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을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소라에서 처음 써 보는 야설입니다.
생각처럼 되지는 않지만 한번 시도해 보렵니다.
분류는 SM 이라고 했지만 사실은 Bondage 와 Spanking 이 있는 정도이고요.
그밖에 것은 로맨스 일수도 있고 그룹섹스 일 수도 있네요.
뭐 일관되진 않습니다.
어쨌거나 잘 부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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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꼭 알아와.”
“하지만 안방에는 못들어가게 해요.”
“조용햇. 이걸 확!”
그날도 마준식은 송인숙을 윽박질렀다.
인숙은 더 이상 얘기해봐야 또 얻어맞을까봐 아예 고개를 돌리고 대답을 하지 않았다.
준식이 손에 뿌듯이 들어오는 인숙의 젖통을 거칠게 쥐었지만 인숙은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이번 토요일 김사장이 안산에 갈거야. 난 집에 오기로 되어 있으니까 토요일 밤부터 김사장이 없어. 이제 빨리 해치우고 떠야 돼.”
준식은 일전에 진 노름빚이 점점 압박을 더하고 있어 미칠 지경이었다.
어제만해도 빚받으러 온 자들에게 어금니가 흔들리도록 맞았고 허벅지에는 심하게 후려차인 아픔이 아직도 남아 있다.
"한탕에 많이 털지 않으면 안돼.”
인숙은 지긋지긋했지만 일단 말을 듣지 않으면 안되었다.
“저번에 살짝 봤는데 안방엔 침대하고 화장대만 있었어요. 금고같은 건 없었는데..”
“금고가 없을 수가 없어. 무식하게 금고처럼 생긴 걸 보란 듯이 둘리는 없잖아."
준식은 인숙의 다리를 벌리며 투덜거리듯 말했다.
"벽에 액자라든가 커튼 뒤 같은 곳을 살펴봐. 일단 흔적만 찾으면 되는 거야.”
준식은 계속해서 거칠게 인숙을 다루었다. 발목을 잡아 만세를 부르며 다리를 위로 젖혀 올렸다.
인숙은 다리에 살이 많은 편이다.
통통함을 넘어 약간 비대해 보이기도 하지만 남보다 긴편이라 오히려 침넘어가게 풍만한 이른바 꿀벅지인 것이다.
준식은 자기 힘을 자랑이라도 하듯 세차게 인숙의 다리를 벌렸다.
“아흑. 아파요”
“시끄러. 니 년 보지는 어째 항상 젖어 있냐.”
인숙은 자신도 자기 가랑이 사이가 왜 이런지 알 수가 없었다.
이제는 준식의 손이 닿기만 해도 도마뱀이라도 기어가는 것 같은 소름끼치는 기분을 느끼면서도 금방 다음 자극을 기다리는 자신이었다.
어김없이 바로 지난 번 섹스의 상황들이 생각난다.
그리고 이번에는 어떻게 다른 것을 해주지 않을까하는 기대를 하게 된다.
그러고 나면 마치 보지 속에서 무언가가 빠져나오려고 기를 쓰기나 하는 것처럼 애액이 확 솟구치는 것이다.
인숙은 애액이 쏟아져 나오면 그만큼 음란한 마음도 솟구쳐 오르는 것을 매번 느낀다.
준식은 인숙의 가랑이 사이 꽃잎을 좌우로 헤집어 벌리며 손장난을 했다.
그러다가 왼쪽 오른쪽 음순을 번갈아 잡아당기면서 얼마나 늘어나나 봤다.
“아앗. 그만.”
준식의 장난이 점점 강해지면서 마치 뜯어내려는 듯 클리토리스를 잡아당길 때 인숙은 아득한 쾌감에 자기생각과 정반대의 말을 하고 말았다.
그래도 준식은 더욱 세게 당겨 인숙의 허리를 하늘로 뜨게 만들었다.
“아.아..”
보지의 갈라진 틈은 이미 달뜬 인숙의 마음만큼이나 벌어져 있어 다물 줄을 몰랐다.
준식은 인숙의 보지 구멍속으로 코를 집어넣고 고개를 흔들었다.
인숙은 눈을 감고 있었지만 자기 가랑이에 머리를 박고 코를 박고 헤집어대는 준식의 모습이 보이는 듯 했다.
인숙은 준식의 어깨에 손톱자국을 내고 있었다. 아픈 듯 어깨뼈를 웅크리는 준식은 확실히 근육형이다.
노동으로 다져졌지만 여느 영화배우의 뒷모습이나 비슷했다.
“아...”
인숙은 이번엔 보지 속을 들어오는 혀를 느꼈다. 살아서 따로 움직인 듯한 발기된 자지와 같은 느낌이었다.
어느덧 인숙은 준식의 머리를 감싸쥐고 자신의 가랑이 사이 깊은 구멍속으로 당겼다. 혀뿐 아니라 머리통 전체를 집어넣게 만드려는 것 같았다.
“사모님. 안방은 치우지 않아도 될까요?”
“됐어. 괜찮다니까. 그냥 커피 타서 이리와.”
넓은 거실에 어울리는 늘어지게 누워도 머리위 발밑으로 한참이나 남을 듯 크고 긴 소파에 미란은 비스듬히 앉아 잡지를 보고 있다.
평소같으면 입지 않을 남편의 잠옷 바지를 입고 있다.
발등까지 내려오는 실크 잠옷은 펑퍼짐하면서도 묘한 섹시미를 미란에게 주고 있다.
인숙은 아까부터 안방을 들어가지 못해 안달이었다. 벌써 세 번째 청소를 자청했지만 미란은 허락하지 않았다.
“꽃섬댁도 커피 좋아하지?”
사실 인숙은 커피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어려서부터 양아버지는 인숙에게 커피를 타오도록 시키곤 했다.
7살이었을 것이다. 군산의 고아원에서 아무 생각없이 있던 인숙을 양부모가 와서 자기 집으로 데려갔다.
섬이었다. 꽃섬.
섬의 해변가에 여러 꽃들이 꽤 예쁜 무더기를 만들어 봄이면 관광객들도 몇 명씩 오곤하는 섬이다.
인숙의 양부모는 고깃배를 갖고 있는 식당주인 부부였다.
식당이 바쁠 때면 손님들 커피를 어린 인숙에게 타도록 시켰고 손님들은 귀엽다며 돈을 주곤 했다. 물론 밤이 되면 양어머니에게 어김없이 돈을 빼앗겼다.
혹시 숨긴 것이 있을지도 모른다고 발가벗겨 몸 구석구석을 뒤진 적도 있었다.
실제로 어린 마음에 팬티 속에 숨겼다가 들킨 적도 있었다. 그날 양아버지는 발가벗은 인숙을 무릎위에 엎드리게 하고 엉덩이를 오래도록 때렸다.
옆에서 양어머니는 인숙이 소리내어 울지 못하도록 윽박지르면서 입에다가 인숙의 팬티를 구겨넣었었다.
그 후로 가끔 인숙의 양아버지는 인숙에게 빤스벗어를 시켰고 이런 저런 이유로 맞은 적이 많았다.
인숙이 마지막으로 양아버지에게 맞은 날은 초등학교 졸업식이었고 중학교에 들어가면서부터는 양어머니가 반대해서 더 이상 빤스벗어를 당한 날이 없었다.
하지만 꽃섬에는 중학교가 없었기에 군산으로 나가야했다.
양부모와 떨어져 살아 행복했던 기억은 일주일도 되지 않았다.
중학교 들어간 지 5일만에 인숙은 부모의 뜻에 의해 자퇴를 했고 울고불고 하며 꽃섬으로 들어왔다.
그 날은 양어머니가 인숙을 때렸다.
꽃섬댁이란 말은 그래서 듣기 싫었다. 게다가 자기보다 나이가 적을 것이 분명한 미란에게 반말을 듣는 것도 기분좋지 않았다.
하지만 이 집에서 나가게 되면 어디 갈 곳도 없지 않은가.
꽃섬에서 함께 도망나온 마준식과는 당연히 결혼식을 올리지도 않고 10 년 넘게 같이 살고 있다.
그나마 고등학교까지 나왔지만 꽃섬에서 시간만 허비하던 마준식은 인숙을 데리고 군산에서 대전으로, 대전에서 수원으로, 수원에서 안산으로 돈 벌어먹을 수 있는 곳이면 어디든 떠돌다가 안산에서 우연히 김영호를 만났다.
김영호는 안산에 있는 한 건물의 건물주다. 준식은 그 건물의 인테리어 공사 일용직으로 일했다.
김영호의 건물은 약간 이상한 구조였다. 1층과 2층의 사이 계단, 그리고 2층과 3층의 사이 계단 입구에 육중한 철문이 있었다.
철문은 안이 들여다 보이지 않을 정도로 틈이 없고 두터운 철판이었기에 값이 비쌌다.
무슨 교도소 시설이라도 되는 듯 했다. 소방법인가 뭔가에도 위배되는 시설이라고 했다. 그래도 준식은 시키는 대로 일만 하는 이른바 시다이다.
그리고 철문 안팎에 cctv도 여럿 설치되었다.
현장 작업반장의 지시로 건물앞에 세워 둔 트럭에서 용접기를 가지러 가던 준식은 1층 영호의 사무실 문틈으로 놀라운 장면을 보았다.
다방 레지인듯한 아가씨가 짧은 치마 탓에 팬티가 다 보이는 다리 하나를 영호의 다리 위로 뻗고 있었다.
영호는 웃음을 흘리며 아가씨의 다리를 연상 쓰다듬는 것이었다.
자세히 보니 아가씨는 한국인같지 않았다. 약간 까무잡잡한 것이 동남아여자였다.
동남아여자는 연상 웃으면서 가끔 고개를 뒤로 젖히며 깔깔댔다.
준식은 그 모습을 보면서 바지 속이 뻐근해지는 것을 느꼈다.
하지만 심부름 때문에 어기적거리며 올라갔다. 요즘들어 인숙을 안아본지 제법 오래된 듯하다.
돌아가면 으스러지게 안아주리라 결심하며 머릿속으로는 인숙의 짙은 갈색 가랑이 틈새를 상상하고 있었다.
다시 심부름을 하러 내려오다가 사무실을 엿봤다.
놀라운 모습이었다. 아까까지는 다리만 만지고 있었는데 이번에는 아예 치마를 발목까지 내린 여자를 뒤에서부터 삽입하고 있는 모습이었다.
여자는 소리를 참으려 자기 입을 가리고 퍽퍽거리며 엉덩이에 부딪는 김영호의 허벅지를 받아들이고 있었다.
마준식은 발이 떨어지지 않았다.
“들어와”
다음 순간 사무실에서 큰 소리가 났다.
“야. 임마. 들어와.”
김영호는 이미 엿보고 있던 마준식을 눈치채고 있었다. 준식은 잠시 머뭇거리다가 이판사판이다 라는 기분으로 들어갔다.
들어오는 준식의 바지 앞이 심하게 부풀어 오른 것을 본 영호는 빙긋이 웃었다.
“야. 너. 이년 좀 잡아봐.”
준식은 미리 약속이나 된 듯 다가가 소파 등받이를 짚고 있는 여자의 팔을 움켜 쥐고 여자의 상체를 일으켰다.
“뭐해. 벗겨.”
준식은 여자의 윗도리를 머리위로 거칠게 당겨 벗겼다. 전체적으로 검은 동남아 여인의 나체가 눈앞에 생겼다.
“흐흐. 잘하는데.”
준식은 한발 더 앞으로 다가가 여자의 몸을 자기 몸에 기대도록 만들었다.
여자의 뒤에서부터 피스톤 운동을 하는 영호와 여자의 몸무게가 준식을 흥분하게 했다.
준식은 자기도 모르게 여자의 가슴을 쥐었다.
여자는 놀란 듯 둥그래진 눈으로 준식을 바라보았지만 싫은 표정은 아니었다.
허락이나 받았나싶게 여자의 두 젖가슴을 마음껏 주무르던 준식은 여자의 허리를 쥐었다.
두 손이면 허리를 다 쥘 수 있을 것 같이 굴곡이 선명한 허리이다.
아랫배는 약간 튀어나와 늘어진 듯도 했지만 오히려 손안에서 흐믓함을 주었다.
은근히 밑으로 손을 향하던 준식은 뜻밖에 여자의 보지가 비어 있는 것을 발견했다.
“어때. 괜찮지?”
“오빠. 좋아요. 오빠. 좋아요.”
동남아 여자는 오빠 좋아요 소리를 자꾸 했다.
어쩌면 이 말이 제일 잘 하는 말일지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준식은 손으로 여자의 보지를 쥐었다. 까실까실한 보지털이 준식의 아랫도리를 더욱 힘차게 만들었다.
준식은 이제야 도로쪽 사무실 문이 잠긴 것을 보았고 자기가 들어오면서 복도쪽 문을 잠근 것을 기억해 냈다.
준식은 망설일 것도 없었다. 서슴지 않고 바지를 벗어 뒤로 팽개쳐버렸다.
잠시후 준식과 영호는 동남아 여자의 항문과 보지를 함께 쑤셔댔다.
준식이 벗겨낸 여자의 스포츠브레져를 입에 문 여자는 소리를 내지 못했다.
준식과 영호가 서로 경쟁이나 하듯 여자의 앞뒤 구멍을 밀어붙였다. 누구랄 것도 없이 구멍에 박은 자지를 쳐올리느라 여자는 규칙적으로 발이 땅에 닿지 않았다.
그러다 나중엔 아예 발이 떠서 하늘에서 앞뒤로 당하는 꼴이 되었다.
먼저 사정한 것은 영호였다. 사정하고 나니 준식이 여자의 앞구멍을 부딪쳐오는 힘을 영호가 받쳐주는 꼴이 되었다.
잠시 후 위층 계단쪽에서 거친 욕과 함께 악을 쓰는 작업반장의 기척을 느끼며 준식도 사정을 했다.
“너. 일 끝나고 나한테 와. 맘에 드네.”
옷을 챙겨입는 준식에게 영호가 말했다.
“네.”
준식은 영호의 자지를 깨끗하게 핥고 있는 여자를 다시 한번 눈으로 훑으며 부러운 눈으로 서둘러 계단을 뛰어 올라갔다.
그 날 이후 준식은 영호의 집 별관에서 살게 되었다.
횡재라도 한 듯 좋아하는 것은 인숙도 마찬가지였다.
뜻밖에 서울에서 살게 되었고 게다가 집이 어마어마한 것으로 보아 최소한 이제 춥고 배고픈 걱정은 없다고 생각하며 기뻐했다.
그리고 준식은 이 집에서 일하게 된 것이다.
"안녕하세요. 김인숙입니다."
인숙은 고개도 제대로 들지 못하면서 굽신거리며 사장부부에게 인사를 했다.
"꽃섬댁이라고 부르시면 됩니다. 헤헤"
준식은 약간 들뜬 모습으로 헤헤거렸다. 그냥 있어도 될 걸 괜시리 꽃섬을 들먹이는 준식이 밉다는 생각을 했다.
자기도 집안 허드렛일을 하겠다고 했지만 젊은 사모님과 사장님은 자기 집안으로 인숙을 들이는 것이 탐탁치 않은 눈치였다.
집에는 가정부같은 필리핀 여자가 있었다. 그래서 인숙이 일하는 것은 필요없는가 했다.
그러나 그 여자는 며칠 후에 집을 떠났다. 인숙은 가정부로 들어가고 싶었지만 끝내 사장부부는 허락하지 않았다.
대신 잠깐잠깐 부르면 본채로 가서 일을 해 주기로 했다.
그럴 때마다 인숙은 수고비로 몇 만원씩 받았다. 아무리 사양을 해도 미란은 반드시 인숙의 손에 돈을 쥐어 주었다.
준식은 정원의 나무를 관리하기도 하고 영호의 기사 역할을 하며 안산의 사무실로 갔다오기도 했다.
사장 김영호는 한번 안산에 가면 2,3일씩 집에 들어오지 않았다. 준식은 바로 집으로 돌아와 막노동판에서 또 돈을 벌었다.
준식과 인숙은 그럭저럭 살림이 여유로워지기 시작했다. 특히 인숙은 그 어느 경우를 상상하며 준식 몰래 한푼 두푼 돈을 모으기 시작했다.
사실 이렇게 되면 준식과 인숙도 가난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하지만 문제는 새로 생긴 준식의 노름병이었다.
도시로 오면서 노름에 손을 댔다. 생전 안 해 본 포커와 경마가 그리 신기한 노다지로 보였던 모양이다.
준식이 인숙에게 손찌검을 시작한 것은 그 때부터였다.
비록 영호의 집에서 살게 되어 길거리에 나설 걱정은 없어졌지만 서울 복판에서 노름의 중독에 빠진 꾼이 밑빠진 독을 어떻게 견딜까.
결국 노름판의 꽁짓돈이 불어나 이제 사채업자에게 협박당하기에 이른 것이었다.
“뭐 좀 알아냈어?”
준식은 인숙의 목덜미를 가볍게 깨물면서 대답을 재촉했다.
“내일 떠난단 말야. 빨리 알아내야지.”
인숙은 연사흘이나 매일밤 시달리고 있었다. 갑자기 준식의 성욕이 배나 불어난 듯이 오늘밤에도 성난 물건을 앞세우고 자신을 짓누르고 있었다.
준식의 닥달이 아주 싫지는 않았지만 오늘 낮에도 미란의 집 안방을 들어가는 것은 실패를 했고 별로 알아낸 것도 없이 마시고 싶지 않은 쓴 커피만 마셨다.
“안방엔 못들어가게 해요.”
“젠장...”
인숙의 다리를 들며 구멍을 찾아낸 준식은 이번엔 보지 둔덕을 깨물기 시작했다.
요즘 준식은 섹스할 때마다 인숙의 온몸을 깨물어댔다.
처음엔 젖꼭지만 좀 깨물었는데 점점 여기저기 깨물기 시작했다.
한동안은 엉덩이의 살집을 깨물었다. 부드럽게 핥아 주다간 갑자기 크게 깨물기도 하고 꼬집듯 조금씩 깨물기도 했다.
차츰 허벅지 앞을 깨무는 것으로 옮겨가고 얼마전부터는 보지털을 뽑을 것처럼 깨물어 당기곤 했다.
오늘은 털을 헤집고 두툼한 보지 둔덕을 타켓으로 삼았다.
“아아.. 아파요.”
준식은 아프다는 인숙의 말에 오히려 더 세게 깨물었다.
“아아. 여보. 그만.”
인숙에게서 여보란 소리를 듣은 준식은 고개를 들었다.
사실 인숙은 웬만해선 여보란 소리를 하지 않는다.
결혼식도 하지 않았거니와 애초부터 남편감이라기보다 자신의 꽃섬탈출을 도와줄 파트너 정도였기 때문이다.
단지 자기 둘을 부부라고 당연히 생각하는 사람들 앞에서만 형식적으로 여보란 소리를 했었다.
그러다 가끔 잠자리에서 여보란 말을 하는 경우가 있었다. 이럴 때면 준식도 없던 애정이 솟아나곤 했다.
별채의 작은 창문으로 들어온 달빛이 인숙의 몸을 뿌여니 빛나게 했다.
흐릿한 은빛을 받은 몸이 제법 환상적으로 보였다.
인숙의 몸매는 절대 빠지는 몸매가 아니다. 단지 하층민의 비참함으로 가려져 있을 뿐이다.
준식은 인숙의 보지 둔덕이 침으로 번들거리는 것을 보고 더욱 흥분했다.
인숙은 곧이어 세차게 쳐들어올 물건을 의식하며 다리를 활짝 벌렸다. 손톱도 세우며 준식의 등을 찍으려 준비를 했다.
창안에서 벌거벗은 두 몸이 어둠 속에서 부딪칠 때 창밖에는 웅크리고 그 소리를 듣는 그림자가 있었다.
퍽퍽퍽
“아아.. 여보..”
퍽퍽퍽
분탕질 소리는 30분도 넘게 계속되었다. 창밖의 그림자도 30분 넘게 꼼짝않고 있었다.
“아악”
인숙의 억눌린 비명에 가까운 소리와 몸을 쥐어짜는 듯한 남자의 신음이 있었다.
두 남녀가 거의 같은 시간에 절정에 다다른 것임을 눈치챈 그림자는 살금살금 본채의 계단을 향했다.
계단을 오르는 그림자의 다리 부분은 번들거리며 달빛에 반사되었다.
소라에서 처음 써 보는 야설입니다.
생각처럼 되지는 않지만 한번 시도해 보렵니다.
분류는 SM 이라고 했지만 사실은 Bondage 와 Spanking 이 있는 정도이고요.
그밖에 것은 로맨스 일수도 있고 그룹섹스 일 수도 있네요.
뭐 일관되진 않습니다.
어쨌거나 잘 부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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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꼭 알아와.”
“하지만 안방에는 못들어가게 해요.”
“조용햇. 이걸 확!”
그날도 마준식은 송인숙을 윽박질렀다.
인숙은 더 이상 얘기해봐야 또 얻어맞을까봐 아예 고개를 돌리고 대답을 하지 않았다.
준식이 손에 뿌듯이 들어오는 인숙의 젖통을 거칠게 쥐었지만 인숙은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이번 토요일 김사장이 안산에 갈거야. 난 집에 오기로 되어 있으니까 토요일 밤부터 김사장이 없어. 이제 빨리 해치우고 떠야 돼.”
준식은 일전에 진 노름빚이 점점 압박을 더하고 있어 미칠 지경이었다.
어제만해도 빚받으러 온 자들에게 어금니가 흔들리도록 맞았고 허벅지에는 심하게 후려차인 아픔이 아직도 남아 있다.
"한탕에 많이 털지 않으면 안돼.”
인숙은 지긋지긋했지만 일단 말을 듣지 않으면 안되었다.
“저번에 살짝 봤는데 안방엔 침대하고 화장대만 있었어요. 금고같은 건 없었는데..”
“금고가 없을 수가 없어. 무식하게 금고처럼 생긴 걸 보란 듯이 둘리는 없잖아."
준식은 인숙의 다리를 벌리며 투덜거리듯 말했다.
"벽에 액자라든가 커튼 뒤 같은 곳을 살펴봐. 일단 흔적만 찾으면 되는 거야.”
준식은 계속해서 거칠게 인숙을 다루었다. 발목을 잡아 만세를 부르며 다리를 위로 젖혀 올렸다.
인숙은 다리에 살이 많은 편이다.
통통함을 넘어 약간 비대해 보이기도 하지만 남보다 긴편이라 오히려 침넘어가게 풍만한 이른바 꿀벅지인 것이다.
준식은 자기 힘을 자랑이라도 하듯 세차게 인숙의 다리를 벌렸다.
“아흑. 아파요”
“시끄러. 니 년 보지는 어째 항상 젖어 있냐.”
인숙은 자신도 자기 가랑이 사이가 왜 이런지 알 수가 없었다.
이제는 준식의 손이 닿기만 해도 도마뱀이라도 기어가는 것 같은 소름끼치는 기분을 느끼면서도 금방 다음 자극을 기다리는 자신이었다.
어김없이 바로 지난 번 섹스의 상황들이 생각난다.
그리고 이번에는 어떻게 다른 것을 해주지 않을까하는 기대를 하게 된다.
그러고 나면 마치 보지 속에서 무언가가 빠져나오려고 기를 쓰기나 하는 것처럼 애액이 확 솟구치는 것이다.
인숙은 애액이 쏟아져 나오면 그만큼 음란한 마음도 솟구쳐 오르는 것을 매번 느낀다.
준식은 인숙의 가랑이 사이 꽃잎을 좌우로 헤집어 벌리며 손장난을 했다.
그러다가 왼쪽 오른쪽 음순을 번갈아 잡아당기면서 얼마나 늘어나나 봤다.
“아앗. 그만.”
준식의 장난이 점점 강해지면서 마치 뜯어내려는 듯 클리토리스를 잡아당길 때 인숙은 아득한 쾌감에 자기생각과 정반대의 말을 하고 말았다.
그래도 준식은 더욱 세게 당겨 인숙의 허리를 하늘로 뜨게 만들었다.
“아.아..”
보지의 갈라진 틈은 이미 달뜬 인숙의 마음만큼이나 벌어져 있어 다물 줄을 몰랐다.
준식은 인숙의 보지 구멍속으로 코를 집어넣고 고개를 흔들었다.
인숙은 눈을 감고 있었지만 자기 가랑이에 머리를 박고 코를 박고 헤집어대는 준식의 모습이 보이는 듯 했다.
인숙은 준식의 어깨에 손톱자국을 내고 있었다. 아픈 듯 어깨뼈를 웅크리는 준식은 확실히 근육형이다.
노동으로 다져졌지만 여느 영화배우의 뒷모습이나 비슷했다.
“아...”
인숙은 이번엔 보지 속을 들어오는 혀를 느꼈다. 살아서 따로 움직인 듯한 발기된 자지와 같은 느낌이었다.
어느덧 인숙은 준식의 머리를 감싸쥐고 자신의 가랑이 사이 깊은 구멍속으로 당겼다. 혀뿐 아니라 머리통 전체를 집어넣게 만드려는 것 같았다.
“사모님. 안방은 치우지 않아도 될까요?”
“됐어. 괜찮다니까. 그냥 커피 타서 이리와.”
넓은 거실에 어울리는 늘어지게 누워도 머리위 발밑으로 한참이나 남을 듯 크고 긴 소파에 미란은 비스듬히 앉아 잡지를 보고 있다.
평소같으면 입지 않을 남편의 잠옷 바지를 입고 있다.
발등까지 내려오는 실크 잠옷은 펑퍼짐하면서도 묘한 섹시미를 미란에게 주고 있다.
인숙은 아까부터 안방을 들어가지 못해 안달이었다. 벌써 세 번째 청소를 자청했지만 미란은 허락하지 않았다.
“꽃섬댁도 커피 좋아하지?”
사실 인숙은 커피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어려서부터 양아버지는 인숙에게 커피를 타오도록 시키곤 했다.
7살이었을 것이다. 군산의 고아원에서 아무 생각없이 있던 인숙을 양부모가 와서 자기 집으로 데려갔다.
섬이었다. 꽃섬.
섬의 해변가에 여러 꽃들이 꽤 예쁜 무더기를 만들어 봄이면 관광객들도 몇 명씩 오곤하는 섬이다.
인숙의 양부모는 고깃배를 갖고 있는 식당주인 부부였다.
식당이 바쁠 때면 손님들 커피를 어린 인숙에게 타도록 시켰고 손님들은 귀엽다며 돈을 주곤 했다. 물론 밤이 되면 양어머니에게 어김없이 돈을 빼앗겼다.
혹시 숨긴 것이 있을지도 모른다고 발가벗겨 몸 구석구석을 뒤진 적도 있었다.
실제로 어린 마음에 팬티 속에 숨겼다가 들킨 적도 있었다. 그날 양아버지는 발가벗은 인숙을 무릎위에 엎드리게 하고 엉덩이를 오래도록 때렸다.
옆에서 양어머니는 인숙이 소리내어 울지 못하도록 윽박지르면서 입에다가 인숙의 팬티를 구겨넣었었다.
그 후로 가끔 인숙의 양아버지는 인숙에게 빤스벗어를 시켰고 이런 저런 이유로 맞은 적이 많았다.
인숙이 마지막으로 양아버지에게 맞은 날은 초등학교 졸업식이었고 중학교에 들어가면서부터는 양어머니가 반대해서 더 이상 빤스벗어를 당한 날이 없었다.
하지만 꽃섬에는 중학교가 없었기에 군산으로 나가야했다.
양부모와 떨어져 살아 행복했던 기억은 일주일도 되지 않았다.
중학교 들어간 지 5일만에 인숙은 부모의 뜻에 의해 자퇴를 했고 울고불고 하며 꽃섬으로 들어왔다.
그 날은 양어머니가 인숙을 때렸다.
꽃섬댁이란 말은 그래서 듣기 싫었다. 게다가 자기보다 나이가 적을 것이 분명한 미란에게 반말을 듣는 것도 기분좋지 않았다.
하지만 이 집에서 나가게 되면 어디 갈 곳도 없지 않은가.
꽃섬에서 함께 도망나온 마준식과는 당연히 결혼식을 올리지도 않고 10 년 넘게 같이 살고 있다.
그나마 고등학교까지 나왔지만 꽃섬에서 시간만 허비하던 마준식은 인숙을 데리고 군산에서 대전으로, 대전에서 수원으로, 수원에서 안산으로 돈 벌어먹을 수 있는 곳이면 어디든 떠돌다가 안산에서 우연히 김영호를 만났다.
김영호는 안산에 있는 한 건물의 건물주다. 준식은 그 건물의 인테리어 공사 일용직으로 일했다.
김영호의 건물은 약간 이상한 구조였다. 1층과 2층의 사이 계단, 그리고 2층과 3층의 사이 계단 입구에 육중한 철문이 있었다.
철문은 안이 들여다 보이지 않을 정도로 틈이 없고 두터운 철판이었기에 값이 비쌌다.
무슨 교도소 시설이라도 되는 듯 했다. 소방법인가 뭔가에도 위배되는 시설이라고 했다. 그래도 준식은 시키는 대로 일만 하는 이른바 시다이다.
그리고 철문 안팎에 cctv도 여럿 설치되었다.
현장 작업반장의 지시로 건물앞에 세워 둔 트럭에서 용접기를 가지러 가던 준식은 1층 영호의 사무실 문틈으로 놀라운 장면을 보았다.
다방 레지인듯한 아가씨가 짧은 치마 탓에 팬티가 다 보이는 다리 하나를 영호의 다리 위로 뻗고 있었다.
영호는 웃음을 흘리며 아가씨의 다리를 연상 쓰다듬는 것이었다.
자세히 보니 아가씨는 한국인같지 않았다. 약간 까무잡잡한 것이 동남아여자였다.
동남아여자는 연상 웃으면서 가끔 고개를 뒤로 젖히며 깔깔댔다.
준식은 그 모습을 보면서 바지 속이 뻐근해지는 것을 느꼈다.
하지만 심부름 때문에 어기적거리며 올라갔다. 요즘들어 인숙을 안아본지 제법 오래된 듯하다.
돌아가면 으스러지게 안아주리라 결심하며 머릿속으로는 인숙의 짙은 갈색 가랑이 틈새를 상상하고 있었다.
다시 심부름을 하러 내려오다가 사무실을 엿봤다.
놀라운 모습이었다. 아까까지는 다리만 만지고 있었는데 이번에는 아예 치마를 발목까지 내린 여자를 뒤에서부터 삽입하고 있는 모습이었다.
여자는 소리를 참으려 자기 입을 가리고 퍽퍽거리며 엉덩이에 부딪는 김영호의 허벅지를 받아들이고 있었다.
마준식은 발이 떨어지지 않았다.
“들어와”
다음 순간 사무실에서 큰 소리가 났다.
“야. 임마. 들어와.”
김영호는 이미 엿보고 있던 마준식을 눈치채고 있었다. 준식은 잠시 머뭇거리다가 이판사판이다 라는 기분으로 들어갔다.
들어오는 준식의 바지 앞이 심하게 부풀어 오른 것을 본 영호는 빙긋이 웃었다.
“야. 너. 이년 좀 잡아봐.”
준식은 미리 약속이나 된 듯 다가가 소파 등받이를 짚고 있는 여자의 팔을 움켜 쥐고 여자의 상체를 일으켰다.
“뭐해. 벗겨.”
준식은 여자의 윗도리를 머리위로 거칠게 당겨 벗겼다. 전체적으로 검은 동남아 여인의 나체가 눈앞에 생겼다.
“흐흐. 잘하는데.”
준식은 한발 더 앞으로 다가가 여자의 몸을 자기 몸에 기대도록 만들었다.
여자의 뒤에서부터 피스톤 운동을 하는 영호와 여자의 몸무게가 준식을 흥분하게 했다.
준식은 자기도 모르게 여자의 가슴을 쥐었다.
여자는 놀란 듯 둥그래진 눈으로 준식을 바라보았지만 싫은 표정은 아니었다.
허락이나 받았나싶게 여자의 두 젖가슴을 마음껏 주무르던 준식은 여자의 허리를 쥐었다.
두 손이면 허리를 다 쥘 수 있을 것 같이 굴곡이 선명한 허리이다.
아랫배는 약간 튀어나와 늘어진 듯도 했지만 오히려 손안에서 흐믓함을 주었다.
은근히 밑으로 손을 향하던 준식은 뜻밖에 여자의 보지가 비어 있는 것을 발견했다.
“어때. 괜찮지?”
“오빠. 좋아요. 오빠. 좋아요.”
동남아 여자는 오빠 좋아요 소리를 자꾸 했다.
어쩌면 이 말이 제일 잘 하는 말일지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준식은 손으로 여자의 보지를 쥐었다. 까실까실한 보지털이 준식의 아랫도리를 더욱 힘차게 만들었다.
준식은 이제야 도로쪽 사무실 문이 잠긴 것을 보았고 자기가 들어오면서 복도쪽 문을 잠근 것을 기억해 냈다.
준식은 망설일 것도 없었다. 서슴지 않고 바지를 벗어 뒤로 팽개쳐버렸다.
잠시후 준식과 영호는 동남아 여자의 항문과 보지를 함께 쑤셔댔다.
준식이 벗겨낸 여자의 스포츠브레져를 입에 문 여자는 소리를 내지 못했다.
준식과 영호가 서로 경쟁이나 하듯 여자의 앞뒤 구멍을 밀어붙였다. 누구랄 것도 없이 구멍에 박은 자지를 쳐올리느라 여자는 규칙적으로 발이 땅에 닿지 않았다.
그러다 나중엔 아예 발이 떠서 하늘에서 앞뒤로 당하는 꼴이 되었다.
먼저 사정한 것은 영호였다. 사정하고 나니 준식이 여자의 앞구멍을 부딪쳐오는 힘을 영호가 받쳐주는 꼴이 되었다.
잠시 후 위층 계단쪽에서 거친 욕과 함께 악을 쓰는 작업반장의 기척을 느끼며 준식도 사정을 했다.
“너. 일 끝나고 나한테 와. 맘에 드네.”
옷을 챙겨입는 준식에게 영호가 말했다.
“네.”
준식은 영호의 자지를 깨끗하게 핥고 있는 여자를 다시 한번 눈으로 훑으며 부러운 눈으로 서둘러 계단을 뛰어 올라갔다.
그 날 이후 준식은 영호의 집 별관에서 살게 되었다.
횡재라도 한 듯 좋아하는 것은 인숙도 마찬가지였다.
뜻밖에 서울에서 살게 되었고 게다가 집이 어마어마한 것으로 보아 최소한 이제 춥고 배고픈 걱정은 없다고 생각하며 기뻐했다.
그리고 준식은 이 집에서 일하게 된 것이다.
"안녕하세요. 김인숙입니다."
인숙은 고개도 제대로 들지 못하면서 굽신거리며 사장부부에게 인사를 했다.
"꽃섬댁이라고 부르시면 됩니다. 헤헤"
준식은 약간 들뜬 모습으로 헤헤거렸다. 그냥 있어도 될 걸 괜시리 꽃섬을 들먹이는 준식이 밉다는 생각을 했다.
자기도 집안 허드렛일을 하겠다고 했지만 젊은 사모님과 사장님은 자기 집안으로 인숙을 들이는 것이 탐탁치 않은 눈치였다.
집에는 가정부같은 필리핀 여자가 있었다. 그래서 인숙이 일하는 것은 필요없는가 했다.
그러나 그 여자는 며칠 후에 집을 떠났다. 인숙은 가정부로 들어가고 싶었지만 끝내 사장부부는 허락하지 않았다.
대신 잠깐잠깐 부르면 본채로 가서 일을 해 주기로 했다.
그럴 때마다 인숙은 수고비로 몇 만원씩 받았다. 아무리 사양을 해도 미란은 반드시 인숙의 손에 돈을 쥐어 주었다.
준식은 정원의 나무를 관리하기도 하고 영호의 기사 역할을 하며 안산의 사무실로 갔다오기도 했다.
사장 김영호는 한번 안산에 가면 2,3일씩 집에 들어오지 않았다. 준식은 바로 집으로 돌아와 막노동판에서 또 돈을 벌었다.
준식과 인숙은 그럭저럭 살림이 여유로워지기 시작했다. 특히 인숙은 그 어느 경우를 상상하며 준식 몰래 한푼 두푼 돈을 모으기 시작했다.
사실 이렇게 되면 준식과 인숙도 가난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하지만 문제는 새로 생긴 준식의 노름병이었다.
도시로 오면서 노름에 손을 댔다. 생전 안 해 본 포커와 경마가 그리 신기한 노다지로 보였던 모양이다.
준식이 인숙에게 손찌검을 시작한 것은 그 때부터였다.
비록 영호의 집에서 살게 되어 길거리에 나설 걱정은 없어졌지만 서울 복판에서 노름의 중독에 빠진 꾼이 밑빠진 독을 어떻게 견딜까.
결국 노름판의 꽁짓돈이 불어나 이제 사채업자에게 협박당하기에 이른 것이었다.
“뭐 좀 알아냈어?”
준식은 인숙의 목덜미를 가볍게 깨물면서 대답을 재촉했다.
“내일 떠난단 말야. 빨리 알아내야지.”
인숙은 연사흘이나 매일밤 시달리고 있었다. 갑자기 준식의 성욕이 배나 불어난 듯이 오늘밤에도 성난 물건을 앞세우고 자신을 짓누르고 있었다.
준식의 닥달이 아주 싫지는 않았지만 오늘 낮에도 미란의 집 안방을 들어가는 것은 실패를 했고 별로 알아낸 것도 없이 마시고 싶지 않은 쓴 커피만 마셨다.
“안방엔 못들어가게 해요.”
“젠장...”
인숙의 다리를 들며 구멍을 찾아낸 준식은 이번엔 보지 둔덕을 깨물기 시작했다.
요즘 준식은 섹스할 때마다 인숙의 온몸을 깨물어댔다.
처음엔 젖꼭지만 좀 깨물었는데 점점 여기저기 깨물기 시작했다.
한동안은 엉덩이의 살집을 깨물었다. 부드럽게 핥아 주다간 갑자기 크게 깨물기도 하고 꼬집듯 조금씩 깨물기도 했다.
차츰 허벅지 앞을 깨무는 것으로 옮겨가고 얼마전부터는 보지털을 뽑을 것처럼 깨물어 당기곤 했다.
오늘은 털을 헤집고 두툼한 보지 둔덕을 타켓으로 삼았다.
“아아.. 아파요.”
준식은 아프다는 인숙의 말에 오히려 더 세게 깨물었다.
“아아. 여보. 그만.”
인숙에게서 여보란 소리를 듣은 준식은 고개를 들었다.
사실 인숙은 웬만해선 여보란 소리를 하지 않는다.
결혼식도 하지 않았거니와 애초부터 남편감이라기보다 자신의 꽃섬탈출을 도와줄 파트너 정도였기 때문이다.
단지 자기 둘을 부부라고 당연히 생각하는 사람들 앞에서만 형식적으로 여보란 소리를 했었다.
그러다 가끔 잠자리에서 여보란 말을 하는 경우가 있었다. 이럴 때면 준식도 없던 애정이 솟아나곤 했다.
별채의 작은 창문으로 들어온 달빛이 인숙의 몸을 뿌여니 빛나게 했다.
흐릿한 은빛을 받은 몸이 제법 환상적으로 보였다.
인숙의 몸매는 절대 빠지는 몸매가 아니다. 단지 하층민의 비참함으로 가려져 있을 뿐이다.
준식은 인숙의 보지 둔덕이 침으로 번들거리는 것을 보고 더욱 흥분했다.
인숙은 곧이어 세차게 쳐들어올 물건을 의식하며 다리를 활짝 벌렸다. 손톱도 세우며 준식의 등을 찍으려 준비를 했다.
창안에서 벌거벗은 두 몸이 어둠 속에서 부딪칠 때 창밖에는 웅크리고 그 소리를 듣는 그림자가 있었다.
퍽퍽퍽
“아아.. 여보..”
퍽퍽퍽
분탕질 소리는 30분도 넘게 계속되었다. 창밖의 그림자도 30분 넘게 꼼짝않고 있었다.
“아악”
인숙의 억눌린 비명에 가까운 소리와 몸을 쥐어짜는 듯한 남자의 신음이 있었다.
두 남녀가 거의 같은 시간에 절정에 다다른 것임을 눈치챈 그림자는 살금살금 본채의 계단을 향했다.
계단을 오르는 그림자의 다리 부분은 번들거리며 달빛에 반사되었다.
최고관리자
가입일 | 2016-08-11 | 접속일 | 2024-12-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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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일 | 2016-08-1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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