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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미니온의 멸망 - 8부 ← 고화질 다운로드    토렌트로 검색하기
16-08-24 23:52 1,035회 0건
페미니온(Feminion)의 멸망(滅亡) 8.




제인의 부대가 나포된 것도 한달이 넘는 시간이 흘렀다. 소식을 전혀 알 수 없었던 페미니온에서는 가디언 포스의 한 부대가 해적선과 교전을 벌이다가 갑자기 실종된 사건으로 생각하여 더 이상 조사를 하지 않고 있었다. 사건에 대한 관심도 희미해져서 이 무렵에, 페미니온의 의사당에서는 한창 설전이 벌어지고 있었다.

"생리대 배급제가 시행되었지만, 공공 생리대의 품질이 너무 낮아서 가난한 여성들이 차별을 받고 있습니다. 생리대의 품질을 향상시켜야 합니다."

평등한 사회주의를 주장하는 여성사회당의 주장이었다.

"생리대 배급제에 또 다른 견해입니다만, 일회용 생리대로 인한 자원 낭비가 심각합니다. 배급되는 생리대를 천연면 생리대로 바꿀 것을 주장합니다. 또 면생리대의 세탁소 요금은 면제로 해야 합니다."

웰빙과 환경주의를 주장하고 있는 녹색여성당의 주장이었다.

"생리대는 이제 구시대적인 도구입니다. 여성의 생리에서의 완전한 해방을 위해서 생리억제 호르몬제제의 보급을 추진해야 합니다."

여성사회당보다 좀 더 급진적인 여성진보당의 주장이었다.

"그 약품은 여성의 건강에 문제가 있을수 있다는 의견이 제기되었습니다. 또 여성의 모성을 부정하는 약품인 만큼 국가적인 사용은 최소화 해야 합니다!"

보수주의적인 모성당의 주장이었다.

"반대합니다! 여성은 모성에서 해방되어야 합니다!"

"모성이야 말로 하등한 남성들이 가자지 못한 여성의 가장 위대한 점이 아닙니까?"

"그것은 여성주의를 저해하는, 구시대적이고 남성적인 주장입니다!"

이러이러한 정당들이 여러가지 주장을 펼치면서 열렬하게 정쟁을 벌이고 있었다. 그러나 이때까지 이 행성의 그 어떤 여성들도 곧 그것이 완전히 무의미한 일이 될 것이라고는 누구도 상상하지 못하고 있었다.

"맙소사! 저게 뭐지?!"

수십척의 우주전함으로 이루어진 우주함대(宇宙艦隊)가 갑자기 페미니온의 수도, 아마조니아(Amazonia)의 상공에 나타났다. 육안으로도 식별할 수 있을 정도의 거리까지 다가왔는데도 불구하고, 페미니온의 레이더를 압도하는 선진적인 스텔스 기술 때문에 이때까지 탐지하는 것조차 하지 못했던 것이다.

"저, 저게 뭐야?"

갑자기 나타난 우주전함에 페미니온의 여성들은 패닉 상태에 빠졌다. 당장은 아무런 적대 행동도 취하지 않고 있었지만, 그 무수한 수만으로도 그녀들을 압도하고 있었다. 잠시후, 전함에서는 라디오 전파를 통해 메시지를 보내기 시작했다.

"우리 군(軍)은 스타 트루퍼 부대. 지금부터 이 행성에 우리 군의 군정(軍政)을 시작한다. 저항하는 무력시도에 대해서는 군법재판없이 즉결 처분할 것이다. 또, 이 행성의 여자는 군법(軍法)에 따라 모두 노예(奴)로 징발되며 예외는 없다. 복종을 선언할 여자는 우리 군의 노예나체령(奴體令), ‘암컷 노예는 주인의 허가없이 어떤 의복도 착용할 수 없다.’에 따라 즉시 모든 복장을 탈의(脫衣)하고 나체가 될 것을 명령한다!"

백년이 넘게 이 별에서 들린 적이 없었던 남자의 굵은 목소리가 무전기를 통해 흘러나왔다. 이 터무니 없는 메시지는 즉시 관측소에 의해 해독되어, 매스컴을 통해 곧 이 행성의 모든 여성들에게 알려지게 되었다. 이때까지도 스타트루퍼들은 어떤 군사행동도 취하지 않고 있었다.

"싸워야 합니다!"

물론 페미니온의 의회에서는 누구하나 빠짐없이 그렇게 주장했다. 그러나 사실 조금만 생각해 보기만 해도 객관적인 전력(戰力)이 터무니 없이 부족한 것이 현실이었다. 페미니온은 군(軍)이라는 조직을 곧 남성(男性)과 동일시하였기 때문에, 가디언 포스도 일단 명목상은 군대가 아니라 준군사적 방어조직일 뿐이었다. 또 주변의 적도 우주해적 정도에 불과해서 군사비를 투자할 만한 위협도 없었다.

따라서 생존을 위해 군사 기술에 거의 모든 것을 투자해온 스타 트루퍼들에 비하면 페미니온의 전력은 질적인 면에서나 양적인 면에서나 크게 뒤떨어졌다. 그러나 여성을 억압하던 남성을 몰살시키고, 여성들만의 평등한 사회를 구축했다는 자부심. 그녀들의 이 자존심이 남자들에게 발가벗고 항복하라고 명령을 받은 치욕을 절대 용서할 수 없었던 것이다.

***

추웁... 추웁... 추웁....

제인은 우주전함에 있는 렉스 소령의 개인실에서 의자에 앉아있는 그의 다리 사이에 무릅꿇고 앉아 펠라치오를 하고 있었다. 벌거벗은 알몸으로 남자의 자지를 빠는 그 꼴은 일찌기 그녀가 용맹한 여전사였던 것이라고는 상상도 할 수 없을 정도로 순종적인 모습이었다.

철저히 조교당한 그녀는 렉스의 전용 성처리 노예로 배속되게 된 것이다. 아직 여성이 부족한 스타 트루퍼들에게 개인 노예는 상당한 사치품이었지만, 렉스는 페미니온 발견의 공로를 인정받아 개인 노예를 가질수 있게 된 것이었다. 그렇지만 아마 이 공략전이 성공한다면 스타 트루퍼 모두에게 돌리고도 남을 정도의 성노예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다.

"후후후후. 이제 곧 전투가 시작될 것 같군. 흐읍!"

외부 상황을 비추고 있는 모니터를 보고 있던 렉스 소령은 그렇게 중얼거리면서 정액을 한번 싸질렀다. 제인은 그것을 한 방울도 남김없이 싹싹 핥아먹고 요도 안에 남아있는 것까지 짜마셧다. 정액을 한 방울 마실때마다 그녀의 얼굴은 황홀함에 흐트러졌다. 이미 남자의 정액이 없이는 살아갈 수 없는 정액중독자가 되버린 것이다.

"크크큭. 전투기가 나타났군. 모니터를 봐라."
"아앗!"

렉스 소령이 모니터를 가리키자, 거기에 나타난 영상을 보고 제인은 비명을 질렀다. 페미니온에서 발진한 수백대의 전투기들이 우주함대로 날아오고 있었던 것이다. 전함을 요격하기 위해 출격한 것이 틀림없었다.

콰과광-!
퍼엉-! 퍼엉-! 퍼엉-!

그러나 전투기들은 광선포의 공격을 받고 미사일 한발 쏘는 것조차 하지 못한채 허무하게 공중에서 폭발해버렸다. 수백대의 이르는 전투기가 불꽃놀이처럼 공중에서 폭발하여 전멸할 때까지는 거의 10분 정도 밖에 걸리지 않았다.

"아아아...."

제인은 그 처참한 광경을 바라보며 망연자실했다. 공중분해되어 단순한 파편이 되어버린 전투기들이 후드드득 떨어져 내렸다. 이어서 지상에서 요격 미사일이 발사되었지만, 역시 광선포에 요격되었다.

그리고 우주전함은 천천히 지상을 향해 강하하기 시작했다. 간간히 대공포나 대공기관총 같은 것이 불을 뿜었지만, 이미 구식이라 성능이 뒤떨어진 탓에 전함의 바리어를 뚫는 것은 도저히 불가능했다.

"후후후. 그럼 이제 나도 전투할 준비를 해볼까...."

렉스 소령은 복장을 챙겨입고 일어났다. 스타 트루퍼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기동강습병부대에 속한 그는 이번에도 최전선에서 파워드 슈츠를 입고 싸우게 된 것이다. 제인은 밖으로 나가는 그에게 넙쭉 절을 하면서 배웅했다.

"다, 다녀오십시요."
"모니터는 켜놓겠다. 너희 별이 제압되는 모습을 구경하고 있도록 해라. 크크큭."

렉스가 나가자 제인은 멍 하니 모니터를 지켜보고 있었다. 현실감이 도저히 느껴지지 않았다. 마치 꿈을 꾸고 있는 것만 같았다. 하지만 그녀들이 건설한 여성의 낙원 페미니온이 처참한 붕괴를 맞고 있는 것은 틀림없는 사실이었다.

***

사실 스타트루퍼 1개 함대의 화력은 충분히 페미니온 전체를 불태울수 있을 정도였다. 그렇지만 그것이 단지 무의미한 파괴일 뿐이라는건 이들도 잘 알고 있었다. "파괴"가 아닌 "제압"을 위한 부대. 그것이 스타트루퍼의 역활이었다.

전함의 하부 컨테이너가 열리고, 강하 포트가 사출되었다. 자유낙하하던 강하 포트는 적당한 지점에서 로켓 엔진을 역분사하여 가볍게 착륙했다. 포트는 아마조니아 시의 곳곳에 강하한 포트의 문이 열리고 파워드 슈츠로 완전 무장한 스타 트루퍼들이 우르르 몰려나왔다.

"관공서, 발전소, 방송국을 우선 제압하라! 저항하는 자는 모두 사살하라!"
"꺄아아아악!"

스타 트루퍼들이 거리를 행군하기 시작하자 근처에 있던 민간인 여성들은 모두 비명을 지르며 이리저리 도망쳤다. 스타 트루퍼들은 일단 민간여성을 노려서 공격하는 일은 없었지만, 진로를 방해하기만 해도 가차없이 사실해버렸다.

"꺄아아아악!"

스타 트루퍼들이 지나가는 길에는 미처 피하지 못한 여성들의 무수한 시체가 나뒹굴었다. 전차는 지축을 울리는 소리를 내며 도로를 지나갔다. 그녀들이 도로변에 아름답게 가꿔놓은 가로수와 꽃밭도 무한궤도에 짓뭉개졌다.

퍼펑-!
"아아아악!"

간간히 총기를 사용해 응전하는 경관대도 있었지만, 압도적인 중화력과 중장갑을 갖춘 스타 트루퍼 앞에 대적하는 것은 애초에 불가능한 일이었다. 스타 트루퍼들은 페미니온의 의사당에 접근하고 있었다.

의사당 주변에는 가디언 포스의 남은 부대가 모여서 최후의 방어선을 구축하고 있었다. 바리케이트를 쌓고 중화기를 배치하여 꽤 열중하여 만든 방어선이었다. 스타 트루퍼가 접근해오자 그녀들은 모든 화기를 동원하여 맹렬하게 반격했다.

펑펑펑-!

완고한 바리케이트와 맹렬한 화력에 스타 트루퍼의 진격도 잠시 주춤했다. 그러나 스타 트루퍼의 탱크가 불을 뿜기 시작하자 이 방어선도 곧 무참하게 붕괴되었다.

콰앙-!
"아아아악-!"

파죽지세로 의사당에 진입하는 스타 트루퍼들의 발 밑에 가디언 포스 여군들의 시체가 무수히 쌓여 있었다. 의사당에는 아직 피하지 않은 의원들이 꽤 다수 남아있었다. 그녀들 중 한명이 스타 트루퍼들을 향해 호통을 쳤다.

"이 무슨 무도한..."
탕-!

하지만 말을 채 제대로 꺼내기도 전에 충구가 불을 뿜었다. 그 여자 의원은 상반신이 통채로 날아가면서, 사방에 피와 육편을 흩뿌리고 즉사했다.

"꺄아악!"

의원들도 이 무도한 폭력에 쇼크를 받고 비명을 지르며 패닉 상태에 빠졌다. 압도적인 힘 앞에 놓인 자들의 절망. 바야흐로 그것이었다.

"옷을 벗어라!"

기계음같이 날카로운 명령... 공포에 질린 페미니온의 의원들은 하나둘 옷을 벗고 나체가 되었다. 항의하는 여자는 아무도 없었다. 그녀들은 스타트루퍼의 힘에 완전히 압도당하고 말앗던 것이다.

"방송국의 제압이 끝났습니다."

이 때, 마침 통신병이 보고를 해왔다. 제압 작전의 핵심적인 부분이 성공한 것이다. 의사당 제압 작전을 지휘하던 렉스 소령은 즉시 다음 단계에 돌입하라는 명령을 내렸다.

***

아마조니아의 일반 시민들은 두려움에 떨고 있었다. 페미니온은 여태까지 단 한번도 침략을 겪어본 일이 없었기 때문에, 이런 사태가 벌어질 경우에 대비한 계획은 전무했던 것이다. 물론 계획이 있었다고 해도, 이 만큼 거대한 전력차이 앞에서는 어떻게 될 리도 없겠지만....

피난조차 갈 생각을 못한 사람들은 집 안에 틀어박혀 있었다. 적을 만난 타조가 구덩이에 머리를 파묻는 것과 같은 행동이었다. 그리고 시민들이 겁을 먹고 덜덜 떨고 있을때, 스타 트루퍼들에게 점령된 방송국에서 모든 채널을 향해 방송을 날리기 시작했다.

"아, 안녕하십니까. 시청자 여러분...."

익숙한 여성 아나운서가 TV화면에 나타났다. 하지만 그녀는 거의 울음을 터트리기 직전의 슬픈 표정으로, 옷은 완전히 발가벗고 있었다. 화면 구석에 그녀의 머리를 향해서 총을 겨누고 있는 스타 트루퍼의 모습이 간간히 들어왔다. 방송국이 점령당했다는 것은 누구나 한눈에 알 수 있는 일이었다.

"기, 긴급 뉴스를 알려드리겠습니다. 오늘부터 우리 페미니온의 정부는 기능을 정지하고 해체되었습니다. 그리고 스타 트루퍼 분들의 군정(軍政)에 모든 통치를 맡기는 일이 되었습니다...."

평소에는 지적이고 늠름한 아름다움을 뽐내며 같은 여성들에게도 사랑과 동경을 받던 그녀였지만, 알몸으로 머리를 겨누고 있는 총구에 덜덜 떨고 있는 상황에서는 조금도 그렇게 보이지 않았다.

"스타 트루퍼 군정에서는 은하연방재건계획에 따라... 여성의 생식력을 관리할 필요성이 있기 때문에... 모든 여성에 대해서 자유와 권리를 제한하게 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우리 페미니온의 주민들 이제부터 스타 트루퍼 분들의 노예가 됩니다만.... 대신.... 무력하고 아둔하여 혼란한 우주를 헤쳐갈 힘이 없는 우리들을... 안전하게 보호해줄 것을 맹세한다고 합니다....."

그녀는 벌벌 떨면서 스타 트루퍼들이 적어준 원고를 그대로 낭독했다. 이 행성의 모든 여성을 노예화 하다니... 실로 비참하기 짝이 없는 처치였다. 그러나 압도적인 무력 앞에 그녀들이 어찌할 방법은 조금도 없었다.

"또... 페미니온에서는 남성이 없는 시간이 100년 이상 지났기 때문에... 굶주려 있는 우리들의 암컷 본능을 해소시켜 주기 위해서... 스타 트루퍼 분들이 직접 섹스 대민봉사를 하겠다고 하셧습니다... 지금 막 해산된 페미니온 구 의회의 의사당에... 취재가 나가있습니다... 화면... 연결하겠습니다."
"아앙.. 아흥.. 아아아앙..."
"아흐으윽... 으하아악...."
"아흐으앙... 아흐응...."

갑자기 화면이 포르노 비디오와 같은 난교 파티로 전환되었다. 의사당에서 페미니온의 의원들은 모두... 스타 트루퍼들에게 강간을 당하고 있었던 것이다. 일찌기 지성과 지혜로 존경을 받던 의원들이 남자들의 자지에 가랑이 사이를 푹푹 찔리고 있는 광경이 페미니온의 모든 텔레비젼에 어떤 가림처치도 없이 방송되었다.

그것은 이 별에서는 100년보다도 전에 사라져버린 남녀간의 섹스였다. 이미 역사 자료에서나 열람할수 있게 된 것이다. 게다가 남성을 인간 이하의 짐승으로 매도한 이 별의 사회에서 남녀간의 섹스는 수간(獸姦)보다도 더럽고 추악한 행위로 여겨지고 있었다. 그 행위를 존경받아 마땅한 의원들이 당하고 있는 것이었다.

"아흑... 아흐그으... 으하아악..."
"하응.. 으하앙... 하으으응..."
"하아앙.. 하으아앙..."

그리고 더욱 그녀들을 패닉 상태에 빠뜨린 것인 남자의 자지에 찔린 의원들이 하나같이 열락에 흐트러진 표정으로 좋아라 하고 있었던 것이다. 스타 트루퍼들의 비밀 병기인 슈퍼 페니스 앞에 그녀들도 무릅을 꿇은 것이다. 남녀간의 섹스는 더럽고 불결한 것이라는 생각만 가지고 있는 그녀들에게, 눈 앞의 TV에서 방송되고 있는 광경은 커다란 컬쳐쇼크였다.

"이... 이곳은.. 아앙... 의사당... 입니다... 아앙... 아앙.. 아흑... 지금 스타 트루퍼 부대를 환영하는 의원 여러분들과... 아흥... 대원들 간의.. 아흥... 환영 섹스 파티가... 아흐응... 개최되고 있습니다...! 아흥...!"

리포터 여성도 스타 트루퍼 병사중 한 명에게 아기 오줌을 누이는 듯한 자세로 안겨, 뒤에서 자지로 꿰뚫리고 있었다. 그녀도 황홀해하는 교성 때문에 말도 하기 힘들어 할 정도였다.

페미니온의 여성들은 모두 멍 하니 TV화면을 바라보았다. 인류 역사상 최초의 완전 여권국가. 여성을 위한, 여성만의, 여성에 의한 세계는 지금 바로 이 곳에서 스타 트루퍼들의 자지에 꿰뚫려 무너져 내리고 있었다.

***

스타 트루퍼들의 기습 공격으로 정부가 붕괴한 후, 페미니온 주민중 대부분은 절망에 빠져 별다른 저항없이 항복했다. 즉, 복종의 표시로 나체가 되었던 것이다.

물론 잔존한 가디언 포스의 대원들이 외딴 곳에 게릴라전을 펼칠 근거지를 마련하고 저항을 하는 경우도 있었다. 하지만 스타 트루퍼의 투입에 의한 섬멸 포휙 작전으로, 이 미약한 저항이 분쇄되는데는 오래 걸리지 않았다.

가끔 자존심이 강한 탓에 복종을 표시하지 않은 여자도 있었다. 옷을 입거나 항의를 하는 것으로 비폭력적인 저항을 표시한 것이다. 그러나 이런 여자들은 발견되는 즉시 체포되어 새롭게 설치된 조교원에 보내져, 감옥과 같은 환경에서 철저한 조교를 받은 뒤 사회복귀를 하게 된다.

몇일 걸리지도 않아 스타 트루퍼 군정이 페미니온을 거의 실효 지배하는데 성공하자, 차별적이고 잔인한 통치가 시작되었다.

가장 먼저, 가장 격렬하게 변혁된 것은 사상 부분이었다. 스타 트루퍼들은 군국주의와 남성우월주의를 강제로 이식하기 위해 평화주의와 자유주의, 특히 여권사상은 미디어는 물론이고 사적인 장소에서 주장하는 것까지 금지했다. 이런 발언을 하는 여자는 반역자로 여겨져 조교원 행이 되었다.

경제 분야에 있어서는 모든 재산권의 소유를 군으로 이전했다. 실물 자산으로 모든 공장과 농장, 광산이 접수되었다. 폐미니온의 화폐를 비릇한 금융자산은 완전히 폐기되었으며, 대신 스타 트루퍼들이 발행하는 군표가 화폐로 통용되게 되었다.

다음으로 접수된 것은 교육 부분이었다. 스타 트루퍼들은 여성을 지배하기에는 우민화(愚民化)가 적당하다고 생각했다. 특히 과학 기술에 접하게 한다면 반란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었다. 이들은 페미니온의 기술 중에 쓸만한 것을 강탈하기 위해 대학을 점거하고 도서관의 모든 서적과 컴퓨터의 데이터 베이스를 압수했다. 그리고 교수와 교사, 학생등의 지식인 계층은 처형하거나 조교소로 보냈다.

도시 한 가운데 건설된 조교소는 수십층 짜리의 검은 빌딩으로 무서우리만치 위압적인 크기였다. 이 안으로 보내진 "반항적"인 여성들은 폭력과 고문, 그리고 약물과 세뇌를 사용해서 자아가 파괴될 정도로 철저하게 조교를 했다. 죽는 여자도 수없이 나왔다. 이 곳에서 가까스로 살아서 나온다고 해도 거의 폐인이 될수밖에 없었지만....

하지만 스타 트루퍼들은 이미 엄청난 수의 여자를 얻었기 때문에 위험분자가 죽어버리는 것 따위는 전혀 신경쓰지 않았다. 굳이 가혹하기 그지 없는 "재교육"을 시키는 것도 이 여자들을 본보기로 한 공포정치에 지나지 않았다.

그리고 대학은 물론이요. 고등학교 이상의 교육기관은 완전히 폐지되고, 중학교까지만 남게 되었다. 중학교에서도 이과 과목은 수학의 폐지부터 시작하여 기초적인 수학을 제외한 고등 수학을 완전히 금지시켰다. 지구 과학이나, 물리학, 생물학 등도 금지했다. 물론 독립적인 여성을 위한 페미니온 특유의 여성주의 교육도 금지되었고, 그 대신에 "여성은 남성의 노예"임을 주입시키는 세뇌교육으로 바뀌게 되었다.

"여러분. 여성노예헌장을 읽도록 하세요."
"우리 여성은 남성의 노예가 되기 위한 사명을 띠고 이 별에 태어났습니다.

암컷으로 태어난 운명에 따라 마땅히 수컷에게 복종의 자세를 확립하고,
인류의 미래를 위해 육체를 헌신하여 이바지하겠습니다.

나약한 마음과 허약한 신체를 자각해 학문과 기술을 배우고 익히는 헛된 수고를 단념하며,
타고난 암컷으로의 소질을 계발하고,
남자를 기쁘게 하는 봉사의 마음과 매력적인 육체를 기르겠습니다.

우리의 복종과 봉사를 바탕으로 남성이 발전하며,
남성의 발전이 곧 여성의 의무임을 틈騁?
남자들의 보호에 따르는 책임과 의무를 다하며,

스스로 남성에게 복종하고 봉사하는 여성 정신을 가지겠습니다.

노예 정신에 투철한 남성에게의 복종이 우리들이 살아갈 길이며,
생존과 이상을 실현하는 기반입니다.

길이 후손에게 물려줄 영광된 앞날을 내다보며,
온순한 암컷으로서 노력과 봉사를 다하겠습니다."

교육을 시작하기 전에는 반드시 여성노예헌장을 읽도록 강제되었다. 교육내용도 크게 바뀌어서 학문이나 기술은 거의 가르치지 않게 된 대신에, 남자들의 눈요기를 위한 미용이나 다이어트, 몸가짐이나 말씨 등과 같은 것을 집중 훈련하게 되었다. 특히 가장 중요하게 여겨진 것은 섹스 테크닉에 관한 교육이었다. 펠라치오 테크닉에서부터 시작해서, 실전적인 섹스 테크닉까지 모형을 사용해서 학습하게 한 것이다.

페미니온의 과학 기술력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아기공장시설 또한 스타 트루퍼들에게 접수되었다. 이 별의 모든 여성들의 유전자 정보와 인구 재생산을 위한 대량의 인공자궁이 확보되어 있는 이 시설은 스타 트루퍼들에게도 황금알을 낳는 닭과 같이 귀중한 것이었다.

지금까지 스타 트루퍼들은 여성 노예를 확보하는데는 오직 납치만을 사용하고 있었다. 자궁 노예는 스타 트루퍼만을 낳게 하는데도 귀중한 것이었기 때문이다. 새로운 "번식 수단"을 얻었다는 것은 상당한 논의꺼리가 되었다.

스타 트루퍼의 장군 회의에서는 여러가지로 논의한 끝에. 스타 트루퍼의 탄생에는 지금까지오 같이 자궁 노예를 사용하고, 여자 노예의 탄생에는 인공 자궁을 사용하기로 결정했다. 그 이유는 "여자"와 "남자"를 완전하게 차별화 하기 위한 것이었다.여자는 "국가"에 의해서 "생산"되어지는 공산품과 같은 존재라는 것을 확실하게 한 것이다.

이로서 페미니온의 아기공장은 더 이상 뛰어난 지능과 건강한 육체를 가진 여자들을 생산하는데 집중하지 않게 되었다. 그 대신 스타 트루퍼들이 원하는대로 적당히 멍청하고, 섹시한 몸매를 가진 예쁜 인형같은 여자를 만드는 유전자를 도입하게 될 것이다.

레즈비언 커플과 그 딸들로 이루어진 페미니온의 가족제도 또한 폐기되었다. 여성간의 "결혼"은 모두 무효로 처리되었고, 스타 트루퍼의 병사가 "전리품"으로서 "개인 노예"를 원할 경우. 어느 가정의 여자가 어머니이건 딸이건 관계없이 데려갈 수 있게 되어버렸다.

그와 동시에 스타 트루퍼의 공공 자산이 될 자궁 노예의 확보가 시작되었다. 군의관들이 페미니온의 모든 여성들의 건강 정보와 유전자 데이터를 조사한 다음, 건강한 여성들을 중점적으로 뽑아 가는 것이다. 자궁 노예로 뽑힌 여자가 사지가 절단되고 튜브에 의지하여 일생을 임신한 채로 보내야 하는 자궁 노예로 개조되는 광경과 그 이후의 비참한 모습은 조금도 가려지는 일 없이 TV를 통해 페미니온 전체에 방송되었다. 이것도 그녀들에게 엄청난 충격과 공포를 가져다 주었다.

그리고 자궁 노예로 뽑히기 전에 병사의 개인 노예가 될 수 있다면, 자궁 노예로 뽑아가지 않는다는 정보가 알려지자 여자들은 자신과, 그리고 자신의 딸이나 파트너, 자매를 제발 노예로 삼아달라고 병사들에게 애원하고 돌아다니기 시작했다. 오만하기 그지 없던 그녀들이 병사에게 머리를 조아리고 가랑이를 벌리며 제발 노예로 삼아달라고 애원하는 꼴은... 실로 비참하기 그지 없는 광경이었다.

***

그리고... 페미니온의 정복된지 수십년의 세월이 흘렀다.
이제 페미니온이라는 이름의 행성조차 이 우주에는 없었다. 스타 트루퍼들은 이 별이 여성 노예의 공급지라는 의미에서 슬레이븐(Slaven)이라는 새로운 이름을 행성에 붙였다. 과거 페미니온이었던 시대는 이미 흔적조차 남아 있지 않았다.

이 별은 스타 트루퍼들에게 최대의 섹스노예 공급처가 되었다. 이제 모든 여자들은 군부의 계획에 따라 아기 공장에서 "생산"되어 중학교를 졸업하게 될 때까지 수용소에서 공동 생활을 하면서 자라게 된다.

페미니온을 제압했을 당시에는 강력한 정보로 쇼크를 주어 지배했지만 이제는 그렇지 않았다. 쓸데없이 공포만을 주입하는 것은 오히려 공포의 내성을 길러줄 것이라는 사실을 군부에서 알아씩 때문이다.

그래서 우민화 정책의 일환으로 언론 봉쇄와 비밀주의를 택하게 되었다. 그래서 그녀들은 페미니온을 제외한 다른 우주가 어떻게 되어있는지... 이 사회가 어떻게 운영되고 있는 것인지 조차도 잘 알지 못했다. 오직 기분나쁜 "소문"만이 퍼지면서 이 사회의 공포를 강화하고 있었다.

중학교를 졸업한 여자아이들은 신체검사와 성적에 따라서 진로가 나누어진다. 자궁노예로 뽑힌 아이들은 축하를 받으며 우주선에 타고 이 별을 떠난다. 이제 그녀들에게 자궁노예의 진상은 아무것도 알려지지 않고 어둠속에 파묻혀 있었다. 단지, "주인이신 남성님들에게 ㅏ장 도움이 되는, 가장 명예로운 일"이라는 언급 뿐. 그녀들을 다시 본 이들이 아무도 없기 때문에 대체 구체적으로 무슨 일을 하는지는 이 별의 누구도 알지 못했다.

당연히 그녀들은 사지 절단을 당하고, 일생동안 튜브에 배설과 식사를 의지하며 스타 트루퍼의 다음 세대를 낳는데 기계처럼 평생을 바치게 된다. 이들 덕분에 병력이 크게 불어난 스타 트루퍼들은 막대한 전력으로 그들의 왕국을 확대해나가고 있었다.

섹스노예가 되기로 결정된 여자아이들은 우선 수술실에서 배를 갈라지고, "한달에 한번, 월경을 하면 피를 질질 흘리기만 할 뿐, 아무 쓸모없는 고기주머니"라고 교육받고 있는 "자궁"을 도려내진다. 이 기관의 진짜 이름과 그 진짜 기능도 이 별의 여자아이들에게는 비밀이 되고 있었다. 수술한 후에는 굳이 "생식능력"을 박탈당한 증표로, 하복부에 깊은 흉터를 남겨둔다. 이것은 "섹스노예"가 된 증표이기도 했다.

진로가 결정된 여자아이들은 우주로 보내지면, 스타 트루퍼들에게 섹스로 봉사하게 된다. 일단은 모두들 창녀 노예가 되었다가, 병사의 마음에 들면 개인 전속 노예가 될 수 있었다. 일반 병사는 2~4명의 노예를 가질수 있고, 하사관이 되면 10여명 정도, 장교나 장군이 되면 거의 수십명의 노예를 둘 수 있게 된다.

하지만 개인 전속 노예가 되었다고 해도, 병사들이 싫증을 내거나 하면 그대로 버려져서 창녀 노예로 돌아가게 된다. 그리고 창녀 노예인 채로 일정한 나이를 넘게 되면, 다시 페미니온으로 돌아와 경찰이나 교사, 간호사 등의 직무를 가질수 있게 된다. 이런 직업을 가지게 된 여성들은 특별히 "제복"을 착용할수 있게 된다. 물론 제복이라고 해도 가슴과 음부는 반드시 노출하게 되어있었고, 페미니온에 주재하고 있는 남성 병사에게 요청을 받으면 언제라도 섹스에 응해야 하는 의무가 있었다.

그 악명높은 조교원도 아직 유지되고 있었다. 단순히 여성 사이에서 범죄를 저지른 여자라면 교도소에 갔다가 오고 그만이지만, 남성에 대해 범죄를 저지르거나 남존여비에 어긋나는 사상 범죄를 저지른 여자는 조교원에 끌려가게 되어 있었다. 잘 조교된 여자가 넘쳐나는 판국이라, 조교원은 이미 그 이름과는 달리 "조교"를 목적으로 하는 곳이 아니게 되어 있었다.

이곳은 여성의 신체를 마루타로 삼아 생체 실험을 하거나, 잔학한 고문을 가하며 새디스틱한 쾌락을 충족시키는 곳이 되어있었다. 특히 새디스틱한 성향이 강한 병사들이 이 곳에 와서 자신의 욕망을 충족시키곤 했다.

최근에 가장 인기있는 프로그램은 인간 사냥이었다. 이 프로그램은 빌딩 내에서 행해지는 것이 아니라, 헬리곱터를 타고 외딴 섬으로 가서 행해지는 것이었다. 처음에는 "생존 실험"이라는 이름으로 서바이벌 장비를 주고 얼마나 무인도에서 살아남는지를 테스트하는 굉장히 부드러워보이는 제안을 한다.

여자들은 의심하거나 두려워하다가도 남자들이 섬에서 떠나고 나면 아무튼 서바이벌 장비를 사용해 캠프를 만들고 무인도에서 살아가게 된다. 그리고 이들이 그럭저럭 본궤도에 올랐을때 프로그램에 참가한 병사들이 섬에 나타나는 것이다. 그리고 무자비한 폭력을 동원해, 살아남기 위해 필사적으로 애쓰는 여성들을 차례차례 강간하고 살해하는 것이 이 프로그램의 진짜 목표였다. 물론 여기에서 살아남은 여자는 지금까지 단 한명도 없었다.

"후후후. 오늘도 사냥 성과가 좋았군."

오늘은 자신도 이 프로그램에 참가해서 마음껏 학살을 하고 돌아온 렉스 준장은 샤워실에서 피와 땀을 나오면서 중얼거렸다. 페미니온.. 아니 이제는 슬레이븐이 된 이 별의 정복에 큰 공을 세운 뒤, 그 후에도 각지의 게릴라를 소탕한 공로로 렉스는 준장까지 승진하였으며, 지금은 잠시 휴가를 얻어 전선에서 물러나 이 별에서 여가를 즐기고 있었다.

유전자 조작의 결과 스타 트루퍼는 거의 노화를 하지 않는 몸이 되어 있었다. 그래서 전장에서 죽어버리지 않는 이상에는 몇백년 정도의 수명을 가지고 있었다. 렉스 준장도 이 별의 정복에 나섯던 시대와 비해 거의 나이를 먹지 않은 상태였다. 지금은 잠시 여가를 즐기고 있지만, 그는 늘 다시 전장에 복귀할 때를 생각하고 있었다.

"몸을 닦아라."
"네. 렉스 준장님."

두세명의 여자 노예들이 수건으로 렉스 준장의 몸을 깨끗이 닦았다. 그의 개인실에는 수십명의 개인 노예가 항상 대기하면서 그의 시중을 들고 있었다. 이 별을 얻기 전에 여자 노예가 부족할 때는 총사령관이나 누릴수 있는 호사였지만, 여자 노예가 엄청나게 생산되고 있는 지금에는 전혀 문제없는 일이었다.

"식사가 준비되었사옵니다."
"좋다. 식사시중을 들어라."

렉스 준장은 식탁에 걸터앉았다. 식사 시중을 들기 위해 여자 노예들이 그 곁에 시립해 섯다. 그리고 렉스는 또 한명의 노예를 불렀다.

"이리와서 자지를 빨아라. 제인."
"네...."

렉스 주장은 한쪽 구석에 서있는 노예를 불렀다. 이미 수십년 동안 이 장군에게 봉사를 하고 있는 노예, 과거에 페미니온의 가디언 포스 대장이었던 제인이었다. 그녀는 장군의 다른 어떤 노예들보다도 오랫동안 장군을 모시고 있었다. 스타 트루퍼들의 노화를 억제하는 기술이, 렉스 준장의 요청에 따라 그녀에게도 행해졌기 때문에 그녀 또한 거의 노화하지 않았다.

"빨겠습니다."

그녀는 식탁 밑으로 기어들어와 준장의 가랑이 사이에 머리를 파묻고, 목구멍까지 자지를 넣으며 능숙한 솜씨로 쑥쑥 빨아댓다.

"후우... 싼다! 얼굴로 받아라!"
"네... 넷...!"
푸슛-! 푸슛-!

렉스 준장이 싸기 직전에 제인은 목구멍에서 자지를 빼내고, 얼굴로 사정하는 정액을 받아냈다. 온 얼굴이 정액에 뒤덮혀 새하얗게 물들었다. 남성의 정액은, 아랫입으로건 윗입으로건 반드시 신체 속에 넣는 것이 여자 노예의 의무였기 때문에 제인은 필사적으로 얼굴에 묻은 정액을 모아 삼켰다. 렉스 준장은 그 광경을 히죽거리며 흥겹게 바라보다가 다른 노예들의 시중을 받으며 식사를 했다.

식사를 마친 후 렉스 준장은 제인에게 침실에서 봉사하도록 명령했다. 제인은 충실하게 명령에 따라 침대에 누워 가랑이를 벌렸다. 렉스는 그 위에 엎드려 자지를 박아댓다. 제인은 자지에 찔릴 때마다 교성을 지르며 몸을 비틀었다.

"아흥... 아응... 아흐응.. 아으응... 아흐응...!"
"크크큭... 네 고향의 감상은 어떠냐? 제인."
".....!"

갑자기 렉스 준장이 귓가에 속삭인 그 말을 듣는 순간 제인의 눈에서는 자신도 모르게 슬픔의 눈물이 주르륵 흘러내렸다. 그것을 보고 렉스 준장은 회심의 미소를 지으며 더욱 격렬하게 피스톤 운동을 했다. 이것은 그의 즐거움 중 하나였다.

비록 스타 트루퍼에게 완전히 점령된 후에 태어난 노예들이 복종도나 미모 면에서는 훨씬 뛰어난 것이었지만, 언제까지나 페미니온의 여권주의 시대를 회상하면서 그것을 자극당할때마다 슬퍼하며 울부짓는 노예는 레어 아이템이었다. 제인은 그야말로 "강간의 맛"을 느낄수 있는 노예인 것이다.

"으흐흐흐흑.. 흐흐흑... 으흑..."
"크크큭... 우는 거냐? 크흐흐흐흐..."

렉스의 전속 노예가 되어 우주 곳곳을 떠돌아다니다 렉스의 휴가에 따라 페미니온에 돌아온 제인은, 자신의 고향이 완전히 변모한 모습에 충격을 받지 않을수 없었다. 한때의 여권주의 사회는 완전하게 붕괴되어, 오히려 철저한 남존여비와 여성노예화가 펼쳐진 세계가 되어 있었던 것이다. 그리고 그녀들의 유전자를 이어받은 딸들은, 철저하게 노예로서 길러지고 있었다.

하지만 제인도, 가까스로 아직 살아남아있는 페미니온 시대의 노예들도, 그녀들의 딸들에게 과거에 이 별에 여권주의 국가가 있었다는 진실을 가르치는 것은 할 수 없었다. 그런 일을 했다가는 그녀 자신들의 생명도 보장할수 없게 되어버리고 말았으니까... "생명을 버리고서라도" 대항하고자 했던 여자들은 이미 스타 트루퍼들의 총구 앞에 죽어버린지 오래였다. 아직 남은 것은 노예로서 무력하게 살아남는 길을 선택한 여자들 뿐.

"아흑... 아흥... 아하아앙... 아흐으응...."
‘이것이... 나의 운명이야... 우리 별을 지켜내지 못한... 나의 숙명....’

제인은 남자의 자지에 꿰뚫리면서, 처량하게 눈물을 흘리며, 자신의 운명을 자조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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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음.. 끝입니다.
왠지 설정과 의욕만 너무 앞선 느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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