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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8-24 23:54 930회 0건

단편


[은행강도] - 상편

글.뷰너맨

하이고.간만에 뵙겠습니다.오래간만이네요 여러분.
바쁘다는 것도 그렇겠습니다만, 여유가 나지 않을만큼
몸이 엉망진창으로 감기몸살에 시달리는 나날이였습니다.
회복이 되고나자 연재의 맥이 많이 끊긴 탓인지 글이 잘 써지질
않기에. 작은 단편을 좀 써서 연재의 기분을 다시 되찾으려고 합니다.

잘 될지는 모르겠지만서도 말이지요.
음.이번 소설은 그냥 생뚱맞게 은행강도가 떠올라서
끄적거려본 작은 소설입니다.

실제로 이런 일이 발생할지 안할지는 저도모르겠으니까
그냥 상상으로 넘어가주세요.

여러가지를 보고난 뒤인지 또 여러가지를 쓰고 싶긴 하지만,
뭐..어찌 될지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의자가 맛이 가는 대신. 노트북이라는게 생기질 않나.
인연이 없을거라 생각한 노트북이 저와 맞닿은게.놀랍긴 한데

....구형이라서 그런지 되게 느리지만, 워드용으로는 손색이 없군요
그래서 야밤에 누워서 야설을 쓰는 재미를 누리고 있사옵니다.

최근에는 성방무협 아웃로우 스타를 보게 되었습니다.

아아.이 얼마나 멋진 우주를 날아다니는 모습인가~....하지만
원작 만화랑 엄청 다르게 움직이는군요.선라이즈의 재미를
부여하려는 걸려나.아아.아무튼 잡담이 길었습니다.그럼 봐주시길,

P.S

누구 나 대신 라 퓌셀 레벨 노가다 좀 해줘.


~



"하아..하아.."

"훅..훅.."

새벽 3시. 늦은 밤.. 두 사람의 농밀한 소리가 방안을 채우고 있다.

-?....푸훅..

두 사람이 연결된 부위사이에서는 진한 액체가 계속해서
흐르고 있었다.


"하앗!....흑!..."

-울컥.벌컥..푹...

"후......"

여러 번 격정을 거쳐간 탓 인지 이불은 축축할 정도로 젖어 있다.
그녀 역시 마찬가지인걸까..

"후우...후우."

"..........."

"?...왜 그래?"

"아.아니. 참으로 색을 밝히는 구나.해서..."

-꼬집.

"아야앗!..아파!..아흐.."
"이렇게 된게 누구 때문인데..."

"그.그거야...그렇지만, 그건 어쩔 도리 없는 불가항력이였다구."
"어쩔 도리 없는 불가항력이라면서 놓치질 않는게 누구였더라~"
"그..그건..."


그거야 그렇지만,정말 지금도 뭔가가 좀 아닌 듯 하단말야..
보통은 아니니까.

"색마씨."

-스윽..탁..

"아직.멀었으니까.좀.더.나.를. 범해줘요~"

-콰앙

건장한 남정네라면 불타지 않을 수 없는 이 한 밤.
모든 것을 불살라 버리기 위해서라도 태우러 가야할 때가 있는 법.
자,갈까.
















그렇게.매일 매일. 열심히 섹스니 무슨무슨 플레이니.
긴박이라던지.참으로 다양한 체위와 플레이 방법으로
삶의 행복을 추구하는 우리를 보노라면

참으로 사이가 좋은 커플로 보일지도 모르겠다.
(아,지나칠 정도로? 보일지도.)

하지만, 결단코 정상적인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 이유? 물론 말해 줄 수 있다. 묘하게 이어진
우리들의 이야기를.



때는 벌써 2년 전으로 당시 나는 사회 각계층이랑은
아무런 상관이 없는 휴가를 만끽하고 있었다.


무슨 의미냐면.

지금의 사람들이 다 그렇겠지만, 교육을 거쳐가고 나면
잠시동안 가만히 있을 때가 있다.혹은. 휴가 기간에 해당되는
경우도 존재하겠지만,지금의 나는 장래의 일을 결정하기 위한
가로에 서있는 상태다.

말하자면 장래 직업을 결정하기 위한 유예기간이랄까?


아무튼..그런 잠시동안의 휴가...요즈음의 대한민국의
사람들중의 절반 쯔음에 해당되는 남정네들이 거쳐가는
휴식기간 중 하나. 그 때.. 아르바이트등을 주로 하게
되는 것이 사실이긴 하다


물론. 생각없이 살아가는 것 만이 아닌 제대로 된 비축(?)
을 행하고 있으니까.여러모로 나쁜 미래는 아니겠지만,

여하튼 그녀와 엮이게 된 일이 바로 그 때이기 때문이다.
아르바이트를 하여 받은 돈의 일부는 부모님에게 상납.
아니.자진납세(?) 쯤으로 해두고 적당히 쓰고 1/3에 해당하는
금액은 나 스스로의 미래를 위해 저축에 써두고 있다.

그리하여.은행으로의 직진으로 간 상황에...나타난 일은 다름아닌.




-띠잉

"어서오세요."

세상이 변한지도 참 많은 시간이 흐른 느낌이다.
어린 시절. 전쟁이 일어났던 그 사태.잊을래야 잊을 수 도 없는 일..


"이제부터.이 나라는 이 황제의 손에 의해 통치 받을 것이다!"

.......국회 의사당인지 뭔지.하여튼. 정치 기관에 소속된
이들을 살육하는 장면이 TV로 가차없이 흘러나오면서
각종 군사지역의 파괴장면이라던지. 땅덩이하나가
미래시대를 연상케 하는 형태로의 변형을 눈앞에서
체험했으니까.(.........)
그런 이런저런 상황이기는 했지만,기본적으로 지배자가
바뀌고 사회의 기반구성과 이런저런 변화가..


"훨씬" 살맛나는 것이라서 불만이 없어졌달까?

말이 전쟁이지.앞선 기술과 엄청난 물량 공세를 통한
가차없는...음.그래. 마치. 세계정복을 하는 듯한..


아니.그러고 보니 황제의 말이 그랬었지.

하지만 그 이후의 상황에 대해선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
솔직히 전쟁이 나더라도 중요한건 내 목숨이니까...

즉.먹고사는 문제에 걱정하는게 고작이지만, 뭐
내가 세상에 관여할 만큼 대단한 인간도 아니니.지금 시대상황의
서술은 이정도로 끝내두겠다.

"네.여기..."


-스윽....쾅! 챙그랑!

"!?"

"꺄아아아아!"

"뮈..뭔...커헉.."

-치익...





"게엑...이..이건.."

"모두! 바닥에 엎드리고 두손을 머리위로 올려!"

-웅성웅성..

"어서 빨리 해!"

-허겁지겁.

......정말 어이가 없군...하필 은행강도라니..

아직 예금을 안한게 다행일지 아닐지..

"..."

"!!!"

"흠...하여튼...정말 어쩔 수 없구만.."

"좋아.다 챙겼나? 그럼..."


어쨌던 제발 어서빨리 사라져 줬으면 한다.
..세상이 변하기는 했지만,제국의 특징은 은행밑.
일부. 국가와 많은 연계가 있던 것들의 관계를
없애거나 고쳐버렸었는데 그 중..은행이 특히 인상적이였다.

은행은 국가에서 보호받는게 아니라 스스로 알아서
살아가라는 이야기였었으니까(....)

사실. 은행 스스로가 살아가는 게 문제가 아니라
보호를 일절 받을 수 없다는 것이 문제였다.

즉. 돈의 보호를 은행 스스로 해야된다는 건데..

....아쉽게도.그 보호를 위해 고용된 이들은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다.(....)

고로.이들 앞에 놓인 우리들에겐...그저 이 순간이
어서빨리 지나가길 바랄 뿐이다.

"이 놈과 저 여자로 하지."

"음.좋았어."


"이 놈과 저 여자?...무슨 소리야?"

-저벅.저벅.

뭔가 내 근처로 다가오는걸로 봐선...

...설마?

-퍽!

".!?.............컥.."


의식이 혼미해져가는 가운데.나는 바닥에
쓰러져 버리고 말았다....아아..운 도 지지리도..없는걸까.


-....................


"...윽..."

-푹.


...무언가..따끔..한게...으...뭐지...


작은 통증이 있고나서.서서히 의식이 돌아오기 시작했다.
무언가...기절해 있는 동안...몸 어딘가에 따끔한 것이
있었던거 같은데...으..

"?뭐야.벌써 정신을 차린건가.음.뭐 좋아."

"......"

-휙.휙.

"읍!.으읍!음!으으으음!"

눈앞에 놓인 광경에 대해 정신이 아찔해져갔다.
왜냐하면.

-푹...

"...대체..무슨..짓을..."

-틱...?또..그르르...

눈앞에 놓인 광경은...그 때..은행에서 예금을 하려고
했을 때의 그 아가씨였었다.

아무래도 나와 같이 붙잡혀 버린 모양인데..

....


-푹...꾸욱..

"으..음....흐..으음.."

난폭하게 반항하려고 하는 그녀의 행동은 아무런 의미가 없었다.이유라면..
그녀의 몸을 묶어놓은 가죽끈 때문이니까.


뭔가.그녀의 목 혈관에 주사를 여러차례 놓은 듯 했다.

독극물로 사람을 죽여 증거를 인멸하려는 건가..으..

...내 인생도 이렇게 어이없이 끝이..나버리는..건가?...크윽..


-찰칵.찰칵.

"?..."

"자.두 사람.살고 싶으면 얌전히 내 말을 들어줘야 겠어."

"?...무슨..."

"흐.....으..."

입이 묶인 채 아무 말도 못한 채. 거의 체념하고
있던 그녀 또한. 그의 말을 듣고 있었다..뭔가..
이상한 일을 시킬려고 하는 걸까?...

...설마.

"섹스 해.죽고 싶으면 부정하고 거절하는거야
너네들 자유지만,머리가 20층에서 내던진 수박 처럼
터지고 싶다면. 얼마든지 이 총으로 쏴 주도록 하지."



"...."

하아?...이건 도대체 무슨...

"아? 못 들었나? 어이 남자.살고 싶은 그 여자를
상대로 섹스를 해.물론 우리들 지시를 따라서 여자인
당신도 적극적으로 그 남자와 몸을 섞어 탐하라구."

-후비적.후비적.

너무나도.

너무나도 자연스럽게




....콧구멍을 후비면서 우리들에게 협박을 갈구 하고
있었다.

정확하게 언제라도 쏠 수 있도록 조준을 한 채로.

...정신이 아찔해지는 순간이다.도대체..내가 뭘..
어쨌다고 이런 강제적인 관계를 가져야 하는거지?

-철컥.

"....아.알겠습니다."

"좋아.하면 안 쏠 거니까~ 걱정말고 시작 해."

"....으..아가씨.목숨이 달린 일이니 동의를 구하는
여부를 따지고 어쩌고 할 수 없는 일이니.불쾌하시더라도
사는 길을 택해주십시오.당신 자신을 위한 일이기도 하니.."

-...푸욱.


.....아가씨는 이 어이없는 상황에 너무 경황이 없는 건
둘째치고서라도. 당장의 일에 대해 뭐라 대꾸를 하기 보다
그냥...포기를 한 채. 가만히 있었다.

...그나저나.

-부시럭.부시럭...스륵...

여자의 옷은 벗기는 게....처음..이니..까.

-슥슥...스르륵.스륵.

......

"오오..적나라하군.흐트러진 모습으로 욕정을 일으켜.
발기를 노리는 건가.어이.너 제법 여자를 밝혔군!"


트..틀려!!!..하지만, 이건..이건..

아마.


내 표정은 정말 그야말로 야누스의 얼굴이 아니였을까 한다.

(한 쪽으론 웃고 있지만,한쪽으론 아닌..)

그녀...는 그 때 내 얼굴을 한동안 제대로 쳐다보지도 않았으니..
정말,다행이라고 생각이 든다.너무. 심각하게 느낄 정도였었으니.

나 자신만 그런건지도 모르겠지만,

-찌익..

천정으로 이어져 있는 갈고리를 토대로 여기저기 이어져 있는
가죽끈으로 묶인 채 허공에 떠있는 그녀의 몸은 딱..

그걸 하기 좋은 위치였다.

..하지만, 애무...고 뭐고..정말 서투르기 짝이 없었기에
조금 이상한 말투이긴 하지만,총에 맞아 죽을지도 모르는
상황 속에.

그 것이 반응한다는 것은. 정말 다행스러운..게 아니라
부자연스러운 것이라고 생각했다.

..알고보니 이유가 있었던거지만,
지금은 그때 상황에 대한 서술을 하는 것에 중점을 둬야 할테지..


"그럼.실례하겠습니다."

-꾸욱..

"읍!"

"아...차...죄송..합니다.."


너무 긴장한 나머지.가슴을 만져보려는 것이 그만.
꽈악.하고 세게 쥐어버렸다..어쩌면 터지는게 아닐까
했을 정도로..


머리가 어지럽기는 했지만, 정말 아찔할 정도로 부드럽고
감촉이 참 좋은 가슴이였다.지금도.


"..."

-스윽...

그녀의 옷을 대충 대충 얼기설기 벗겨서는 몸의
여기저기를 만져가면서. 그녀의 몸이 남자를 받아들일
준비를 하기로 했..지만, 경험이 없기 때문에 서투르고
거친 손길에 과연 그녀의 몸이 반응할지 걱정이 앞섰다.


"흡..읍.."

여전히 재갈에 묶인 채로 민감해진 몸이 느끼는 대로
내 거친 손놀림을 받아들일 수 밖에 없는 그녀 스스로의
정신력에 감사를 보냈었다.

-휘릭..

"오.충분한 준비가 되었군.슬슬 시작할 때가 되었나?"

"..." "...정말 어째서 이런 식으로 해야되는거지?.."

분명 아름답고..머리카락도 긴 내취향의 미모를 지닌
아가씨였고.분명...좋은건데.....그럼에도


이래도 되는게 아니잖아!! 이건 인간의 도리가!!!


라는...



의문이 들었지만, 나는 살기 위해서 철판을 얼굴에 깐 채

바지를 벗기 시작했다.(욕망과 생존본능에 대한...처사라고 할 수 있겠다)

-찰칵.찰칵.

벨트를 풀고 바지를 벗어.어찌어찌.발기에 성공한 내 물건이
참으로 다행스럽다는 한심한 생각을 했었던 기억이 지금도

잊혀지지 않는다.



-주륵....직..쭈욱...꾸욱.


조급하게 위험하게 하려는 것보단. 어쨌던 질 안으로
들이미는 작업을 순조롭게 성공했다.


"흐윽!..."

재갈에 물려있기에.입은 다물어진 그대로이지만,
그녀는 한껏...부끄러움과 슬픔.이 뒤섞여진 홍조를
뛰운 채. 내 삼입의 광경을 바라보고 있지는 않았다.

그저 이성으로 어쩔 수 없는 일이야를 반복 하듯이

눈을 꼬옥 감은 채.부들부들. 몸을 떨고 있었다.




....솔직히 지금 생각해도 그 모습이 무척 귀여웠었다는걸
부정할 수 없다고 여긴다.

남자라면...아마 강제적이든 부드럽게 즐기던지.

상대방의 부끄러워하는 그러한 모습을 불쾌하게 여길 남자가
얼마나 있을까?...


-스윽...퍽...턱...퍽..턱.턱.턱..턱.턱턱턱턱..


차츰.차츰.

"하윽..윽..음...으..으.."

"후욱.후욱..."

익숙치 않은..쾌감을 견디기도 힘든..그러니까.

첫 경험인 사람들끼리 정말 잘도.

했던거 같다.


"우욱!..윽..나..나온.."

당황해서 허리를 빼내려고 하는 나에게
들려온 목소리로 인해 나는 그대로 해야만 했다.

-철컥 "질외사정 따윌 했다간 머리통에 구멍날꺼다!"

"헉!.."

-터퍽! "으으으읍!!!!읍!...훅!"

..그녀도 그 때,정말 갑작스럽게 거의 빠지려고 하던
뜨겁고 긴 그것이.(아.내 것은 굵지는 않지만,조금 길다.발기시18cm정도)

갑작스럽게 들어오면서 느껴지는 그 감각과 뒤이어 다가오는..

뜨거운 그것의 감촉을 느끼면서도 안되는 그...당혹감이
점차.괴로움을 일으켰었다고 한다.

...지금이야.전혀 개의치도 않지만,


설마하니 몸안에 사정하는 걸 나중에 추긍당하고 싶지 않은
당연한 후퇴행위(?)가 죽음의 공포 앞에.그만...


아무튼.결국 첫 번째는 강제적으로 질내사정같은 일을
지르고 만 셈이다.정말..

무슨사죄를 해야할지는 모르겠지만,뒤이어 더욱 힘든...
(지금은 한번씩.하기도 한다만,정말이지...서로의 몸에
일어난 믿기지 못할 변화에 의한 당연한 행위에 해당되지만,
그래도 정신적으론 전혀.익숙해질리가 없는 일이다.)


짓까지 해야만 했었다.



"후욱...욱...저..정말..죄송..합니다..으.."

그런 말을 하는 가운데에도. 줄어들 생각을 하지 않고
울컥거리면서 계속해서 자궁안을 정액으로 채우고 있는
지금 상황에. 설득력은 전혀 없으면서 어쩔 도리 없는
일을 치룬 지금 상황에.그녀가 무슨 생각을 했을지..


일은 바로 그 다음 순간에 다가왔다.


-찌릿...

"!?윽...이..이건..으악...나..난리다.."

사정 후에 얼마 지나지 않아.(총으로 겨누고 있기에 빼지도
못한 채.5,6분 정도를 삼입한 채로 가만히 있어야만 했었다.)

다가온 뇨의..그렇다. 화장실에 가서 볼일을 치루고자하는.
생리적인 현상이 다가온 것이다.


.....이 사태에 대해서.나는 그 때 정말. 창피함을 감출 수 없었기 때문에
어떻게든.공포를 견뎌. 입을 열었다.

"저.저어..."

"응?..."

나는 내게 총을 겨누고 있는 그에게로 고개를 돌린 채 말을 했다.

"그.그게.오줌이 마려워져서 그렇습니다만," "아.그냥 싸." "...네?"


말 허리를 끊고 바로 정통으로 뭔가 엄청나게 강한 말이
터지는 바람에 아무런 생각도 못하고 반론을 해야 했다.

"그냥.그.대.로. 싸라니까."

"!@>>#$>#@?$?$?$?"

패닉에 질린건 나도 마찬가지이지만, 나보단...


수치심이라고 해야할지.공포심이라고 해야할지.그녀는 더욱 큰..

고통을 견디고 감수해야만 했을 것이다.

"....풀려난다면 절 죽이신다고 하더라도 반항하지 않겠습니다.
정말로..죄송하고.미안합니다..."

"ㅡ으으읍!!!읍!읍!"

고개를 절래 절래 돌리면서 부정하고.안된다고 표현을 했지만,

나는..총에 맞아 죽는 것 만큼은 피하고 싶었다.

정말.어쩔 도리 없는 상황이라고는 하더라도
변명 만큼은 머리,이성,마음이 따로 노는 것이 인간의 말이라고 생각된다.


-추우우.,,..,.추우,추우,.



"...." "..............."

아마.그녀로선......자포자기에 가까운 상황이 되었을 것이다.

-투툭.툭.툭..쭈룩..

그녀와 나 사이를 연결 지은 상태의 비부에서 새어나오는
오줌줄기는 바닥을 더럽혀가고 있었지만, 그녀의 마음만큼만하지는
않을 것이다.


"어이.이번에는 펠라.치오를 보는게 좋겠군."

"뭐어?...정말 네 녀석은 빠는걸 보는걸 좋아하는군."

"우하하하.펠라야 말로.강제능욕 강간의 하일라이트 플라워~!"

"뭐.좋겠지.어이.들은 데로.시작해."

"...흐윽..."

-철컥.

격철을 당기는 그 소리.총을 쏘기전에.방아쇠를 찰칵.찰칵.
하듯이 내미는 그 소리를 들으면 들을 수록. 나는 점점

죽음과 이성사이에서 마음은 그냥 즐겨라.포기해라..
도저히 그런 상태를 벗어나질 못했었다.(...)



하지만 그녀는 그 때...아무 것도 기억하고 있는 것이
없다고 했었다.아마.그대로 내버려뒀었으면 오히려
정신이 파괴당한 채. 인간으로서 살아가지 못했을 수도
있다고 하면서.색을 밝히는 그런 여자로서라도
살아가고 있다는 것에 묘한 고마움을 느낀다고 한다.


...사실 내가 하도 안쓰러워보일만큼 좌절을 하고있었기
때문에 나보다 더 괴로웠을 그녀가 나를 위로해준 셈이지만,


어쨌던.

-툭.스륵...

강하게 매여있던 재갈을 풀고.

-쭈욱..

반투명한 액체와 탁한 정액이 뒤섞인 액체가 막혀있던
것이 사라지면서. 줄줄 흘러내리기 시작했다.

그녀의 몸은 축..처진 채.반응조차 하지 않았지만,

무언가가..탁한 빛깔을 띤 눈동자 속에서..어느새
이마와 뺨에 맺혀있는 땀방울이.그녀의 눈가에서
흘러나오는 눈물과 함께.그녀의 모습을..
느끼게 했었다.

-스륵...스륵.

조심스럽게.그녀의 양손을 묶은 로프를 풀어 헤치고.
나는 그녀를 무릅을 끓게 하였다.

.......제멋대로 풀어 헤쳐진 옷 매무새와 함께
온몸에서 느껴지는 열기와 대조적인 그녀의 표정은

나를 불안하게 만들었다.

(...설마 눈 뜬채로 기절이라도 한게 아닐까..)

일어서서.그녀에게 어떻게 부탁..아닌 부탁을 하려던..그 새에

그녀.스스로가 움직이기 시작했다.뭔가를 포기한 채.

행위에만 몰두하기 시작하는 그 모습은...정말..

"아..."


"오..그래.좋아.적극적으로 움직이라구.낄낄낄."

-흡..쭉...짭...

단순히 빨거나.?기만 하는.. 확실히 익숙치 않은
다양하지 못한 움직임이였다.경험이 적다는게 확실한
그런 움직임...하지만,

"어이.좀 더. 움직임을 다양하게 하라고.그래서야
나올 것도 나오지 않겠어.정성을 다해 물건을 음미하고
다양한 움직임을 써서 즐겁게 해달라구~!"

...나 보단 자기들이 즐거워지게 해달라는 의미라는 건
너무너무 잘 느껴졌다.

"흡...음..음..쭙.."

..I...좀전 보단 확실하게 달라진 느낌이다.서투르고
익숙치 않음에도.다양하게 움직이는 혀와 머리의 움직임에
나는 또 다시.끈적하고 맛이 어떨지 알길이 없는 그것을
토할 준비를 시작했다.

"당연히 먹어야겠지~!앙?"

"윽!..."

-꿀럭.꿀럭..투툭..뿌욱..북.북.


알 수 없는 상황에 의한... 것 때문이였을까.

그녀의 행동은 정말 적극적으로 받아 넘기는 느낌이였지만,
생각보다도 많은 양이 나오는 바람에 입안에서 흘러 넘치는
그 것을 보노라면...

-띠이.삐삐삐...

"읏.이런.빠져나갈.시간이야.쫓아올 때가 된거 같군."

"에잇.뭐야! 바지벗고 하려던 참에! 뭔.."

"추격대가 오는걸 나보고 어쩌라고? 하여간 얼렁
피신이나 하자고."

"쳇..."



"..어라?...."



그러더니 그 들은.

허겁지겁.자신들의 소지품(이라기 보단 탈취품 같지만,)을
챙기고는 우리들은 신경도 쓰지 않은 채. 갑작스럽게 사라져 버렸었다.



.....도대체.이. 어이없는 사태에 대해서. 알 수 없는 상황이
다가왔다는 걸 느끼긴 했지만,

-탕!

"A조B조는 수색개시! C조는 인질구출을!"

그 소리가 들려오고 나서.나는 아직까지도 얼이 빠진
그녀를 어떻게든. 옷 매무새를 고쳐다 놓고(이미.늦었지만,)

나 자신은...옷을 입고 자시고 하기보단..순간적인 대처
방안으로.까딱 잘못하면 몰렸을 위기를 벗어나게 되었다.

-덜컹!

"!?이.이런.벌써..."

"아아아!!!!가.감사합니다!!!"

"?네...?..."

"그..그놈들..호...혼모....어.엉덩이.."

"우웃!..그.그놈들..저.정말 지독하군요.."

"아아아.감사합니다.와주시지 않았으면 모두..으으으...신이시여..
정말로 감사합니다..아아아..아차! 저쪽의 아가씨는 이미 당해버렸습니다.."

"읏..."



...어야부야. 어찌어찌.넘어간 그 상황에서. 피해자의 발견은
어찌되었을지.아직도 모르겠다.왜냐하면 그 후.발견 되어진
우리 두사람은. 안정을 취할 수 있도록 조용히 보호를 받았었다.

정말...조금이라도 늦었으면 그녀가 어찌 되었을지..라기보단.

나 자신이 정말 이기적이라는 것을 뼈저리게 느끼고 있었다.


.....물론 민간기업의 사설부대원은 나를 보고

호모에게 당할 뻔한 공포심에 두려움을 떨치지 못하는 것으로
착각하고 있었고.그녀는 그 사건 이후 아무런 말도 없이
내 곁에 있었다.
(인상착의 같은 것에 대해 어떻게 말하려고는 해도.
모두 콧구멍과 눈구멍.입구멍만 뜰린 복면을 쓰고 있었는 데다.
목소리도 잘 기억하기 힘들고 체구도 다들 비슷비슷한...그런
기억하기 힘든 변장을 취하고 있었던 탓에 정말 어쩔 도리가
없었다고 밖에는 할 수 없었다.)


시간이 지나서 귀가를 할 때 쯔음에는 그녀도 제정신으로
돌아온 듯 했지만,나는 나 자신에 대한 자괴감으로

그녀에게 그저 미안하다고 밖에는 말을 하지 못했었다.





그리고.그후.몇개월 뒤의 일이다.


"..."

"저기.."

"에?네!?..예..왜 찾아오신지는 알거같습니다..정말..그 때 일은
죄송..합니다..."

"....아녜요.너무 신경쓰지 마세요.누구라도 목숨을 위협받고 있는
그런 상황에선...어쩔 수 없었을테니까요."

".....예에.."

"...하지만,"


올 것이 왔다고 생각했다.지난 몇개월간. 자신이 이렇게까지
이기적인 인간인가 생각 했었기 때문에. 무얼 해도 손에 잡히는 것은
없었고 자괴감이 한가득 했었던 것이 사실이였기 때문에..

나는..정말로 그녀의 손에 목숨을 바칠 생각으로 그녀의 요청에
응하기로 한 것이다.몇달동안 그녀도 나에게 나와달라고 연락을
했었지만,차마 만날 용기가 없다가.더 이상은 미루어선
안되겠다고 판단한 그 순간. 직접 그녀와 만나자고 하였다.


"....씨?..."

"아..예에."

"그 때.제게 그랬죠.나중에 제가 당신을 죽인다고 하더라도
반항하시지 않겠다고."

"...아..예.그렇습니다."

똑똑히 기억하고 있었구나...하아.




당시.그 순간 만큼.그녀가 그 것으로 용서 해준다면 내
이기심에 의한....알 수 없는 능욕으로 그녀에게 가해진
괴로움을 씻을 수 있다면.그 순간 죽음을 맞이하였더라도
나는 아무 상관이 없었을 것이...였건만,


"책임져요."

".....네?"


"그 때 이후로 당신과 한...그게.잊혀지질 않네요.
아.오해하진 말아주세요.색을 밝히는 여자는 아니라는거
하지만,그 때.그들이 저희 두사람 한테 몸에 넣은 건
지독한 색욕발생제 중 하나라고 하더군요."

"....?.."

...무슨 소리인지. 잠깐 얼이 빠져서 알 수 가 없었다.
그녀가 말한건 나를.어쩔 도리 없는 색마로..몰고간..


"그.러.니.까. 그 때 처럼 강한...그...게 아니면 안될만큼
전 몸이 뜨겁고.매일마다 ...혼자서 하는 걸론 이제 한계에
들어갈만큼 견딜 수 없어졌다...고요..지금도.....후우.."

그녀는 정말 억지로.부끄러움을 견뎌가면서..토라진 표정으로
시선을 돌리고는 더듬어가며 말했었다.

"날 가져요.죽을 필요 따윈 없으니까.당신과.함께.가겠어요.
이건 제 명령이에요."

"아..아하하하..."

"풔摸?지금 여기서 아무 남자나 붙잡을."

"아니요! 책임지겠습니다!!!!!!!!!!!!!!!!!"

-....


그 날. 대체 왜 그 카폐에서 그 행사를 하고 있었을 지 모른다


-파팡!팡!.팡팡팡!

"!?!!??!?앗!뭐.뭐뭔..?!"

"축하드립니다! 이 가게에서 101번째 프로포즈를 선언하신 분 께
10일간의 그레이트 핑크 호텔 숙박권을 증정합니다! 아울러
본 가게의 폴 코스 식사권도 4장 제공.."


.....인생이란. 참 알 수 없는 것이다.

지금도. 그녀와 나는 뜨겁게 잘 살아가고 있다.


절묘한 타이밍으로 시작된 관계가. 어느새

살아갈 수 있을만큼의 의지를 넣어주고 있었으니까



~은행강도~


개그에 중심을 놓고.살짝살짝. 하드한 기본적인.
이야기를 써보았습니다.오래간만에 쓰는 글귀인지라
재미가 있을런지.걱정이 되긴 합니다만, 뭐

어쩔 수 없겠죠.쉴 대로 쉬었으니까 말입니다.

아무튼 이야기를 재미있게 즐기셨으면 합니다.

자아.그럼 이만,

P.S

리니지1 언제 51레벨이라도 되려나.(...)

주말플레이어의 슬픔.(가난과 짧은 플레이시간으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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