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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8-24 19:50 940회 0건
“아~ 거긴~ 하아~ 난 몰라~ 아~~~”

여자의 흥분된 소리에 눈이 떠졌다. 밖을 보니 어둠이 조금씩 물러가고 있었다.

“아~~~~~~! 아웅~ 아~~~!”

이건 아내 희연의 소리였다. 규식과 아내는 새벽부터 또 일을 치르고 있었다. 그들을 자세히 보니, 내 아내 희연은 옷 가방을 엉덩이 밑에 깔고 누운 상태로 두 다리를 들고 쫙 벌리고 있었다. 규식은 그 앞에서 양손으로 엉덩이를 주무르다가 활짝 벌려진 보지와 똥구멍을 빨고 있었다. 그는 아내의 보지를 빨다가 혀를 꼿꼿이 세워 보지와 똥구멍을 번갈아가며 찔러대기를 반복했다.

아내는 신음소리를 내며, 보지에서 액체를 쏟아내고 있었다. 내가 홀린 듯 그 모습을 보고 있는데 수진이 뒤에서 나를 껴안았다.

“화~ 포르노를 보는 것 같아요.”

수진은 발기한 내 자지를 주무르며 말했다. 난 기분이 묘했다. 기분이 나쁜 것은 아니고, 갑자기 아내가 두려워졌다. 내 아내 희연이 나를 떠나는 일은 없을 것이지만, 아내의 실체를 모두 봐 버리자 다가온 두려움이었다.

“찬웅씨... 두렵죠?”

수진이 말에 당황해, 내가 고개를 돌려 보자, 그녀가 나를 빤히 쳐다봤다. 내 마음을 모두 다 안다는 눈빛이었다.


“아~~~하응~아~~”

규식은 내 아내 희연의 똥구멍을 빨며, 손가락으로는 보지를 쑤시고 있었다. 아내의 발가락이 오그라들었다가 다시 활짝 펴졌는데 그것은 계속 반복되고 있었다. 규식은 이제 손가락으로 보지와 똥구멍을 함께 쑤시기 시작했는데 그러자 아내가 더욱 흥분했다.

수진도 두 사람을 보고 흥분했는지, 손에 힘을 주며 내 자지를 자극하기 시작했다. 규식의 전희는 매우 길었다. 아내는 평소 전희를 길게 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았었는데, 지금의 아내는 좋아하고 있었다. 어떤 모습이 내 아내인지 알 수 없었다. 더군다나 똥구멍에다 하려고 할 때마다 진저리를 쳤던 아내였다. 그런데 지금은 규식이 하는 모든 것을 허락하고 있었다.

어제까지만 해도 난 이들을 주도 한다고 생각했었다. 나 박찬웅은 지적이고, 호탕하며, 쿨 하다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았는지 지금은 아내의 모습에 미칠 것 같은 분노가 올라오기 시작했다.

어제 계곡 물 속에서 아내가 기혁과 섹스 하는 모습은 아름답고, 섹시하다고 느꼈었다. 하지만 그것은 나의 이기적인 생각이었다. 나의 욕구가 먼저였기 때문에 다른 남자와 하는 아내의 섹스를 아름답다고 외면했던 것이었다.


“아~~~~~어헝~”

규식이 손가락으로 똥구멍과 보지를 쑤실수록, 아내에게선 많은 양의 분비물이 흘러나왔다. 규식은 자지 대가리를 아내의 보지구멍에 조준하며, 문질러 댔다. 그는 신음소리를 내 지르는 아내의 소리에 흥분해서 자지를 집어넣고, 아내의 두 다리를 잡고 피스톤 운동을 시작했다. 아내의 보지에 자지를 쑤셔대던 규식이 자지를 빼자, 흥건하게 자지를 감싸고 있던 아내의 애액이 흘러내려 뚝뚝, 바닥에 떨어졌다.

규식은 에펠탑처럼 꼿꼿하고, 우람한 자지를 똥구멍에 조준했다. 과연 저런 게 아내의 똥구멍에 들어갈 수 있을까? 들어가도 괜찮을까? 똥이 묻어 나오진 않을까? 내가 두 사람을 보기 전에 그것에 대한 준비를 한 것일까? 야한 장면을 보면서 나는 쓸데없는 생각에 머리가 복잡해졌지만 규식의 좆 대가리는 내 생각을 비웃듯 아내의 똥구멍에 찔러 넣었고, 역시 아내는 나를 비웃기라도 하는 듯 한번도 들어보지 못한 신음을 내 뱉었다.


난 왜 그렇게 규식이 전희를 오래 했는지 알 것 같았다. 하지만 그래도 항문 섹스는 쉽지 않을 거 라 생각했는데, 의외로 아내는 쉽게 받아드렸고, 좋아하는 것 같았다. 아이를 낳고 몇 년 동안 살을 섞으면서 지냈으면서 보지 못했던 아내의 모습에 내 머릿속은 혼란스러웠지만 수진은 내 자지를 잡은 채 더욱 빠르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규식은 아내의 똥구멍에 좆 대가리를 넣은 채로 한참을 가만히 있었다. 그런대도 아내의 소리는 점점 커졌고, 규식은 아내의 발과 발가락을 깨물었다. 그는 마치, 유적을 발굴하는 학자처럼 1미리씩 자지를 아내의 똥구멍으로 진입시켰다. 그러자


“하아아아아앙~~~뜨거워!!!~~~너무 뜨거워~~!!!”

아내는 교성을 내 지르며, 보지에서 오줌을 분출했다. 그 모습을 본 내 가슴은 철렁 내려앉았다. 수진이 갑자기 손의 움직임을 멈춘 채, 내 자지를 꽉 움켜쥐었다.

“저...저건...오줌이 아니에요...”

오줌이 아니면 뭐란 말인가? 그랬다. 어디선가 본 적이 있는 듯 했다. 여자들이 엄청난 오르가즘에 빠지면 분비물을 오줌같이 뿜어댄다고 했었다. 난 그건 포르노 자영업자들의 뻥이라고 생각했었다.

더 이상 난 아내의 모습을 볼 수 가 없어, 옷을 챙겨 입고 밖으로 나가 담배를 피우기 시작했다. 그 와중에도 아내와 규식의 교성소리가 계속 들려왔다. 수진도 하늘거리는 원피스를 입고 밖으로 나와, 물을 끓이기 시작했다. 물이 끓기 시작하면서 주전자가 요란한 소리를 냈고, 아내 역시 울부짖고 있었다. 수진은 커피 두 잔을 들고 와 한 잔을 내게 주고 옆에 앉았다. 나의 맨발 옆엔 수진의 맨발이 있었다.

원피스는 수진의 허벅지만 겨우 가리고 있었다. 까무잡잡한 수진의 허벅지와 종아리, 그리고 복사뼈, 약간 큰 발... 작고 앙증맞은 발도 예쁘지만, 난 큰 발이 더 섹시해 보였다.


“아흥!~ 아~~아웅!~ 여보!~~”

은실의 교성 소리에 나와 수진이 그 쪽을 보자, 텐트가 심하게 흔들렸다. 어제 기혁이 입구에 붙여놓은 종이가 흔들렸다. 규식과 아내의 섹스로 인해 기혁과 은실도 섹스를 시작한 모양이었다. 네 사람의 짐승 같은 섹스에 내 머릿속은 엉망이 되고 말았다.

아내와 저들이 싫은 것이 아니라, 내 자신의 가식적인 모습이 저들을 통해 들어난 것이 싫었다. 난 순수하고, 지적이며, 쿨 하다고 생각했었지만 막상, 장막을 치워버리자 가장 추한 내 모습이 들어나고 있었다. 더군다나 이런 상황에서도 내 자지는 발기한 상태였고, 수진의 허벅지와 발을 빨고 싶어졌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내 몸은 굳어진 채 움직여지지 않았다. 어제는 아내 희연이 기혁과 섹스를 하는 모습에 강하게 반응해 은실의 보지에 자지를 찔러 넣었었다. 그런데 지금은...


“찬웅씨, 배고픈데 밥 해 먹을 까요?”

수진의 엉뚱한 말에, 난 그만 피식 웃고 말았다. 머리는 어지러웠지만 수진의 말대로 아침을 준비하기 시작했다. 난 밥을 하고, 수진은 찌게를 준비하기 시작했다. 갑자기 신혼 때 생각이 떠올랐다. 내 아내 희연이 아침 준비하는 모습이 떠올랐다.

난 그런 아내의 모습이 섹시해 아내에게 다가가 치마를 들어 팬티를 내리고 물고, 빨고 했었다. 하지만 그것도 아내가 첫 애를 임신한 뒤로는 할 수가 없었다. 아내가 임신한다는 것은 남자에겐 묘한 상황이었다. 좋지만 부담되고, 짜증나기도 한 그런 복잡 미묘한 감정들이 들었었다.

성욕 다음엔 식욕이었던가? 아니, 식욕과 성욕은 같은 것이기도 했다. 내가 딴 생각을 하는 사이, 물이 넘치려고 했다. 난 급하게 불을 줄이려다가 뜨거움에 화들짝 놀라 뒤로 자빠졌다. 수진은 얼른 얼음을 갖고 다가와 내 손을 잡고 얼음에 대 주었다.


“아~~아하앙~! 여보!~ 아!~ 죽을 것 같아!~~흐으으으응!~~아!~~”

두 여자가 경쟁적으로 내 지르는 소리가 울리다가 갑자기 멈췄고, 다시 조용해졌다. 대단히 긴 아침 섹스였다. 수진은 머리를 뒤로 묶고 있어, 긴 목과 그 밑으로 쇄골과 가슴이 살짝 보였다. 갸름한 수진의 얼굴엔 약간 땀이 맺혀있었고, 그녀 뒤로 아침 해가 떠오르기 시작했다.

수진이 내 입에 키스를 해왔다. 우리는 혀를 움직여 서로의 타액을 마시고 있었다. 너무나 달콤하고, 긴 키스였다. 입을 떼자, 수진은 홍조를 띠고 있었다. 밝아오는 햇빛으로 그녀가 눈부시게 예뻐 보였다.


“사랑해요...찬웅씨...”

수진의 말에 갑자기 내 머릿속이 확 맑아지며, 가슴이 시원해짐을 느꼈다. 수진은 찌게와 밥을 조정하기 시작했다. 쪼그려 앉아 드러난 그녀의 허벅지와 종아리, 그리고 발이 섹시해 보였다.

“어이구, 찬웅아 미안~ 우리가 아침을 준비하려 했는데...”

규식과 내 아내 희연이 멋쩍은 얼굴로 나오고 있었다. 곧이어 기혁과 얼굴이 홍시처럼 붉어진 은실이 나왔다. 네 사람은 쑥스러움을 없애기라도 하려는 듯 달려가 경쟁적으로 물 속에 뛰어들었다. 나와 수진은 그들을 바라보고 있었다. 이때, 규식이 기혁과 은실에게 물을 퍼부었다. 그러자 은실과 기혁이 반격에 나섰고, 내 아내 희연도 공격하기 시작했다. 아침 햇살에 반짝이는 물과 함께 네 사람이 어린애처럼 보였다.


“부부가 따로 없네요...”

수진이 웃으며 말했고, 나도 그렇게 생각했다. 기혁은 은실이 좋은 듯 보였고, 규식은 내 아내가 좋은 듯 했다. 그것은 은실과 내 아내 희연도 그랬다. 남과 녀의 관계는 정말 알 수 없는 일이었다. 난 은실과의 섹스도 좋았지만, 수진이 좋았다.

아마도 아내가 딸처럼 굴었기 때문에 어른스런 여자를 갈망한 듯 했다. 수진은 확실히 연상처럼 느껴졌다. 은실은 체형 자체가 애기 같았기 때문에 수진에게 더 마음이 간 것 갔다. 이쯤 되자, 새로운 양상으로 일이 전개되고 있음을 모두 느끼는 듯 했다.

이른 아침을 먹은 후, 내 아내 희연과 은실이 수진에게 미안하다며 자기들이 치우겠다고 했다. 기혁과 규식이 도와주겠다고 하자, 희연과 은실이 담배나 피우라며 가벼운 핀잔을 줬고, 남자들은 내 옆으로 와 앉았다. 남편들은 담배를 피우며 여자들을 보고 있었다. 그들의 눈빛은 신혼 초의 신랑이 아내를 바라보는 것과 같았다.


“찬웅아 미안하다...”

규식의 갑작스런 말에 나와 기혁이 그를 바라봤다.

“이게 무슨 감정인지 모르겠지만... 나 ...희연씨가 너무...좋다...엄마 같고 누나 같은 게...내가 왜 이러는지 모르겠다...”

기혁이 담배 연기를 뿜으며, 나를 바라봤다. 내 아내 희연은 연애기간에도 내게 딸처럼 굴었었다. 내가 아내의 전화를 도저히 받을 수 없는 상황임을 알면서도, 아내는 그것을 용납하지 않았었다. 헌데, 그런 여자가 엄마 같고, 누나 같다며 좋아하다니 정말 알 수 없는 일이었다. 아마 아내가 내게 딸처럼 군것이 아니라 내가 아내에게 아빠처럼 굴었던 것 같았다.

난 아닌 것처럼 굴었지만, 나도 모르는 사이 아내에게 가부장적인 모습을 보였던 것이다. 반면, 규식은 체형부터 아담해 막내 동생처럼 보였고, 실제로 말투며 행동이 어린애 같았다. 아마 그런 모습이 아내의 마음을 여는 원인이었을 것이다.


“난 은실씨가 깨물어 주고 싶을 만큼 귀엽고, 사랑스러운데 어쩌지?..”

“우리 마누라가요? 와~ 형도 참...!...저 여잔 매일 나 구박하는 재미로 사는 여잔데, 순악질 여사가 따로 없다니까...”

기혁의 말에 규식은 그렇게 말했다. 농담임이 분명했지만 어떻게 이렇게 규식과 기혁은 솔직할 수 있는 것인지 알 수가 없었다. 두 남자뿐 아니라 아내와 수진, 은실도 감정에 솔직했다. 나를 제외한 모든 사람들이 이렇게까지 솔직할 수 있다는 것은 당황스럽고 놀라운 일이었다.

우리는 이제 다시는 건널 수 없는 강을 건너고 있는 것 같았다. 시속 200키로 미터로 달리는 차에 급브레이크를 밟을 수는 없는 노릇이었다. 서서히 속도를 줄이거나 그대로 달릴 수밖엔 없었다.

어제 물 속에서의 섹스는 동물적이었다면, 텐트 속에서의 섹스는 마음과 몸이 일치한 섹스였다. 남자들은 여자들을 위해 커피를 준비했고, 설거지를 마친 아내들이 자리로 와 앉았다. 여자들도 대범했다. 은실은 기혁 옆에 바짝 붙어 앉았고, 내 아내 희연도 규식 옆에 앉았다.

수진이 내 옆에 앉고 보니, 누가 보면 완전한 세 쌍의 부부였다. 아마 나는 내 아내 희연과 살면서, 가끔씩 은실과 수진과도 섹스를 할 수 있을 것으로만 생각했었다. 나의 이기적인 추함이 순수한 이들의 솔직함 앞에서 적나라하게 들어나고 있었다.



“여보, 또 시작이야? 자기가 시작해 놓고 지금 와서 왜이래?”

내 아내 희연이 내 표정을 보고, 짜증난다는 듯이 쏴 붙이자, 다른 사람들이 아내를 말렸다. 다른 사람들은 몰라도 아내는 내 심정을 내 표정에서 알았을 것이다.


“어른스러운 척, 남자다운 척, 호탕한 척!... 척이란 척은 다하면서...아주 진절머리나!!~”

아내가 독설을 퍼붓고 일어나자, 규식이 어쩔 줄 몰라 했고, 은실이 일어나 아내를 잡고 만류했다. 기혁은 담배 연기를 뿜으며, 나를 바라봤다.

난 그만 왈칵~ 눈물을 쏟고 말았다. 내 눈물에 모두 놀랐지만, 아내 희연이 더 놀라는 눈치였다. 난 아내는 물론, 다른 사람 앞에서 눈물을 보인 적이 없었다. 내 모습에 아내의 기세가 누그러지며, 다시 자리에 앉았다.


“미안하다 희연아...”

내 말에 아내가 더욱 놀라워했다. 난 살면서 미안하다는 말을 한 적이 없었다. 항상, 싸움 뒤에는 아내가 먼저 사과했었다.

“내가 그동안 ... 그동안 널... 우리 속에 가둬뒀었어...미안하다 ..정말...미안해...!”

내 말에 아내 희연이 눈물을 흘리기 시작했고, 은실과 수진은 안타까워했다.


“하~이고~ 난 왜 눈물이 나지...”

규식은 어린애처럼 반응을 했고, 기혁은 감정을 추스르는 듯 커피를 마시며 담배 연기를 삼켰다. 나의 진상 짓으로 인해 다른 부부들도 그동안의 결혼 생활을 반추하는 듯 했다.


“그건 찬웅이만 그런 것은 아닙니다. 저도... 아내를 인정하지 않고, 자꾸 내 틀 속에 담아 두려고만 했었습니다. 여자인 아내에게 ...한 집안의 며느리를 강요했고, 한 남자의 아내만을 강요했고, 애들의 엄마만을 강요했습니다. 결혼 생활 7년 동안 아내도 여자이고, 인간이라는 생각을 못 한 채 말입니다...”

상황은 또 엉뚱하게 전개되고 있었다. 뭐가 뭔지 도무지 정신을 차릴 수 없었다. 규식은 은실을 껴안고 울며, 미안하다고 했고, 은실 또한 울면서 미안하다고 했다. 내 아내 희연도 눈물을 흘리며, 내게 안겨왔고, 수진도 울면서 남편에게 안겼다.

모든 것이 원상태로 돌아온 것일까?

기혁은 아직 시간이 있으니, 부부끼리의 시간을 갖자고 했다. 모두들 기혁의 말에 찬성을 하고, 오랜만에 부부끼리 데이트를 하게 되었다. 수진이 부부와, 은실이 부부는 손을 꼬옥 잡은 채 어딘가로 걸어갔고, 난 아내 희연의 손을 잡고 숲의 그늘진 곳으로 가 앉았다.


“내 모습이 추했지...?”

“아니야... 사람처럼 보였어... 그동안 당신은 정말 사람이 아닌 기계..”

내 말에 아내가 또 감정이 오르는지, 공격하려 했다.

“미안해 여보... 당신을 공격하려고 한 게 아닌데...나도 모르게 자꾸 공격 하게 돼...! 정말 왜 그런지 모르겠어...!”

결혼 생활이 1년쯤 되면, 아내들은 남편에게 공격적인 말투로 변한다. 남자들은 그때부터 아내가 두려워지고, 입을 다물게 된다. 그 후로도 결혼 생활을 계속 유지한다면, 아내들은 말끝마다 공격을 해 온다. 그러면 남자들은 입을 더욱 굳게 다물게 된다.

그러고 보면 결혼 제도라는 게 얼마나 비합리적인 것이란 말인가? 둘이 만나면 절대로 하나가 될 수 없다. 그것은 애초에 불가능한 일이었다.


“당신이야 말로... 날 추하게 생각하는 거 아냐?...”

“...”

“내가 다른 남자랑 미친 듯이 ... 그런 모습이...나도 신기했어... 나에게 그런 기질이 있었는지...나도 몰랐으니까...나 ...추해보였지?...”

아내는 항상, 자신의 행동에 대해 모든 걸 내게 물어봤다. 난 그때마다 짜증이 났고, ‘니 행동에 왜 자신이 없냐’며 야단을 쳤었다.


“아니... 아름다웠어... 니 모습이...정말 사람답고 여자다웠어...미안하다...너도 사람이고 여자였는데 어느 순간부터 난 그걸 잊고 말았어...”


결혼 생활 6년 동안 아내는 나를 기계같이 생각해 숨이 막혔었고, 난 아내가 프로그램 된 말만 되풀이하는 인형 같아 숨이 막혔었다. 6년을 살을 섞으면서도 서로가 사람이고, 인간이라는 생각을 못했었는데 엉뚱한 스와핑은 비로소 서로에 대해 이해하는 계기가 되고 말았다.


“나..나도 미안해 여보... 내가 정말 미쳤나봐... 처음 기혁씨와는 분위기 때문에 그냥, 어쩌다보니...하게 됐는데... 규식씨랑 할 때는 내 몸이 너무 뜨거워져서... 나도 모르게 그만...나...정말 미친년 인가봐...!”

“당신만 그런 거 아냐... 나도 그랬고, 기혁이형 규식이도 그랬고, 은실씨, 수진씨도 그랬어... 뭐가 뭔지 잘 모르겠지만... 다들 그랬어...”

“여보..이제 어쩌지? 우린 어떡해야 하는 거야?... 난 아직 당신이 좋은데... 규식씨만 보면... 심장이 뛰어... 나 어떡해야 해? 응?...”

난 아내의 말에 대답하지 못하고 그녀를 안아주었다. 아내는 이제 변화된 자신의 모습이 두려운 것 같았다. 책임질 필요가 없는 일을 하다가 책임을 져야하는 직책을 맡았을 때의 중압감과 비슷했을 것이다.

그랬다. 나와 아내, 그리고 다른 부부들 역시, 이젠 이 엉뚱한 상황에 대해 분명히 책임을 져야했다. 부부라는 공동의 책임이 아닌, 개인 스스로가 이 상황에 대해 책임을 져야했다.


부부들 간의 데이트가 끝나고 우리는 다시 모여 앉았다. 다른 부부들도 비슷한 얘기들이 오간 듯 했다. 하지만 조금 전 보다는 표정들이 밝고 진지했다.

“솔직하게 말씀드리겠습니다.”

기혁이 연장자답게 말을 시작했다.

“아까도 얘기했지만, 전...은실씨를 보면 심장이 뜁니다. 제 아내도 찬웅이를 보면 그렇다네요...”

“저도 희연씨를 보면 ...심장이 벌렁 벌렁해요...우리 은실이도 형님 보면 그렇다고 하고...”

기혁의 말에 규식이 답했고, 모두 나를 바라보고 있었다.

“저도 수진씨를 보면 그렇습니다...제 아내도 규식이에게 그런 감정이 든다고 하고...전...지극히 자연스러운 감정이라고...생각됩니다.”

“이이랑 저랑 뭔가 다른 게 생긴 거 같아요... 그냥...남편이 싫은 건 아닌데... 기혁씨보면 ...그냥...심장이 뛰고...함께 있고 싶어요...”

은실이 홍시처럼 얼굴을 붉히며 말을 했다.

“저도 그래요... 찬웅씨를 ...사랑하는 것 같아요...”

지금까지 다른 사람은 ‘사랑’이란 단어를 쓰지 않았지만, 수진은 대담하게 사랑이라고 말했다.

“수진이 말에 ...전 같으면 화가 났을 텐데... 지금 전 ...화가 나지 않아요...근데 규식씨 옆에 은실이가 있는 게 거슬려요... ”

내 아내 희연의 말에 모두 정곡을 찔린 듯한 표정이 되었다. 그랬다. 모두 자신의 아내나 남편보다는 새로운 감정이 싹튼 상대에게 집착을 하기 시작한 것이었다. 이건 또 다른 굴레의 반복이 될 것이 분명했다.

집착은 아주 피곤한 것이었다. 결혼생활 내내 상대에 대한 집착으로 앙금이 켜켜이 쌓였는데 이젠 상대만 바뀔 뿐 또 다른 집착이 우리를 곤경에 빠뜨릴 것이 뻔했다. 하지만 이 문제는 쉽게 해결할 수 없는 문제였다.


“제가 고민했던 문제가 ...여기였습니다...”

내가 입을 열자, 모두들 나를 쳐다봤다.

“우리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상황에 있습니다. 몸이 원해서였건...마음이 원해서였건... 이제, 이후에 벌어질 상황에 대해선 각자가 책임을 져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찬웅이말에 동의합니다... 이 상황은 법적으로 연결된 부부가 공동으로 책임질 수 없는 문제입니다... 우리 각자가 껍질을 깨고 나온 것 이지, 누구 때문이란 생각을 해서는 안 된다고 보여 집니다... 이젠, 부부란 틀을 깨고 여자와 남자라는 사실 속에서 이 상황을 자기 스스로가 책임져야 할 것입니다...”

기혁이 내 말에 마침표를 찍어주었다. 어떤 상황이 오든지 자기 스스로가 이 상황을 책임지지 않는다면 우리 관계는 더 이상 지속될 수 없었고, 부부라는 법적인 관계까지도 깨질 것이 뻔했다.

우리는 그 만큼 이 사회에서 용서받을 수 없는 짓을 벌인 것이었고, 모두가 공범이었다. 하지만 누구도 책임져 줄 수 없는 문제였던 것이다. 우리가 그러고 있을 즈음, 다른 여행객들이 오기 시작했다. 우리는 결연한 표정을 하고 있었다.


“수영이나 하고 갑시다!~”

내가 수진이 손을 잡고, 물로 뛰어가기 시작하자, 규식이 내 아내 희연을 잡고 뛰어왔다. 차가운 물에 들어가니 머리가 맑아지는 것 같았다. 기혁이 공을 들고 은실과 함께 달려왔다. 햇살에 반짝이는 물 속에서 우리는 애들처럼 공놀이를 했다. 누가 봐도 우리는 정상적인 부부들이었다.

집으로 돌아 올 때는 규식이 운전을 했고, 보조석엔 내 아내 희연이 앉아있었다. 중간엔 은실과 기혁이 앉아 코를 골며 자고 있었다. 맨 뒤엔 나와 수진이 앉아있었다.

나와 수진은 알 몸 인 채로 서로를 더듬고 있었다. 수진은 내 자지를 손으로 만지고 있었고, 난 그녀의 젖과 젖꼭지를 빨며, 보지와 똥구멍에 손가락을 넣고 움직이고 있었다. ‘아~응~~아~~~~!’하는 수진의 소리에 내 아내 희연이 돌아보다가 규식에게 뭐라 그러면서 키득거렸다.

수진의 보지에선 많은 물이 나와 내 손을 적시고 있었다. 난 수진을 눕혀, 반으로 접은 뒤 그녀의 양 발목을 잡고, 찢을 듯이 벌린 다음 내 자지를 그녀의 보지에 삽입해 들어갔다. 찔걱 거리는 소리와 살이 부딪히는 소리가 요란했다.

난 수진의 두 발을 한 쪽 어깨에 놓고, 약간 숙여 손가락으로 수진의 똥구멍을 쑤셔댔다. ‘아흑!~ 아아앙~ 아~~’ 수진이 요란한 소리를 내지르자, 은실이 졸린 눈을 비비며 우리를 바라봤다. 난 손가락을 빼고, 다시 수진의 두 다리를 잡고 내 옆으로 두고 발가락과 발목을 빨기 시작했다.

수진의 엉덩이와 종아리, 그리고 발과 발가락이 내 눈을 뒤집히게 했다. 찔걱 대는 소리와 함께 수진의 음탕한 소리가 차 안에 가득했다. 이때, 갑자기 은실이 다가와 내게 키스를 퍼부었다. 난 은실의 혀를 뽑을 듯이 빨아댔고, 내 자지의 빳빳함이 더해졌는지 수진이 눈을 뒤 집은 채, 비명을 질러대며 오줌 같은 음수를 쏟아냈다.

난 숨이 차, 입을 떼고 짐승 같은 소리를 냈고, 은실은 내 젖꼭지를 깨물고 있었다. 내 머리가 터질 것 같은 상태에서 난 수진의 보지에 울컥~ 사정을 했다. 난 그렇게 수진의 몸 위로 쓰러졌고, 그녀는 내 엉덩이를 쥐고, 더욱 세게 밀착해왔다.

빵빵한 에어콘 속에서도 수진과 내 몸은 땀으로 흥건했고, 밑에는 액체가 번들거렸다. 수진은 두 팔로 내 머리를 안고, 양다리로 내 몸을 감싸며 더욱 밀착해 엉덩이를 움직이고 있었다. 달리는 차 안에서의 섹스는 정말 죽을 것처럼 황홀했다.


“자, 열 좀 시키고 갑시다!~”

규식이 희연과 함께 키득대며 나갔고, 뒤이어 은실과 기혁이 밖으로 나갔다. 그때까지도 수진과 나는 숨을 몰아쉬며 껴안은 채 엉덩이를 움직이고 있었다.

내가 고개를 들고 수진을 보자, 수진의 얼굴엔 땀이 흥건했고, 온 몸이 땀으로 번들거렸다. 그건 나도 마찬가지였다. 땀에 젖은 수진이 깨물어 주고 싶도록 예뻐 보여, 난 그녀에게 키스를 했다. 수진은 부드럽게 내 혀를 받아 움직였다.

수진과 나는 정리를 한 뒤, 옷을 입고 밖으로 나갔다. @@@휴게소였다. 안으로 들어가니, 모두들 테이블에 앉아 팥빙수를 먹고 있었다.

“이 사람들 식 올려줘야 하는 거 아니에요?”

규식이 웃으며 말하자, 모두들 좋은 생각이라며 찬동 하고 나섰다. 어찌됐든 우리 여섯 명은 모두 흘러가는 데로 최대한 몸을 맡기고 있었다. 그것이 어떤 문제를 만들던 간에 각자가 최선을 다해서 책임 질 마음에 준비를 단단히 한 것 같았다.

그런 마음가짐이 서로에 대한 ‘집착’을 버린 듯 했다. 자신이 자유인이 되기 위해선, 남들도 자유롭게 해 줘야 함을 본능적으로 깨달은 것이었다.

여행을 끝마치고 각자의 집으로 돌아간 우리는 다시 토요일 주말에 모였다. 사진관으로 간 우리 여섯 사람은 연미복과 드레스를 입고, 새로운 결혼식 사진을 찍었다. 이것은 우리 여섯 사람의 단단한 마음의 징표였다. 이번 휴가에서 난 무덤까지 함께 할 친구와 예쁜 아내들을 얻을 수 있었다. 그것은 나 뿐 만이 아니었다. 우리는 서로 모두의 아내이자, 모두의 남편 그리고 모두의 친구로 거듭난 것이었다.



휴가를 다녀 온지도 벌써 세 달이 지나 겨울로 접어들고 있었다. 그 동안은 주말에 한 번씩, 교대로 아내와 남편을 바꿔서 지내곤 했다. 나와 은실, 내 아내 희연과 규식이 부부가 되는 날은 수진이 부부가 모든 애들의 부모가 되는 형식이었다. 하지만 그때마다 동네 사람들이 이상하게 볼 까봐 걱정이 되기도 했었다.

어느 날은 이런 일도 있었다. 내가 수진과 부부인 날 밤에 하필이면 아내의 친구 선영이 들이 닥친 것이었다.

나와 수진은 벌거벗은 채로, 소파에 누워 난 수진의 미치도록 섹시한 발과 발가락을 빨고 있었고, 수진은 내 엉덩이와 똥구멍을 핥고 있었다. 그렇게 서로의 몸을 물고, 빨고 하는 시간은 무척이나 오래 걸렸다. 너무나 오랜만에 만났기 때문이었다.

우리는 몸이 너무 뜨거워져 확~ 하고 불타오를 것만 같았다. 우리는 빨리 끝내고 싶지 않았다. 그렇게 3, 40분여를 물고, 빨다가 더는 참을 수가 없어 내가 수진의 보지에 자지를 넣으려 할 때, 핸드폰이 크게 울렸다. 아내였다. 전화를 받지 않자, 이번엔 집 전화가 울렸다.

아내는 지금 기혁과 부부인데, 무슨 일이 생겼나? 수진도 걱정스런 얼굴이 되었다. 더 이상은 안 받을 수 없어, 전화를 받았다.


[여보, 큰일 났어!]

“왜? ...무슨 일인데 그래?”

[선영이 그년이 글쎄, 지금 우리 집에 온데~]

“우리 집?... 어디 우리 집? 거기, 여기?”

[당연히 거기지, 어디긴 어디야!~]


그랬다. 나와 내 아내 희연의 집은 바로 여기였고, 선영이란 친구가 이 밤중에 온다는 ‘우리 집’은 수진과 내가 부부가 되는 장소인 바로 이곳을 말하고 있었다. 아내 친구들과 서로 부부가 되고부터는, 일이 벌어지기 전의 생활을 까마득히 잊어버리고, 다른 관계에도 소홀했다. 온통 새로운 아내, 새로운 친구만이 궁금했던 것이다. 모든 일이 그렇지만 쉬운 게 하나도 없었다.

그나저나, 상황이 난처했다. 아내도 없는데 선영이 이곳에 온다면 문제는 심각해지는 것이었다. 이때, 인터폰이 울렸다. 뭐가 어떻게 일이 진행 되는 건지 정신이 하나도 없었다.

[경비실인데요...혹시, 최선영이라는 분이... 아는 분이신가요?]

나는 내려간다고 하고, 인터폰을 끊었다. 다시, 핸드폰을 받으니 아내는 지금 출발하니까, 잘 둘러대라고 당부하며 끊었다. 수진은 난감해하는 내게 웃으며 다가와 꼬옥~ 안아줬다.


“사랑해...여보...”

수진은 내게 그렇게 말했다. 확실히 수진은 내 심리상태를 잘 읽었다. 내가 계란이 먼저일까, 닭이 먼저일까 로 고민하고 있다면, 수진은 ‘계란은 부쳐 먹고, 닭은 삶아먹어요’라는 엉뚱하면서도 명쾌한 답으로 내 고민의 부질없음을 지적할 것이었다. 수진은 어느새 자신의 옷을 입고는 내게 옷을 입히고 있었다. 그런 수진의 반응으로 나는 이제야 정신을 차렸다.

나와 수진이 밑으로 내려가자, 선영은 많이 취해있었다. 선영은 수진과 내게 부축을 받고 엘리베이터에 올랐다. 나는 몸을 잘 가누지 못하는 선영을 업고 집으로 들어갔다. 이 상황에서도 등으로 전해지는 선영이 가슴의 물컹함과 손으로 느껴지는 그녀의 엉덩이 감촉이 묘했다.

선영을 안 방, 침대에 뉘이고, 수진이 그녀의 옷을 갈아입힐 때, 난 베란다에서 담배를 피우고 있었다. 30여분이 더 지나자, 기혁과 아내 희연이 들어왔다. 희연과 수진은 안 방에 들어갔다가 다시, 거실로 나왔다. 우리는 이 어이없는 상황에 헛웃음을 지었다. 알고 보니 아내 희연도 한 창 달아오르는 중에 선영의 전화를 받았다고 했다.


“선영이 남편이 서무과 여직원하고 바람이 났데, 글쎄... 그래서 저 번에 여행을 못 왔나봐...”

선영은 중학교 선생이었고, 그녀의 남편은 고등학교 선생이었다. 선영이 저렇게 반응하는 건 그 여직원이 임신했기 때문이었다. 선영은 애가 없었다. 그동안 애가 생기지 않아, 맘고생이 심했는데, 남편은 어린 여자와 바람이 났고, 그녀는 남편의 애를 낳겠다고 난리고, 시댁에선 선영을 욕하고... 완전 ‘사랑과 전쟁’이란 드라마였다.

우리는 양주 한잔씩 하면서, 선영의 얘기에 약간 무거워 지기도 했지만 얘기를 하면서 서로의 상대와 눈빛이 오갔다. 아내 희연은 깔끔한 정장 차림이었는데, 옆트임이 있는 스커트였다. 난 아내의 다리와 허벅지를 보면서 상 밑으로 수진의 발을 만지작거렸다. 그러자, 기혁이 피식 웃었고, 아내 가 선영이 걱정 말고, 먼저하고 오라고 했다.


딸의 방에 수진과 들어와 보니, 더욱 흥분되는 듯 했다. 수진도 아까 집에 올 때 복장이었는데, 길이가 긴 원피스에 벨트를 한 형식이었다. 난 수진을 딸 침대에 앉히고, 치마 속으로 얼굴을 들이밀어, 허벅지를 핥았다. 수진과 나는 다시, 선영이 오기 전의 상태로 돌아갔다. 털이 훤히 보이는 그녀의 팬티를 벗겨 내려, 보지를 핥기 시작했다. 나는 수진의 두 다리를 내 어깨에 올리고, 그녀를 앞으로 더 당겼다.

그녀의 보지는 희연과 은실과는 또 달랐다. 맛이 달랐다. 그건 아내들도 마찬가지라고 했다. 내 자지가 들어 올 때 와, 규식이나 기혁의 자지가 들어 올 때의 느낌이 다, 다르다고 했다. 재밌는 것은 다른 남편들의 맛을 본 후엔 진짜 남편의 맛도 좋아졌다는 것이었고, 그것은 남편들도 마찬가지였다.


내가 혀를 꼿꼿이 세워 수진의 보지를 핥고, 손으로는 그녀의 튼실한 엉덩이를 터뜨릴 듯이 주무르자, 수진이 신음소리를 냈다. 하지만 큰 소리를 내진 못했다. 아무래도 선영을 의식하는 듯 했다. 이 또한 내게 묘한 자극이 되었다. 스와핑이 시작되고는 모든 섹스 때마다 서로가 미친 듯한 소리를 냈었다. 일부러 그러는 게 아니라, 저절로 짐승 같은 소리가 나왔다.

수진은 소리를 안으로 삼키며, 원피스를 위로 들어서 벗어버렸다. 수진의 두 발이 흔들리며, 내 등을 건드렸고, 수진은 브래지어를 벗어 자기 가슴을 만지고 있었다. 그 모습이 내 눈을 뒤집었다. 더 이상 참을 수가 없어, 그녀를 옆으로 돌린 뒤, 뒤에서 삽입을 했다. 그녀를 안고 젖을 터질 듯이 만지며 피스톤 운동을 강하게 하자, 수진이 작게 신음소리를 냈고, 그녀의 다리와 발가락이 묘하게 꼬였다.

수진의 보지가 더욱, 내 자지를 쪼이는 게 느껴지자, 난 눈앞이 캄캄해지며, 사정을 하고 말았다. 내가 수진의 허리와 등을 빨며, 정액을 방출 할 때, 딸의 사진이 나를 보며 웃고 있었다. 양심이란 뭘 까? 막상 딸의 얼굴을 보니, 뭔가 좀 부끄러운 기분이 들었다. 그런 순간에도 수진의 보지는 내 자지를 물고, 오물거리고 있었다.


나와 수진이 벌개진 얼굴로 거실로 나오자, 기혁의 자지를 만지던 아내 희연이 벌떡 일어나 그를 데리고 딸의 방으로 들어갔다. 교대였다. 우습기도 했지만, 참... 아내는 딸의 사진을 보면 어떤 기분이 들지가 궁금했다. 수진은 욕실로 들어가 샤워를 했다. ‘아흥~! 흐응~!’하는 아내의 소리가 크게 울려, 난 놀라서 딸의 방으로 종종 걸음으로 뛰어갔다.

문을 열어보니, 아내는 블라우스를 풀어헤치고, 스커트는 허리로 말려 올라간 상태로 기혁을 깔고 앉아있었다. 팬티스타킹은 다 벗지 못해 아내의 한 쪽 발목에 걸려있었다. 아내가 허연 엉덩이를 흔들 때 마다 기혁의 거대한 자지가 들락날락 거렸다. 기혁의 젖꼭지를 깨물던 아내가 풀린 눈으로 나를 쳐다봤다.

내가 손가락을 입에 대고, 좀 조용히 하라는 사인을 보내자, 기혁과 아내가 알았다는 신호를 보내고는 다시, 섹스에 몰입했다. 내가 문을 닫고 나오자, 수진이 아내의 옷으로 갈아입고 나오며 딸의 방을 보더니 피식, 웃었다.

수진과 나는 티비를 보며 맥주를 마시기 시작했다. 딸의 방에서 일을 끝낸 기혁이 벌개 진 얼굴로 걸어 나와 맥주를 벌컥 벌컥 마실 때, 안방에서 선영이 거실로 나왔다. 공교롭게도 이때, 딸의 방에서 아내 희연도 나왔다. 아내의 모습은 말이 아니었다. 머리가 헝클어져 있었고, 얼굴은 홍시처럼 달아올라 있었다.


“아우~ 내가 진상 좀 떨었지? 미안해요, 찬웅씨~”

선영은 졸린 눈으로, 옆에 앉으면서 말했다.

“찬웅씨에게 업혀서 들어온 거..기억나? 찬웅씨가 그러는데, 니 엉덩이가 죽인 다더라, 얘~”

우리 네 사람은 약간 당황했지만, 수진이 우스개 소리를 하면서 위기를 모면했다. 아내는 한숨을 쉬고는 안 방 욕실로 들어갔다.

아내의 헐렁한 원피스를 입은 선영은 또 달라 보였다. 허리가 가늘어서 그런지, 가슴과 엉덩이가 더 커 보였고, 치마 밑에서 수줍게 모습을 내민 그녀의 발은 정말 앙증맞도록 귀여웠다.

“야~ 우리 수진이 갈수록 예뻐지네? 기혁씨가 잘 해주나봐?”

“얘는 이 인간이 잘 해주긴 뭘 잘해줘~ 그냥 죽지 못해 사는 거지”

수진의 말에 나와 기혁이 멋쩍은 웃음을 지었다. 그렇게 수진과 선영이 이런 저런 얘기를 할 때, 아내가 나왔다. 나와 기혁은 기회다 싶어, 베란다로 가 담배를 피워 물었다.


“형, 우리가 잘 할 수 있을까?”

“그러게... 참 쉬운 게 없어... 동네 사람들 눈도 그렇고... 뭔가 조정이 필요할 것 같아... 애들도 점점 크는데 ...흠~”


우리는 우리 스스로만 단단하게 마음을 먹으면, 아무 일도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현실은 그렇게 만만치가 않았다. 그렇게 선영이 사건이 벌어진지 한 달이 지났다. 한 달 동안은 서로의 부부를 바꾸지 않은 채 생활했다. 그러다가 기회가 생겨, 오랜만에 애들을 맡기고, 은실이네 집에 모두 모일 수 있었다.


나는 싱크대 앞에서 은실의 보지를 빨고 있었고, 그녀의 보지에서는 물이 흘러 넘쳤다. 한참을 미친 듯이 은실의 보지를 빨아대니 그녀가 빨리 넣어달라고 해서 나는 은실의 보지에 내 자지를 찔러 넣었다. 내가 그녀의 허리를 잡고 강하게 밀어 붙이자, 키가 작은 은실의 발이 들렸다. 내가 그녀를 들어 올리자, 그녀가 고개를 틀어 내게 키스를 해왔다. 난 은실의 입을 빨아대며 삽입된 상태로 들고 거실로 걸어갔다.

거실 소파에선 내 아내 희연이 기혁과 규식에게 공략 당하고 있었다. 기혁은 소파에 누운 채로 위에 올라온 아내의 보지에 자지를 넣고 있었고, 서로 키스를 하고 있었다. 그리고 규식은 아내의 뒤에서 그녀의 똥구멍에 삽입한 상태였다. 내 아내 희연과 규식은 수진과 은실, 그리고 기혁과 나하고는 다르게 항문섹스를 즐겨했는데 모두들 신기해했다. 나와 기혁도 해봤지만 특별히 좋은 느낌은 아니어서 즐겨하지는 않았지만 규식과 희연은 무척이나 좋은 모양이었다.

내가 바닥에 눕자, 은실이 내게 엉덩이를 보이는 쪽으로 돌아 올라오며 보지에 내 자지를 찔러 넣었다. 그녀의 엉덩이를 주무르다가 옆의 그녀의 발을 보자, 엉뚱하게도 선영의 발이 떠올랐다. 은실의 엉덩이 움직임이 빨라질 때, 수진이 화장실에서 알몸을 한 채로 걸어 나왔다. 그녀는 내게 다가와 내 젖꼭지를 빨고 깨물기 시작했다. 그러자 눈이 뒤집히는 것 같은 흥분이 밀려왔다.

수진은 계속 내 젖꼭지를 깨물면서 엉덩이를 내 얼굴 쪽으로 들이댔다. 난 수진의 보지와 똥구멍을 미친 듯이 빨아댔고, 갑자기 은실이 비명을 지르며 내게서 떨어져 나갔다. 난 아직 사정하지 않았는데, 은실이 보지에선 액체가 마구 흘러내리고 있었다. 내 자지가 아직 그대로이자, 수진이 돌아서 내 자지를 그녀의 보지에 끼워 넣었다.

난 일어나 수진을 깔고 정상위로 피스톤 운동을 시작했다. 수진이 신음소리를 내 뱉었고, 내 아내 희연은 눈을 뒤집은 채, 울고 있었다. 갑자기 내 엉덩이가 화끈 거렸다. 어느새 은실이 내 엉덩이에 혀를 집어넣고 빨고 있었다. 갑자기 눈앞이 캄캄해졌고, 수진이 비명을 질러댔다. 난 눈앞이 캄캄해지며 수진의 보지 속에 왈칵!~사정을 해 버렸다.

은실은 움찔대는 내 엉덩이를 빨아주고 있었다. 기혁이 자지를 빼고 은실에게 다가가자, 그녀가 기혁의 자지를 빨아주기 시작했다. 규식은 아내의 똥구멍에서 자지를 빼내, 다시 아내의 보지에 찔러 넣고는 강하게 피스톤 운동을 해댔다. 아내가 격한 소리를 지르자, 규식이 아내의 보지에 사정을 했고, 기혁은 은실의 입에 사정을 했다. 은실은 기혁의 정액을 꿀꺽, 꿀꺽 잘도 마셨다.

그렇게 한 달 동안 참고 참았던 욕구를 분출한 우리는 숨을 몰아쉰 채 서로의 몸을 주무르고 있었다. 우리 여섯 명의 욕구는 정말 끊임이 없었다. 이 욕구의 끝이 막연한 불안감을 주긴 했지만, 한 번 시작이 되자, 도저히 멈출 수가 없었다. 그저 몸이 원하는 대로 마음이 가는대로 행동할 뿐이었다.

<끝>
===================================================================================================
여러 가지 개인적인 일과 특히, 월드컵으로 인해 도저히‘하얀 짬뽕’에 집중할 수가 없네요.
죄송한 마음에 저의 처녀작을 압축해서 올렸습니다. 부디, 이해해주시길 바라겠습니다.

그리고 와!~ 정말이지 필터링 장난이 아니네요. 야문은 완전히 봉쇄당했고, 지금 소라도 겨우 들어왔습니다...


아무튼 이 글의 원작은 마블건님의 ‘대담한 아내의 친구들’이란 글입니다. 2년 전인가 제가 마블건님의 글을 12편 정도로 늘려서 ‘빠삐용의 후예들’이란 글로 올렸던 것으로 기억됩니다. 제가 야설을 쓰기 시작한 것은 바로 이분의 글 때문이었습니다. 미완성인 그 글은 제게는 다이아몬드 원석처럼 느껴졌고, 그 생각은 아직도 변함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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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일 2016-08-11
접속일 2024-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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