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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합병연구 - 단편3장 ← 고화질 다운로드    토렌트로 검색하기
16-08-24 23:40 789회 0건
레스토랑에서 유리는 일명 하렘 카드를 대호로부터 받았다. 한 달 한도가 대기업 신입사원 1년 연봉치인 카드이다. 유리는 카드 수령 기념으로 자신이 식사비를 결제했다. 과거 자신의 한달 용돈이 계산되어 나왔다. 유리는 다이아몬드 앞에서 저절로 다리가 벌어지는 여자가 된 듯한 기분을 느꼈다.

“걱정하지만. 잠시 여자의 본능을 체험한 거니깐. ”

이모인 다희가 웃으며 유리의 손을 잡아 준다. 리조트에 돌아오는 길에, 유리는 다정히 손을 잡고 야자나무 사잇길을 걷고 있는 연인들을 보았다. 자신도 한때 남자친구와 이어폰을 나누어 끼어 음악을 듣는 것만으로 행복한 시절이 있었다.

“세율이도 대학교에 보낼 것예요? ”

“응. ”

“세율이는 굳이 그럴 필요가 없을 것 같은데. 지금 일 잘하고 있잖아요. 뭐하면 연예인 특례 입학으로도 통할 것 같은데. ”

“안돼. 돈이 깨끗해. 캠퍼스에 잔디깔고 들어갔다고 해야 뒷말이 없어. ”

이모와 대호는 대학교에 기부금을 먹여 주민과 세율을 입학시키는 문제를 의견교환하고 있다. 마치 먼 친척 결혼식 부조금 액수를 상의하는 <진짜> 부부같다. 이모와 이모부는 이어폰을 나누어 끼고 음악을 듣는 짓 따위는 하지 않겠지.

“유리 생각은 어때? ”

이모부가 유리의 의견을 묻는다. 전부터 느낀 것인데, 이모와 이모부는 자신을 훈련시키는 것 같다. 마치 범죄조직에서 신참을 여기저기 굴리면서 단련시키는 것과 같은.

“요새는 대학가는 연예인은 없어요. 연예인 되려고 대학을 그만 두는 사람은 있어도. ”

당연하다. 대학가는 목적은 돈을 벌기 위한 직업을 얻기 위함이고, 이미 목적을 달성한 사람에게 대학을 의미없는 공간이다.

“아니지. 대학의 목적은 학문연구에 있지. 그래서 이모부가 대학교로 다시 돌아간거잖아. ”

믿을 수 없다는 유리의 표정에 호호 하하 이모와 이모부가 웃는다. 다희의 말대로, 대호는 대학원에 들어가 석사과정을 받고 있다. ‘어린 시절부터 내 오랜 꿈은 열심히 공부해서 박사 소리를 듣는 것’ 이라며 대학원 입학의 변을 늘어놓았지만 마누라들 중 누구도 믿는 사람은 없었다.

“캠퍼스 야설계에서 항상 리뉴얼되는 고전으로 ‘교수와 여대생’이 있습니다. 듣기만 해도 야한 생각이 나지 않나요? 유사 관계로는 사장과 여비서, 기획사 사장과 여자 아이돌 등이 있습니다. 소위 위계에 의한 성적 착취로 남자들에게는 흔한 성적 판타지입니다. ”

대호가 쓰던 야설을 이어받아 쓰면서 이쪽분야에 대해서 정통하게된 효주의 썰이다. A학점을 위해서라면 무엇이든지 하겠다며 교수의 방에 찾아온 여학생을 응응 하기 위해서 나는 열심히 공부해서 박사를 따고 교수가 되었습니다. 차후 대호의 자서전에 나올지도 모르는 문구다.


“왜요? 아빠. 나 바빠요. ”

대호는 복만의 막내딸이자 자신의 딸인 유빈과 전화통화를 하고 있다. 유빈은 온라인 게임 매니아이다. 시즌1 때해도 가출에다 옷가게 절도에다 학교 폭력사건으로 대호를 골치아프게 했지만 시즌 2에서는 철이 들어서인지 라이프 스타일을 바꾸어 열심히 공부...가 아니라 온라인 게임에 몰두하고 있다. 고맙다 마약같은 게임아.

이해못할 일은 아니다. 아빠는 죽고 친엄마는 딸을 버리고 혼자 미국으로 도망가고, 큰엄마랑 언니들은 왠 남자가 성노예로 만들고, 셋 이나 되는 오빠들도 막내여동생 따위는 챙기지 않는 한결같이 인간말종이었으니.

“에헤. 프로메터? 그 회사 안 좋은데. 그 풀 커넥트란 거 마약같은 거야. 오래 하다보면 가상현실과 실제를 구분 못하게 만들어버려. 게임상 아바타 캐릭터를 자신의 실제 몸체로 착각하게 만든다나. ”

게임 중독 딸이지만 사업에는 도움이 된다. 대호가 인수한 게임개발회사들도 유빈이 골라준 것이다. 잉여인간 시절에도 온라인 게임을 안하는 것을 자랑으로 여겼던 대호나 오목도 제대로 못 두는 다희가 무슨 게임회사에 대해 알겠는가. 이럴 때 매니아의 안목이 필요한 것이지.

“엉? 그 게임회사들? 그거 올해 안으로 가장 먼저 망할 게임회사 순위표에서 아무거나 골라 아빠한테 불러준거데.... 설마 그 회사들을 산 거야? ”

“뭐. 뭐라고? ”

“에이. 농담이야. 농담. 화는 또 왜 내고 그래. 무섭게 말야. 설마 아빠 부탁인데 내가 허투루 골랐겠어. 여기저기 물어가며 고른거야. 아빠. ”

유빈은 대호가 가장 다루기 어려웠던 여자다. 유빈은 협박도 폭력도 돈에 의한 매수도 통하지 않았다. 그렇다고 최음제를 먹여 한 번 따먹고 버릴 수도 없었다. 일단 유빈은 어렸고, 18세까지 대호가 양육을 책임져야 하는 딸이였기 때문이다.

대호에게 처음에 유빈은 눈길이 가는 여자아이가 아니었다. 푸대자루같은 교복이나 입고 다니는 깡마른 중딩녀는 대호의 시선에 잡히지 않는 존재감 제로의 대상이었다. 그냥 친구들이랑 놀며 무난하게 학교다니다 슬쩍 친엄마가 있는 미국으로 유학가 버리고 그러다가 결혼해버려도 대호는 그저 수긍했을텐데, 시즌1 동안 대호는 유빈이 사고친 문제해결에 너무 많은 시간을 쏟아야만 했다. 복만의 권리 등을 인수하는 과정에서 유빈에 대한 양육권도 인수하게 되어, 유빈이 사고를 치면 민형사상 책임은 대호가 져야하기 때문이다.

‘그 시간이면 따 먹을 수 있는 여대생이 몇 명인데? 여의사랑 간호사도 따먹고 싶고, 스튜어디스도 따먹고 싶었는데. ’

그동안 들인 시간이 아까워서도 유빈을 마누라로 만들어야 겠다는 생각... 보다는 양육책임자로서 유빈을 바라보다보니 대호에게 유빈은 미묘했다. 2살 위 언니는 애인이자 마누라로 대하고 있는데, 2살 아래인 동생은 딸처럼 대우하고 또 딸처럼 인식하게 된 것이다.

그것이 유빈이 키작고 가슴도 안나온 중딩 시절은 그나마 그럴싸했는데, 고등학교에 입학하면서 갑자기 발육이 왕성해져 점점 성적 대상으로서 대호에게 야한 상상을 불러일으키는 것이다. 결국 유빈은 복만의 딸로서, 대호가 유빈을 취하면 4자매가 모두 대호의 여자가 된다. 일종의 그랜드슬램? 성취욕구가 생기는 것이다.

하지만 대호의 마음 한 구석에는, 유빈을 잘 키워서 좋은 곳에 시집보내겠다는 심정도 숨어 있고, 뭐 복잡한 심정이다.

“아빠, 나한테도 하렘카드 만들어 주면 안돼? ”

“안돼. 게임만 하면서 무슨 카드. 엄마가 용돈 주잖아. ”

“언니한테는 만들어 줬으면서. 그것도 한도 무제한으로. ”

“너한테는 언니지만, 아빠 한테는 와이프이거든요. ”

“나도 나중에 아빠 와이프 할게. 미리 카드 만들어죠. ”

“전화 끊자. 바쁘다며. ”

“아빠. 아빠. 잠깐 기다려. 정보가 있어. ”

“정보? ”

“프로메터 사장에 관한 거야. ”

흠, 다시 한 번 말하는 것이지만 게임 중독녀 딸이더라도 사업에 도움될 때가 있다. 유빈은 프로메터 창업주 애나가 풀 커넥트 과사용으로 정체성 혼란을 겪고 있다는 소문이 있다고 말했다.

“그래서 자신이 만든 게임에 항시 접속되어 있대. 그런데 그 게임 그렇고 그런 성인용이잖아. 사장은 여자이고...... 그래서 사장 아바타를 알아내려고 요새 남자들이......시끄러워. ”

굉장한 정보다. 당장이라도 유빈에게 한도 무제한으로 하렘 카드를 만들어 주고 싶을 정도로. 하지만 그러려면 예원의 동의도 받아야 하고, 또 딸의 교육 차원에서도 과소비를 불러 일으키는 카드는 그렇고... 이런 것이 아빠 마음이라는 것이지.



값비싼 게임 아이템 하나를 사주는 것으로 투덜거리는 유빈과 쇼부를 마치고, 발밑을 내려다 보았을 때, 유리는 아직도 대호의 발을 씻기고 있었다. 유리는 계속된 대호의 요구에 결국 항복해서 대호의 발을 입으로 빨아주기로 한 것이다.

“오줌나오는 남자 자지 보다는 남자 발이 더 깨끗하다구. ”

대호의 말대로 이미 대호 자지도 입안에 담아 봤는데 못할 것도 없다. 사실 유리는 제주도에 내려올 때부터 각오를 다지고 있었다. 대호가 곤란한 성적 요구를 하더라도 최대한으로 들어주는 방향으로, 대호를 만족시키겠다고, 대호가 입안에다가 정액을 싸면 눈 딱 감고 정액을 삼키겠다고 마음 먹고 있었다.

유리는 성적지상주의 한국에 최적화된 공부기계로 자라왔다. 항상 남보다 앞선 전국 석차를 유지해야 잠이 잘 오고, 남보다 못하다는 소리를 들으면 심장박동 수가 높아지는 악착같은 여자다. 그런 그녀가 대호의 하렘에 들어와서는 열등감을 느끼게 되었다.

일단 대호 주변에는 아름다운 여자들이 너무 많았다. 그리고 그녀들은 이미 시즌 1, 시즌 2 초반에 대호의 여자가 되어 부지런히 섹스 경험을 쌓았다. 자신보다 나이 어린 설빈이 오럴 섹스로 정액을 발사시키는 모습이나, 대호 위에서 여성 상위로 엉덩이를 굴리는 모습을 보면서 유리의 자신감이 팍 꺾여 버린 것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고등학교 시절, 못난이로 불리던, 자신이 무시하던, 동급생 효주가 떡하니 대호의 첫째 마누라로 자리잡고 있는 것에 유리의 1등주의는 상처를 입었다. 대호 하렘에서 효주가 가지고 있는 첫째라는 애칭은 유리 인생에서 남에게 빼앗겨 본 적이 없는 단어이다.

“그러다가 피부 껍질 다 벗겨지겠다. 그만하고 이제 시작하지? ”

대호의 말에 유리는 퍼뜩 정신을 차린다. 유리는 십분이 넘게 대호의 발을 붙잡고 씻기고 있었다. ‘남자 발 씻기는 게 이렇게 재미있었나? ’ 유리는 대호의 발을 들어 올리고는 마치 도공이 갓 가마에서 꺼내 도자기를 들여다보듯이 자신의 작품을 감상한다.

세균 한 두 마리야 있겠지만, 깨끗하게 보인다. 다만 발톱이 문제인데, 도구가 있다면 대호의 발톱을 손질해 주고 싶다. 응? 못할 것도 없다. 네일 샵에다 전화해서 퀵서비스로 물건을 받으면 되니, 이제 비용은 더 이상 실천의 장애물이 아니지 않은가?

유리는 최대한으로 잡생각을 하면서, 그래서 역겨움을 느끼지 못하도록 노력하면서, 드디어 대호의 엄지 발가락을 입에 물었다. 자세는 공손하게 무릎 고 앉은 자세다. 대호는 거만하게 침대에 앉아있고, 유리는 그 밑에서 허리를 수그리고 대호의 엄지 발가락을 빨았다.

“으음. ”

당연히 발가락은 남자의 성감대가 아니다. 그래도 대호는 짐짓 신음소리를 내본다. 유리가 놀라 대호를 올려다 본다. 대호의 기분좋은 표정을 확인하고 고개를 갸우뚱 하고 이번에는 좀 더 세게 엄지발가락을 빤다.

유리는 똑똑한 여자다. 하지만 자신보다 못하다고 판단한 사람들의 말과 경험으로부터는 배우려 하지 않는다. 오로지 책을 통해 혼자 터득하기를 원한다. 그래서 그런지 그녀의 성지식은 들쑥날쑥이다. 남성과 여성의 성기 구조에 대해서는 그 명칭들을 줄줄 외면서도, 실제로는 자기 보지도 제대로 관찰한 적이 없는 것이다.

‘세균은 없어. 깨끗해. 세균은 없어. 깨끗해. ’

유리를 대호의 엄지발가락을 내뱉고 숨을 몰아 쉰다. 싫은 것을 참고 하느라 얼굴에 열이 오른다. 그래도 유리는 지난 자동차에서 대호가 자신의 발을 빨아주던 경험을 되살려, 엄지발가락을 놓고 그 다음 발가락으로 옮겨갔다. 하지만 유리는 중요 포인트를 놓치고 있다. 혀는 사용하지 않고 그저 발가락을 입에 물고 빨기만 하고 있는 것이다. 남자의 주요 성감대는 성기, 시선, 손끝 이 세가지다. 여자로 하여금 남자의 발가락을 빨게 할 때는 이 중 시선 성감대를 자극하는 것인데, 이 때 중요 포인트는 낼름 나오는 여성의 귀여운 분홍색 혀인 것이다.

‘빨라고 하니깐 그저 빨기만 하네. 뭐 그건 차차 가르쳐가고 길들여가면 되는 것이고...’

어쨌든 대호는 만족스럽다. 얼굴이 발개지며 진지한 모습으로 자신의 발가락을 빨고 있는 유리가 귀여워 보인 것이다. 프로그램에 얽킨 실타래를 푸는 과정에서 보너스 격으로 얻은 유리이지만, 기본적으로 유리는 고스펙의 초엘리트녀이다. 3개월동안의 외국어 강의 수강만으로 기초회화가 가능하고, 각종 고시에도 합격할 자신이 있지만 최연소 운운 하는 언론의 주목이 귀찮아, 잡다한 인턴을 뛰며 시간을 보내는 중인 미녀 여대생이다.

1.5평 고시원 시절의 대호에게 이런 엘리트녀는 저 구름 위의 존재같은 여자였다. 그런 여자가 이제는 자신의 발을 씻기고, 대호는 은근히 유리의 이 세족 퍼포먼스가 마음에 들었다, 발가락을 빨고 있다. 자신의 청결 강박증도 무릅쓰고 말이다.

3D 프린터로 인한 경제혁명으로 인간 노동력의 값어치가 똥값이 되었다고 하더라도, 근본적으로 20대 여자의 몸값은 그래도 비싸다. 20대 남자 몸값 100명 분을 써야 20대 여자 1명 값이 되고, 예쁜 여자라면 미모에 비례해서 천명 분 만명 분 값을 써야한다

하지만 돈을 써서 구입할 수 있는 여자라면 그나마 낫다. 유리같은 엘리트녀는 시장에 나오는 법이 없다. 그래서 돈으로 살 수가 없다. 대호가 다희를 손에 넣을 때도 어려웠던 것은 딸과 함께 한 남자를 모신다는 난륜에 대한 거부감을 깨는 일이 아니라 한 남자의 여러 여자중 하나가 된다는 자기 격하, 자기 모독을 다희로 하여금 수용하게 만드는 일이었다.

“정말 못된 남편이라니깐. 제가 유리를 도와줘도 되죠? ”

이메일로 날라온 급한 업무를 처리한 다희다. 침실로 들어오다 다소곳이 대호의 발가락을 빨고 있는 조카 유리를 보니 약간 불쌍하다는 마음이 든다. 어느정도 마음을 대호에게 준 상태에서 하렘 생활을 시작한 자신과 달리, 유리는 대호에게 별 애정이 없는 상태에서 시작인 것이다. 자존심이 센 조카 유리가 이처럼 무릎꿇고 남자의 발을 빨고 있다는 것은 나름 큰 몰락감을 맛보고 있을지 모른다.

“어, 이모... ”

다희의 등장에 유리는 대호의 발가락을 입에서 뗀다. 얼굴색이 더 붉어진다. 창피한 것이다. 남자의 발가락을 입에 물고 있는 모습을 타인에게 보여졌다는 것이. 그런 유리에 싱긋 웃어보이고는 다희는 침대 밑에서 유리처럼 무릎꿇어 앉는다. 그리고 대호의 다른 발을 들어 올린다. 그리고는 엄지 발가락을 입에 문다.

다희는 알고 있다. 대호의 발가락을 빨아봤자 큰 자극은 없다는 것을. 포인트는 대호의 시각적 즐거움을 높이는데 있다는 것을. 다희는 대호의 엄지발가락을 입에서 떼고 혀를 내민다. 그리고는 혀로 대호의 발바닥부위를 길게 핥는다.

“킥킥. 맛있어? ”

“호호. 유리가 정말 깨끗하게 씻겼네요. 아무 맛도 안나요. ”

이어 다희는 대호의 발가락 사이를 혀로 꼼꼼하게 핥아준다. 발가락 사이는 다희의 성감대이다. 가끔 대호는 흥취가 나면 다희의 발가락 사이를 침이 흥건하도록 핥아주곤 한다. 다희는 대호가 해온 대로 그대로 대호에게 돌려주는 것이다. 다만 차이는 대호는 결코 무릎꿇은 자세로 핥아주지 않았다는 점이다. 오히려 다희로 하여금 가랑이를 좌악 벌리게 만들어, 다희를 수치스럽게 만들었다.

다희는 안다. 자신이 굴종적인 모습을 연출할수록 대호가 흡족해 한다는 것을. 그리고 옆에 자신과 마찬가지로 무릎 꿇고 앉아 있는 유리도 그 점은 쉽게 체크해 냈으리라. 다희는 눈짓으로 계속하라고 유리에게 지시한다.

그제야 유리는 다시 대호의 발가락을 입에 문다. 하지만 이번에는 이모 다희가 되새겨준 대로, 대호가 자신의 발가락을 빨아주던 모습대로, 대호의 발가락을 혀를 내밀어 핥기 시작한다.

“흐흐. ”

대호는 흐뭇했다. 이모와 조카 사이인 두 여자가 침대 밑에서 자신의 발을 핥고 있다. 대호는 다시 1.5평 고시원 공간을 상상했다. 루저 시절의 자신을 상상할수록 지금의 시각적 쾌감이 더욱 상승하는 것이다. 그때는 오로지 ‘사랑’만이 이런 고스펙 여자와 관계맺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었다. 사랑에 미쳐서 나에게 보지를 벌려주기는, 사랑에 미쳐서 나를 남자친구로 삼아주기를, 사랑에 미쳐서 나와 결혼해주기를 상상했던 것이다.

지금와서 보면 정말 쪽팔리기 짝이 없는 루저의 상상이다. 루저도 이런 상루저가 없다. 대등한 관계의 파트너쉽을 가진 부부? 좆까라고 그래. 이런 예쁘고 고스펙인 여자들을 정복할 때 남자의 인생은 삶의 의미로 가득차는 거야. 이제 잘 보라구. 잘나가는 변호사입네 하는 이모와 나는 언제든지 고시에 합격할 수 있어요 하는 조카가 한 남자의 자지에 매달리는 모습을 말야. 개봉박두! 하하하.



하지만 장면 전개는 대호의 뜻대로 되지 않았다. 발가락 빤 후 유리는 다시 양치질 하러 욕실로 달려갔다. 그리고 다희는 다시 스마트폰으로 업무 관련 메시지가 뜨고.......

뭐, 남자의 자지는 단순하다. 풀이 죽었던 자지는 다희가 돌아와서 미안하다면 몇 번 주물러주니 금방 살아났으니. 이 놈 자지야. 내가 다 창피하다.

“당신 이러쿵 저러쿵 일체 목소리를 내는 것 금지. 신음소리는 허용. 알았죠? ”

다희가 재차 대호에게 다짐을 요구한다. 자신이 유리에게 오럴 섹스에 대해 가르쳐 주는 동안 대호가 농담이나 잔소리를 늘어놓지 말라는 것이다. 괜히 근친 자극적인 단어로 흥분도를 높이려들거나 시시콜콜한 잔소리로 유리의 자존심에 상처를 입히는 것을 막으려는 것이다. 다희는 유리와의 첫 그룹섹스인만큼 아주 무난한 섹스를 원했다. 딸 소진과 자신이 그랬던 것처럼, 처음에는 여자들간에는 터치가 없이 대호만 여자 몸위로 왔다갔다 하는 섹스. 나중에는 유리와 자신도 레즈가 섞인 그룹섹스를 대호와 하겠지만 처음부터 그러는 것은 그래도 부끄러운 일이다.

“그건 말이 안돼지. 원래 오럴 섹스는 남자가 여자에게 가르쳐줄 수 밖에 없는 거야. 자동차 운전이나 악기 연주 같은 것이나 남편에게서 배우지 말라고 하는 것이지. 남편 자지를 잘 빠는 법을 배우는 일에 남편보고 빠지라니...이건 말이 안돼. 이건 보빨하고 틀려. ”

“그 보빨이라는 단어 좀 안쓰면 안돼요? 너무 상스럽잖아요. ”

“왜? 보빨이 어때서. 순우리말이고 짧아서 좋잖아? 자지라는 단어는 잘만 쓰면서. ”

다희는 갑자기 보빨이 상스럽다며 대호를 힐난했고, 대호는 또 그에 반발하면서 한동안 대화는 주제를 이탈했고, 그러다가 마침내 욕실에서 유리가 돌아왔고, 치아를 다 뽑아가며 닦는지 많은 시간이 소요되었다, 무언가 순진무구해 보이는 유리 모습에 대호는 입을 다물었고, 그 사이 다희는 자신이 내세운 조건을 지키지 못할 경우, 프로메테에 대한 인수합병 작업에서 자신은 손을 떼겠다고 으름장을 논다. 여러 인수합병 작업을 하면서 판돈을 키우는 일에 이골이 난 다희다. 결국 대호는 다희가 내세운 요구조건에 고개를 끄덕이고 말았다. 역시 잘나가는 변호사와 말싸움은 하는 법이 아니다.

다희와 유리는 브래지어와 팬티만 입은 차림으로, 침대에 누운 대호를 사이에 두고서 마주 보고 앉았다. 발가벗은 대호의 자지는 하늘을 보고서 우뚝 솟은 채 꺼덕거리고 있다. 다희는 몸 좋은 남편의 가슴을 손바닥으로 부드럽게 쓸어준다.

대호는 자신의 얼굴이 평범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그래서 열심히 운동한다. 몸이라도 좋아야 여자들을 따먹는데 돈이 적게 든다. 아니면 술을 적게 먹여도 된다.

“잠깐 우리 남편 자지를 감상할까? 나도 좀 새롭네. 이렇게 자세하게 본다는 게. ”

다희는 유리의 손가락을 잡아 대호의 귀두끝 부분을 이리저리 밀게 한다. 유리는 잔뜩 호기심이 어린 시선이다. 대호와 섹스를 몇 번 했지만 대호의 자지를 세밀하게 볼 기회는 없었다. 대호의 강요로 대충 입안에 넣고 빨았다가 내뱉고... 그 다음에는 그저 누워있으면 대호가 알아서 했다.

“시커멓고 단단하지? 좀 흉하고. ”

“예. 이모. 크네요. ”

이 길고 커다란 물건이 자신의 몸 안으로 들어왔다는 것이 유리는 새삼스러웠다. 고통의 기억밖에 없는 첫경험이 그럴 수 밖에 없었다고 고개가 끄덕여진다.

“호호, 하지만 세상에는 더 큰 물건을 가진 남자도 많아. 우리 남편은 대한민국 남자 평균보다는 크지만 대물이라고 불리기에는 작은 편이지. ”

“어머 그래요? ”

아니 이 여편네가 지금 무슨 말을 하고 있는 거야? 대호는 발끈하려다가 참는다. 지금은 묵언 수행 중이다. 다희의 도발은 어느 정도 예상한 바이다. 아까 적나라한 자지 뒷처리로 유리 앞에서 창피 준 것을 복수하려는 마음이겠지.

유리는 대호의 자지를 가지고 손가락으로 툭 건들려보기도 하고, 손바닥으로 죄어 보기도 하면서 가지고 논다. 유리는 순딩이 아가씨는 아니다. 미리 미리 공부는 했다. 청소년을 위한 성교육 동영상도 감상하고, 섹스 잘하는 법 책도 찾아서 읽고, 한국 성 보고서 나오는 통계 수치도 머릿속에서 외워두었다. 하지만 백문이 불여일견이다.

“이 정도 크기가 딱 좋을 것 같아요. 더 크면 여자 몸에도 부담이 가는 것 아닐까요? ”

“후후, 그건 모르지. 대물을 경험해봐야 아는 것이니. 백문이 불여일 섹스이잖아. ”

다희는 자신에게 인상쓰고 있는 대호를 보고 웃으며 말한다. 그리고 상체를 숙여 대호와 입맞춤을 한다. 장난기와 더불어 정이 듬뿍 어려있는 다희의 두 눈을 보고서 대호는 말문을 닫고 참는다. 톡 쏟아줄 말은 많다. 지금은 마치 성경험이 풍부한 유부녀인 양 행세 하고 있지만, 다희는 대호와 처음 씹질을 할 때만 해도 여성 상위로 올리니 제대로 요분질도 칠 줄 모르는 쑥맥이였다. 그도 그럴것이, 첫경험에서 임신, 그리고 전 남편과 결혼해서 허니문 기간이 없었고, 그후에는 육아와 전 남편 유학 등으로 섹스리스 부부로 지내다가 이혼해 버렸기 때문이다. 지금이야 대호의 여자들 중에 극강의 오럴 스킬을 자랑하지만, 그것도 레스토랑 화장실에서 딸 소진이 대호의 자지를 아주 맛나게 빨아주는 모습에 충격받아 자신도 열심히 대호의 자지를 붙잡고 연습했기에 가능했던 성취다.

“이곳에 대한 관심도 잊어서는 안돼. ”

다희는 대호의 음낭을 손바닥으로 떠받쳐 올린다. 묵직하다. 사실 대호의 진정한 무기는 자지 기둥이 아니라 비어버린 정낭에다 순식간에 정액을 복원시키는 고환의 강력한 생산능력이다. 아무리 대물이라도 한 번 싸고서 다시 자지를 세우는데 24시간이 필요하다면 남자에게나 여자에게나 무슨 재미가 있겠는가?

유리는 다희에게서 음낭을 인수인계받아 손가락 사이에 불알을 끼고서 만져본다. 말랑말랑한 것이 촉감이 좋다. 마치 삶은 메추리알 같아 재미있어 하는데 대호가 윽하며 몸을 움찔해 깜짝 놀라 손을 뗀다. 이모가 웃으며 남자의 급소니 조심하라고 말한다. 대호가 잘못되면 청상과부 되는 여자가 한 둘이 아니라고...

곁에서 다희는 부지런히 대호의 허벅지를 쓸어주다, 대호의 자지가 시드는 기미를 보이자, 자신의 브래지어를 풀었다. 물방울 모양의 예쁜 젖가슴이 핑크색 젖꼭지와 함께 모습을 드러냈고, 다희는 대호의 손을 잡아 자신의 젖가슴으로 인도했다. 그리고 혼자 꺼덕이고 있는 대호 자지 밑둥을 붙잡고는 유리에게 권한다.

“자 먼저 빨아봐. ”

유리는 사양치 않고 자지를 받았다. 대호의 음흉한 시선이 부담스러워, 눈을 살짝 내려 깔았지만 망설이지 않고 입에 귀두를 넣고 빨았다. ‘혀를 써야돼. 혀를 써야돼’ 유리는 마음 속으로 되내였다. 미리 읽었던 섹스북에서도 그렇고, 아까 발가락을 빨때도 그렇고, 혀의 사용은 진빵 속의 앙꼬 같은 것, 까먹지 말고 사용해야 한다. 유리는 혀로 크게 대호의 귀두를 문지른다. 그리고 슬쩍 대호를 올려다본다.

‘아, 변화가 없어. 이번도 F학점인가....’

유리는 얼굴을 내려 대호의 자지 기둥을 좀 더 삼켜본다. 그리고는 머리를 위아래로 왔다갔다 했다. 미숙하지만 분명히 열과 성의가 담긴 동작이었다.

사실 대호는 유리에게 향상된 섹스기술을 가르쳐야 한다는 급박한 마음이 없었다. 이제 대호에게는 섹스를 잘하는 여자는 많다. 천천히 천천히 유리를 즐겨도 상관없다. 하지만 완벽주의자 유리의 마음은 다르다. 그녀는 대호의 다른 여자들보다 섹스기술이 뒤쳐져 있다는 현 상황에 분함 마음을 갖고 있는 것이다.

“치아 조심하고... 처음부터 그렇게 열심히 하면, 턱이 아파서 오래 못해. ”

유리는 다희가 자신의 어깨에 살짝 손을 얹자 입안에서 자지를 이탈시킨다. 흥건한 타액이 자지 기둥 밑으로 흘러내린다. 그 침에 놀라 유리는 옆에 놓은 수건을 들어 닦으려 들었지만, 그 전에 다희가 얼굴을 내려 대호의 자지를 삼킨다. 그리고 리드미컬한 움직임.

“으음...”

묵직한 신음이 대호에게서 나온다. 유리는 손바닥으로 입을 막고는 이모가 펠라티오를 행하는 모습을 지켜본다. 자신이 흘린 침과 함께 자지를 삼키고 있다. 자지를 뒷청소 해던 때와는 다른 움직임이다. 자지 기둥을 잡은 손과 귀두를 삼킨 입술 움직임이 절묘한 앙상블을 이룬다.

“오늘따라 남편님 자지가 더 맛있네. ”

다희는 금방 대호의 자지를 내뱉고는 손으로 핸드잡을 해준다. 그리고는 유리에게 자지를 넘기고는 핸드잡하는 요령을 가르친다. 상하로만 움직이지 말고 약간 스냅을 줘서 비틀듯한 움직임을 줘야해. 유리는 자지 기둥에 묻은 침이 더럽다고 느껴졌지만 윤활유 역할을 한다는 이모의 말에 꾹 참고서 손을 움직인다.

불끈 불끈. 단단한 자지를 용두질치는 재미를 점차 느낄 즈음, 대호의 자지 귀두 구멍에서 겉물이 맺힌다.
쿠퍼액이다. 잠깐하며 다희가 유리의 손목을 잡는다. 그리고는 계속 유리의 손을 잡고는 유리의 검지 손가락 끝에 겉물을 묻히게 한다.

“호호. 맛을 본 적 있어?. 없으면 한 번 혀를 갖다 대봐. ”

“괜찮... 예. ”

유리는 싫다는 고개를 흔들려다 생각을 고쳐먹고 고개를 끄덕인다. 그리고 입을 벌리고 혀를 내민다. 손가락 끝에서 살짝 액체와 혀가 만난다.

“무슨 맛? ”

“... 아무 맛도 안나는데요. 이모. ”

다희는 유리는 대답에 웃으며, 다시 유리의 손을 이끌어 자지 구멍에 맺힌 겉물을 이번에는 많이 묻힌다. 그리고는 유리의 손가락을 유리의 입가로 가져가는 척 하다가 자신이 유리의 검지 손가락을 입으로 문다. 그리고 겉물을 맛본다. 그리고 빤다. 마치 자지를 빠는 것처럼.

“아.... ”

찡한 전기가 유리의 척추를 타고올라 스르륵 지나간다. 이모의 혀가 손가락에 감겼다가 풀려나고 다시 감겨온다. 그리고 쭉쭉 빨리는 느낌. 마치 피가 빨려나가는 것 같다. 그러면서도 이모는 나를 바라보고 있다. 야하다. 섹시하다. 요염하다. 이모가 너무 예쁘다.

대호는 순간 바보처럼 무방비한 유리의 표정에 웃음이 나오는 것을 꾹꾹 놀러 참았다. 웃으면 이 좋은 분위기가 깨지는 것이다. 그런데 이거 잘못하면 유리를 진성 레즈녀로 만들어 버리겠네. 그래서는 안되지. 대호는 다희의 젖가슴을 강하게 움켜쥔다.

즉시 다희는 대호의 뜻을 알아차리고 유리의 손가락에서 입을 뗀다. 유리는 콜록콜록 기침을 한다. 유리는 목까지 피부색깔이 발개졌다. 다희도 내심 조카 유리를 애욕의 대상으로 생각하는 마음이 잠깐 들었던 터라 평정을 찾으려 심호흡을 한 번 한다.

“자 이제 다시 한번 빨아봐. 이번에는 덥썩 귀두부터 물지 말고 밑부분에서부터 키스하며 차근 차근 올라와서....... ”

다희가 말을 하는 와중에 유리는 습관적으로 수건을 들어 대호의 자지를 닦았다. 뭐 대호는 이제 그러려니 한다. 유리는 입을 가져가기 전에 자지의 마른 상태를 확인한다. 쪽. 쪽. 자지 기둥에 키스한다. 낼름 낼름. 혀를 내밀어 자지 기둥에 침을 바른다. 아무래도 자지가 젖어 있어야 좆빨을 시행하기 편하다는 것을 배우기는 배운 모양이다.

“좋아요? ”

다희가 대호의 옆구리를 쓸며 물어온다. 대호는 고개를 끄덕인다. 유리의 혀가 귀두의 넓은 면을 문지르고 있다. 역시 유리는 머리가 좋은 학생이다. 아까 자신의 손가락을 삼켰던 다희의 혀놀림에 깨달음이 컸던 모양이다. 한결 혀의 움직임이 풍부해졌다. 유리가 대호의 고개 끄덕임을 보았다. 그러자 순간적으로 입안의 압력이 높아졌다.

“아으윽. ”

쾌락의 신음소리가 아니라 아픔의 신음소리다. 놀란 유리가 동작을 멈추고는 눈을 동그랗게 뜨고서 대호를 올려다본다. 아직 대호가 좋아서 내는 소리인지, 아파서 내는 소리인지 확신이 안서는 모양이다. 다희는 엄살을 피워 조카 유리의 자신감을 떨어뜨리지 말라는 듯이 대호의 가슴을 가볍게 친다.

“이게 정확한 수치도 없고.... 그저 느낌으로 배워야 하는 건데, 세게 빨면 남자가 아파해. 그런데 세게 빨지 않으면 남자에게 큰 즐거움을 줄 수 없어. 그러니깐 세게 빨아야 남자가 좋아해. 결국 이심전심으로 남자의 기분을 파악해야 한다고 할까. ”

그리고 다희는 유리가 입을 뗀 자지를 넘겨받고는 이번에는 음낭을 핥는 시범을 보였다. 불알 한쪽을 입안에 넣고서 살짝 당겨주는 스킬에서 두 개를 동시에 입 안에 넣고 굴리는 스킬. 그리고 음낭을 들어 올리고는 회음부를 혀로 자극해주는 스킬도.

“그래. 이제 다시 기둥으로 돌아와. 아까 내가 했듯이 기둥 옆면을 입술로 물고 미끄러지듯이 타고올라. ”

유리는 다희의 시범을 충실히 재현한다. 대호는 흘러내린 유리의 갈색 머리카락을 쓸어 넘겨 준다. 초록색 눈동자와 마주친다. 대호는 유리의 머리를 손바닥으로 쓰다듬어 만족감을 표시해준다. 무난하게 오럴 서비스를 시행하는 조카 유리를 지켜보던 다희가 스르르 대호 품에 안겨온다. 그리고 입맞춤.

대호는 기분대로면 슬슬 오럴 섹스를 정리하고 이모인 다희보지와 조카인 유리 보지를 교대로 박고 싶었다. 입다물고 해부학 실험 시간의 시체처럼 누워있기만 하자니 흥이 나지 않았다. 하지만, 유리의 펠라티오 수업 시간은 자지에서 정액이 발사하는 광경까지 보여줘야 끝날 듯 싶다. 대호는 다희의 엉덩이를 툭 치며 턱끝으로 밑을 가리킨다. 뉴비인 유리의 좆빨 기술력으로 대호를 사정시킨다는 것은 무리고 다희의 도움이 필요하다.

다희는 슬쩍 대호를 보며 눈을 흘긴다. 유리가 한창 오럴 섹스의 묘미에 빠져드는 것 같은데... 심심하더라도 좀 참아주지. 그래도 다희는 상체를 일으킨다. 결국 대호의 하렘에서는 대호의 쾌락이 최우선 고려 대상이다. 다희는 대호의 젖꼭지를 혀로 간지럽힌다. 그리고 계속 혀로 침자국을 그리며 밑으로 내려간다.

유리는 다희의 움직임을 주시하다, 이모 얼굴이 완전히 대호 사타구니까지 내려오자, 이모가 자리잡기 편하게 한 켠으로 비켜준다. 유리는 미리 이모로부터 대호는 더블 오럴 섹스를 좋아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여자 둘이 자지 하나에 매달려 봉사하는 서비스. 유리가 싫어해도 끊임없는 강요로 결국에는 자신의 욕구를 채우니 괜히 거부하지 말라고 이모는 말했다.

“쭈어업. 쩝. 쯔쯔아업. ”

음란한 마찰음이 침실에 가득찬다. 유리는 귀두를 차지해 빨고, 다희는 음낭을 차지해 핥고 있다. 사이좋은 움직임이고, 사이좋은 이모와 조카사이다. 턱이 아파 유리가 자지에서 입을 떼고 잠시 쉬는 타임을 가지자, 재빨리 다희가 자지 귀두를 차지하고는 세게 흡입해준다.

“아흐..”

절로 대호의 허리가 댕겨진다. 자신의 빨 때와는 확연히 다른 대호의 반응에 유리는 입술을 깨문다. 유리는 자신도 브래지어 후크를 푼다. 스무살 여대생의 탄력좋은 젖가슴이 공개된다. 유리는 대호의 손을 잡아 끌어 자신의 젖가슴에 얹어 놓는다.

주물럭. 주물럭.

살갗에 타인의 손길이 닿는 것을 끔직해하던 유리이지만, 자신의 몸이 대호를 즐겁게 한다면 그것이 더 중요하다는 생각을 해본다.

“쪽. ”

대호는 유리를 잡아끌고 입맞춤을 한다. 그리고 쇄골에 입맞춤을 하고, 이어 분홍색 젖꼭지를 입술에 끼고 빤다. 좋은 향이 나는 예쁜 몸이다. 물론 유리의 마음은 아직은 나를 완벽하게 받아들이지는 않고 있다. 대호는 알고 있다. 유리의 마음 한 켠에는 아직도 전 남자친구 주성이 자리잡고 있다는 것을. 하지만 그는 죽었다. 그리고 사랑싸움에서는 죽은 놈을 상대로는 이길 수가 없다. 그래도 좋다. 너는 마음을 차지해라. 나는 이 예쁜 몸을 독점할터이니.

대호는 유리를 껴안고 잠시 유리와 함께 다희의 좆빨 기술 시전을 감상한다. 다희는 유리가 완전히 공간을 내주자, 자신의 젖가슴 사이에 대호의 자지를 끼우고는 에로틱하게 혀를 놀린다. 다희의 혀는 잘나가는 인수합병 변호사로서 꽤 비싼 혀다. 그 혀가 대호의 자지 위에서 현란하게 춤을 추었다.

“흐어헙...헙... 하아아. ”

다희는 입안 깊숙이 자지를 삼켰다가 내뱉는다. 다희는 목구멍 깊숙이 까지 대호의 자지를 넣는 딥 쓰로트까지 할 줄 알지만, 눈물, 콧물 다 흘리게 되는 장면을 연출할까봐 참는다. 아직 조카 유리 앞에서 보여주기는 좀 그렇다. 그래도 망가지지 않는 선에서 최대한으로 자지를 삼켰다가 내뱉는다. 그래도 유리의 순간 정지된 표정을 보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했던 모양이다.

“자, 마무리는 같이 해야지. ”

다희가 유리를 부른다. 유리는 몸을 일으키다 불현 듯 생각난 듯 대호의 입술에다 뽀뽀를 한다. 그리고 밑으로 내려간다.

“나를 따라서 똑같이 하는 거야. ”

유리는 대호의 자지에 묻은 침을 닦으려 수건을 찾았지만, 수건은 좀 전 다희가 슬쩍 침대 밑으로 던져버렸다. 다희는 틈을 주지 않고 바로 대호의 몸을 애무하기 시작한다. 대호의 왼쪽 허벅지에서부터 차근차근 키스하고 빨며 자지를 향하여 움직인다. 유리도 어쩔수없이 이모를 따라 할 수 밖에 없었다.

유리는 대호의 오른쪽 허벅지에 달라붙어 이모의 동작을 곁눈질하며 충실히 애무를 모방했다. 이모가 불알한짝을 혀로 굴리면, 자신도 한 짝을 맡아 혀로 굴리고, 이모가 자지 기둥 옆면을 입술을 물면 자신도 맞은편 자지 기둥 옆면에다 입술을 갖다댄다. 그런 식으로 이모와 조카는 사이좋게 대호의 자지를 공유하며, 자지 기둥을 오르락내리락 하다, 다희의 입술이 귀두를 점령하자, 유리는 당연하다는 듯이 밑으로 내려와 음낭을 어루만진다.

대호는 속으로 웃었다. 서로의 입술이 닿을까 멈칫 멈칫하며 자지를 애무하는 꼴이 예전 다희와 소희 모녀, 예원과 설빈 모녀와 비슷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모녀 교미는 그렇게 시작하는 것이다. 결국에는 대호의 자지에서 서로 입술이 닿아도 상관 않게 되고, 그러다가 키스를 나누게 되고, 포개져서 대호의 자지를 보지에다 받고, 그 와중에 서로의 젖꼭지를 빨고, 서로의 보지를 만져보고...... 그리고 마침내는 딸의 보지를, 엄마의 보지를 빨게 되고 보지구멍에다 손가락을 집어넣게 된다.

‘유리의 첫 레즈 파트너는 누가 좋을라나..... 역시 이모인 희야가 무난하겠지. 그 다음에는 사촌동생인 진진이 한계를 넓혀주고. ’

철썩.

다희가 대호의 옆구리를 손바닥으로 때린다. 잡생각을 하고 있다는 것을 눈치챈 모양이다.

“자 일어나봐여. ”

다희는 대호를 일으켜 세운다. 그리고 배에 바짝 붙은 대호의 자지를 잡고는 용두질 쳐준다. 그리고는 유리에게 내민다. 대호의 자지를 받아든 유리는 저만치 떨어진 수건을 바라보다 눈 딱 감고 입안에다가 이모의 타액이 잔뜩인 대호의 자지를 삼킨다.

“쪼오옥. 쪼오옥. ”

다희는 대호의 가랑이 사이로 들어가 불알 주머니와 회음부를 핥아 준다. 그리고 슬쩍 슬쩍 항문쪽을 터치해준다.

“유리 입안에다 싸는 거예요. ”

그리고 다희는 남자 자지에서 정액이 나올 때 주의사항을 유리에게 말해 준다. 유리는 대호의 자지를 앙 물고 고개를 끄덕인다. 참으로 배우려는 자세가 되어 있는 학생이다. 대호는 유리의 머리에 손을 얹어 쓰담쓰담 해주었다.

이제 싸야한다. 입이 아프다고 투정부리기 전에 시원하게 싸고 이어서 보지에다 박는 거다. 하지만 그러기 위해서는 유리의 스킬이 부족해, 무언가 딸깍 고개를 넘어야 할 것 같은데.... 그때 대호 뒤편으로 건너간 다희가 대호의 엉덩이를 잡는다. 그리고 그녀의 혀가 대호의 항문을 스쳐 지나간다. 그리고 다시 돌아와 항문을 콕 찔렀다.

“크크흐으윽. ”

용암이 끓었고 밑에서부터 분출이 시작했다. 다희의 혀가 대호의 항문에다 붓질을 하듯이 움직였다. 대호는 자지를 유리의 볼쪽으로 돌리고는 정액을 발사했다.

“헙. 헉. 읍읍. .”

유리는 첫 번째 정액 발사는 견뎠다. 하지만 두 번째 발사에 대호의 자지를 내 뱉었다. 세 번째로 발사된 정액이 유리의 이마를 때리고, 이어 계속해서 대호는 헛구역질 하는 유리의 몸 여기저기에다 정액 세례를 해주었다. 그리고 대호가 사정하는 동안 다희는 계속 대호의 항문 사이에다 혀를 집어 넣고 있었다.

원래 다희의 계획은 유리가 대호의 자지를 내뱉으면 바로 자신이 자지를 인계받아 자신의 입안에다 정액을 받아내는 것인데, 좀처럼 대호가 사정할 기미를 안보여 좀 무리한 플랜 B를 가동한 것이다. 그 결과 자신의 예상치를 넘어버리는 정액 난장판이 되어 버렸다. 원래 계획대로라면 유리의 입가에 흘러내리는 정액을 자신이 핥거나 대호가 손가락에 묻혀 다시 유리에게 먹여주는 퍼포먼스를 실행할 예정이었는데 이래 가지고는 전혀 에로틱한 분위기를 띄울 수 없다.

“크에엑. ”

유리가 헛구역질하며 침대 시트에다가 정액을 흘린다. 차마 정액을 먹어보라는 말을 꺼낼 지경이 아니다. 다희는 수건을 집어와 유리의 입가를 닦아준다.

“... 제...제가.... 할께요. ”

“괜찮아. 내가 닦아줄게. ”

그런데 유리가 말한 뜻은 그게 아니었나보다. 유리는 손을 뻗어 바야흐로 현자타임에 들어가려는 대호를 잡는다. 그리고 상체를 들어 대호의 자지를 찾는다. 그리고 대호의 자지를 입에 문다. 낼름낼름. 그리고 자지 뒷청소를 시작한다.



그리하여 현자타임을 가질 새도 없이 바로 섹스 2차가 시작되었고, 대호는 번갈아가며 이모와 조카의 몸을 뒷치기로 즐기다 유리의 보지 안에다 진하게 질내사정을 하였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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