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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8-22 00:45 938회 0건

날 당당히 마주하고 있는 눈, 약간은 머쓱해보이는 그 눈동자 안에 일렁이는 본심이 확실하게 보였으니까.

"안되긴.."

나는 차근히 벨을 누르고는 소은이와 함께 버스에서 내렸다.

평소 학교를 오가면서 수없이 지나쳤던 곳이지만, 이렇게 내려보기는 처음이다.

딱 겉모습만 아는 그 동네의 버스정류장에서 무작정 그녀의 손을 잡고는 안으로 들어간다.

딱히 발걸음을 늦추지않는걸 보니 소은이도 뺄 생각이 없는 것 같았다.

내 눈이 빠르게 돌아가기 시작했다.

잘 모르는 동네인데.. 일단 불빛이 약하고 사람들이 잘 안다니는 쪽으로,

아 그리고 요즘은 골목골목에도 CCTV가 많으니까 그것도 조심해야겠다.

흠, 큰일이네. 오늘 이럴줄은 몰라서 제대로 준비도 안해왔는데 뒷처리는 어떻게 해야 깔끔하려나.

이런저런 생각을 하는 동안에 나도 모르게 잠시 서서 있었나보다. 내 손에 천천히 딸려오던 소은이가

어느새 반대로 날 이끌고 어디론가 가고 있었다.

이 동네가 익숙한 듯 거침없이 골목을 지나다니는걸 보니 소은이는 여길 잘 아는 듯 했다.

그렇게 제법 걸어서 도착한 곳은 모텔거리였다.

이런데 이런 곳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제법 있는 건물들, 요란하고 번쩍거리는게 당연히 단순한 숙박업소가

아니라는 것 쯤은 나도 알 수 있다.

뭐야... 이거였어?

"나, 오빠 꽤 마음에 들어요."

당돌한 아가씨.

그리곤 그대로 날 끌고는 모텔로 들어간다. 어..어 하는 사이에 우리는 이미 방에 도착해 있었다.

도무지 종잡을 수가 없다. 소은인 처음부터 이걸 염두해둔건가? 아니, 날 어떻게 만날줄 알고,

하물며 버스가 같은 방향이 아니었을 수도 있는데..

그런 생각이 꼬릴 물어봤자 내가 알 수 있는 건 없다.

진짜 알고싶으면 내 속이 아니라 저녀석을 벗겨봐야 아는거니까.

소은인 발걸음을 멈추지 않고 침대 귀퉁이까지 다가간 다음, 날 끌어들이며 그대로 쓰러졌다.

"이런건 싫으세요?"

"아니.. 나도 그..뭐라해야 할지.."

"전 준비가 다 되어 있는데 으흠..~?"

"..솔직히 말하면 이런 경우는 처음이라."

"어머머? 오빠 설마 원나잇 처음이에요??"

"...뭐 좀 낯설어 이런거."

빙 둘러서 인정하는 내 말에 소은이가 까르르 웃으며 넘어간다.

"오빠 생각보다 순진한 면이 있네요?"

"...그래도 경험은 있어."

"에이~ 오빠처럼 멀쩡한 사람이 아직까지 동정이면 그게 더 이상하네요 피~"

"우와, 그나저나 원나잇은 처음이라니, 이건 제가 오빠 첫경험인거 맞죠!?"

뭐가 그렇게 좋은지 몰라도 소은인 싱글벙글해서 깔깔 넘어가고 있었다.

술자리에서 이미 싹싹한걸 알고 있었는데, 이런 자리에서 마저 붙임성이 좋다.

노골적이다고 해야 하나 아니면 솔직하다고 할까.

"...으음....."

어느새 나는 내 목을 끌어안은 그녀와 진한 키스를 나누고 있었다.

끈적끈적한 타액이 서로 얽힌다.

직감적으로 내 것이 아닌 액체가 입 안으로 들어오는게 느껴졌다.

여성의 침은 묘한 흥분 작용을 일으킨다. 특히 지금같은 분위기에서의 그 효과는 산술적 수치를 무시한다.

그녀의 입술을 가볍게 물어간다. 두껍지도 얇지도 않은 소은이의 입술은 약간 도톰한 정도라,

상대적으로 입에 잘 맞았다. 촉촉하면서도 온기를 지니고 있는 그녀의 입술을 살짝 깨물기라도 한다면,

금새 그 안에서 젤리가 쏟아질듯 말캉거렸다.

뒤질새라 혀가 소은이의 입안으로 파고 들기 시작했다. 처음은 그녀의 이를 샅샅이 훑다가 천천히 벌어진

틈을 비집었다. 흥분한 입은 내 혀를 저지하지 않았다. 오히려 기다렸다는 듯이 강하게 흡입하며 자신의

혀를 이용해서 얽혀들었다. 미끈하면서도 심지가 있는 단단함이 싫지 않았다. 입은 이미 서로의 끈적한

타액으로 범벅이 되어있었지만, 거슬릴 겨늘도 없었다.

"....읍..읏...!"

소은의 입에서는 옅은 알코올 냄새와 아까 먹은 안주의 향이 돌았지만

그정도는 평소에 비하면 비위 상할 축에도 들지 않을 것이다.

".....하아..하아..."

제법 긴 시간에 걸쳐 서로 호흡을 맞췄더니, 입을 떼자마자 소은은 거칠게 숨을 몰아쉬었다.

쉬는 건 그녀의 몫이다. 그녀의 몸이 알맞게 예열될 때까지는 남자의 시간이었다.

나는 그대로 입을 따라 소은의 목덜미를 핥아갔다.

치덕치덕 침을 바르는 것이 아닌, 정성을 들여 그녀의 목을 간지르는 것이 목적이다.

"하윽..!"

저릿한 자극에 소은은 조금씩 달뜬 신음을 흘렸고, 그것은 그만큼 나에게 힘이 되었다.

그녀의 티셔츠 아래로 손을 집어넣어 가슴께로 올렸다.

한눈에 보기에도 탐스러운 가슴. 과일이었다면 한입 베어먹는 순간 과즙이 터져나올 것이 분명하다.

소은이도 잔뜩 흥분한 상황인지 알아서 옷을 벗어갔다.

티셔츠를 금새 벗어올렸고 타이트한 스키니진을 낑낑대며 벗어 던진다.

이윽고 뒤로 손을 뻗어 브래지어 후크마저 풀어버리자, 지탱해주던 버팀목이 사라진 가슴이 그대로 튀어나왔다.

나는 천천히 그녀의 가슴을 감싸며 부드럽게 애무하기 시작했다. 자칫 흥분을 했다는 이유로 나도 모르게

손에 힘이 들어가는 경우가 있었기에 무엇보다도 조절에 가장 큰 신경을 쓰며 소은의 가슴을 희롱했다.

"보기보다, 상당히 크다?"

"음..~ 다들 그러더라구요, 후후.."

이제 갓 스무살의 새내기라고 보기엔, 소은이는 경험이 많아보였다. 이러한 과정이 익숙한 듯

능숙하게 움직였고 다음을 위한 준비도 차근차근 해나가는게 보통이 아니었다.

내 입장에서는 따로 힘 뺄 필요없어서 평소보다 훨씬 수월했다.

얼마나 힘들었던가, 거의 전부를 혼자서 해야한다고 봐야할 정도로 과정이 쉽지 않았다.

육체적인 피로만 본다면 중노동이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였으니까.

이건 정말 허언이 아니다.

가슴을 어루만지는 손길을 즐기듯 그녀는 달뜬 콧소리를 내곤 했고, 나 역시도 미끄러지듯 내려가 그녀의

유실을 입에 물고 혀로 농락하기 시작했다.

"...흐릅..흡..."

"아, 아아..!"

내 머리를 움켜쥔 그녀의 팔이 떨리는게 느껴졌다.

마치 RC카를 다루는 느낌, 내가 원하는 만큼 움직이면 그에 상응하는 반응이 너무 즐겁다.

다음은 이런게 어떨까, 이런 자극에는 어떻게 반응하지, 여길 만져줘도 충분히 좋아할까 등등의 생각이

떠오를때마다 소은의 몸에 바로바로 대입시켰고, 나쁘지 않았는지 이젠 스치기만 해도 자지러지는 모습에

나 스스로도 만족감을 느끼고 있었다.

"하아하아... 오빠, 너무 짜릿하고.. 으..."

"좋다는 거지? 다행이네, 싫어하는게 없었구나."

"..으.. 오빠.. 너무 잘하는..거 아니에요...? 원..래 이렇게..해..줘요..?..으..윽..!!"

"흐룹..하아.. 참을성은..흡..좋은 편이라, 공을 많이 들이는 편이야."

아닌게 아니라 내 입과 손이 닿지않은 부위가 없으리라. 팬티쪽은 그래도 부끄러울까봐 최후의 보루로

남겨뒀지만, 이미 엉덩이까지 물고 빨아댄 탓에 여기저기 얕은 잇자국이 새겨져 있었다.

이제 남은건 얇은 저 한장 뒤에 있다.

가장 민감한 곳을 공격당하면 소은이는 어떨까? 다른 애들과 마찬가지인 반응을 보여줄까?

아니면 뭔가 색다른...


머리 쓰지 말자. 궁금한건 당장 해보면 된다.

생각이 끝나기 무섭게 내 손은 소은의 팬티에 닿아있었다. 그리곤 조심스럽게 내리기 시작한다.

손의 움직임을 따라 내려오는 팬티의 가운데는 약간 축축할 정도로 젖어있었고, 보지의 입구에서 흘러나온

끈적한 애액이 궤적을 따라 길게 늘어졌다. 내가 자기 팬티를 벗기는걸 아는지 모르는지,

소은은 그저 자기 몸을 잘게 떨어댈 뿐 변변한 저항 한번 하질 않았다.

좋아서 즐기는 거니까 그런가? 원나잇이 원래 이런걸지도 모르겠다.

팬티를 완전히 내려버리곤 잠깐 고민에 빠졌다. 이대로 바로 삽입을 할까 아니면 좀 더 신경써줄까..

그러다 문득 소은이와 눈이 마주쳤는데, 제대로 초점이 안맞아 반쯤 풀린 눈을 보니 조금 더 짖궂어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어 하체로 손을 뻗어갔다.

혀를 이용해서 핥아주는게 부드럽겠지만 계속 써댔던 터라 이미 뻣뻣해진지 오래였다.

침도 말라버린 짧은 혀보다는 오히려 다양하게 움직일 수 있는 손가락이 나으리라.

그 생각은 크게 틀리지 않았는지 소은의 보지를 가르고 들어간 손가락은 물 만난 고기마냥 움직이기 시작했다.

"하윽.. 아..! 아앙..으웃..학!!"

"오빠...오빠 오빠..하아..오빠아..."

그렇게 좋을까? 오늘 처음 만난 사람 앞에서 이렇게까지 무방비하게 될 정도로?

그런 의구심이 커질수록 손의 움직임은 다양해져갔고, 그녀는 이제 울음섞인 신음을 꾸역꾸역 토해내고 있었다.

전신을 애무할때와는 비교도 할 수 없는 반응이다. 내가 조금 영악하게 굴었다면, 시작하자마자 소은이의

팬티를 벗기곤 고개부터 처박았을거다. 물론 내 입장에서는 만지는 재미가 떨어졌겠지만 말이다.

보지 살을 가르며 그곳에 함몰된 중지도 이젠 애액으로 번들거렸다. 아니, 손가락을 타고 내려와 손바닥까지

축축하게 만들 정도로 이미 한바탕 물난리였다.

앙앙거리는 소은, 그녀는 이미 내 손안에서 잔뜩 풀어져가고 있다.

아마 지금이라면 하반신만 있어도 충분히 살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을까?

모르겠다. 말하지 않은걸 알 수 있는 재주를 가지고 있진 않다. 듣고 싶은건 물어보고 들으면 된다.

지금은 그 과정의 한 복판이고.

지금으로도 소은이의 반응은 충분히 훌륭하다. 마치 자백제를 맞아 부교감 신경이 차단된 사람 마냥 얌전했다.

자신의 치부가 드러나든 말든 당장의 쾌락에 절어 조금이라도 엉덩이를 더 치켜들려고 흔들고 있었다.

만족을 시켜주고 싶다.

완전히 흐물흐물해서 닿는 것 만으로도 썩- 잘려지는, 잘 삶은 무처럼 끝트머리가 천천히 바스라지더라도

정작 중심부분은 아주 진하고 감칠맛이 듬뿍 배인, 그런 상태로 만들고 싶었다.

조금만 더 가면 그게 보일것 같았다.

원나잇은 말 그대로 하룻밤 사랑일 뿐이지 않는가, 만약 그렇다면 나는 조금 더 신경을 써야한다.

"아으으...아으으으...."

이젠 뭐가 뭔지도 잘 모르겠다며 모든 것을 그저 받아내기만 하는 소은에게,

나는 검지를 구부려 가볍게 회음부를 문질렀다.

"하윽!!"

행여나 손톱에 다칠까봐 지문이 있는 부분을 이용해서 지우개 밀듯 부드럽게 자극해 갔다.

가장 약한 부위의 살이다, 그리고 민감하다. 조심하자.

검지는 회음부에서 멈추지 않고 거기서 좀 더 은밀한 주름을 따라 파고 들었다.

"앗!..앗앗..!!"

이윽고 검지는 주름의 근원, 항문에 닿았고 나는 그녀의 구멍을 지분거리기 시작했다.

"아그그... 오..오빠..거..거기..까진..아직...으.."

"아, 여기는 아직이구나.. 아팠겠네 미안해."

얼굴이 빨갛게 달아오른 소은이를 보고있자니, 얘도 부끄러운게 있구나 싶어 새삼 신기했다.

불과 방금 전만 하더라도 당차게 내 손을 붙들고는 모텔로 끌고왔는데 말이다.

그렇게 사과를 하곤, 옆으로 널부러져있는 그녀의 몸을 돌려 잘 엎드리게 했다.

혹시라도 아플까봐 팔꿈치와 무릎부분엔 배게를 끼워넣어 쿠션감을 주었다.

소은이는 이제서야 본격적인 섹스를 하나보다 싶어, 빠진 힘이지만 나름 자세를 잡아줬다.

덕분에 한결 편하네.

뒤에서 보는 모습은 새삼 다르다. 여인의 진짜 모습은 뒤태라고 하더니 빈말이 아닌가보다.

요즘 이런 엉덩이를 애플힙이라고 하던데.

정말 사과처럼 가지런하게 올라붙은 소은이의 엉덩이는 당장이라도 한입 베어물고 싶을 만큼 잘 여물었다.

왠지 향긋한 냄새가 날 것만 같아 코를 가져다 대본다. 비록 과일같은 새콤하고 달달한 냄새는 안났지만

묘한 살냄새가 그 자릴 대신한다.

나쁘지 않다.

그녀의 양 엉덩이를 손으로 살포시 가른 다음, 그대로 입을 가져다갔다.

"..!! 뭐..뭘..하..시는...아으윽..!!!"

처음인데 손가락으로 지분거렸으니 얼마나 아팠을까.

거기에 대해 보상이라도 하듯, 소은이의 항문을 혀로 싹싹 핥아갔다.

민감한 부분이다, 그만큼 세심하게 다룰줄 알아야해.

그러기에 혀를 이용해서 촉촉하게 적셔준다.

갑작스런 자극에 그녀가 놀란듯 엉덩이에 잔뜩 힘이 들어갔다. 당연히 항문도 단단하게 조였지만 혀의

움직임을 멈출 생각은 없었다.

"제발...거긴..더..더러워..요..제발..제발..."

그렇지 않아. 진짜 더럽고 구역질 나는건 얼마든지 있어. 여긴 오히려 깨끗한거야.

열심히 혀를 놀리고 있었기에 직접 말해줄 순 없었지만, 적어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다.

혹시 알아들을까 하는 마음에 혀를 꼿꼿히 세워 "괜찮아" 라는 글씨의 형태로 항문을 핥았지만,

애석하게도 소은이는 거기까진 눈치채지 못한거 같았다.


얼마만큼의 시간이 지났을까, 사람이 계속 힘을 주고 있을 수 없듯이 그녀의 저항도 얼마 가지 못했다.

"흐..으윽...으으으...으..흑.."

울먹이는 신음소리를 흘릴 뿐, 잔뜩 벌려진 엉덩이를 오므릴 힘도 없는지 소은이는 그렇게 창피함만 겨우

참아내고 있었다. 덕분에 조금전 부터는 내 혀가 그녀의 항문 속을 가볍게 찔러가고 있었고, 확실히

처음보다는 많이 풀어진 느낌이 들어 꽤 기분이 좋아졌다.

천천히 혀를 떼냈다. 그리곤 가볍게 중지를 밀어넣기 시작했다.

"...!!!!"

부끄러워서 당황해하는 소은이의 마음과는 다르게 꽤 부드럽게 한마디가 밀려들어갔다.

문을 여는게 어렵다고 했던가, 그녀의 바램과는 다르게 금새 두마디까지 들어간 내 손가락은

본격적으로 항문을 지분거리기 시작했다. 이것도 분명 그녀가 좋아하리다.

"아윽..아으으윽!!!"

찔꺽거리는 소리와 함께 소은의 신음이 마구 터져나온다.

손발의 끝이 뻣뻣해지며 잘게 떠는게 어지간히도 자극적인가보다.

정말 다행이다.

"아..오빠 제발 빼..빼!..이..이상하단 말이에요..흐흑.."

아,

아닌가보다.

나는 손가락을 멈추곤 소은의 항문에서 손가락을 빼냈다.

손가락을 감싸고 있던 점막 때문에 약간의 시간이 걸렸지만, 그녀의 항문에서 완전히 빠져나왔고

동시에 소은의 몸이 무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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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속일 2024-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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