콧잔등으로 물방울이 떨어진다.
그것이 의식을 차리게 해주었는지 신음소리가 난다.
"으으으..."
사내는 벌거벗었다.
어쩐일인지 동굴안임에도 불구하고 모든것이 적나라하게 보일정도로 밝았다.
물기를 가득 머금은 머리카락이 봉두난발로 얼굴을 가려 이목구비를 알아볼 수는 없지만 탄탄한 가슴에 복부또한 다른 사내들이 부러워할만큼 잘 단련되어 있다.
팔 근육은 그리 두껍지 않으면서도 각이 져있어 평소 어느정도의 수련을 하고있는지 짐작해볼수있었고 무엇보다 차가운 물기에 젖어 성을 내듯이 ?쪄構?고개를 쳐들고 있는 사내의 건장한 하체!
거센물결에 바지가 갈기갈기 찢어지면서 양물또한 영향을 받았는지 껍질이 벗겨져 앞쪽끝이 거북이의 머리모양을 하고 있다.
이른바 사람들이 말하는 귀두 부분이라고나 할까!
껍질을 벗은 그것은 핏줄이 곤두선것이 선명하게 보이고 단순한 살덩어리가 아닌 근육덩어리마냥 자신을 과시했다.
사내의 품에는 여인이 안겨있었다.
아니, 아마도 소녀이리라!
사내가 가슴팍에 꼬옥 껴안고 놓치지 않았던 탓인지 몸에 상처는 물론이고 녹색의 무명옷도 비교적 온전했다.
하지만 옷의 여기저기가 찢겨져 나가 자극적인 모습이 되어있다.
우선 하얀 등부분이 고스란히 보일정도에 허리아래춤까지 찢겨져 나가 여인의 미려한 굴곡이 들어났다.
또한 허리아래에서 바로 시작되는 둔부의 완만함은 두 살덩이의 계곡이 있음을 은밀히 전하기라도 하는듯이 계곡의 입구가 슬쩍 보였다.
앞쪽의 가슴부위도 조금 찢겨졌지만 다행스럽게도 속곳이 가로막고 있었다.
문제는 다시 하체로 이어지는데, 바지였던것이 아래가 찢겨져나가면서 짧은 치마처럼 되어버렸다.
허벅지바로 위까지 찢겨진 하의는 탄력있는 허벅지를 그대로 노출시켜주었다.
"쿨럭!"
사내가 갑자기 기침을 하며 물을 뱉어냈다.
경황중에 내공으로 전신을 보호하였기에 제법 빠르게 의식을 차린것이다.
"여... 여기는... 분명 폭포아래로 떨어졌어야 하거늘..."
쉰 목소리로 보아 물을 너무 많이 먹은듯했다.
그는 머리를 흔들고는 눈알이 빠질듯한 느낌에 한 차례 눈을 비볐다.
그리고는 토막난듯한 관절을 조심스레 움직여 몸을 점검했다.
단전쪽에서 약간의 쓰라림이 전해지긴 했지만 무시해도 좋을정도의 통증이었기에 천천히 몸을 일으켰다.
"크으... 큰 상처없이 살아난 게 신기할 정도로구나. 그나저나 이곳은... 폭포뒤에 숨겨진 동굴이 있었단 말인가! ...아! 이 소녀는!"
몸을 일으키던 도중 자신의 품 안에 안겨있는 소녀를 본 사내는 그녀가 입에서 피를 흘리는것을 보고는 급히 흔들어 깨웠다.
하지만 그녀는 여전히 정신을 차리지 못했다.
사내의 안색도 창백했지만 소녀의 안색은 그보다 몇 배는 더 창백해보였다.
"않되겠다. 먼저 기도를 확보하자."
그는 삐그덕거리는 손을 움직여 그녀의 목을 받치고 머리를 뒤로 젓힌다음 보라색으로 변한 입술에 입을 맞춰 숨을 불어넣었다.
"후우~"
위급한 상황이라 그런지 성욕보다는 생명을 구해야겠다는 생각이 전부였고, 그렇게 몇 번씩 숨을 불어넣으면서 소녀의 가슴을 누르자 어느순간 물을 토해냈다.
"울컥! 쿨럭 쿨럭!...하아...하아..."
"정신이 들어요?"
"추...추워..."
주위를 두리번거리며 몸을 덥힐만한것을 찾아보려 했지만 그런게 눈에 들어올리 없다.
사내는 급히 물에 푸욱 젖어버린 소녀의 옷을 벗겨냈다.
"아!"
-출렁-
상의를 벗겨낸 뒤 순백의 하얀 천을 풀자 금방이라도 터질듯 봉긋한 젖가슴이 튀어올랐다.
그리 크지않은 이제 막 솟아오르기 시작한것처럼 보이는 아담한정도라서 그런지 선정적이기보다는 귀엽다고 할 수 있겠다.
쇄골바로 아래에서 융기를 시작한 젖가슴은 탄력을 잃지않고 봉긋한 모습 그대로다.
그 모양이 너무도 아름답고 매력적이어서 사내는 한동안 시선을 떼지 못했다.
거기다 그 정상위에 달린 유두는 또 얼마나 청초한가.
추위에 부들부들 떨며 곤두서있는 그것은 작으면서도 처녀의 그것인양 옅은색을 띄고 있었는데 그는 자신도 모르게 침을 꿀꺽 삼겨야만 했다.
그러다 자신의 실책을 깨닫고 서둘러 소녀의 하의를 벗겨냈다.
"이런 상황에서 한낱 욕정에 휘말려서는 않된다."
스스로 다짐하면서도 차마 마지막 하체의 고의는 벗기지 못하고 그대로 두었다.
그리고는 자신의 넓은 품으로 소녀의 가녀린 육체를 꼬옥 안았다.
생각이상으로 풍만한 여체였지만 그가 몸을 덥혀줄 생각으로 끌어안자 소녀의 몸을 거의 덮을수 있었다.
그렇게 사내와 소녀는 서로의 체온을 나누며 조금씩 안도감을 느껴갔다.
그들은 바로 운명이 구양진과 한호연이라 이름 붙인 사람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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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내일 올리려던 분량이지만... 다른분들에 비해 너무 적은분량이어서 그냥 한편 더 올립니다.
(물론 예상치못한 출혈이므로 본래는 하루 한 편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 휴일은 패스)
청신이 갑자기 구양진과 이어진듯하더니 난데없이 동굴에 들어와있는 두 남녀.
여기에는 바로 본인의 음모가 개입되어있으니... 자세히 설명하자니 귀찮아 열심히 패스패스 한 탓.
구양진과 한호연의 야릇한 분위기가 무르익어가면서 무언가 될듯한 분위기!
... 가 나오는 듯 하지만 여기서 잊지말아야 할점이 한 가지 있습니다.
(알려주면 재미없으니 패스... 그저 고전소설처럼 분위기가 무르익어가는데 서로 사랑을 나눌일은 없다는 것만 알고계시길. 주인공이 잘되기만 하는건 본인이 그냥 못보는터라,,;)
예상치도 못한 응원덕분에 기분이 좋으면서도 아직 받을 자신이 없기에 일단 묻어둡니다.
역시 세세한 묘사는 불가.
(생략)... 등등 전부 불가.
생각날때마다 한 편씩.
최고관리자
가입일 | 2016-08-11 | 접속일 | 2024-12-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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