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미약”
미스티의 방에서 나는 내 준 쥬스를 마시면서, 그녀의 이야기를 듣고 있었다.
“종래의 바이오 피드백은, 조종자와 기체의 반응에, 몇 안 되는 타임 래그가 있었죠. 그것은 결코 치명적인 것은 아니지만, 조종자가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기체는 반응하지 않아. 심지어, 눈앞에서 발포 당해도”
“그거야 당연하잖아요, 마음대로 움직일 수 있게 되면, 그걸 폭주라고 하죠”
“벌쳐드는 달라요. 조종자의 행동 패턴을 학습해서, 반 자립 구동할 수 있어”
“…이상한 표현이지만, 탑승자의 생각 대로 저 혼자 움직인다, 라고”
“확실히 이상한 표현이지만, 그 말대로. 내 전투 보고 있었겠죠. 당신이라도 그런 움직임은 할 수 없을 거에요”
“확실히. 그 변태 모드는, 그 때문에 있는 건가요?”
“그래요, 바이오 피드백은, 사람의 반사 신경 레벨에서의 반응에 그치지만, 캘리브레이션 시스템은, 영적 레벨에서 반응해요”
“…오컬트 같아져 버렸네”
“영적이라 말하는데 저항이 있다면, 무의식 레벨, 육감 레벨에서의 반응이라고 바꿔 말해도 괜찮아요”
“정신 감응이란 것?”
“그건 표층 의식에 대한 싱크로. 그 시스템은, 그 한층 더 위. 사람이 가지는 잠재 능력 레벨에서 반응을 낼 수 있어”
“…!”
말하려고 한 나의 입술이 굳어져 움직이지 않았다. 몸의 힘도 자꾸 빠진다. 이윽고, 나는 완전히 움직일 수 없게 되어, 소파 위에 칠칠치 못하게 굴렀다.
“미안, 아까 마신 주스에, 약을 넣어 두었어요. 이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당신을 안을 수 있을 것 같지 않으니까”
변태 짓 하지 않는다고 말했잖아 이 짐승! 하고, 외치고 싶지만 아무것도 할 수 없다.
아아, 역시 이런 변태를 신용했던 내가 바보였다, 훌쩍훌쩍….
“그리고, 미약도 충분히 들어가 있으니, 바로 기분 좋게 될 걸요. …내 생각을 실현하려면, 이 방법 밖에 없어서, 정말로 미안해요”
우와, 변태, 변태, 초 변태다, 하필이면, 미약이라니….
“몸은, 서서히 자유를 되찾아 갈 테니까… 하지만, 몸이 움직이게 될 무렵에는 미약의 효력도 최고조니까, 도망치려고는 생각하지 않을 테지만”
미스티가 그렇게 말하고 있는 동안에도, 아무래도 미약의 효과가 나타나는 것 같아서, 정말 안타까운 욱신거림이 신체의 여기저기에서 일어났다.
‘핑’ 하고, 소리가 날 것 같은 기세로 유두가 날카로워진다. 아플 정도로 날카로워진 유두로부터, 아무것도 하고 있지 않는데도 강렬한 쾌감이 흘러 들어온다.
가랑이의 욱신거림은 그 이상으로, 뭐라고 할까, 그, 여성기 전체가 발기하고 있는 것 같다. 호흡이 거칠어지고, 눈이 촉촉해 지는 것을, 미스티가 가만히 응시하고 있다.
이녀석이라면, 내가 ‘제발 해줘’ 할 때까지 눈으로 범할 생각인지도 모른다. …참을 자신은 없었다.
“힛, 아, 앗, 흐왓, 히잇, 하아…”
최초로 회복한 것은, 목소리였다. 부끄러운 탄성이 멈추지 않는다.
자신의 신체의 반응이, 비정상적으로 명확하게 느껴진다. 질구의 꾸물거림이, 유두의 발기 상태가, 분명히 지각 가능하게 된다. 꽤 고성능의 미약인 것 같다.
철저하게 부끄러운 기억을 만들어줄 생각인 것 같다, 이 변태년….
의식보다 먼저, 신체가 쾌감에 굴복 했다. 멋대로 ‘젖어 가는’ 감각이 있다. …이 청바지, 마음에 드는 것인데….
“어때? 슬슬 저항하지 않게 됐겠죠. 범해지는 것은 처음?”
대답할 수 있을 리 없다. 확실히, 이런 것은 처음이지만, 12세 때에, 갑자기 발기한 의사 페니스로 안쪽에서부터 처녀막이 찢어져 ‘자폭 상실’한 이래, 여러 가지 다양한 경험은 해 오고 있었다. 15가 될 때까지 있던 기초 학교 시절은 문제아였고….
“앗, 그, 아아앗”
질구의 꾸물거림이 한층 격렬해지고, 애액이 분출하는 감각이 있었다. 이제 어쩔 수 없이 추잡한 기분이 되어 있다. 허덕이는 입술 가에서 타액이 은빛 선과 같이 늘어지는 것을 느꼈다. 침이 멈추지 않는다.
“슬슬 좋아지는 것 같네요, 어때? 해 주었으면 해?”
“…하아, 앗, …해줘…”
입이 마음대로 움직여, 항복하는 말을 토했다. 그 말에 가랑이가 반응해서, 한층 더 습기를 넓혀 간다.
“…겨우, 겨우 바람이 이루어지네요”
그렇게 말하며 가까이 온 미스티의 강렬한 키스만으로, 머릿속이 새하얗게 된다. 미스티의 얇으면서도 단단한 혀가 나의 구강 안을 격렬하게 휘젓고, 빨아 올린다.
한 번 들이마셔질 때 마다 눈앞에 별이 흩어지고, 나는 훌쩍훌쩍 울음을 흘리면서 스스로 혀를 얽어 갔다.
갑자기 옷 위로부터 유두를 간지럽혀져, 나의 몸이 크게 떨린다.
“가고 싶겠죠, 하지만, 아직 의사 페니스는 내놓게 해 주지 않아. 당신이 몰랐던 쾌감을 주고, 그걸로 가게 해 주겠어요”
그렇게 말하고 미스티가 꺼낸 것은, 한 개의 전동 바이브레이터였다.
나는 가지고 있지 않았지만, 기사단 양성 학교의 친구 중에는 열심인 컬렉터같은 놈이 있어, 보여 주었던 적이 있다. 결코 사용하지 않았지만….
그러나, 지금 미스티가 가지고 있는 것은 어쩐지 끝 부분이 이상한 형태를 하고 있었다.아무래도 파이버 스코프 내장인 듯, 컵 상태로 된 끝 부분에 렌즈 같은 물건이 보였다. 역시 왕 변태다, 저것으로 나의 ‘안’을 들여다 볼 생각인 거다.
“이것은요, 당신 전용의 물건이야”
나의 청바지를 벗기면서 미스티는 그런 말을 한다. 전용이든 특별 주문 제작이든, 바이브레이터는 바이브레이터. 하는 일은 동일, 그리고, 분하게도 나는 그것을 바라고 있게 되어 버렸다.
“굉장하게 되어있네요, 스스로도 분출하고 있는 것을 알겠죠”
미스티의 지적 대로, 굉장하게 되어 있었다. 분명하게 분출감이 있다.
이렇게 된 것은 처음이다. 탈수증상이 되지 않을까 걱정일 정도다.
“그럼, 넣어요”
전연 삽입에 적합하지 않을 것 같은 컵 모양의 선단부를, 나의 질은 거뜬히 감추어 버렸다. 천천히 전진해 오는 감촉. 나는 벌써 눈을 뜨고 있을 수 없었다. 격렬하게 몸을 뒤로 젖히고, 경련하면서, 눈꺼풀의 안쪽으로 흩어지는 별 빛을 보고 있었다.
“찾아냈어요, 자료대로군요”
미스티의 목소리. 그와 동시에, 나의 ‘구멍’, 아직껏 타지사 단장 밖에 접한 적이 없었던 거기에, 바이브레이터의 끝이 침입해 왔다.
“히야아아아앗”
나의 절규는, 과장 없이 방안의 공기를 진동시켰다. 고통은 아니다.믿을 수 없을 만큼의 쾌감이었다. 컵 모양으로 된 바이브레이터 선단부가, 나의 의사 페니스의 귀두부를 쭈욱 빨아들인다. 그 자극으로 몸 밖으로 뛰쳐나오려고 하는 페니스를, 미스티는 바이브레이터를 강하게 밀어 넣어 저지하고 있었다.
그런데도 페니스는 발기를 계속한다. 그리고, ‘주륵’ 하는 느낌으로, 나의 질의 배쪽 근처에 기어들듯이 역류해 발기하고 있었다. 나의 절규는, 조금 전에 비할 바가 아니었다. 목이 찢어지나 하고 생각할 정도의 소리, 절정의 소리를 지르며, 그 상태로 사정했다. 눈 깜짝할 새에 나의 태내는 자신의 정액으로 채워져, 바이브레이터의 틈으로 방울져 떨어지고, 미스티의 손가락을 질퍽질퍽하게 했다.
자폭 상실 다음은, 1인 질 내 사정인가, 이제 뭐가 어찌 되든 상관 없어….
실신으로 도망치려는 나의 의식을, 미스티는 놓아 주지 않았다.
바이브레이터의 스위치가 켜져 있어, 아직 사정을 계속하고 있는 귀두에 강렬한 자극이 전해진다. 사정 중인데도, 다음의 절정에 습격 당해, 엔들리스로 정액을 계속 분출한다.
전신이 바이브레이터로 변신한 것 처럼 경련을 계속하는 나의 몸을 한 손으로 애무하면서, 미스티는 바이브레이터를 눌러 대는 것을 멈추려고 하지 않는다. 오로지 나의 의사 페니스가 체외에 나오는 것을 저지하면서, 잠깐씩 바이브레이터의 스위치를 바꾸고 있다. 그 때마다 바이브레이터는 꾸물꾸물하고, 진동하고, 흡인한다.
나는 반쯤 발광하고 있었을지도 모른다. 공허한 웃음소리가 멋대로 샌다.
미스티가, 나의 목덜미에 무통 주사기를 꾹 누르고, 무엇인가 약을 주입했다.
무너져 가고 있던 나의 마음은 그걸로 구해져, 깊은 잠에 빠졌다.
질 내로부터 무엇인가가 빨아내져 가는 감각에 눈을 뜬 나는, 가랑이에 달라붙어 있는 미스티의 얼굴을 알아보았다. 뺨을 상기된 채 눈을 감고, 열심히 나의 태내로부터 정액과 애액의 혼합물을 빨아내고 있다.
아무래도 진정제와, 미약의 중화제를 한꺼번에 주사한 것 같다.
분노도, 부끄러움도 없고, 희미한 쾌감만이 있었다.
그리고, 뜻밖으로, 희미한 애정을 미스티에 대해 품기 시작하고 있었다.
설마라고 생각하지만, 반하는 약 따위는 주사되지 않았을 텐데….
“…미안해요, 미즈하. 조금만 더 하면 당신을 발광시킬 뻔 했어요”
나의 은밀한 곳으로부터 젖어서 반짝이는 얼굴을 올린 미스티에게서 그 말을 듣고, 진짜로 위험한 상황이었던 일을 재확인. ‘파괴신, 미약과 바이브레이터로 발광!’따위, 타블로이드지의 표제같지도 않은 것이, 정말로 멋대가리 없다.
미스티도, 나도 어느새 전라가 되어서, 침대에 누워 있었다. 꽤 오랫동안, 잠에 빠져 있던 것 같다.
“나는, 좀 집요한 성격이라, 목적을 위해서는 수단을 가리지 않는 점이 있어서… 이번은 조금 너무 했지만”
네에, 사람을 발광 직전까지 몰아넣고 ‘조금’입니까….
라고 하고 싶지만, 아직 몸이 저린다.
옛 친구의 말을 빌리자면, 뇌내 마약이 지나친 것 같다.
실험 조정체니까, 그런 부분의 밸런스가 나쁜 것일까.
내가 배양되자마자 ‘배양 윤리법’이 가결되었으므로, 이전과 같이 제멋대로 유전자를 주무를 수 없게 된 것은 좋은 일일지도 모른다.
미스티가 내 눈동자를 들여다 보면서 키스 해왔다.
조금 전 미약으로 미쳐 있었을 때는, 훌쩍거리며 울음을 흘린 나였지만, 이번은 차분히 미스티를 맛볼 수 있었다.
신체의 감각도 점차 돌아오고 있다.
“미즈하…”
그렇게 말한 채 입을 다물어 버린 미스티를 간신히 움직일 수 있게 된 양손으로 껴안아 주었다.
“ 나를 용서해 줄래?”
“…조금만 용서할게”
약간, 목소리가 잠겨 있었지만, 그 정도는 말할 수 있었다.
미스티의 방에서 나는 내 준 쥬스를 마시면서, 그녀의 이야기를 듣고 있었다.
“종래의 바이오 피드백은, 조종자와 기체의 반응에, 몇 안 되는 타임 래그가 있었죠. 그것은 결코 치명적인 것은 아니지만, 조종자가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기체는 반응하지 않아. 심지어, 눈앞에서 발포 당해도”
“그거야 당연하잖아요, 마음대로 움직일 수 있게 되면, 그걸 폭주라고 하죠”
“벌쳐드는 달라요. 조종자의 행동 패턴을 학습해서, 반 자립 구동할 수 있어”
“…이상한 표현이지만, 탑승자의 생각 대로 저 혼자 움직인다, 라고”
“확실히 이상한 표현이지만, 그 말대로. 내 전투 보고 있었겠죠. 당신이라도 그런 움직임은 할 수 없을 거에요”
“확실히. 그 변태 모드는, 그 때문에 있는 건가요?”
“그래요, 바이오 피드백은, 사람의 반사 신경 레벨에서의 반응에 그치지만, 캘리브레이션 시스템은, 영적 레벨에서 반응해요”
“…오컬트 같아져 버렸네”
“영적이라 말하는데 저항이 있다면, 무의식 레벨, 육감 레벨에서의 반응이라고 바꿔 말해도 괜찮아요”
“정신 감응이란 것?”
“그건 표층 의식에 대한 싱크로. 그 시스템은, 그 한층 더 위. 사람이 가지는 잠재 능력 레벨에서 반응을 낼 수 있어”
“…!”
말하려고 한 나의 입술이 굳어져 움직이지 않았다. 몸의 힘도 자꾸 빠진다. 이윽고, 나는 완전히 움직일 수 없게 되어, 소파 위에 칠칠치 못하게 굴렀다.
“미안, 아까 마신 주스에, 약을 넣어 두었어요. 이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당신을 안을 수 있을 것 같지 않으니까”
변태 짓 하지 않는다고 말했잖아 이 짐승! 하고, 외치고 싶지만 아무것도 할 수 없다.
아아, 역시 이런 변태를 신용했던 내가 바보였다, 훌쩍훌쩍….
“그리고, 미약도 충분히 들어가 있으니, 바로 기분 좋게 될 걸요. …내 생각을 실현하려면, 이 방법 밖에 없어서, 정말로 미안해요”
우와, 변태, 변태, 초 변태다, 하필이면, 미약이라니….
“몸은, 서서히 자유를 되찾아 갈 테니까… 하지만, 몸이 움직이게 될 무렵에는 미약의 효력도 최고조니까, 도망치려고는 생각하지 않을 테지만”
미스티가 그렇게 말하고 있는 동안에도, 아무래도 미약의 효과가 나타나는 것 같아서, 정말 안타까운 욱신거림이 신체의 여기저기에서 일어났다.
‘핑’ 하고, 소리가 날 것 같은 기세로 유두가 날카로워진다. 아플 정도로 날카로워진 유두로부터, 아무것도 하고 있지 않는데도 강렬한 쾌감이 흘러 들어온다.
가랑이의 욱신거림은 그 이상으로, 뭐라고 할까, 그, 여성기 전체가 발기하고 있는 것 같다. 호흡이 거칠어지고, 눈이 촉촉해 지는 것을, 미스티가 가만히 응시하고 있다.
이녀석이라면, 내가 ‘제발 해줘’ 할 때까지 눈으로 범할 생각인지도 모른다. …참을 자신은 없었다.
“힛, 아, 앗, 흐왓, 히잇, 하아…”
최초로 회복한 것은, 목소리였다. 부끄러운 탄성이 멈추지 않는다.
자신의 신체의 반응이, 비정상적으로 명확하게 느껴진다. 질구의 꾸물거림이, 유두의 발기 상태가, 분명히 지각 가능하게 된다. 꽤 고성능의 미약인 것 같다.
철저하게 부끄러운 기억을 만들어줄 생각인 것 같다, 이 변태년….
의식보다 먼저, 신체가 쾌감에 굴복 했다. 멋대로 ‘젖어 가는’ 감각이 있다. …이 청바지, 마음에 드는 것인데….
“어때? 슬슬 저항하지 않게 됐겠죠. 범해지는 것은 처음?”
대답할 수 있을 리 없다. 확실히, 이런 것은 처음이지만, 12세 때에, 갑자기 발기한 의사 페니스로 안쪽에서부터 처녀막이 찢어져 ‘자폭 상실’한 이래, 여러 가지 다양한 경험은 해 오고 있었다. 15가 될 때까지 있던 기초 학교 시절은 문제아였고….
“앗, 그, 아아앗”
질구의 꾸물거림이 한층 격렬해지고, 애액이 분출하는 감각이 있었다. 이제 어쩔 수 없이 추잡한 기분이 되어 있다. 허덕이는 입술 가에서 타액이 은빛 선과 같이 늘어지는 것을 느꼈다. 침이 멈추지 않는다.
“슬슬 좋아지는 것 같네요, 어때? 해 주었으면 해?”
“…하아, 앗, …해줘…”
입이 마음대로 움직여, 항복하는 말을 토했다. 그 말에 가랑이가 반응해서, 한층 더 습기를 넓혀 간다.
“…겨우, 겨우 바람이 이루어지네요”
그렇게 말하며 가까이 온 미스티의 강렬한 키스만으로, 머릿속이 새하얗게 된다. 미스티의 얇으면서도 단단한 혀가 나의 구강 안을 격렬하게 휘젓고, 빨아 올린다.
한 번 들이마셔질 때 마다 눈앞에 별이 흩어지고, 나는 훌쩍훌쩍 울음을 흘리면서 스스로 혀를 얽어 갔다.
갑자기 옷 위로부터 유두를 간지럽혀져, 나의 몸이 크게 떨린다.
“가고 싶겠죠, 하지만, 아직 의사 페니스는 내놓게 해 주지 않아. 당신이 몰랐던 쾌감을 주고, 그걸로 가게 해 주겠어요”
그렇게 말하고 미스티가 꺼낸 것은, 한 개의 전동 바이브레이터였다.
나는 가지고 있지 않았지만, 기사단 양성 학교의 친구 중에는 열심인 컬렉터같은 놈이 있어, 보여 주었던 적이 있다. 결코 사용하지 않았지만….
그러나, 지금 미스티가 가지고 있는 것은 어쩐지 끝 부분이 이상한 형태를 하고 있었다.아무래도 파이버 스코프 내장인 듯, 컵 상태로 된 끝 부분에 렌즈 같은 물건이 보였다. 역시 왕 변태다, 저것으로 나의 ‘안’을 들여다 볼 생각인 거다.
“이것은요, 당신 전용의 물건이야”
나의 청바지를 벗기면서 미스티는 그런 말을 한다. 전용이든 특별 주문 제작이든, 바이브레이터는 바이브레이터. 하는 일은 동일, 그리고, 분하게도 나는 그것을 바라고 있게 되어 버렸다.
“굉장하게 되어있네요, 스스로도 분출하고 있는 것을 알겠죠”
미스티의 지적 대로, 굉장하게 되어 있었다. 분명하게 분출감이 있다.
이렇게 된 것은 처음이다. 탈수증상이 되지 않을까 걱정일 정도다.
“그럼, 넣어요”
전연 삽입에 적합하지 않을 것 같은 컵 모양의 선단부를, 나의 질은 거뜬히 감추어 버렸다. 천천히 전진해 오는 감촉. 나는 벌써 눈을 뜨고 있을 수 없었다. 격렬하게 몸을 뒤로 젖히고, 경련하면서, 눈꺼풀의 안쪽으로 흩어지는 별 빛을 보고 있었다.
“찾아냈어요, 자료대로군요”
미스티의 목소리. 그와 동시에, 나의 ‘구멍’, 아직껏 타지사 단장 밖에 접한 적이 없었던 거기에, 바이브레이터의 끝이 침입해 왔다.
“히야아아아앗”
나의 절규는, 과장 없이 방안의 공기를 진동시켰다. 고통은 아니다.믿을 수 없을 만큼의 쾌감이었다. 컵 모양으로 된 바이브레이터 선단부가, 나의 의사 페니스의 귀두부를 쭈욱 빨아들인다. 그 자극으로 몸 밖으로 뛰쳐나오려고 하는 페니스를, 미스티는 바이브레이터를 강하게 밀어 넣어 저지하고 있었다.
그런데도 페니스는 발기를 계속한다. 그리고, ‘주륵’ 하는 느낌으로, 나의 질의 배쪽 근처에 기어들듯이 역류해 발기하고 있었다. 나의 절규는, 조금 전에 비할 바가 아니었다. 목이 찢어지나 하고 생각할 정도의 소리, 절정의 소리를 지르며, 그 상태로 사정했다. 눈 깜짝할 새에 나의 태내는 자신의 정액으로 채워져, 바이브레이터의 틈으로 방울져 떨어지고, 미스티의 손가락을 질퍽질퍽하게 했다.
자폭 상실 다음은, 1인 질 내 사정인가, 이제 뭐가 어찌 되든 상관 없어….
실신으로 도망치려는 나의 의식을, 미스티는 놓아 주지 않았다.
바이브레이터의 스위치가 켜져 있어, 아직 사정을 계속하고 있는 귀두에 강렬한 자극이 전해진다. 사정 중인데도, 다음의 절정에 습격 당해, 엔들리스로 정액을 계속 분출한다.
전신이 바이브레이터로 변신한 것 처럼 경련을 계속하는 나의 몸을 한 손으로 애무하면서, 미스티는 바이브레이터를 눌러 대는 것을 멈추려고 하지 않는다. 오로지 나의 의사 페니스가 체외에 나오는 것을 저지하면서, 잠깐씩 바이브레이터의 스위치를 바꾸고 있다. 그 때마다 바이브레이터는 꾸물꾸물하고, 진동하고, 흡인한다.
나는 반쯤 발광하고 있었을지도 모른다. 공허한 웃음소리가 멋대로 샌다.
미스티가, 나의 목덜미에 무통 주사기를 꾹 누르고, 무엇인가 약을 주입했다.
무너져 가고 있던 나의 마음은 그걸로 구해져, 깊은 잠에 빠졌다.
질 내로부터 무엇인가가 빨아내져 가는 감각에 눈을 뜬 나는, 가랑이에 달라붙어 있는 미스티의 얼굴을 알아보았다. 뺨을 상기된 채 눈을 감고, 열심히 나의 태내로부터 정액과 애액의 혼합물을 빨아내고 있다.
아무래도 진정제와, 미약의 중화제를 한꺼번에 주사한 것 같다.
분노도, 부끄러움도 없고, 희미한 쾌감만이 있었다.
그리고, 뜻밖으로, 희미한 애정을 미스티에 대해 품기 시작하고 있었다.
설마라고 생각하지만, 반하는 약 따위는 주사되지 않았을 텐데….
“…미안해요, 미즈하. 조금만 더 하면 당신을 발광시킬 뻔 했어요”
나의 은밀한 곳으로부터 젖어서 반짝이는 얼굴을 올린 미스티에게서 그 말을 듣고, 진짜로 위험한 상황이었던 일을 재확인. ‘파괴신, 미약과 바이브레이터로 발광!’따위, 타블로이드지의 표제같지도 않은 것이, 정말로 멋대가리 없다.
미스티도, 나도 어느새 전라가 되어서, 침대에 누워 있었다. 꽤 오랫동안, 잠에 빠져 있던 것 같다.
“나는, 좀 집요한 성격이라, 목적을 위해서는 수단을 가리지 않는 점이 있어서… 이번은 조금 너무 했지만”
네에, 사람을 발광 직전까지 몰아넣고 ‘조금’입니까….
라고 하고 싶지만, 아직 몸이 저린다.
옛 친구의 말을 빌리자면, 뇌내 마약이 지나친 것 같다.
실험 조정체니까, 그런 부분의 밸런스가 나쁜 것일까.
내가 배양되자마자 ‘배양 윤리법’이 가결되었으므로, 이전과 같이 제멋대로 유전자를 주무를 수 없게 된 것은 좋은 일일지도 모른다.
미스티가 내 눈동자를 들여다 보면서 키스 해왔다.
조금 전 미약으로 미쳐 있었을 때는, 훌쩍거리며 울음을 흘린 나였지만, 이번은 차분히 미스티를 맛볼 수 있었다.
신체의 감각도 점차 돌아오고 있다.
“미즈하…”
그렇게 말한 채 입을 다물어 버린 미스티를 간신히 움직일 수 있게 된 양손으로 껴안아 주었다.
“ 나를 용서해 줄래?”
“…조금만 용서할게”
약간, 목소리가 잠겨 있었지만, 그 정도는 말할 수 있었다.
최고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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