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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8-23 22:22 1,631회 0건
3화 호기심

자신의 방안의 침대에 누워있던 승수의 머리 속에는 축제날 있었던 일들을 회상하고 있었다.
여장을 한 모습을 보고 열광했던 과사람들, 무대 위에서 춤을 추고 있는 자신에게 환호하는 사람들,
자신을 여자로 봐주었던 희영 여장을 한체 희영과 했던 섹스, 그때의 생각에 자신의 가슴 한켠에서
열기가 생기는걸 느끼있었던 것이다.
순간 승수는 일어나 자신의 책상으로가 피씨의 전원을 켰다.

"위...이..잉.."

피씨의 팬이 돌아가는 소리가 나며 윈도우즈 시작음이 방안을 울려퍼졌다.
승수는 뭘할려고 갑자기 피씨를 킨 걸까?
피씨의 부팅이 끝나자 인터넷익스플로러를 실행한 후 OO버 사이트로 들어갔다.
검색어에는 한단어를 입력한 후 엔터를 떨리는 손으로 눌렀다.

"여장"

화면에는 여장에 대한 정보가 쏟아져 나왔다.

"시디"

"티지"

"이반"

"게이"

"바이섹슈얼"

생전 듣도보도 못한 용어들이 쏟아져 나왔다. 그 말들에 대해 하나하나 알아보던 중
그중 승수에 눈에 들어온건 "시디"라는 용어였다.

"시디란 Crossdresser 또한 Transvestite와 같은 의미로 사용 한다. Crossdresser도 이성의 복장을
추구하지만 사회적으로 자신이 남성임을 부인하지 않는다. 하지만 Crossdresser와 Transvestite와의
차이점은 이성의 복장을 함으로써 성적인 만족감을 얻느냐의 차이다. 즉, Crossdresser는 순수한
이성복장을 하는것만으로 만족감을 얻는데 비해, Transvestite는 성적인 만족감을 얻는다."

어렸을적부터 가지고 있던 육체의 콤플렉스를 승수는 여장을 함으로써 해소하려 했던 것인지도 모른다.
하지만 축제날에 있었던 흥분과 느낌을 지울 수가 없었고 웹서핑을 하는동안 자신도 시디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가지게 된 것이다. 그날의 흥분이 아직도 털어버리지 못한 승수는 다시한번 그때의 기분을
만끽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한 것이다.

"드르륵...."

책상 위에 있던 승수의 핸드폰이 진동하기 시작했다.

"여보세요?"

"희영이구나..수업 다 끝났어? 나? 오늘 수없어서 그냥 집에 있었어..."

"물론이지 누가 부르는건데 어디로갈까? 이대 앞? 그래 그럼 이따가 시간에 맞춰서 갈께 이따봐..."

희영의 전화를 끊은 승수는 시계를 봤다.

"7시에 보자고 했으니까 아직 3시간이 남았구나"

승수는 다시 고개를 모니터로 돌리고 본격적인 웹서핑을 하기 시작했다.
검색창에 "여장 시디"라고 입력하고 엔터를 친 후 화면에 나타난 사이트 중에서 자신이 원하는 정보가
있는 사이트만을 골라 즐겨찾기에 추가하고 있었다.

그 중 방문자가 제일 많은 사이트에 접속을 하니 승수가 모르고 있었던 새로운 세상이 보이는 듯 했다.
가발과 손질법, 화장법, 코디 방법, 어떻게 하면 남자가 여자처럼 보일 수 있는지 모든 내용들이 있는듯 했다.
사이트에 있는 정보를 보느라 시간이 흐른줄 모르던 승수는 잊고 있었던 것을 떠올랐는지 시계를 쳐다봤다.

"5시55분"

"헉..늦었다"

승수는 빠른 몸짓으로 준비를 하고 집을 나섰고 자신의 발걸을 재촉했다.
이대역에 도착한 승수는 산보다 높아보이는 계단을 보며 한숨을 짓고 에스컬레이터에 몸을 싣고 올라갔다.

30분 늦은 승수는 희영을 찾아 주변을 두리번 거렸고, 피자가게 앞에서 뽀루퉁해져 있는 희영을 발견하고는
한걸에 다가갔다.

"헉...헉...희영아 미안...많이 늦었지?"

"뭘 하다 이제오는거야....집에 있었다면서...군기가 빠진거 같아...여자친구 바람맞칠라고 작정했어"

기다림이 지루했는지 희영은 자신에게 달려온 승수를 보자마자 속사포처럼 말을 쏘아대기 시작했다.

"뭐했어..뭐했냐고?..뭘 했길래 30분이 넘게 늦어...응?..말해봐..."

"미안...정말 미안해...갑자기 뭐 좀 알아보느라고...그거하다보니 시간 지나가는 줄 몰랐어...미안해..."

멋쩍은 웃음을 지으며 희영을 바라봤지만 희영이 얼굴에서 짜증은 그대로 남아있었다.

"뭔데 말해봐...말하는거봐서 오늘의 내 행동이 달라질테니까..."

승수는 난감했다. 곧이 곧대로 여장에 대한 정보를 찾아보고 있었다고는 할 수 없고, 희영의 짜증에 순간
거짓말도 떠오르지도 않았다. 그때 승수의 눈에는 옷가게의 간판이 보였고, 뭔가 변명꺼리를 찾아낸듯
희영에게 당당히 말했다.

"음...딴게 아니라 지난번에 일..."

"고맙기도 하고 해서 너한테 이쁜 옷이라도 선물할까해서 쇼핑몰을 돌아 다니고 있었어..."

"정말?...정말이지?...히"

"좋았어 그런거람 이번엔 통큰 내가 봐주지...하지만 담엔 국물도 없어...알았지?"

"그래 알았어...이제 기분이 좀 풀였어?"

"히...그럼 그거 오늘 사줘..."

"응? 지금, 여기서?"

"그래...여기가 어디야 이대앞이야...옷가게 천국이라고..."

"으...응...알았어...그럼 오늘 여기서 쇼핑하자..."

희영은 승수의 대답에 쌓였던 짜증이 한순간 사라지고 발랄한 모습으로 돌아왔다.

승수와 희영은 이대앞의 가게들을 돌아다니며, 이것저것 구경하기 시작했다. 예전에는 몰랐지만
쇼핑이 이렇게 잼있을 줄 모랐다.오히려 희영보다 승수가 더 신이나 이대앞 상점들을 휩쓸고 다닌
꼴이되고 있었다. 그런 승수를 보는 희영은 잼있기도 하면서, 왠지 심술이 나고 있었다.

"이건 어때?..이건?...와...요것도 이쁘다.."

옷을 고르는 승수의 행동은 남자가 아닌 여자의 행동이였다.

"오빠...내 옷 고르는게 아니라 꼭 오빠 옷 고르는거 같다?"

"응? 아냐...너 한테 이쁠까봐서 그러지..."

"에휴...죄송하지만 이건 제가 원하는 스탈이 아니네요...이수지양.."

순간 승수는 놀랐다 이수지라니 그말은 자신이 여장을 할때만 쓰기로 한 말이였다.

"오빠...이러지말고 오빠가 원하는걸 사...난 내가 원하는걸 사자...그게 낫겠다."

뽀루퉁해진 희영에게 미안했지만 승수는 내심 기뻤다.
그러나 그걸 밖으로 내비칠 순 없어 풀이 죽은듯

"알았어...니 말대로 할께..."

그 후 승수와 희영을 가게를 돌아다니며 자신들이 원하는 옷을 샀고 저녁을 먹은 뒤 헤어졌다.
집으로 돌아오는 승수의 발걸음은 날아갈 뜻 신이났다. 지난번 축제때 입은 옷이야 학교 사람들이
시키는데로 입은거지만 이번에는 자신이 원하는 옷을 가지게 된 때문이였다.

"드르륵...드르륵..."

핸드폰의 진동이 울리고 수화기를 든 승수는

"응..희영아.."

"잘들어갔어? 나보다 빨리 도착했네?"

"그래...알았어...오늘산 옷? 아니 아직...나중에...그래...그럼 쉬어..."

침대 위에 다소곳 펴져 있는 승수의 시선이 모아지며 자신이 한번쯤 입어보고 싶어했던 블랙 투피스에
꽂쳐 있었다. 그리곤 이 옷을 어떻게 입어볼까 생각을 하던 승수는 자신의 방문을 열어 가족들이
없는 것을 확인한 후 옷을 입기 시작했다. 레이스가 달린 흰색 블라우스에 몸에 꽉끼는 미니스커트를
입고 자켓을 입어보고는 거실로 나가 큰 거울 앞에 섰다. 거울에 비슨 승수의 모습은 영락업는 오피걸의
모습이 되었다. 깔끔하게 입은 블랙 투피스에 스타킹을 신지 않았지만 매끄런 다리...승수에겐 몸에 털이
없는것도 콤플렉스의 하나였다. 하지만 거울을 보고 있자니 웬지 지난번에 본 모습보다 부족함을 느꼈다.

"그래 머리랑 화장, 그리고 가슴을 해결 해야되..."

아무리 여자같이 보인다 한들 여자에게 있는건 자기에게 없고 남자에게 있는게 자기에게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속으로 그렇게 다짐한 승수는 옷을 갈아입고는 다시 피씨 앞에 앉아 피씨의 전원울 올리고
아까 즐겨찾기를 해놨던 사이트에 접속을 했다. 승수는 제일 먼저 화장법과 머리에 대해 알아보기 시작했고
필요한 정보를 종이에 적기 시작했다. 인터넷은 승수가 원하는 모든 정보와 물건들이 다 있었다.

사이트에서 알게된 내용을 해보기 위해 필요한 물건들을 인터넷 쇼핑몰에서 구입을 모두 한후 결제를 했다.

"모니터에는 결제되었습니다"

아차 싶었다. 물건 배송지를 집으로 입력해 놓은 것이다. 만약 자기가 없는 날, 집안사람들이 자기 대신
물건을 받아 개봉을 하면 뭐라 둘러대야하난 고민이 되기 시작했다.

[깜찍희영] 오빠 뭐해?

희영이가 메신저로 말을 걸었다.

[지킬박사] 레포트 쓰고 있어

[깜찍희영] 그래?

[깜찍희영] 깜찍희영님께서 파일을 보내고 있습니다.

[지킬박사] 뭐야?

[깜찍희영] 히히히 보면 알어

[깜찍희영] 저번에 모텔에서 찍은 사진

[깜찍희영] 난 너의 비밀을 알고 있다.

[지킬박사] 장난하지마..ㅜ.ㅜ

[깜찍희영] 아니야...이뻐서 그래...내가 지금 봐도 섹쉬한데?

[깜찍희영]참 오빠 나랑 약속한거 잊지 않았지?

[지킬박사] 뭐?

[깜찍희영] 여장하고 데이트 하기로 한거

[지킬박사] 응...

[깜찍희영] 내일 오늘 산거 입고 놀러가자

근데 오늘 산 건 정장인데?

[깜찍희영] 그런가? 훔... 그럼 오빠 내가 내 옷 빌려줄께 그거 입어라

[지킬박사] 니 옷?

[깜찍희영] 응 오늘 오빠 옷사는거 보니까 내옷도 맞겠던데?

[깜찍희영] 저번에 사용했던 가발이랑 여자 것 같은 운동화만 가지고 나와 알았지?

[깜찍희영] 그럼 난 이만...슝~~~

희영과의 대화를 끝낸 승수는 희영이 보낸 사진을 보기 시작했고 그날의 묘한 흥분이 다시 몸을
덮치고 있는걸 느꼈다. 사진 속의 사람은 자신이 아닌 여자였고, 섹쉬해 보였다. 하지만 마지막
사진을 보고 실망감을 감출 수 없었다. 브라우스의 앞섬이 열였지만 희영처럼 가슴이 없었기 때문이다.
승수는 한숨을 쉬며 자신의 침대로 가 누웠다. 이런저런 생각에 빠지던 승수는 여자 물건을 갖고
있는것에 대해 어떻게 둘러댈지 고민하며 잠들고 말았다.

몇일 뒤 자신이 주문한 물건들이 하나 둘씩 속속 도착하고
그것들을 받은 승수는 어떻게 숨겨야 할지 고민에 빠져있던 순간

"덜컹"

"야...밥먹어...어?"

승수의 누나였다.

"이게 다 뭐야...너 내꺼 가지고 온거야?"

"아니야 내꺼야...뭐야 이젠 노크도 안하고 들어오냐?"

"야 어쩨서 니가 여자 옷이랑 화장품을 가지고 있어?"

난감한 승수였다.

그때

"아...내가 이번에 영화 동아리에 들어갔는데..말이지..."

"거기서 소품담당을 하게 ?이번에 크랭크인 들어가는데 필요한 물건을 산거야"

자신이 생각해도 훌룽한 변명이였다.

"그래? 나도 써봐도 되냐?"

"안되...나가...얼른..."

"하여튼 사내놈이 삐지긴 꼭 기지배 같아요...밥먹게 빨리 나와"

"알았어..."

물건을 주섬주섬 챙긴 승수는 방문을 열고 자신의 물건을 보고 흐믓해 하며 방문을 닫았다.

시간이 지날 수록 희영은 승수에게 여장을 권유하는 횟수가 점점 늘어만 갔고,
승수는 여장을 한체 희영과의 데이트를 즐기기 시작했다.
그러한 시간이 흐를 수록 승수는 점점 여자의 모습으로 다니는 것을 대담하게 즐기기 시작?다.
희영의 도움으로 화장법이나 옷 차림 코디까지도 점점 진짜 여자 같아져가고 있었다.
가을..겨울이 지나면서 승수의 여장은 나날히 발전해 가고 있었다.

여장을 한 체 희영과의 데이트를 즐기던 승수는 시간이 지날 수록 여장을 한 자신의 모습에
불만이 쌓이기 시작했다. 아무리 자신이 여자처럼 생겼다지만 그건 남자의 사이에서만 통용될 뿐
여자들 무리에선 오히려 남자같은 여자 일뿐이였기 때문이다.
거울을 보며 자신의 모습에서 불만들을 끄집어 내던 승수는 순간

"뭐야...내가 왜 이런걸로 짜증을 내야하지?"

"여장은 그냥 장난으로 재미삼아 하는 거지 내가 정말 여잔 아니자나?"

항상 남자로써 가지고 있던 몸에 대한 콤플렉스가 아닌 여자의 모습에 대한 콤플렉스를 느끼다니
승수의 마음 속에선 알 수 없는 갈등이 생기기 시작한것이다.
재미삼아, 즐거움을 느끼기위해 한일이 생활의 일부가 될 순간
갈등을 느끼게 된 승수는 목적지 없이 집밖으로 나갔다.

봄인데도 불구하고 이 을씨년한 날씨 속에 길을 걷던 승수는 한기를 느끼고 근처에 있던 포장마차로 들어갔다.

"아줌마 여기 우동 하나랑 소주 하나 주세요..."

우동에 소주를 마시고 있던 승수에게 옆에 있던 한 남자가 말을 걸었다.

"아가씨, 술한잔 같이 하실래요?"

고개를 돌려 그 남자를 보니 서른 중반의 회사원 같았다. 얼굴이 많이 홍조를 띄는 걸로
술이 많이 취한 듯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자신을 여자로 보다니 승수는 놀라울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지금의 승수의 뒷 모습은 남잔지 여잔지 구분할 수 없었다.
여장을 하기 시작하면서 머리를 길러 항시 스트레이트 펌을 하기 시작했고 오늘도 긴머리를 뒤에서 묶고
모자를 쓰고 있었다. 화장으로 인해 얼굴이 예전에 비해 많이 하얗게 되었기 때문이다.
더우기 포장마차 안의 흐린 불빛으로 인해 승수의 얼굴을 제대로 볼 수 없었던 것도 하나의 이유가
될 수 있었던 것이다.
그러나 지금 승수에게는 낯선 남자가 자신을 여자로 바준다는 것에 대해 자신이 왜 여기에 있게된 이유는
잊은체 묘한 설레임이 승수에게 다가오고 있었다.

"제가 그쪽을 꼬실려는게 아니고 그냥 혼자인 사람들끼리 외로움울 달래보자는 의미였어요..."

남자의 시선에 말투에 묘한 감정을 느낀 승수는 합석을 하게되고 그사람과 많은 이야기를 하며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얼마의 시간이 지났을까

"수지씨 시간도 많이 늦었는데 이만 일어서죠?"

낯선 남자에게 자신을 수지라고 소개한 승수 목소리도 여자처럼 내고 있었다.

"네"

"다음에 기회가 되면 또 뵙겠습니다."

"그럼 조심히 들어가세요"

자신을 정말 여자로 대해주는 낯선 남자와의 짧은 시간에서 승수는 처음 느껴보는 감정이 생기고 있었다.
지금까지 자신이 갈등했던 이유는 잊은채 오늘의 감정을 다시한번 느끼고 싶었다.

집에 돌아온 승수에게 어머니는 잔소리를 하기 시작했고
머리며 방안의 여자들이 쓰는 물건들에 대해 나무라기 시작했다.
승수는 어머니가 하시는 말씀에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려들으며 딴생각에 빠져 있엇다.
오늘 자신을 여자로 대해준 낯선 남자와의 묘한 감정을 되새김 하고 있었던 것이다.
아까의 갈등은 이제 아무것도 아니였다. 남자로 있을땐 남자로, 여장을 하면 여자로 있으면 되는 것이였다.
하지만 진정한 남자로 지내는 것과 진정한 여자로 지내는것 그 두가지를 동시엔 할 수 없는 일이였다.

몇일 후 승수에게는 한 통의 엽서를 받게된다.

"승...수...야"

집에 들어오는 승수를 보고는 어미니가 울먹이며 승수를 불렀다.
어머니의 행동에 의하한 승수는 어머니 앞에가 앉았고, 승수가 안자마자 승수의 어머니는 승수의 두손을
잡으며 울기 시작했다.

"엄마 왜 그래?...집에 무슨일 있어?"

쉽사리 말을 꺼내지 못하는 어머니였다.

"승수야 있잖니..."

"너...입영 통지서가 나왔다...이제 어떻게 하니?..."

"..."

아무말 할 수 없는 승수였다. 입영통지서라니? 하긴 대한민국 남자라면 군대를 갔다오는건 당현한 일이지만
막상 자신에게 그일이 닥쳐 오게 되니 머릿 속이 하얗게 되어버리는 느낌이였다.

"엄마...잘 갔다오면 되자나요...걱정마세요"

"그나저나 입대일은 언제에요?, 어디로 오래요?"

흘리던 눈물을 훔치며 어머니는 말을 다시 하기 시작했다.

"그게...10월 19일이라구나, 장소는...306보충대라는데?"

어머니와 이야기를 나눈 후 자신의 침대에 누워 입영 통지서를 멍하니 응시를 하고 있었다.
깊은 고민에 빠진 승수는 결심을 하게 된다.

"그래..군대에 가기전에 한번 여자로써 한번 재대로 지내보자"

"그리곤 군대에 가서 진정한 남자가 되어 나오는것야"

군대를 가기 전까지 여자로 지내보기로 결심을 하게된 승수는 정말 그렇게 지내기위한 계획을 세우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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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일 2016-08-11
접속일 2024-12-28
서명 황진이-19금 성인놀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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