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 “하아... 말도 안 돼, 윽...”

늦게나마 정신을 차린 지윤이 인공이의 품에서 떨어지고 자신의 주변을 훑어본다. 그리고 호근이가 자신을 무섭게 노려보고 있음을 알았고 군복을 입고 있는 한 여자와 눈이 마주친다. 지윤이 당황하며 인공의 얼굴을 바라보며 묻는다.

“인... 인공 씨, 어떻게 해야 하죠?”
“뭘요?”
“그게... 그러니까...”
“됐어! 알았다고!”

호근이가 큰 소리로 고함을 지르며 지윤의 말을 끊었다. 그 소리에 인공이가 호근을 쳐다본다.

“......”
“호... 호근 씨.”
“네가 찾고 싶은 사람이 저 사람이라면... 나는 더 이상 너에게 할 말이 없다.”
“......”

지윤은 호근의 말에 아무런 대꾸도 할 수 없었고 조심스럽게 호근의 손을 잡아주려 했다. 호근은 그런 지윤의 행동에 격멸함을 느끼며 그녀의 손을 뿌리쳤다. 그 때문에 지윤의 몸이 심하게 요동치며 중심을 잃은 지윤이 넘어지려하자 인공이 지윤을 잡았고 호근을 향해 소리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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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워서 죽겠네요... 집필실로... ㄱㄱ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