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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8-24 18:58 1,081회 0건
음애루주 - 74 비동


막 동이 트기 직전의 비가 그친 새벽의 공기는 싱그러움을 넘어 말할 수 없는 상쾌함까지 선사한다.
적어도 이제까지 제갈연인 이십여년의 생에에 격어온 새벽공기의 감상은 감상은 그러했다.
지금을 제외한다면.

가슴이 뻥 뚫리는듯한 상쾌함을 부여하던 비그친 새벽 공기가 지금은 올라오는 악취를 더욱 강하게 만드는
도구에 불과 했다.
어렵사리 그 고운 입술을 벌렸지만 꼿꼿하게 서서 악취를 발하는 자지를 머금기에는 차마 용기가 부족했다.

유백의 자지에 비하면 실로 귀여운 크기라지만 어디까지나 유백에 비해서이고, 제법 그 크기나 모양은
아까 훔처보았던 당 일명의 것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크고 두꺼웠다.
안그래도 흉측하기 그지없는데 악취까지, 비록 유백의 눈치에 얼굴을 박았다지만 코 끝 바로 앞에서
악취를 발하는 자지를 입안에 머금기에는 제갈연의 비위도 성욕도 교육도 부족했다.

[곤란한걸...]

반쯤 실신한 설영의 몸을 자지로 꺼떡이며 음핵을 어루만지면 몸을 튀면서 질과 자궁이 오물거리며 조여오는
설영의 따뜻한 속살을 즐기던 유백은 홀린듯 팽욱의 자지를 바라보면서도 어쩌지 못하고 있는 제갈 연의
모습에 쓴 웃음을 지었다.
이미 반쯤 개화 했음에도, 몇번이나 각오하고 선언했어도, 여전히 설영이나 유하와 달리 마지막 한발을
내딪기를 거부한다.

[그건 아닌가...]

거부한다기 보다 어려워 한다고 해야할까... 어쩌면 검밖에 몰랐던 설영이나. 세상경험은 가장 많으면서도 묘하게
순수함이 남아있는 유하와 달리 책사로서 교육받으며 자라온 탓에 알게 모르게 여러가지 눈치를 보고있는지도 모른다.

[충격요법이라도 써볼까?]

유백은 늘어진 설영의 부드럽고 따뜻한 몸을 좀더 안아 올리며 아직 대들보 위에 또아리를 틀고 있는 뱀을 바라보았다.
확실히 넣어보고 싶다. 흉측하고 혐오감을 느끼게 만드는 커다란 뱀을 그 귀여운 항문에 밀어 넣으면 지적인 얼굴을 엉망으로 일그러뜨리며 비통한 비명을 질러 올릴것이다. 그리고 그와중에 손을 써서 고통과 혐오감 속에서도 쾌감만을 더욱 증폭시켜 준다면 그 차분한 품성과 묘하게 자존심 강한 성격이 독이 되어 제갈 연은 그 쾌감과 공포속에서 나락으로 떨어질 터이다.

[해볼까.]

유백은 가학심이 끓어 오르는것을 느끼며 뱀과 제갈 연을 번갈아 가며 바라보았다. 그러나 곧 유백은 고개를 저으며 설영의 음핵을 손톱으로 꼬집어 올렸다.

"히~익!"
"합!"

음핵에 피가 배일 정도로 강하게 꼬집은 탓에 설영이 쾌감과 고통이 뒤섞인 비음을 내뱉고 설영과 유백의 눈치를 살피던 제갈 연이 놀란듯 팽욱의 자지를 한 입에 머금었다.

[아무리 음란지체라지만 아직은 그런짓 하기엔 좀 어렵겠지... 설영누님정도로 교육이 되지 않았다면...]

끓어 오르는 가학심을 억누르며 유백은 나중을 기약하기로 했다.
꼭두각시를 만들고 싶었다면 제갈연은 벌써 망가져도 진즉에 망가졌을 것이다. 설영과 유하 또한 그렇게까지 공을들이지 않았을 것이다. 약과 주술, 그리고 의술과 섭혼술을 쓴다면, 몇일 안걸려 성욕에 미쳐버린 꼭두각시 노예를완성 시킬 자신이 있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원하는건 자신의 성노이면서도 여인이고, 동시에 음란한 기녀 역활까지도 즐기며 할 수 있으면서도 자신만의 개성을 가지고 있는 여인이다. 경극에서나 볼법한 인형에게는 관심이 없었으니까.
그럼으로 어디까지나 제정신으로 성격과 그 나름의 매력을 유지하면서도 손님의 취향에 맞게 아양도 떨고 튕기기도 해며 때로는 적극적으로 몸을 던지기도 하는 그런 충분히 음란하고 변태적인 기녀이자 연인이며 성노를 원하는 만큼 정성을 들일 필요가 있다.

스스로의 꿈을 떠 올리며 가까스로 가학심과 성욕을 참던 유백은 갑작스래 떠오른 의문에 고개를 갸웃 거리며 설영과 유하, 그리고 팽욱의 자지를 입에 물고 볼 만을 부풀린채 자신의 눈치를 살피는 제갈 연까지 살펴보았다.

너무나 아름답고 매력적이며 색정적이며 고혹스런 여인들이기는 한데... 생각해보니 다들 누구한테 아양떨거나 튕긴다거나, 남자를 유혹해서 적당히 주무르고 할수 있는 성격들이 아니다.
설영은 분명히 헌신적이며 색정적이고 누구보다 잘 느끼는 여인이 되었지만... 여전히 딱딱한 느낌을 지울 수 없다.
기녀라고 잠자리 상대만 하는것이 아니다. 술자리에서 흥을 돋구어 주고 그 자리의 분위기를 주도해야 할때도 있는데...설영은 오히려 기녀라기보단 큰성을 다스리는 절도사(節度使)의 보좌역인 비서감(秘書監)을 시키면 딱일 거 같다.
유하는...여전히 선머슴끼가 다분하고...
물론 설영보다는 애교가 있지만 그것도 자신 한정이며 여전히 고까우면 눈부라리며 주먹부터 한방 날리고 볼 기세다. 규중 여인과 비교하면 입도 좀...아니, 많이 험하다.
제갈 연은 딱봐도 어디 고아한 훈장님이나 안방마님으로 보일 뿐이고... 똑똑한 여인이니 그나마 나을지도 모르지만...자신한테도 여전히 머리 굴리는 거 보면 술상에서 손님하고 토론의 장을 벌여놓고 있을지도 모르겠다.

[괜찮을라나...기루...]

"흐응~ 주인니~임~!"

새삼 세 여인의 성격이 떠올라 난처한 미소로 뺨을 긁적이던 유백은 끈적한 타액으로 얼룩진 혀를 내밀고 입술을 조르는 설영의 목소리에 상념에서 깨어났다. 음핵에서 느껴진 고통과 쾌감에 다시금 발정 났는지 만족스럽게 풀려 있던 눈동자가 다시금 성욕으로 불타고 있었다.

지나친 쾌락으로 인해 축 늘어진 따뜻하고 부드러운 몸과, 정액과 땀으로 얼룩져도 여전히 아름답게 빛나는 갈색피부, 반쯤 풀린 눈동자는 물기를 한껏 머금고 타액으로 빛나는 붉은 입술은 그야말로 홍옥보다 더 탐스럽다.
보는 것만으로도 남자의 성욕과 정복욕을 한껏 만족시키는 설영의 모습에 유백 웃으며 내밀어진 혀를 빨아 올렸다.

[뭐... 이런 모습을 볼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손님 걱정은 안해도 될것 같군.]

여행내내 보여준 육룡들과 남자들의 반응을 떠올리며 걱정을 한켠에 접어둔 유백은 다시금 제갈연에게 눈길을 주었다.
여전히 팽욱의 자지를 입에 물고 있지만 잔뜩 부풀어 있는 볼과 귀두가장자리만 입술로 물고 있는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모양새를 보니 아마도 숨을 멈춘채 입술로만 팽욱의 자지를 물고 혀는 최대한 뒤로 당겨 귀두에 혀가 닿지 안게끔 말아 넣었을 터이다. 그런 상태로 자신의 눈치만 보고 있었다.

따뜻하고 야들야들 부드러운 설영의 몸과 달콤한 향기 그리고 자지를 감싸오는 설영의 속살에서 느껴지는 따뜻하고 부드러운 감각 그리고 잠시나마 머리속을 스쳤던 유쾌한 상상에 웃음을 뛰우던 유백의 얼굴에서 차츰 웃음이 사라졌다.

유백은 그런 제갈연의 모습에 울컥 하며 짜증과 함게 약이 오른다고 생각했다. 몇번이나 반복된 맹세, 그러나 지켜지지 않는다. 얼마나 더 양보해주기를 바란단 말인가.

"흐음...."

자신을 바라보던 유백이 눈살을 찌푸리며 한숨을 내뱉자 제갈 연은 찔끔하면서 어떻게든 목을 움직여 보았다. 그러나...
제갈 연 스스로는 크게 움직였다고 생각했을지 몰라도 고작 입술만 찔끔거렸을 뿐이다.
유백은 바깥을 바라보았다. 동이 튼지 제법 榮쩝?점차 환해 지며 새벽의 어둠을 몰아내는 모습에 고개를 저었다.
그런 유백의 모습에 제갈연도 울상으로 바뀌었다. 울상으로 우물쭈물거리던 제갈 연은 이윽고 결심한듯 팽욱의 귀두에 혀를 가져갔지만 유백의 제지에 멈출수 밖에 없었다.

"날 밝았네요.대충 정리하고 이리 오세요,"

팽욱의 바지를 끌어 올려 대충 묶어준 제갈 연은 연신 눈치를 살피며 유백에게 다가갔다. 뚱한 유백의 눈초리에서 무엇인가를 읽어낸 제갈 연은 가슴이 철렁 내려 앉았다.

"세번이에요."

유백은 변함없는 어조로 입을 열었다. 그리고 쾌락의 열락으로 늘어진 몸과 정신으로도 유백의 목소리는 놓치지 않는 설영은 유백의 목소리에 담겨있는 짜증을 읽어내고 조금 안색을 굳혔다.
자신을 안쓰럽게 바라보는 설영의 눈빛에 유백의 말을 놓친 제갈연은 조금 늦게 대답하고 말았다.

"...네?"

유백은 별달리 반응 하지 않고 담담히 입을 열었다.

"연 누님이 저에게 맹새한게 세번이에요. 그리고 맹새를 어긴것도 세번이에요."
"그....그건....그건 아니에요. 맹새를 어긴게 아니에요."
"제 명령은 그 목걸이 하나를 제외 하면 지키신 적이 없죠. 그마저 호기심이 먼저였을까요?"
"다, 달라요. 그, 그런게 아니에요. 그러니까...그러니까 처음은, 나중에는 몰라도, 처음은, 네, 이, 입술이던, 처...처녀던. 뒤..뒤쪽이든 공자님에게... 그..원해서...그...아, 아니 서..성노니까... 고..공자님에게 받치는게...어...당연해서...."

필사적으로 변명을 늘어 놓던 제갈연은 여전히 냉엄한 유백의 눈빛에 그만 왈칵 눈물을 흘리고 말았다.
설영 언니도 유하도, 첫 경험은 유백이 직접 해주었으면서 왜 자신만 이리 차별한단 말인가. 서러운 마음이
북 받쳐 왔다.

"...왜....왜 저만, 저만 이리 차별하시는거에요. 공자님... 저도...저도..."

차마 말을 잊지 못하고 눈물만 흘리는 제갈 연, 소리 없이 흐르는 눈물이 그 아름다운 얼굴을 타고 흐른다.
나신의 아름다운 미녀가 소리없이 눈물을 흘리는 모습에 동정심이 들련만 유백의 눈동자는 여전이 냉엄함을 잃지 않고 있었다.

"전 한번도 누님들을 차별한 적 없어요. 단 한번도."
"그...그럼 ...그럼 왜 저만...."
"저만이라고 하시면 안되죠. 스스로 자초하고 원하셨으면서."
"그런...아니에요!"

큰 목소리로 부정하는 제갈연, 그러나 유백은 아침 산공기의 찬 기운을 피하듯 따뜻하고 부드러운 설영을 더욱 끌어 안으며 여전히 눈물을 흘리는 제갈 연에게 조용조용 무심하게 입을 열었다.
그런 유백에게 설영이 살짝 입술을 벌리며 무언가 호소하려다 한숨과 함께 그저 유백의 품에 안겨들었다.

지금 나서서 연의 편을 들어주는것은 불난집에 부채질 하는 셈이다.
그저 유백의 진노가 자신의 체온으로 조금이라도 가라안기를 바라면서 설영은 더욱 유백의 품에 몸을 밀어 넣었다.

"측간에서 처녀를 받치겠다고 맹세 하신 후 이리 저리 도망만 다니셨잖아요. 더군다나 측간이 싫다고 일정에 관여해서 제가 설영누님
안는것도 힘들게 하셨고. 그렇게 방을 나눠 놓고 제 숙소엔 한번 찾아오신적도 없죠. 혹은 기다리겠다고 언질조차 하지 않으셨어요.
유하 누님 치료날에는 아예 방문도 잠그고 주무셨지요? 성노라고 맹세 하셨으면서 언제나 머리를 굴리시며 이리저리 도망만 다니시네요.
아까도 분명히 나락으로 떨어지겠다고 말씀하셨으면서 제 명령을 무시하고 그저 흉내만 내며 눈치만 보셨어요.
전 딱히 연 누님이 팽욱의 정액을 뽑아낼수 있을거라고 생각지는 않았어요. 왠 줄 알아요? 남자가 여자경험이 아주 없다면 모를까? 왠만큼 여자를 아는 남자라면, 정말 뛰어난 기교를 가지지 않고서는 입술과 혀만으로 남자를 사정시키는건 굉장히 힘들거든요. 더군다나 수면제까지 먹고 잠든 남자를 경험이 전혀 없는 누님이 혀만 놀려서 사정하게 만드는건 사실상 불가능하죠. 설영누님이라면 모를까. 전 그냥 누님의 결심이
어느정도 인지 알고 싶었을 뿐이에요. 정말로 누님이 나에게 복종 하고 싶은걸까. 그리고 복종하고 있는걸까.
사정 시키지 못해도 누님이 적극적이으로 나서시면 문제 삼지 않을 생각이었어요."

유백의 담담한 목소리에 어느새 눈물을 멈춘 제갈연은 퍼렇게 질린 얼굴로 입술을 깨물었다.

"그...그게 아니에요...저....전...다만... 전 다만.. 공자님에게...공자님에게 제 처음...전부를 받치고 싶었어요.
공자님을 피한게... 네, 절대로 피하고 한건 아니에요... 이...이왕이면...네... 욕심이 있었어요. 성노이전에...몸파는 기녀가 되기 전에 먼저 공자님의 여인이 되고 싶었어요. 네, 그정도는 당연한 여자의 욕심이잖아요.그래서... 그래서, 조금... 조금 망설였을 뿐 이에요."

"믿기 어렵네요. 성노의 맹세까지 하셨으니까 정말로 누님이 저에게 안기고 싶으셨다면 설영누님 말대로 목욕제개하시고 저에게 오시면 될일이었어요. 누님이 말하던 측간이 지부에 없는것도 아니고 저기 누워 있는 육룡들의 이목 따윈 얼마든지 속일수 있는 능력이 제겐 있어요, 몰랐다고 하시지는 않으시겠죠. 더욱이 연누님전에 저와 만났던 유하누님은 저 만난지 반나절 만에, 그리고 맹세를 한지 한시진도 안돼서 저에게 몸을 맡겼어요."

제갈 연은 여전히 딱딱한 유백의 말투에 다시금 왈칵 눈물이 밀려오는것을 입술을 깨물어 참았다. 지금 눈물을 흘리는것은 눈물로 호소하는 꼴 밖에 안된다. 그리고 그 호소가 먹힐 인물도 아니다. 그렇기에 애써 눈물을 참았다.
어떻게 해야할까,
어떻게 해서 유백의 마음을 돌릴 수 있을까. 고심하던 제갈연의 뒤에서 조금은 멋적은 목소리가 들려왔다.

"에.....또... 그때는 말이야... 주인이 분위기를 잘 잡아놔서 그런거니까...어...나라도 이런 분위기라면 좀 그랬을거야."
"언제 일어났어요?"
"방금... 에헤헤헤..."

깜짝 놀란 제갈 연이 뒤돌아 보니 언제 일어났는지 멋적은 얼굴로 뒷머리를 벅벅 긁어대며 삐죽삐죽 다가오는 유하가 있었다.

설영은 내심 아차 싶었다.
유백이 제 아무리 능력이 줄충하고 생각이 깊어 두 수, 세 수, 후를 내다 보며 움직이며, 필요하면 자존심조차 죽일수 있을 만큼 심기가 깊다지만, 알고보면 자신이 하고자 하는것에 방해 받는것은 정말이지 끔찍히도 싫어한다.
하늘이 내렸다고 밖에 생각할수 없는 재주와 심기를 가졌다 해도 아직 유백은 어리다 할수 있는 나이 인 것이다.
이 나이 또래들 대부분이 그렇듯 하고 싶어 하는것을 막으면 더욱 반발 한다는 것이다.
유백은 이미 제갈 연에게 골이 나 있는 상태였다.지금 나서서 제갈연을 두둔하는것은 불난집에 부채질 하는것이나 다름없다.
설영이 서둘러 전음을 날리려 했지만 유하가 더 빨랐다.

"그러니까... 이번엔 좀 봐주라... 연이가 똑똑해서 생각이 많다고 주인이 그랬잖아. 날도 밝았다고. 밥도 먹어야 하고."

나신을 가리지도 않고 헤헤 거리며 웃는 유하의 미소는 그 훤칠한 키와 조금은 사나워 보이는 눈매 답지 않게 참 귀여우며 사랑스러워 보였고 그런 유하에게 유백이 마주 미소 지어 주었다.
그러나 유백의 미소에 어린 심통과 자신을 안고 있는 팔에 힘이 들어가는 것을 느낀 설영은 남몰래 한숨을 내쉬며
유백의 품에 몸을 맞겼다.
모르긴 몰라도 제갈 연이 감당해야 할 벌은 배로 늘어났을 것이다.

[설마 일부러 그런건 아니겠지...?]

그런 설영의 내심과 달리 유백은 환하게 웃으며 입을 열었다. 그리고 그런 유백의 모습에 내심 안도의 한숨을 내쉬는 제갈 연의 모습에 설영은 결국 고개를 절래 절래 내 저었다.

"그렇네요. 이젠 슬슬 일행들 깨워야죠. 아침도 먹어야 하고 갈 길도 머니까. 연누님, 이리 와서 엎드리세요."
"네? 네..."

안도의 한숨과 함께 유하의 뒤로 숨으려던 제갈 연은 유백의 말에 엉덩이에 들어있는 목각자지를 떠올리며 냉큼 유백의 앞에 엎드렸다.

"꺄앗~?"

부드러운 무엇이 엉덩이를 스치는 감각에 제갈 연은 고개를 돌렸다. 어느선가 붓을 꺼내든 유백이 훤하게 드러난 엉덩이에 무엇인가를 쓰고 있었다.
동시에 유하의 표정이 묘하게 변하고 설영은 고개를 내 저었다. 그것을 본 제갈 연은 엄습하는 불안함에 입을 열었다.

"저...저기...공자님...대체 무슨..."

그런 제갈연의 물음에 환한 미소로 답하면서도 유백의 붓놀림은 멈춤이 없었다. 그 아름답게 휘어있는 허리를 지나 등 그리고 목으로 향하는 붓놀림에 간지러움과 말할수 없는 공포가 밀려오는 것을 가까스로 참으며 다시금 뒤로 돌아 보려고 고개를 들었지만 유백이 목을 붙잡고 있어 고개를 돌리지 못했다.
묘하게 바스락 거리는 느낌이 뒷목에서 느껴지며 목걸이가 잠시 끌려가서 목을 조였다. 동시에 침으로 찌르는 듯한 따끔한 느낌이 뒷 목 언저리에서 느껴지고, 그 도 잠시 다시금 원래도 돌아온 목걸이와 목각을 잡아가는 유백의손길에 제갈 연은 자신도 모르게 약한 신음을 내뱉었다.
불안에 떠는 연의 내심과 달리 유백은 별다른 행위 없이 목각자지를 빼내었다. 항문에서 느껴지는 묘한 간지러움과 아쉬움을 뒤로 하며 제갈연은 안도했다.

"자 이번엔 똑바로 앉으세요. 아, 고개는 드시고요."

유백의 명령대로 몸을 일으켜 앉은 제갈연이 고개를 들자 그곳엔 유백에 의해 들려진체 한껏 다리가 벌려져 유백의 자지를 품고 있는 음부를 그대로 드러내고 있는 설영과 유백의 모습이 있었다. 살짝 얼굴을 붉히며 눈을 돌리는 제갈연의 얼굴위로 유백이 설영의 음부에서 자지를 빼냈다. 애액 섞인 허연 정액이 그대로 제갈 연의 얼굴로 흘러내렸다.

"그대로."

뜨겁고 끈적한 정액이 얼굴에 쏟아지자 자신도 모르게 주춤 거리며 몸을 뒤로 빼던 제갈 연은 냉정한 유백의 말에 자신도 모르게 몸을 굳혔다.
밤새 설영의 자궁에 들어있던 정액들이 제갈연의 얼굴위로 흘러내렸다.
비릿하고 끈적거리는 정액들이 얼굴과 몸을 타고 흘러내리는 감각에 제갈연은 몸서리 쳤지만 움직이지 않았다. 오히려 살짝 입술을 열어 흘러 들어오는 정액의 느낌을 맛 보았다. 조금은 씁슬하고 비릿한 맛, 그러나 팽욱의 그것처럼 더럽거나 하지는 않았다.
제갈 연은 될 수 있으면 크게 목울대를 울려 마시고 있다는것을 유백이 알수 있게끔 하며 더욱 입술을 벌렸다.

[화...아직 안풀리셨네요...어떻게든 풀어드리지 않으면...]

유백의 목소리에서 여전히 화가 풀리지 않았다는것을 알아차린 제갈 연은 어떻게 해서든 유백의 화를 풀고 싶었다.
더군다나 지금의 행위는 그리 나쁘지 않았다.

[처음부터 이런걸 시키셨으면 잘했을 텐데요..]

다시금 몰려오는 원망을 억누르며 이번엔 혀를 내밀지만 더이상 뜨거운 정액이 얼굴로 흘러내리지는 않았다.
살짝 실눈을 뜨자 이미 나올만큼 나왔는지 더이상 쏟아지기보다는 점차 좁혀지고 있다는 느낌이 드는 설영의
음부에서 허연정액이 찔끔거리며 갈색 엉덩이를 타고 흘러 내릴뿐이었다.
어쩐지 아쉬운 마음과 함께 제갈연은 자신의 몸을 살펴 보았다. 가슴부터 허벅지 까지 허옇게 흘러내리는 정액들로 지저분 해지고 있었다.

"고개 드시고 입 벌리세요."

여전히 냉정한 유백의 명령에 제갈 연은 퍼뜩 고개를 들고 입술을 열었다. 그러자 이번엔 잔뜩 벌어진 음부가 제갈연의 눈에 들어왔다.

"자. 설영누님, 쉬~"

유백의 명령에 제갈연의 얼굴이 시퍼렇게 질려가고 난처한 얼굴로 유백과 제갈 연의 모습을 번갈아 바라보던 설영은 눈을 감고 얼굴을 붉게 물들이며 고개를 돌렸다.
노란 오줌줄기가 제갈연의 얼굴위로 쏟아졌다.

"꺄앗!"

비명과 함께 몸을 피하려던 제갈연은 빳빳하게 굳어가는 몸에 눈을 크게 떴다. 몸이 제멋대로 움직이고 있었다.
코는 저도 모르게 숨을 크게 몰아쉬고 한방울의 소변이라도 흘릴세라 입은 크게 벌어진다. 아쉽다는듯 들썩이는
허리는 조금이라도 소변줄기에 다가가고 싶다는듯 움찔거리고 구역질과 함께 뱉어버리는게 당연해야할 목은
갈증난 마냥 맛있다는듯 꿀꺽꿀꺽 삼켜간다. 더욱이 끔찍한것은 입속에 고여있는 소변을 맛보듯 소변을
빨아올리는 혀에 있었다.
정신적으로 구역질이 나는데 몸은 천상의 감로라도 되는듯 행동한다. 이 모순이 제갈연을 혼란에 빠트렸다.

"연누님? 마무리 해주셔야죠."

입술 바로 앞 까지 다가온 정액과 애액. 그리고 소변으로 얼룩진 음부가 다가 왔다. 여러가지 냄새가 뒤석이고
소변이 방울져 떨어져 내리는대도 설영의 음부는 처녀와 같은 분홍빛을 발하며 요염하고 색정적 빛나고 있었다.
그리고 제갈연의 몸은 자신도 모르게 설영의 음부에 혀를 기며 샅샅이 훑어 올린다. 요도에서 방울져 떨어지는
소변도 여전히 질구에서 흘러내리는 정액과 애액도. 마치 소중한 무엇을 갈구하듯이 빨아 올리고 정성스럽게 혀를 긴다.
그런 적극적인 제갈 연의 모습에 유하조차 눈을 동그랗게 떴다.

"하흠~!"

제갈 연의 혀놀림에 다시금 달아오른 설영이 유백의 몸에 매달리지만 유백의 제지에 아쉬움 가득한 얼굴로
고개를 끄덕였다.

"유하 누님? 좀 부탁드릴게요. 그리고 설영누님은 몸 단장 하시고 솥에 물 좀 받아 와 주세요. 아침 준비를 해야겠네요. 그리고 일행들을 깨우죠."

여전히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제갈 연을 뒤로 하고 설영을 내려 놓은 유백은 유하의 머리를 잡아 정액과 애액으로 지저분한 자지에 가져갔다.
제갈연의 변모와 갑작스런 유백의 명령에 당황하던 유하는 곧 유백의 자지를 머금고 정성스럽게 혀를 기었다.
유백은 자지에서 느껴지는 따뜻하고 부드러운 유하의 입과 혀를 즐기는 한편 투실한 유하의 가슴을 주무르며
정액과 소변을 뒤집어 쓴채 여전히 정신나간 모습으로 헐떡거리는 제갈연의 모습을 바라보았다.
이윽고 자지를 깨끗하게 만든 유하는 아쉬운 빛을 가득 풍기며 얼굴을 들었다.

"그거 알아? 주인 덕분에 맨날 몸이 뜨겁고 가려운데... 생각해 보면 실제로 한적이 몇번 안돼. 밤으로 치면 이틀?"
"안 그래도 저도 후회하고 있다니까요. 한달 가까이를 제대로 조교도 못하고 날리다니...그래서 앞으로는
조금 약한것 부터 할려고 했다고요. "
"응? 조교? ... 설마 얼음댕이가 했다는 그런거?"
"네."
"...치료 조금 늦추면 안될까...?"
"후훗! 기대 하세요."

환하게 웃는 유백의 모습에 얼굴을 붉히던 유하는 자신의 너스래에 조금은 밝아진 유백의 모습에
슬그머니 운을 때었다.

"...어...연이 말이야..."
"네,"
"용서해 주는거 아니었어?"

마침 솥에 물을 받아 집안으로 들어온 설영도 멋대로 움직이는 자신의 몸에 혼란에 빠져 정액과 소변으로 더럽혀진 몸을 추스리지도 못하고 있던 제갈 연도 유백과 유하에게 고개를 돌렸다.

"용서 받는것과 벌 받는건 다른거에요."
".....그렇긴 한데..."

거침없는 유백의 발언에 찔끔한 유하는 자신을 바라보는 설영과 제갈연의 눈빛에 어렵사리 다시금 질문을 던졌다.

"그럼... 무슨 벌인데...? 그... 엉덩이에 측간이라고 쓴건 둘째치고... 등에 그린 문양이랑.. 목걸이에 매어 놓은 부적을 보니까... 이해가 안되는데... 아까 연이 움직임도 이상했고..."

화가 자신에게 향하지 않기를 바라는 듯 눈치를 보는 유하의 머리를 쓰다듬어주며 유백은 어느새 들어온
설영으로 부터 솥을 건내 받았다.

"생각해 보니까 말이죠. 사실 연누님의 문제는 간단한 거에요. 앞뒤 재서 자신한테 유리하게 행동하시니까 소극적이 되시는거 거든요"
"어...음...그게 나쁜거야?"
"나쁜건 아니에요. 책사로서 교육받았다면 어느정도 당연한거죠. 하지만 저한테도 그러는게 문제라는 거죠. 더군다나 몇번이나 저에게 맹세했으면서도, 지금 제가 조금 화가 난 이유에요."

건내 받은 솥에 어제 먹었던 죽을 다시 만들 모양으로 한웅큼 벽곡단과 육포 그리고 버섯과 어제와는 다른
몇가지 약초를 잘게 ?어 넣으며 입술을 삐죽이는 유백. 그런 유백의 입에서 나오는 말들을 제갈 연은 놓치지 않기위해 귀를 기울였다.

"분명히 누님들은 제 여자고 연인이이에요. 이건 변하지 않아요. 하지만 그보다 먼저 제 성노로서, 그리고 앞으로 제가 차릴 기루의 얼굴 역활을 해야하는 기녀로서 행동해주길 원해요.
전 연누님의 주인이고. 연누님은 제 성노라고요. 그러면 연누님이 최우선시 해야 할건 자신이 아니라 저여야 하고요.
연누님 자신의 만족감 이전에 제가 먼저 만족해야 한다고요. 그래야 저도 연누님을 챙기는 거고. 사실 아까 항문에뱀 넣고 싶은것도 연누님에겐 이르다 싶어서 참았어요. 설영누님이나 유하누님이었으면 넣었을 것을. 그게 주인과 성노의 관계인데. 설영누님이나 유하누님이나 그렇게 행동하시는데. 연누님은 아니시란 말이죠. 아까 하신 말씀도 그래요. 정말로 제 여자가 되고 싶으셨다면 먼저 움직여야죠. 그런대 자꾸 자신만 챙기신다고요. 그게 어디가 성노에요."

설영누님이나 유하누님은 안그런데 하면서 투덜거리는 유백의 모습에 제갈 연은 눈을 질끈 감고 말았다.

늘상 귀공자 같은 모습과 부드러운 미소, 그리고 언제나 예의 바른 모습에 자신과 유백의 위치를 망각했다는것을 깨달았다.
그러고 보면 언제나 투덜거림을 멈추지 않는 유하조차 연인이나 여자이기전에 유백의 성노의 위치에서 움직였고 자신의 만족보다는 유백의 만족을 우선시 했다.
투덜 거리거나 마지못해 하는듯 하면서도 유백이 요구하는것은 절대로 거절하지 않았고 타인의 이목이나 자신의 평가보다 유백을 요구를 우선시했다. 그리고 그런 설영누님과 유하를 유백은 연인처럼 아꼈다. 하지만 자신은...
설영언니에게 몇번이나 언질을 들었음에도 그 사실을 무시했던 자신에게 화가 난다고 생각했다.

[제가 이러고도 책사일까요...]

"저도 양보할만큼 양보 한만큼 이제는 못 참아요. 아니, 안 참을려고요."

투덜 거리는 유백의 모습에서 무엇인가 느낀 유하는 안색을 굳히며 슬쩍 엉덩이를 빼고. 설영은 정액과 소변으로 범벅이 되어 눈을 감고 선고를 기다리는 죄인마냥 고개를 떨구고 있는 제갈연을 안쓰럽게 바라보았다.

자신이 조교 받을 때에 비하면 사실 유하나 제갈 연이나 굉장한 배려를 받고 있었다. 동시에 유백 또한 그 가학심과 성욕을 오랫동안 참고 있었다.
여행중이라는 문제도 있고 동행이 있다는 문제도 있지만 단지 그뿐이라면 사실 유백의 능력으로 얼마든지 이목을 숨길수 있으니 전혀 문제가 안되었다.
다만 자신을 노리는 적과, 너무 기분낸 나머지 유하의 몸이 망가질 뻔한것에 반성해서 그 가학심을 억눌러 왔던 것이다.
그리고 그 참을성을 의도 하지 않았지만 제갈 연이 무너트린 것이다.
이제 온갓 기상천외한 방법으로 그 감미로운 괴롭힘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감미롭다고 느끼는건 아마 자신과 유하일 것이고, 제갈 연에게는 그야말로 치욕과 고통뿐이 없을지도 모른다. 그나마 설영에게 위안이 되는것은 제갈 연 또한 자신들과 마찬가지로 음란지체라는 것과 아직 성취가 미미하지만 미녀화심법도 익히고 있다는 것이며, 유백이 원하는 바가 있으니 연이 망가지지는 않을거라는 확신뿐이다.
내심 한숨을 내쉬며 제갈 연을 동정하던 설영은 유하의 목소리에 유백 쪽으로 고개를 돌렸다.

"...그래서 연이가 받을 벌은 뭔데...아까 설영언니 오줌 받아 마신거...?"

눈을 감고 있던 제갈연또한 처연한 얼굴로 고개를 돌렸다.
솥에 담긴 죽을 연신 휘휘 저어 소금과 함께 품에서 약초가루를 꺼내 뿌려 간을 맞추던 유백은
유하의 조심스런 물음에 고개를 저으며 건성으로 대답했다.

"아뇨, 그건 술법이 제대로 작동하나 실험 해본거구요, 제대로 작동 하는거 확인했으니까, 오늘 연누님은 저 모습 그대로 오늘 밤 흥해지부에 도착하기 직전까지 측간이에요."
"....측간? 엉덩이에 써넣은 그거?"

그제야 제갈 연은 유백이 무엇을 위해 자신의 엉덩이와 등에 붓을 놀렸는지 알게 되었다. 그리고 자신의 의도와 다르게 움직이는 몸의 비밀과 받아야 할 벌이 무엇인지도 짐작했다.
몸에 그려 놓은 술법은 거부하지 못하게 몸을 속박하는 술법일 터이고 설영의 소변을 받아 마셨던 것처럼 일행의 소변을 오늘 하루 종일 받아 마시게 될것이다.
설영도 유하도 그 사실을 깨달았는지 제갈 연에게 시선을 돌린다. 동시에 세명은 유백에게 들키지 않게 내심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정액과 소변을 뒤집어쓴 몰골로 말을 몰아야겠지만 다행이 목걸이가 있으니 타인에게 들킬 이유가 없고, 유백의 정액이니 딱히 더럽게 느껴지거나 하지도 않는다. 조금 아니, 많이 찝찝하기야 하지만 참을 수 없을 정도는 아니고 일행들의 의구심과 색욕으로 가득찬 시선이야 새삼스러울것이 없다.
더욱이 이미 소변을 눈 설영은 밤까지 측간에 갈 일은 없을것이다. 유하 또한 마찬가지로 새벽에 대부분 오줌보가비었고...
따로 뇨의를 느껴도 둘다 내공으로 하루쯤 뇨의를 누르는 건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다.
주로 받아 마셔야 할것은 유백의 것이 될 것이다. 이미 설영의 소변도 받아 마셨는데 유백의 소변을 받아 마시는건
그리 어려운일은 아니라고 생각했다. 아무리 유백이라도 여행중에 몇번이나 측간을 들락 거리기는 힘들 터이니
많아야 두 세번 일것이고, 유백의 소변이니 거부감도 조금은 덜 할 것이다.
더군다나 술법도 걸려있으니 거부감이 들어도 받아 마시는데는 전혀 문제가 없다. 설영이나 유하로서는 벌인가
싶을 정도였다. 그냥 평상시 하는 일 아닌가. 하지만 제갈연에게는 확실이 벌이 될 터였다.
둘은 안도의 눈빛을 교환하며 제갈연을 바라보았고 제갈연은 각오 어린 눈빛으로 설영과 유하에게 고개를 끄덕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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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킹 아청법!
퍼킹 여성부!
다들 엿이나 먹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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