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몰랐었는데, 소라 내에서
저와 같은 닉네임을 가지고 계신 분이 있더군요;
어떤 분들은 같은 사람이냐고 물어보시기도 하시고...
결론부터 말하자면 그분과 저는 다른 사람입니다;
"해적"이라는 닉네임도 정황상 그분이 먼저 쓰신 것 같고
소라에는 닉네임 중복 체크 기능같은게 없는 모양입니다
(저도 해적이라는 닉네임이 없을리가 없을텐데...하고 생각했었지만;;;;)
그 문제에 대해서는 제가 바꾸던가 해야겠습니다;
아무튼 첫 이야기의 마지막 파트 올라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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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다시 돌아온 미애는 현관에서 옷을 벗어던졌다. 그녀의 다리는 온통 보지물 범벅이 되어 있었고, 항문에 박힌 비즈를 뽑아냈을 때 그 순간의 쾌감만으로도 보지에서 몇 방울의 보짓물이 튀어나갈 정도였다. 시간은 7시 반. 그녀의 어머니는 오늘 집에 오지 않는 날이다. 출장인지 뭔지 이제 미애는 관심도 없이 어머니가 돌아오는 날만 정확하게 알고 있을 뿐이다. 게다가 내일은 토요일. 피곤에 절어서 학교에 가더라고 큰 문제가 없는 날이다. 즉, 그녀의 자위 행각은 아직 끝나려면 한참 멀었다는 이야기.
미애는 아까 고이 모셔두었던 윤경이의 팬티를 집어 들어 아직 딜도가 박혀있는 보지에 넣고 보짓물을 닦아내고는 딜도를 뽑아내었다. 보지는 한껏 보짓물을 머금고 그녀가 숨을 쉴 때마다 질질 흘려내었다. 다시 구멍을 닫은 보지가 공허함을 느끼자, 미애는 손으로 보지를 부드럽게 쓸어주었다. 손은 이내 미끈거리는 보짓물로 젖어버렸고, 본능적으로 그녀는 이제 다른 방식으로 쾌감을 느끼고 싶은 욕구가 생겨났다. 보짓물을 유두에 묻히고 이리저리 비틀어 보았지만, 이미 두 번이나 절정을 느낀 그녀의 몸은 그 정도 쾌감으로는 간에 기별도 가지 않는 모양이었다.
보지도 안되고 유두도 안된다면 떠오르는 곳은 오직 한 곳. 그녀는 유두에 있던 손을 천천히 자신의 바디 라인을 따라서 쓸어내렸다. 가슴을 천천히 내려간 손은 잘록할 허리 곡선을 타고 엉덩이 위로 올라갔다가 두 엉덩이 사이의 계곡으로 들어가 그녀의 작고 귀여운 항문까지 보짓물의 길을 그리면서 들어갔다. 보지와 달리 빡빡한 항문에 손가락을 넣기 위해서는 그녀가 몸을 숙이고 엉덩이를 약간 벌려야만 했다. 처음 보지를 쑤시던 그 때의 느낌이 들면서 손가락 한 마디가 쏘옥 들어갔다.
아직 그녀가 항문으로 자위를 하기 시작한 것은 그리 오래되지 않았기 때문에, 손가락 하나를 다 집어넣는 것만으로도 그녀의 항문은 포화 상태가 되어 버렸다. 그 상태에서 손가락을 다시 빼려고 하니, 항문의 속살은 가볍게 쓸리면서 손가락의 움직임을 거부했다. 아직은 쾌감만큼 고통이 뒤따르고 있었다. 손가락을 뺀 미애는 손가락으로 보지처럼 쑤시는 것은 아무래도 무리라는 것을 깨달았다. 방금 전 항문에서 밀려온 고통은 다시 항문에 손가락을 넣는 것을 망설이게 했다.
잠시 항문 구멍을 어루만지던 미애는 무언가 좋은 생각이 난 듯이 보지에서 보짓물을 뚝뚝 떨어뜨리며 부엌으로 향했다. 부엌으로 간 미애는 냉장고 냉동실의 문을 열고 거기서 얼음을 꺼내었다. 싱크대에서 물을 틀어 밤톨만한 얼음을 손가락 굵기 정도로 다듬은 미애는 조심스레 그것을 항문으로 가져다 대었다. 원체 차가운 얼음을 후끈 달아오른 몸에 대자, 그 차가움은 훨씬 더했다. 그리고는 손에 힘을 주어 항문에 밀어 넣은 미애는 그러나, 그것이 자신의 실수라는 것을 금세 깨닫게 되었다. 항문 속살은 팔이나 다리처럼 보호해주는 피부가 없어서 훨씬 더 얼음이 차갑게 느껴지는 것이었다.
“아흑! 으읏...”
물 때문에 순식간에 반이 넘게 들어간 얼음을 빼려고 그녀가 다시 손가락에 힘을 주는 순간, 손가락이 미끄러졌고, 그와 동시에 차가움을 참기 위해서 힘을 준 항문은 미애의 의지와는 달리 낼름 그 얼음을 삼켜버렸다.
“아악! 아흣...!”
차라리 보지에 들어갔더라면 보지를 벌리거나 손가락을 집어넣어서 꺼낼 수도 있었겠지만, 항문은 전혀 문제가 달랐다. 손가락 하나만으로도 가득 차버리는 항문에 딜도를 쑤셔넣을 수도 없는 노릇이었고, 힘껏 벌리려고 해 봐도 허사였다. 그리고 항문 속에서 전해지는 시려울 정도의 차가움 때문에 반사적으로 힘이 들어가자, 얼음은 더 깊은 곳으로 흘러들어갔다.
“아흣...으으윽...”
미애는 그 고통에 바닥에 쓰러진 채로 신음을 흘렸다. 지금 이 상태라면 얼음이 다 녹을 때까지 버틸 수밖에 없는 것 같았다. 주먹을 꼭 쥐고 바닥을 퉁퉁 때리기도 하고 이를 악물기도 하면서 미애는 그 고통을 참아내었다.
“하윽...하아..하아...”
잠시 시간이 지나자, 항문 속의 차가움이 잦아들었다. 아무래도 얼음은 다 녹아내린 듯했다.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쌔빨개진 항문을 어루만지던 미애는 그 순간 중요한 사실을 발견하였다.
“보짓물이...”
몸은 그렇게 고통스러웠지만, 보지에서는 아까보다도 더 많은 양의 보짓물이 흘러내리고 있었다. 아까 자신이 손으로 흩어낸 곳은 어느 샌가 다시 보짓물로 번들거리고 있었고, 고통을 참으며 엎드려 있던 곳에는 바닥에 보짓물이 조그마한 연못을 이루고 있었다.
“난...정말 변탠가 봐.”
자신이 혹 매저키스트는 아닐까 하며 풋 웃은 미애는 또 다른 사실을 발견하였다. 항문 속에서 얼음이 녹아 물이 되어 항문 내부를 촉촉이 적시며 마치 보지에서 보짓물이 흐르듯이 물이 질질 흐르고 있었다. 다행히 샤워 하면서 이미 항문 쪽도 잘 정리해 둔 미애였기에 그 물은 생각만큼 더럽혀 지지 않았다.
“후훗...앞뒤로 보짓물을 흘리네, 완전 색녀야 나는♡”
말은 그렇게 했지만, 색녀라는 말을 좋아하는 미애는 미소를 띄면서 그 색녀의 항문에 손가락을 대었다.
“앗...!”
놀랍게도 손가락은 아까와는 다르게 별다른 고통 없이 두 마디가 쑤욱 항문 속을 비집고 들어갔다. 물이 윤활제 역할을 하는 것이었다. 미애는 놀라워하면서 그 손가락을 깊숙이 집어넣었다가 다시 빼내어 보았다. 속살이 쓸리는 쾌감은 그대로였지만, 고통은 훨씬 덜했다. 하지만, 여전히 손가락으로 직접 항문을 쑤시는 것은 몸이 제대로 받아들이지 않았다.
“손가락은 포기 해야겠어...다른 걸 집어넣어 봐야지...”
결국 결론은 도구 사용이었다. 손가락으로 쑤시는 것은 같은 몸이기 때문에 금방 멈춰버릴 가능성이 크다. 차라리 무언가 도구를 집어넣고 미친 듯 흔드는 것이 고통을 잊고 자위를 할 수 있을 것 같았다. 하지만 무엇을 집어넣어야 할 것인가. 아까처럼 비즈를 넣는 것도 무난한 방법이지만, 미애는 항문을 보지처럼 쑤셔보고 싶다는 욕망에 사로잡혀 있었다.
잠시 집안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던 미애가 발견한 것은 엄마의 화장대에 놓여있던 길쭉한 립스틱이었다. 약간 특이할 정도로 긴 이 립스틱의 길이는 검지의 네 마디 정도 길이었다. 뚜껑은 돌려서 여는 방식이기 때문에 뚜껑이 빠질 염려도 없었다.
“미안해요 엄마. 다 쓰고 보지로 닦아 줄게요. 헤헷”
장난스러운 미소를 지은 그녀는 그 자리에서 가슴을 바닥에 대고 엎드렸다. 손을 보지에 대고 보짓물을 최대한 긁어모아서 바로 뒤쪽의 항문에 천천히 문질렀고, 살짝 구멍을 벌려서 그 속살에도 발라 주었다. 그리고는 조심스레 항문입구에 립스틱의 뚜껑을 맞추고는 일순간에 거의 끝까지 쑤셔 넣었다. 립스틱은 속살을 끌어당기면서 신선한 느낌의 쾌감을 전달해 주었다.
“아흣! 아흥...”
고통이 뒤따라 미애의 머리를 후려쳤지만, 이제는 왠지 이 고통을 참고 절정까지 쑤실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손은 힘차게 아래위로 왕복했고, 고급스런 립스틱의 뚜껑은 항문에서 묻어 나오는 물로 음란하게 뒤덮혀 졌다.
“으흥...으흣, 으흣...”
그러나 역시 쾌감의 또 다른 진원지인 보지를 나두고 자위를 한다는 것은 그녀에게도 좀 무언가 모자란 듯한 느낌이었다. 무의식 적으로 왼손을 사용해 보짓살을 살짝 가른 그녀였지만, 이번 절정만큼은 오직 항문으로 느껴보고 싶다는 욕구가 그녀의 손을 다시 치우게 만들었다. 계속 오른손을 움직이며 어떻게 하면 멈추지 않고 항문만을 쑤실 수 있을까 자신에게 물은 미애는 금세 답을 찾아낼 수 있었다.
“그래, 얼음을 박아 넣자!”
미애가 떠올린 것은 방금 전의 실수였다. 넣었다는 것 자체로 보짓물이 더 흘렀다는 것도 매력적이었지만, 그 차가움을 참기 위해서 다른 생각도 하지 못했던 아까의 경험을 살려서 항문에 얼음을 집어 넣으면 그 고통을 잊기 위해서 계속 항문을 쑤실 수 있을 것 같았던 것이었다.
잠시 자위를 멈추고 부엌으로 돌아간 미애는 이번엔 아까보다 조금 굵게 얼음을 2개 다듬었다. 입구를 살짝 벌리고 어서 자신을 쑤셔주기만을 바라는 항문에 얼음이 닿자, 항문은 살짝 수축했지만, 미애는 전혀 아랑곳하지 않고 힘차게 얼음을 쑤셔넣었다.
“아흑...차, 차가워...”
아무리 보짓물로 매끈하게 했다지만 이번엔 크기가 약간 컸기 때문에 미애는 또다시 구멍이 찢어지는 듯한 고통과 함께 얼음을 쏙 집어넣었다. 첫 번째 얼음이 입구를 통과하자, 미애는 주저 없이 두 번째 얼음도 집어넣었다. 항문 속에서 얼음이 맞닿고 항문 속이 가득 채워지자, 미애는 젓가락을 꺼내서 항문에 쏙 집어넣었다. 젓가락은 얼음을 밀치면서 구불거리는 항문을 가르며 매우 안쪽까지 쑤셔 넣었다. 몸속에서 찢어지는 듯한 고통과 함께 몸을 얼려버릴 듯한 차가움이 느껴지자, 미애는 아무런 지체 없이 아까의 립스틱에 다시 한번 보짓물을 바르고 급히 항문에 쑤셔넣었다.
“아악! 차가워! 아흐윽! 아흑! 내 항문!”
미애의 예상은 적중했다. 미애는 별다른 자각을 하지 못했지만 고통을 참기 위해서, 차가운 얼음에 대항하기 위해서 항문을 미친듯이 쑤시면서 뜨겁게 달구기 시작했다. 미애는 보지에선 보짓물을, 입에서는 침을 흘리면서 정신 나간 사람처럼 항문을 쑤셔대었다.
“아흑! 아악! 아아아! 으흑...! 사, 살려줘...!”
항문이 점차 달궈지고, 보지는 다시 구멍을 활짝 열고 보짓물을 흘려대면서 상황이 바뀌기 시작했다. 아까까지는 손가락으로 제대로 쑤시지 못할까봐 립스틱을 선택한 미애였지만, 이제는 립스틱만으로는 제대로 고통을 쾌감으로 누르지 못했다. 립스틱을 항문에서 뽑은 미애는 검지를 푸욱 박아 넣었다.
“흑! 꺄흑...!!”
그리고는 검지를 항문에 물린 상태로 중지로 항문을 벌리기 시작했다. 다시금 찢어지는 고통이 느껴졌지만 항문
이 축축해졌고, 무엇보다도 미친 듯이 항문을 쑤시고 싶은 욕구가 그 고통을 누르면서 중지까지 항문을 허락해 주었다. 중지가 항문을 헤집으면서 검지와 합쳐지자, 그 둘은 미친듯이 항문을 휘젓기 시작했다.
“꺄! 아흣, 아흣, 아흐윽! 우욱...미칠 것 같아...아흐윽...좋아! 좋아!!”
미애는 자위할 때마저 침착한 평소와는 달리 완전 항문 자위라는 새로운 자위법 앞에서 처녀막을 찢기우던 그때처럼 커다란 비명을 질러댔다. 항문 속에서는 냉기와 열기가 자웅을 가리기 위해서 어지럽게 항문 속에서 휘몰아치고 있었고, 항문 입구는 당장이라도 찢겨버릴 것처럼 늘어났다 줄었다를 반복했고, 보지는 자신을 전혀 건드리지도 않았음에도 끊임없이 보짓물을 철철 흘려대고 있었다. 이제 슬슬 쾌감이 고통을 앞서기 시작했다. 미애의 입에서는 비명이 잦아들고 교성이 흘러나왔다.
“하윽...하윽! 아흥...아앗, 아앗...나 미쳐, 으윽!!”
얼음이 다시 녹아 물로 흘러내리자, 항문은 천천히 두 손가락에도 여유를 되찾고 있었다. 항문이 쾌락에 완전히 적응하는 것이었다. 그 틈을 놓일세라, 미애는 슬슬 힘이 떨어지는 오른손에 채찍질을 하면서 더욱 세차게 항문을 쑤셔댔다.
“아흑, 아흑, 아흐윽! 좋아, 좋아! 아항항...내 항문! 아흑! 아흑! 아흐흐윽!”
절정이 다가옴을 느낀 미애가 순식간에 약지까지 총 세 개의 손가락을 항문에 쑤셔박는 순간, 보지에서 보짓물이 왈칵 쏟아지면서 그녀는 몸이 녹아내리는 극상의 쾌감을 느끼며 몸을 무너뜨렸다. 바닥의 차가운 감촉이 이내 흐르는 보짓물에 의해서 뒤덮혀 버리고, 임무를 마친 세 손가락은 항문 속에서 잠시 동안의 휴식에 들어갔다. 미애는 가끔씩 몸을 부들 부들 떨고, 입에서 까쁜 숨을 내쉬는 것 외에는 아무런 미동도 없이 초점을 잃은 눈동자와 함께 바닥에 쓰러져 일어날 줄을 몰랐다. 현재 시간 오후 8시 정각이었다.
미애가 정신을 차리고 몸을 일으킨 것은 그로부터 5분쯤의 시간이 지난 후였다. 항문에서 손가락을 꺼내고 얼음이 완전히 녹아 내린것을 확인한 미애는 멈출 줄 모르고 흐르는 보짓물로 얼얼한 항문을 다듬고는 천천히 몸을 일으켰다. 이미 세 번의 절정을 느낀 미애는 서서히 오늘의 자위 퍼레이드가 끝나감을 느꼈다. 그녀의 보지는 얼마든지 쾌락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었지만, 그 보지를 헤집어 줄 힘이 그녀에게 남아있지 않았다. 바닥에 떨어져 있는 립스틱을 주워서 물로 씻은 후, 자신이 한 약속대로 보지에 넣은 미애는 집에 돌아온 후 제대로 불을 켜지 않아서 어두컴컴한 집 전체에 환한 백열등 스위치를 켰다.
생각보다 빨리 몸이 피로해진 그녀는 거실 소파에 몸을 걸치고 TV를 틀었다. 뉴스가 흘러나오고 있었고, 여전히 흥미 있는 프로그램은 없었다.
“따르르르르릉---!”
그때, 방안 가득한 정적을 깨면서 집 전화가 울리기 시작했다. 미애는 그 전화를 건 사람이 누군지 단번에 알 수 있었다.
“응, 엄마♡”
수화기를 들자마자 미애는 상냥한 목소리로 말했다. 이 집에 전화를 건다는 것은 잘못된 전화 아니면 자신의 엄마 밖에 없다. 그리고 이 시간대라면 더더욱 그렇다.
“그래 우리 예쁜 딸. 학교는 잘 다녀왔니?”
역시나 그 확신은 사실이 되어 돌아왔다. 수화기 저편에서도 상냥한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미애를 잘 키우기 위하여, 그리고 자신의 삶을 화려하게 불태워 보기 위해서 밤낮없이 일에 열중하며 살아가는 미애의 엄마였다. 비록 자신의 딸에게 조금 소홀한 면이 없진 않지만, 그녀는 자신이 가장 사랑하는 딸만큼이나 자신의 일을 사랑했고, 딸인 미애도 그렇게 열정적으로 살아가는 자신의 엄마를 무척이나 자랑스러워했다. 또한 미애의 성격상 혼자 조용히 지내는 것을 좋아했기 때문에 자주 떨어져 지냄에도 불구하고, 둘의 사이는 상당히 좋은 편이었다.
“오늘도 문단속 잘하고 가스 잘 잠그고 잘 자거라.”
“응, 엄마도 일 열심히 해.”
그리 길지 않은 대화가 오가고, 전화는 그렇게 끊어졌다. 이제 오늘의 자위 퍼레이드를 끝낼 시간이 됐음을 짐작한 미애는 아직까지도 쾌감의 여운으로 흐느적거리는 몸을 이끌고 자신이 집에 온 이후로 거실에 내팽겨진 가방을 들었다. 가방을 열고 은밀하게 감춰진 속 주머니에는 남자의 자지 크기만한 바이브레이터가 들어있었고, 그것을 집어들은 미애는 좀 전에 사용했던 아날 비즈도 다시 꺼내어 들었다. 그리고는 그것들을 든 채로 다시 샤워실로 향했다. 샤워실에서 마지막으로 쾌락을 즐기고 몸을 깨끗이 씻는 것으로 오늘의 자위를 마무리할 생각인 것이었다.
“으흣...아흥...!”
“쏴아아아---”
샤워실에 들어서자마자 보지에 바이브를, 항문에 비즈를 쑤셔 박은 미애는 아직 그것들의 전원을 켜지 않았다. 우선 아까 보짓물을 살짝 바른 머리를 감았다. 시원한 물줄기 소리가 미친 듯이 달궈진 그녀의 몸을 조금은 가라앉혀 주는 것 같았다. 사실 그 물줄기 소리는 그녀가 마지막 자위 장소로 이곳을 택한 이유이기도 하다. 그녀는 언제나 마지막 자위 때는 교성을 최대한 크게 내지르는 경향이 있는데, 아무래도 아파트에서는 옆집에 들릴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었다.
“후으...그럼 이제...”
머리를 감은 미애는 두 기구의 스위치를 켰다. 조금씩 덥혀가지 않고 그냥 처음부터 최대 출력으로 전원을 켰다.
“아흑! 아흐윽, 하윽! 아으읏!! 꺄악!”
보지와 항문을 뒤흔드는 쾌감에 미애는 최대한 과장해서 신음소리를 흘려보냈지만, 물소리에 묻힌 소리는 제대로 분간하기 어려웠다.
“우흑, 아흐으윽...!”
양 구멍에서 전달되는 쾌감은 미애를 충분히 4번째 절정으로 몰고 갈 수 있을 정도였지만, 미애는 이 쾌감을 최대
한 증폭시켜서 단숨에 절정을 느끼고 싶었다. 바이브를 잡고 앞뒤로 흔들어도 보고, 비즈를 깊숙이 넣었다 뺐다고 해 봤지만, 그렇게 큰 효과는 기대하기 어려웠다.
“으흑, 으흐윽! 아흥!”
미애는 순간, 좋은 생각이 났다. 하지만 이번 생각은 아무래도 너무 버거운 생각이었다. 그건 바로 바이브와 비즈의 위치를 교체하는 것. 좀 전에 느꼈듯이, 항문에의 쾌락은 정말 정신을 쏙 빼버릴 정도로 황홀했다. 그런 항문에 크고 강력한 바이브를 넣으면 어떻게 될까. 미애는 그런 생각이 떠오르자마자 바로 실행에 옮겼다.
그러나 역시 그것을 너무 버거웠다. 비즈를 빼서 보지에 넣는 것 쯤이야 적어도 대여섯개는 넣을 수 있을 것 같았지만, 바이브는 항문 입구를 통과할 생각조차 하지 못하고 있었다. 손가락으로 벌려도 보고 힘껏 밀쳐보기도 하였지만, 돌아오는 것은 끔찍한 고통뿐이었다.
“빨리...빨리 내 항문을 쑤셔줘...!”
지금 미애의 몸은 쾌감의 공백상태. 비즈가 보지 안에서 분투하고 있었지만, 지금껏 달궈진 미애의 쾌감을 이어가기는 불가능했다. 잠시 고민하던 미애는 좀 전에 자신의 머리를 감을 때 사용했던 샴푸를 떠올렸다. 미끈거리는 샴푸를 항문 입구에 발라주면 좀 더 수월하게 들어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었다. 역시나 지체 없이 실행에 옮긴 미애는 샴푸를 손에 짜서 거품을 내고는 항문을 벌려 입구에 듬뿍 발랐다. 입구만으로는 부족하다는 것쯤은 이미 본능으로 알고 있던 그녀는 손가락 두 개를 항문 입구에 가져다 대었다. 샴푸 거품의 효과를 보았는지, 아까까지만 해도 버거웠던 손가락 두 개가 쑥하고 항문 속으로 들어갔다.
“아흑! 으흣, 아흐윽! 아흥, 아흥...!”
항문 속에서 손가락을 분주히 움직이며 내벽에 거품을 잔뜩 칠한 미애는 마지막으로 바이브에 샴푸를 골고루 칠해 주었다. 이제 남은 것은 삽입 뿐. 항문 내벽 작업을 마치고 귀환한 두 손가락은 즉시 항문 입구를 쫙 벌렸다. 그리고 다른 손으로 바이브의 입구를 항문 입구에 맞댄 미애는 눈을 질끈 감고 힘껏 바이브를 쑤셔 박았다.
“아악! 아아악! 아흐윽! 아흑! 윽! 으읏...!”
바이브는 기대대로 한 번에 항문의 끝까지 빨려 들어갔다. 거의 머리를 후려 맞은 듯한 충격적 쾌감이 미애의 항문을 뒤흔들었고, 그 쾌감에 미애는 잠시 멍한 상태로 입에서 침을 흘리며 신음만을 흘려냈다. 물론 보지에서는 다시금 걸쭉한 보짓물이 쏟아지기 시작했다.
“으흑, 아흥, 아흥, 아흣...!”
항문 내벽을 상하 좌우로 흔들며 성감대를 자극하는 진동에, 미애는 신음을 과장해서 흘리는 것조차 잊어 버린채 얼얼한 항문 입구를 문지르며 그 참을 수 없는 쾌감을 만끽했다. 보지 속의 비즈 따위는 그런 쾌감에 동참을 하는지 조차 모를 정도였다.
“나 미칠 것 같아...아흑, 아흑! 내 항문...나 미쳐!”
그런 와중에서도 미애는 만족하지 못하고 계속 더 큰 쾌락을 원하는 본능에 의해서 바이브를 반쯤 꺼냈다가 다시 힘껏 항문에 쑤셔넣었다.
“꺄악! 아흑! 아흑! 으흐윽...! 우흑.”
그녀의 신음 소리는 이제 거의 가느다란 울음 소리였다. 다시 한 번 그 과정을 반복하자, 미애의 눈에서 눈물이 흘러내렸다. 하지만 그녀는 자신이 울고 있다는 사실조차 깨닫지 못할 정도로 쾌감에 잠겨 있었다. 눈에선 눈물이, 보지에선 보짓물이, 항문에선 샴푸 거품이 흘러나왔다.
“으흑, 으흑...엄마...아흥, 아흐...”
미애의 몸은 이제 한계에 다다르고 있었다. 항문을 바이브로 쑤시는 과정을 여섯 번 정도 되풀이 하자, 그녀는 자신이 절정에 다다랐다는 것을 느끼고 바이브를 거의 다 꺼낸 후, 그 바이브의 끝을 벽에 댄 채로 심호흡을 한 번 한 뒤, 힘껏 몸을 벽으로 부딪히며 바이브를 항문에 집어넣었다.
“꺄흑! 아흑! 아아아아악! 아아, 아아아!”
그녀의 단말마 같은 비명이 터져나오고, 그녀는 대량의 보짓물과 실금을 흘리면서 오늘 네 번째 절정을 맞이하였다. 그녀의 정신이 몸에 대한 지배권을 완전히 상실해 버렸는지, 그녀의 샛노란 오줌은 멈추지 않고 계속 힘차게 흘러나왔고, 그녀는 그 자리에 풀썩 주저앉아 버렸다.
“아흑, 아흑, 아흐...우욱...우읏...”
바이브의 전원을 내리는 것도 잊은 채, 계속 쾌감에 젖어 있던 그녀가 정신을 차리는 데는 거의 1분여의 시간이 걸린 듯 했다.
정신을 차리고 다시 샤워를 마친 미애는 거의 정신이 반쯤 나간 것 처럼 몽롱한 표정으로 물기도 제대로 닦지 않고 샤워실에서 나왔다. 바이브는 항문에서 꺼내어 손에 들고 있었지만, 아날 비즈는 아직도 보지에 박혀있었다. 너무나 막강한 항문의 쾌감에, 비즈의 존재는 아예 잊혀 버린 듯 했다. 그때의 벽시계는 9시 정각을 가리키고 있었다. 아직 잠들기에는 너무 이른 시간. 미애는 아직 제대로 입구를 닫지도 못하고 있는 자신의 항문을 수고했다는 듯이 어루만지며 그제서야 보지 속의 비즈를 깨닫고 비즈를 당겨 뽑았다.
자신의 침실로 걸음을 옮긴 미애는 옷장 서랍을 열어 팬티 콜렉션 중에서 꽤 맘에 드는 팬티를 꺼내어 보지에 걸치고, 그대로 침대에 쓰러져 잠이 들어 버렸다.
최고관리자
가입일 | 2016-08-11 | 접속일 | 2024-12-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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