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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8-23 22:21 1,573회 0건
울며 전화를 한 그날부터 언니는 동거하던 남자친구를 쫓아내고 대신 나를 머물게 했다.

어차피 쫓아내려고 맘먹고 있었던 터라 신경쓸 필요는 없다고 장난스럽게 말했지만

모델 일을 하고 있다는 남자친구는 언니의 집에서 나간 후에도

여전히 언니를 보러 와서 자고 가는 일이 적지 않았기 때문에

두 사람에게 미안했고 언니가 날 받아준 것에 두고두고 고마워했다.


지금 생각하면 염치없고 철없어 보이지만

언니집에 들어간 후 며칠동안 나는 아무것도 하지 않고 멍하니 하루하루를 보낼 수 밖에 없었다.

언니는 매일 같이 나를 토닥여 주는 것이 하루 일과가 되어버렸다.

정신을 차리고 나도 일을 해야겠다라고 생각했을때

거울속의 나를 들여다보자 앞길이 막막했다.

가지런히 정리된 눈썹과 손톱, 여중생처럼 어설프게 볼록해진 두 가슴.

주민등록증의 뒷자리와 매치되지 않는 이런 모습으로 무슨 일을 할 수 있을까.

남자의 모습으로 돌아갈 생각도 없었지만 돌아갈수도 없었다.

그렇다고 여자로의 모습이라고 하기에도 부족한 그야말로 반쪽짜리 인간이었다.

어린시절 겪은 일들과 여자로서 살았던 최근의 삶들이 눈앞을 스쳐지나갔다.

고민과 후회과 한탄이 복잡하게 교차되면서

얼마전까지 함께 살았던 원철이 오빠를 포함해

나를 거쳐난 남자들 모두가 싫어졌다.

남자의 심볼을 갖고 태어나 이런 삶을 살아야 하는 나도 싫었고

지금처럼 몸을 파는 생활도 싫어졌다.


비가 와서 언니가 일을 나가지 못했던 어느 날,

그런 생각들을 언니에게 털어놓았다.

조용히 듣고 있던 언니가 담배연기를 내뱉으며 말했다.


"그럼 앞으로 어떻게 살거야?"

"모르겠어요."

"너 여자잖아. 그렇지?"

"네..."

"그럼 여자로 살면 돼"

"뭘 어떻게 해야 해요? 여자로 사는게 어떻게 사는건데요?"

"같은 여자끼리도 예쁘고 능력있어야 인정받는 세상이야.

그런 사람들하고 경쟁하려면 더 예뻐지는 수 밖에 더 있어?"

"..."


한번 더 담배를 크게 들이키더니 말을 이어갔다.


"수술해. 성전환 수술도 하고, 얼굴 성형도 하고."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물었더니 되돌아온 말이

"성형수술해"였다는 것이 어처구니 없기도 했지만

언니의 말을 곱씹어 보면 틀린말도 아니었다.

여자로 살기로 결심한 이상 우선 내가 할 일은 외모부터 완벽한 여자가 되는 일이었다.

그러면 남들도 나를 여자로 인정해 줄 것이라는 것이 언니가 하고싶은 말이라고 생각했다.


"언니, 내가 할 만한 일이 뭐 없을까요? 지금 하는 일 말고 다른 걸 좀..."

"야 이 기집애, 그런 일이 있음 내가 밤마다 남산엘 왜 가니? 왜 가?"


언니가 웃으며 내 머리를 쥐어 박았다.

몸을 파는 일을 다시는 하고싶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밤새 고민을 해도 내가 할 만한 일은 마땅히 떠오르지가 않았다.


남산 밑 길이 낯설지 않게 되었을 즈음 단골도 하나 둘 생기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 바닥에서 필요한 것들이 무엇인지 자연스레 알게됐고

한번 마음을 먹자 빠르게 그 생활에 젖어갔다.

언젠가는 언니가 화를 내는것 비슷하게 이런 말을 한적도 있었다.


"야, 너 콧소리 좀 그만 내.

니가 앙앙 거리는 소리때문에 남자들이 다 녹겠어.

일 그만 둘 것처럼 말할땐 언제구, 나도 좀 먹고 살아야지 말야"


결국 네 달간 남산 밑을 드나들은 끝에 첫 성형수술을 할 수 있었는데

턱을 깎은것 만으로도 전혀 다른 사람이 된 것 같았다.

단 한번의 성형으로 성형중독에 걸린 여자들을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언니집으로 처음 들어온 날 다시는 몸을 팔지 않겠다고 생각을 했었는데,

성형을 위해 몸을 팔았고 성형후에도 나는 남산으로 향하는 삶이 계속 했다.


수술후 붓기도 가라앉고, 너무 쉬었다 싶을만큼 쉬고 난 다음에야

나는 다시 일을 나갔다.


짧은 미니스커트를 입고 또각 거리며 걷는 발소리가 기분 좋게 들렸다.

늘 서 있던 곳에 자리를 잡고 서 있으니

모든 차들이 지나가며 나를 한번씩 훑어보는 듯한 착각마저 들었다.

얼마되지 않아 낯익은 BMW한대가 내 앞에 멈춰섰다.


"어, 방배동 아저씨!"


내가 큰소리로 아는체 하자 남자는 웃으며 인사도 생략하고 나를 태웠다.


"깜짝 놀랬어. 못보던 새 너무 예뻐진거 아냐?"


전에는 꼬박 꼬박 내게 존대를 했었는데 어느새 남자는 말을 놓고 있었다.


"아잉, 몰라요."


"어, 그땐 말도 없더니만, 말 잘하네 이젠. 이그~ 이 귀여운 것"


남자는 내 볼을 살짝 꼬집었다.

차는 이전에 내가 하룻밤을 보낸 적이 있는 아파트로 향하고 있었다.


문을 따고 들어가려는듯 하더니 문을 다시 닫고 남자가 말했다.


"자, 지금부터 이 집에 들어가면, 넌 내 마누라야,

호칭도 아저씨라고 부르거나 하면 나한테 혼날거야.

자기, 여보라고만 부르고. 알았지?"


재미있는 놀이를 하듯 나는 눈을 반짝이며 대답했다.

"응 여보~"

문을 따고 들어가자 익숙한 거실이 나를 반겼다.

남자는 내게 옷부터 벗으라고 말했다.

나는 벌거벗은 모습으로 뭐 달라진건 없는지 방들과 거실, 주방을 한바퀴 돌며 훑어봤다.

내가 마치 집의 본래 안주인인 것처럼 자연스럽게 옷장안을 열어봤다.

옷장안에도 변함없이 옷들이 한가득 있었다.


"오랜만에 우리 자기 찌찌 확인 좀 할까?"


옷들을 살펴보고 있는데 남자는 갑자기 뒤에서 나를 안으며 가슴을 움켜쥐었다.

내 가슴 끝을 만지는 남자의 손놀림에도 달라진 것이 없었다.

나는 마치 몸을 만지는 것을 꺼리는 것처럼 몸을 사리며 신음 소리를 냈다.


"아앙..."


그런 내 모습이 남자를 더욱 자극했는지

남자는 나를 번쩍 들어 안고 곧바로 침대로 향했다.

남자의 자지가 끊임없이 발기했던 사실은 기억하고 있었지만

팔 힘까지 이렇게 좋은지는 그때는 몰랐었다.

남자의 품에 안겨 들려가며 깜짝 놀란 표정으로 얼굴을 바라봤다.

남자의 목에서 풍기는 향수 냄새가 코 끝을 자극했다.

나를 침대에 내려놓고 옷을 벗으려 할 때 내가 일어나 먼저 남자의 옷을 벗겨줬다.

마지막으로 팬티를 벗기기전, 나는 불룩해진 그의 아랫섬에 손을 가져댔다.

이미 부풀대로 부풀었다고 생각했던 자지는 금새 더 크게 부풀어 올랐고

팬티밖으로 삐져나오기까지 했다.

나는 팬티를 반쯤 내리고 두손을 가져가 마사지 하듯 그곳을 만져줬다.


흡...


자지가 내 입속 구석구석을 헤집기 시작했고

내 혀를 돌려가며 입안에 침이 고일 때까지 부인이 남편에게 봉사하듯 한참을 빨았다.


흡...


입이 얼얼해지고 나서야 입에서 자지를 뺐다.


"자기가 자지맛을 봤으니 이번엔 내가 우리 자기 보지 맛 좀 봐야겠다~"


남자가 익살스럽게 말하며 나를 침대에 눕혔다.

그리고 조용히 내 뒤로 돌아 누우며 나를 끌어 안았다.

그의 자지가 내 엉덩이를 찾아 위로 아래로 움직이는 것이 느껴졌다.

다리를 세우고 한손으로 그의 자지를 잡고 내 엉덩이 사이로 난 길을 찾아 주자

내 침으로 미끈거리는 자지가 기다렸다는 듯이 몸안으로 빠르게 들어왔다.

불기둥처럼 뜨거운 것이 몸안으로 갑자기 들어오자 나도 모르게 앞으로 빼듯 몸이 움직였다.

내 몸을 끌어당기고 있는 남자의 두손에 더 힘이 들어갔다.


"아앙... 여보... 내 보지..."


남자가 자지로 나를 쑤셔대자 살과 살이 부딪히며 철썩 대는 소리가 방안에 울렸다.


"보지가 왜?"

"아흑... 아.... "

"우리 자기 오늘 너무 좋아하는데"


남자는 나를 만족시키기 위해 노력하는 것처럼 더 열심히 나를 쑤셔댔다.


"아흥... 아... 아앙..."

철썩 철썩 철썩...


한참을 울컥거리며 엄청난 양의 정액이 몸안으로 들어왔다.

나는 남자의 자지가 쪼그라 들어 자연스럽게 내 몸안에서 빠져나갈때까지 기다렸다.

남자가 내 구멍을 티슈로 막았던 일이 생각나 피식 웃음이 났다.

남자는 카펫 위에만 아니면 괜찮다고 했었지만

이유없이 나는 엉덩이에 힘을 주고 정액이 빠져 나가지 않게 해봤다.

하지만 모로 누운 자세로 완전히 정액이 흘러내리는걸 막기가 쉽지 않았는지

정액이 허벅지 안쪽을 흐르는 것이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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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일 2016-08-11
접속일 2024-12-28
서명 황진이-19금 성인놀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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