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토요일 아침일찍 팬션으로 돌아갔다.
벌써 기철과 미애사이에 무슨일이 생겼을 것이란 기대같은건 하지 않았다.
아침식사를 할무렵 나는 팬션으로 들어갔고 수혁부부와 미애 그리고 기철이 함께 식사를 하고 있었다.
분위기를 보아하니 별로 달라진 것이 없어 보였다.
"수연씨 이것좀 먹어봐요. 잘됐나 모르겠네."
기철은 자신이 만든 음식을 수연의 접시에 담아주었다.
"어...상호선배 왔네요. 마침 잘됐다. 아직 식사 안끝났으니 같이 와서 먹어요."
수연이 나를 가장먼저 발견하고 반색했다.
미애와 나의 시선이 마주쳤고 그녀는 금방 내시선을 피해버렸다.
아직도 나와 미애사이에는 수혁부부와 스와핑이후 장벽이 존재한다는 느낌이 들었다.
하늘색 원피스를 입은 미애는 오늘따라 더욱 이뻐보였다.
내 아내임에도 그녀의 거부로 안을수 없다는 사실이 안타까울 따름이다.
그녀의 성격상 강제로 범한다는건 내무덤을 내가 파는 격일 것이다.
아마 그랬다간 일평생 나와 잠자리를 하지 않으려 들지도 모른다.
난 수혁의 옆자리에 앉았다.
내가 자리에 앉자 미애는 식사를 다했는지 자리에서 일어났다.
"먼저 일어날께요."
미애는 양해를 구하고 그 자리를 떠났다.
역시 그녀와 나사이를 예전처럼 돌려놓을길은 스와핑에 대한 그녀의 죄책감을 없애는 길뿐이란 생각이 들었다.
"어제 무슨 진전이라도 있었어?"
난 수혁의 귀에 작게 말했다.
"형수도 없는데 그냥 말해도 되요."
수혁은 터놓고 얘기했다.
난 수연을 쳐다보았다.
"수연에게도 다 말한거야?"
내말에 수연은 고개를 끄덕였다.
수혁이 기철을 바라보았고 기철은 내 음식을 준비하다 말고 자리로 와서 앉았다.
"이제 내가 얘기해야 하는 건가?"
기철은 질문을 던지며 식탁에 앉은 모든 사람들을 쳐다보았다.
그리고 마지막에 나를 쳐다보았다.
"형수님...아니 미애씨 매력있더군요."
내 입안에 절로 침이 고였다.
"아내와 벌써 무슨일이 있었나요?"
내 질문에 기철은 단지 미소를 지을 뿐이었다.
그의 미소는 내게 망치로 머리를 얻어 맞은것 같은 느낌을 주었다.
저 미소의 의미는 뭘까?
짧은 시간동안 나는 많은 것을 생각했다.
"무슨일을 만들까 생각중입니다. 조금만 도와 주시면 될 것도 같고..."
아직은 아무일도 없었나보다.
그러면 그렇지라는 생각과 약간의 아쉽움이 함께 느껴졌다.
"어떻게 도와주면 되죠?"
"하하 별거 없구요. 미애씨와 단둘이 있을 시간만 많이 주면 되요."
"수혁에게 들었겠지만 있었던 일은 모두 말해주어야 합니다."
"그건 염려 마세요."
식사를 하는 동안 나는 어떻게 미애와 기철 둘만의 시간을 만들어줄까 궁리하고 있었다.
식사후 기철은 상원사에서 상원사로 내려오는 한나절정도 걸리는 오대산 산행코스를 우리에게 추천했다.
그리고 점심용으로 도시락까지 마련해 주었다.
"천천히들 다녀오세요. 그럼 딱 저녁식사 시간이 될겁니다. 제가 멋진 저녁을 준비해 놓도록 하죠."
기철은 수혁에게 도시락을 건네며 배웅하러 나왔다.
"여보...당신은..."
"난 아무래도 오늘 몸이 안좋아서 산행은 무리일것 같아요. 그냥 여기서 책이나 보고 쉬고 있을께요."
사실 나는 미애와 기철 둘만의 시간을 만들어 주려고 가기 싫으면 이곳에서 그냥 쉬라고 할 참이었다.
미애는 원래 산을 오르는걸 싫어한다.
내가 그 말을 꺼내기도 전에 그녀가 먼저 남기를 자처한 것이다.
나는 기철에게 시선을 보냈다.
그는 나와 눈이 마주치자 빙그시 웃어 보였다.
돌아올 길이 벌써 기대되었다.
과연 그가 어떤 이야기들을 늘어 놓을지....
*******************************************************
일행들이 떠나자 기철은 미애를 쳐다보았다.
"왜 안 따라갔어?"
"그냥 좀 피곤해서요."
"전혀 피곤해 보이지 않는데...혹시 나랑 둘이 있고 싶어서?"
"아니예요. 그런거..."
미애는 강하게 부정하며 고개를 저었다.
자신도 스스로 왜 남으려 했는지 정확히 잘 모르고 있었다.
분명한건 어제 일들이 자꾸 떠올라 남편을 마주대할 자신이 없었던건 사실이다.
"어제 일은 잊어줘요."
"왜?...후회하는 거야?"
"어제는 내 정신이 아니었어요."
"그래?...알았어요. 미애씨."
기철은 미애를 처음 봤을때와같이 아주 부드러운 미소를 지어보이며 돌아서서 팬션뒤쪽으로 갔다.
미애는 가슴 한구석으로 황량한 바람이 스치고 지나가는것처럼 허전함을 느꼈다.
하늘은 맑고 햇살은 따스했다.
미애는 방에서 책한권을 들고 나와 팬션앞에 있는 그네의자에 앉았다.
폭신한 페브릭소재로 되어있는 그네의자에 몸을 맡기고 책에 시선을 주었다.
이십분이 채 지나지 않아 졸음이 쏟아졌다.
어제 밤 늦게까지 기철과의 질펀한 사랑행위의 여파가 나타난 모양이다.
얼마나 잤는지 모른다.
미애는 자신의 옆자리에 누군가 앉는 인기척에 어렴풋이 잠에서 깨어났다.
완전히 의식이 돌아오지 않은 상태에서도 미애는 그 상대가 기철이란걸 알았다.
순간 잠이 확 달아났다.
하지만 미애는 눈을 뜰수 없었다.
아니 눈을 뜨지 않았다.
"우리 공주님 자고 있었군."
기철은 미애의 어깨너머로 자신의 오른손을 넣어 안으며 그녀의 머리를 살포시 자신의 어깨에 놓아주었다.
미애는 가슴이 두근거렸다.
기철은 미애의 손에서 책을 조심스레 빼내서 잔디밭위에 내려 놓았다.
그리고 볼을 천천히 어루만졌다.
미애는 가슴이 두근거리면서도 한편으로는 한없는 포근함을 느꼈다.
기철은 볼을 쓰다듬던 손을 아내로 내려 미애의 봉긋한 가슴위에 살짝 올려놓았다.
미애의 얼굴이 붉게 달아올랐다.
보지 않고도 스스로 알 정도로 얼굴이 화끈거렸다.
미애는 눈을 떠야할지 말아야 할지 고민했다.
기철은 미애의 얼굴을 쳐다보고있다.
그는 가늘게 떨리는 미애의 속눈썹과 붉어진 그녀의 얼굴을 보고 그녀가 지금 잠들어 있지 않음을 알았다.
기철은 미애의 어깨너머의 손 검지와 중지를 이용해 원피스 앞쪽 단추를 하나 열었다.
미애의 풍만한 가슴에 밀려 단 한번의 터치로 단추는 쉽게 빠졌다.
아이보리색 브레지어와 반쯤 고개를 내밀고 있는 풍만한 젖가슴의 계곡이 기철의 눈에 들어왔다.
기철은 절로 입안에 고이는 침을 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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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감하시길....꾸뻑^^
벌써 기철과 미애사이에 무슨일이 생겼을 것이란 기대같은건 하지 않았다.
아침식사를 할무렵 나는 팬션으로 들어갔고 수혁부부와 미애 그리고 기철이 함께 식사를 하고 있었다.
분위기를 보아하니 별로 달라진 것이 없어 보였다.
"수연씨 이것좀 먹어봐요. 잘됐나 모르겠네."
기철은 자신이 만든 음식을 수연의 접시에 담아주었다.
"어...상호선배 왔네요. 마침 잘됐다. 아직 식사 안끝났으니 같이 와서 먹어요."
수연이 나를 가장먼저 발견하고 반색했다.
미애와 나의 시선이 마주쳤고 그녀는 금방 내시선을 피해버렸다.
아직도 나와 미애사이에는 수혁부부와 스와핑이후 장벽이 존재한다는 느낌이 들었다.
하늘색 원피스를 입은 미애는 오늘따라 더욱 이뻐보였다.
내 아내임에도 그녀의 거부로 안을수 없다는 사실이 안타까울 따름이다.
그녀의 성격상 강제로 범한다는건 내무덤을 내가 파는 격일 것이다.
아마 그랬다간 일평생 나와 잠자리를 하지 않으려 들지도 모른다.
난 수혁의 옆자리에 앉았다.
내가 자리에 앉자 미애는 식사를 다했는지 자리에서 일어났다.
"먼저 일어날께요."
미애는 양해를 구하고 그 자리를 떠났다.
역시 그녀와 나사이를 예전처럼 돌려놓을길은 스와핑에 대한 그녀의 죄책감을 없애는 길뿐이란 생각이 들었다.
"어제 무슨 진전이라도 있었어?"
난 수혁의 귀에 작게 말했다.
"형수도 없는데 그냥 말해도 되요."
수혁은 터놓고 얘기했다.
난 수연을 쳐다보았다.
"수연에게도 다 말한거야?"
내말에 수연은 고개를 끄덕였다.
수혁이 기철을 바라보았고 기철은 내 음식을 준비하다 말고 자리로 와서 앉았다.
"이제 내가 얘기해야 하는 건가?"
기철은 질문을 던지며 식탁에 앉은 모든 사람들을 쳐다보았다.
그리고 마지막에 나를 쳐다보았다.
"형수님...아니 미애씨 매력있더군요."
내 입안에 절로 침이 고였다.
"아내와 벌써 무슨일이 있었나요?"
내 질문에 기철은 단지 미소를 지을 뿐이었다.
그의 미소는 내게 망치로 머리를 얻어 맞은것 같은 느낌을 주었다.
저 미소의 의미는 뭘까?
짧은 시간동안 나는 많은 것을 생각했다.
"무슨일을 만들까 생각중입니다. 조금만 도와 주시면 될 것도 같고..."
아직은 아무일도 없었나보다.
그러면 그렇지라는 생각과 약간의 아쉽움이 함께 느껴졌다.
"어떻게 도와주면 되죠?"
"하하 별거 없구요. 미애씨와 단둘이 있을 시간만 많이 주면 되요."
"수혁에게 들었겠지만 있었던 일은 모두 말해주어야 합니다."
"그건 염려 마세요."
식사를 하는 동안 나는 어떻게 미애와 기철 둘만의 시간을 만들어줄까 궁리하고 있었다.
식사후 기철은 상원사에서 상원사로 내려오는 한나절정도 걸리는 오대산 산행코스를 우리에게 추천했다.
그리고 점심용으로 도시락까지 마련해 주었다.
"천천히들 다녀오세요. 그럼 딱 저녁식사 시간이 될겁니다. 제가 멋진 저녁을 준비해 놓도록 하죠."
기철은 수혁에게 도시락을 건네며 배웅하러 나왔다.
"여보...당신은..."
"난 아무래도 오늘 몸이 안좋아서 산행은 무리일것 같아요. 그냥 여기서 책이나 보고 쉬고 있을께요."
사실 나는 미애와 기철 둘만의 시간을 만들어 주려고 가기 싫으면 이곳에서 그냥 쉬라고 할 참이었다.
미애는 원래 산을 오르는걸 싫어한다.
내가 그 말을 꺼내기도 전에 그녀가 먼저 남기를 자처한 것이다.
나는 기철에게 시선을 보냈다.
그는 나와 눈이 마주치자 빙그시 웃어 보였다.
돌아올 길이 벌써 기대되었다.
과연 그가 어떤 이야기들을 늘어 놓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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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행들이 떠나자 기철은 미애를 쳐다보았다.
"왜 안 따라갔어?"
"그냥 좀 피곤해서요."
"전혀 피곤해 보이지 않는데...혹시 나랑 둘이 있고 싶어서?"
"아니예요. 그런거..."
미애는 강하게 부정하며 고개를 저었다.
자신도 스스로 왜 남으려 했는지 정확히 잘 모르고 있었다.
분명한건 어제 일들이 자꾸 떠올라 남편을 마주대할 자신이 없었던건 사실이다.
"어제 일은 잊어줘요."
"왜?...후회하는 거야?"
"어제는 내 정신이 아니었어요."
"그래?...알았어요. 미애씨."
기철은 미애를 처음 봤을때와같이 아주 부드러운 미소를 지어보이며 돌아서서 팬션뒤쪽으로 갔다.
미애는 가슴 한구석으로 황량한 바람이 스치고 지나가는것처럼 허전함을 느꼈다.
하늘은 맑고 햇살은 따스했다.
미애는 방에서 책한권을 들고 나와 팬션앞에 있는 그네의자에 앉았다.
폭신한 페브릭소재로 되어있는 그네의자에 몸을 맡기고 책에 시선을 주었다.
이십분이 채 지나지 않아 졸음이 쏟아졌다.
어제 밤 늦게까지 기철과의 질펀한 사랑행위의 여파가 나타난 모양이다.
얼마나 잤는지 모른다.
미애는 자신의 옆자리에 누군가 앉는 인기척에 어렴풋이 잠에서 깨어났다.
완전히 의식이 돌아오지 않은 상태에서도 미애는 그 상대가 기철이란걸 알았다.
순간 잠이 확 달아났다.
하지만 미애는 눈을 뜰수 없었다.
아니 눈을 뜨지 않았다.
"우리 공주님 자고 있었군."
기철은 미애의 어깨너머로 자신의 오른손을 넣어 안으며 그녀의 머리를 살포시 자신의 어깨에 놓아주었다.
미애는 가슴이 두근거렸다.
기철은 미애의 손에서 책을 조심스레 빼내서 잔디밭위에 내려 놓았다.
그리고 볼을 천천히 어루만졌다.
미애는 가슴이 두근거리면서도 한편으로는 한없는 포근함을 느꼈다.
기철은 볼을 쓰다듬던 손을 아내로 내려 미애의 봉긋한 가슴위에 살짝 올려놓았다.
미애의 얼굴이 붉게 달아올랐다.
보지 않고도 스스로 알 정도로 얼굴이 화끈거렸다.
미애는 눈을 떠야할지 말아야 할지 고민했다.
기철은 미애의 얼굴을 쳐다보고있다.
그는 가늘게 떨리는 미애의 속눈썹과 붉어진 그녀의 얼굴을 보고 그녀가 지금 잠들어 있지 않음을 알았다.
기철은 미애의 어깨너머의 손 검지와 중지를 이용해 원피스 앞쪽 단추를 하나 열었다.
미애의 풍만한 가슴에 밀려 단 한번의 터치로 단추는 쉽게 빠졌다.
아이보리색 브레지어와 반쯤 고개를 내밀고 있는 풍만한 젖가슴의 계곡이 기철의 눈에 들어왔다.
기철은 절로 입안에 고이는 침을 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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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일 | 2016-08-11 | 접속일 | 2024-12-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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