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참모총장님, 제 부하들입니다. 반드시 구출해 낼 겁니다.”
인공이와 지윤이는 개울가에서 잠시 서먹한 분위기를 느끼며 서로의 감정에 대해 잘 알아가게 되었고 빨리 사람들에게 도움을 받고 대전으로 돌아가자며 개울가에서 나가려는 지윤이를 인공이는 물끄러미 쳐다보게 된다.
“어서 사람들에게 도움을 청해야 해요.”
“저... 저기...”
“네?”
뭔가 할 말이 있는 듯한 인공이의 말에 지윤이가 돌아봤고 둘은 이상하리만큼 야릇한 감정에 휩싸인다.
“......”
“두근두근...”
지윤이와 눈이 마주치자 떨리는 심장을 좀처럼 이해하지 못한 인공이는 혼자 생각을 한다.
‘뭐... 뭐지... 이 떨림은...’
인공이의 떨림은 사랑이 시작되는 남자의 모습처럼 따뜻하게만 느껴졌다. 남자의 분위기 있는 눈빛의 의미를 모를 리가 없는 지윤은 자신의 남자친구 공군 중령 이호근을 떠올리며 그 분위기에서 벗어나려 했고 돌아서는 지윤의 손을 인공이 잡는다.
“지... 지윤 씨.”
“왜 이러세요?”
“모르겠어요, 제 마음이 지금 어떤지...”
“지금 뭔가 오해를 하고 계신 것 같아요.”
“오해?”
“저는 그 쪽 애인이 아니라 길거리에서 우연히 만난 여자일 뿐이고...”
“와락!”
“어멋!”
지윤의 말이 다 끝나지도 않았는데 인공이는 지윤이를 껴안으며 자신의 감정을 솔찍하게 말하기 시작한다.
“떨려오고... 기분이 좋은 걸요...”
“......”
“당신이란 여자, 제 옆에 두고 싶어졌는데요.”
“하... 하지만...”
“저는 주인공이라고 해요, 물론 직장도 없는 백수지만 그래도 당신을 보면 마음이 떨려오고 좋은 걸요.”
“......”
“미... 미안해요.”
머뭇거리는 지윤을 향해 인공이가 미안하다며 사과를 하자 지윤은 자신에게 느낀 인공의 마음이 잘 못되었다는 걸 인정하고 뉘우치려 한다 생각했다. 그러던 그 순간 인공의 입술이 지윤의 입술을 덮친다.
“쪽...”
“읍!”
살짝 감긴 인공이의 두 눈, 이를 놀란 토끼 눈으로 바라보는 지윤은 복잡하기만 했고 자신에게 바짝 붙어 있는 인공이를 때어내기 위해 두 팔로 인공이의 가슴을 밀쳤다. 하지만 워낙 강하게 끌어안고 있는 터라 인공이를 밀어내기가 힘들었고 인공은 더 강하게 끌어안는다.
“지윤 씨, 제가 사랑한다고요!”
“읍... 읍... 이러지 마세요!”
“윽...”
인공의 품에서 벗어나려는 지윤의 발버둥과 놓아주지 않으려 애를 쓰고 있던 인공이는 중심을 잃고 지윤이를 안은 채 물에 빠져 버렸다.
“첨벙!”
“어푸, 어푸... 이게... 이게 뭐에요?!”
“지윤 씨, 괜찮아요?”
“다 젖었다고요.”
“......”
“화장품도 없는데...”
“미... 미안해요.”
물에 빠진 생쥐 꼴이 된 두 사람이 서로 한참을 쳐다본다. 인공이는 자신의 행동이 부끄럽고 지윤이에 대해 실수를 했다는 생각에 표정이 무거워지기 시작했고 고개를 들어 지윤을 똑바로 쳐다볼 수가 없었다. 그런데 고개를 숙이고 있는 인공이의 귀에 지윤이의 웃음소리가 들려온다.
“호호호...!”
“응?”
“와, 시원하고 좋다!”
“......”
“아저씨는 시원하지 않으세요?”
“지... 지윤 씨.”
“어렸을 적 이렇게 물놀이를 해보고 정말 오랜만에 물에 빠진 기분이네요.”
“그렇게 좋으세요?”
“네, 좋아요. 하지만 아까 제 입술을 훔치신 행동은 잘 못된 것이라는 거... 아시죠?”
“......”
“다음부터는 그러시면 안 돼요.”
“지윤 씨.”
“저도 사실 아저씨 보며 마음이 떨렸어요, 하지만 지금 우리나라는...”
“흡!”
지윤이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이번 역시 인공이는 지윤이에게 키스를 했다. 이번에도 지윤이는 놀랐지만 진지한 인공이의 키스에 자신의 입술이 녹아버릴 듯한 부드러움에 두 눈을 감게 되었고 둘은 서로의 혀를 찾아 상대의 입속으로 혀를 넣었다.
“쭙쭙쭈...”
인공은 지윤의 가슴 위로 손을 올렸고 자신의 가슴에 인공이의 손이 올라 온 느낌을 받은 지윤이가 몸을 옆으로 틀어 봤지만 이미 잡힌 젖가슴을 놓아주지는 않았다. 자신의 힘으로는 인공이의 손을 떨쳐낼 수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된 지윤은 더 이상 저항하지 않고 말없이 얕은 개울물에 자신의 몸을 눕힌다.
“여기서... 이러면...”
“사람도 없잖아요.”
“그... 그래도...”
“사랑해요, 지윤 씨.”
“아...”
지윤이의 몸을 번쩍 들어 올려 개울가 옆에 높이 자란 풀숲가로 자리를 옮긴 인공이는 바닥에 지윤이를 눕히고 그녀의 젖가슴에 자신의 입술을 올리며 부드럽게 애무를 시작했다. 손은 이미 지윤이의 가랑이 사이로 들어가 그녀의 둔덕 부위를 자극하고 있었고 지윤은 그 때문에 옅은 신음 소리를 내 뱉게 되었다.
“하아...”
“쭙쭙쭙...”
어느새 지윤의 상의를 벗긴 인공이 앙증맞게 솟아 오른 그녀의 젖꼭지를 입에 물며 핥기 시작했고 지윤의 손은 인공이의 바지 지퍼를 내려 발기된 물건을 잡고 흔들며 인공이의 애무를 받고 있다.
“아... 아저씨...”
“제 이름은 아저씨가 아니라 인공이에요, 주인공.”
“인공 씨.”
“입으로 해주세요.”
“입으로...”
인공이가 바닥에 눕자 그의 딱딱한 물건을 흔들던 손이 멈추며 천천히 입으로 물고 마치 사탕을 빨듯 부드럽게 오럴이 시작되었다. 굵고 길게 발기된 인공이의 물건은 지윤이가 핥기에 안성맞춤이었고 뿌리까지 입을 넣어 목구멍까지 깊숙이 오럴을 한다.
“쭙쭙쭙... 하아...”
“아... 지윤 씨, 너무 좋아요.”
“남자 물건... 너무 오랜만에 보는 것 같아요.”
“멈추지 말고 핥아 주세요.”
“쭙쭙쭙쭙... 쭙쭙...”
“으으으...”
지윤의 애무는 인공을 쾌락의 늪으로 빠트리기 충분했고 더 이상 오럴을 받는 것을 참을 수가 없을 정도였다. 더위에 지쳐 흐르는 땀인지 오럴에 의한 자극 때문에 흐르는 땀인지 모를 땀방울이 인공의 이마와 얼굴에 가득 흐르기 시작했고 오럴을 당하는 내내 인공의 손이 지윤의 구멍 속으로 손가락을 넣고는 휘젓고 있었다.
“하아아... 인공 씨... 그렇게 하면...”
“엎드려 보세요, 넣고 싶어요.”
“으응...”
풀숲 사이로 하얗고 둥근 엉덩이가 하늘을 향해 치켜올려졌고 그런 달덩이 같은 엉덩이 살을 인공이가 잡은 뒤 자신의 물건을 그녀의 질구에 삽입시켰다. 삽입이 되자 지윤의 얼굴이 상기되며 뻐근한 느낌을 느꼈고 인공의 허리가 움직이며 지윤이 느끼는 성욕을 채우기 시작했다.
“착착착...”
“아흐흑...”
“헉헉...”
“인... 인공 씨...”
인공은 지윤의 두 팔을 잡고 당기며 자신의 물건이 지윤의 구멍 깊숙이 들어 갈 수 있도록 최대한 엉덩이와 자신의 아랫배를 밀착시켰고 그 때문에 지윤의 신음 소리가 과격하게 들릴 정도까지 자극하였다.
“하아악! 아아아...”
“......”
코뿔소의 숨소리처럼 인공은 흥분감이 극도로 상승했고 지윤은 눈동자에 검은자가 사라질 정도로 쾌락에 취하고 말았다. 인공의 거친 허리움직임에 숨을 헉떡이던 지윤이 고개를 돌려 인공에게 말을 한다.
“당... 당신... 정말 대단하군요.”
“헉헉... 지윤 씨도 정말 굉장한 구멍을 갖고 계세요.”
“너무... 너무 크고 좋아요, 가득 차는 기분... 아아아...”
“지... 지윤 씨...!”
지윤이의 엉덩이 사이로 자신의 물건을 삽입하고 허리를 흔들던 인공이 그녀를 돌려 세워 바로 눕힌 뒤 젖가슴을 잡고 유두를 혀로 핥으며 아랫부분은 결합을 시킨다. 살과 살이 마주치는 마찰음은 개울가의 물소리와 함께 화음을 이루고 있었다.
“아아아... 지윤 씨, 쌀 것 같아요.”
“흐으음... 아아아.”
“크흑...!”
사정에 다다른 인공이 지윤이의 구멍 속에서 수많은 정자를 배출하였고 지윤이는 자신의 아랫배에서 느껴지는 따뜻한 느낌을 받으며 부끄러운 정사가 끝이 났다. 둘 다 숨을 헐떡이며 포개어진 채 아무 말도 하지 않았고 먼저 입을 연 사람은 인공이다.
“지윤 씨는 정말 맛있는 여자네요.”
“헉... 그런 말은... 몰라요...”
“훗... 사랑해요.”
“몰라요.”
부끄러운 듯 똑바로 인공이를 쳐다보지 못하는 지윤이가 너무나도 사랑스럽고 귀엽기만 한 인공이는 자신이 원래 사모했던 여자를 잊은 것 같다. 이제는 지윤이의 남자가 되어 자신의 사랑을 불태우고 싶은 생각뿐이었다. 그런데 때마침 그 근방을 지나던 인근 동네 할아버지가 삽자루를 들고 걸어가다 이상한 소리에 발걸음을 멈췄고 소리가 나는 쪽으로 말을 했다.
“거기, 누구 있소?”
“응?”
“사람 소리 같은데... 무슨 일이 있는 것이오?”
“할... 할아버지, 그게... 그러니까...”
“젊은 사람들이... 민망하게...”
“......”
“도와줄 일이라도 있는 것이오?”
“그건...”
서둘러 각자의 옷을 챙겨 입은 인공과 지윤은 자신들에게 도움을 줄 것이 없느냐 묻는 할아버지에게 오토바이의 연료가 필요하다 말했다. 할아버지는 자신의 집에 기름이 있다며 자신을 따라오라 했고 그 말에 인공이가 감사하다며 인사를 한다. 지윤은 자신들의 행동을 할아버지가 눈치 챈 것에 부끄러워하며 고개를 숙인 채 아무런 말도 하지 못하고 있다.
서해 해상 전투현장.
아직 도착하지 않은 지원 편대를 기다리며 9대의 F-15k 전투기들이 중국의 J-20을 피하며 이리저리 비행을 하고 있다.
“여기는 k-1, 지원 편대가 도착하려면 얼마나 남았나?”
긴급하게 수원 공군기지로 무전을 하는 이 중령의 목소리에 얼마나 조급함과 불안감이 드는지 알 수 있었고 이 무전을 받은 이 중령의 친구 이정규 중령이 자리에서 벌떡 일어서며 대답한다.
“앞으로 3분, 3분만 버텨!”
“젠장... 우리의 무기가 아무 소용이 없어, 레이더에도 잡히지 않고 적외선 미사일도 소용이 없다고!”
“기관포 사격은 어때?”
“택도 없다 아이가!”
현장의 분위기는 참담하기만 했다. 무전으로만 전해지는 한국 편대의 고전을 관제탑에서 듣고 있는 참모총장과 공군 작전사령관의 얼굴은 급격하게 굳어만 갔다.
“쾅!!”
무전을 듣던 참모총장이 탁자를 주먹으로 내려치며 고함을 지른다.
“도대체 지원 편대는 왜 아직도 도착을 하지 않고 있는 거야?!”
“이제 도착할 때가 되었습니다, 조금만 기다리시면...”
“얼마나 더?!”
“참모총장님, 제 부하들입니다. 반드시 구출해 낼 겁니다.”
“윽...”
k-6호는 J-20이 쏜 사이드와인더 미사일을 피하기 위해 요리조리 피했고 아군의 전투기 앞에서 갑자기 빠른 회전을 한다. 급격한 회전 탓에 기체의 꼬리 날개 부분에 불꽃이 튀며 조작이 힘든 상태가 되었고 아군 전투기가 날아오는 미사일에 희생양이 되고 만다.
“악!!”
“펑!!”
“젠장... 가장 멀리 퍼져서 방어를 한다! 서로 너무 가깝게 붙어 있지 마!”
“롸저!”
자신도 락온이 걸린 상태에서 꽁무니를 따라오는 미사일을 피하느라 정신이 없는 이 중령이 선택할 수 있는 것은 전술적 도피였다. 전투기를 급하강 시키며 바다를 향해 수직낙하를 하자 다른 파일럿들이 이 중령의 조종에 의아함을 느꼈다. 그리고는 무전을 통해 말한다.
“편대장님, 더 이상 하강하시면...”
“내가 이렇게 허무하게 죽을 것 같노?! 내다, 바로 내라고!”
“편대장님!”
수직낙하를 하던 이 중령은 바다에 충돌할 기세로 떨어지다 갑작스럽게 조정대를 잡아 당겼다. 그리고 출력을 최대로 높였다.
“콰아아아아!!”
그 순간 느끼는 압력은 상당했고 정신을 잃을 것 같은 압력과 기압의 급작스런 변동에 눈이 살짝 감겼다 정신을 차린다. 이 중령의 전투기를 ?던 사이드와인더 미사일은 그대로 바다 속으로 들어간다.
“풍덩!”
이 중령은 위기에서 벗어 날 수 있었다.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전투기를 다시 상승 시키자 위에서는 정면을 바라보며 J-20 한 대가 자신을 향해 낙하를 하고 있었고 다시 한 번 락온이 걸렸다는 알림음이 들려온다.
“삐삐삐...!”
“큭... 산 넘어 산이군... 정규와 한 약속은 지킬 수 없는 건가...”
“쿠아아아!”
이 중령의 k-1호 전투기를 향해 낙하를 하고 있는 J-20기의 파일럿은 미소를 지으며 락온 된 F-15k를 향해 미사일 버튼을 날리려는 찰라...
“펑!!”
“악! 젠장...”
위에서 폭발이 일어나며 이 중령의 전투기가 옆으로 빠졌다. 자신을 공격하려던 적기가 폭파되는 모습에 조종석에 앉아 있던 이 중령이 전투기 해치의 유리 밖을 두리번거리며 살펴본다. 그리고 자신의 조종석 해치 위로 비행기들이 힘차게 지나가며 무전을 알린다.
“k-11호, 늦었습니다. 저희들 모두 선발 편대에 합류하도록 하겠습니다.”
“k-20호, 방금 편대장님을 공격하려던 적군을 잡은 게 바로 접니다, 칭찬해 주세요.”
“왔... 왔다! 지원 편대다!!”
그토록 기다리던 20대의 F-15k 지원 편대가 도착을 한 것이다. 살아남은 8대의 선발 편대 파일럿들이 소리를 지르며 지원 편대를 환영했고 그 모습에 편대장 이 중령의 입가에 미소가 머금어진다.
“좋아, 선발 편대는 적들을 유인하고 후발로 도착한 지원 편대가 적들을 격추 한다!”
“롸저!”
“아, k-20호.”
“예.”
“니는 이따가 꼭 살아서 기지로 돌아와라.”
“뭘 또 고맙다는 표현을 어떻게 해주시려고...”
“아니, 넌 날 죽이려고 했어!”
“네?”
“그렇게 가까이 있는데 격추 시키면 어떻게 하노?! 내 보고 죽으라는 기가?!”
“그... 그건...”
“아무튼 이따 보자!”
“예...”
드디어 한국 공군이 중국 공군에 반격을 시작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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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잠수~~
인공이와 지윤이는 개울가에서 잠시 서먹한 분위기를 느끼며 서로의 감정에 대해 잘 알아가게 되었고 빨리 사람들에게 도움을 받고 대전으로 돌아가자며 개울가에서 나가려는 지윤이를 인공이는 물끄러미 쳐다보게 된다.
“어서 사람들에게 도움을 청해야 해요.”
“저... 저기...”
“네?”
뭔가 할 말이 있는 듯한 인공이의 말에 지윤이가 돌아봤고 둘은 이상하리만큼 야릇한 감정에 휩싸인다.
“......”
“두근두근...”
지윤이와 눈이 마주치자 떨리는 심장을 좀처럼 이해하지 못한 인공이는 혼자 생각을 한다.
‘뭐... 뭐지... 이 떨림은...’
인공이의 떨림은 사랑이 시작되는 남자의 모습처럼 따뜻하게만 느껴졌다. 남자의 분위기 있는 눈빛의 의미를 모를 리가 없는 지윤은 자신의 남자친구 공군 중령 이호근을 떠올리며 그 분위기에서 벗어나려 했고 돌아서는 지윤의 손을 인공이 잡는다.
“지... 지윤 씨.”
“왜 이러세요?”
“모르겠어요, 제 마음이 지금 어떤지...”
“지금 뭔가 오해를 하고 계신 것 같아요.”
“오해?”
“저는 그 쪽 애인이 아니라 길거리에서 우연히 만난 여자일 뿐이고...”
“와락!”
“어멋!”
지윤의 말이 다 끝나지도 않았는데 인공이는 지윤이를 껴안으며 자신의 감정을 솔찍하게 말하기 시작한다.
“떨려오고... 기분이 좋은 걸요...”
“......”
“당신이란 여자, 제 옆에 두고 싶어졌는데요.”
“하... 하지만...”
“저는 주인공이라고 해요, 물론 직장도 없는 백수지만 그래도 당신을 보면 마음이 떨려오고 좋은 걸요.”
“......”
“미... 미안해요.”
머뭇거리는 지윤을 향해 인공이가 미안하다며 사과를 하자 지윤은 자신에게 느낀 인공의 마음이 잘 못되었다는 걸 인정하고 뉘우치려 한다 생각했다. 그러던 그 순간 인공의 입술이 지윤의 입술을 덮친다.
“쪽...”
“읍!”
살짝 감긴 인공이의 두 눈, 이를 놀란 토끼 눈으로 바라보는 지윤은 복잡하기만 했고 자신에게 바짝 붙어 있는 인공이를 때어내기 위해 두 팔로 인공이의 가슴을 밀쳤다. 하지만 워낙 강하게 끌어안고 있는 터라 인공이를 밀어내기가 힘들었고 인공은 더 강하게 끌어안는다.
“지윤 씨, 제가 사랑한다고요!”
“읍... 읍... 이러지 마세요!”
“윽...”
인공의 품에서 벗어나려는 지윤의 발버둥과 놓아주지 않으려 애를 쓰고 있던 인공이는 중심을 잃고 지윤이를 안은 채 물에 빠져 버렸다.
“첨벙!”
“어푸, 어푸... 이게... 이게 뭐에요?!”
“지윤 씨, 괜찮아요?”
“다 젖었다고요.”
“......”
“화장품도 없는데...”
“미... 미안해요.”
물에 빠진 생쥐 꼴이 된 두 사람이 서로 한참을 쳐다본다. 인공이는 자신의 행동이 부끄럽고 지윤이에 대해 실수를 했다는 생각에 표정이 무거워지기 시작했고 고개를 들어 지윤을 똑바로 쳐다볼 수가 없었다. 그런데 고개를 숙이고 있는 인공이의 귀에 지윤이의 웃음소리가 들려온다.
“호호호...!”
“응?”
“와, 시원하고 좋다!”
“......”
“아저씨는 시원하지 않으세요?”
“지... 지윤 씨.”
“어렸을 적 이렇게 물놀이를 해보고 정말 오랜만에 물에 빠진 기분이네요.”
“그렇게 좋으세요?”
“네, 좋아요. 하지만 아까 제 입술을 훔치신 행동은 잘 못된 것이라는 거... 아시죠?”
“......”
“다음부터는 그러시면 안 돼요.”
“지윤 씨.”
“저도 사실 아저씨 보며 마음이 떨렸어요, 하지만 지금 우리나라는...”
“흡!”
지윤이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이번 역시 인공이는 지윤이에게 키스를 했다. 이번에도 지윤이는 놀랐지만 진지한 인공이의 키스에 자신의 입술이 녹아버릴 듯한 부드러움에 두 눈을 감게 되었고 둘은 서로의 혀를 찾아 상대의 입속으로 혀를 넣었다.
“쭙쭙쭈...”
인공은 지윤의 가슴 위로 손을 올렸고 자신의 가슴에 인공이의 손이 올라 온 느낌을 받은 지윤이가 몸을 옆으로 틀어 봤지만 이미 잡힌 젖가슴을 놓아주지는 않았다. 자신의 힘으로는 인공이의 손을 떨쳐낼 수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된 지윤은 더 이상 저항하지 않고 말없이 얕은 개울물에 자신의 몸을 눕힌다.
“여기서... 이러면...”
“사람도 없잖아요.”
“그... 그래도...”
“사랑해요, 지윤 씨.”
“아...”
지윤이의 몸을 번쩍 들어 올려 개울가 옆에 높이 자란 풀숲가로 자리를 옮긴 인공이는 바닥에 지윤이를 눕히고 그녀의 젖가슴에 자신의 입술을 올리며 부드럽게 애무를 시작했다. 손은 이미 지윤이의 가랑이 사이로 들어가 그녀의 둔덕 부위를 자극하고 있었고 지윤은 그 때문에 옅은 신음 소리를 내 뱉게 되었다.
“하아...”
“쭙쭙쭙...”
어느새 지윤의 상의를 벗긴 인공이 앙증맞게 솟아 오른 그녀의 젖꼭지를 입에 물며 핥기 시작했고 지윤의 손은 인공이의 바지 지퍼를 내려 발기된 물건을 잡고 흔들며 인공이의 애무를 받고 있다.
“아... 아저씨...”
“제 이름은 아저씨가 아니라 인공이에요, 주인공.”
“인공 씨.”
“입으로 해주세요.”
“입으로...”
인공이가 바닥에 눕자 그의 딱딱한 물건을 흔들던 손이 멈추며 천천히 입으로 물고 마치 사탕을 빨듯 부드럽게 오럴이 시작되었다. 굵고 길게 발기된 인공이의 물건은 지윤이가 핥기에 안성맞춤이었고 뿌리까지 입을 넣어 목구멍까지 깊숙이 오럴을 한다.
“쭙쭙쭙... 하아...”
“아... 지윤 씨, 너무 좋아요.”
“남자 물건... 너무 오랜만에 보는 것 같아요.”
“멈추지 말고 핥아 주세요.”
“쭙쭙쭙쭙... 쭙쭙...”
“으으으...”
지윤의 애무는 인공을 쾌락의 늪으로 빠트리기 충분했고 더 이상 오럴을 받는 것을 참을 수가 없을 정도였다. 더위에 지쳐 흐르는 땀인지 오럴에 의한 자극 때문에 흐르는 땀인지 모를 땀방울이 인공의 이마와 얼굴에 가득 흐르기 시작했고 오럴을 당하는 내내 인공의 손이 지윤의 구멍 속으로 손가락을 넣고는 휘젓고 있었다.
“하아아... 인공 씨... 그렇게 하면...”
“엎드려 보세요, 넣고 싶어요.”
“으응...”
풀숲 사이로 하얗고 둥근 엉덩이가 하늘을 향해 치켜올려졌고 그런 달덩이 같은 엉덩이 살을 인공이가 잡은 뒤 자신의 물건을 그녀의 질구에 삽입시켰다. 삽입이 되자 지윤의 얼굴이 상기되며 뻐근한 느낌을 느꼈고 인공의 허리가 움직이며 지윤이 느끼는 성욕을 채우기 시작했다.
“착착착...”
“아흐흑...”
“헉헉...”
“인... 인공 씨...”
인공은 지윤의 두 팔을 잡고 당기며 자신의 물건이 지윤의 구멍 깊숙이 들어 갈 수 있도록 최대한 엉덩이와 자신의 아랫배를 밀착시켰고 그 때문에 지윤의 신음 소리가 과격하게 들릴 정도까지 자극하였다.
“하아악! 아아아...”
“......”
코뿔소의 숨소리처럼 인공은 흥분감이 극도로 상승했고 지윤은 눈동자에 검은자가 사라질 정도로 쾌락에 취하고 말았다. 인공의 거친 허리움직임에 숨을 헉떡이던 지윤이 고개를 돌려 인공에게 말을 한다.
“당... 당신... 정말 대단하군요.”
“헉헉... 지윤 씨도 정말 굉장한 구멍을 갖고 계세요.”
“너무... 너무 크고 좋아요, 가득 차는 기분... 아아아...”
“지... 지윤 씨...!”
지윤이의 엉덩이 사이로 자신의 물건을 삽입하고 허리를 흔들던 인공이 그녀를 돌려 세워 바로 눕힌 뒤 젖가슴을 잡고 유두를 혀로 핥으며 아랫부분은 결합을 시킨다. 살과 살이 마주치는 마찰음은 개울가의 물소리와 함께 화음을 이루고 있었다.
“아아아... 지윤 씨, 쌀 것 같아요.”
“흐으음... 아아아.”
“크흑...!”
사정에 다다른 인공이 지윤이의 구멍 속에서 수많은 정자를 배출하였고 지윤이는 자신의 아랫배에서 느껴지는 따뜻한 느낌을 받으며 부끄러운 정사가 끝이 났다. 둘 다 숨을 헐떡이며 포개어진 채 아무 말도 하지 않았고 먼저 입을 연 사람은 인공이다.
“지윤 씨는 정말 맛있는 여자네요.”
“헉... 그런 말은... 몰라요...”
“훗... 사랑해요.”
“몰라요.”
부끄러운 듯 똑바로 인공이를 쳐다보지 못하는 지윤이가 너무나도 사랑스럽고 귀엽기만 한 인공이는 자신이 원래 사모했던 여자를 잊은 것 같다. 이제는 지윤이의 남자가 되어 자신의 사랑을 불태우고 싶은 생각뿐이었다. 그런데 때마침 그 근방을 지나던 인근 동네 할아버지가 삽자루를 들고 걸어가다 이상한 소리에 발걸음을 멈췄고 소리가 나는 쪽으로 말을 했다.
“거기, 누구 있소?”
“응?”
“사람 소리 같은데... 무슨 일이 있는 것이오?”
“할... 할아버지, 그게... 그러니까...”
“젊은 사람들이... 민망하게...”
“......”
“도와줄 일이라도 있는 것이오?”
“그건...”
서둘러 각자의 옷을 챙겨 입은 인공과 지윤은 자신들에게 도움을 줄 것이 없느냐 묻는 할아버지에게 오토바이의 연료가 필요하다 말했다. 할아버지는 자신의 집에 기름이 있다며 자신을 따라오라 했고 그 말에 인공이가 감사하다며 인사를 한다. 지윤은 자신들의 행동을 할아버지가 눈치 챈 것에 부끄러워하며 고개를 숙인 채 아무런 말도 하지 못하고 있다.
서해 해상 전투현장.
아직 도착하지 않은 지원 편대를 기다리며 9대의 F-15k 전투기들이 중국의 J-20을 피하며 이리저리 비행을 하고 있다.
“여기는 k-1, 지원 편대가 도착하려면 얼마나 남았나?”
긴급하게 수원 공군기지로 무전을 하는 이 중령의 목소리에 얼마나 조급함과 불안감이 드는지 알 수 있었고 이 무전을 받은 이 중령의 친구 이정규 중령이 자리에서 벌떡 일어서며 대답한다.
“앞으로 3분, 3분만 버텨!”
“젠장... 우리의 무기가 아무 소용이 없어, 레이더에도 잡히지 않고 적외선 미사일도 소용이 없다고!”
“기관포 사격은 어때?”
“택도 없다 아이가!”
현장의 분위기는 참담하기만 했다. 무전으로만 전해지는 한국 편대의 고전을 관제탑에서 듣고 있는 참모총장과 공군 작전사령관의 얼굴은 급격하게 굳어만 갔다.
“쾅!!”
무전을 듣던 참모총장이 탁자를 주먹으로 내려치며 고함을 지른다.
“도대체 지원 편대는 왜 아직도 도착을 하지 않고 있는 거야?!”
“이제 도착할 때가 되었습니다, 조금만 기다리시면...”
“얼마나 더?!”
“참모총장님, 제 부하들입니다. 반드시 구출해 낼 겁니다.”
“윽...”
k-6호는 J-20이 쏜 사이드와인더 미사일을 피하기 위해 요리조리 피했고 아군의 전투기 앞에서 갑자기 빠른 회전을 한다. 급격한 회전 탓에 기체의 꼬리 날개 부분에 불꽃이 튀며 조작이 힘든 상태가 되었고 아군 전투기가 날아오는 미사일에 희생양이 되고 만다.
“악!!”
“펑!!”
“젠장... 가장 멀리 퍼져서 방어를 한다! 서로 너무 가깝게 붙어 있지 마!”
“롸저!”
자신도 락온이 걸린 상태에서 꽁무니를 따라오는 미사일을 피하느라 정신이 없는 이 중령이 선택할 수 있는 것은 전술적 도피였다. 전투기를 급하강 시키며 바다를 향해 수직낙하를 하자 다른 파일럿들이 이 중령의 조종에 의아함을 느꼈다. 그리고는 무전을 통해 말한다.
“편대장님, 더 이상 하강하시면...”
“내가 이렇게 허무하게 죽을 것 같노?! 내다, 바로 내라고!”
“편대장님!”
수직낙하를 하던 이 중령은 바다에 충돌할 기세로 떨어지다 갑작스럽게 조정대를 잡아 당겼다. 그리고 출력을 최대로 높였다.
“콰아아아아!!”
그 순간 느끼는 압력은 상당했고 정신을 잃을 것 같은 압력과 기압의 급작스런 변동에 눈이 살짝 감겼다 정신을 차린다. 이 중령의 전투기를 ?던 사이드와인더 미사일은 그대로 바다 속으로 들어간다.
“풍덩!”
이 중령은 위기에서 벗어 날 수 있었다.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전투기를 다시 상승 시키자 위에서는 정면을 바라보며 J-20 한 대가 자신을 향해 낙하를 하고 있었고 다시 한 번 락온이 걸렸다는 알림음이 들려온다.
“삐삐삐...!”
“큭... 산 넘어 산이군... 정규와 한 약속은 지킬 수 없는 건가...”
“쿠아아아!”
이 중령의 k-1호 전투기를 향해 낙하를 하고 있는 J-20기의 파일럿은 미소를 지으며 락온 된 F-15k를 향해 미사일 버튼을 날리려는 찰라...
“펑!!”
“악! 젠장...”
위에서 폭발이 일어나며 이 중령의 전투기가 옆으로 빠졌다. 자신을 공격하려던 적기가 폭파되는 모습에 조종석에 앉아 있던 이 중령이 전투기 해치의 유리 밖을 두리번거리며 살펴본다. 그리고 자신의 조종석 해치 위로 비행기들이 힘차게 지나가며 무전을 알린다.
“k-11호, 늦었습니다. 저희들 모두 선발 편대에 합류하도록 하겠습니다.”
“k-20호, 방금 편대장님을 공격하려던 적군을 잡은 게 바로 접니다, 칭찬해 주세요.”
“왔... 왔다! 지원 편대다!!”
그토록 기다리던 20대의 F-15k 지원 편대가 도착을 한 것이다. 살아남은 8대의 선발 편대 파일럿들이 소리를 지르며 지원 편대를 환영했고 그 모습에 편대장 이 중령의 입가에 미소가 머금어진다.
“좋아, 선발 편대는 적들을 유인하고 후발로 도착한 지원 편대가 적들을 격추 한다!”
“롸저!”
“아, k-20호.”
“예.”
“니는 이따가 꼭 살아서 기지로 돌아와라.”
“뭘 또 고맙다는 표현을 어떻게 해주시려고...”
“아니, 넌 날 죽이려고 했어!”
“네?”
“그렇게 가까이 있는데 격추 시키면 어떻게 하노?! 내 보고 죽으라는 기가?!”
“그... 그건...”
“아무튼 이따 보자!”
“예...”
드디어 한국 공군이 중국 공군에 반격을 시작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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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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