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에 바쁘시죠? 저도 엄청 바쁩니다.
그런데 바쁘기만 하고 돈이 안생겨요.
실속이 없어요.
요새는 알바도 길어져서 지루해졌는지
점점 약발이 떨어지는 것 같고.
오늘은 이런 식으로 한번 가보지만, 별로 효과는 없을 것 같아요...
=*=*=*=*=
109. 송실장의 아파트로
위로 치켜 올린 턱, 목니트 위로 드러난 목, 감은 것처럼 가늘게 뜬 짙은 두 눈, 조금 열린 입술, 내 가슴을 누르는 그녀의 폭신한 양쪽 가슴, 빳빳하게 커진 내 남성을 누르는 그녀의 아랫배.. 어느 남자가 이 상황에서 가만히 있을 수 있을까? 나는 끓어오르는 마음을 지금까지 억누르며 참고 있었다. 그러나 더 이상 참는 것은 불가능했다. 그녀가 내 얼굴로 한숨을 길게 내뱉는다.
"흐으으. .. 자기야. .. 하아. .."
눈 깜빡할 사이에 내 입술이 그녀의 입술에 포개지며, 내 혀 끝이 그녀의 입술 사이로 들어갔다. 송실장의 입술은 내 혀를 물고, 나는 그녀의 입술을 물고 빨아당긴다. 나도 두 팔을 송실장의 등으로 둘러서 그녀의 몸을 내 쪽으로 당긴다. 그녀가 입을 열고 혀를 내민다. 나는 그녀의 혀와 입술을 한꺼번에 빨고, 그녀가 혀를 거두어들이고 내 입술을 빤다.
나는 그녀의 양쪽 엉덩이를 아래쪽에서 움켜쥐고 위로 당긴다. 우리의 몸은 완전히 밀착해있다. 그녀의 아랫배는 내 물건을 짓이길 듯이 힘껏 누르며 비빈다. 그녀의 혀가 내 입으로 들어오고, 나는 그녀의 혀를 빨아들였다. 그녀의 한쪽 다리가 내 허벅지를 감고 오르내린다. 이제 내가 무엇을 더 망설인단 말인가? 나는 두 손으로 그녀의 엉덩이를 움켜쥐었다. 그녀도 엉덩이에 힘을 주는지 엉덩이가 단단해진다. 주차장을 밝히는 불빛 아래에서 우리는 한데 엉켜서 정신 없이 빨고 핥고 있다. 간간이 지나가는 사람들이 있었는데, 그들이 내 눈에 들어올 리가 없다.
그녀가 내 가슴과 어깨를 밀어낸다. 우리는 입을 들어내고 고개를 돌려서 거친 숨을 토해냈다.
"하아아. .. 숨 막혀. .. 하아. .. 죽는 줄 알았네. .. 아아아. .."
"하아. .. 나도 그래."
"하아. .. 나한테 왜 불을 붙여? .. 하아. .. 이제 빨랑 책임 져."
"불을 끌 물은 한강물 뿐인데. .. 같이 한강에 들어가실래요? 하하."
"뭐야아. 자기 완전 나쁘다."
"미안. .. 미안해요. 그렇지만 오늘은 누나가 너무 예쁘고 깜찍해서 나도 어쩔수 없었어요."
"저거 봐. 완전 내 탓이네. 빨리 타기나 해요."
우리는 그녀의 차에 탔다. 송실장은 손거울을 들여다보면서 립스틱으로 입술을 손본다. 그녀는 아무 일도 없던 것처럼 나를 향하여 고개를 돌리더니 따지듯이 묻는다.
"자기는 예쁘고 깜찍한 여자를 보면 그냥 안둬? 아무한테나 들이대?"
"전혀 아니거든요?"
"그럼 오늘은 내가 자기한테 쉬워 보였나?"
"예쁘다고 한 말을 왜 쉽다고 받을까? 얼음공주가 쉬울 리가 있어요?"
"그거야 내가 자주 듣는 소리이고 .. 그럼 우리 이제 어디로 가지?"
"나는 집에 갈건데.."
"갑자기 꼬랑지를 왜 내리실까?"
나는 그녀에게 내 마음을 들켜버렸다. 그렇지만 나나 송실장이 자기 마음을 숨긴다고 해서 될 일이 아니었다. 우리는 서로에게 이미 자기 속마음을 드러내놓고 있었지 않은가? 우리는 내가 무엇을 원하는 가를 상대방에게 밝혔고, 또 상대방이 나에게서 원하는 바도 알아차렸다. 우리는 같은 것을 원하고 있으며, 앞으로는 약간의 팽팽한 줄다리기가 있을 것이다. 우리가 원하는 바를 얻기까지는 아직 거추장스러운 마스크 몇 개를 하나씩 벗어 던져야 하기 때문이다.
"그건 절대 안돼. 겨우 키스나 하려고 나왔어?"
"누나. 이상한 소리 자꾸 하면, 나도 엉뚱한 상상을 하거든."
"그럼 어디 한 번 기대 해볼까? 하하."
송실장이 연상이기 때문일까? 그녀는 돌직구로 뱉지만, 나는 약간 피한다. 그녀가 갑자기 전화기를 들고 차에서 내리더니 누군가와 전화 통화를 한다. 걸려온 전화인가?
차 밖에 보이는 그녀의 뒤태가 너무 관능적이다. 니트가 감싸고 있는 그녀의 가냘픈 허리, 그리고 청바지를 터뜨릴 것처럼 빵빵한 엉덩이를 바라보면서 나는 두 손으로 주먹을 꼬옥 쥐었다. 한 번은 안고 싶은 여자의 몸이다. 순식간에 고민과 갈등으로 내 머리가 복잡해진다. 간신히 가라앉은 내 남성이 또 불끈 일어선다.
내 전화기도 진동음을 낸다. 전화기를 꺼내서 들여다 보니까 카톡 알림음이다. 지혜와 아이린에게서 카톡이 와있다.
"오빠. 바람 피기만 해. 바로 죽음이야. ㅋㅋ"
"저녁 맛있게 먹었죠? 언제 와?"
나는 답장을 쓰는 것을 포기했다. 갑자기 지혜가 날카로운 발톱을 세운 호랑이로 보이기 때문이다. 지혜가 집에 돌아왔다는 말인가? 오늘은 내가 집에 들어가면 안될 것 같다. 송실장 때문에 달구고 식히기를 반복하던 내 몸이 지혜가 덤벼들면 어떻게 반응할까? 나 스스로 통제하기가 불가능 할 것 같기 때문이다.
지혜야.
나도 네 마음을 모르는 것은 아니야.
그렇지만, 아직은 너에게 때가 아니야.
너에게는 아직 시간이 필요해.
너도 나중에 성인이 되면 내 마음을 이해할 것이라고 믿는다.
또 내년이면 네가 고3이 되고, 대학 입시가 코앞이니까, 더 이상 이런 생각은 하지 않을 것이다.
누구에게나 살면서 힘든 시기가 있거든.
이 시기를 잘 넘기면 나중에 보람을 느끼게 된단다.
힘들다고 포기하고 주저앉으면 안돼요.
참는 김에 더 참자.
서지혜, 화이팅!
송실장이 통화를 끝내고 다시 차로 들어왔다. 그녀는 안전벨트를 매면서 내게 물었다.
"자기. .. 사모님 댁에 갈래?"
"주말에 거기는 왜 가는데? 무슨 일 있어요?"
"자기랑 같이 오라고 하시거든. 아무래도 좀 그렇지?"
"좀이 아니라 많이 그래. 가더라도 주중에 가든가 해요."
"알았어. 그럴 줄 알았어."
내가 회장 직무를 시작하기 전에 사모님은 아마도 나에게 뭔가를 말하려고 하는 것 같다. 걱정하는 마음이야 알겠지만, 지금은 아직 그 분을 만날 때가 아니다.
사모님보다는 내가 먼저 생각을 정리하여야 하는데, 아직은 그럴 정도로 마음에 여유가 생기지 않는다. 지금은 누가 나에게 아무리 좋은 얘기를 해도 귀에 들어오지 않는다. 한상무가 고마운 것은 지금 이런 나에게 설교를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송실장은 차를 출발시킨다. 그녀는 자기가 대학에 다닐 때 친구들과 여기 왔었던 얘기를 했다. 그녀는 더운 여름날 밤에 강바람을 쐬면서 새우깡을 안주로 해서 소주를 마셨다고 한다. 집에 들어가서 자고, 다음날 아침에 일어나면 속이 엄청 쓰려서 혼났다면서 깔깔대고 웃었다.
"나는 시골에서 올라와서 학교에 다녔거든.
그 때 몇 년 동안은 이 동네에서 미용실 하는 사촌 언니 집에 얹혀 살았어."
"누나. 혹시 여기 있는 건대 나왔어요?"
"아니야. 재수까지 해서 기껏 들어간 대학은 ..
말하기 부끄러우니까 더 이상은 말하지 말자."
"누나도 참. 그런걸 왜 부끄러워 하는데?"
"그런 것이 있어."
"비밀이 많은가?"
"자기한테만. 하하."
윤기숙에게서 문자 메시지가 들어왔다. 나는 그제서야 내가 오늘 윤기숙의 집으로 가기로 한 약속이 생각났다.
"오빠, 언제 와?"
나는 그녀에게 전화를 걸었다.
"준비는 많이 했니?"
"해도 해도 끝이 없네. 아무리 봐도 부실한 것 같아."
"그 과목이 뭔데 그래?"
"전공 시험이라서 엄청 부담이야."
"오늘은 너무 늦었으니까, 차라리 내일 낮에 가면 안되겠니?"
"괜찮아. 그럼 나도 조금 더 찾아봐야겠네. 그럼 내일 일찍 봐요."
통화가 끝나자 송실장이 한숨을 쉬면서 내게 물었다.
"하아. .. 자기 오늘 나랑 같이 있을 수 있어?"
"지금 같이 있잖아요."
"알았어."
한참 가다가 그녀는 아파트 단지로 들어가더니, 주차장에 차를 세웠다.
"다 왔어. 내리자."
"여기가 어디야?"
"나 사는 집."
"지금 누나 집에 가자고?"
"야아아. 아까 분명히 오늘은 나랑 같이 있는다고 했잖아?"
"집에 온다는 생각은 안했는데."
"그럼 모텔 가자는 줄 알았어?"
"무슨 모텔을 가? 그냥 올라가요. 한두 시간이야 괜찮지."
"누가 자고 가래? 하하."
우리는 엘리베이터에 탔는데, 그녀가 6층을 누른다. 문이 닫히자 그녀가 내 손을 잡는다. 내게 기대며 내 어깨에 얼굴을 얹는다. 나도 팔을 벋어서 그녀의 허리를 감싸 안는다. 엘리베이터가 6층에서 멈추고, 문이 열린다. 우리는 내렸다.
그녀의 집 안으로 들어서자 복잡하던 내 머리는 더 복잡해진다. 입술이 바짝 마르고, 손도 덜덜 떨린다.
그녀는 피곤하다는 듯이 검은 가죽 소파로 털썩 주저앉았다. 등받이에 몸을 기댄 채로 두 눈을 질끈 감고, 입도 굳게 닫혀있다.
나는 그녀 옆에 서서 그녀의 조각상 같은 얼굴을 내려다보고 있었다. 그녀가 눈을 뜨고 나를 보더니 몸을 똑바로 세워서 고쳐 앉는다.
"뭘 그렇게 보고 서있어? 어서 앉아."
"누나 얼굴에 구멍을 내려고 했는데, 잘 안되네."
"나쁜 소리 하지마. 마실 것 줄까? 냉커피 어때?"
송실장은 내 대답을 듣지도 않고 벌떡 일어서서 주방으로 가버린다. 나도 송실장이 했던 것처럼 기대고 앉아서 두 눈을 감았다. 머리 속에서는 기차가 지나가는 것처럼 요란한 소리가 나는 것 같다. 가슴이 뛴다.
한참 있다가 송실장이 소파로 와서 나를 부른다. 눈을 뜨니까 식탁에는 큼직한 유리잔에 얼음이 둥둥 떠있는 냉커피 두 잔이 놓여있다.
"마시고 있어. 편한 옷으로 갈아입고 올께."
그녀는 또 사라졌다. 나도 다시 눈을 감았다. 나도 모르게 그녀가 옷을 모두 벗고, 다른 옷을 입는 장면이 떠오른다. 나의 그 곳이 또 벌떡 일어선다. 그녀가 방문을 열고 나오는 소리가 들리지만, 나는 눈을 뜨지 않았다. 그런데 그녀는 또 다른 곳으로 가는지, 빠른 걸음 소리가 난다. 한참 후에 물소리가 들리고 그녀가 나에게 온다. 아마도 욕실에 갔었나보다.
"자기 피곤해? 잠들었어?"
나는 눈을 가늘게 뜨고 그녀를 쳐다보았다. 그녀는 롱티인지 원피스인지를 몸에 걸치고 내 앞에 서있다. 몸에 거의 붙다시피 하고, 허벅지는 거의 다 드러나있다. 가슴 부분도 너무 깊이 파여서 볼록 솟은 살덩이가 너무 많이 드러나있다. 쳐다보고 있으니까 내 두 손에 힘이 들어가면서 주먹을 불끈 쥐게 된다. 옷에 가려진 약간 작아 보이는 두 개의 봉우리에는 두 개의 점이 톡 튀어나와있다. 그녀는 윗이빨로 아랫입술을 지긋이 물고 있다. 저것은 주로 그녀가 뭔가를 쉽게 결정하지 못하고 고민할 때 하는 짓이다.
이제 앞으로 무슨 일이 생길 것인가는 불 보듯 뻔하다. 이 일을 피해가고 싶은 생각은 없다. 걱정되는 것은 딱 한가지이다. 이 일이 있고 나서 그녀와 나와의 관계가 어떻게 변할까 하는 문제이다.
지금까지 우리 두 사람은 일하는 데에 호흡이 잘 맞아서 아무런 지장이 없었다. 오늘 밤이 지나고 나서도 우리 사이의 이런 관계가 지속될 수 있을까? 아니면 이런 일 때문에 그녀와 나 사이가 갈라져서 같이 일하는 것이 힘들어지지는 않을까? 나나 송실장은 지금 이 순간에는 틀림없이 경솔하다. 참고 넘기기에는 우리는 이미 너무 많이 와버렸다. 어쩌면 오늘 밤 이후에 그녀와 나 사이에 먹구름이 생길지도 모르는 일이다.
내 머리 속에 있는 이 고민 거리들이 송실장에게도 있을까? 그녀는 나보다 나이가 많고, 인생 경험이나 직장에서의 업무 처리도 탁월하다. 그런 송실장이 나보다 더 생각이 깊지 않을까? 그렇다면 그녀가 주최하는 파티에 나는 초대받은 입장이므로, 그냥 따르기만 하면 되지 않을까?
그녀도 내 옆으로 앉는다,. 우리는 냉커피가 들어있는 유리컵을 입으로 가져간다.
"이런 옷이 편해?"
"그거야 내 맘이지. 왜? 이상해?"
"너무 야해."
"여기는 내 집이야. 내가 야하게 입건 말건?"
"그럼 나는 뭔데?"
"자기는 내 자기지. 하하."
나는 기대감으로 가슴이 설레이며 들뜬 기분이 된다. 내 머리 속은 음란한 생각으로 가득 차있다. 그녀의 손이 내 손을 잡는다. 나는 그녀에게 잡힌 손을 그녀의 허벅지로 내렸다. 나는 손바닥으로 그녀의 허벅지를 덮고 가볍게 누른다. 그녀의 옷은 말려 올라가서 허벅지는 거의 다 드러나 있다. 그녀가 눈을 감고 진저리를 친다.
"이제 보니까 누나가 나한테 엄청 잔인하고 이기적이네."
"자기도 지금까지 나한테 쭉 그래왔거든?"
"내가? 내가 뭘 어쨌는데?"
"허구헌날 최수희나 임영신이랑만 붙어있고, 나한테는 건너 오지도 않잖아?
내가 내 방으로 불러다 놓으면, 금방 도망가고."
"그거야 누나나 나나 일하는 방이 다르니까."
"그 방에서 일만 했다고?"
"아이. 참. 일 말고, 또 뭘 한다고."
"뭐야아. 이 어리광은?"
나는 그녀의 빨간 입술이 오물거리면서 말하는 것을 쳐다보고 있었는데, 더 이상 참을 수가 없었다. 그녀를 바라보는 내 눈을 그녀는 피하지 않는다. 그녀의 두 눈도 가끔씩 내게 레이저를 쏘는 것 같다.
나는 한 손으로 그녀의 목을 살짝 감고, 그녀는 내 손을 피하지 않고 턱을 들어올린다. 그녀의 촉촉한 두 눈이 감기고, 얼굴에는 나로부터 다음 행동을 기다리는 표정이 역력하다. 그녀가 혀를 내밀어 자기 입술을 적시더니 입맛을 다신다.
"그럼 일 말고 또 뭘 해요? 가끔씩 커피 마시는 정도?"
"하아. .. 그런 것 말 읍. .. 으읍. .. 아음. .."
나는 그녀의 아랫입술을 물고 천천히 빨아들인다. 그녀도 내 입술을 빨았다. 그녀의 혀 끝이 내 입 안으로 들어온다. 나는 그녀의 입술과 혀를 계속해서 빨아들였다. 그녀의 혀가 내 입술을 핥는다. 나는 이제 눈에 보이는 것도 없어지고, 정신을 제대로 차릴 수가 없다. 내 손은 그녀의 뒷목으로 가서 그녀를 내 쪽으로 당기고, 내 혀는 그녀의 입을 들락거렸다.
"하앙. .. 하악. .. 미치겠어. .. 하윽. .."
우리는 서로의 입술을 빨면서, 내 손은 그녀의 목에서 어깨로, 그리고 옷 위의 앞가슴 맨살로 갔다. 그녀의 몸이 계속해서 떨리고 있다. 두 봉우리 사이로 천천히 미끄러져 내려가서 배를 쓰다듬었다.
그녀가 갑자기 내게 등을 보이고 돌아앉는다. 어쩔 수 없이 나는 백허그를 하게 되었고, 그녀의 손이 내 손등에 포개졌다. 내 팔로 그녀의 가슴을 위로 밀어 올리며, 내 얼굴을 그녀의 뒷목에 얹었다. 그녀가 온몸을 떨면서, 턱을 치켜든 채로 고개를 천천히 좌우로 돌린다. 그녀의 등이 내 가슴으로 깊숙이 들어온다.
내 입술은 그녀의 목을 가로질러서 스친다. 지루하리만큼 천천히 그녀의 귀로 이동한다. 나는 양 손으로 그녀의 볼록 솟은 가슴을 움켜잡는다. 떨리던 손이 그제서야 진정되는 것 같다. 그런데 이제는 내 몸이 떨린다. 그녀도 몸을 부르르 떨고 있다. 내 입은 그녀의 귀를 핥았다. 그녀의 고개가 내 입이 있는 쪽으로 굽는다.
"하아. .. 어떡해. .. 하아아아. .."
그녀의 두 손이 내 손을 하나씩 잡는다. 나는 가슴을 잡은 손에 힘을 주면서 천천히 회전시켰다. 한쪽 가슴을 놓아주자 그녀의 손이 잡는다. 나는 그녀의 목에서 옷 안으로 손을 넣었다. 따뜻한 살덩어리가 내 손에 쏘옥 들어오고도 남는다. 손가락을 움직이면서 그녀의 작은 꼭지를 누르면서 돌린다.
"하아아. .. 갑갑해. .."
그녀가 나를 뒤로 밀쳐내고 두 팔을 옷에서 뽑아낸다. 옷은 배까지 밀려 내려가고, 그녀의 가슴이 드러났다. 그런데 그녀가 내게는 등을 보이고 돌아앉아 있어서 내게는 가슴이 어깨 너머로 조금만 보인다. 보여야 할 것이 보이지 않으니까 갑갑하다.
나는 뒤쪽으로 몇 번을 미끄러져갔고, 그녀가 비스듬히 눕게 되었다. 그녀의 머리가 내 허벅지로 얹혀졌다. 그제서야 그녀의 양쪽 가슴이 한 눈에 들어온다. 두 개의 하얀 봉우리에 나무 가지처럼 뻗은 푸른 줄들이 지나간다. 약간 갈색의 동그란 받침 위에 콩알만한 갈색 점들이 얹혀있다. 나는 넋을 잃은 것처럼 보고 있다.
"뭘 보고 있어?"
"누나 가슴. 진짜 귀엽고 엄청 예쁘다."
"내 가슴이 좀 작지?"
"아니야. 크지도 작지도 않고 딱 알맞아."
"옷을 입었을 때보다는 약간 작을텐데. .."
"뭐야? 그럼 지금 까지는 뽕이었어?"
"실리콘이라도 넣어야 할 까봐."
"정신차려. 이 예쁜 가슴에 넣기는 뭘 넣는단 말이야?"
"웃겨. 내 가슴에 내가 넣겠다는데, 자기가 왜 난리야?"
"아깝잖아. 지금 이거 완전 황금 비율인 것 몰라?"
"그렇게 예뻐?"
"당연하죠. 보고 있으면 현기증이 날 정도야."
"말로만 그럴꺼야?"
"진짜라니까."
"그럼 .."
그녀는 두 팔을 들어서 내 목에 걸고 당겨 내렸다. 내 얼굴이 그녀의 한 쪽 가슴으로 얹혀지고, 그녀는 그쪽 가슴을 치켜 올렸다. 내 얼굴이 그녀의 가슴에 묻혔다. 그녀가 또 몸을 떤다. 따뜻하고 폭신한 가슴이 내 뺨을 감싼다. 그녀의 한 손이 내 뺨을 쓰다듬다가, 내 귀를 가볍게 잡아당긴다. 나는 그녀의 가슴을 빨면서, 혀를 넓게 펴서 그녀의 가슴을 핥았다. 그녀의 꼭지는 내 이빨로 지긋이 물듯이 하다가 힘껏 빨아들였다. 그녀가 내 머리를 잡은 손에 힘을 주면서 몸을 계속 떨고 있다.
"하아아아. .. 기왕 할꺼면, 여기서 이러지 말고 침대로 가요."
그녀가 벌떡 일어나더니 내 손을 잡고 침대로 갔다. 그녀의 허리에 걸려있던 옷이 미끄러져 내려와서 방바닥으로 떨어졌다. 그녀가 두 발을 빼낸다. 그런데 팬티가 보이지 않는다. 그녀의 두 다리가 만나는 곳에 있는 검은 숲을 그녀의 손이 가서 덮고 가린다.
"자기도 벗어야지."
그녀는 내 옷을 벗기기 시작했다. 내 바지와 팬티가 한꺼번애 내려가고, 내 남성이 우람한 모습을 드러냈다.
"하아. .. 이 분이 이렇게 하고 있으면 자기 엄청 힘들겠다."
그녀는 나를 침대에 앉게 하고 내 다리 사이로 들어왔다. 손으로 내 남성을 감아 쥐고 가까이에서 들여다본다.
"화 많이 났니? 조금만 기다려."
=*=*=*=*=
반응을 보고, 그에 따라서 다음 내용을 계속 쓰기로 합니다. ㅋㅋ
어떻게 쓰죠?
(1) 별로이면 : 별로 ..
(2) 괜첞으면 : 괜찮게 하고 ..
(3) 좋으면 : 잘 하고 ..
(4) 엄청 좋으면 : 자세히 그리고 길게 그리고 etc.
zzz ..ㅋㅋㅋ
- Ja"dore -
그런데 바쁘기만 하고 돈이 안생겨요.
실속이 없어요.
요새는 알바도 길어져서 지루해졌는지
점점 약발이 떨어지는 것 같고.
오늘은 이런 식으로 한번 가보지만, 별로 효과는 없을 것 같아요...
=*=*=*=*=
109. 송실장의 아파트로
위로 치켜 올린 턱, 목니트 위로 드러난 목, 감은 것처럼 가늘게 뜬 짙은 두 눈, 조금 열린 입술, 내 가슴을 누르는 그녀의 폭신한 양쪽 가슴, 빳빳하게 커진 내 남성을 누르는 그녀의 아랫배.. 어느 남자가 이 상황에서 가만히 있을 수 있을까? 나는 끓어오르는 마음을 지금까지 억누르며 참고 있었다. 그러나 더 이상 참는 것은 불가능했다. 그녀가 내 얼굴로 한숨을 길게 내뱉는다.
"흐으으. .. 자기야. .. 하아. .."
눈 깜빡할 사이에 내 입술이 그녀의 입술에 포개지며, 내 혀 끝이 그녀의 입술 사이로 들어갔다. 송실장의 입술은 내 혀를 물고, 나는 그녀의 입술을 물고 빨아당긴다. 나도 두 팔을 송실장의 등으로 둘러서 그녀의 몸을 내 쪽으로 당긴다. 그녀가 입을 열고 혀를 내민다. 나는 그녀의 혀와 입술을 한꺼번에 빨고, 그녀가 혀를 거두어들이고 내 입술을 빤다.
나는 그녀의 양쪽 엉덩이를 아래쪽에서 움켜쥐고 위로 당긴다. 우리의 몸은 완전히 밀착해있다. 그녀의 아랫배는 내 물건을 짓이길 듯이 힘껏 누르며 비빈다. 그녀의 혀가 내 입으로 들어오고, 나는 그녀의 혀를 빨아들였다. 그녀의 한쪽 다리가 내 허벅지를 감고 오르내린다. 이제 내가 무엇을 더 망설인단 말인가? 나는 두 손으로 그녀의 엉덩이를 움켜쥐었다. 그녀도 엉덩이에 힘을 주는지 엉덩이가 단단해진다. 주차장을 밝히는 불빛 아래에서 우리는 한데 엉켜서 정신 없이 빨고 핥고 있다. 간간이 지나가는 사람들이 있었는데, 그들이 내 눈에 들어올 리가 없다.
그녀가 내 가슴과 어깨를 밀어낸다. 우리는 입을 들어내고 고개를 돌려서 거친 숨을 토해냈다.
"하아아. .. 숨 막혀. .. 하아. .. 죽는 줄 알았네. .. 아아아. .."
"하아. .. 나도 그래."
"하아. .. 나한테 왜 불을 붙여? .. 하아. .. 이제 빨랑 책임 져."
"불을 끌 물은 한강물 뿐인데. .. 같이 한강에 들어가실래요? 하하."
"뭐야아. 자기 완전 나쁘다."
"미안. .. 미안해요. 그렇지만 오늘은 누나가 너무 예쁘고 깜찍해서 나도 어쩔수 없었어요."
"저거 봐. 완전 내 탓이네. 빨리 타기나 해요."
우리는 그녀의 차에 탔다. 송실장은 손거울을 들여다보면서 립스틱으로 입술을 손본다. 그녀는 아무 일도 없던 것처럼 나를 향하여 고개를 돌리더니 따지듯이 묻는다.
"자기는 예쁘고 깜찍한 여자를 보면 그냥 안둬? 아무한테나 들이대?"
"전혀 아니거든요?"
"그럼 오늘은 내가 자기한테 쉬워 보였나?"
"예쁘다고 한 말을 왜 쉽다고 받을까? 얼음공주가 쉬울 리가 있어요?"
"그거야 내가 자주 듣는 소리이고 .. 그럼 우리 이제 어디로 가지?"
"나는 집에 갈건데.."
"갑자기 꼬랑지를 왜 내리실까?"
나는 그녀에게 내 마음을 들켜버렸다. 그렇지만 나나 송실장이 자기 마음을 숨긴다고 해서 될 일이 아니었다. 우리는 서로에게 이미 자기 속마음을 드러내놓고 있었지 않은가? 우리는 내가 무엇을 원하는 가를 상대방에게 밝혔고, 또 상대방이 나에게서 원하는 바도 알아차렸다. 우리는 같은 것을 원하고 있으며, 앞으로는 약간의 팽팽한 줄다리기가 있을 것이다. 우리가 원하는 바를 얻기까지는 아직 거추장스러운 마스크 몇 개를 하나씩 벗어 던져야 하기 때문이다.
"그건 절대 안돼. 겨우 키스나 하려고 나왔어?"
"누나. 이상한 소리 자꾸 하면, 나도 엉뚱한 상상을 하거든."
"그럼 어디 한 번 기대 해볼까? 하하."
송실장이 연상이기 때문일까? 그녀는 돌직구로 뱉지만, 나는 약간 피한다. 그녀가 갑자기 전화기를 들고 차에서 내리더니 누군가와 전화 통화를 한다. 걸려온 전화인가?
차 밖에 보이는 그녀의 뒤태가 너무 관능적이다. 니트가 감싸고 있는 그녀의 가냘픈 허리, 그리고 청바지를 터뜨릴 것처럼 빵빵한 엉덩이를 바라보면서 나는 두 손으로 주먹을 꼬옥 쥐었다. 한 번은 안고 싶은 여자의 몸이다. 순식간에 고민과 갈등으로 내 머리가 복잡해진다. 간신히 가라앉은 내 남성이 또 불끈 일어선다.
내 전화기도 진동음을 낸다. 전화기를 꺼내서 들여다 보니까 카톡 알림음이다. 지혜와 아이린에게서 카톡이 와있다.
"오빠. 바람 피기만 해. 바로 죽음이야. ㅋㅋ"
"저녁 맛있게 먹었죠? 언제 와?"
나는 답장을 쓰는 것을 포기했다. 갑자기 지혜가 날카로운 발톱을 세운 호랑이로 보이기 때문이다. 지혜가 집에 돌아왔다는 말인가? 오늘은 내가 집에 들어가면 안될 것 같다. 송실장 때문에 달구고 식히기를 반복하던 내 몸이 지혜가 덤벼들면 어떻게 반응할까? 나 스스로 통제하기가 불가능 할 것 같기 때문이다.
지혜야.
나도 네 마음을 모르는 것은 아니야.
그렇지만, 아직은 너에게 때가 아니야.
너에게는 아직 시간이 필요해.
너도 나중에 성인이 되면 내 마음을 이해할 것이라고 믿는다.
또 내년이면 네가 고3이 되고, 대학 입시가 코앞이니까, 더 이상 이런 생각은 하지 않을 것이다.
누구에게나 살면서 힘든 시기가 있거든.
이 시기를 잘 넘기면 나중에 보람을 느끼게 된단다.
힘들다고 포기하고 주저앉으면 안돼요.
참는 김에 더 참자.
서지혜, 화이팅!
송실장이 통화를 끝내고 다시 차로 들어왔다. 그녀는 안전벨트를 매면서 내게 물었다.
"자기. .. 사모님 댁에 갈래?"
"주말에 거기는 왜 가는데? 무슨 일 있어요?"
"자기랑 같이 오라고 하시거든. 아무래도 좀 그렇지?"
"좀이 아니라 많이 그래. 가더라도 주중에 가든가 해요."
"알았어. 그럴 줄 알았어."
내가 회장 직무를 시작하기 전에 사모님은 아마도 나에게 뭔가를 말하려고 하는 것 같다. 걱정하는 마음이야 알겠지만, 지금은 아직 그 분을 만날 때가 아니다.
사모님보다는 내가 먼저 생각을 정리하여야 하는데, 아직은 그럴 정도로 마음에 여유가 생기지 않는다. 지금은 누가 나에게 아무리 좋은 얘기를 해도 귀에 들어오지 않는다. 한상무가 고마운 것은 지금 이런 나에게 설교를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송실장은 차를 출발시킨다. 그녀는 자기가 대학에 다닐 때 친구들과 여기 왔었던 얘기를 했다. 그녀는 더운 여름날 밤에 강바람을 쐬면서 새우깡을 안주로 해서 소주를 마셨다고 한다. 집에 들어가서 자고, 다음날 아침에 일어나면 속이 엄청 쓰려서 혼났다면서 깔깔대고 웃었다.
"나는 시골에서 올라와서 학교에 다녔거든.
그 때 몇 년 동안은 이 동네에서 미용실 하는 사촌 언니 집에 얹혀 살았어."
"누나. 혹시 여기 있는 건대 나왔어요?"
"아니야. 재수까지 해서 기껏 들어간 대학은 ..
말하기 부끄러우니까 더 이상은 말하지 말자."
"누나도 참. 그런걸 왜 부끄러워 하는데?"
"그런 것이 있어."
"비밀이 많은가?"
"자기한테만. 하하."
윤기숙에게서 문자 메시지가 들어왔다. 나는 그제서야 내가 오늘 윤기숙의 집으로 가기로 한 약속이 생각났다.
"오빠, 언제 와?"
나는 그녀에게 전화를 걸었다.
"준비는 많이 했니?"
"해도 해도 끝이 없네. 아무리 봐도 부실한 것 같아."
"그 과목이 뭔데 그래?"
"전공 시험이라서 엄청 부담이야."
"오늘은 너무 늦었으니까, 차라리 내일 낮에 가면 안되겠니?"
"괜찮아. 그럼 나도 조금 더 찾아봐야겠네. 그럼 내일 일찍 봐요."
통화가 끝나자 송실장이 한숨을 쉬면서 내게 물었다.
"하아. .. 자기 오늘 나랑 같이 있을 수 있어?"
"지금 같이 있잖아요."
"알았어."
한참 가다가 그녀는 아파트 단지로 들어가더니, 주차장에 차를 세웠다.
"다 왔어. 내리자."
"여기가 어디야?"
"나 사는 집."
"지금 누나 집에 가자고?"
"야아아. 아까 분명히 오늘은 나랑 같이 있는다고 했잖아?"
"집에 온다는 생각은 안했는데."
"그럼 모텔 가자는 줄 알았어?"
"무슨 모텔을 가? 그냥 올라가요. 한두 시간이야 괜찮지."
"누가 자고 가래? 하하."
우리는 엘리베이터에 탔는데, 그녀가 6층을 누른다. 문이 닫히자 그녀가 내 손을 잡는다. 내게 기대며 내 어깨에 얼굴을 얹는다. 나도 팔을 벋어서 그녀의 허리를 감싸 안는다. 엘리베이터가 6층에서 멈추고, 문이 열린다. 우리는 내렸다.
그녀의 집 안으로 들어서자 복잡하던 내 머리는 더 복잡해진다. 입술이 바짝 마르고, 손도 덜덜 떨린다.
그녀는 피곤하다는 듯이 검은 가죽 소파로 털썩 주저앉았다. 등받이에 몸을 기댄 채로 두 눈을 질끈 감고, 입도 굳게 닫혀있다.
나는 그녀 옆에 서서 그녀의 조각상 같은 얼굴을 내려다보고 있었다. 그녀가 눈을 뜨고 나를 보더니 몸을 똑바로 세워서 고쳐 앉는다.
"뭘 그렇게 보고 서있어? 어서 앉아."
"누나 얼굴에 구멍을 내려고 했는데, 잘 안되네."
"나쁜 소리 하지마. 마실 것 줄까? 냉커피 어때?"
송실장은 내 대답을 듣지도 않고 벌떡 일어서서 주방으로 가버린다. 나도 송실장이 했던 것처럼 기대고 앉아서 두 눈을 감았다. 머리 속에서는 기차가 지나가는 것처럼 요란한 소리가 나는 것 같다. 가슴이 뛴다.
한참 있다가 송실장이 소파로 와서 나를 부른다. 눈을 뜨니까 식탁에는 큼직한 유리잔에 얼음이 둥둥 떠있는 냉커피 두 잔이 놓여있다.
"마시고 있어. 편한 옷으로 갈아입고 올께."
그녀는 또 사라졌다. 나도 다시 눈을 감았다. 나도 모르게 그녀가 옷을 모두 벗고, 다른 옷을 입는 장면이 떠오른다. 나의 그 곳이 또 벌떡 일어선다. 그녀가 방문을 열고 나오는 소리가 들리지만, 나는 눈을 뜨지 않았다. 그런데 그녀는 또 다른 곳으로 가는지, 빠른 걸음 소리가 난다. 한참 후에 물소리가 들리고 그녀가 나에게 온다. 아마도 욕실에 갔었나보다.
"자기 피곤해? 잠들었어?"
나는 눈을 가늘게 뜨고 그녀를 쳐다보았다. 그녀는 롱티인지 원피스인지를 몸에 걸치고 내 앞에 서있다. 몸에 거의 붙다시피 하고, 허벅지는 거의 다 드러나있다. 가슴 부분도 너무 깊이 파여서 볼록 솟은 살덩이가 너무 많이 드러나있다. 쳐다보고 있으니까 내 두 손에 힘이 들어가면서 주먹을 불끈 쥐게 된다. 옷에 가려진 약간 작아 보이는 두 개의 봉우리에는 두 개의 점이 톡 튀어나와있다. 그녀는 윗이빨로 아랫입술을 지긋이 물고 있다. 저것은 주로 그녀가 뭔가를 쉽게 결정하지 못하고 고민할 때 하는 짓이다.
이제 앞으로 무슨 일이 생길 것인가는 불 보듯 뻔하다. 이 일을 피해가고 싶은 생각은 없다. 걱정되는 것은 딱 한가지이다. 이 일이 있고 나서 그녀와 나와의 관계가 어떻게 변할까 하는 문제이다.
지금까지 우리 두 사람은 일하는 데에 호흡이 잘 맞아서 아무런 지장이 없었다. 오늘 밤이 지나고 나서도 우리 사이의 이런 관계가 지속될 수 있을까? 아니면 이런 일 때문에 그녀와 나 사이가 갈라져서 같이 일하는 것이 힘들어지지는 않을까? 나나 송실장은 지금 이 순간에는 틀림없이 경솔하다. 참고 넘기기에는 우리는 이미 너무 많이 와버렸다. 어쩌면 오늘 밤 이후에 그녀와 나 사이에 먹구름이 생길지도 모르는 일이다.
내 머리 속에 있는 이 고민 거리들이 송실장에게도 있을까? 그녀는 나보다 나이가 많고, 인생 경험이나 직장에서의 업무 처리도 탁월하다. 그런 송실장이 나보다 더 생각이 깊지 않을까? 그렇다면 그녀가 주최하는 파티에 나는 초대받은 입장이므로, 그냥 따르기만 하면 되지 않을까?
그녀도 내 옆으로 앉는다,. 우리는 냉커피가 들어있는 유리컵을 입으로 가져간다.
"이런 옷이 편해?"
"그거야 내 맘이지. 왜? 이상해?"
"너무 야해."
"여기는 내 집이야. 내가 야하게 입건 말건?"
"그럼 나는 뭔데?"
"자기는 내 자기지. 하하."
나는 기대감으로 가슴이 설레이며 들뜬 기분이 된다. 내 머리 속은 음란한 생각으로 가득 차있다. 그녀의 손이 내 손을 잡는다. 나는 그녀에게 잡힌 손을 그녀의 허벅지로 내렸다. 나는 손바닥으로 그녀의 허벅지를 덮고 가볍게 누른다. 그녀의 옷은 말려 올라가서 허벅지는 거의 다 드러나 있다. 그녀가 눈을 감고 진저리를 친다.
"이제 보니까 누나가 나한테 엄청 잔인하고 이기적이네."
"자기도 지금까지 나한테 쭉 그래왔거든?"
"내가? 내가 뭘 어쨌는데?"
"허구헌날 최수희나 임영신이랑만 붙어있고, 나한테는 건너 오지도 않잖아?
내가 내 방으로 불러다 놓으면, 금방 도망가고."
"그거야 누나나 나나 일하는 방이 다르니까."
"그 방에서 일만 했다고?"
"아이. 참. 일 말고, 또 뭘 한다고."
"뭐야아. 이 어리광은?"
나는 그녀의 빨간 입술이 오물거리면서 말하는 것을 쳐다보고 있었는데, 더 이상 참을 수가 없었다. 그녀를 바라보는 내 눈을 그녀는 피하지 않는다. 그녀의 두 눈도 가끔씩 내게 레이저를 쏘는 것 같다.
나는 한 손으로 그녀의 목을 살짝 감고, 그녀는 내 손을 피하지 않고 턱을 들어올린다. 그녀의 촉촉한 두 눈이 감기고, 얼굴에는 나로부터 다음 행동을 기다리는 표정이 역력하다. 그녀가 혀를 내밀어 자기 입술을 적시더니 입맛을 다신다.
"그럼 일 말고 또 뭘 해요? 가끔씩 커피 마시는 정도?"
"하아. .. 그런 것 말 읍. .. 으읍. .. 아음. .."
나는 그녀의 아랫입술을 물고 천천히 빨아들인다. 그녀도 내 입술을 빨았다. 그녀의 혀 끝이 내 입 안으로 들어온다. 나는 그녀의 입술과 혀를 계속해서 빨아들였다. 그녀의 혀가 내 입술을 핥는다. 나는 이제 눈에 보이는 것도 없어지고, 정신을 제대로 차릴 수가 없다. 내 손은 그녀의 뒷목으로 가서 그녀를 내 쪽으로 당기고, 내 혀는 그녀의 입을 들락거렸다.
"하앙. .. 하악. .. 미치겠어. .. 하윽. .."
우리는 서로의 입술을 빨면서, 내 손은 그녀의 목에서 어깨로, 그리고 옷 위의 앞가슴 맨살로 갔다. 그녀의 몸이 계속해서 떨리고 있다. 두 봉우리 사이로 천천히 미끄러져 내려가서 배를 쓰다듬었다.
그녀가 갑자기 내게 등을 보이고 돌아앉는다. 어쩔 수 없이 나는 백허그를 하게 되었고, 그녀의 손이 내 손등에 포개졌다. 내 팔로 그녀의 가슴을 위로 밀어 올리며, 내 얼굴을 그녀의 뒷목에 얹었다. 그녀가 온몸을 떨면서, 턱을 치켜든 채로 고개를 천천히 좌우로 돌린다. 그녀의 등이 내 가슴으로 깊숙이 들어온다.
내 입술은 그녀의 목을 가로질러서 스친다. 지루하리만큼 천천히 그녀의 귀로 이동한다. 나는 양 손으로 그녀의 볼록 솟은 가슴을 움켜잡는다. 떨리던 손이 그제서야 진정되는 것 같다. 그런데 이제는 내 몸이 떨린다. 그녀도 몸을 부르르 떨고 있다. 내 입은 그녀의 귀를 핥았다. 그녀의 고개가 내 입이 있는 쪽으로 굽는다.
"하아. .. 어떡해. .. 하아아아. .."
그녀의 두 손이 내 손을 하나씩 잡는다. 나는 가슴을 잡은 손에 힘을 주면서 천천히 회전시켰다. 한쪽 가슴을 놓아주자 그녀의 손이 잡는다. 나는 그녀의 목에서 옷 안으로 손을 넣었다. 따뜻한 살덩어리가 내 손에 쏘옥 들어오고도 남는다. 손가락을 움직이면서 그녀의 작은 꼭지를 누르면서 돌린다.
"하아아. .. 갑갑해. .."
그녀가 나를 뒤로 밀쳐내고 두 팔을 옷에서 뽑아낸다. 옷은 배까지 밀려 내려가고, 그녀의 가슴이 드러났다. 그런데 그녀가 내게는 등을 보이고 돌아앉아 있어서 내게는 가슴이 어깨 너머로 조금만 보인다. 보여야 할 것이 보이지 않으니까 갑갑하다.
나는 뒤쪽으로 몇 번을 미끄러져갔고, 그녀가 비스듬히 눕게 되었다. 그녀의 머리가 내 허벅지로 얹혀졌다. 그제서야 그녀의 양쪽 가슴이 한 눈에 들어온다. 두 개의 하얀 봉우리에 나무 가지처럼 뻗은 푸른 줄들이 지나간다. 약간 갈색의 동그란 받침 위에 콩알만한 갈색 점들이 얹혀있다. 나는 넋을 잃은 것처럼 보고 있다.
"뭘 보고 있어?"
"누나 가슴. 진짜 귀엽고 엄청 예쁘다."
"내 가슴이 좀 작지?"
"아니야. 크지도 작지도 않고 딱 알맞아."
"옷을 입었을 때보다는 약간 작을텐데. .."
"뭐야? 그럼 지금 까지는 뽕이었어?"
"실리콘이라도 넣어야 할 까봐."
"정신차려. 이 예쁜 가슴에 넣기는 뭘 넣는단 말이야?"
"웃겨. 내 가슴에 내가 넣겠다는데, 자기가 왜 난리야?"
"아깝잖아. 지금 이거 완전 황금 비율인 것 몰라?"
"그렇게 예뻐?"
"당연하죠. 보고 있으면 현기증이 날 정도야."
"말로만 그럴꺼야?"
"진짜라니까."
"그럼 .."
그녀는 두 팔을 들어서 내 목에 걸고 당겨 내렸다. 내 얼굴이 그녀의 한 쪽 가슴으로 얹혀지고, 그녀는 그쪽 가슴을 치켜 올렸다. 내 얼굴이 그녀의 가슴에 묻혔다. 그녀가 또 몸을 떤다. 따뜻하고 폭신한 가슴이 내 뺨을 감싼다. 그녀의 한 손이 내 뺨을 쓰다듬다가, 내 귀를 가볍게 잡아당긴다. 나는 그녀의 가슴을 빨면서, 혀를 넓게 펴서 그녀의 가슴을 핥았다. 그녀의 꼭지는 내 이빨로 지긋이 물듯이 하다가 힘껏 빨아들였다. 그녀가 내 머리를 잡은 손에 힘을 주면서 몸을 계속 떨고 있다.
"하아아아. .. 기왕 할꺼면, 여기서 이러지 말고 침대로 가요."
그녀가 벌떡 일어나더니 내 손을 잡고 침대로 갔다. 그녀의 허리에 걸려있던 옷이 미끄러져 내려와서 방바닥으로 떨어졌다. 그녀가 두 발을 빼낸다. 그런데 팬티가 보이지 않는다. 그녀의 두 다리가 만나는 곳에 있는 검은 숲을 그녀의 손이 가서 덮고 가린다.
"자기도 벗어야지."
그녀는 내 옷을 벗기기 시작했다. 내 바지와 팬티가 한꺼번애 내려가고, 내 남성이 우람한 모습을 드러냈다.
"하아. .. 이 분이 이렇게 하고 있으면 자기 엄청 힘들겠다."
그녀는 나를 침대에 앉게 하고 내 다리 사이로 들어왔다. 손으로 내 남성을 감아 쥐고 가까이에서 들여다본다.
"화 많이 났니? 조금만 기다려."
=*=*=*=*=
반응을 보고, 그에 따라서 다음 내용을 계속 쓰기로 합니다. ㅋㅋ
어떻게 쓰죠?
(1) 별로이면 : 별로 ..
(2) 괜첞으면 : 괜찮게 하고 ..
(3) 좋으면 : 잘 하고 ..
(4) 엄청 좋으면 : 자세히 그리고 길게 그리고 etc.
zzz ..ㅋㅋㅋ
- Ja"dore -
최고관리자
가입일 | 2016-08-11 | 접속일 | 2024-12-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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