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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8-23 22:23 1,672회 0건
1화 설레임

"와~~~"

"대단하다..."

"정말 이쁘다..."

여기저기에서 탄성과 환호성이 터저 나오고 있었다.

"승수야 너 정말 여자라고 해도 믿겠다."

그런 말들을 들으며 거울을 보니 정말 거울 속에 비친 난 내가 아닌 한 명의 귀여운 여자 같았다.

"이번 축체에서 가요제 우승은 우리꺼다....하하하"

조교의 한마디에 여기저기서 "맞아..맞아.." 맞장구를 치고 있었고, 나는 마지막으로 무대에서 할 콘티를 확인하고 있었다.

내가 우리과의 대표로 무대에 올라가 최근 최고의 인기를 얻었던 있는 백지영의 대쉬를 부르고 노래가 다 끝나면

사회자의 인터뷰때 나의 진짜 모습을 보여주면서 여장을 한걸 알려 사람들을 놀래켜 줄 생각을 한 것이다.

주변의 사람들이 너도 나도 떠들고 있을 무렵 승수는 웬지 모를 느낌과 설레임 도취되었고

나쁘지 않은 기분을 느끼며 예전의 생각들이 떠올랐다.

어렸을적 누나의 옷을 입고, 엄마의 화장품을 바를고 티비에서 봤던 여자처럼 행동했을때 좋았던 기분

또래의 남자아이들과 노는 것보다 여자아이들과 놀때가 더 좋았던 기억

중, 고등학교때 소풍이나 행사때 여장을 하고 사람들 앞에 나섰을때의 흥분과 느낌들

자신이 여자처럼 하고 있을때 즐거웠던 기억들이 떠오르고 있었던 것이다.

그런 승수는 어렸을 적의 자신이 모습이 싫었었다. 육체적인 콤플렉스가 많이 있었다.

중고등학교때도 키가 잘 안커서 지금도 165cm 밖에 안되고, 자신의 친구들은 나이가 먹어감에 따라 목소리도 굵어지고

목에 목젓도 나오는데 자신은 변경기도 없었고 목소리가 하이톤인게 싫었었다.

몸에 근육도 붙는데 자신은 아무리 운동을 해도 근육이 안생기고 삐적 마르기만 했던 것이다.

더우기 발이 작아 신발도 자신의 누나와 같이 쓴다는 사실이 너무 싫었던 그였다.

하지만 승수는여장을 할땐 그런 자신의 콤플렉스를 느끼지 안아도 되는 것이였다.

그래서인지 가끔 집에서 가족들이 없을때 혼자 여장을 하던 승수였지만 지금의 모습과는 비교도 할 수 없었다.

예전의 자신의 모습들은 그냥 여자 흉내만 낸 것이였지만 지금은 정말 여자같았다.

"그럼 승수의 이름을 뭐라고 하지?"

조교의 말에 갑자기 승수는 예전의 기억에서 돌아왔고 승수는 자신의 이름은 수지라고 했음 한다고 했다.

"이수지라...좋은데? 그래 그럼 그걸로 등록하고 올께"

조교는 이내 자리를 떳고 승수는 거울 속에 비친 모습에 만족 아니 그 이상을 느끼고 있었다.

자신의 모습에 만족을 한 승수는 맘속에서 오늘은 자신이 여자라고 생각하니 행동거지나 말투도 여자처럼 했다.

앉아 있는 것도 다릴 모아 비스듬이 놓고 치마를 쭉펴서 자신의 허벅지에 가지런히 피고 손은 자신의 무릎에 살짝 올려 놓았다.

"야...그러고 있으니까 정말 여자다 여자...여장 했다고 여자처럼구네..."

승수의 모습을 보던 동기가 한 말에 승수는 열굴을 붉혔다.

"그러지마...쑥스럽자나"

"어라..목소리도 말투도 여자네...하하하"

"놀리지마.."

"진짜 니가 여자라면 함 대쉬해 보고 싶은데?"

그말에 승수는 더욱 기분이 좋아지고 있었다.

조교가 들어와 승수의 축제의 가요제에 등록 했고 지금 나가야 한다고 했다.

가요제 대기자실에 있으면서 승수는 자신의 차례가 오길 기다리며 지금의 기분 좋은 설레임을 만끽하고 있었다.

승수의 차례가 되고 사회사가 승수를 호명했다.

"이번 무대는 정보통신과의 이수지, 부를 곡명은 대쉬"

승수는 무대 위에서 곧 시작된 반주에 맞춰 요염한 자세로 춤을 추며 백지영의 대쉬를 부르기 시작했다.

하얀색 블라우스를 허리쯤에서 묶고, 목에는 빨강색 미니타이를, 짧은 체크무니 미니 주름 스커트에 무릎까지 올라오는 하얀색 스타킹과 검정색 힐을 신고

긴 머리를 살랑 거리면서 백지영보다 더 야하게 그러나 추하지 않게 춤울 추었고

춤을 추는 승수를 보는 관객들에게서 이내 환호성이 터졌고 지금까지 나온 사람들 중 가장 큰 박수와 환호성을 들었다.

노래가 끝난 승수는 춤을 춘 것 때문에 숨을 허떡이고 있었고 그런 승수에게 사회자가 다가와 인터뷰를 시작했다.

"대단한 열창이였습니다 이수지양"

"그런데 정보통신과 맞습니까?"

"네, 정보 통신과 맞습니다."

"이런 미인을 본적이 없는데...무용과나 가정학과에서 원정 오신거 아닙니까?"

그런 사회자의 농담에 관객들은 웃고, 승수은 얼굴에 홍조를 띄었다.

"아니에요"

"너무 이쁘신 분이 섹쉬하신 춤을 추시는데...넘 멋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좋은 무대 였습니다. 수고하신 이수지양께 많은 박수 부탁드립니다."

승수는 아차 싶었다.

원래는 사회자의 인터뷰때 자신이 여자라고 이야기 해야 하는데

분위기에 도취대어 그걸 잊고 있었던 것이다. 그때 과 사람들이 있던 곳에서 웅성웅성대는 소리가 났고 승수는 난처했다.

대기실로 온 승수에게 조교는 나무랬고, 미안한 마음에 승수는 머리를 숙이고 있었다.

미안한 마음에 승수는 밖으로 나가지 못하고 대기실에서 앉아서 고민을 하고 있었다.

"과 사람들이 많이 실망했겠지, 왜 난 그때 말을 하지 못한걸까..."

그런데 가요제가 다 끝나고 시상식이 시작?사회자의 발표가 있었다.

"대상, 정보통신과의 이수지...."

관객들에게서 환호성이 터져 나왔고, 시무룩해있던 과 사람들은 일제히 일어나서 열광 했다.

그러나 무대 위로 승수가 보이질 않자 사람들은 승수를 찾기 시작했고

대기실에서 풀이 죽어 있는 승수를 조교가 찾았고 무대위로 끌고 올라갔다.

조교의 이끌림에 무대위로 올라간 승수는 그저 어리둥절 할 뿐이였다.

"이수지양 대상에 뽑히신거 축하 드립니다."

"소감 한말씀 하시지요."

대상이라는 소리에 놀란 승수는 뭐라 할 말을 잃었고 눈에서는 눈물이 흘렀다.

"아...대상 수상에 감격을 하신 이수지양이 눈물을 흘리시는군요"

"이수지양 감격의 수상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사회자가 승수의 입쪽으로 마이크를 옮기자 승수는 맘을 가라 앉치고, 눈물을 닦으며 입을 열었다.

"감사합니다. 저에게 이런 큰상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런데 사실 전..."

"전 이수지가 아니고 정보통신과의 이승수 입니다."

승수는 말을 끊으며 가발을 벗었다.

승수의 입이 닫혀지고 가발을 벗자 괜객들은 놀아움을 감출 수 없었고 여기저기서 웅성대는 소리들이 들렸다.

그중 가장 놀란 건 승수의 애인인 희영이였다.

희영의 옆에 있던 친구들이

"야 저 사람 니 애인아냐?"

"맞다, 맞어 저 사람 희영이 애인이자나"

"어머, 어머 웬일이래니"

"근데 어쩜 여자 같니, 너보다 더 이쁘다 얘"

희영은 무대위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에 놀라움을 감출 수 없었고 그저 멀뚱멀뚱 눈만 껌뻑이고 있었다.

"놀라움의 연속입니다."

"이수지양, 아니 이승수군..."

할 말을 잊은건 사회자도 마찬가지였다.

"예 대상을 받은 이승수군의 수상소감이였습니다."

"여기서 이번 OOO대학의 가요제를 마치겠습니다. 여러분 감사합니다."

사회자는 서둘러 가요제를 끝냈고 승수의 과 사람들은 무대위로 올라가 승수를 둘러 쌓고 환호성을 부르고 있었다.

승수도 기분이 좋아 사람들과 같이 흥에 겨워하는데 뒤에서 낯익은 목소리가 들려왔다.

"승수 오빠"

뒤를 돌아보니 희영이였다.

"희영아"

승수는 자신을 부르던 희영을 발견하고는 희영에게 다가갔다.

"오빠 이게 뭐야.."

자신의 애인의 모습에 놀란 희영은 그저 그를 응시할 뿐이였다.

승수와 희영은 아무말도 못하고 서로 처다보고만 있었다.

조교가 승수에게 다가와 툭치면서

"승수야 수고했어.. 이제 뒤풀이 가자"

조교가 희영을 발견하고는

"어 제수씨 오셨어요? 같이 가시죠.."

아무말도 못하고 서있던 희영은 사람을의 이끌림을 거부하지 못하고 따라 나셨다.

"승수야 넌 그냥 그대로 가라 그게 어울인다."

과 동기녀석이 승수를 향해 한마디를 던지자.

"맞아 맞아"

주변사람들이 맞장구를 치고 승수도 하는수 없이 가발을 다시 쓰고 사람들과 교정을 벚어나고 있었다.

여장을 한 상태로 학교를 벚어나는 동안 그리 나쁜 기분은 아니였고 오히려 즐거워지려했다.

그때

"오빠"

희영이였다.

"응"

희영의 존재 조차 잊고 있었던 승수는 놀라 희영을 바라봤다.

"뭐야 이런걸 할꺼였음 나한테 이야기라도 해주지 놀랐자나"

희영의 놀라움이 진정榮쩝?밝은 목소리로 승수에게 말을 건냈다.

희영의 맑은 목소리에 승수는 한숨이 나왔고

"어때 이뻐?"

농담 아닌 농담을 희영에게 건냈다.

"몰라...근데 오빠 이러고 있으니까 정말 여자갔다. 나도 못알아봤어"

"이쁘긴한데...원지 이상하다."

"암튼 담부터 이러지마! 알았지?"

희영의 말에 실망을 한 승수는 ?한마디를 했다.

"응"

뒤풀이 장소에 모인 사람들은 왁자직껄 떠들어 대며 부어라 마셔라 했고

사람들에게서 축하의 잔을 받던 승수는 술기운이 올랐는지 희영의 옷을 당기며 나가자 했다.

승수와 희영은술집에서 나와 앞의 벤취에 나란히 앉았다.

"많이 놀랬지?"

"과에서 내가 여장을 하면 정말 여자 같을거라고 해서 하게 獰?

희영은 승수의 말을 들으며 고개를 돌렸고

"그래? 난 좀 놀랬어"

"오빠가 이런걸 할지 몰랐거든...."

"아깐 정말 놀랬는데....지금보니까 정말 여자같다"

"우리 이러고 있으니까 오빠가 오빠가 아니라 딴 사람같아."

그말을 들은 승수는 고개를 돌리며 손을 들어 희영의 볼을 잡았다.

"니가 싫다고 하면 다신 안할께"

살며시 눈을 감으며 승수의 입술은 희영의 입술을 찾았고 희영도 화답하듯 승수의 입술을 맞이했다.

"휙~~~"

갑자기 휘파람 소리가 나면서

"그림 좋아....야 그러니까 레즈비언같자나 그만하고 언능들어와 오늘의 희로인이 빠지면 어떻게해?"

과 친구들이 승수를 찾으러 나왔다가 승수와 희영이 키스하는 것을 보고는 놀린 것이다.

그런 놀림에 승수와 희영은 얼굴을 붉혔고 그들의 부름에 다시 술집으로 들어갔다.

"자 오늘의 희로인...아니 오늘의 퀸 이수지가 들어갑니다."

사람들의 박수와 환호성이 들렸고

친구들의 놀림이 결코 나쁘지 않은 승수는 사람들 속으로 들어가면서 정말 여자처럼 머리카락을 귀 뒤로 쓸어 넘기며 손을 들어 화답했다.

시간이 흘러 뒤풀이가 파장될 무렵 승수는 옷을 갈아 입어야 겠다는 생각이들어 자신의 가방을 찾았다.

"영철아 내 옷이 들어있던 가방 어디냐?"

"응? 니 옷? 가방?"

"몰라..니가 챙기지 않았어?"

이미 술에 쩔은 친구는 정신을 못차리고 있었고 낭감해 있던 승수는 어쩔 줄 몰라하고 있었다.

여장을 한 상태로 집에 갈수 없는데 갈아 입을 옷이 없게 된 것이다.

"오빠 그냥 가자..가다가 싼 트레이닝 옷 사서 바꿔입어"

"그럴까?"

난처한 입장이된 승수는 어쩔 수 없이 희영의 말을 따르기로 했고 주변 사람들이 주는 술을 계속 마시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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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라에서 눈팅만 하다가 처음으로 글을 올리게 되었네요

가끔 혼자서 야한 상상을 해보다가 글로 한번 옮겨보고 싶다는 욕심은 있었는데 한번 도전해 봅니다.

생각을 글로 옮긴다는게 이렇게 어려운 일인지 새삼스레 느끼게 되었습니다.

글 쓰는게 서툴지만, 많은 관심과 진심어린 질책을 기다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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