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몇달전 친구와 만나 술한잔 하다가 우연히 스와핑에 대해 이야기를 했다.
어떤 잡지에 기사가 났는데 그렇고 그런 명망있는 사람들이 했다하는.
나는 문득 옛날이야기를 꺼냈다.
우리 두 가족은 가끔씩 여행을 같이 했는데
3년전 지리산에 갔다가 방이 하나뿐이여서 한방에 두 부부가 불을 훤하게 켜고 함께 잔일이 있는데 그때 그일을 떠올리며
그때 이미 우리 두 부부는 한방에 잔일이 있잔아 그러면서 함께 웃었다.
나는 그때일을 생각하며
"네 마누라가 자는데 치마가 허리에 올라가서 분홍색 팬티가 보였다"고 말하며 친구 눈치를 보았다.
"그랬어!" 하며 영훈이는 한술 더떴다.
"지난번 너희집에 가서 술먹을 때 안방에서 네 집사람 먼저 들어가 잔다고 들어갔잔아
화장실에 들어갔다가 세탁기 뚜껑이 열려있길레 보니까 네 집사람 팬티가 있더라
입던것 벗어놓은 것 같았는데 뭔가 묻어있으니까 더 죽여주더라"
그런 이야기를 하다가 그친구가 하는말이
"야! 우리도 마누라 바꿔서 해볼까?" 하면서 정색을하며 나를 봤다.
"그래? 그것참 재미있겠다" 라며 나도 맞장구를 쳤다
일단 마누라들을 설득하는게 최우선 과제였다.
그날 늦게 집에 들어가자마자
마누라를 뉘이고 온갖 자세로 봉사(?)를 했다.
마누라는 웬일이야고, 요즈음 뜸하더니 한꺼번에 폭발한거냐고
하면서 아주 좋아라 했다.
나는 마누라의 기분이 몹시 흥분해있는 것을 보고 용기를 내서
저녁에 친구와 한말을 넌즈시 해보았다.
영훈이을 만났는데 옛날 지리산 갔을때 영훈이가 네 팬티 봤다던데.
그런데 그때 그생각이 날때마다 네 팬티를 보고있는 것 같아서 아랫도리가 꿈틀댄다더라
그리고 가끔 네 꿈도 꾼다고 그러더라
마누라는 그래서? 그래서?를 연신했다.
"꿈속에서 보니 어땠대?"라고 묻기도 했다.
"꿈속에서 너하고 뒹굴었다더라. 꿈을 깨서도 네 생각만 했데".
"그렇게 좋았대? 정말 그랬다면 기절했겠네."
의외로 마누라의 반응에 거부감이 없었다.
"나도 가끔 영훈이 마누라와 꿈속에서 만났는대" 그랬더니
"만나서 뭐했어?"
"그냥 만났어".
"에잉 영훈씨 처럼 뒹굴지 않았어? 그랬지?"
"아냐. 나는 만나서 이야기만 했어"
"왜~ 영훈씨처럼 해보지않고 ㅎㅎㅎ"
그날은 오히려 내가 꼬리를 내리는 꼴이 되어 버렸다.
그런일이 있은 며칠 후 영훈이한테 전화가 왔다
어떻게 되어가느냐고
이야기 다 했는데 확실하게 대답은 없었다고 했더니
그럼 다 되었다며 날짜를 잡자는 거였다
영훈이는 무척 서둘렀다
물론 나도 기대는 했지만
일단 넷이 만나면 될것 같다고 했다
자기가 날짜와 장소를 알아봐서 다시 전화하겠다고 했다
자기 마누라도 적극적이지는 않지만 넷이 만나면 될것 같다는 거였다
자기들은 요즈음 부부관계를 할때마다 스와핑하는 이야기를 하면서 즐긴다고 했다
그로부터 이틀뒤 친구한테서 전화가 왔다
날짜와 장소를 정했다면서
그소리를 듣는 순간 가슴이 쿵쾅쿵쾅 뛰었다
그날저녁 쿵쾅거리는 가슴을 진정시키려고
마누라와 포도주 한잔 했다
생각해 보니 영훈이네와 함께 여행했던 때가 지난 여름휴가때니까 벌써 5개월이 넘었다.
"영훈이가 이번주 토요일 여주가서 술한잔 하자더라"
"토요일이면 내일모래인데?"
"응, 공돈이 생겼다며 분위기 있는데 가서 한잔 사겠데"
"생전 안하던일 하네, 복권이라도 당첨됐나?"
"그게 아니고 전에 말했던 부부교환섹스에 대해 진지하게 애기해 보자는거야"
"ㅎㅎㅎ 얘기해봐서 잘되면 하겠네?"
"그럴 수도 있겠지, 쇠뿔도 단김에 빼라고하잔아"
"안될걸"
"왜? 꼭 그날하자는 것도 아닌데"
"ㅎㅎㅎ 그런뜻이 아니고"
"뭔데 그래"
"5일전부터 생리를 시작했거든, 알고나 있어?"
"그저께라~ 토요일은 내일모랜데. 그때는 괜찬은 것 아닌가?"
"안돼, 그리고 아직 그런거 생각해본적도 없고, 특히나 영훈씨네하고 그런다는건 더 그렇구"
"왜 영훈이가 맘에 안들어?"
"누가 맘에 들고 안들고를 말하는건가, 단지..."
"그날은 그냥 만나서 이야기나 나누자고"
나는 영훈이한테 마누라가 생리중이라는걸 따로 이야기하지 않았다
생리 시작한지 일주일이나 지나서인데 별일이야 있겠느냐는 생각이 들어서 였다
그러면서도 한편으로 영훈이도 그런일이 생길거라고는 생각지 못하고 날짜를 일방적으로 정한 것에 대해 찜찜했다
토요일 오후 일하는 애들을 보내고나서 사무실에서 잠깐 영훈이와 몇마디 이야기를 나눴다.
이야기를 자기가 시작할테니까 나는 맞장구만 치라면서
혹시 내가 말을 꺼내다가 판이 깨지는 소리를 하면 안된다는 거였다
오늘 경비는 자기가 부담할테니 나서지 말라는것과
성사가 될지 안될지는 모르지만 성사됐을 때는 전에 이야기 하던대로 하고,
만의하나 일이꼬여서 안됐을 경우라도 오늘밤은 거기서 묵기로 했다
마누라는 아직도 망설이는 눈치였다
출발하자며 외출을 준비하는 나하고는 반대로 마누라는 평상복차림으로 전혀 외출하려는 모습이 아니였다
오늘 만나는 것 자체가 모든걸 합의한 것으로까지 생각하며 부담스럽게 생각했다
"좀더 생각해보고 다음에 만나면 안돼?"
"거기서 만나기로 했는데 안가면 어떻게 해"
"그집 둘이서 놀다오면 돼지"
그러나 나는 오늘은 기분좋게 한잔하고 가벼운 마음으로 이야기나 나누는 거라며 별 특별한 의미를 두지 않는 것처럼 설득했다
겨우겨우 마지못해하는 마누라를 차에 테우고 집을 떠났을 때는
이미 저녁무렵이 되었다
도착해서 주차장에 차를 넣고 나오니 영훈이가 서있었다
"여어~ 오랜만이네, 얼마만인가 송정에서 보고 처음인데"
마누라보고 하는 말이었다
"엊그제 전화했잔아요, 벌써 잊었나봐"
"아니 예쁜 얼굴을 직접 본걸 말하는 거지"
영훈이는 언제나 가까운 사이처럼 대한다
"예쁜얼굴 다 물속에 빠지고 덜 예쁜 나만 남았나?"
"그런소리 말아 예쁜얼굴 때문에 기죽어서 숨어버린것 뿐이니까"
아까 올때 차속에서보다 마누라한테 여유가 생긴것 같았다
장소는 그럴듯 했다
조금은 화려하고 분위기가 있는 곳이었다
모텔과 레스토랑 간판이 같이 걸려있는 집이였다
안으로 들어가니 영훈이 마누라가 앉아있다가 서서 우리를 맞았다
"오늘보니 더 예뻐진것 같으네"
"ㅎㅎㅎ 왜들 이래, 영훈씨도 그러더니"
"ㅎㅎㅎ 분위기가 좋잔아, 외국에 온것 같이"
"자~ 뭐좀 마시면서이야기 하자, 분위기에 어울리는 술이 있어야 겠는데, 기수야 뭐가 좋을까?"
"글쎄, 먼저왔는데 봐둔거 없었냐?"
"우선 칵테일로 한잔씩 돌리지 뭐, 여봐요 여기 주문받아요?"
그렇게해서 약간의 안주와 술이 몇잔씩 돌고났을때 영훈이가 이야기를 꺼냈다
"뭐좀 신나고 재미있는 일들 없을까? 옛날처럼 아무 생각없이 술먹고 노래하고 그랬던때가 좋았는데"
"지금도 그렇게 하면 돼죠?"
"나이먹어서 그래봐, 남들이 욕해, 주책이라고, 젊은 애들 노는데 분위기 망친다고"
"하긴 우리도 벌써 사십이 넘었으니 그애들 눈에는 노인들로 보일거예요"
"말이라고 해, 그래서 하는 말인데 우리는 좀더 색다르게 놀아야 돼"
"ㅎㅎㅎ 색다르게 노는게 뭔데"
영훈이 마누라는 벌써 본론으로 들어가려했다
"우리한번 진지하게 이야기 해 보자구, 더 늙어서 별 볼일 없어지기 전에 할 수 있는 일들에 대해서"
잠시 침묵이 흘렀다
영훈이가 일어나더니 나더라 자리를 바꿔 앉자고 했다
내 마누라 옆에 앉아서 이야기 해야 겠다는 것이였다
나를 일으켜 세워서는 자기 마누라 옆으로 앉히고
자기는 내 마누라 옆에 앉았다
"어때 좀 어울리는 것 같지 않아?"
"어울리기는 뭐가 어울려요"
마누라는 말하면서 조금 떨어져 앉으려고 했고
그러자 영훈이는 더 옆으로 닿도록 다가 앉으면서
"내가 평소에는 우리 마누라가 제일 예쁘게 보여서 봉사를 하지만 오늘은 둘다 예쁘게 보이니 한꺼번에 두사람한테 봉사하고 싶으니 어떻게하지?"
나도 맞장구를 쳤다"
"그래 오늘은 내마누라도 네마누라처럼 보이냐?"
"너는 안그런 것 처럼 그러지마, 너나 나나 다를게 뭐냐 속이 안보여서 그렇지, 안그래?"
영훈이는 내마누라와 자기 마누라를 번갈아 보면서 말했다
"ㅎㅎㅎ 능력만 된다면 못할것도 없지, 자기 능력은 돼?"
기수 마누라는 서슴없이 말을 받았다
"기수야 나는 능력이 있는데 너는 어떻냐?"
"나야 언제나 준비된 사람이잔아, 안그래?"
나는 마주앉은 마누라를 보면서 말했다
"ㅎㅎㅎ 우리 지금 무슨소리 하는거예요?"
한참동안 이야기를 주고 받고, 술을 권하다 보니 시간이 꽤 흐른것 같았다
홀안에는 사람들이 이미 위로 밖으로 빠져나가고 별로 없었다
우리 모두도 술이 꽤 취한상태였다
"우리한테 남은 인생이 얼마나 남았을까?"
영훈이 말투가 약간 술에 꼬부라졌다
"나도 모르는 사람하고 마누라가 노는 것보다 났지, 안그래?"
"네 말 들으니 우리 마누라도 모르는 여자하고 내가 노는거 싫어할거야, 안그래?"
영훈이 마누라는 몸이 기울정도로 마셔서 탁자에 턱을 고이고는 나더러 말했다
"자기 나 자기 마누라만큼 이뻐?"
영훈이가 일어나더니 카운터로 가서 뭔가 이야기를 하고는 돌아왔다
손에는 키가 두개 들려 있었다
하나는 자기 마누라한테 건네고 또하나는 내 마누라 한테 건네면서 말했다
"술도 어지간히 됐으니 그만 여자들 먼저 올라가, 우리는 담배한대 더 피우고 올라갈께"
마누라는 키를 들고는 내 눈을 보았다
나는 술에 취해 있었지만 의미있는 눈웃음을 띄워줬다
약간 비틀거리면서 마누라들은 방으로 갔다
"기수야 너 많이 취하냐?"
"아니, 약간 그러는 너는?"
"흐흐흐 술기운은 있지만 취하진 않았어, 취한척 했지"
"나도 그래, 그건 그렇고 방번호는?"
"너는 2층 끝 오른쪽 방이고 나는 3층 끝 온른쪽 방이야, 알아서 하기다, 그리고 내일 아침엔 알아서 각자 가는거야, 또 여기에서 있었던 일은 우리는 물론 마누라한테도 서로 묻지도 말하지도 않기 알지?"
"당연하지, 지금부터 내일 아침까지의 모든일들을..."
"그래 더 말하지 말고 우리도 올라가자"
문고리를 돌리니 문이 잠겨있었다.
"똑똑" 문을 몇번 두드렸다
영훈이 마누라가 문을 열어 주었다
방안에 훤하게 불이켜져 있고, 영훈이 마누라는 입던옷 그대로 침대에 걸터 앉았다
"실내등만 켤까?"
나는 말하면서 실내들을 켜고 전들을 껐다
"우리 이러고도 계속 볼 수 있어요?"
술이 취해있었지만 약간 떨리는 목소리였다
"그럼 우리가 하는 것은 약간의 스릴과 만족감을 갖는것 뿐인데 뭘"
그러면서 나는 그녀의 옆에 다가 앉으면서 허리에 손을 둘렀다
그녀는 나한테 기대면서 손을 뻗어 내 허벅지 위에 얹었다
나는 다른 한손을 그녀의 가슴에 넣어 젖무덤을 쓰다듬었다
그리고 바로 침대바닥에 밀어 뉘이고 그녀의 옷을 벗겼다
그녀는 똑바로 누운채 내가 하는대로 몸을 맡겼다
옷을 전부 벗기고 브래지어를 벗겼다
그녀는 한손으로 드러난 가슴을 가렸다
나는 재빨리 옷을 벗어 알몸으로 그녀의 몸을 덮었다
그리고 그녀의 입술을 빨면서 그녀의 팬티를 마져 벗기려고 손을 내렸다
그녀는 갑짜기 자기 팬티를 잡고는 놓지 않았다
"기수씨 부인도 이러고 있을까"
"우리 그런 애기는 안하기로 했잔아. 아무것도 묻지마"
"알았어요. 그렇지만..."
나는 그녀의 손을 부드럽게 팬티에서 떼어놓고 팬티를 내렸다
그녀의 둔덕을 쓰다듬었다
음모는 더 많은것 같았다.
벌써 물이 흘러 미끄러웠다
나는 그녀의 다리사이를 벌리고 아주 조금씩 조금씩 내것을 밀어 넣었다
침대 바닥에 있던 그녀의 두손을 어느새 내 목을 끌어안고 있었고 엉덩이를 들썩이며 나의 피스톤 운동에 보조를 맞추고 있었다
아마 내가 너무 흥분했었나 보다
생각보다 빨리 사정을 했고 그녀는 그순간을 느꼈는지 가랭이를 좁혀서 이번엔 내 가랭이사이에 끼워넣고는 꼼짝도 하지 않았다
"내가 너무 빨랐지?"
"너무 흥분했나봐요"
"알았어 조금있다가 우리 다시 하자"
그리고 그녀위에서 내려와 옆에 누웠다
그녀는 잠시 조용하더니 일어나서 머리맡의 휴지를 꺼내 정성스럽게 내것을 닦았다.
그리고는 침대에서 내려가 화장실로 들어갔다
나는 담배를 꺼내 입에 물고 위층의 내 마누라를 생각했다
안하겠다고 생각해 보겠다고 했었는데 아무말없이 올라간걸 보면 어느정도 호기심을 느꼈나보다
사실 영훈이가 나보다 체격이 약간 컸다
어쩌면 그것도 나보다 클지도 모르지...
"시원하게 씻어요. 이제 술이 약간 깨는 것 같네"
그녀는 큰수건을 몸에 두르고 나왔다
"그래 나도 샤워하고 나올께"
이 방에서 만큼은 부부같았다. 어쩌면 그러고 싶었는지도 모르지만
나는 샤워를 하면서 그녀의 몸매를 느끼고 있었다
내 마누라 보다 키가 훨씬 커서 살이 없는 것 같았고
유방은 더컸다
이번에 할때는 속도조절을 잘해야 겠다면서 아무것도 걸치지 않고 화장실을 나왔다
그녀는 얇은 이불을 허리까지 덮고 벽을보고 누워있었다
나는 물을 한모금 마시고 그녀의 곁에 누웠다
"어땠어요, 자기부인하고 할때하고"
"응 전혀 새로운 느낌이야, 이렇게 같이 잘줄은 상상도 못해봤는데 그러는 자기는 어땠어?"
"아직도 실감이 안나..."
"알았어 실감나게 해줄께"
나는 이불을 겉어내고 그녀의 허리를 끌어 당겨 똑바로 뉘웠다
그녀의 입으로 유방을 애무하면서 배아래로 둔덕으로 내려갔다
그녀는 몸을 부르르 떨었다
그녀의 꽃샘을 입술과 혀로 애무하자 신음을 토했다
나는 그녀의 입에 내것을 대주었다
그녀는 내 허벅지를 두손으로 끌어안은채 내것을 입속에 넣었다
그녀는 익숙한 입놀림으로 나의 그것을 농락했다
그녀의 솜씨는 놀라웠다, 내 느낌인지는 모르지만
우리는 동시에 절정에 다달았고
그녀는 너무나 좋아했다
좋아하는 느낌과 표정을 숨기지도 않았다
첫 만남은 그렇게 치루워졌다
새벽에 다시한번 그녀를 안고 즐거움을 나누고 약속된 6시에 밖으로 나와 차에 갔다
잠시후 마누라가 나왔다
몸단장을 가지런히 하고 나온 폼이 일찍 일어났나보았다
눈은 피로가 역역했고 얼굴표정은 굳어 있었다
"우리 모두가 한일인데 잊고 집에가자"
"알았어 빨리가요"
영훈이네는 30분쯤 뒤에 나오겠지
그날 저녁 영훈이한테서 전화가 왔다
내 마누라하고 약속했단다
한달에 한번씩 어제처럼 넷이서 만나자고
아무 대답 없이 웃기만 했지만 약속된거나 진배가 없다고 했다
그러자고하고 끊었다
그리고 난후 십여일이 지났다
몇달전 친구와 만나 술한잔 하다가 우연히 스와핑에 대해 이야기를 했다.
어떤 잡지에 기사가 났는데 그렇고 그런 명망있는 사람들이 했다하는.
나는 문득 옛날이야기를 꺼냈다.
우리 두 가족은 가끔씩 여행을 같이 했는데
3년전 지리산에 갔다가 방이 하나뿐이여서 한방에 두 부부가 불을 훤하게 켜고 함께 잔일이 있는데 그때 그일을 떠올리며
그때 이미 우리 두 부부는 한방에 잔일이 있잔아 그러면서 함께 웃었다.
나는 그때일을 생각하며
"네 마누라가 자는데 치마가 허리에 올라가서 분홍색 팬티가 보였다"고 말하며 친구 눈치를 보았다.
"그랬어!" 하며 영훈이는 한술 더떴다.
"지난번 너희집에 가서 술먹을 때 안방에서 네 집사람 먼저 들어가 잔다고 들어갔잔아
화장실에 들어갔다가 세탁기 뚜껑이 열려있길레 보니까 네 집사람 팬티가 있더라
입던것 벗어놓은 것 같았는데 뭔가 묻어있으니까 더 죽여주더라"
그런 이야기를 하다가 그친구가 하는말이
"야! 우리도 마누라 바꿔서 해볼까?" 하면서 정색을하며 나를 봤다.
"그래? 그것참 재미있겠다" 라며 나도 맞장구를 쳤다
일단 마누라들을 설득하는게 최우선 과제였다.
그날 늦게 집에 들어가자마자
마누라를 뉘이고 온갖 자세로 봉사(?)를 했다.
마누라는 웬일이야고, 요즈음 뜸하더니 한꺼번에 폭발한거냐고
하면서 아주 좋아라 했다.
나는 마누라의 기분이 몹시 흥분해있는 것을 보고 용기를 내서
저녁에 친구와 한말을 넌즈시 해보았다.
영훈이을 만났는데 옛날 지리산 갔을때 영훈이가 네 팬티 봤다던데.
그런데 그때 그생각이 날때마다 네 팬티를 보고있는 것 같아서 아랫도리가 꿈틀댄다더라
그리고 가끔 네 꿈도 꾼다고 그러더라
마누라는 그래서? 그래서?를 연신했다.
"꿈속에서 보니 어땠대?"라고 묻기도 했다.
"꿈속에서 너하고 뒹굴었다더라. 꿈을 깨서도 네 생각만 했데".
"그렇게 좋았대? 정말 그랬다면 기절했겠네."
의외로 마누라의 반응에 거부감이 없었다.
"나도 가끔 영훈이 마누라와 꿈속에서 만났는대" 그랬더니
"만나서 뭐했어?"
"그냥 만났어".
"에잉 영훈씨 처럼 뒹굴지 않았어? 그랬지?"
"아냐. 나는 만나서 이야기만 했어"
"왜~ 영훈씨처럼 해보지않고 ㅎㅎㅎ"
그날은 오히려 내가 꼬리를 내리는 꼴이 되어 버렸다.
그런일이 있은 며칠 후 영훈이한테 전화가 왔다
어떻게 되어가느냐고
이야기 다 했는데 확실하게 대답은 없었다고 했더니
그럼 다 되었다며 날짜를 잡자는 거였다
영훈이는 무척 서둘렀다
물론 나도 기대는 했지만
일단 넷이 만나면 될것 같다고 했다
자기가 날짜와 장소를 알아봐서 다시 전화하겠다고 했다
자기 마누라도 적극적이지는 않지만 넷이 만나면 될것 같다는 거였다
자기들은 요즈음 부부관계를 할때마다 스와핑하는 이야기를 하면서 즐긴다고 했다
그로부터 이틀뒤 친구한테서 전화가 왔다
날짜와 장소를 정했다면서
그소리를 듣는 순간 가슴이 쿵쾅쿵쾅 뛰었다
그날저녁 쿵쾅거리는 가슴을 진정시키려고
마누라와 포도주 한잔 했다
생각해 보니 영훈이네와 함께 여행했던 때가 지난 여름휴가때니까 벌써 5개월이 넘었다.
"영훈이가 이번주 토요일 여주가서 술한잔 하자더라"
"토요일이면 내일모래인데?"
"응, 공돈이 생겼다며 분위기 있는데 가서 한잔 사겠데"
"생전 안하던일 하네, 복권이라도 당첨됐나?"
"그게 아니고 전에 말했던 부부교환섹스에 대해 진지하게 애기해 보자는거야"
"ㅎㅎㅎ 얘기해봐서 잘되면 하겠네?"
"그럴 수도 있겠지, 쇠뿔도 단김에 빼라고하잔아"
"안될걸"
"왜? 꼭 그날하자는 것도 아닌데"
"ㅎㅎㅎ 그런뜻이 아니고"
"뭔데 그래"
"5일전부터 생리를 시작했거든, 알고나 있어?"
"그저께라~ 토요일은 내일모랜데. 그때는 괜찬은 것 아닌가?"
"안돼, 그리고 아직 그런거 생각해본적도 없고, 특히나 영훈씨네하고 그런다는건 더 그렇구"
"왜 영훈이가 맘에 안들어?"
"누가 맘에 들고 안들고를 말하는건가, 단지..."
"그날은 그냥 만나서 이야기나 나누자고"
나는 영훈이한테 마누라가 생리중이라는걸 따로 이야기하지 않았다
생리 시작한지 일주일이나 지나서인데 별일이야 있겠느냐는 생각이 들어서 였다
그러면서도 한편으로 영훈이도 그런일이 생길거라고는 생각지 못하고 날짜를 일방적으로 정한 것에 대해 찜찜했다
토요일 오후 일하는 애들을 보내고나서 사무실에서 잠깐 영훈이와 몇마디 이야기를 나눴다.
이야기를 자기가 시작할테니까 나는 맞장구만 치라면서
혹시 내가 말을 꺼내다가 판이 깨지는 소리를 하면 안된다는 거였다
오늘 경비는 자기가 부담할테니 나서지 말라는것과
성사가 될지 안될지는 모르지만 성사됐을 때는 전에 이야기 하던대로 하고,
만의하나 일이꼬여서 안됐을 경우라도 오늘밤은 거기서 묵기로 했다
마누라는 아직도 망설이는 눈치였다
출발하자며 외출을 준비하는 나하고는 반대로 마누라는 평상복차림으로 전혀 외출하려는 모습이 아니였다
오늘 만나는 것 자체가 모든걸 합의한 것으로까지 생각하며 부담스럽게 생각했다
"좀더 생각해보고 다음에 만나면 안돼?"
"거기서 만나기로 했는데 안가면 어떻게 해"
"그집 둘이서 놀다오면 돼지"
그러나 나는 오늘은 기분좋게 한잔하고 가벼운 마음으로 이야기나 나누는 거라며 별 특별한 의미를 두지 않는 것처럼 설득했다
겨우겨우 마지못해하는 마누라를 차에 테우고 집을 떠났을 때는
이미 저녁무렵이 되었다
도착해서 주차장에 차를 넣고 나오니 영훈이가 서있었다
"여어~ 오랜만이네, 얼마만인가 송정에서 보고 처음인데"
마누라보고 하는 말이었다
"엊그제 전화했잔아요, 벌써 잊었나봐"
"아니 예쁜 얼굴을 직접 본걸 말하는 거지"
영훈이는 언제나 가까운 사이처럼 대한다
"예쁜얼굴 다 물속에 빠지고 덜 예쁜 나만 남았나?"
"그런소리 말아 예쁜얼굴 때문에 기죽어서 숨어버린것 뿐이니까"
아까 올때 차속에서보다 마누라한테 여유가 생긴것 같았다
장소는 그럴듯 했다
조금은 화려하고 분위기가 있는 곳이었다
모텔과 레스토랑 간판이 같이 걸려있는 집이였다
안으로 들어가니 영훈이 마누라가 앉아있다가 서서 우리를 맞았다
"오늘보니 더 예뻐진것 같으네"
"ㅎㅎㅎ 왜들 이래, 영훈씨도 그러더니"
"ㅎㅎㅎ 분위기가 좋잔아, 외국에 온것 같이"
"자~ 뭐좀 마시면서이야기 하자, 분위기에 어울리는 술이 있어야 겠는데, 기수야 뭐가 좋을까?"
"글쎄, 먼저왔는데 봐둔거 없었냐?"
"우선 칵테일로 한잔씩 돌리지 뭐, 여봐요 여기 주문받아요?"
그렇게해서 약간의 안주와 술이 몇잔씩 돌고났을때 영훈이가 이야기를 꺼냈다
"뭐좀 신나고 재미있는 일들 없을까? 옛날처럼 아무 생각없이 술먹고 노래하고 그랬던때가 좋았는데"
"지금도 그렇게 하면 돼죠?"
"나이먹어서 그래봐, 남들이 욕해, 주책이라고, 젊은 애들 노는데 분위기 망친다고"
"하긴 우리도 벌써 사십이 넘었으니 그애들 눈에는 노인들로 보일거예요"
"말이라고 해, 그래서 하는 말인데 우리는 좀더 색다르게 놀아야 돼"
"ㅎㅎㅎ 색다르게 노는게 뭔데"
영훈이 마누라는 벌써 본론으로 들어가려했다
"우리한번 진지하게 이야기 해 보자구, 더 늙어서 별 볼일 없어지기 전에 할 수 있는 일들에 대해서"
잠시 침묵이 흘렀다
영훈이가 일어나더니 나더라 자리를 바꿔 앉자고 했다
내 마누라 옆에 앉아서 이야기 해야 겠다는 것이였다
나를 일으켜 세워서는 자기 마누라 옆으로 앉히고
자기는 내 마누라 옆에 앉았다
"어때 좀 어울리는 것 같지 않아?"
"어울리기는 뭐가 어울려요"
마누라는 말하면서 조금 떨어져 앉으려고 했고
그러자 영훈이는 더 옆으로 닿도록 다가 앉으면서
"내가 평소에는 우리 마누라가 제일 예쁘게 보여서 봉사를 하지만 오늘은 둘다 예쁘게 보이니 한꺼번에 두사람한테 봉사하고 싶으니 어떻게하지?"
나도 맞장구를 쳤다"
"그래 오늘은 내마누라도 네마누라처럼 보이냐?"
"너는 안그런 것 처럼 그러지마, 너나 나나 다를게 뭐냐 속이 안보여서 그렇지, 안그래?"
영훈이는 내마누라와 자기 마누라를 번갈아 보면서 말했다
"ㅎㅎㅎ 능력만 된다면 못할것도 없지, 자기 능력은 돼?"
기수 마누라는 서슴없이 말을 받았다
"기수야 나는 능력이 있는데 너는 어떻냐?"
"나야 언제나 준비된 사람이잔아, 안그래?"
나는 마주앉은 마누라를 보면서 말했다
"ㅎㅎㅎ 우리 지금 무슨소리 하는거예요?"
한참동안 이야기를 주고 받고, 술을 권하다 보니 시간이 꽤 흐른것 같았다
홀안에는 사람들이 이미 위로 밖으로 빠져나가고 별로 없었다
우리 모두도 술이 꽤 취한상태였다
"우리한테 남은 인생이 얼마나 남았을까?"
영훈이 말투가 약간 술에 꼬부라졌다
"나도 모르는 사람하고 마누라가 노는 것보다 났지, 안그래?"
"네 말 들으니 우리 마누라도 모르는 여자하고 내가 노는거 싫어할거야, 안그래?"
영훈이 마누라는 몸이 기울정도로 마셔서 탁자에 턱을 고이고는 나더러 말했다
"자기 나 자기 마누라만큼 이뻐?"
영훈이가 일어나더니 카운터로 가서 뭔가 이야기를 하고는 돌아왔다
손에는 키가 두개 들려 있었다
하나는 자기 마누라한테 건네고 또하나는 내 마누라 한테 건네면서 말했다
"술도 어지간히 됐으니 그만 여자들 먼저 올라가, 우리는 담배한대 더 피우고 올라갈께"
마누라는 키를 들고는 내 눈을 보았다
나는 술에 취해 있었지만 의미있는 눈웃음을 띄워줬다
약간 비틀거리면서 마누라들은 방으로 갔다
"기수야 너 많이 취하냐?"
"아니, 약간 그러는 너는?"
"흐흐흐 술기운은 있지만 취하진 않았어, 취한척 했지"
"나도 그래, 그건 그렇고 방번호는?"
"너는 2층 끝 오른쪽 방이고 나는 3층 끝 온른쪽 방이야, 알아서 하기다, 그리고 내일 아침엔 알아서 각자 가는거야, 또 여기에서 있었던 일은 우리는 물론 마누라한테도 서로 묻지도 말하지도 않기 알지?"
"당연하지, 지금부터 내일 아침까지의 모든일들을..."
"그래 더 말하지 말고 우리도 올라가자"
문고리를 돌리니 문이 잠겨있었다.
"똑똑" 문을 몇번 두드렸다
영훈이 마누라가 문을 열어 주었다
방안에 훤하게 불이켜져 있고, 영훈이 마누라는 입던옷 그대로 침대에 걸터 앉았다
"실내등만 켤까?"
나는 말하면서 실내들을 켜고 전들을 껐다
"우리 이러고도 계속 볼 수 있어요?"
술이 취해있었지만 약간 떨리는 목소리였다
"그럼 우리가 하는 것은 약간의 스릴과 만족감을 갖는것 뿐인데 뭘"
그러면서 나는 그녀의 옆에 다가 앉으면서 허리에 손을 둘렀다
그녀는 나한테 기대면서 손을 뻗어 내 허벅지 위에 얹었다
나는 다른 한손을 그녀의 가슴에 넣어 젖무덤을 쓰다듬었다
그리고 바로 침대바닥에 밀어 뉘이고 그녀의 옷을 벗겼다
그녀는 똑바로 누운채 내가 하는대로 몸을 맡겼다
옷을 전부 벗기고 브래지어를 벗겼다
그녀는 한손으로 드러난 가슴을 가렸다
나는 재빨리 옷을 벗어 알몸으로 그녀의 몸을 덮었다
그리고 그녀의 입술을 빨면서 그녀의 팬티를 마져 벗기려고 손을 내렸다
그녀는 갑짜기 자기 팬티를 잡고는 놓지 않았다
"기수씨 부인도 이러고 있을까"
"우리 그런 애기는 안하기로 했잔아. 아무것도 묻지마"
"알았어요. 그렇지만..."
나는 그녀의 손을 부드럽게 팬티에서 떼어놓고 팬티를 내렸다
그녀의 둔덕을 쓰다듬었다
음모는 더 많은것 같았다.
벌써 물이 흘러 미끄러웠다
나는 그녀의 다리사이를 벌리고 아주 조금씩 조금씩 내것을 밀어 넣었다
침대 바닥에 있던 그녀의 두손을 어느새 내 목을 끌어안고 있었고 엉덩이를 들썩이며 나의 피스톤 운동에 보조를 맞추고 있었다
아마 내가 너무 흥분했었나 보다
생각보다 빨리 사정을 했고 그녀는 그순간을 느꼈는지 가랭이를 좁혀서 이번엔 내 가랭이사이에 끼워넣고는 꼼짝도 하지 않았다
"내가 너무 빨랐지?"
"너무 흥분했나봐요"
"알았어 조금있다가 우리 다시 하자"
그리고 그녀위에서 내려와 옆에 누웠다
그녀는 잠시 조용하더니 일어나서 머리맡의 휴지를 꺼내 정성스럽게 내것을 닦았다.
그리고는 침대에서 내려가 화장실로 들어갔다
나는 담배를 꺼내 입에 물고 위층의 내 마누라를 생각했다
안하겠다고 생각해 보겠다고 했었는데 아무말없이 올라간걸 보면 어느정도 호기심을 느꼈나보다
사실 영훈이가 나보다 체격이 약간 컸다
어쩌면 그것도 나보다 클지도 모르지...
"시원하게 씻어요. 이제 술이 약간 깨는 것 같네"
그녀는 큰수건을 몸에 두르고 나왔다
"그래 나도 샤워하고 나올께"
이 방에서 만큼은 부부같았다. 어쩌면 그러고 싶었는지도 모르지만
나는 샤워를 하면서 그녀의 몸매를 느끼고 있었다
내 마누라 보다 키가 훨씬 커서 살이 없는 것 같았고
유방은 더컸다
이번에 할때는 속도조절을 잘해야 겠다면서 아무것도 걸치지 않고 화장실을 나왔다
그녀는 얇은 이불을 허리까지 덮고 벽을보고 누워있었다
나는 물을 한모금 마시고 그녀의 곁에 누웠다
"어땠어요, 자기부인하고 할때하고"
"응 전혀 새로운 느낌이야, 이렇게 같이 잘줄은 상상도 못해봤는데 그러는 자기는 어땠어?"
"아직도 실감이 안나..."
"알았어 실감나게 해줄께"
나는 이불을 겉어내고 그녀의 허리를 끌어 당겨 똑바로 뉘웠다
그녀의 입으로 유방을 애무하면서 배아래로 둔덕으로 내려갔다
그녀는 몸을 부르르 떨었다
그녀의 꽃샘을 입술과 혀로 애무하자 신음을 토했다
나는 그녀의 입에 내것을 대주었다
그녀는 내 허벅지를 두손으로 끌어안은채 내것을 입속에 넣었다
그녀는 익숙한 입놀림으로 나의 그것을 농락했다
그녀의 솜씨는 놀라웠다, 내 느낌인지는 모르지만
우리는 동시에 절정에 다달았고
그녀는 너무나 좋아했다
좋아하는 느낌과 표정을 숨기지도 않았다
첫 만남은 그렇게 치루워졌다
새벽에 다시한번 그녀를 안고 즐거움을 나누고 약속된 6시에 밖으로 나와 차에 갔다
잠시후 마누라가 나왔다
몸단장을 가지런히 하고 나온 폼이 일찍 일어났나보았다
눈은 피로가 역역했고 얼굴표정은 굳어 있었다
"우리 모두가 한일인데 잊고 집에가자"
"알았어 빨리가요"
영훈이네는 30분쯤 뒤에 나오겠지
그날 저녁 영훈이한테서 전화가 왔다
내 마누라하고 약속했단다
한달에 한번씩 어제처럼 넷이서 만나자고
아무 대답 없이 웃기만 했지만 약속된거나 진배가 없다고 했다
그러자고하고 끊었다
그리고 난후 십여일이 지났다
최고관리자
가입일 | 2016-08-11 | 접속일 | 2024-12-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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