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일이든지, 일이 끝나고 나서 충분한 보상이 보장 되어있다면, 일의 능률은 오르기 마련이다. 약속이 돼있는건 아니지만, 지금 나와 수지가 하고 있는 숙제-어차피 오늘 다 해야 하는 것도 아니지만 오늘 최소한 전체적인 구상을 끝내놓고, 그에 대한 대략적인 계획을 정해 놓아야 하는것-가 끝나면, 나와 수지에게는 둘만의 시간이 주어진다. 수지는 무슨 생각을 하는지 모르겠지만, 내 생각은 당연히 그거다. 그거...
신혜는 저녁을 먹고 올테고, 나는 숙제를 빨리 끝낼수록 수지와의 시간이 늘어나기에 평소에 없던 집중력이 발휘되기 시작한다.
"너 장난 아니다? 사람이 달라 보이네, 문재수? 굼벵이도 구르는 재주가 있다더니."
잘나가다 굼벵이가 뭐냐, 굼벵이가.
"이런건 빨리 빨리 끝내야죠. 안그래도 바쁜데."
"니가 뭐가 바빠? 오늘 급한일 있어?"
있지. 헤헤헤헤
"네. 그러니까 집중하세요."
"뭔데?"
"우리 둘만의 오붓한 시간?"
"미친놈. 그거때문에 이렇게 열심이야?"
나는 대답 대신 엄지손가락을 치켜올린다. 수지는 나를 여전히 변태 취급을 하지만, 수지의 집중력도 높아진다. 지도 그럴거면서 아닌척은...
.
.
.
.
오후 3시 30분. 오늘의 할 일이 끝났다. 저녁을 먹고 온다는 신혜가 돌아오는 시간을 최대한 당겨서 예상해보면 대략 2시간 30분여의 시간이 남는다. 내 능력으로 그 시간동안 풀로 뛰는건 당연히 불가능이다. 하지만, 중간 중간 쉬어가면서 하기에는 굉장히 좋은 시간이다.
"아~ 이제 뭐하죠? 뭐 재미난거 없나?"
"나 좀 피곤해. 잘거야."
뭐? 그게 무슨 샤워중에 비누칠 다해놨는데, 물 끊기는 소리야? 지금 장난하나?
"미안. 나 몸이 좀 안좋아."
아쉽지만, 일단 걱정이 된다. 수지의 이마에 손을 대본다.
"열 있는 거에요?"
"아니"
"그럼 어디가 안좋은데요?"
"그냥, 너 들떠 있는거 보니까 배알이 꼴려."
이년이 또 나를 가지고 논다. 수지의 잔인한 미소가 입가에 번져있다.
"이러는거 아니에요. 저한테 이러면 안되죠."
"아 몰라, 배아프다. 좀 자야지."
수지가 침대로 올라가 이불을 뒤집어 쓴다. 누구 맘대로? 나도 따라서 침대에 올라 이불을 뒤집어 쓴 수지의 몸을 덮친다.
"비켜, 무거워."
"싫은데요? 저도 좀 아파서 이러고 있을거에요."
"야, 나 아프다고"
"이러면 낫지 않을까요?"
"그전에 답답해서 죽겠다."
"그러길래 더운데 뭐하러 이불은 뒤집어 써요?"
수지가 이불을 살짝 젖히고 얼굴을 내민다.
"알았으니까 내려와."
"뽀뽀해주면"
"싫어"
수지가 고개를 홱하고 돌린다. 그럼 따라가면 그만이다. 수지가 밀리고 밀려 고개를 침대 바깥으로 내민다. 더이상은 못가겠지. 나의 승리다.
입을 맞추는 순간 몸이 틀어진다. 상체가 침대 밑으로 떨어지는게 느껴진다. 엉겁결에 손을 받친다. 큰일날뻔 했다.
"괜찮아?"
수지도 놀란 모양이다.
"죽을거 같은데요? 누나한테 실망이에요."
죽기는 개뿔. 안다쳤다. 스스로의 반사신경이 놀라울 뿐이다. 몸을 추스르며 그냥 침대 밑으로 내려와 삐친척을 한다.
"화났어?"
그렇게 물어보니까 화날거 같다. 동시에, 미안해 하는 수지의 마음이 느껴져 조금 더 화난척을 하고 싶다.
"...."
수지가 뒤에서 내 목을 껴안는다.
"안다친거 맞지?"
"아파요."
"어디? 팔?"
"마음"
수지가 피식한다. 그리고 껴안은 팔에 힘을 준다. 샴푸향이 코에 스친다.
"아프니까 빨리 뽀뽀해줘요"
수지가 옆에 앉는다. 그리고 살짝 뽀뽀해준다.
"이제 괜찮아?"
"그런거 같기도 하고, 아닌거 같기도 하고."
"또 뭐?"
여전히 꽁한척을 하니, 수지도 살짝 토라진다. 내가 풀어줘야하나 싶었는데,
"또 뭐해달라고?"
뭔가 더 해줄 생각인가?
"같이 야동 볼래요?"
히히. 지난번에 야동보고 따라했던게 생각나서 수작을 부려본다. 수지는 의외로 간단하게 승낙을 한다. 그리고 바지를 벗고 무릎까지 오는 얇은 면치마로 갈아입는다.
"옷은 왜 갈아입어요?"
"더워서"
뭔가 다른 이유가 있을거 같지 않은 대답이다. 표정을 살펴봐도 그게 전부인것 같다.
"보고나서 또 따라해볼래요?"
"죽을래? 나 안봐."
"알았어요. 그럼 그냥 보기만 해요."
노트북을 켜고 수지가 야동을 하나 고른다. 시작하자마자 여자 혼자서 남자 셋을 상대하고 있다. 전후 두편으로 돼있는건데, 수지가 고른건 후편이었다. 여자는 양손에 남자의 자지를 잡고 번갈아가며 빨아댄다. 그리고 나머지 한 남자는 여자의 보지를 손으로 유린하고 있다. 지스팟 공략. 여자가 아주 미쳐간다. 갈수록 수위가 높아진다. 훌륭한 작품이다.
"너 날마다 이런거만 보지? 변태새끼."
"그냥 이룰수 없는 꿈같은거에 대한 대리만족이라고 생각해주면 안돼요?"
"얼씨구?"
"누나한테 저런걸 시킬수는 없으니까 그냥 야동으로 만족하는 거잖아요."
"너 나한테 저런거 시키고 싶어?"
"아니라니깐요."
미쳤냐? 세상 어떤 남자도 널 건드리지 못하게 할거야. 어디 감히...
"니가 보는 야동은 꼭 저렇게 미친짓을 하더라?"
미친짓? 뭐? 아, 지스팟 공략? 야동보면 여자들도 좋아하는구만, 왜 최수지는 자꾸 안좋은소리만 하는지 모르겠다.
"저거 봐요. 진짜 기분좋아 하잖아요?"
"연기하는거지 병신아."
"내기 할래요?"
"무슨내기?"
"내가 해서 누나 기분 좋아지는지 아닌지."
"미친새끼. 싫어."
"자신 없는거죠?"
일단 자극해 놓고 보는거다, 이럴때는. 넘어오면 좋고, 아님 말고.
"내가 안좋으면?"
"뭐 바라는거 있어요?"
"너 날마다 학교 끝나고 우리집 와서 설겆이해."
"내가 이기면요?"
"이기면 뭐?"
"앞으로 나 그거 하고 싶을때 언제든지 하게 해줘요."
"좋아, 나 못느끼면 너 앞으로는 절대로 저거 꿈도 꾸지마. 그거까지 추가."
"콜"
"손 씻고와"
얼마든지. 손을 씻고 오자 수지가 내 손을 검사한다. 별다른 문제점이 없다.
"해봐"
갑자기 그렇게 해보라면 바로 못하지. 왜그래? 살짝 뻘쭘해진다.
"기권?"
내가 미쳤나? 이런 황금같은 기회를 날릴수야 있나.
"아뇨. 일단 자세부터 좀 잡아주시죠?"
"뭐 어쩌라고?"
나는 수지를 후배위 자세로 만들어 놓는다. 그리고 치마를 뒤집어 허리 너머로 깐다. 눈앞에 수지의 엉덩이가 얇은 팬티 한장으로 포장돼있다. 이기기 위해서는 침착해야 한다. 일단 팬티 위로 수지의 보지를 자극한다. 손가락을 보지의 균열을 따라 왕복시키며 엉덩이를 살짝 깨물어본다.
"하~아"
수지가 낮은 탄성을 지른다. 보지 안으로 손가락을 넣어본다. 팬티가 제법 신축성이 좋다. 손가락 한마디가 팬티에 쌓여 수지의 보지 안으로 들어간다. 그 상태로 손목을 돌리며 자극해본다. 수지의 보지가 서서히 젖어간다.
팬티를 벗긴다. 눈앞에는 수지의 약점. 항문이 있다. 살짝 입김을 불어본다. 수지가 움찔하며 몸을 부르르 떤다. 역시 직빵이다. 항문을 살짝 핥는다.
"헉!"하는 수지의 신음과 함께 허리가 한번 요동을 친다. 손가락을 항문에 한마디정도 집어넣고 돌린다. 그리고 나머지 손은 클리토리스에 댄 채로 떨기 시작했다.
"아...아...아..."
수지의 신음이 높아진다. 하지만 수지가 갑자기 몸을 돌려 저만치 간다.
"이렇게 하면 반칙이지."
얼굴이 살짝 달아오른 수지가 입을 꽉 깨물고 노려본다. 이 작전이면 성공 할 수 있었는데, 아쉽다.
"다시 할께요."
"또 그러면 안한다?"
속으로는 좋았으면서, 그렇게까지 이기고 싶은거냐?
"알았어요."
이번에는 저만치 물러난 수지를 그대로 살짝 밀어 벽에 등을 대게 했다. 그리고 손가락 두개를 이미 적당히 젖어있는 보지에 넣었다. 따뜻하게 손가락을 감싸쥐는 보지를 느끼며 손목을 돌리기 시작했다. 수지는 눈을 질끈 감고 입술을 깨문다. 아프다는 말도 없고, 그냥 억지로 신음을 참아내고 있다. 계속해서 속도를 올리자 깨물었던 입술을 푼다. 입이 벌어진다. 신음이 새 나오기 시작했다.
"아아아아아"
수지의 몸이 떨리면서 신음이 함께 떨린다. 참지 못하겠는지 수지가 팔을 허우적댄다. 뭔가 잡고 싶은 모양이다. 알게 뭐냐. 나는 속도를 계속해서 올린다.
"아"하는 탄성과 함께 수지가 늘어진다. 그리고 보지에 힘이 살짝 풀린다. 손을 빼보니 손바닥 전체가 흥건하다.
내가 이겼네, 히히 얼굴을 들이밀며 수지를 바라본다. 수지가 민망한지 고개를 돌린다. 그래놓고 얼굴이 굳어버린다. 뭐지? 하고 수지의 시선을 따라간다.
신혜가 문을 열고 나가려한다. 뭐야? 도대체 언제들어 온건데? 수지가 나를 밀어낸다.
"윤신혜"
신혜가 움찔하며 멈춘다. 그리고 돌아본다. 신혜도 조금 당황한 표정이다.
수지는 급하게 몸을 추스리며 치마를 내린다.
"언제 왔어?"
"방금, 나 나가있을게 계속해. 미안"
수지가 소리지르느라, 그리고 내가 너무 집중한 나머지 눈치채지 못했던 모양이다. 신혜는 다시 문을 열고 나간다. 수지가 갑자기 일어나더니 나가는 신혜를 붙잡고 방으로 데려와 앉힌다. 나는 휴지를 찾아 방바닥에 튄 수지의 애액을 닦았다.
"왜 이렇게 일찍왔어? 잘 안됐어?"
"응, 그냥."
"아직 불편한거야, 소개팅 같은거?"
"아니, 그냥 맘에 안들어서. 나 정말 괜찮아."
신혜가 살짝 웃는다. 뭔가 힘들어보인다거나 하지는 않는다. 기분은 적당히 좋아보이는데, 그냥 상대가 맘에 안들었나보다.
신혜가 수지에게 눈짓을 보낸다. 시선을 따라가보니, 벗겨놓은 수지의 팬티가 보인다. 수지는 무안한지 신혜의 눈을 가린다. 신혜가 웃는다.
"나 자리 비워줄께. 계속해."
신혜가 다시 나간다.
"계속 하라는데요?"
수지가 내 시선을 피한다.
"내가 이겼죠?"
"...."
수지의 옷을 벗긴다. 그리고 수지도 내가 벗는 것을 도와준다. 이제 서로가 아무것도 걸친게 없다. 수지를 침대에 ㅤㄴㅜㅍ히고 위에 올라탄다. 수지는 이미 달아오를대로 달아 오른상태다. 보지에 다시 애액이 맺힌다. 혀로 핥아준다. 수지의 허리가 살짝 들린다. 계속되는 애무에 호흡이 거칠어진다. 그때 다시 문열리는 소리가 들린다.
신혜가 돌아왔다.
신발을 벗고 방으로 들어오며, 신혜가 씨익 웃는다.
"생각해봤는데, 나도 니들 하는거 봐야겠어."
"왜이래, 너답지 않게?"
신혜는 말없이 미소만 띠고 있다. 갑자기 이상한 취미라도 생겼나, 이여자? 소개팅 실패로 쇼크라도 먹은거야?
"저번에 봤잖아요. 밤에"
"밤에? 어두워서 잘 못봤어. 기억안나."
수지의 악마의 미소가 신혜의 얼굴에서 나타난다. 똑같은 모양의 미소지만, 악마라기 보다는 말안듣고 까부는 중학생같은 표정이다.
"계속 하라니깐?"
신혜가 책상 앞 의자를 돌려앉으며 재촉한다.
"수지 힘들어 하잖아."
말대로 수지를 봤더니 쪽팔림과, 흥분이 섞여 얼굴이 벌겋다. 신혜는 여전히 즐거운 표정이다.
"왜그래 너?"
"음... 복수?"
신혜는 여전히 즐거운 표정이다. 의자를 침대쪽으로 가져오더니, 아예 자세를 잡는다.
"수지 힘들어 한다니까?"
신혜가 나를 재촉한다. 그것도 부정할수 없는 사실을 이유로.
"너... 진짜...."
수지는 기가 막히다는듯이 신혜를 바라본다. 신혜는 신이나서 의자에 거꾸로 앉은채 등받이에 팔을 올리고 거기에 턱까지 괸다.
수지가 내 턱을 잡고 돌려 자신을 바라보게한다. 그리고 좀전의 그 쪽팔림과 흥분에 화난표정이 겹쳐진채 입을 연다.
"야, 계속해."
나는 이 상황을 멈추고 싶었다. 하지만, 신혜는 계속 하기를 원했고, 수지도 그걸 요구했다. 더불어 내 똘똘이도 내 이성을 짓밝고 같은 주문을 하고 있었다. 별 수 있나. 이 상황에서는 계속하는게 정답인거다. 스스로를 납득 시키면서 수지의 몸을 더듬기 시작했다. 수지의 몸은 금새 달아오른다. 작은 터치 하나 하나에 몸이 반응하는게 느껴진다.
수지의 가슴을 한 입 가득 베어 물어본다. 혀끝에 젖꽃의 돌기가 느껴진다. 마음껏 그 돌기를 느끼다 꼭지를 살짝 깨물어본다.
"아아~"
오늘따라 반응이 좋다. 반응이 좋아서인지 내 몸도 금새 달아오른다.
다시 축축해진 보지에 똘똘이를 삽입시켰다. 그리고 아까부터 정말정말 하고 싶었던 왕복운동을 시작했다.
"아으 으으으으으"
수지의 신음이 높아진다. 속도를 높여서 이대로 쭈욱 가야겠다 싶은데, 수지가 정지시킨다.
"잠깐."
뭐지? 중요한 순간에?
수지가 몸을 돌려 자세를 바꾼다. 뒤치기 자세를 잡더니 어깨를 낮춘다. 그리고 두 손을 뒤로 뻗는다.
그리고 양손으로 엉덩이를 잡더니 항문을 벌린다.
갑작스런 충격으로 말문이 막혔다. 어쩌자고 이러는거야? 당황스러워 표정을 살핀다. 수지는 입술을 살짝 깨물고 신혜를 도발하듯 바라본다. 시선을 따라가니 신혜도 제대로 쇼크먹은 표정이다. 입을 틀어막고 눈을 똥그랗게 뜨고 있다. 눈동자가 파르르 떨리는게 보인다. 상황이 숨막힐듯 흥분된다. 여기서 수지의 요구를 거절할 이유 따위는 없다.
알아서 벌린 항문에 자지를 진입시킨다.
"아!"
수지가 아픈지 살짝 비명을 지른다. 신음이 아니다. 확실히 비명이다.
"괜찮아요?"
"계속해."
아프긴 아픈지 입을 문채 말을한다. 삽입 후에는 당연히 피스톤이다. 엄청난 압박속에 똘똘이는 전진과 후진을 반복한다. 하다보니 속도가 올라간다. 하지만 여전히 수지가 걱정된다.
"진짜 괘앤찮아요?"
나도 말이 제대로 안나오려고 한다.
"아 씨발, 좋아."
응? 수지 입에서 진짜 욕이 튀어나왔다. 지금까지 이런적이 단 한번도 없었다. 급격하게 흥분이 커진다. 머리끝까지 열이 오른다. 수지는 침대위의 이불을 꽉쥔채 팔을 부르르 떨고 있다.
"뭐라고요?"
"아.....씨발, 존나 좋아. 아...아 아아"
나도 모르게 수지의 엉덩이를 찰싹 하고 때린다.
"!아!"
순간 안그래도 쥐어짜는듯한 항문의 압박이 심해진다.
"진짜 좋아요?"
"응, 좋아."
"어떻게요?"
"씨이발, 씨발 존나 좋아. 더 세게 쑤셔줘. 더 세게..."
수지가 미친듯이 소리친다. 머리속이 젖어버리는 기분이다. 최대한 속력을 올려본다.
방안 가득 살부딪는 소리가 퍼진다. 그리고 확실히 신호가 온다.
"싸... 싸..."
싼다고 하려는데, 말도 제대로 안나온다. 그리고 말이 끝나기 전에 사정이 시작된다. 수지의 직장에 그대로 올챙이들이 발사된다. 쭈욱 쭈욱 쭈욱... 세번에 걸쳐
"!!!!!!!!아!!!!!!!!!!"
수지가 마지막 비명을 지른다. 그리고 그대로 쓰러진다. 나도, 수지도 100미터 전력질주라도 하고난듯이 거친 숨을 몰아쉰다.
수지의 어깨를 잡고 몸을 뒤집어 얼굴을 확인한다.
눈이 풀려있다. 여전히 거친 숨을 내쉰다.
"괜찮아요?"
수지가 고개를 끄덕인다. 손끝으로 화장지를 가리킨다. 침대에서 일어나 화장지를 가지러 간다. 화장지를 집어서 닦아주러 가려는데, 신혜가 일어나 냉장고에서 물을 따라마신다. 큰 컵으로 두 컵씩이나 벌컥벌컥 마셔대는게 보는 신혜도 어지간히 긴장했던 모양이다.
물을 다 마신 신혜는 밖으로 나가려 폼을 잡는다.
"신혜야, 잠깐만."
"?"
"머리에 뭐 묻었어."
수지가 손을 뻗는다. 신혜가 가까이 간다. 갑자기 수지가 신혜를 잡아당겨 침대위에 쓰러트린다. 그리고 수지가 신혜를 덮친다.
"뭐? 왜?"
신혜가 당황한 표정으로 말도 제대로 못하고 묻는다. 수지의 표정이 잔인해 진다. 혀로 신혜의 얼굴을 핥는다. 신혜가 고개를 피한다.
"하지마. 내가 잘못했어"
"표정이 왜그래? 아까전이랑 너무 다른데?"
신혜가 몸을 바르르 떤다.
"너도 재미좀 봐야지. 응? 이렇게 흥분해놓고서."
"아니야, 나 아니야."
수지의 손이 신혜의 원피스를 걷어올리며 팬티 속으로 들어간다.
"아니기는. 응?"
악마의 미소다. 수지의 손이 신혜의 팬티에서 나온다. 그리고 신혜의 눈앞에서 붙여놓은 중지와 약지를 벌린다. 끈적한 애액이 늘어진다. 수지는 그걸 입에 넣고 빤다. 손가락을 다시 빼서 신혜의 얼굴을 쓰다듬는다. 신혜는 눈을 질끈 감는다.
"너도 재미좀 봐야지, 안그래?"
"싫어. 하지마."
둘의 표정이 가관이다. 일방적으로 괴롭히면서 잔인한 미소를 띠는 수지, 부끄러움과 약간의 두려움이 섞인 신혜.
"야, 찐따. 너 계속 할 수 있지?"
할 수는 있을거 같은데, 진짜 할건가? 갑자기 수지가 미친사람 같다.
"너 가서 빨리 거기만 씻고와."
진짜 할건가보다. 나도 좀처럼 흥분이 가라앉지를 않아서 시키는대로 화장실에 들어가 자지를 씻는다. 최대한 빨리, 그러나 깨끗하게 씻고 나가니, 수지가 알몸이 된 신혜를 덮친채 신혜의 겨드랑이 핥고 있다. 확실히 수지가 대단하긴 대단하다. 신혜가 완전히 달아올아있다. 수지가 나를 보더니 움직임을 멈춘다. 그리고 침대에서 내려와 내 앞에서 무릎을 꿇고 자지를 입에 문다. 신혜를 도발하듯이 바라보면서. 그리고 손가락을 까딱거리며 신혜를 부른다.
신혜는 홀린듯 침대에서 내려와 수지 옆에 나란히 무릎을 꿇고 앉는다. 수지가 입에서 내 자지를 뱉어낸다. 그리고 내 자지와 신혜의 턱을 잡고 신혜의 얼굴을 내 자지 앞으로 가져온다. 신혜가 나를 올려다본다. 그리고 망설이는듯 수지를 바라본다. 수지가 신혜의 입으로 손가락을 집어 넣는다. 신혜가 열심히 그 손을 빤다. 수지는 손을 빼 신혜의 입을 벌리고 거기에 내 자지를 물린다.
신혜가 내 허벅지에 손을 기댄채 자지를 빨기 시작한다. 수지는 신혜를 뒤에서 안고 가슴과 보지를 애무하기 시작한다. 수지의 손이 빨라질수록 신혜의 움직임이 자주 멈춘다. 수지가 신혜를 뒤에서 잡아당겨 눕힌다. 수지는 등을 침대에 기댄채 앉아있고, 신혜는 그런 수지에 기대어있다.
신혜가 나를 바라본다. 순간 입에 침이 고인다. 꿀꺽하고 넘어가는 소리가 크게 느껴진다.
"말을 해야 알지. 저 찐따가."
수지가 신혜의 귀에 대고 속삭이고, 그대로 핥아댄다.
"ㅁㄻㄹㄹ...ㄹㄴㄹ"
무슨 말인지는 모르겠지만, 짧아진 머리탓에 저번보다 만배는 귀여워진 신혜가 나를 보며 웅얼거린다. 반쯤 풀린 눈동자. 그리고 그 밑으로 분홍 빛으로 달아오른 볼. 귀여운 모습에 본능적으로 신혜에게 키스했다. 키스가 끝나고 다시 서로의 얼굴이 멀어질때 신혜가 힘들게 입을 열었다.
"해줘."
얼마든지. 이미 충분히 준비가 된 자지를 신혜에게 삽입시킨다. 확실히 조임이 좋다. 여전히 살짝 아프다. 신혜의 허리를 잡고 내 몸을 흔들기 시작했다.
"아... 아아아아아아"
신혜가 입을 벌린 특유의 표정으로 신음하기 시작한다. 신혜의 보지에 내 자지를 들이 밀때마다 신음이 짧게 끊긴다. 그런 신혜를 수지가 뒤에서 안은채 손으로 가슴을 유린하며 입술로 목덜미를 핥고 있다.
"신혜야 좋아?"
"아...아...아아...으, 으, 으, 응 좋아."
"어디가 어떻게 좋은데?"
신혜는 대답도 못하고 신음만 이어간다. 사정의 기미가 느껴진다. 신혜의 보지에서 자지를 뽑는다. 허락도 받지 않은채 신혜의 얼굴에 대고 사정을 시작한다. 좀 전에 많이 싼 탓인지 양이 적다. 튀어나간 올챙이들이 신혜의 얼굴과 머리에 튀어 박힌다. 그리고 몇몇은 뒤에서 안고 있는 수지의 얼굴에도 튄다.
수지가 신혜의 얼굴에 묻은 내 정액을 핥아 먹는다. 신혜는 그걸 기다렸다 수지의 행동이 끝나자 수지의 얼굴에 묻어있는 것을 핥아 먹는다. 그리고 야동에서나 보던 장면이 눈앞에 펼쳐진다. 신혜와 수지가 내 자지를 함께 입으로 핥아주고 있다. 더 이상은 삶에 소원이 없는 기분이다.
멍청하게 서있는데 신혜가 내 다리를 톡톡친다. 쳐다보니, 가만히 올려다 보고 있다. 뭔가 할 말이 있는걸까?
"신혜 아직이래, 이 찐따새끼야."
수지가 살짝 한심하다는듯이 말한다. 이럴수가. 최선을 다 했건만. 자존심이 상한다. 이제 어떻게 마무리를 져야 한다는 말인가. 눈앞이 캄캄해지려다가 갑자기 밝아진다. 비장의 무기가 필요한 순간이다. 그리고 나는 비장의 무기를 완성했다.
바닥에 신혜를 ㅤㄴㅜㅍ히고 무릎을 세워 다리 사이를 벌린다. 그리고 손가락을 아까 수지에게 했던것처럼 집어 넣었다. 수지 눈치를 살짝 살핀다. 수지도 상기돼있다. 그리고 손목의 움직임에 집중한다. 반응이 오기 시작한다.
"아으으으으"
신음소리가 내 손목의 움직임에 따라 떨린다. 속도를 좀 더 올린다.
"아아아아아.........!!!!!!!!!!잠깐만!!!!!!!!!!!!"
신혜가 급하게 나를 저지한다. 아팠나? 놀라서 손을 뺀다. 신혜가 숨을 크게 몰아쉰다. 허리가 저절로 들렸다 내려졌다 한다. 몇번 그러더니 들린채 살짝 경련을 일으킨다.
"!!!!!!!엄마!!!!!!!!"
비명과 함께 허리를 움찔하더니, 갑자기 물이 솟는다. 앉아있던 내 머리높이를 훨신 뛰어넘는다.
"후두두두둑"
솟았던 물이 바닥에 떨어진다.
그리고 신혜의 보지에선 다시 물이 솟는다. 한 번, 두 번, 세 번, 네 번. 처음것까지 합해서 총 다섯번. 엄청난 양의 물이 쏟아졌다. 좀전에 마신 물보다도 많을것 같은 양이 그대로 쏟아진듯하다. 바닥이 물바다다.
순간적으로 멍해져서 수지를 쳐다봤다. 수지도 놀란것 같다. 입을 벌린채 마주보는 서로의 눈이 놀라움 말고는 아무것도 없다. 순간 신혜가 걱정돼 바라본다.
"나 몰라, 어떡해..."
신혜가 얼굴을 감싸고 울음을 터뜨린다.
최고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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