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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8-24 18:58 1,029회 0건
이십년 전으로 오다@


왕일은 모든게 꿈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천하제일고수 이자 고금제일인이였다고?"
왕일이 기억하는 것은 이십년 후에 절대 고수가 되어 무적의 무위를 자랑한다는 것이였다. 그래서 십마를 제거하였지만 마지막에 만난 흑룡 때문에 죽임을 당한다는 것이였다.
"그게 사실일까?"

왕일로서는 믿을수 없는 일이였다. 이제 겨우 스무살인 왕일은 평범한 무관에 다니는 상황이였다. 흔히들 말하는 삼류무사에 불과한데 이십년 만에 화경의 고수가 된다니 믿을수 없었던 것이다.
"꿈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생생한데?"

모든것이 진짜처럼 느껴졌다. 더구나 청룡대협으로서 알고 있는 모든 무공을 왕일 역시 알고 있었던 것이다.
"청룡대협이 무적의 무공을 가지게 된 것은 한가지 독특한 심법 때문인데.... 바로 양의심법과 전진심법 그리고 역근세수경이지. 청룡대협은 기연을 얻어 백년전 천하제일고수인 공허대사와 부사선인(富士仙人)의 유골을 만나는데 그둘은 평생을 함께한 친구로 말년에 서로의 심법에 대해 이야기를 하면서 한가지 무학상의 이론을 수립했는데 그것이 바로 현문의 최고의 심법인 전진심법과 소림사의 최강의 심법 역근세수경을 동시에 익힌다면 어떻게 될까? 하는 생각이였다. 그래서 역근세수경과 전진심법중에서 서로 상충하는 부분과 문제가 되는 부분을 일일이 보퉁하고 없애서 서로 문제가 없게 만들었다. 그리고 양의심법으로 두가지 심법을 동시에 운기할수 있게 만들었다. 이게 과연 사실일까?"

소림은 물론 불문 최강 심법 역근세수경과 현문은 물론 도가를 통털어 최강의 심법인 전진심법을 하나만 익히는 것도 아니고 두개를 동시에 운기하는 것이 청룡대협이 이십년이라는 짧은 기간동안 몇백년 동안 무공을 수련한 십마를 상대로 우위를 얻을수 있었던 이유였다.
왕일은 천천히 역근세수경과 전진심법 그리고 양의심법의 구결을 외웠다. 그러자 한구절도 막힘 없이 자연스럽게 나오는 것이다.
"정말 내가 고금제일인인 청룡대협일까?"

이십년 후의 왕일은 대단한 인물이였다. 중원의 힘을 하나로 모아 천하오세와 십마를 제거한 것이다. 또한 천하를 돌며 각종 영웅담을 만들었고 부인도 9처십첩에 달했던 것이다.
왕일은 여자 생각을 하니 얼굴이 붉어졌다.
"내가 그토록 많은 여자들과 합궁을 했다는 건가?"

사실 무공도 무공이였지만 그토록 많은 여자들이 청룡대협에게 매달린게 믿기지가 않는 일이였다. 왕일은 보통 정력을 가진게 아니였다. 해마와도 같은 정력을 지녔기에 매일 상대를 바꿔 가며 인생을 즐겼던 것이다.
청룡대협이 그렇게 한것도 다 이유가 있어서 인데 중원을 하나로 만들려면 각 세력과 장일이 혈열관계를 만들어야 했다. 그리고 그걸 간단하게 하기 위해서는 각 세력의 여자와 결혼을 하는 것이였다.
그래서 그토록 많은 여자들과 결혼을 하거나 관계를 맺었던 것이다.

왕일로서는 흥미진진한 일이 아닐수 없었던 것이다. 더구나 왕일의 정력은 절륜하기 그지 없었다. 그랬기에 여자들을 모두 만족시켰기에 주변에 여자들이 떠날 날이 없었던 것이다.
어떻게 보면 밉상이라 할수 있었지만 천하에 암운이 뒤엎은 상황이였고 그 위기를 타파할 사람이 청룡대협밖에는 없었기 때문에 그렇게 된 것이지만 숫총각인 왕일로서는 그런 상황이 황당할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내가 십마를 제거한게 사실일까?"

그토록 많은 여자들과 관계를 가진것도 신기한 일이였지만 십마를 제거한 것도 믿기지 않는 일이였다. 십마가 누구인가 십마는 삼백년 동안 천하를 지배해온 절대자들이였다. 하나하나가 화경의 고수였고 비슷한 실력을 지녔기에 세력판도가 바뀌지 않았던 것이다. 사실 열명이나 되는 화경의 마인들이 있었기에 중원이 정복당하지 않았지. 화경의 마인이 단 한명이였다면 천하는 벌써 마에 의해 지배당했을 것이다. 하지만 대단한 능력을 지닌 십마는 서로를 견제했기에 중원이 독립할수 있었던 것이다.

하지만 문제는 열명이나 되는 마인들이였다. 화경의 고수가 한명도 아닌 열명이나 되었기에 중원으로서는 마인들에게 반항한다는 것은 꿈도 꿀수 없었다. 그랬기에 삼백년이라는 긴 시간동안 박해를 받으며 살았던 것이다. 마인들 덕분에 중원의 상황은 최악의 상황을 보내고 있었다. 인구는 마인들이 나타나기 전보다 반이상 줄었고 남은 자들도 못먹고 굶주리며 살았던 것이다.
그랬기에 중원은 영웅을 기다렸지만 영웅은 오지 않았던 것이다.

왕일 역시 영웅을 기다렸다. 언젠가 영웅이 나타나 십마를 제거해 주기를 원했는데 자신이 영웅이 될줄은 생각도 못했던 것이다.
왕일은 조금더 상상을 하다 이내 자신의 몸을 살폈다. 그리고 실망한 표정을 지었는데 자신이 꿈을 꾼것이라는 생각이 다시금 들었던 것이다.
꿈속의 그는 훨친한 키게 잘생긴 외모를 가졌는데 자신은 뚱뚱하다 못해 동그랬던 것이다. 더구나 얼굴에는 주근깨가 가득한데 이런 몸으로 어떻게 영웅이 되겠는가?

더구나 전신의 혈도는 막혀가고 있는 상황이였다. 그랬기에 내공심법을 익히는 것도 불가능한 상황이였던 것이다.
게다가 내성적인 성격인데 어떻게 사람들을 선동해서 마인들과 싸우게 만드는가?
"휴... 말도 안되지. 암... 말도 안되...."
왕일은 고개를 저었다. 하지만 머리속의 기억들이 계속해서 움직였기에 거짓이라고 할수도 없었다.
"그나저나 마룡은 어떻게 된거지?"

꿈에 나온 마룡은 말도 안되는 무력을 가지고 있었다. 십마를 제거한 청룡대협이 공격이 조금도 통하지 않은 상대였던 것이다. 청룡대협은 절세의 무공을 펼쳤지만 조금도 통하지 않았고 마룡의 입에 목숨을 달리했던것이다.
"청룡대협이 그때 보검과 상승의 무공 그리고 동료만 있으면 마룡을 제거 할수 있다고 했지. 하지만 그때의 무공도 대단한 실력인데 과연 더 실력을 쌓을수 있을까? 그리고 보검은 어디서 구하지? 만약 내가 청룡대협이라면 어떻게 했을까?"
왕일은 잠시 더 생각을 해보았다.

"그래. 그당시 청룡대협은 준비가 너무 안되어 있었어. 십마를 제거할때는 십마의 존재를 알고 있었고 그들을 쓰러뜨릴 준비를 충분히 했지만 마룡은 그 존재 자체를 몰랐고 쓰러뜨릴 준비가 하나도 되어 있지 않았어. 게다가 마룡이 조정당한다는 것도 뒤늦게 알았어. 만약 다시 청룡대협이 싸운다면 그렇게 쉽게 당하지는 않았겠지. 우선 보검을 준비하고 무공을 좀더 쌓았고 믿음직한 동료를 데려오고 명령을 내리는 무희와 군악대도 제거했겠지. 맞아. 그리고 룡이 하나만 있을리는 없잖아. 다른 곳에도 룡이 있을거야. 다른 용을 데려와서 싸울수도 있고 말이야. 그렇고 보니 마룡을 상대할 방법이 무척 많구나."

청룡대협역시 다급한 상황이였기에 제대로 대응을 하지 못한 거지. 시간 여유가 좀더 있었다면 해결책을 찾았을 것이다. 하지만 이미 죽은 상태였다.
"만약 내가 다시 마룡을 상대하면 이길수 있을까?"
잠시 생각했지만 해답이 나올리가 없었다. 방법을 마련한다고 해도 통할지 알수가 없었던 것이다.
"내가 만약 청룡대협이 된다면 정말 좋을텐데. 게다가 룡을 상대할 방법도 마련하면 되고 말이야. 내가 청룡대협이라면 좋겠다."

왕일은 다시 한번 생각했지만 소용이 없었다.
"한번 심법을 운기해볼까?"
한번 해보는 것도 나쁘지는 않았다. 이미 왕일이 머리속에는 구결이 그대로 기억되어져 있었고 어떻게 운기하는지도 알고 있었던 것이다.
"그래. 해보자."

왕일은 그상태에서 자리에 앉았다. 그리고 구결을 다시 한번 생각하기 시작했다.
"가만 보자. 우선 역근세수경의 내공이 단전에 자리 잡아야 하지. 자리를 잡으면 바로 전진심법의 기운이 상단전과 중단전 그리고 하단전에 자리를 잡고 말이야."
전진심법은 도가 최고의 심법이였지만 초반 진전이 매우 느렸다. 기본 자리를 잡는데만 십년이 걸렸던 것이다. 그리고 역근세수경 역시 불문 최강의 심법이였지만 너무 정순한 기운을 모으기 때문에 많은 시간이 걸렸던 것이다.
왕일은 역근세수경을 운기해 보았다. 그러자 기가 느껴졌다.

"이게 맞다. 진짜다. 진짜야."
진짜 역근세수경이 맞는지 알수는 없지만운기가 된다는게 신기했다. 꿈이 어느정도 맞다는 말이였던 것이다.
"이게 진짜 역근세수경이 맞는가?"

역근세수경이 맞다면 대박인 것이다. 역근세수경만 해도 무가지보로 가치를 감히 환산할수 없는 보물중에 보물이였다. 그런 역근세수경을 익힌다는 것은 장래 천하제일고수가 되는 것을 예약한 것이나 마찬가지였다.
왕일이 기쁨을 감추지 못하며 다시 운기에 집중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운기를 한다고 해서 바로 단전이 생기는 것은 아니였다. 우선 왕일의 신체는 막혀 있는 상태였다. 그리고 운기를 해본 적이 없는 상태였기에 길을 닦는데만도 오랜 시간이 걸릴것처럼 느껴졌다.

"가만 전생에는 어떻게 내공을 수련했지?"
생각을 해보니 내공을 수련한다고 애를 썻다. 산에 들어가 십년동안 운기에만 집중했던 것이다.
이십의 나이에 산에 들어가 십년동안 내공을 쌓아서 천하제일고수가 된다면 한번쯤 도전할 만한 일이였다. 하지만 그렇게 한번 해본 왕일로서는 답답한 일이였다.
"어느세월에 내공수련만 주구장창 십년동안 하냐? 돌아버리겠구나."

문제는 십년동안 운기를 해서 화경의 경지에 들어선것도 아니였다. 화경이 아닌 초절정의 경지에서 하산을 했고 다시 강호를 돌며 여러가지 고생을 하면서 벽을 뚫고 경지를 올렸던 것이다. 그런 기간이 다시 십년이나 걸렸던 것이다.
"다시 그런 일을 해야 하나? 그리고 그렇게 한다고 해서 마룡을 쓰러뜨릴수 있는것도 아니잖아."
마룡을 쓰러뜨리기 위해서는 같은 방법을 사용해서는 안된다. 내공을 수련하는데 십년이 걸렸으니 이번에는 오년만에 수련을 마쳐야 한다.

"그런데 내가 역근세수경과 전진심법은 어떻게 얻었지?"
왕일은 천천히 정리를 하기 시작했다. 지금 생각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였기에 하나도 빠짐 없어야 했던 것이다.
"스물한살에 점소이 일을 관두고 상행에 따라 나갔지. 그때 짐꾼일을 했지. 그렇게 몇달동안 일을 하면서 산에 올랐는데 산적을 만나서 도망치는 도중에 절벽에 떨어지게 되고 그때 무공들을 얻게 되었지. 음... 생각해 보니 지금도 아니고 스물한살에 무공을 얻는 구나."
생각했던 것보다 시기가 조금 늦었다. 상행을 시작하고 나서도 몇달이 지나서 비급을 얻었던 것이다.
"그때 비급 외에 얻은게 있었나?"

생각을 정리했지만 그당시에 얻은 것은 비급과 목내이가 된 시신 두구였다. 그외에는 흔한 영약하나 발견하지 못했던 것이다.
"만약 영약이 있다면 다시 그장소로 가야 하지만 없다고 하니 갈필요가 없겠구나."
그때 영약을 복용한게 있다면 영약을 먹는게 맞았다. 하지만 영약을 보지도 못했고 따로 특별한게 없었던 것이다. 또 그당시 지식이 부족해 영약을 먹는다거나 그런 생각은 아예 하지도 않았던 것이다.

"지금부터 수련을 시작하면 일년을 버는 것이야. 그리고 요령을 기억하고 있지만 기간을 줄이기는 힘들거야."
왕일로서는 내공수련을 하는 기간을 줄이기 힘들다고 생각했는데 그이유는 내공을 얻는 심법은 기간이 중요했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시행착오를 겪었을 때나 벽에 막혔을때를 제외하고는 딱히 수련기간을 줄이기 힘들었던 것이다.

그당시 십년이 걸렸다면 다시 수련을 하면 십년이 걸릴 것이다. 아니 이것저것을 뺀다고 해도 구년동안 수련을 해야 했던 것이다. 그뿐이냐? 강호행에서도 계속해서 수련을 쉰적이 없었다. 적은 강대한 세력을 자랑하고 아군의 힘은 약했기에 잠시도 쉴시간이 없었던 것이다. 그러니 미친듯이 수련에 전념했던 것이다. 그러니 이십년동안 전력을 다했다는 것이다. 그러니 초반에 수련 기간을 줄여야만 했던 것이다.
"어떻게 하면 수련 기간을 줄일수 있을까?"

방금전까지만 해도 꿈속의 일처럼 느껴졌지만 이제는 현실처럼 느껴지고 있었다. 게다가 마룡에게 죽은 기억은 생생했기에 다른 방법을 강구해야 했던 것이다.
"다른 무공을 익힐까? 아니야. 내가 아는 무공중에서 역근세수경과 전진심법을 동시에 수련하는 것보다 뛰어난 심법은 없어."
천하를 통털어 역근세수경과 전진심법만한 심법은 존재하지 않았다. 십마라 할지라도 그와 비슷한 급의 무공을 가지고 있을 뿐이였다. 더구나 왕일은 역근세수경과 전진심법을 동시에 운기하는 사기적인 수련 덕분에 몇백년 동안 수련을 한 십마를 이십년이라는 짧은 시간동안 추월할수 있었던 것이다. 그러니 역근세수경이나 전진심법을 동시에 운기하는 양의심법을 버릴수 없었던 것이다.

"양의심법을 수련하는 시간을 줄일수 없을까?"
중요한 것은 초반에 내공을 얼마나 얻느냐는 것이다.
심법수련이라는 것도 결국 내공을 얻기 위해서 하는 것이다. 그러니 영약이나 격체전공으로 내공을 빠르게 증진시킬수 있었던 것이다.
"영약을 얻을려면 직접 캐거나 은자를 주고 사야 하는데 심마니를 하는 것은 시간이 더 걸릴거 같고 그렇다고 영약을 살 은자도 없구나."

왕일은 고아였다. 원래 부모님이 계셨지만 왕일이 열아홉이 되는 날 마인들에 의해 목숨을 잃으셨던 것이다. 다행이 남겨주고 간 재산이 얼마 있기는 하지만 영약을 살정도는 아니였던 것이다.
"다른 방법은 뭐가 있을까?"
한참을 생각해 봐도 좋은 방법이 없었다. 무공이 고강한것도 아니고 자금이 풍부한것도 아니였기에 고를수 있는 방법이 없었던 것이다.
"우선 내공을 증진할수 있는 모든 방법을 써보자."

왕일은 하나씩 생각을 해보았다.
"우선 흡성대법(吸星大法이 있을 테고...."
흡성대법은 상대방의 내공을 흡수하는 방법으로 왕일 역시 알고 있는 방법이였다. 마인들 중에는 흡성대법을 펼치는 자들도 있었는데 그것을 막기 위한 대처법으로 흡성대법을 익히고 있었던 것이다. 만약 왕일이 흡성대법을 익히지 않았다면 전신 내공을 여러차례 빼앗겼을 것이다.
"차기미기(借氣彌氣) 도 있고..."

차기미기는 상대방이 내뿜은 내공을 자신의 내공으로 받아들이는 방식이다. 흡성대법과는 차원이 다른 무공으로 상대방이 내뿜은 힘만을 받아들일수 있는데 이렇게 하기 위해서는 무공의 경지가 상당히 높아야 했다.
"음양신공도 있고..."
음양신공은 색공이였다. 여자의 몸에서 음의 기운을 받아들이고 양의 기운을 건내주면서 서로 기운을 증가시키는 방법인데 혼자 할수는 없고 여자와 같이 펼쳐야 가능한 무공이였다.

"전이대법이 끝이구나."
전이대법은 내공을 다른 사람에게 전이해 주는 것으로 같은 계통의 사람한테만 가능한 방법이였다.
"이중에서 흡성대법이나 차기미기는 빼고 전이대법도 해줄 사람이 없으니 통과구나."
만약 왕일이 소림의 제자였고 천년에 한번 나올까 말까한 근골을 가졌다면 소림사의 방장이 숙고의 고심끝에 전이대법을 허락할수도 있었다. 하지만 왕일은 고아였으며 따로 사문이 없었기에 그런 것을 기대할수는 없었던 것이다. 그리고 흡성대법도 문제였다.

우선 흡성대법을 펼치기 위해서는 어느정도 무공성취가 있어야 했고 흡성대법을 펼쳐 누구를 죽이고 싶은 마음이 없었던 것이다. 게다가 흡성대법이 문제점은 이종의 진기가 충돌하는 것을 막기가 어렵다는데 있었다.
"방법은 음양신공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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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에 설정을 까느라, 조금 지루해도 양해해 주세요. 그래도 주인공은 강해지려고 음양신공을 익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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