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국의 영토는 1천8백만평방 미터로 옛 한반도의 80배 크기이며 옛 아메리카의 2배 크기에 해당된다. 지하에 흐르는 지천 수만 1만개이며 산봉우리를 대신하여 고원이 산재하고 분지에는 오염되지 않은 암반수가 가득한데 지구 표피로부터 5백미터에서 1킬로 지하에 형성된 탓으로 인공강수와 인공눈을 뿌려 상태를 유지하는데 많은 비용이 들어가는 것을 제외하면 지하에 적합한 나무와 숲으로부터 발생하는 신선한 공기, 지하 생활에 적응된 각종 조류들의 천국이라 할 것이다.
이 곳 지하국은 천여년 동안 분쟁이 없었던 탓 뿐만 아니라 풍화가 심각하지 않아서 문화재 보존이 잘 된 것을 으뜸으로 꼽을 수 있다. 조상들의 삶이 시작된 백두산 천지 부근은 신성화되어 제국 고구려풍의 건축물과 생활도구들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다.
넓게 펼쳐진 지하국의 국토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100개 주로 행정구역을 나누었고, 각 주마다 장관을 두어 자치행정을 맡도록 했으며 월 한차례식 화상회의를 기반으로 한 홀로그램 미팅시스템을 통한 행정보고를 함으로써 통일된 정책 수행을 감독하고 있다.
천여명으로 구성된 암행어사제도를 운영하면서 각종 비리는 척결되고 백성들의 민의가 수시로 반영됨으로써 거대한 지하국의 커뮤니케이션을 유지하는 시스템으로 정착된 바 있다.
특히 눈부신 교통수단이 뒷받침 되면서 백두산 부근에서 마라도 까지 이동시간이 불과 1분밖에 소요되지 않기 때문에 중앙행정수도에서 지방 분권된 각주의 민의를 파악하는데는 어려움이 없는 편이지만, 순간이동장치 또는 비행체가 개발되기 전만해도 초고속 컨베어 시스템을 통한 지역이동이 주를 이루었는데 이동중 추락사고가 빈발하여 원성이 높기도 했다.
지하국의 100개주는 대통령과 부통령을 정점으로 의회와 법원이 삼권분립을 유지하고 있고 각 주는 독립 헌법을 갖고 있으나 중앙행정수도에서는 각 주의 헌법의 정당성 여부만 심의하는 기관을 운영할 뿐이지 주별 행정자치에 대한 간섭은 일체 없다고 봐야 한다.
모든 주민이 농사와 생산에 종사하지 않고 중앙에서 공급된 물질생성기를 통해 원하는 개체를 마음대로 생산하므로 생업 때문에 고민하는 실업자는 전혀 없고 다만 어떻하면 더 많은 자식들을 낳아 국가에 충성할 것인가에만 몰두하면 되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예전에는 일부 화폐가 존재하여 컨텐츠를 구입할 때 사용하였으나, 점차 문화 수준이 향상되면서 각자의 거주영역에 소극장이나 풀장등을 개별적으로 운영하고 음악 등을 로봇트를 통해 자작하면서 컨텐츠 교류에 대한 욕망이 사라지고 자신이 원하는 것이라면 무엇이든 이룰 수 있다는 자신감에 찬 민의를 반영하여 지하국은 화폐 사용을 전면 폐지한 바 있다.
자신의 거주 영역에서는 떠?싶으면 침대를 생성하면 되고, 파티를 하고 싶으면 프로그램된 원소 중에서 결합하여 멋진 장식까지 포함된 음식을 만들면 되므로 이웃간에 서로 부담스러운 부분이 전혀 없어 쉽게 만나고 헤어지며 낙원보다 더 편안한 생활을 하고 있는 셈이다. 하지만 이들에게는 하나의 야망이 있었으니, 선대로부터 내려온 왕성한 생식능력을 십분 발휘하여 원대한 제국 고구려의 꿈을 실현하기 위한 후손 생산을 끊임 없이 이룩해야 한다는 것이다.
몇십년전 거제마라주에서 자치 헌법을 수정하는 안이 상정된 바 있었는데, 자식은 둘 이상 낳으면 국민의 의무를 완수하는 것으로 한다라는 헌법 제3조 2항이 문제되어 중앙행정부로부터 자치주 탈퇴 압력을 받은 바 있다. 중앙헌법 제3조 2항에는 자식은 낳을 수 있을 때 까지 계속 낳는다라는 부분에 부담을 느낀 일부 민의를 받아들여 수정헌법을 진행했던 것이지만 중앙헌법에 위배되므로 제동이 걸렸던 사건이다.
중앙행정의 조직도는 지방분권의 행정조직도와 유사한데 대통령은 유니털대통령을 겸하며 부통령은 책사 중에서 임명하고 대법원과 국회를 두고 있는데, 국회는 상원과 하원이 있고 각 주에서는 중앙행정 상원 2명씩 상주토록 하고 하원은 전국 100개 주에서 5명씩 민의에 의해 선발되도록 하고 있다.
상원은 종신직위로 자손에 승계되고 하원은 4년에 한번씩 선거를 치르되 전자투표방식을 택하는 관계로 선거인은 각자의 위치에서 자신이 선호하는 후보자를 주민칩에 입력하면 순간적으로 집계를 완료하게 된다. 선거기간은 1주일이며 원하는 시간에 자유롭게 이동하면서 선거를 하는 까닭에 기권자를 찾을 수 없는 편이다.
부정선거는 생각할 수도 없다. 금권선거는 더욱 있을 수도 없다. 화폐 자체를 싫어하는 국민 특성상 돈이 필요없는데 돈을 주고 받을 필요는 당연히 없을 뿐만 아니라, 국회의원으로 선출된다 하더라도 명예를 드높이거나 조상에게 영광이 될 것도 없이 맡은 직책을 성실히 수행하는 여러 직종중 한 개의 직종에 불과한 까닭에 치열한 경쟁은 있을 수도 없다.
지하국의 제일 귀한 보직은 오물수거직인데 너무 편안한 생활을 하는 까닭에 더러운 오물을 분해하여 원래의 분자와 원자 상태로 치환하기 위한 기초 작업에 나서는 사람들이 없었다.
하지만 요즘은 오물수거직만큼 인기있는 직종도 없다. 이 직종에 근무하는 요원들에게는 도처에 깔린 여자 또는 남자 중에서 아직 임자 없는 사람들을 무작위로 선택하면 1백명 정도 자신과 동침할 수 있는 권리가 주어진다. 특히 시간여행장치를 통해 과거 5백년 미래 5백년 정도의 여행권이 주어지고 향후 국회의원이나 대법관이 될 자격이 주어지기 때문에 지하국의 학생들이 선호하는 가장 선망되는 직종중의 하나가 된 셈이다.
사실 상원이나 하원은 물론 대통령까지 과거 오물수거직을 거치지 않았다면 선발될 자격이 주어지지 않는다. 이것은 마치 이백년전 한반도의 군대기피 현상과 비교할 때 필적할 만한 대단한 직책인 셈이다.
만약 이백여년전 한반도에서도 국회의원이나 정치 지망생들의 기초 소양 필수과정에 똥푸기와 군대끌려가기만 넣었더라면 강인한 정신력으로 무장되어 왜놈들의 침탈을 강력하게 막을 수 있었을 것이고 갑자기 넓어진 국토를 통제할 권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는 밑걸음이 됐을 것이지만 아쉽게도 그 당시의 사람들은 힘든일은 남이하고 편안한 일만 자기가 한다는 이상하고 편협된 망상에 사로잡혀 정작 해야할 일은 미루고 안해도 될 일에 평생을 바친 경향이 파악된다.
지하국에서 논의 되는 일 중에는 일부 몰지각한 사람들이 애낳는 것도 일이라며 인간제조를 통해 애 낳은 일도 해방시켜 달라는 원성이 쌓이고 있다는 것이다. 지하국의 과학수준은 인조인간 생산기술은 기초과학에 속하므로 국민들의 희망사항을 못 들어줄 것도 없지만 적어도 자신의 좆과 보지를 써서 만든 애만이 우주제국을 창설할 정신무장까지 곁들어진 진정한 국민이라는 생각에 허용하지 않고 있다.
고구려의 후예들은 백제의 삼천궁녀를 맞이하여 각자 1명씩 짝하여 사랑을 움트게 하고 진정으로 서로를 사랑하는 마음에 많은 자손을 번창 시킨바 있다. 더러는 남자가 죽으면 귀한 여자를 소홀히 할 수 없다 하여 형제중에서 맡아 더 많은 아이들을 낳도록 배려했다.
신라의 후예들은 백제의 삼천궁녀를 맞이하여 각자 1명씩 짝하게 하였으나 처첩기질이 왕성하여 남의 여편네를 넘보고 홀리며 마구잡이식으로 아이들을 출산하는 바람에 유전자 감식기법의 초기발전을 촉진시킨 촉매 역할을 했다. 하루에도 몇놈씩 질구에 쳐들어오는 좆물이 진정으로 누구의 씨앗인지 분간 못하는 경우가 왕왕 발생함으로써 서로 자기 자식이라고 우기며 정부의 보조금을 가로채는 신라 화랑후예들을 일벌백계하는 방법으로 개발된 유전자 감식은 이후로 DNA를 해독하고 진짜 애비가 누구인지 판독하는 기술에 적용하는 한편 더 나아가 타 생물체에 인간유전자를 배양하여 증식시키거나 새로운 창조물을 생성하는 기초과학으로까지 발전하는 계기가 된 셈이다.
삼천궁녀는 모두 미모가 출중하고 다산을 위한 체질을 갖추고 있던 관계로 밤낮으로 찔러대는 좆을 이겨내고 결국은 오늘날 10억 인구를 완성하는 산고를 참아낸 진정한 제국 고구려의 후예들이라 할 것이다.
일천오백년을 넘게 이어온 단일민족으로써의 혈통은 이렇게 유지되었지만 숱한 애피소드로 인해 역사교과서 중에 표기된 섹스광들만 모아놓아도 인명사전 한권이 될 정도 분량이 된다. 내가 부통령겸 책사로 있으면서 가장 좋아하는 분야는 역시 천여년동안 있었던 한량들의 행각을 되집어 보며 그 당시의 역사 현장으로 시간이동장치를 이용하여 관음하는 것일지도 모른다.
지상세계가 개방되면서 성이 문란하고 간음과 혼음은 물론 근친과 부부교환이라는 망측한 일로 얼룩져 갈때도 지하국은 처음부터 그런 분야에 대한 통제와 제약이 없었던 관계로 자유로운 성생활을 즐기는 기존 질서에 위배되지 않는 한은 통제 대상이 아니었다.
지하국의 성문화는 지상세계와 전혀 다르다.
어릴 때부터 자신이 좋아하는 사람이 생기면 부모의 허락을 받지 않고 자유롭게 성행위를 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 다만 누군가로부터 자식을 잉태하게 되면 그 때 부터는 철저한 통제를 받기 시작하고 자신이 선택한 사람에 대해 평생을 한눈 팔기 없이 살도록 의무가 부여된다.
평생을 함께 하기로 한 사람과 뜻을 달리할 경우에는 법원의 허가를 득해야 하는 반면 처녀성을 간직한 상태에서는 무차별적인 성행위를 허용하는 것은 이율배반적이라는 논의가 한 때 있었으나 중앙행정부에서는 문제 없다는 의견을 갖고 있었다.
우선 성행위는 레크레이션이라는 것이다. 자신에게 만족한 사람을 만날 때 까지는 누구나에게도 서로를 탐닉하고 탐구할 권리가 있다는 것. 서로에게 만족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라면 새로운 상대를 위해 몸을 마음껏 열어 주라는 것. 열린 몸에 좆을 끼워 넣은 것은 경험의 세계를 더욱 넓히는 일종의 행사일 뿐이지 책임이 따르는 것은 아니라는 것.
일단 상대와 눈이 맞아 아이를 낳기로 결심한 경우에는 자기 스스로의 선택이므로 더 이상 망설임 없이 평생을 그 사람을 위해서만 살도록 하는 것이다.
개인적인 생각도 사회규율과 크게 다르지 않으므로 나도 그 정책을 지지하는 편이다.
첫눈에 반해서 결혼하고 성격이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아이를 떼어두고 훌쩍 도망가거나 이혼하는 사례가 싫다. 애낳고 이혼하는 것 보다는 누가 나의 성격은 물론 궁합까지 완벽하게 맞을 것인가를 사전에 충분히 경험할 기회가 주어져야 한다는 것이 내 생각이다. 자신의 철저한 검증을 통한 확신이 있을 때는 그 이후에 생기는 부작용에 대한 책임을 물을 수 있다.
따라서 지하국의 성생활은 이중적인 잣대를 갖고 있는 셈이다.
처녀 총각때는 마음대로 성행위 상대자를 바꿀 수 있다. 성은 일종의 탐구생활일 뿐이다.
충분히 경험하고 상대에 따라 그 맛과 질이 다르다는 것을 분명히 인식한 상태에서 누군가를 선택했다면 자신과의 싸움만 남는 것이다. 그 싸움에서 지는 경우는 도태될 뿐이다.
지하국은 동일 계급 구조를 갖고 있지만 더러는 천민계급을 달때도 있는데, 이 경우는 자신과의 싸움에서 도태된 이중인격자들이 갖는 계급이며 식량생산기와 개체조립기의 성능이 현저히 제한된 제품이 공급된다.
이 곳 지하국은 천여년 동안 분쟁이 없었던 탓 뿐만 아니라 풍화가 심각하지 않아서 문화재 보존이 잘 된 것을 으뜸으로 꼽을 수 있다. 조상들의 삶이 시작된 백두산 천지 부근은 신성화되어 제국 고구려풍의 건축물과 생활도구들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다.
넓게 펼쳐진 지하국의 국토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100개 주로 행정구역을 나누었고, 각 주마다 장관을 두어 자치행정을 맡도록 했으며 월 한차례식 화상회의를 기반으로 한 홀로그램 미팅시스템을 통한 행정보고를 함으로써 통일된 정책 수행을 감독하고 있다.
천여명으로 구성된 암행어사제도를 운영하면서 각종 비리는 척결되고 백성들의 민의가 수시로 반영됨으로써 거대한 지하국의 커뮤니케이션을 유지하는 시스템으로 정착된 바 있다.
특히 눈부신 교통수단이 뒷받침 되면서 백두산 부근에서 마라도 까지 이동시간이 불과 1분밖에 소요되지 않기 때문에 중앙행정수도에서 지방 분권된 각주의 민의를 파악하는데는 어려움이 없는 편이지만, 순간이동장치 또는 비행체가 개발되기 전만해도 초고속 컨베어 시스템을 통한 지역이동이 주를 이루었는데 이동중 추락사고가 빈발하여 원성이 높기도 했다.
지하국의 100개주는 대통령과 부통령을 정점으로 의회와 법원이 삼권분립을 유지하고 있고 각 주는 독립 헌법을 갖고 있으나 중앙행정수도에서는 각 주의 헌법의 정당성 여부만 심의하는 기관을 운영할 뿐이지 주별 행정자치에 대한 간섭은 일체 없다고 봐야 한다.
모든 주민이 농사와 생산에 종사하지 않고 중앙에서 공급된 물질생성기를 통해 원하는 개체를 마음대로 생산하므로 생업 때문에 고민하는 실업자는 전혀 없고 다만 어떻하면 더 많은 자식들을 낳아 국가에 충성할 것인가에만 몰두하면 되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예전에는 일부 화폐가 존재하여 컨텐츠를 구입할 때 사용하였으나, 점차 문화 수준이 향상되면서 각자의 거주영역에 소극장이나 풀장등을 개별적으로 운영하고 음악 등을 로봇트를 통해 자작하면서 컨텐츠 교류에 대한 욕망이 사라지고 자신이 원하는 것이라면 무엇이든 이룰 수 있다는 자신감에 찬 민의를 반영하여 지하국은 화폐 사용을 전면 폐지한 바 있다.
자신의 거주 영역에서는 떠?싶으면 침대를 생성하면 되고, 파티를 하고 싶으면 프로그램된 원소 중에서 결합하여 멋진 장식까지 포함된 음식을 만들면 되므로 이웃간에 서로 부담스러운 부분이 전혀 없어 쉽게 만나고 헤어지며 낙원보다 더 편안한 생활을 하고 있는 셈이다. 하지만 이들에게는 하나의 야망이 있었으니, 선대로부터 내려온 왕성한 생식능력을 십분 발휘하여 원대한 제국 고구려의 꿈을 실현하기 위한 후손 생산을 끊임 없이 이룩해야 한다는 것이다.
몇십년전 거제마라주에서 자치 헌법을 수정하는 안이 상정된 바 있었는데, 자식은 둘 이상 낳으면 국민의 의무를 완수하는 것으로 한다라는 헌법 제3조 2항이 문제되어 중앙행정부로부터 자치주 탈퇴 압력을 받은 바 있다. 중앙헌법 제3조 2항에는 자식은 낳을 수 있을 때 까지 계속 낳는다라는 부분에 부담을 느낀 일부 민의를 받아들여 수정헌법을 진행했던 것이지만 중앙헌법에 위배되므로 제동이 걸렸던 사건이다.
중앙행정의 조직도는 지방분권의 행정조직도와 유사한데 대통령은 유니털대통령을 겸하며 부통령은 책사 중에서 임명하고 대법원과 국회를 두고 있는데, 국회는 상원과 하원이 있고 각 주에서는 중앙행정 상원 2명씩 상주토록 하고 하원은 전국 100개 주에서 5명씩 민의에 의해 선발되도록 하고 있다.
상원은 종신직위로 자손에 승계되고 하원은 4년에 한번씩 선거를 치르되 전자투표방식을 택하는 관계로 선거인은 각자의 위치에서 자신이 선호하는 후보자를 주민칩에 입력하면 순간적으로 집계를 완료하게 된다. 선거기간은 1주일이며 원하는 시간에 자유롭게 이동하면서 선거를 하는 까닭에 기권자를 찾을 수 없는 편이다.
부정선거는 생각할 수도 없다. 금권선거는 더욱 있을 수도 없다. 화폐 자체를 싫어하는 국민 특성상 돈이 필요없는데 돈을 주고 받을 필요는 당연히 없을 뿐만 아니라, 국회의원으로 선출된다 하더라도 명예를 드높이거나 조상에게 영광이 될 것도 없이 맡은 직책을 성실히 수행하는 여러 직종중 한 개의 직종에 불과한 까닭에 치열한 경쟁은 있을 수도 없다.
지하국의 제일 귀한 보직은 오물수거직인데 너무 편안한 생활을 하는 까닭에 더러운 오물을 분해하여 원래의 분자와 원자 상태로 치환하기 위한 기초 작업에 나서는 사람들이 없었다.
하지만 요즘은 오물수거직만큼 인기있는 직종도 없다. 이 직종에 근무하는 요원들에게는 도처에 깔린 여자 또는 남자 중에서 아직 임자 없는 사람들을 무작위로 선택하면 1백명 정도 자신과 동침할 수 있는 권리가 주어진다. 특히 시간여행장치를 통해 과거 5백년 미래 5백년 정도의 여행권이 주어지고 향후 국회의원이나 대법관이 될 자격이 주어지기 때문에 지하국의 학생들이 선호하는 가장 선망되는 직종중의 하나가 된 셈이다.
사실 상원이나 하원은 물론 대통령까지 과거 오물수거직을 거치지 않았다면 선발될 자격이 주어지지 않는다. 이것은 마치 이백년전 한반도의 군대기피 현상과 비교할 때 필적할 만한 대단한 직책인 셈이다.
만약 이백여년전 한반도에서도 국회의원이나 정치 지망생들의 기초 소양 필수과정에 똥푸기와 군대끌려가기만 넣었더라면 강인한 정신력으로 무장되어 왜놈들의 침탈을 강력하게 막을 수 있었을 것이고 갑자기 넓어진 국토를 통제할 권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는 밑걸음이 됐을 것이지만 아쉽게도 그 당시의 사람들은 힘든일은 남이하고 편안한 일만 자기가 한다는 이상하고 편협된 망상에 사로잡혀 정작 해야할 일은 미루고 안해도 될 일에 평생을 바친 경향이 파악된다.
지하국에서 논의 되는 일 중에는 일부 몰지각한 사람들이 애낳는 것도 일이라며 인간제조를 통해 애 낳은 일도 해방시켜 달라는 원성이 쌓이고 있다는 것이다. 지하국의 과학수준은 인조인간 생산기술은 기초과학에 속하므로 국민들의 희망사항을 못 들어줄 것도 없지만 적어도 자신의 좆과 보지를 써서 만든 애만이 우주제국을 창설할 정신무장까지 곁들어진 진정한 국민이라는 생각에 허용하지 않고 있다.
고구려의 후예들은 백제의 삼천궁녀를 맞이하여 각자 1명씩 짝하여 사랑을 움트게 하고 진정으로 서로를 사랑하는 마음에 많은 자손을 번창 시킨바 있다. 더러는 남자가 죽으면 귀한 여자를 소홀히 할 수 없다 하여 형제중에서 맡아 더 많은 아이들을 낳도록 배려했다.
신라의 후예들은 백제의 삼천궁녀를 맞이하여 각자 1명씩 짝하게 하였으나 처첩기질이 왕성하여 남의 여편네를 넘보고 홀리며 마구잡이식으로 아이들을 출산하는 바람에 유전자 감식기법의 초기발전을 촉진시킨 촉매 역할을 했다. 하루에도 몇놈씩 질구에 쳐들어오는 좆물이 진정으로 누구의 씨앗인지 분간 못하는 경우가 왕왕 발생함으로써 서로 자기 자식이라고 우기며 정부의 보조금을 가로채는 신라 화랑후예들을 일벌백계하는 방법으로 개발된 유전자 감식은 이후로 DNA를 해독하고 진짜 애비가 누구인지 판독하는 기술에 적용하는 한편 더 나아가 타 생물체에 인간유전자를 배양하여 증식시키거나 새로운 창조물을 생성하는 기초과학으로까지 발전하는 계기가 된 셈이다.
삼천궁녀는 모두 미모가 출중하고 다산을 위한 체질을 갖추고 있던 관계로 밤낮으로 찔러대는 좆을 이겨내고 결국은 오늘날 10억 인구를 완성하는 산고를 참아낸 진정한 제국 고구려의 후예들이라 할 것이다.
일천오백년을 넘게 이어온 단일민족으로써의 혈통은 이렇게 유지되었지만 숱한 애피소드로 인해 역사교과서 중에 표기된 섹스광들만 모아놓아도 인명사전 한권이 될 정도 분량이 된다. 내가 부통령겸 책사로 있으면서 가장 좋아하는 분야는 역시 천여년동안 있었던 한량들의 행각을 되집어 보며 그 당시의 역사 현장으로 시간이동장치를 이용하여 관음하는 것일지도 모른다.
지상세계가 개방되면서 성이 문란하고 간음과 혼음은 물론 근친과 부부교환이라는 망측한 일로 얼룩져 갈때도 지하국은 처음부터 그런 분야에 대한 통제와 제약이 없었던 관계로 자유로운 성생활을 즐기는 기존 질서에 위배되지 않는 한은 통제 대상이 아니었다.
지하국의 성문화는 지상세계와 전혀 다르다.
어릴 때부터 자신이 좋아하는 사람이 생기면 부모의 허락을 받지 않고 자유롭게 성행위를 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 다만 누군가로부터 자식을 잉태하게 되면 그 때 부터는 철저한 통제를 받기 시작하고 자신이 선택한 사람에 대해 평생을 한눈 팔기 없이 살도록 의무가 부여된다.
평생을 함께 하기로 한 사람과 뜻을 달리할 경우에는 법원의 허가를 득해야 하는 반면 처녀성을 간직한 상태에서는 무차별적인 성행위를 허용하는 것은 이율배반적이라는 논의가 한 때 있었으나 중앙행정부에서는 문제 없다는 의견을 갖고 있었다.
우선 성행위는 레크레이션이라는 것이다. 자신에게 만족한 사람을 만날 때 까지는 누구나에게도 서로를 탐닉하고 탐구할 권리가 있다는 것. 서로에게 만족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라면 새로운 상대를 위해 몸을 마음껏 열어 주라는 것. 열린 몸에 좆을 끼워 넣은 것은 경험의 세계를 더욱 넓히는 일종의 행사일 뿐이지 책임이 따르는 것은 아니라는 것.
일단 상대와 눈이 맞아 아이를 낳기로 결심한 경우에는 자기 스스로의 선택이므로 더 이상 망설임 없이 평생을 그 사람을 위해서만 살도록 하는 것이다.
개인적인 생각도 사회규율과 크게 다르지 않으므로 나도 그 정책을 지지하는 편이다.
첫눈에 반해서 결혼하고 성격이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아이를 떼어두고 훌쩍 도망가거나 이혼하는 사례가 싫다. 애낳고 이혼하는 것 보다는 누가 나의 성격은 물론 궁합까지 완벽하게 맞을 것인가를 사전에 충분히 경험할 기회가 주어져야 한다는 것이 내 생각이다. 자신의 철저한 검증을 통한 확신이 있을 때는 그 이후에 생기는 부작용에 대한 책임을 물을 수 있다.
따라서 지하국의 성생활은 이중적인 잣대를 갖고 있는 셈이다.
처녀 총각때는 마음대로 성행위 상대자를 바꿀 수 있다. 성은 일종의 탐구생활일 뿐이다.
충분히 경험하고 상대에 따라 그 맛과 질이 다르다는 것을 분명히 인식한 상태에서 누군가를 선택했다면 자신과의 싸움만 남는 것이다. 그 싸움에서 지는 경우는 도태될 뿐이다.
지하국은 동일 계급 구조를 갖고 있지만 더러는 천민계급을 달때도 있는데, 이 경우는 자신과의 싸움에서 도태된 이중인격자들이 갖는 계급이며 식량생산기와 개체조립기의 성능이 현저히 제한된 제품이 공급된다.
최고관리자
가입일 | 2016-08-11 | 접속일 | 2024-12-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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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명 | 황진이-19금 성인놀이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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