보는 것이 어때?"
"아니야. 지금 그럴 필요 없어."

"그럼 이 전화기는 누구껀데?"

"사고낸 택시 기사꺼야.
내 전화기는 배터리가 다됐어.
수희씨가 너무 궁금해할까봐 일단 전화부터 하는 거야."

"그럼 언니 집에는 어떻게 간대?"
"다른 택시로 가야지."

"알았어. 뭐 필요한 것 있으면 나중에라도 연락해."
"고마워. 잘 자고 내일 보자."




최수희는 병원에 있는 임비서와 전화 통화를 해서 사고 내용을 말해주었다. 그러고 나서 최수희가 한숨을 내쉬면서 말했다.




"자기야. 이거 그냥 액땜이라고 생각해."
"진짜 그랬으면 좋겠다."

"이제 밖에 나갈 일 없으니까, 나랑 와인 한잔 하고. 알았지?"




그녀는 일어서서 잔과 와인을 가져왔다. 나는 코르크 마개를 뽑아내고, 두 잔에 와인을 따랐다. 그런데 내 전화기로 전화가 들어온다. 비서실장 송경화이다.




"방금 임비서한테 사고 얘기는 들었습니다.
제가 무엇을 어떻게 할까요?"

"그럼 누나도 지금 병원에 있어요?"
"예. 내일 장례식 문제로 왔는데, 도착한지 얼마 안됩니다."


"주은혜씨가 의류 시판 때문에 차가 꼭 필요한 상황이거든요.
그런데 이 사고로 자기 차가 폐차수준이라는데요."

"그러면 주은혜씨에게 회사 차 한대 내주면 되겠습니까?"
"내일 아침에 가능하죠?"

"조치하겠습니다. 다른 일은 없으십니까?"

"아직은 없는데, 또 일이 생기면 나중에라도 연락드릴께요.
늦은 시간에도 되죠?"

"밤 늦게라도 괜찮습니다."




송실장과 통화를 하고 나니까, 그제서야 불안했던 마음이 가라앉는다. 나는 주은혜에게 내일 아침에 송실장에게 가서 차를 받아가라고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내가 전화기를 내려놓자 최수희가 나에게 조심스럽게 묻는다.



"자기 또 나가야 해?"
"어? 지금 당장은 아니야. "

"하아. .. 그럼 안심이다."
"이제 마셔요."

"자고 가면 안되겠지?"
"그렇게 까지는 안되지."



그제서야 우리는 건배했다. 시큼한 와인이 입 안에 들어가자 정신이 번쩍 든다. 그런데 내 전화기로 또 전화가 들어온다. 이번에는 아이린이다.



"누나. 왜요?"
"자기 오늘 집에 들어 올꺼지?"

"예. 왜요?"
"내일 장례식장에 입고갈 옷이 없어서 검정 슈트랑 와이셔츠랑 사다놨어."

"고마워요."
"내일 아침에 우리랑 같이 가면 되지?"

"예."
"그럼 아침에 봐요."




전화를 하는 사이에 최수희가 자리를 소파로 옮겨놓았다. 통화가 끝나자 내 손을 잡고 소파로 간다. 최수희가 내 옆에 바짝 붙어앉아서 껍질을 벗긴 포도알을 내 입에 넣어준다.



"와인을 먹으면서 포도를 먹다니."
"왜? 그러면 안되는 거야?"

"안될 일이야 뭐 있겠어?"

"달고 맛있다고 해서 샀거든.
자기랑 같이 먹을 줄은 몰랐네."

"진짜 달고 맛있다."

"미안해. 요새 자기를 챙겨주지도 못하고 .."
"누나. 뭘 챙겨줘? 내가 어린애야?"

"회사 일이 전에는 늘 하던 일을 했었거든.
그런데 요새는 너무 변화가 심해.
하루 하루가 하는 일이 다 달라져.
자기도 보면 일을 너무 많이 하는 것 같고."

"내 걱정은 하지 말고, 누나 걱정이나 해.
이번 주말을 잘 넘기려면 누나 체력으로 당해낼 지 모르겠다."

"안그래도 상무님이 이번에는 의류 시판하는 매장에 같이 다니자고 하셨어."

"이번에 공시비까지 다 해서 의류 쪽으로 쏟아부은 돈만 3억이 넘는대.
그러니 다들 긴장을 안할래야 안할 수가 없지."

"은혜 언니 일판 벌이는 것을 보면 진짜 통이 커.
나라면 꿈도 꾸지 못할텐데 .."

"그 일이 화가 될지, 복이 될지는 두고 봐야 해."

"상무님도 일일이 다 체크하셨는데, 이번에 잘못될 일이 전혀 없다고, 마음 놓으라고 하셨어.
그런데 아까 사고 소식을 듣고 얼마나 내가 놀랐는지 자기한테 전화를 하기까지 하고. .."

"아까 누나가 나한테 전화한 것은 잘한 거야."



우리는 두번째 잔을 비웠다. 최수희의 볼이 버얼겋게 변했다. 최수희는 소파 위에 올라앉아서 두 무릎을 세워서 원피스 안으로 집어넣고 있다. 머리와 두 팔을 빼고 온몸이 원피스 안으로 들어가있다. 잔뜩 웅크린 모습이 너무 앙증맞고 귀엽다.



"누나. 무릎으로 뭐해?"
"내 무릎? 왜?"

"무릎이 가슴을 누르고 있잖아?"
"어? 그렇지. 이러고 있으면 그렇게 되잖아?"

"그러다가 가슴 터지겠다."

"하하하. 나 완전 자연산이거든요.
내 가슴에는 터질만한 것이 없단 말씀이야."



그제서야 최수희는 다리를 꺼내서 바로 앉으면서 나에게 눈을 흘긴다.



"자기가 안만져주니까 내가 이렇게라도 하는거잖아."
"미안. 이렇게 이쪽으로 돌려봐."



최수희가 내 쪽으로 돌아앉더니 갑자기 가슴을 앞으로 쑤욱 내민다. 나는 두 손을 뻗어서 최수희의 가슴을 아래에서 위로 받쳐 올리면서 감쌌다.



"하아. .. 자기야. 옷 안으로. .."
"앞에 단추가 없네?"

"지퍼 있어. 등에."



최수희가 내게 쓰러져 오면서 머리를 내 어깨로 얹었다. 나는 그녀의 등에 있는 지퍼를 내렸다. 원피스의 등판이 양쪽으로 갈라지며 그녀의 하얀 등이 드러난다. 너무 깨끗한 등이다. 나는 손으로 그녀의 등을 쓰다듬었다.



"춥다. 나 침대로 갈래."



최수희는 소파에서 내려서서 내 손을 잡아끈다. 우리는 그녀의 침실로 가서 문을 닫았다. 거실보다는 따뜻한 것 같다. 그녀는 침대에 있는 전기장판을 켰다.



"벌써 전기장판을 켜야 할 정도야?"

"자기 없이 혼자 자야 하니까 추위를 엄청 타거든.
잠시 있더라도 벗어."



최수희는 내 옷을 벗기려고 했다. 나는 차마 그녀를 막을 수 없었다. 나도 같이 합세하여 옷을 벗고 팬티만 입은 채로 이불 속으로 들어갔다. 최수희는 내 옷을 의자에 가지런히 걸쳐두고 자신의 몸에 걸쳐진 원피스를 훌렁 벗어던진다. 이제 그녀는 아무 것도 몸에 걸친 것이 없다. 그녀의 벗은 몸이 내 가슴으로 파고들어왔다.



"자기야. .. 나 만져줘."
"뭐야?"

"자기 손으로 내 몸 만져달라고."
"아아. 어디에서 시작할까?"

"가슴."



나는 최수희의 한 쪽 가슴을 손으로 움켜쥐었다. 그녀가 똑바로 눕는다. 다른 가슴은 입으로 물었다. 최수희의 손이 하나는 내 머리를, 다른 하나는 내 손등을 잡고 누른다.



"하아아. .. 만져달라니까."
"그럼 빨지는 말고 만지기만 하라고?"

"아니야. 계속 해."



내 머리에 있던 최수희의 손이 내려와서 내 남성을 감아쥔다. 나는 그녀의 가슴을 빨면서, 다른 가슴을 움켜쥐고 비틀었다. 다른 손으로는 그녀의 엉덩이와 허벅지를 쓰다듬었다.



한참 후에 최수희가 내 얼굴을 위로 끌어올려서 나를 그녀의 몸 위로 올라오게 했다. 우리는 서로의 입술과 혀를 빨았다. 최수희가 내 귀에 대고 속삭인다.



"자기 지금 시간 많이는 없지?"
"응."

"그럼 지금 들어와라. 응?"
"벌써?"

"나는 아까부터 계속 자기 기다리면서 젖어있어.
자기도 이 정도면 들어올 만큼 커진거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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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관리자

Lv : 10   Point : 9300

가입일 2016-08-11
접속일 2024-12-28
서명 황진이-19금 성인놀이터
태그
황진이-무료한국야동,일본야동,중국야동,성인야설,토렌트,성인야사,애니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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