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 형 어디야? 나 지금 강남역 도착 했는데 "
" 뉴욕제과 뒤에 옜날에 우리 술 마셨던 그집 "
" 그집? 그집이 아직도 있어? "
" 어 그러게....오래도 버티네...옜날 그대로다 간판도 그대로고 "
" 그래...알았어 금방 갈게 "
6년만이던가...
함께 어울렸던게 엊그제같은데 벌써 6년이란 시간이 그렇게 흘렀다
나이와 세월가는 속도는 비례한다던가....그말이 딱 맞는거 같다
몇년후에 40대가 되면 그때는 도대체 얼마나 빨리 세월이 흘러갈까....생각만 해도 겁난다 -_-;;
아직도 옜날 그대로인 유리문을 열고 들어가니 바로 입구에서 형이 반긴다
" 어 여기다 "
" 이야....오랫만이네 형....뭐야...살이 왜 이렇게 쪘어 "
" 짜식....그래도 아직 너보단 슬림하거든 ㅎㅎ "
인사를 하며 자리로 가는데 칸막이에 가려져 있던 안쪽자리에서 한 여자가 일어선다
" 어.... ??? "
은혜누나 ??? 인가 ?? 아닌가 ???
" 안녕하세요 "
고개숙여 인사하는 여자에게 선뜻 뭐라 인사를 해야 할지 몰라 형의 얼굴을 살폈다
6년전 함께 만났던 형수....은혜누나와 무척이나 닮은 그녀...
그렇지만 건너건너 들은 이야기론 형수는 요양하러 지방에 내려가 있다고 들었는데...
" 어 인사해라 은지 처음 보지? "
" 어....네.....안녕하세요 처음 d겠습니다 인향이라고 합니다 "
" 네 말씀 많이 들었어요 "
" 아...네...형이 뭐 좋은 얘기는 안 했을거구...일단 다 잊어주세요^^ "
가볍게 늘상 하는 농담을 건네긴 했지만 아직도 얼떨떨하다...
" 놀랬지? 미안하다 말도 없이 갑자기 델구 나와서 "
" 아니 뭐 미안하긴...나야 고맙지...형이랑 둘이 삭막한 술자리를 어떻게 앉아 있어야 하나 고민이었는데... "
살짝 손으로 입을 가리며 웃는 그녀....예쁘다....예전 은혜누나 만큼이나...
의문에 가득찬 눈으로 쳐다보는 내게 마치 "궁금해 죽겠지 자식아" 라는듯 미소를 보이며 메뉴판만 쳐다보는 형...
뭐....일단은 넘어가자....놀다보면 알겠지...
곱창과 소주가 나오고 술이 한잔씩 돌때까지도 형은 그저 시시껄렁한 이야기들만 늘어놓을뿐이고...
은지씨는 그저 얌전히 앉아 미소만 띄우고 있을뿐이고....
그러다 은지씨가 화장실을 간다며 자리를 비우길래 궁금했던 말을 얼른 내뱉었다
" 누구야? "
" 은지라니까 "
" 누가 이름 물어봤어? 형이랑 어떤 관계냐고....형수는 요양한다고 지방 내려갔다고 주워들었는데 저 아가씬 갑자기 뭔데 "
" 와이프 "
" 뭐? 뭐래는거야 지금 "
" 너 형수얘기 들은게 언제냐? 한 이년 ? "
" 어...성철이 녀석 만났을때 들었으니까...그정도 瑛뺐? "
" 그러구 얼마 안 있다가....니 형수 편안한데로 갔다 "
"......그랬구나....미안...연락이나 자주 해보고 살걸... "
" 뭐 너도 사업 망가지고 정신 없을때였잖냐....그리고 그냥 가족들끼리만 조용히 보냈어 "
순간 괜시리 주책맞게 울적하니 눈물이 나오려 했다
형과는 6년전 DAUM 에 있던 3썸 까페에서 만난 사이였다
어려서부터 한 마을에서 오빠동생으로 자라온 형과 형수는 20살때 이미 결혼하여 부부가 된 사이였고
결혼 10년차 즈음에 형이 3섬에 관심을 가지면서 어느부부나 그렇듯 많이 싸우고 힘들어 하던 시기였다
혼란스러워 하는 형수한테 MSN 친구나 하라며 소개해준놈이 나였고
난 얼굴도 모르는 형수를 3섬의 세계로 꼬여 들이기 위해 석달을 매일같이 MSN과 씨름하였다
처음엔 답답할정도로 말없이 그저 "네" "네" 만을 치던 형수도 석달이 지나갈 즈음엔 마음을 열고
이것저것 궁금한것을 물어보기도 하고 야한 농담도 주고 받고...
호칭도 누나라고 부르며 말도 놓고 마음을 열어갈때즈음....
형은 어느날 술 한잔 하자며 불러내 놓고는 형수가 있는 모텔에 덜렁 집어넣곤 가버렸다
3섬....은 고사하고 형 외에 다른 남자와는 살 한번 섞어보지 않은 형수를...
얼굴 익히고 어쩌고 할 시간도 없이 모텔에서 첫 대면한 순간의 뻘쭘함이란....
속으로 형 욕을 바가지로 하면서도 난 단아한 형수의 모습에 바로 마음을 뺏겨버리고 말았다
하얀 블라우스에 스쿨룩 스타일의 체크무늬 미니스커트....
키가 큰편이었던 형수에게 치마는 너무 짧았다
두손을 모아 치마끝단을 가리며 앉아 있는 형수에게 뭐라고 말을 걸어야 할지도 난감했다
" 아....형 진짜 너무하네....무식하게 이게 뭐야 -_-;;; "
" ............. "
" 저기....누나....부담 갖지 말구....형도 처음이다 보니 실수를 좀 한거 같은데....
우리 나가서 술이나 한잔 하고....오늘은 그냥 부담갖지 말구 놀다 가자... "
" .............. "
" 형은 이따 내가 때려줄게 하핫...기분 많이 상했지....내가 복수해 줄테니 나가자^^ "
지레짐작으로 너스레를 떨었다
그렇지 않을까....모텔에서 얼굴도 모르는 남자를 기다리는 여자가 되었을때 기분....
평상시 치마도 잘 안 입고....더군다나 무릎위로 올라가는 치마는 입어본적도 없다고 했는데...
손으로 가리지 않으면 팬티가 보일듯한 저런 짧은 치마라니....
자신이 창녀가 된듯한 기분도 들거구....남편이 원망 스러울거구....
물론 동의 했으니 모텔에서 기다리기야 했겠지만....
이런식으로 섹스를 한다라면....그게 형 부부에게 좋은방향으로 효과가 날거라고는 생각치 않았다
하든 안하든 그건 둘째 문제였고....일단은 뒤틀려버린 형수의 마음을 풀어줘야 한다고 생각했다
" 내가....이렇게 하자고 했어 "
" 응? "
" 내가 오빠한테....이렇게 하자고 했어... "
" ............. "
" 너라면....할수 있을거 같았어....오빠가 원하는거....해보자고 생각했어 "
" 아....그..... "
" 그렇지만...오빠앞에서는....도저히 용기가 나지 않았어...그래서...내가 이렇게 해 달라고 했어
너가 좋아한다기에....미니스커트도 새로 사서 입었구....괜찮아?? 이런옷...좋아한다며 "
" 어....좋아하지....너무 예뻐....그렇긴 한데....누나 정말 괜찮겠어? "
" ......... 으응......해볼게 "
" 어.....음......그런데....혹시 나 보고 실망한건 아니야? "
" 아니....니가 말했잖아....푸우라고.....푸우 맞네 뭐 "
웃는다....아직도 긴장한 표정을 다 풀진 못했지만....그러나 수줍은듯한 그 웃음에 욕심이 나기 시작했다
" 맥주? 한잔 할래? "
" 으응... "
냉장고에 있는 캔맥주를 꺼내어 하나를 주었다
캔을 따기위해 두손을 올리니 치마끝단 밑으로 살짝 하얀 팬티가 보인다
" 누나 "
" 응? "
" 팬티 보인다 "
" 핫 !! "
얼른 한손으로 가리는 그녀...
" 뭐야....놀리구....나쁘다 정말 "
" 왜....보기 좋다니까...그게 얼마나 흥분 되는데.....얌전히 앉은 미인의 치마밑으로 살짝 보이는 팬티.... "
" 그렇다구...그걸 꼭 말로 그렇게... 창피하게... "
누나는 얼굴이 빨개져서 울상을 지었다
귀엽다....
얌전하고 정숙한 여자보다는 쾌활하고 음란한 여자를 좋아하는 나였지만...
누나의 그런 모습은 또 다른 매력이었다
도대체 저런 치마는 어디서 샀는지 모르겠다..
내가 짧은 치마를 좋아한다고는 했지만....기장이 20센치도 안될거 같은 저런 치마라니...
일반옷은 아닐거 같구....홀복 파는 사이트에서나 팔거 같은데...
설마 오늘 저걸 입고 여기까지 온건 아니겠지?
방안을 둘러보니 침대 옆 구석에 종이백이 하나 보인다
ㅎㅎ 역시나....와서 갈아입었구나...
" 기왕 갈아 입을거면....컨셉 재대로 마춰주지... "
" 응? 이런거...좋아하는거 아니었어? "
" 아니 그거 맞는데....위에가 틀렸잖아 "
" 블라우스? 하얀 블라우스 좋아한다며... "
" 어...근데...사실은 블라우스를 좋아하는게 아니라 블라우스 속으로 비치는 노브라 가슴을 좋아하는거거든 "
" 핫 !! 뭐야 그게 "
" 기왕 마춰주는거 재대로 한번 마춰주라 응? "
" 야아....그건 너무 심하잖아... 창피하게... "
" 자...눈 감았다 돌아서 있을게... "
조용하다.....너무 몰아부친걸까....걱정도 되었지만...그게 마음을 풀기에 더 좋을거 같기도 하고...
도저히 못 하겠다고 뛰쳐 나가버리면 곤란한데...싶기도 하고....
부드러운 실크천이 마찰을 일으키며 작은 소음을 낸다
귀에 온 정신을 집중하며 마치 모기소리만큼이나 작은 그 소리를 즐겼다
그보단 창피함에 달아오르는 형수의 마음을 즐겼다고 해야 할까...
" 되....獰?.. "
한쪽팔로 가슴을 가리고 다른손으론 치마를 누른채 고개를 숙이고 있는 형수...
천천히 다가가 형수의 앞에 앉았다
눈을 꼭 감고 있는 형수....그 터져벌리듯 두근거리는 심장박동이 공기의 파동을 타고 전해져 오는듯....
조심 조심....숨을 죽이고 형수의 얼굴 가까이 얼굴을 바짝 들이대었다
그리고....가만히 형수의 숨소리를 음미했다
점점 거칠어지는 숨을 억지로 참고 있는 형수....
적막감....점점 더 고조되는 긴장감...마치 형수의 심장박동소리가 내게까지 들리는듯 했다
아니...어쩌면 내 심장박동일지도.....
궁금하지 않아? 그대로 버티면 심장이 터져버릴거야....눈을 떠봐...마음속으로 주문을 외운다
긴장으로 잔뜩 힘이 들어간 다리....만지고 싶다....그러나 아직은 아니야...억지로 참으며 기다렸다
파르르 떨리는 속눈썹....그리고 살짝 떠지는 눈...
" 학 !! "
바로 눈앞에서 쳐다보고 있는 내 눈과 형수의 눈이 마주치는 순간 깜짝 놀란 형수의 입에선 헛바람이 새어 나오고..
불끈 눈을 감아버린 그 긴 속눈썹이 심하게 파르르 떨린다
----------------------------------------------------------
아어 힘들당 ;;;; 요기서 절단 신공
이넘의 귀차니즘이 언제 또 덮칠지 몰라 웬만하면 단편만 쓰려고 하는데
오늘은 좀 힘드네요
다음에 또 쓸게요 ㅡㅡㅋ
" 뉴욕제과 뒤에 옜날에 우리 술 마셨던 그집 "
" 그집? 그집이 아직도 있어? "
" 어 그러게....오래도 버티네...옜날 그대로다 간판도 그대로고 "
" 그래...알았어 금방 갈게 "
6년만이던가...
함께 어울렸던게 엊그제같은데 벌써 6년이란 시간이 그렇게 흘렀다
나이와 세월가는 속도는 비례한다던가....그말이 딱 맞는거 같다
몇년후에 40대가 되면 그때는 도대체 얼마나 빨리 세월이 흘러갈까....생각만 해도 겁난다 -_-;;
아직도 옜날 그대로인 유리문을 열고 들어가니 바로 입구에서 형이 반긴다
" 어 여기다 "
" 이야....오랫만이네 형....뭐야...살이 왜 이렇게 쪘어 "
" 짜식....그래도 아직 너보단 슬림하거든 ㅎㅎ "
인사를 하며 자리로 가는데 칸막이에 가려져 있던 안쪽자리에서 한 여자가 일어선다
" 어.... ??? "
은혜누나 ??? 인가 ?? 아닌가 ???
" 안녕하세요 "
고개숙여 인사하는 여자에게 선뜻 뭐라 인사를 해야 할지 몰라 형의 얼굴을 살폈다
6년전 함께 만났던 형수....은혜누나와 무척이나 닮은 그녀...
그렇지만 건너건너 들은 이야기론 형수는 요양하러 지방에 내려가 있다고 들었는데...
" 어 인사해라 은지 처음 보지? "
" 어....네.....안녕하세요 처음 d겠습니다 인향이라고 합니다 "
" 네 말씀 많이 들었어요 "
" 아...네...형이 뭐 좋은 얘기는 안 했을거구...일단 다 잊어주세요^^ "
가볍게 늘상 하는 농담을 건네긴 했지만 아직도 얼떨떨하다...
" 놀랬지? 미안하다 말도 없이 갑자기 델구 나와서 "
" 아니 뭐 미안하긴...나야 고맙지...형이랑 둘이 삭막한 술자리를 어떻게 앉아 있어야 하나 고민이었는데... "
살짝 손으로 입을 가리며 웃는 그녀....예쁘다....예전 은혜누나 만큼이나...
의문에 가득찬 눈으로 쳐다보는 내게 마치 "궁금해 죽겠지 자식아" 라는듯 미소를 보이며 메뉴판만 쳐다보는 형...
뭐....일단은 넘어가자....놀다보면 알겠지...
곱창과 소주가 나오고 술이 한잔씩 돌때까지도 형은 그저 시시껄렁한 이야기들만 늘어놓을뿐이고...
은지씨는 그저 얌전히 앉아 미소만 띄우고 있을뿐이고....
그러다 은지씨가 화장실을 간다며 자리를 비우길래 궁금했던 말을 얼른 내뱉었다
" 누구야? "
" 은지라니까 "
" 누가 이름 물어봤어? 형이랑 어떤 관계냐고....형수는 요양한다고 지방 내려갔다고 주워들었는데 저 아가씬 갑자기 뭔데 "
" 와이프 "
" 뭐? 뭐래는거야 지금 "
" 너 형수얘기 들은게 언제냐? 한 이년 ? "
" 어...성철이 녀석 만났을때 들었으니까...그정도 瑛뺐? "
" 그러구 얼마 안 있다가....니 형수 편안한데로 갔다 "
"......그랬구나....미안...연락이나 자주 해보고 살걸... "
" 뭐 너도 사업 망가지고 정신 없을때였잖냐....그리고 그냥 가족들끼리만 조용히 보냈어 "
순간 괜시리 주책맞게 울적하니 눈물이 나오려 했다
형과는 6년전 DAUM 에 있던 3썸 까페에서 만난 사이였다
어려서부터 한 마을에서 오빠동생으로 자라온 형과 형수는 20살때 이미 결혼하여 부부가 된 사이였고
결혼 10년차 즈음에 형이 3섬에 관심을 가지면서 어느부부나 그렇듯 많이 싸우고 힘들어 하던 시기였다
혼란스러워 하는 형수한테 MSN 친구나 하라며 소개해준놈이 나였고
난 얼굴도 모르는 형수를 3섬의 세계로 꼬여 들이기 위해 석달을 매일같이 MSN과 씨름하였다
처음엔 답답할정도로 말없이 그저 "네" "네" 만을 치던 형수도 석달이 지나갈 즈음엔 마음을 열고
이것저것 궁금한것을 물어보기도 하고 야한 농담도 주고 받고...
호칭도 누나라고 부르며 말도 놓고 마음을 열어갈때즈음....
형은 어느날 술 한잔 하자며 불러내 놓고는 형수가 있는 모텔에 덜렁 집어넣곤 가버렸다
3섬....은 고사하고 형 외에 다른 남자와는 살 한번 섞어보지 않은 형수를...
얼굴 익히고 어쩌고 할 시간도 없이 모텔에서 첫 대면한 순간의 뻘쭘함이란....
속으로 형 욕을 바가지로 하면서도 난 단아한 형수의 모습에 바로 마음을 뺏겨버리고 말았다
하얀 블라우스에 스쿨룩 스타일의 체크무늬 미니스커트....
키가 큰편이었던 형수에게 치마는 너무 짧았다
두손을 모아 치마끝단을 가리며 앉아 있는 형수에게 뭐라고 말을 걸어야 할지도 난감했다
" 아....형 진짜 너무하네....무식하게 이게 뭐야 -_-;;; "
" ............. "
" 저기....누나....부담 갖지 말구....형도 처음이다 보니 실수를 좀 한거 같은데....
우리 나가서 술이나 한잔 하고....오늘은 그냥 부담갖지 말구 놀다 가자... "
" .............. "
" 형은 이따 내가 때려줄게 하핫...기분 많이 상했지....내가 복수해 줄테니 나가자^^ "
지레짐작으로 너스레를 떨었다
그렇지 않을까....모텔에서 얼굴도 모르는 남자를 기다리는 여자가 되었을때 기분....
평상시 치마도 잘 안 입고....더군다나 무릎위로 올라가는 치마는 입어본적도 없다고 했는데...
손으로 가리지 않으면 팬티가 보일듯한 저런 짧은 치마라니....
자신이 창녀가 된듯한 기분도 들거구....남편이 원망 스러울거구....
물론 동의 했으니 모텔에서 기다리기야 했겠지만....
이런식으로 섹스를 한다라면....그게 형 부부에게 좋은방향으로 효과가 날거라고는 생각치 않았다
하든 안하든 그건 둘째 문제였고....일단은 뒤틀려버린 형수의 마음을 풀어줘야 한다고 생각했다
" 내가....이렇게 하자고 했어 "
" 응? "
" 내가 오빠한테....이렇게 하자고 했어... "
" ............. "
" 너라면....할수 있을거 같았어....오빠가 원하는거....해보자고 생각했어 "
" 아....그..... "
" 그렇지만...오빠앞에서는....도저히 용기가 나지 않았어...그래서...내가 이렇게 해 달라고 했어
너가 좋아한다기에....미니스커트도 새로 사서 입었구....괜찮아?? 이런옷...좋아한다며 "
" 어....좋아하지....너무 예뻐....그렇긴 한데....누나 정말 괜찮겠어? "
" ......... 으응......해볼게 "
" 어.....음......그런데....혹시 나 보고 실망한건 아니야? "
" 아니....니가 말했잖아....푸우라고.....푸우 맞네 뭐 "
웃는다....아직도 긴장한 표정을 다 풀진 못했지만....그러나 수줍은듯한 그 웃음에 욕심이 나기 시작했다
" 맥주? 한잔 할래? "
" 으응... "
냉장고에 있는 캔맥주를 꺼내어 하나를 주었다
캔을 따기위해 두손을 올리니 치마끝단 밑으로 살짝 하얀 팬티가 보인다
" 누나 "
" 응? "
" 팬티 보인다 "
" 핫 !! "
얼른 한손으로 가리는 그녀...
" 뭐야....놀리구....나쁘다 정말 "
" 왜....보기 좋다니까...그게 얼마나 흥분 되는데.....얌전히 앉은 미인의 치마밑으로 살짝 보이는 팬티.... "
" 그렇다구...그걸 꼭 말로 그렇게... 창피하게... "
누나는 얼굴이 빨개져서 울상을 지었다
귀엽다....
얌전하고 정숙한 여자보다는 쾌활하고 음란한 여자를 좋아하는 나였지만...
누나의 그런 모습은 또 다른 매력이었다
도대체 저런 치마는 어디서 샀는지 모르겠다..
내가 짧은 치마를 좋아한다고는 했지만....기장이 20센치도 안될거 같은 저런 치마라니...
일반옷은 아닐거 같구....홀복 파는 사이트에서나 팔거 같은데...
설마 오늘 저걸 입고 여기까지 온건 아니겠지?
방안을 둘러보니 침대 옆 구석에 종이백이 하나 보인다
ㅎㅎ 역시나....와서 갈아입었구나...
" 기왕 갈아 입을거면....컨셉 재대로 마춰주지... "
" 응? 이런거...좋아하는거 아니었어? "
" 아니 그거 맞는데....위에가 틀렸잖아 "
" 블라우스? 하얀 블라우스 좋아한다며... "
" 어...근데...사실은 블라우스를 좋아하는게 아니라 블라우스 속으로 비치는 노브라 가슴을 좋아하는거거든 "
" 핫 !! 뭐야 그게 "
" 기왕 마춰주는거 재대로 한번 마춰주라 응? "
" 야아....그건 너무 심하잖아... 창피하게... "
" 자...눈 감았다 돌아서 있을게... "
조용하다.....너무 몰아부친걸까....걱정도 되었지만...그게 마음을 풀기에 더 좋을거 같기도 하고...
도저히 못 하겠다고 뛰쳐 나가버리면 곤란한데...싶기도 하고....
부드러운 실크천이 마찰을 일으키며 작은 소음을 낸다
귀에 온 정신을 집중하며 마치 모기소리만큼이나 작은 그 소리를 즐겼다
그보단 창피함에 달아오르는 형수의 마음을 즐겼다고 해야 할까...
" 되....獰?.. "
한쪽팔로 가슴을 가리고 다른손으론 치마를 누른채 고개를 숙이고 있는 형수...
천천히 다가가 형수의 앞에 앉았다
눈을 꼭 감고 있는 형수....그 터져벌리듯 두근거리는 심장박동이 공기의 파동을 타고 전해져 오는듯....
조심 조심....숨을 죽이고 형수의 얼굴 가까이 얼굴을 바짝 들이대었다
그리고....가만히 형수의 숨소리를 음미했다
점점 거칠어지는 숨을 억지로 참고 있는 형수....
적막감....점점 더 고조되는 긴장감...마치 형수의 심장박동소리가 내게까지 들리는듯 했다
아니...어쩌면 내 심장박동일지도.....
궁금하지 않아? 그대로 버티면 심장이 터져버릴거야....눈을 떠봐...마음속으로 주문을 외운다
긴장으로 잔뜩 힘이 들어간 다리....만지고 싶다....그러나 아직은 아니야...억지로 참으며 기다렸다
파르르 떨리는 속눈썹....그리고 살짝 떠지는 눈...
" 학 !! "
바로 눈앞에서 쳐다보고 있는 내 눈과 형수의 눈이 마주치는 순간 깜짝 놀란 형수의 입에선 헛바람이 새어 나오고..
불끈 눈을 감아버린 그 긴 속눈썹이 심하게 파르르 떨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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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어 힘들당 ;;;; 요기서 절단 신공
이넘의 귀차니즘이 언제 또 덮칠지 몰라 웬만하면 단편만 쓰려고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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