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희생”
“이번 작전은, 광산 시설의 탈취이다. 현재, 갱도 입구는, 요새 모듈에 의해서 막혀 있고, 내부에서는 적 집단이 집결, 편성을 하고 있다”
타지사 단장의 설명과 함께, 눈앞의 삼차원 홀로그래프가 적 요새의 정보를 비춘다.
메탈 레기온은, 이렇게 거점을 제압하고, 요새를 건조. 거기에 전력을 집결, 편성해서, 거기서부터 다시 다음 제압 목표로 출격 하며 판도를 넓혀 간다. 마치 곰팡이 같은 녀석들이다.
“갱도 내에서의 접근 조우전이 되는군요. CQB 장비 (접근전 장비)를 충실하게 한 돌입 작전입니까?”
나의 물음에.
“이번에도, 미스티의 벌쳐드와 미즈하의 22식, 이 더블 포워드로 작전을 수행한다. 그리고, 지형으로 볼 때, 쟌다르크의 강행 돌격이 유효하다고 판단해, 지상 시설의 제압은 쟌다르크 및 나머지의 기갑기사에 의해서 실시한다. 미스티, 미즈하 두명은, 광산 내부에 침입해, 적 컨트롤 블록을 파괴, 적의 조직적 행동을 저지하라”
“한가지, 신경 쓰이는 것이 있습니다만”
클레어가 발언했다.
“이전부터 느끼고 있던 일입니다만, 적 거점에 대한 정보부의 정찰이 불충분하고, 오류가 많은 것이 아닐까요, 이번 정보의 신뢰성에 대해서도, 의문이 남습니다만…”
“그것에 대해서는 걱정 없다. 앞으로, 제3 기사단이 참가하는 모든 작전은, 정보부 강행 정찰 소대, “레더 엣지”가 사전 조사를 담당하도록 사전 교섭 해 두었다. 그 부대만은 신용해도 좋다”
타지사 단장이 단언할 만도 하다. “레더 엣지”는, 정보부 내에서도 특수한 존재로, 독립부대의 색채가 강하고, 정찰 데이터의 정확함과, 순직자가 많은 것으로 유명하다. 적에게 육박해, 필요한 정보를 얻는 일에 수단을 선택하지 않는 부대인 것이다. 그쪽이 전면 협력해 주게 되면, 이쪽은 든든하다.
“미즈하, 이 작전이 끝나면, 약속 대로 모든 것을 이야기할게. 그리고, 당신은 벌쳐드를 탄다. 거기서부터가 진짜 싸움. 이 전쟁을 끝내기 위한 싸움이 시작돼”
출격전, 미스티는 나를 껴안고 눈동자의 안쪽을 들여다 보듯이 그렇게 말했다.
“내가 벌쳐드를 타는 것이, 그렇게 대단한 일인가?”
나의 중얼거림에.
“모든 것을 알게 되면 이해할 거야. 이 싸움의 의미, 벌쳐드가 만들어진 의미. 그리고 당신이 태어난 의미. 녀석들의 기대와는 달라지지만, 이것이 올바른 길일 터. 함께 가자, 미즈하”
그렇게 말하며 겹쳐 온 미스티의 입술을 나는 강하게 빨아들이고 있었다.
“…출격 5분전. 이제부터, 쟌다르크는 적 거점에의 돌격을 감행한다. 제1차 포격 뒤, 미스티, 미즈하 두 명은 발진. 갱도 입구를 통해 내부에 침입하라. …귀공들에게 행운의 날개를…”
타지사 단장의 상투어 다음, 한동안, 조용한 시간이 흘렀다.
나는 이상할 정도로 침착했다. 흥분도, 긴장도 없다. 단지, 느긋하게 시간을 헤아리고 있었다.
“발진!”
기갑기사가 캐터펄트로부터 사출된다. 곧바로 자유낙하, 지상 바로 전에 버니어를 분사시키고, 착지와 동시에, 고기동 모드 발동. 쟌다르크의 원호 사격으로, 진행 방향에 위치하는 적이 차례차례로 쓰러뜨려져 간다. 비상하게 정확한 사격이었다. 포술장을 겸임하고 있는 이오리 부함장의 솜씨일 테지만, 어쨌건 훌륭하다고 하지 않을 수 없다. 나와 미스티가 나아갈 방향만, 적이 일소 되고, 길이 생겨난다.
“과연 이오리네, 미즈하, 이대로 돌입해요”
“알았음!”
한번도 교전하지 않은 채 갱도 입구에 돌입한다. 여기서부터 앞으로는 원호 없음. 좁은 갱도 내에서의 접근 조우전의 연속이 된다. 앞서 가는 벌쳐드는, 이미 교전을 개시하고 있다. 변함없이 예술적인 움직임으로, 접근전을 걸어 오는 팻 비틀을 차례차례로 베어 버리고, 안쪽을 향한다. 나는 미스티가 놓친 적을 확실히 잡아 퇴로를 확보하면서 그 뒤를 따른다.
이전 작전에서 미스티와 벌쳐드에게 느꼈던 질투는 한 조각도 없다. 지금은 함께 싸울 수 있는 것이 기쁠 뿐이었다.
“전방에 개방 공간, 확산 그레네이드를 사용해요, 당신은 오른쪽, 나는 왼쪽”
“알았음!”
이렇게 열린 곳에서, 숫자에 의존해 매복하는 것이 메탈 레기온의 상투수단이었다. 이쪽은 거기에 확산 그레네이드로 대항, 일망타진을 해 준다.
그레네이드의 폭발과 동시에 돌입. 어쩔 줄 모르는 적의 큰 무리로 베며 들어가, 시체를 양산해 나간다. 나의 싸우는 방법은, 항상 적을 방패 대신에 사용하고, 그 그늘로부터 랜스로 일격하는 방식이다. 피탄할 걱정을 극한까지 줄여, 공격에 집중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것으로 라스트, 미스티, 그쪽은?”
“여기도 마지막이야. 나머지는 컨트롤 유닛의 파괴”
“간단하네”
“미즈하, 긴장 풀지 말아, 왜 그래요? 평소의 당신답지 않아”
“그런가?…”
갱도 최심부, 적 컨트롤 유닛이 있었다. 주위를 몇 대의 레이지 호그 타입이 지키고 있다. 레이지 호그는, 말하자면 다각포대로, 2문의 대구경 레일 암을 탑재한 6족의 기동 병기이다. 레일 암은 사정거리보다 파괴력 중시로 설계되어 있어, 기동 모함 클래스라도 대미지가 가해질 정도의 관통력이 있었다.
“전부 여섯 대, 엄폐물이 없는 상태로의 접근은 어려울 것 같네, 컨트롤 유닛을 저격 하는 것도 각도적으로 무리인가…”
“미스티, 그 바위, 당장 무너질 것 같지 않아? 저것을 저격으로 떨어뜨리면, 그 아래에 있는 2기의 호그를 격파 할 수 있어. 그러면, 컨트롤 유닛을 저격 할 수 있다”
“…그렇게 하죠. 바위는 내가 떨어뜨립니다. 미즈하는 컨트롤 유닛의 저격을”
“알았음!”
미스티가 쏜 풀 오토 사격으로, 수백 톤은 너끈하다고 생각되는 암괴가 바로 밑에 있던 2기의 호그를 눌러 부수고, 동시에 내가 쏜 총탄이 컨트롤 유닛을 파괴했다.
“격파 확인. 해냈어”
“미즈하!”
미스티의 크게 외치는 소리와 대구경 레일 암의 발사음은 동시였다. 나의 기체의 앞에, 벌쳐드가 가로막고 있었다. 컨트롤 유닛을 잃어 통제를 잃고, 배회를 시작한 레이지 호그 잔병이, 멍하니 서 있던 나의 기체를 발견해 사격을 개시했던 것이었다.
정신차린 나의 연사로 나머지 호그도 파괴되었다.
“미안, 미스티, 혹시, 피탄했어?”
여기까지 이르러서도, 나는 일의 중대함을 이해하지 못했던 것이다, 자신이 무엇을 해 버렸는지를.
“…고 쇼크제를 투여했어, …약간은 견딜 거야. 미즈하, 와줘”
“으, 응, 부상당한 거, 지, 부상당한 거지!”
당황해서 벌쳐드에 접근해, 콕피트 해치를 연 나는, 눈앞에 있는 것을 믿을 수 없었다. 짖궂은 농담이라고 생각했다, 나쁜 꿈이라고 생각했다. 미스티가, 피투성이로 거기에 있었다.
오른쪽 머리 부분은 함몰되고, 오른 눈도 뭉개지고, 팔은 어깨서부터 뜯어져 덜렁거리고, 크게 벌어진 옆구리에는 늑골이 보이고 있었다. 콕피트 안은 피바다였다.
“…누구든, 누구든, 부탁해요, 미스티를 치료해 줘, 누군가 와줘어어어!”
나의 절규가 갱도 내에 허무하게 울린다.
“미즈하, 시간이 없어… 아야네, 커버 오픈”
흐느끼는 나의 눈앞에서, 저, 백업 유닛이 천천히 열리기 시작했다.
나는 외모에는 조금 자신이 있다. 특히, 눈동자는 누구나가 예쁘다고 칭찬해 준다. 그 눈동자와 같은 빛이, 아니, 같은 얼굴이 나를 응시하고 있었다. 투명한 생체 보호액에 흔들리면서, 나와 같은 얼굴을 한 머리가, 나를 가만히 응시하고 있었다.
나는 격렬하게 구토하고 있었다. 아랫배가 뜨겁게 젖어 간다. 실금이었다.
“이것이, 네메시스 시스템의 정체. 미즈하, 당신은 네메시스의 여왕이야, 이 시스템이 들어가 있는 유닛은, 당신 안의 “파괴신”에 의해서 조종되어 무적의 살육 병기로서 구동된다. 양산을 군부가 무서워한 이유를 알 수 있겠지. 단 한 명의 인간이, 병기 시스템을 자재로 조종한다. 제펠드가 꾀하고 있던 것은, 이 시스템에 의한 쿠데타. 나는 그것을 알았기 때문에, 당신에게 접촉해, 그것을 저지하려고 했다. 그 때문에 벌쳐드의 파일럿이 되었지만, 나는 아야네에게 사랑을 느껴 버렸다. …당신이 말한 대로, 변태씨였지, 그리고, 코어인 당신에게도…
말했었지, 당신을 지켜 준다고”
“쭉 함께라고 말했잖아, 응, 나아 줘, 누구라도 좋아, 악마라도 좋아, 뭐든지 할 테니까, 무슨 짓을 당해도 괜찮으니까, 부탁해요, 미스티를 도와줘!”
아무도 대답하지 않았다. 아무것도 일어나지 않았다.
“미즈하, 벌쳐드를 당신에게 맡겨요. 나와 약속해줘, 싸운다고, 살아 남는다고, 그러면, 나는 안심할 수 있어…”
“약속할게, 약속하니까, 죽지 말아, 함께 살자, 응”
“미즈하, 미안…”
그것이 미스티의 마지막 말이었다. 미스티가, 죽었다.
계속
“이번 작전은, 광산 시설의 탈취이다. 현재, 갱도 입구는, 요새 모듈에 의해서 막혀 있고, 내부에서는 적 집단이 집결, 편성을 하고 있다”
타지사 단장의 설명과 함께, 눈앞의 삼차원 홀로그래프가 적 요새의 정보를 비춘다.
메탈 레기온은, 이렇게 거점을 제압하고, 요새를 건조. 거기에 전력을 집결, 편성해서, 거기서부터 다시 다음 제압 목표로 출격 하며 판도를 넓혀 간다. 마치 곰팡이 같은 녀석들이다.
“갱도 내에서의 접근 조우전이 되는군요. CQB 장비 (접근전 장비)를 충실하게 한 돌입 작전입니까?”
나의 물음에.
“이번에도, 미스티의 벌쳐드와 미즈하의 22식, 이 더블 포워드로 작전을 수행한다. 그리고, 지형으로 볼 때, 쟌다르크의 강행 돌격이 유효하다고 판단해, 지상 시설의 제압은 쟌다르크 및 나머지의 기갑기사에 의해서 실시한다. 미스티, 미즈하 두명은, 광산 내부에 침입해, 적 컨트롤 블록을 파괴, 적의 조직적 행동을 저지하라”
“한가지, 신경 쓰이는 것이 있습니다만”
클레어가 발언했다.
“이전부터 느끼고 있던 일입니다만, 적 거점에 대한 정보부의 정찰이 불충분하고, 오류가 많은 것이 아닐까요, 이번 정보의 신뢰성에 대해서도, 의문이 남습니다만…”
“그것에 대해서는 걱정 없다. 앞으로, 제3 기사단이 참가하는 모든 작전은, 정보부 강행 정찰 소대, “레더 엣지”가 사전 조사를 담당하도록 사전 교섭 해 두었다. 그 부대만은 신용해도 좋다”
타지사 단장이 단언할 만도 하다. “레더 엣지”는, 정보부 내에서도 특수한 존재로, 독립부대의 색채가 강하고, 정찰 데이터의 정확함과, 순직자가 많은 것으로 유명하다. 적에게 육박해, 필요한 정보를 얻는 일에 수단을 선택하지 않는 부대인 것이다. 그쪽이 전면 협력해 주게 되면, 이쪽은 든든하다.
“미즈하, 이 작전이 끝나면, 약속 대로 모든 것을 이야기할게. 그리고, 당신은 벌쳐드를 탄다. 거기서부터가 진짜 싸움. 이 전쟁을 끝내기 위한 싸움이 시작돼”
출격전, 미스티는 나를 껴안고 눈동자의 안쪽을 들여다 보듯이 그렇게 말했다.
“내가 벌쳐드를 타는 것이, 그렇게 대단한 일인가?”
나의 중얼거림에.
“모든 것을 알게 되면 이해할 거야. 이 싸움의 의미, 벌쳐드가 만들어진 의미. 그리고 당신이 태어난 의미. 녀석들의 기대와는 달라지지만, 이것이 올바른 길일 터. 함께 가자, 미즈하”
그렇게 말하며 겹쳐 온 미스티의 입술을 나는 강하게 빨아들이고 있었다.
“…출격 5분전. 이제부터, 쟌다르크는 적 거점에의 돌격을 감행한다. 제1차 포격 뒤, 미스티, 미즈하 두 명은 발진. 갱도 입구를 통해 내부에 침입하라. …귀공들에게 행운의 날개를…”
타지사 단장의 상투어 다음, 한동안, 조용한 시간이 흘렀다.
나는 이상할 정도로 침착했다. 흥분도, 긴장도 없다. 단지, 느긋하게 시간을 헤아리고 있었다.
“발진!”
기갑기사가 캐터펄트로부터 사출된다. 곧바로 자유낙하, 지상 바로 전에 버니어를 분사시키고, 착지와 동시에, 고기동 모드 발동. 쟌다르크의 원호 사격으로, 진행 방향에 위치하는 적이 차례차례로 쓰러뜨려져 간다. 비상하게 정확한 사격이었다. 포술장을 겸임하고 있는 이오리 부함장의 솜씨일 테지만, 어쨌건 훌륭하다고 하지 않을 수 없다. 나와 미스티가 나아갈 방향만, 적이 일소 되고, 길이 생겨난다.
“과연 이오리네, 미즈하, 이대로 돌입해요”
“알았음!”
한번도 교전하지 않은 채 갱도 입구에 돌입한다. 여기서부터 앞으로는 원호 없음. 좁은 갱도 내에서의 접근 조우전의 연속이 된다. 앞서 가는 벌쳐드는, 이미 교전을 개시하고 있다. 변함없이 예술적인 움직임으로, 접근전을 걸어 오는 팻 비틀을 차례차례로 베어 버리고, 안쪽을 향한다. 나는 미스티가 놓친 적을 확실히 잡아 퇴로를 확보하면서 그 뒤를 따른다.
이전 작전에서 미스티와 벌쳐드에게 느꼈던 질투는 한 조각도 없다. 지금은 함께 싸울 수 있는 것이 기쁠 뿐이었다.
“전방에 개방 공간, 확산 그레네이드를 사용해요, 당신은 오른쪽, 나는 왼쪽”
“알았음!”
이렇게 열린 곳에서, 숫자에 의존해 매복하는 것이 메탈 레기온의 상투수단이었다. 이쪽은 거기에 확산 그레네이드로 대항, 일망타진을 해 준다.
그레네이드의 폭발과 동시에 돌입. 어쩔 줄 모르는 적의 큰 무리로 베며 들어가, 시체를 양산해 나간다. 나의 싸우는 방법은, 항상 적을 방패 대신에 사용하고, 그 그늘로부터 랜스로 일격하는 방식이다. 피탄할 걱정을 극한까지 줄여, 공격에 집중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것으로 라스트, 미스티, 그쪽은?”
“여기도 마지막이야. 나머지는 컨트롤 유닛의 파괴”
“간단하네”
“미즈하, 긴장 풀지 말아, 왜 그래요? 평소의 당신답지 않아”
“그런가?…”
갱도 최심부, 적 컨트롤 유닛이 있었다. 주위를 몇 대의 레이지 호그 타입이 지키고 있다. 레이지 호그는, 말하자면 다각포대로, 2문의 대구경 레일 암을 탑재한 6족의 기동 병기이다. 레일 암은 사정거리보다 파괴력 중시로 설계되어 있어, 기동 모함 클래스라도 대미지가 가해질 정도의 관통력이 있었다.
“전부 여섯 대, 엄폐물이 없는 상태로의 접근은 어려울 것 같네, 컨트롤 유닛을 저격 하는 것도 각도적으로 무리인가…”
“미스티, 그 바위, 당장 무너질 것 같지 않아? 저것을 저격으로 떨어뜨리면, 그 아래에 있는 2기의 호그를 격파 할 수 있어. 그러면, 컨트롤 유닛을 저격 할 수 있다”
“…그렇게 하죠. 바위는 내가 떨어뜨립니다. 미즈하는 컨트롤 유닛의 저격을”
“알았음!”
미스티가 쏜 풀 오토 사격으로, 수백 톤은 너끈하다고 생각되는 암괴가 바로 밑에 있던 2기의 호그를 눌러 부수고, 동시에 내가 쏜 총탄이 컨트롤 유닛을 파괴했다.
“격파 확인. 해냈어”
“미즈하!”
미스티의 크게 외치는 소리와 대구경 레일 암의 발사음은 동시였다. 나의 기체의 앞에, 벌쳐드가 가로막고 있었다. 컨트롤 유닛을 잃어 통제를 잃고, 배회를 시작한 레이지 호그 잔병이, 멍하니 서 있던 나의 기체를 발견해 사격을 개시했던 것이었다.
정신차린 나의 연사로 나머지 호그도 파괴되었다.
“미안, 미스티, 혹시, 피탄했어?”
여기까지 이르러서도, 나는 일의 중대함을 이해하지 못했던 것이다, 자신이 무엇을 해 버렸는지를.
“…고 쇼크제를 투여했어, …약간은 견딜 거야. 미즈하, 와줘”
“으, 응, 부상당한 거, 지, 부상당한 거지!”
당황해서 벌쳐드에 접근해, 콕피트 해치를 연 나는, 눈앞에 있는 것을 믿을 수 없었다. 짖궂은 농담이라고 생각했다, 나쁜 꿈이라고 생각했다. 미스티가, 피투성이로 거기에 있었다.
오른쪽 머리 부분은 함몰되고, 오른 눈도 뭉개지고, 팔은 어깨서부터 뜯어져 덜렁거리고, 크게 벌어진 옆구리에는 늑골이 보이고 있었다. 콕피트 안은 피바다였다.
“…누구든, 누구든, 부탁해요, 미스티를 치료해 줘, 누군가 와줘어어어!”
나의 절규가 갱도 내에 허무하게 울린다.
“미즈하, 시간이 없어… 아야네, 커버 오픈”
흐느끼는 나의 눈앞에서, 저, 백업 유닛이 천천히 열리기 시작했다.
나는 외모에는 조금 자신이 있다. 특히, 눈동자는 누구나가 예쁘다고 칭찬해 준다. 그 눈동자와 같은 빛이, 아니, 같은 얼굴이 나를 응시하고 있었다. 투명한 생체 보호액에 흔들리면서, 나와 같은 얼굴을 한 머리가, 나를 가만히 응시하고 있었다.
나는 격렬하게 구토하고 있었다. 아랫배가 뜨겁게 젖어 간다. 실금이었다.
“이것이, 네메시스 시스템의 정체. 미즈하, 당신은 네메시스의 여왕이야, 이 시스템이 들어가 있는 유닛은, 당신 안의 “파괴신”에 의해서 조종되어 무적의 살육 병기로서 구동된다. 양산을 군부가 무서워한 이유를 알 수 있겠지. 단 한 명의 인간이, 병기 시스템을 자재로 조종한다. 제펠드가 꾀하고 있던 것은, 이 시스템에 의한 쿠데타. 나는 그것을 알았기 때문에, 당신에게 접촉해, 그것을 저지하려고 했다. 그 때문에 벌쳐드의 파일럿이 되었지만, 나는 아야네에게 사랑을 느껴 버렸다. …당신이 말한 대로, 변태씨였지, 그리고, 코어인 당신에게도…
말했었지, 당신을 지켜 준다고”
“쭉 함께라고 말했잖아, 응, 나아 줘, 누구라도 좋아, 악마라도 좋아, 뭐든지 할 테니까, 무슨 짓을 당해도 괜찮으니까, 부탁해요, 미스티를 도와줘!”
아무도 대답하지 않았다. 아무것도 일어나지 않았다.
“미즈하, 벌쳐드를 당신에게 맡겨요. 나와 약속해줘, 싸운다고, 살아 남는다고, 그러면, 나는 안심할 수 있어…”
“약속할게, 약속하니까, 죽지 말아, 함께 살자, 응”
“미즈하, 미안…”
그것이 미스티의 마지막 말이었다. 미스티가, 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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