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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8-24 23:54 906회 0건
제 7 부 - 욕정의 끝

오늘따라 조금 일찍 집으로 귀가해서 식사를 하고 난 동혁이 와이프를 유심히 살펴 보니
예전과는 와이프의 분위기가 판이하게 달라진 것 같다.
꼭 꼬집어서 말하기는 그렇지만, 술집의 여자처럼 요염한 기운이 느껴진다.
입고 있는 옷도 몸에 착 달라붙어 몸의 굴곡이 완전히 드러나는 그런 옷이고..
전엔 수수한 옷만 입더니..

와이프를 보면 속에서 울화가 치밀어 올라 요절을 내고 싶지만, 억지로 참는다.
오늘따라 안절부절 못하면서 제자리에 있지 못하고 여기저기 왔다 갔다 한다.
“당신, 왜 그래? 꼭 뭐 마려운 강아지처럼..”
그때서야 와이프가 화들짝 놀라며 말을 한다.
“제가 뭐 어떻다고..”
그러고는 휑하니 밖으로 나가버린다.

정원으로 나온 지연이 가슴을 쓸어 내린다.
‘그래, 저 양반은 아무 것도 모르고 있는데 내가 괜히 놀랄 필요가 없지.’
지연은 성민을 근 보름 넘게 만나지 못하고 있다.
몸이 달아오르다 못해 정신이 돌 지경이었다.
욕정을 풀려면 남편에게 매달리면 되겠지만, 이제 지연의 몸은 남편과의 정상적인 성행위로는
만족할 수 없는 성 도착증의 지경까지 와 있는 것이다.
성민의 휴대폰 번호가 바뀌었는지 연결이 되지 않는다.
내일은 성민의 회사전화번호로 연락을 해봐야 할 것 같다.

동혁은 최근 부하직원을 시켜 와이프의 뒷조사를 하도록 시켰다.
아직까진 별다른 움직임이 없었다.

다음날, 동혁이 출근을 하고 나서, 지연은 성민의 명함을 보고 회사로 전화를 한다.
젊은 아가씨의 음성이 수화기를 타고 흘러 나온다.
“예, SM TECH 입니다.”
“저.. 이 성민 사장님 부탁 드립니다.”
“실례지만 어디십니까?”
갑자기 지연의 말문이 막힌다. 어디라고 해야 하나..
잠깐 망설이다 말을 한다.
“여기.. OO동인데요.”
“잠깐만 기다리세요.”

성민은 사장실에서 여직원의 인터폰을 받는다.
“어떤 여자 분에게서 전화가 왔는데 OO동이라고 합니다. 어떻게 할까요?”
드디어 회사로 전화를 했구나. 이럴 줄 미리 예상을 하고 있었다.
따 돌리는 것도 한두 번이지 계속 회사로 전화를 할 것이다.
조치를 취해야 될 것 같다.

성민이 전화를 받는다.
수화기에서 지연의 목소리가 흘러 나온다.
“저.. 지연이에요.”
“웬 일이야?”
귀찮다는 듯 전화를 받는 성민이 야속하지도 않고 휴대폰으로 연락이 되지 않았던 서운함도
성민의 목소리를 듣는 순간 다 날라가 버린다.
“저기.. 저녁에 시간 있어요?”
“알았어. 저녁 일곱시까지 OO호텔 1012호 객실로 올라 가 있어.”
“그렇게 할게요.”

약속시간까지의 기다림이 왜 그리 지겹게 느껴지는지..
시간이 흘러 드디어 약속시간이 다가오고 지연은 있는 옷 없는 옷 다 꺼내서 골라 입고
집을 나선다.
그런 지연의 뒤에선 한 남자가 미행을 하고 있다.

OO호텔에 도착하여 1012호 객실로 올라가니 성민이 미리 와 있었다.
성민이 소파에 앉은 채 지연을 보고 대뜸 명령을 한다.
“옷 벗어.”
지연이 군소리 하나 하지 않고 성민의 말대로 옷을 벗는다.
알몸이 된 지연에게 다시 명령을 한다.
“이리 와서 꿇어 앉아 내 걸 빨아.”
지연이 성민에게 다가가서 꿇어 앉아 성민이 바지 사이로 내놓은 성민의 자지를 빤다.
그리고, 한 손으로는 자신의 젖을 주물러댄다.
어느 새 지연의 아랫도리에서는 물이 흘러 나온다.

성민이 양말을 신은 채로 발을 들어 지연의 보지를 문질러 댄다.
그리고는 엄지 발가락을 지연의 보지 속으로 집어 넣어 돌리다가 발의 절반 이상을 지연의 보지 속에
집어 넣어 쑤셔대기 시작한다.
지연이 성민의 자지를 빨면서 자신의 보지 속을 쑤시는 발의 움직임에 맞춰 엉덩이를 들썩거린다.
성민이 그런 지연을 내려다 보면서 말한다.
“발정 난 암캐가 따로 없어. 빠는 것 하나는 예술이야.”

지연은 계속 성민의 자지를 빨아대면서 손으로는 자신의 유방을 주무르고 양말을 신은 채
자신의 보지를 쑤셔대는 성민의 발에 맞춰 엉덩이를 흔들어 댄다.

성민의 자지에서 정액이 분출해서 지연의 입 속으로 들어가고 정액의 일부는 지연의 입가로
흘러 내린다.
지연 역시 성민의 발 위로 음수를 한 웅큼 쏟아내더니 그대로 방바닥으로 쓰러져서는 숨을 할딱거린다.
성민이 지연의 음수로 흠뻑 젖은 발을 들어 올리더니 중얼거린다.
“양말을 다 버려 놓았군.”
그리고는 방바닥에 널부러진 지연에게 말한다.
“넌 누구지?”
숨을 할딱이던 지연이 말한다.
“다.. 당신 여자요.”
“나 만나기 이전에는?”
지연이 누운 채 눈을 동그랗게 뜨고 성민을 바라본다.
“누구의 마누라냔 말이야?”
“미.. 민 동혁의 마누라예요.”
“그렇지. 그 잘난 청와대 비서관 민 동혁이 마누라지?”
“그.. 그래요.”
“이젠 본연의 자리로 돌아가야지? 청와대 비서관의 사모님으로.. 안 그래?”

지연이 벌떡 몸을 일으켜 앉는다.
“그.. 그게 무슨 말이에요?”
“말 그대로야. 네 자리로 돌아가라구..”
“절 버리시는 거예요?”
“그럼, 어떻게 할까? 널 데리고 살까?”
“거. 거기까진 바라지 않아요. 그냥 이렇게 한번씩 만나 주면 돼요.”
“바빠.. 널 만날 시간도 없고 너 같이 색골인 여자를 계속 만나다가는 내 명에 못 죽으라고?”
“당신이 절 이렇게 만들었잖아요?”
“그렇다고 해서 이렇게 색골이 돼서 발정 난 암캐처럼 할딱거려?”

지연의 눈에서 눈물이 왈칵 쏟아진다.
“울긴 왜 울어? 원래 네 자리로 돌아가라면 고맙다고 인사는 못할 망정..”
지연이 손으로 눈물을 훔치면서 말한다.
“이젠 저.. 당신 없이 못 살아요.”
“그건 내가 알 바 아냐. 도저히 그걸 못 참겠거든 홍등가에 가서 몸을 팔던지..
그럼, 한번씩 내가 찾아가지.
그리고, 회사로는 두 번 다시 전화를 하지마. 받지도 않겠지만..”

성민이 자리에서 일어나더니 지갑에서 백만원 권 수표를 몇 장 빼서 둘둘 말아
지연의 보지 속에 꽂아 넣고는 방을 나가버린다.
지연은 성민이 자신의 보지에 꽂아 놓은 수표를 뺄 생각도 하지 못한 채 미친 년처럼
알몸으로 방바닥에 퍼져 앉아 한참을 어깨를 들썩이며 눈물을 흘린다.
‘어쩌다 내가 이 모양 이 꼴이 됐을까? 도대체 이 몰골이 뭐란 말인가?’
이젠 예전의 나 자신으로 돌아갈래야 돌아갈 수도 없을 것 같다.
자신의 육체를 자신 역시 감당할 수 없는 것이다.

지연은 어떻게 집으로 돌아왔는지 느낄 수 없을 정도로 정신없이 집에 와서는
그대로 이불을 뒤집어 쓰고는 침대에 드러눕는다.
남편인 동혁이 집에 돌아온 밤 열 한시까지 그 상태 그대로 누워 있다.

동혁은 미행을 시켰던 부하직원으로부터 모든 사실을 보고 받았다.
그리고, 자신의 마누라를 능욕했던 그 남자가 ‘SM TECH’란 회사의 CEO인 것도 알아냈다.
이젠 그 놈을 잡아다가 족치면 될 일이다.

집에 와서 이불을 뒤집어 쓰고 누워 있는 지연을 보니 불쌍하기도 하고 울화통이 치밀어 오른다.
어쩌다가 이 지경까지 왔는가?
내가 일 때문에 자주 마누라를 안아 주지 못한 게 그렇게 견딜 수 없던가?
동혁이 지연이 덮은 이불을 젖힌다.
갑자기 지연이 벌떡 일어나더니 옷을 훌러덩 벗는다.
“성민씨, 당신 왔어요? 저 좀 안아줘요.”
그러면서 알몸으로 동혁에게 매달린다.
동혁이 지연의 어깨를 흔들면서 말한다.
“당신, 왜 그래?”
“이 배신자! 어떻게 나한테 그럴 수 있어?”
지연이 그렇게 말하면서 주먹으로 동혁을 때린다.
한참을 그러더니 다시 동혁을 보고 배시시 웃으며 동혁의 품 속으로 파고 든다.
“성민씨, 저.. 안 예뻐요? 사랑해줘요. 얼른~”

동혁은 어이가 없다.
정신을 놓아버린 모양이다.
동혁이 억지로 지연에게 옷을 입힌 뒤 일하는 아줌마를 불러 지연을 꼼짝 못하게 한 뒤
수면제를 찾아와 지연에게 강제로 먹인다.
한참을 몸부림치던 지연이 침대에 쓰러져 잠이 든다.
동혁은 잠이 든 지연의 옆에 앉아 밤을 꼬박 샌다.
마누라를 이렇게 만든 이 성민이란 자에게 분노가 머리 끝까지 치밀어 오른다.
내 이놈을 절대 그냥 두지 않으리라.
마누라가 당한 이 치욕을 백 배, 천 배 갚아주리라.

다음 날, 동혁은 비서실에 미리 연락을 해놓곤 마누라를 OO정신병원에 입원을 시킨다.
마누라를 정신병원에 입원을 시키고 비서실로 출근하면서 몇 번이고 다짐을 한다.
이 성민 이 놈을 그냥 두면 내가 성을 갈리라.

동혁이 비서실에 출근을 하자마자 바로 박 수석에게 찾아간다.
박 수석이 동혁의 얼굴을 빤히 바라다보며 이야길 한다.
“무슨 일이야? 병원에 다녀 온다고 했다며?”
“수석님, 제 와이프를 사주한 놈을 알아냈습니다.”
성수의 목소리가 한 옥타브 올라간다.
“그래? 어떤 놈이야?”
“’SM TECH’의 CEO인 이 성민이란 자 입니다.”
“요즈음 잘 나가는 그 ‘SM TECH’란 회사 말이야?”
“그렇습니다.”
“그 자가 왜 그런 짓을 했을까?”
“잡아다가 족치면 알게 되겠지요.”
“그래, 이번 일은 자네가 알아서 처리하게. 결과만 내게 보고하고..
그리고, 병원에는 왜 갔어?”
”정신병원에 와이프를 입원시키고 왔습니다.”
성수의 눈이 커지며 말한다.
“그렇게 됐어? 어쩌겠나? 힘내게..”
“염려하지 마십시오. 그 사람이 뿌린 씨를 자신이 거두는 것 아니겠습니까?”
성수가 자신의 방을 나가는 동혁의 뒷 모습을 안타깝게 쳐다본다.

자기의 방으로 돌아온 동혁이 국정원의 모 부서에 전화를 한다.
“김 과장, 나 비서실의 민 동혁이야. 지금 즉시 내 방으로 오게.”
전화를 끊고 난 동혁이 턱에 손을 괸 채 얼굴이 굳어져 미동도 없이 앉아 있다.
잠시 후, 노크소리가 들리고 김 과장이란 사람이 들어 온다.
“어서 오게, 김 과장.”
“무슨 일이십니까?”
“지금 즉시 사람을 보내 ‘SM TECH’의 CEO인 이 성민을 잡아 들이게.”
“무슨 건 입니까?”
“국가 반역죄야. 나라를 팔아먹은..”
“그럼, 이번 사업과 연관이?”
“그래, 아주 중요기밀을 빼내서 적국에 넘긴 반역죄야.”
“알았습니다. 지금 즉시 잡아 들이겠습니다.”
“그리고, 세무팀에게도 연락을 해서 ‘SM TECH’의 세금 포탈문제, 비자금 조성 등 기업활동에 대한
비리를 샅샅이 조사하게. 티끌하나라도 모두 말이야.”
“그렇게 하겠습니다.”
“이 성민을 잡아들이면 내게 즉각 연락하게. 내가 직접 문초를 할 테니까..”
“알았습니다.”
김 과장이 거수경례를 하고 나간다.
국정원의 김 과장 역시 이번 ‘광개토 프로젝트’의 팀원으로 대외 정보관계를 다룬다.

오후 세시 경 김 과장에게서 전화가 온다.
“비서관님, 그 놈을 잡아 왔습니다. 216호실입니다.”
“알았어, 내 지금 바로 가지.”
동혁이 비서실을 나서 국정원의 안가로 차를 몰고 간다.

216호실로 들어서니 김 과장이 혼자 있다가 고개를 숙여 절을 한다.
김 과장이 미리 손을 좀 보았는지 성민의 상의는 벗겨져 있고 입은 터져
하얀 와이셔츠를 붉게 물들이고 있다.
동혁이 성민의 앞에 서서 성민의 머리카락을 잡고 우악스럽게 위로 젖힌다.
“너.. 내가 누군지 알겠어?”
“모.. 모르겠소. 도대체 당신들.. 왜 이래요? 변호사를 불러 주시오.”
의자에 앉아 있는 성민의 얼굴로 동혁의 구둣발이 날라간다.
성민이 몸이 땅바닥으로 내동댕이 쳐진다.

동혁이 김 과장을 보더니
“자네, 좀 나가 있어. 내가 부르기 전에는 절대로 들어오지 말고..”
김 과장이 고개를 숙여 절을 하고 밖으로 나간다.
동혁이 바닥에 쓰러진 성민의 멱살을 잡고 말한다.
“개자식아! 내가 바로 민 동혁이야!”
성민이 고개를 들어 동혁을 바라본다.
“다.. 당신이?”
“그래, 이 버러지 같은 놈아! 내가 바로 우 지연의 남편 민 동혁이야.”
성민이 더듬더듬 말한다.
“다.. 당신.. 사적인.. 원한으로.. 이.. 이렇게.. 해도.. 되는 거요?”
“사적인 원한? 네 놈이 얼마나 큰 죄를 지은 줄 알아? 나라를 팔아먹은 대역죄야.”
“내.. 내가.. 무슨.. 나라를.. 팔아.. 먹었다고..”
“맞으면서 생각을 해봐.”
동혁이 상의를 벗어 던지고 십여 분 동안 성민을 무자비하게 두들겨 팬다.
성민은 이젠 비명소리 조차 내지 못하고 동혁의 발길질에 썩은 나무토막처럼 이리 구르고 저리 구른다.

한참동안 성진을 두들겨 패던 동혁이 매질을 멈춘다.
성민이 혼절한 것이다.
동혁은 옆에 있던 물동이를 들어 성민에게 쏟아 붓는다.
그제서야 성민의 몸이 꿈틀거린다.
동혁이 성민의 멱살을 잡아 일으켜 성민을 의자에 앉힌다.

“어떤 놈이야?”
성민이 억지로 눈을 떠서 말한다.
“무.. 무슨?”
“널 사주해서 우 지연에게 서류를 빼오게 한 놈 말이야.”

이 와중에서도 성민은 머리를 굴린다.
섣불리 말했다가는 하우스만의 말대로 자신의 목숨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무슨.. 소릴 하시는지..”
“다 알고 있어. 널 사주한 놈을.. 그나마 네 놈의 살길을 열어주려는 거야.
넌 일개 하수인에 불과하니까.
네가 빼낸 서류가 국가의 일급비밀이야.
그걸 빼돌린 네 놈은 반역죄로 재판이고 뭐고 없이 바로 즉결 처형감이고,,
지금 바로 널 죽일 수도 있어..”
동혁의 얼굴에서 살기가 피어 오른다.

다시 성민은 머리를 굴린다.
‘지금 이 사람에게서 느껴지는 살기로 보면 지금 당장 자신을 죽일 수도 있을 것 같다.
더군다나 자신이 능욕한 지연의 남편이 아닌가? 우선은 살고 봐야 된다. 나중 일은 나중 일이고..’

성민이 입을 연다.
“저..”
“잠깐만..”
동혁이 호주머니에서 녹음기를 꺼내어 틀고는 탁자 위에 올려 놓는다.
“넌 누구아?”
“’SM TECH’의 CEO인 이 성민입니다.”
“널 사주해서 우 지연을 통해 서류를 빼오게 한 사람이 누구지?”
“하.. 하우스만입니다.”
“주한 미 대사관의 참사관 말이야?”
“그.. 그렇습니다.”
“왜 그 사람이 너에게 그걸 시켰지?”
“그건 잘 모르겠습니다.”
”그 사람이 시킨다고 생각도 없이 그런 엄청난 일을 했는가?”
“MS사와의 거래를 못하게 한다고 해서..”
“마이크로 소프트 사 말이야?”
“그렇습니다.”
“그 말을 액면 그대로 믿었는가?”
“저도 처음엔 무시를 했는데 나중에 MS사의 한국담당중역이 저에게 찾아와서 그 사람에게
협조를 하지 않으면 거래를 다른 데로 옮긴다고 했습니다.”
“지금까지 한 말이 모두 사실인가?”
“예. 그렇습니다.”

동혁이 녹음기를 끄고는 호주머니에 집어 넣는다.
“이제부턴 네 놈이 선량한 가정주부를 꼬들겨서 능욕을 하고, 그로 인해 그 여자의 인생이 파탄 나고
정신병원에까지 입원한 그 대가를 치뤄야겠어.”
성민이 멍한 얼굴로 동혁을 바라본다.
‘지연이 정신병원에 입원했단 말인가?’

동혁의 입에서 불호령이 떨어진다.
“일어나서 옷을 벗어!”
성민이 의자에서 일어나서 옷을 벗지 못하고 꾸물거린다.
“얼른 벗지 못해?”
그제서야 성민이 상의를 벗고 바지를 벗는다.
다시 동혁이 고함을 지른다.
“팬티까지 모두 벗어!”

성민이 팬티까지 모두 벗는다.
가운데의 그 놈은 현재 성민의 심정처럼 축 늘어져 있다.
동혁이 구둣발을 들어 성민의 늘어진 자지를 들어 올린다.
“이런 물건 같지도 않은 것을 함부로 내돌렸단 말이야?”
그리고는 구둣발로 있는 힘을 다해 그것을 걷어찬다.
성민이 비명을 지르며 자신의 자지를 잡고 그대로 바닥에 쓰러진다.
자신의 자지를 움켜잡은 손 사이로 피가 흘러 나온다.
그런 성민의 손위를 동혁이 있는 힘껏 발로 밟아서 문지른다.
무언가 터지는 듯한 소리가 나고 성민이 다시 혼절을 한다.
동혁이 그런 성민을 차갑게 내려다보며 중얼거린다.
‘이젠 그 물건으로 두 번 다시 여자를 능욕하진 못하겠지.’

그리고는 밖을 향해 소리친다.
“김 과장! 들어와!”
문이 열리며 김 과장이 들어온다.
그리고는 바닥에 피투성이가 된 자지를 잡은 채 혼절한 성민을 무덤덤하게 바라다 본다.
“이 놈 모두 자백했어.
의무실에 데리고 가서 치료를 좀 해주고 상태가 어떤지 내게 보고해.
아직까지 성기능이 살아 있으면 아예 잘라버려. 그 놈의 물건이 화근이야.
그리고, 별도의 지시가 있을 때까지 독실에 가둬 놓고..”
“알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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