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사노바가 된 속옷 모델



14부.





그녀가 올린 글들과 사진은 한마디로 대박이었다.

그녀의 고백성 소설과 부끄러워 하는, 하지만 수준급 av모델 뺨치는

그녀의 전신 몸매 사진은 지훈이 운영하는 사이트의 최고 인기 컨텐츠가 되었고,

그녀가 올린 글과 사진에는 수많은 남자 회원들의 자극적인 음란한 댓글이

수두룩하게 달렸다.



그녀는 평상시보다도 더 오랜 시간 사이트에 머무르게 되었으며,

이 메뉴, 저 메뉴 구석구석 꼼꼼히 돌아다니게 되었다.



이윽고 그녀의 2탄 사진이 올라왔다.

먼저번보다는 조금 더 야한 페티쉬 사진이었다.



회원들이 요청한 포즈중, 젖어있는 스타킹 사진과 거품으로 샤워하고 있는 욕실에서의 사진들이었다.

여전히 소프트했지만, 우선은 속옷을 벗었다는것만으로도 획기적인 발견이었다.



그리고 지훈은 서버 접속자를 체크하다가 흥미로운 사실을 하나 발견하였다.

그것은 미선이 접속한 아이피와 동일한 아이피로 접속한 다른 아이디의 회원이었다.

그녀의 집에 각기 다른 사람이 있지 않는한 그것은 미선이 만든 또 하나의 sub 아이디였다.



지훈은 흥미를 갖고, 그녀의 sub 아이디가 돌아다닌 흔적을 조사했다.

흥미로운 발견은 그녀의 서브 아이디로 그녀가 올린 글이나 사진에 마치 다른 회원인것처럼

음란한 댓글을 올렸다는 사실이다...





[ 어머 누나.... 몸매가 넘 훌륭!! ]

[ 누님, 자위하면서 흘러내린 애액도 찍어주삼!! ]

[ 누님 제가 누님을 강간하고 싶습니다! 쪽지좀 ^^* ]





푸핫.... 지훈은 급속도로 음란해져가는 그녀의 변화를 보며 새삼 놀래고 있었다.





아아 강간을 해달라니......강간당하는걸 원하다니.....





그렇다.... 그녀의 마음속에는 성적인 욕망이 늘 꿈틀거리고 있었으며,

무언가 분출구를 강력히 갈구하고 있던것이었다.



그녀의 엽기 행각은 자작 댓글쇼에만 한정되어 있지 않았다.

자기 말고도 다른 여자들이 직접 올린 페티쉬 사진들을 한참이나 쳐다보기도 했고,

유독 조회수가 높은것으로 보아, 다른 경쟁 여자 회원의 포즈에 대해서도

연구하고 있는것 같았다.



그리고 결정적인 획기적 사건은 그녀의 쇼핑몰 목록이었다.

대형 전동 딜도... 그것도 상하좌우로 이리저리 꿈틀대는 딜도와,

리모콘으로 원격 조종되는 조그마한 메추리알형 미니 딜도를 구입하였던것이다!



그후로부터 지훈은 사무실에서도 그녀가 혹 딜도를 가지고 다니며 작동시키진 않을지

유심히 관찰하는 버릇이 생겼다.



그리고 그녀가 자리를 비울때면, 벌어진 그녀의 핸드백속으로 혹 리모콘이 보이진

않는지 엿보는 버릇마저 생겨버렸고, 그녀가 장시간 화장실에 가 있을때는, 혹

화장실안에서 자위를 하는것은 아닌지 야릇한 상상을 하곤 했었다.



그러던 어느날이었다.

그녀가 새로운 소설 2탄을 쓰기 시작했다.

첫 소설을 쓴지 무려 3달만의 재집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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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점점 음란하게 변해 가는 나.

내용 :



- 이곳에 발을 들인 이후로 나는 예전보다 더 적극적으로 음란해져감.

- 이제는 야한 동영상도 보게 되었음. 처음엔 징그러웠는데, 이제는 부러워보임 ^^

- 손가락으로, 때로는 오이에 콘돔을 씌워 자위를 시작함

- 급기야는 전동 딜도까지 구입해버렸음.

- 요즘은 매일 밤마다 딜도로 자위하다 잠이 듦.

- 그러나 여전히 나는 성경험이 한번도 없는 처녀임.



- 해보지도 않은 섹스 체위를 셀카로 찍으면서 흥분을 느낌

- 내 사진을 보면서 자위에 빠지는 여러분의 댓글에도 흥분을 느낌

- 마치 수많은 남성들이 내 주변에서 날 강간하는 느낌



- 사무실 동료인 그는 요즘 이상하게 무척 조신하게 살고 있음. 갑자기 이뻐보임.

- 그런데 새로운 나쁜 버릇이 생겼는데, 내가 자리를 비울때 자꾸 내 가방을 흘깃 뒤져볼려는 눈치.

- 핸드백안엔 딜도 리모콘이 있는데... 행여나 들킬까봐 너무너무 떨림 ^^*



- 출근할때마다 버스나 지하철안에서 치한을 만나면, 딜도를 작동시킴.

- 어떤날은 지하철안에서 애액이 치마밖으로 흘러내리기도 해 너무 깜짝놀람 ^^*

- 예전엔 변태가 아닐까 해서 자학하곤 했는데, 지금은 진짜로 변태가 되가는 나 자신을 느낌 *^^*

-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나는 아무런 성경험이 없다는데 대해 괜한 자부심을 느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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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소설에 달린 리플은 가히 폭발적이었다.

뒤늦게 그녀가 글을 올리거나 사진을 올리는 날은 트래픽량이 무척 폭주하고 있었고,

유료 동영상이나 유료 화상채팅, 유료 쇼핑몰의 매출이 부쩍 늘어났다.

본의 아니게 정말로 그녀의 컨텐츠 업데이트가 사이트의 매출 활성화로 이어진것이었다.



그리고 그녀의 인기에 시샘한 다른 여자 회원들도 서로 앞다투어 자신의 몸매를 투고하는

셀카 사진 업데이트가 이어졌고, 그것은 새로운 남성회원의 가입증가로 이루어졌다.



지훈은 그녀의 컨텐츠가 업데이트 될 때마다 바로바로 신속하게 (민)지훈 사장의

해외 계좌를 통해 달라를 입금해주었다.



사이트의 성공적인 운영에 (민)지훈 사장은 대만족 하고 있었다.



짭잘한 보수에 맛들였는지, 그녀는 일주일에 두어번씩 사진 업데이트

하는것을 게을리 하지 않았다.



실제로 속옷 디자이너인 그녀는 수많은 속옷 콜렉션을 보유하고 있어서,

그런 페티시한 사진을 올리는데 있어 여건이 훌륭하게 갖춰져있었다.



그리고 점차 민감하던 성에 대한 의식이 풀려가면서, 노골적인 회원들의

포즈 요청도 스스럼없이 찍어서 올리곤 했었다.



그녀의 젖은 클리스토리 사진이 올라간 첫 날에는

지훈마저 기겁할 정도였으니까....



지훈은 그녀가 출근하는 매일매일이 새롭게 느껴졌다.

그녀를 뚫어지게 쳐다보면서 오늘은 무슨 속옷을 입고 왔는지 상상을 했고,

또 그 퀴즈가 맞았는지 틀렸는지 사이트를 보며 정답을 확인하곤 즐거워했다.



그렇게 미선을 스토킹하며 보내던 어느날이었다.

미선을 향한 지훈의 인내심에 또다시 참을 수 없는 한계에 다다렀다.



보는것만으로는.... 여전히 만족할수가 없었다...

이제는 전교수랑 할때도, 황사장이랑 할 때도, 민팀장이랑 할때도...

모든 여자들과 섹스할 때마다 이 여자가 미선이라고 상상을 하며 하기도 했지만,

이제는 실제로 미선이와 직접 섹스를 하고 싶었다.



그녀도 스스로 소설에서 밝혔듯 은근히 지훈을 원하고 있었으니까.....

정숙한 그녀를 음란하게 변하게 하는데 성공을 했으니....

이제는 그 화려한 마무리를 만들어가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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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이른 아침!

지훈은 일부러 미선이 사는 집근처로 일찍 집을 나섰다.

그리고 8시 좀 넘어서 그녀가 인근 지하철역으로 출근하는 모습이 보였다.



지훈은 먼발치에 서서 그녀의 뒤를 미행했다.

그리곤 지하철에 올라탈때 잽싸게 그녀가 속한 열차속으로 지훈은 급하게 뛰어들어갔다.



콩나물시루인 마냥 빽빽하게 꽉찬 지하철안에서 지훈은 사람들을 헤쳐가며

그녀가 있는 곳으로 향해갔다.



그녀의 주변엔 졸고 있는 사람, 티비를 보고 있는 사람, 눈감으며 음악을 듣는 사람,

그리고 그 와중에도 신문을 펼쳐 읽는 사람등 가지각색이었다.



지훈은 두어걸음 떨어진 곳에서 그녀의 동태를 몰래몰래 훔쳐보았다.

그리고 그녀의 뒤에 서있는 어느 한 청년의 손이 그녀의 히프로 다가가기까지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진 않았다.







15부로 계속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