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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원하는 삶 - 1부 ← 고화질 다운로드    토렌트로 검색하기
16-08-23 22:24 1,540회 0건
*주의: 이 글은 트랜스젠더(TG), 크로스드레서(CD), SM 및 동성연애에 대한 내용이 다분히 포함되므로
이에 거부감을 느끼는 분들께는 이 소설을 읽을것을 권장하지 않습니다.



오래간만에 올리네요 ㅇㅅㅇ...

이번편은 야한것은 거의 없습니다 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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왁자지껄한 소리가 복도에서, 그리고 운동장에서 들려왔다.

중학교에 입학한지 어느덧 2개월이 지났다.

처음엔 서먹서먹해하던 아이들도 이제는 끼리끼리 어울려 이렇듯 쉬는시간만 되면

복도와 운동장에서 공을 차고논다.

그럴수록 서로 더욱 친해지는 아이들이지만 체육하고는 동떨어진 생활을 하던 나에게는

공을 찰 기회조차 주어지지 않았다.


1번, 초등학교때는 성으로써 번호를 결정했지만,

중학교는 키로써 번호를 결정하였다.

그래서 반에선 제일 키가작은 내가 1번이 되었다.


학기초, 반장이라는것이 정해지지 않은 당시에는 선생님들이 인사를 시킬때면

언제나 1번을 불렀다.

덕분에 임시반장으로서 학기초에 이런저런 일을 한것들을 제외하면

중학교 생활은 무료하고 따분한 일상의 반복이었다.


몇몇 친구들은 있었지만, 이렇게 쉬는 시간만 되면 놀기바쁜아이들과

놀기싫은 내가 어울릴일은 거의 없었다.


지금과 같은 상황만 제외하곤 말이다.


"성진아."


"응?"


"나 집에 갈 차비를 써버려서 그러는데 돈좀 빌려주라. 천원만."


솔직히 요즘같은 세상에 사립이라는 것이 뭐가 특별한지는 모르겠지만,

어른들의 생각은 달랐기에 집과의 거리를 생각하지 않고 무조건적으로 사립에 입학신청을 한경우도 있었다.

심지어는 집 주소를 이 근처로 옮겨서 자연스레 배정을 받도록 한경우도 있었다.


나야 집에서 걸어서 10분이니 가까운거리겠지만,

초등학교때와는 달리 버스나 지하철을 타고 등하교하는 아이들도 있었다.

이 녀석도 그 중 한녀석이다.


지하철비만 달랑 가지고 오는 주제에

학교에 와서는 매점에서 거의 밥한끼를 해결하는 녀석이니

집에 돌아갈 차비가 없는것은 당연했다.

철이 없다고 해야하나, 생각이 없다고 해야하나,

여러모로 고민했지만 씨익 웃으며 내 책상에 기대어 조르고 있는 모습이 근처 남녀공학으로 배정된

경현이 녀석이 생각이 나서 별말 없이 지갑에서 천원을 꺼내 녀석에게 주었다.


"요~! 우리 성진씨 역시 씀씀이가 좋아. 내일 갚을게! 땡큐~"


씀씀이가 헤픈녀석 보다는 낫다고 말하려다가

그냥 입을 닫고 창밖을 쳐다보았다.

아직 5월인데도 땀을 흘리며 공을 차던 아이들이 하나둘씩 교실로 돌아가고 있었다.


잠시후 수업의 시작을 알리는 종이 울리자, 복도에 있던 아이들과

끼리끼리모여 이야기를 하던 아이들이 재빨리 자리로 돌아와 앉았다.

내옆에도 키는 나만큼 작아 2번이지만, 말재주가 좋아 아이들과 잘어울리는 녀석이

수업시작종이 울리자 남의 책상을 거의 넘어오듯 뛰어와서 옆자리에 앉았다.


"야야야야, 이번 시간 뭐냐?"


"수학."


"아~ 수학... 싫다 진짜..."


녀석은 아직까지도 수업시간표를 못외웠는지 매시간마다 나에게 시간표를 물어보았다.

벌써 5월인데 아직까지 시간표를 모르는걸보면, 어지간히 수업에 관심이 없는듯 했다.


잠시후 선생님이 들어오자 아직까지 장난을 치고 있던 아이들도 조용해졌다.

우리 아버지보다 나이가 많아보이는 거의 50대 중후반의 선생님이었는데

아직까지도 건강하신지 떠들거나 장난치는 아이들을 매로 다스리는 선생님이었다.

그래서 적어도 수학시간만큼은 떠드는 아이들이 거의 없었다.


그렇다고 모두 공부만 하는것은 아니었다.

쪽지라는것을 친구들과 돌려보기도 하고, 교과서에 낙서를 하기도 했다.

만화를 잘그리던 아이들은 연습장 한장에 한시간 내내 만화만 그리기도 했다.

물론 해서는 안되지만, 선생님께서 모른척을 하시는건지, 아니면 정말로 모르는건지

대부분의 아이들은 그런일로 선생님께 걸려 혼난적은 없었다.



"아~ 그러니까 이런형식의 방정식 이라는건 말이지. x의 값을..."


수업시작한지 20분밖에 지나지 않았는데도, 아이들은 하나같이 하품을 하며

선생님의 수업을 지루해 하고있었다.

하지만 나를 포함한 몇몇 아이들은 얼마남지 않은 시험에 반드시 나온다는 협박아닌 협박에

칠판에서 눈을 떼지 않고 선생님의 설명을 귀기울여 듣고있었다.


그때 내 옆에 앉은 녀석이 나에게 작은 종이쪽지를 주었다.

가끔 대화나 나누던 녀석이 쪽지를 준다는것에 의아해 하던 나는

선생님의 눈치를 보며 빨리 펴보라고 하는듯한 녀석의 눈빛때문에

한손으로 쪽지를 가리며 쪽지의 접힌부분을 펴 보았다.


"오늘 같이 우리집가서 놀자. 태현, 승혁, 지수, 민철이도 온데

-오진환"


나는 옆에 앉은 진환이를 보았다.

녀석은 나를 쳐다보며 눈으로 오라고 부탁하고 있었다.

언제나 진환이랑 같이 놀던 태현, 승혁, 지수, 민철이는 그렇다치고

왜 나까지 부르는지 몰랐지만

어차피 오늘은 학원 수업도 없었기 때문에 고개를 끄덕여 승낙의 표시를 했다.


"음... 그럼 1번, 이성진 나와서 이문제좀 풀어볼까? 그리고 11번, 21번, 31번도

나올준비 하고있어라."


나는 종이쪽지를 호주머니에 넣고 선생님의 부름에따라 칠판으로 나갔다.

학원에서 이미 공부했던 방정식이었기에 망정이지

하마터면 녀석의 쪽지를 보느라 아이들 앞에서 망신당할뻔 했다고 생각하며

분필을 잡고는 칠판에 간단한 식과함께 답을 내었다.




"...오토바이로 등하교 하는일 없도록하고... 요즘 게임방인지 뭔지 생겨서 녀석들 매일가는것 같던데

스타크래프트라는 게임은 하지 말아라. 그거 알고보면 19세 미만 사용금지라고 하더라.

걸려서 학교에 통지오면 부모님 모셔올 준비나하고... 음... 좋아 이만 마친다. 반장!"


담임선생님의 종례가 끝나자 아이들은 하는둥 마는둥 대충 인사를 하고는

각자의 가방을 들고 일어났다.

평일이었지만 중학교 1학년이라 그런지 아이들은 학교가 끝난후 어딘가로 놀러갈 궁리를 하며

끼리끼리 짝을 맞추어 시끄럽게 떠들며 교실문을 나서고 있었다.


"성진아! 가자!"


진환이가 책가방을 둘러메며 내 손을 이끌었다.

나는 책가방을 메지도 못하고 손에 든채로 진환이의 손에 이끌려 복도로 나왔다.

이미 태현, 승혁, 지수, 민철이가 복도에 나와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다.


"오~ 오늘은 성진이도 데리고 가네?"


"어, 이 녀석도 그 맛을 알게 해줘야 조금 친구가 생길것 같아서."


"여튼 성진이도 왔으니, 갈까? 배 안고프지?"


"배가 고프게 생겼냐? 너희집에가서 라면이나 끓여줘."


도대체 그 맛이란게 뭔지 알고싶었지만,

내 생각은 그리 길지 못했다.

아이들이 계단쪽으로 움직이기 시작했고,

멍하니 생각을 하던 내 팔을 진환이가 잡아 끌어 보폭을 맞추었기 때문이다.

그렇게 우리는 진환이의 집으로 향했다.




진환이의 집은 우리 아파트 단지의 맞은편에 있는 또 하나의 아파트 단지였다.

예전엔 직업군인들의 집이었는데, 얼마전부터 일반인들도 살수 있게 된

우리집에 비해서 꽤 좋은 아파트단지 였다.

그래서 그런지 진환이의 집은 우리집보다 크고 넓어 보였다.

방도 네개나 되고 거실도 커다란 소파가 들어갈 정도로 크고 넓었다.


우리는 소파에 앉아 진환이가 마실것을 가져올때까지

이야기를 나누며 진환이를 기다렸다.

물론 나는 무슨얘기인지 알아듣지도 못한채 그냥 그들의 얘기만을 듣고있었을 뿐이었다.


"여~ 기다리신 분들 죄송합니다~ 오늘은 특별 게스트도 있으니 그냥 시작하자."


진환이가 쟁반에 물이든 컵을 소파앞에 위치한 탁자에 내려놓으며

영화나 드라마에서 나오는 진행자를 흉내내어 말을 하였다.


"품질은?"


"A...아니 S다."


"오오오오!"


난데없이 TV를 트는 진환이에게 민철이가 말을 걸자

진환이는 마치 고기의 등급을 매기듯 갸우뚱거리더니 "S"라고 답해주었다.

그러자 아이들은 환호성을 지르며 TV쪽으로 눈을 돌렸다.

나는 그 행동에 머뭇거리다가 아이들의 시선을 따라 TV를 보았다.

느닷없이 9시 뉴스가 틀어져 나오고 있었다.


"아... 장난해? 빨리 돌려!"


"알았어. 임마, 조금 기다려."


진환이는 어느새 소파에 앉아 리모콘을 만지작 거렸다.

9시 뉴스는 비디오에 녹화되었던 것인지 진환이가 버튼을 하나 누르자

빨리 넘어가고 있었다.


뉴스 진행자가 두개의 사건을 소개하였지만 아이들은 관심이 없는 듯 하였다.

나 또한 관심이 없는 내용이라 그냥 TV만을 보고 있을 뿐이었다.


진행자가 세번째 사건을 소개할때쯤 갑자기 TV의 화면이 까맣게 변하자

진환이는 재생버튼을 눌렀다.

그러자 마치 TV는 꺼지기라도 한듯 까만화면과 소리가 없는 화면이었지만

아이들은 뭔가 기대되기라도 하는 듯 몸을굽혀 TV쪽을 바라보았다.


"나온다!"


지수가 TV화면이 또다시 흰색으로 바뀌자 소리쳤다.

그 말에 아이들은 더욱더 눈에 힘을주며 TV를 보았다.

만약 부모님이 보신다면 TV속으로 빨려들어가겠다라고 말할정도로

아이들은 TV에 눈과 귀의 신경을 곤두세워 쳐다보고 있었다.


얼마쯤 지났을까.

하얗게 되었던 화면이 점점 뿌옇게 변하며 두명의 사람이 보였다.

여자 둘이었는데, 노란머리에 노출이 심한 옷을 입고는 침대에 걸터앉아

서로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알아들을수도, 무슨내용인지도 몰랐지만, 아이들은 두 여자의 미모에 감탄을 하며

군침을 삼키고는 TV를 계속해서 보고있었다.


"뭘까..."


라고 생각하는데 TV속에 한 남자가 등장하였다.

윗도리를 벗어 젖힌채 청바지만 입고 여자들에게 인사를 한후

두여자의 사이에 들어가 앉았다.

열심히 운동을 하였는지 갈색머리의 남자는 온몸이 근육질이었다.

그것을 본 여자들은 남자의 가슴팍을 어루 만지며 남자를 끌어 안았다.

남자는 그런 여자들의 반응에 미소를 지으며

두 여자의 허리를 양팔로 감으며 쓰다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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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한거 없다고 했죠 ㅇㅅㅇ?

여튼 오랫만입니다...


그동안 콘티 짜느라 늦었습니다...[<-진짜루...]

앗싸리 이렇게 된거 경험담을 근거로 살을 붙일까

아니면 그냥 처음부터 창작을 할까 생각도 많이 해봤습니다.


제대로된 생각이 나지 않아 써놨던 판타지소설을 올릴까도 생각해 봤지만;;

얼마전 들어와 리플을 보고는 여러분들의 의견을 존중하기로 했습니다 ~_~...............


결론은 경험담에 살을 붙이자 입니다만...

주로 경험담이 주로 다뤄질것 같습니다.


여튼 여러분의 리플 덕분에 콘티짜는 작업에 열중하다보니 술술 풀려나갔고

드디어 본편이 시작하려고 합니다


본편이래봤자 중,고,성인 이 될때까지 쓸생각을하니..

여전히 길어질것 같습니다 ~_~....


아무쪼록 잘 봐주시기 바라고

이 기세를 살려서 빠른시일 내로 찾아뵙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럼 새출발 하는마음으로......................


리플과 추천을 구걸해 봅니다 OTL....[<-응?]



*소라카페에 성희라는 CD분이 활동하시는 것은 저와는 전혀 무관한 일입니다.

예전에도 말씀드렸지만 성희라는 닉네임/이름 을 쓰는 CD,TG분은 무한정 있으니

저와 그분을 동일인물로 착각하시면 안됩니다.


*이 소설의 배경 및 프롤로그, 기타등등은 "내가 원하는 삶[과거]" 로 검색하시면 찾아보실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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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일 2016-08-11
접속일 2024-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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