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편집]자유로운 상상[단편집] 자유로운 상상 7부 - 시골학교 여교사
시골의 한 고등학교로 전근을 오게 된 연주는 도심의 복잡함에서 벗어난 것이 무척이나 좋았다. 도시의 학생들과는 다르게 이곳 시골마을의 아이들은 한 없이 순박하기만 했다. 더구나 인심 좋은 학부모들과 마을 주민들이 신경을 많이 써주어 생활에 불편함도 없었다. 연주는 마을 이장 집의 별채에 하숙을 하고 있었다. 이장의 막내 아들 영철이가 그녀의 반이었기 때문에 이장이 빈방을 마련해 준 것이었다. 하지만 모든 것이 좋기만 한 것은 아니었다. 이장 집에 함께 살며 농사일을 돕고 있는 영철이 삼촌의 치근거림이 늘 그녀를 부담스럽게 했다.
형민이라 불리는 서른 둘의 노총각이었다. 힘든 일을 해서 그런지 근육질의 몸을 가지고 있었고 검게 그을린 얼굴은 힘이 좋아 보였다. 잘생긴 얼굴은 아니었지만 늘 웃고 다니는 모습은 그를 선하게 보이게 했다. 도시에서 온 스물 여덟의 처녀 선생에게 관심을 갖는 것은 당연한 일이었지만 그의 관심은 조금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집요했다. 하지만 연주는 자신이 가르치는 아이의 삼촌인 그를 매몰차게 대할 수가 없었다. 그의 지나친 호의가 부담스러워도 그녀는 웃음으로 넘기며 그의 관심을 뿌리칠 수 밖에 없었다. 그러던 어느 날, 욕실에서 샤워를 하던 연주는 거울을 통해 욕실 창문이 열려있는 것을 발견했고 그 틈 사이로 어떤 남자가 자신의 알몸을 훔쳐보는 것을 발견했다.
그와 눈이 마주치자 그는 얼른 몸을 숨겼지만 연주는 그가 형민이라는 사실을 금방 알 수 있었다. 온 몸이 사시나무 떨 듯 떨리기만 했다. 연주는 그에게 자신의 알몸을 보였다는 사실에 치를 떨며 서둘러 물기를 닦고 옷을 챙겨 입었다. 그로부터 며칠이 지나는 동안 연주는 그의 시선을 피해 다녀야만 했다. 그는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능글맞게 웃고 있었다. 연주는 그런 그의 모습에 소름이 돋는 것만 같았다. 그가 자신을 바라볼 때마다 음흉한 상상을 할 것이라는 생각을 하니 수치심이 느껴졌다. 하지만 그 작은 마을에서 그곳이 아니면 묵을만한 곳이 없었기 때문에 연주는 집을 옮기지는 못했다. 그렇다고 그가 훔쳐본 일을 이장에게 말하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니었다.
연주는 그 사건을 그냥 묻어두기로 마음을 먹었다. 그렇게 다시 시간이 흘러 여름이 왔다. 1학기 막바지 수업이 한창이던 어느 토요일. 연주는 자신을 만나기 위해 서울에서 내려오는 친구를 맞으러 읍내로 향했다. 타지에서 친구를 만나게 된 기쁨에 술을 마시며 오랜만의 회포를 풀었다. 하루 자고 가라며 친구를 붙잡았지만 그녀도 처녀의 몸이라 외박을 할 수가 없었기 때문에 막차를 타고 돌아갔다. 아쉬운 마음으로 밤 늦게 서야 집으로 돌아온 연주는 간단히 세수라도 할 마음으로 본채 뒤쪽으로 향했다. 욕실이 본채 안에 있었기 때문에 밤 늦은 시간에 사용하기가 불편했다. 본채 뒤쪽의 뒷마당에는 수돗가가 있었기 때문에 간단하게 세수 정도는 할 수가 있었다. 본채를 돌아 뒷마당으로 향하던 연주는 시원스레 들려오는 물소리를 듣고는 발걸음을 멈췄다.
‘누구지?’
연주는 걸음을 멈춘 채 꺾어지는 벽 바깥쪽으로 슬며시 고개를 내밀었다. 순간 연주는 온 몸이 굳어버리고 말았다. 영철이의 삼촌인 형민이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는 알몸으로 거기에서 샤워를 하고 있었던 것이다. 잠자리에 들었다가 더위를 이겨내지 못하고 샤워를 하러 나온 모양이었다. 불빛 하나 없는 어둠 속이었지만 밝은 달빛이 그를 비추고 있었다. 물기를 머금은 그의 근육질 몸은 한층 더 단단해 보였다. 괜한 관심을 보여 귀찮기만 했던 그였지만 단단한 근육질의 알몸을 보고 있으니 가슴이 두근거렸다.
그가 물을 뿌리며 몸을 돌릴 때마다 두 다리 사이에 드러난 남성의 상징은 연주를 꼼짝도 할 수 없게 만들어 놓고 있었다. 오래 전 헤어진 애인에게서 맛보았던 성욕의 기쁨들이 되살아나면서 잠자고 있던 연주의 욕정을 깨워놓는 것만 같았다. 연주는 주체할 수 없는 가쁜 숨을 내쉬며 부들부들 떨고 있었다. 터져버릴 것 같이 무섭게 뛰고 있는 가슴에 손을 댄 채 연주는 얼어붙은 듯이 그렇게 서있었다.
연주는 그가 수건으로 물기를 털어내기 시작했을 때에서야 겨우 정신을 수습했다. 그에게 들키지 않으려 숨을 죽인 채 뒷걸음질을 치던 연주는 그만 벽에 기대 세워놓았던 삽을 건드리고 말았다. 삽이 바닥으로 쓰러지며 요란한 소리를 내자 물기를 닦던 형민이 그녀가 있는 곳을 향해 몸을 돌렸다. 당황한 연주는 빨리 그곳을 벗어나야 했음에도 몸이 말을 듣지 않아 꼼짝도 할 수가 없었다.
“거..거기 누구에요?”
형민이 수건으로 자신의 물건만을 가린 채 성큼성큼 걸어오자 연주는 벽에 몸을 바짝 기댄 채 숨을 죽일 뿐 움직일 수가 없었다. 그가 꺾어진 벽을 돌아 그녀의 앞에 나타났을 때 연주는 비명을 지를 뻔 하고 말았다. 하지만 너무 놀란 나머지 입에서는 아무 소리도 나오지 않았다.
“거기서 뭐 하는 거죠? 날 엿보고 있던 거에요?”
“그..그게 아니라..”
“선생님, 다시 봐야겠네요. 외간 남자 샤워하는 거나 엿보고 말이에요.”
“아..아니에요. 그게.. 그게..”
형민은 그녀가 당황하는 모습을 보고는 순간 그녀를 안을 수 있는 좋은 기회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 생각이 들었을 때 형민은 자신의 물건을 가리고 있던 수건을 치워내며 그녀의 앞에 자신의 물건을 자랑하려는 듯이 내놓았다. 그의 물건이 눈앞에 나타나자 안 그래도 간신히 버티고 서있던 연주는 두 다리에 힘이 쭉 빠져나가는 것을 느끼며 그대로 주저앉고 말았다.
“이걸 보고 싶었던 거에요? 그럼 진작에 말을 하지 그랬어요. 그럼 내가 은밀하게 보여줄 수도 있었을 텐데 말이에요.”
“아..아니에요.. 그런 게 아니에요.”
형민은 그녀의 앞으로 성큼 성큼 걸음을 옮겼다. 1미터도 안 되는 거리에 남자의 물건이 보이는 상황에서 연주는 더 이상 아무 말도, 어떤 행동도 할 수가 없었다. 빠르게 뛰고 있는 심장 박동이 그녀의 머리를 어지럽게 만드는 것 같았다. 그러면서도 그녀의 두 눈은 놀란 토끼 눈이 되어 그의 물건에 고정되어 있었다. 아직 발기되지 않은 물건이었지만 거무튀튀하고 굵직해 보이는 남자의 상징이었다. 그녀가 그곳에 시선을 고정 시킨 채 당황하자 형민은 아랫도리에 힘이 들어가는 것을 느꼈다. 힘없이 늘어져 있던 물건이 천천히 고개를 쳐들더니 굵직한 모습으로 변하자 연주는 눈 앞이 캄캄해지고 말았다.
‘내가 지금 여기서 뭘 하는 거지? 어서 일어나서 여길 빠져나가야 해. 어서..’
하지만 연주의 그런 바람은 아무런 소용이 없었다. 몸이 움직여 주지를 않고 있었던 것이다.
“남자 물건에 관심이 많은 모양이네요. 얌전한 여자로만 봤는데 선생님도 어쩔 수 없는 여자군요. 이게 마음에 들어요?”
“…”
연주는 그의 질문에 아무런 대답도 하지 못했다. 그러자 형민은 좀 더 앞으로 다가서며 그녀의 얼굴 바로 앞에 물건을 들이댔다. 연주가 놀라며 고개를 뒤로 젖혔지만 곧 형민의 두 손이 그녀의 머리를 잡으며 끌어당겼다. 그렇게 되니 그의 단단한 물건이 그녀의 얼굴에 닿아 비벼지기 시작했다.
“후우… 좋네요. 도시에서 온 처녀 선생님 얼굴에 이렇게 물건을 비벼댈 수 있다니.. 저 같은 노총각은 이런 걸 꿈도 꿔보지 못했어요. 흐윽..”
형민은 자신의 물건을 그녀의 얼굴에 비벼대며 견디기 힘든 흥분 상태로 빠져들었다. 연주는 겨우 정신을 수습하며 그를 밀쳐내기 시작했다.
“흡.. 풉.. 이러지 말아요.. 흡.. 제발.. 그만 둬요..”
“이미 늦었어요. 흐윽… 벌써 10년도 넘게 여자 구경을 못해봤어요. 아니 총각이 된 뒤로 늘 손으로만 해결을 했었죠. 이런 기회를 어떻게 그냥 놓쳐요. 어서 그 예쁜 입술로 내 물건을 빨아줘요. 어서요..”
“풉..풉..”
연주는 입술을 굳게 다문 채 그를 뿌리치려 안간힘을 쓰고 있었지만 장사 같은 그의 힘을 당해낼 수가 없었다. 형민은 한 손을 내밀어 거부하는 그녀의 턱을 잡고는 강한 힘으로 양쪽 턱을 눌렀다. 그러자 연주는 견딜 수 없는 통증을 느끼며 입을 벌려야만 했다. 그러자 형민은 그 틈을 놓치지 않고 그녀의 벌어진 입 속으로 물건을 밀어 넣었다. 온 힘을 다해 그를 밀쳐내던 연주는 그의 굵직한 물건이 입 속을 가득 채우며 깊숙이 밀려들어오자 더 이상 반항을 할 수가 없었다.
형민은 지난 30여 년의 세월 동안 참고 있던 성욕을 주체하지 못한 채 그녀를 거칠게 다루고 있었다. 그녀의 머리를 두 손으로 단단히 잡은 채 그녀의 입 속에서 물건을 움직이기 시작했다. 연주는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입을 최대한으로 벌린 채 그의 물건을 받아들여야만 했다.
“허억..헉..헉.. 선생님.. 허억.. 연주씨.. 이런 기분.. 정말… 헉..헉.. 으으윽..”
형민은 난생 처음으로 여자의 입 속에서 느껴보는 강렬한 쾌감을 견뎌낼 수가 없었다. 따지고 보면 그에겐 그것이 첫경험인 셈이었다. 거칠게 엉덩이를 움직이던 형민은 밀려드는 흥분의 연속을 이겨내지 못하고 얼마 안가 그녀의 입 속에 뜨거운 정액을 쏟아내기 시작했다. 갑작스럽게 입안으로 쏟아지는 그의 정액에 놀란 것은 연주였다. 연주는 역겨움을 참아내지 못하고 헛구역질을 하며 그를 밀쳐내 보았지만 소용이 없었다. 형민은 마지막 사정이 끝날 때까지 그녀를 놓아주지 않았다. 그렇게 되니 연주는 그의 물건을 입에 문 채로 입술 사이로 희멀건 정액을 흘려댈 수 밖에 없었다. 그 하얀 정액 덩어리들이 그녀의 턱을 타고 길게 늘어지며 흘러내렸다. 사정을 끝낸 형민이 가뿐 숨을 몰아 쉬며 그녀의 머리를 놓아주자 그녀는 그의 물건을 뱉어내고는 입안에 가득 고인 정액을 토하듯이 뱉어냈다.
“우욱.. 욱..”
연주의 입에서는 그가 쏟아낸 하얀 정액 덩어리들이 뱉어져 나와 땅바닥으로 떨어져 내렸고 형민은 그 모습을 내려다 보면서 만족스러운 표정을 짓고 있었다. 하지만 그 좋은 기회를 그렇게 짧은 경험으로 끝내고 싶지는 않았다. 형민은 그녀의 어깨를 잡아 일으키고는 그녀의 팔을 끌고 뒷마당을 지나 뒷문을 통해 집 밖으로 빠져나갔다.
“왜.. 왜 이래요? 어서 이거 놔요.”
“잔말 말고 따라와요.”
연주는 두려움을 느끼며 그에게 끌려가지 않으려 발버둥을 쳤지만 그의 힘을 이겨낼 수가 없었다. 그의 집 바로 뒤쪽으로는 작은 야산이 바로 이어지고 있었다. 여전히 알몸인 채로 그녀를 끌고 야산으로 오른 형민은 소나무 숲이 우거진 곳에서 걸음을 멈추고는 그녀를 나무에 기대 세워 놓았다.
“잘 들어요. 선생님. 우리 마을은 아주 좁은 곳이에요. 그건 선생님도 잘 알죠? 오늘 일을 내가 입만 뻥끗하는 날엔 아마 나보다는 선생님이 더 괴로워질 거에요. 학교 생활도 못할 테고 그렇게 되면 선생님만 손해겠죠? 난 지금 너무 견딜 수가 없어요. 서른이 넘도록 선생님이, 아니 연주씨가 첫 여자일 만큼 너무 오래 참았다구요. 그러니 불쌍한 청춘 도와주는 셈 치고 눈 딱 감고 날 받아줘요. 나도 연주씨를 다치게 하고 싶지는 않아요. 알겠죠?”
“여..영철이 삼촌.. 이..이러면 안 되요. 어서 놔줘요. 어서요.”
“어림도 없는 소리 하지 말아요. 어떻게 온 기횐데… 내가 그냥 보내 줄 거 같아요?”
형민은 말을 끝내자 마자 그녀를 끌어안으며 그녀의 입술에 막무가내로 키스를 퍼부었다. 하지만 연주가 강하게 반항하며 고개를 돌리자 형민은 그녀의 목에 키스를 하며 두 손으로 그녀의 몸을 더듬기 시작했다.
“흡.. 제발 이러지 말아요.. 제발요..”
연주는 다급하게 애원하며 그를 밀쳐내고 있었지만 그녀의 연약함은 그의 거친 성욕을 누르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형민의 손 하나가 그녀의 치마를 걷어 올리며 안으로 파고 들었다. 그리고 얇은 팬티 위로 엉덩이를 주물러대니 연주는 소름이 돋아왔다.
“제발.. 이러면 안 되요. 영철이 삼촌.. 제발..”
형민은 그녀의 애원 따위에는 별 관심이 없는 듯 했다. 거친 숨소리를 내가며 그녀의 육체를 더듬어가는 그의 모습은 한 마리 야수와도 같았다. 얇은 팬티위로 그녀의 엉덩이와 음부를 거칠게 만져대던 형민은 급기야 그녀의 팬티 속으로 손을 밀어 넣었다. 놀란 연주가 그의 손을 잡아 밀쳐내며 두 다리를 잔뜩 오므려보았지만 그의 거친 행동 앞에서는 별 소용이 없었다. 흥분한 형민의 또 다른 손은 그녀가 입고 있던 윗도리를 걷어 올리고 있었다. 위 아래에서 거칠게 공격해오는 그의 행동에 연주는 속수무책이었다.
윗도리와 브래지어를 위로 걷어 올리니 그녀의 풍만한 젖가슴이 출렁이며 겉으로 드러났고 형민은 그 틈을 놓칠세라 그녀의 가슴에 얼굴을 파묻으며 젖가슴의 한가운데에 있는 포도알 같은 젖꼭지를 입에 물었다. 긴장한 탓에 단단해져 있던 젖꼭지에 뜨겁고 부드러운 그의 혀가 닿자 연주는 한 순간에 힘을 쭉 빠져나가 나른해지는 것을 느꼈다. 오래 전 만나던 애인으로부터 느꼈던 그 느낌들이 몸 깊은 곳으로부터 되살아 나고 있었다.
‘하아.. 안돼.. 내가 왜 이러지? 이 사람에게서 이런 감정을 느끼면 안된다구. 제발..’
연주는 스스로 마음을 다잡으며 그렇게 다그치고 있었지만 육체가 느끼고 있는 강렬한 자극을 이성으로 짓누르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그의 뜨겁고 찐득거리는 혀가 단단한 젖꼭지를 자극해오는 동안 연주는 자기도 모르게 다리 사이의 깊은 곳이 젖어 드는 것을 느꼈다. 낯선 남자에게서 그렇게 젖어 들고 있다는 사실에 연주 스스로도 놀랄 수 밖에 없는 일이었다. 부정하고 싶었지만 그것은 사실이었다. 형민이 양쪽 가슴을 번갈아 가며 핥는 동안 연주는 점점 무너져 내렸다. 이미 그의 물건을 빨아주고 그의 정액까지 입으로 받아낸 상황에서 더 이상의 저항은 의미가 없어 보였다. 거친 혀놀림으로 그녀의 젖가슴을 핥아대던 형민이 그녀의 앞에 주저 앉으며 치마를 걷어 올렸다.
연주가 그를 막아낼 틈도 주지 않고 형민은 하늘거리는 그녀의 치마 속으로 얼굴을 밀어 넣었다. 연주는 있는 힘을 다해 그의 머리를 밀어내려 애를 쓰고 있었지만 그의 무지막지한 힘 앞에서 그녀는 쉽게 무너지고 말았다. 형민의 두 손이 얇디 얇은 그녀의 팬티를 찢어낼 듯이 벗겨 내리자 연주는 두 무릎을 붙이며 다리에 힘을 주었다. 하지만 그마저도 형민의 힘에 의해 벌려지고 말았다. 그녀의 다리를 벌린 형민은 그녀의 양 오금을 끌어당기며 음부에 얼굴을 파묻었다.
“흐읍… 거긴 안돼요. 제발..”
수치심으로 떨리는 그녀의 울먹이는 목소리는 공중으로 흩어질 뿐이었다. 그의 뜨거운 혀가 이미 촉촉하게 젖어 든 음순을 핥아 올리기 시작하자 연주는 소름이 돋았다. 그토록 귀찮게만 여기던 그에게 자신의 소중한 그곳을 내맡기고 있다는 사실을 부정하고만 싶었다. 하지만 그의 혀가 전해주는 자극은 고스란히 그녀의 세포 하나, 하나를 자극하며 그녀의 욕정을 불태우고 있었다.
“하읍…흡..흡.. 제발.. 제발 그러지 말아요..”
그녀는 여전히 그의 머리에 손을 얹고 있었지만 더 이상은 그를 밀쳐내지 못했다. 이미 자신의 중심부를 점령당한 연주는 조금씩 그의 자극 앞에 무릎을 꿇고 있었다.
“하아..하아.. 하읍..”
형민의 자극이 이어지자 연주는 거친 숨을 내쉬기 시작했다. 나무에 기댄 채 기마자세처럼 어정쩡하게 다리를 벌리고 서있던 연주의 몸이 점점 아래로 내려 앉자 형민은 아예 그녀를 바닥에 눕혀버렸다. 그리고 잔뜩 늘어난 채로 두 다리에 걸쳐져 있던 팬티를 완전히 벗겨낸 뒤 치마자락을 허리 위로 걷어 올렸다. 순간 뽀얀 속살과 까만 털로 덮인 봉긋한 둔덕이 환한 달빛 아래로 그대로 드러나고 말았다. 서른 둘의 나이가 되도록 여체를 단 한번도 제대로 본적이 없던 형민에게는 너무나 벅찬 장면이었다.
형민은 잠시 말을 잊은 채 그녀의 드러난 하체를 내려다 보다가 그녀의 두 다리를 벌리며 다시 그곳에 얼굴을 파묻었다. 바로 산 아래가 이장의 집이었기 때문에 연주는 큰 소리를 낼 수도 없었다. 누군가 그 모습을 보게 된다면 아무리 연주가 당하고 있는 것이라고 해도 그녀에게는 치명적인 상처가 될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숲 속 한 쪽의 나무 뒤에서는 이미 그들을 몰래 훔쳐보는 이가 있었다. 바로 영철이의 아버지인 이장이었다. 잠이 오지 않아 뒤척이고 있던 이장은 뒷마당에서 들려오는 이상한 소리를 듣고는 밖으로 나섰다. 좀도둑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조심스럽게 발걸음을 옮기던 이장은 형민의 물건을 빨고 있는 연주를 발견하고는 가슴이 철렁 내려앉는 충동에 빠져들었다.
천사 같기만 했던 서울에서 온 여교사가 시골 노총각의 물건을 빨고 있는 모습은 이장에게도 너무나 충격적인 장면이었다. 벌써 60에 가까워지는 나이였지만 농촌에서 노동에 가까운 농사일을 하다 보니 그의 성욕도 젊은 형민에 못지 않은 것이었다. 그는 벽 뒤쪽에서 흥분된 가슴을 졸이며 그들의 행위를 지켜보다가 그들이 산으로 올라가자 그들을 뒤따라 올라 조금 떨어진 곳의 나무 뒤에 숨어 그들을 지켜보고 있었던 것이다. 마음 같아서는 당장이라도 달려들어 그녀를 덮치고 싶었지만 매제와 동시에 한 여자를 나누는 그런 짓을 할 수는 없었다. 숨을 죽이고 그들의 행위를 지켜보는 동안 이장의 아랫도리는 터질 듯이 발기되어 바지를 뚫고 나올 듯한 기세로 요동치고 있었다. 그가 지켜본다는 사실을 알지 못하는 형민은 자신의 성욕을 채우기 위해 거칠고도 정성스러운 애무로 연주를 달아오르게 만들고 있었다.
“하아..하아.. 제발.. 그만.. 하아..”
연주는 두 다리 사이에서 자신의 음부를 핥고 있는 그의 머리를 잡은 채 온 몸을 비틀어대고 있었다. 하지만 그것은 저항의 의미가 아니었다. 그의 강렬한 자극에 버거워하는 몸짓일 뿐이었다. 형민은 처음으로 핥아보는 여자의 음부를 게걸스럽게도 핥아 올리고 있었다. 그 거친 혀 놀림은 연주를 견딜 수 없도록 만들었다. 이미 흥건하게 젖어 든 연주는 더 이상 그를 거부할 수가 없었다. 계속되는 자극적인 애무에 의해 그녀의 이성은 점점 희미해져 갔고 그 대신 본능적인 쾌락만이 그녀의 머리 속에 가득 차오르고 있었다.
“하아..하아.. 하으응..”
연주의 입에서는 가느다란 신음이 연신 흘러나오고 있었다. 형민의 혀가 크리토리스를 건드리자 연주는 더욱 간드러지는 신음을 내뱉으며 온몸을 비틀어댔다.
“하읍.. 흡.. 거긴 제발… 영철이 삼촌.. 제발 거긴.. 흡… 하윽.. 거긴 안돼요..”
하지만 그녀의 애원에도 불구하고 형민은 그곳을 집요하게 자극했다. 그녀의 반응이 더욱 커질수록 형민의 자극도 더욱 거칠어질 수 밖에 없었다. 수줍게 입을 벌리고 있는 그녀의 작은 구멍에서는 이미 많은 양의 애액이 흘러내려 그 주위를 흥건하게 적셔놓고 있었다. 그렇게 흘러나오는 애액들을 형민은 깨끗하게 핥아 삼켰다. 그렇게 얼마 동안 입으로 그녀의 욕정을 달궈놓던 형민은 고개를 들고 일어나 그녀의 다리 사이로 바짝 다가 앉았다. 그리고 그녀의 두 다리를 들어 올리며 잔뜩 발기된 물건을 그녀의 음부에 밀착시켰다. 그의 단단하고 뜨거운 덩어리가 예민해진 음부에 닿자 연주는 소스라치게 놀라며 몸을 뒤틀었다.
“안돼요. 그것만은..”
“가만히 있어봐요.”
형민은 그렇게 말하고는 귀두 끝을 그녀의 질구에 강하게 밀착시켰다. 그녀의 두 다리를 한껏 벌리면서 몸을 앞으로 힘껏 밀자 그의 굵직한 귀두가 그녀의 작은 구멍을 벌리면서 안으로 밀려들어가기 시작했다.
“흐읍.. 아파요.. 하읍..”
“흐으윽.. 조금만 참아봐요.”
굵직한 물건이 밀려들어가는 동안 연주는 아픔을 느끼며 입술을 깨물었다. 하지만 형민은 그녀가 아파하는 만큼의 강렬한 쾌감을 얻어내며 몸을 부르르 떨고 있었다. 난생 처음으로 여자의 구멍 속으로 들어가는 그 느낌은 너무나도 황홀하고 자극적인 것이었다. 금방이라도 사정을 해버릴 것만 같은 느낌이었다. 미끈한 애액을 도움을 받아 그의 물건은 질 속 깊숙이 밀려들어갔다. 그녀의 좁은 구멍은 그의 굵고 단단한 물건을 조여오듯이 압박하고 있었다. 형민은 그 강한 조임을 경험하며 주체할 수 없는 흥분에 어쩔 줄을 몰라 했다.
“허억.. 선생님이 내 첫 여자에요. 흐으윽.. 이렇게 좋은 기분을 이제서야 맛보다니..”
“제발.. 이제 그만 빼주세요. 제발요.”
“그렇게는 안 되요. 어떻게 얻은 기횐데.”
얼마 동안 그녀의 질 속에서 전해지는 강렬한 쾌감을 음미하던 형민은 천천히 엉덩이를 움직이며 펌프질을 시작했다. 돌처럼 단단한 그의 물건이 움직이기 시작하자 연주는 바닥에 있는 풀을 움켜잡은 채 입술을 깨물었다. 너무나 오랜만에 남자의 물건을 받아 들인 탓인지 아직은 아픔이 느껴지고 있었다. 하지만 그의 물건이 질벽을 비벼대며 뜨겁게 달궈놓기 시작하자 연주는 조금씩 쾌락에 젖어 들기 시작했다. 오래 전 헤어진 애인으로부터 느꼈던 쾌감보다도 훨씬 더 자극적이고 강렬한 것이었다. 그렇게 되니 신음을 참아내고 있던 연주도 더 이상은 자신이 느끼고 있는 쾌락을 감출 길이 없었다.
“하아..하아.. 영철이 삼촌.. 하윽..하윽..”
연주는 자기도 모르게 욕정에 젖은 신음을 뱉어내기 시작했다. 그러는 동안 형민의 움직임도 점점 더 거칠어지고 있었다.
“헉..헉.. 선생님.. 허억.. 여자의 구멍이 이렇게 맛있는 줄 알았으면 진작에 먹어보는 건데.. 헉..헉.. 정말 미칠 것 같아요.. 으윽.. 헉..헉..” “하응..하응…”
그의 격렬한 몸짓이 그녀의 몸으로 부딪혀갈 때마다 둔탁한 살 부딪는 소리가 숲 속으로 울려 퍼지고 있었다. 그 모든 것을 지켜보며 듣고 있던 이장은 심장이 터질듯한 흥분 속에서 겨우 숨을 죽이고 있었다. 그리고 언젠가는 꼭 연주를 먹어보겠다는 욕심을 갖기 시작했다. 그가 훔쳐보고 있다는 사실도 모른 채 연주는 흥분된 교성을 내지르며 형민을 받아들이고 있었다. 거칠게 몰아쳐 가던 형민은 마지막 힘을 다해 그녀에게 부딪혀가고 있었다. 그녀의 질 속을 드나드는 물건이 어느새 금방이라도 쏟아낼 듯이 예민해져 있었다.
“허억..허억.. 이제.. 이제 싸요.. 허어억.. 선생님.. 헉..헉..”
“하읍..흡…흡…”
“으으윽… 싸요..”
온 몸이 땀투성이가 된 채 격렬하게 움직여 가던 형민은 결국 절정에 이르며 강렬한 희열 속에서 그녀의 질 속에 정액을 쏟아내기 시작했다. 연주도 그 뜨거운 액체 덩어리들이 질 속으로 쏟아지는 느낌을 느끼고 있었다. 거친 숨을 내쉬며 사정을 끝낸 형민이 그녀에게서 떨어지며 뒤로 물러나 앉자 연주는 다리를 오므리며 몸을 옆으로 눕혔다. 격정의 흥분이 조금씩 가라앉으면서 이성을 찾기 시작한 연주는 낯선 남자의 정액을 받아들였다는 죄책감에 어찌할 바를 몰라 했다. 앞으로 계속 얼굴을 맞대고 살아야 할 영철이 삼촌과 몸을 섞어버렸으니 이제 어떻게 그를 봐야 할지도 알 수가 없었다. 하지만 형민의 생각은 달랐다. 젊은 여자라고는 눈 씻고 찾아봐도 찾아보기 힘든 시골마을에서 이제는 마음껏 육체를 탐닉할 수 있는 여자가 생겼다는 사실에 뿌듯함이 밀려들었다. 거친 숨을 고르던 형민이 여전히 바닥에 옆으로 누워있는 그녀에게로 다가갔다.
“괜찮아요? 이제 그만 들어가죠. 오늘은 정말 고마웠어요. 두 번이나..”
“…”
“어서 일어나요.”
“제발 그냥 두세요. 제가 알아서 들어 갈 테니까요.”
연지가 예민해진 목소리로 화를 내듯이 말하자 형민은 더 이상 아무 말도 하지 못하고 먼저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가 산을 내려간 뒤 얼마 동안 혼자 숲 속에 있던 연주는 소리 없이 울다가 겨우 울음을 그치고는 산에서 내려왔다. 그녀가 내려간 뒤에서야 나무 뒤에서 나온 이장은 바닥에 버려진 그녀의 팬티를 주었다. 그리고 그녀의 체취가 묻어있는 그것을 코게 가져가 깊이 숨을 들이켰다. 젊은 여자의 냄새를 맡는 것만으로도 자신이 젊어지는 느낌이었다. 이장은 그것을 주머니에 넣은 채 산에서 내려왔다. 그리고 그녀를 안을 수 있는 기회가 오기를 노심초사하며 기다렸다. 여름 방학이 되기까지 시간이 흐르는 동안 연주는 형민의 요구가 있을 때마다 그를 받아들여야만 했다.
남들 눈을 피하기 위해 야심한 새벽에 산과 냇가에서 은밀한 관계를 가질 수 밖에 없었다. 연주는 그럴 때마다 불쾌한 표정을 지어 보였지만 연주는 그로부터 강렬한 쾌감을 경험하며 그의 육체에 길들여지고 있었다. 어느 토요일. 온 가족이 처가에 가기로 했던 날. 이장은 몸이 아프다는 핑계로 혼자 집에 남았다. 물론 그는 멀쩡했다. 연주를 갖기 위한 계획일 뿐이었다. 혼자 집에 남은 이장은 밤이 되기를 기다렸다. 그리고 늦은 밤이 되었을 때 그는 방에서 나와 별채에 있는 연주의 방 앞으로 향했다. 잔뜩 상기된 얼굴로 망설이던 이장은 겨우 용기를 내어 그녀의 방문을 두드렸다.
“선생님. 주무 세요? 선생님?”
“네? 아..아니요. 왠 일이세요?”
“할 얘기가 있어서 그런데 잠깐 문 좀 열어주세요.”
“네. 자..잠시만요.”
막 잠들려고 잠자리에 누웠던 연주는 갑작스러운 그의 방문에 놀라 서둘러 이불을 한쪽으로 접어두고 흐트러진 머리를 정리하고는 얼른 문을 열어주었다.
“무..무슨 일이세요?”
“아.. 그게.. 다른 게 아니라.. 우리 영철이 때문에 얘기 좀 했으면 해서요. 잠깐 들어가도 될까요?”
“네? 아.. 네. 그러세요.”
늦은 시간에 아들 얘기를 하자는 것이 이상하기는 했지만 그렇다고 거절할 수가 없던 연주는 얼떨결에 그를 방으로 들이고 말았다. 이장은 방으로 들어서면서 그녀를 훔쳐보고 있었다. 얇은 면으로 된 민소매 원피스 차림의 그녀는 참으로 고와 보였다. 더구나 그날 보았던 모습들이 머리 속으로 스쳐가자 심장이 쿵쾅거리기 시작했다. 아무것도 모르는 연주는 그와 마주보고 앉으며 물었다.
“영철이가 왜요? 무슨 일이라도 있나요?”
“아..그게…”
“말씀해 보세요. 제가 도움이 되는 일이라면 도와드릴게요.”
이장은 선뜻 말을 꺼내지 못하고 고민하다가 주머니에 손을 넣었다. 그리고 조심스럽게 뭔가를 꺼내 그녀 앞에 던져놓았다. 순간 그것을 본 연주는 소스라치게 놀라고 말았다. 그것은 그날 숲 속에서 벗어놓고 왔던 자신의 팬티였던 것이다.
“이..이건..”
“그날 다 봤어요. 우리 매제랑 숲에서 좋은 시간을 보내고 있더구만요.”
“그..그럼…”
“네. 다 봤어요.”
연주는 순간 하늘이 무너져 내리는 것만 같았다. 형민에게 몸을 준 것만으로도 마음이 복잡해 있었는데 자신이 가르치는 아이의 아버지가 그 모든 것을 보았다고 하니 하늘이 노래지는 것 같았다. 연주는 얼른 자신의 팬티를 잡아 뒤로 감추었다. 하지만 그 다음엔 어떻게 행동을 해야 하는 것인지 알 수가 없었다.
“이런 얘기는 하고 싶지 않았지만 나도 남자라..”
연주는 두려운 눈빛으로 그를 바라보며 몸을 떨었다. 설마 자기 아들을 가르치고 있는 자신에게 몸을 요구하지는 않을 거라는 기대를 하고 있었지만 그 기대는 한 순간에 무너져 내렸다.
“나도 선생님 몸을 갖고 싶구만요.”
“네? 어..어떻게 그런..”
“워낙 마을이 좁아서.. 내가 입만 뻥긋해도…”
이장은 더 이상 말하지 않았지만 연주는 그 의미를 충분히 알아들었다. 그것은 그날 형민이 자신을 협박하듯이 뱉었던 말과 다르지 않았다. 연주는 아무 말도 하지 못한 채 고개를 떨구었다. 그러고 싶지 않았지만 어쩔 수 없이 그에게 몸을 허락해야만 한다는 사실을 그녀 스스로도 잘 알고 있었다.
“저..정말 그렇게 하셔야 해요?”
연주는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마지막 기대를 걸고 그렇게 물었지만 돌아오는 대답은 분명했다.
“나이는 먹었어도 아직은 저도 남자구만유.”
그것은 연주의 육체를 갖겠다는 의미였다. 순간 두 눈에 눈물이 핑 돌았지만 연주는 울지 않으려 애를 썼다. 그런 상황에서 눈물을 보이는 것은 자신을 더 비참하게 만들 뿐이라는 생각에서였다. 연주에게는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방안에는 한참 동안 침묵이 흘렀다. 망설임 속에서 고민하던 연주는 스스로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리고는 어깨끈을 한쪽씩 내리며 팔을 빼내고는 원피스를 벗어 내렸다. 흰색 브래지어와 팬티만으로 몸을 가린 뽀얀 속살이 드러나자 이장은 흥분을 참지 못하고 거친 숨을 내쉬기 시작했다. 연주는 다시 손을 등뒤로 올려 브래지어 후크를 풀어냈다. 그리고 몸을 숙이며 팬티마저 벗어 내렸다. 뽀얀 속살을 모두 드러낸 채 알몸으로 서있는 20대 처녀를 바라보던 이장은 숨이 멎을 것만 같았다.
“저..정말 예쁘네요. 선생님.”
“영철이 아버님, 하고 싶은 데로 마음대로 하세요.”
이장은 의외로 순순히 자신의 몸을 허락하는 그녀의 모습에 조금은 당황했지만 곧 다행이라는 생각을 했다. 연주는 걷어 놓았던 이부자리를 다시 펴고는 그 위에 몸을 눕혔다. 그리고 두 눈을 감았다. 그것은 자신을 마음대로 하라는 그녀의 의사표현이었다. 흥분에 떨며 그녀를 지켜보던 이장은 자리에서 일어나 다급하게 옷을 벗기 시작했다. 깡마른 50대의 알몸을 드러낸 이장의 모습은 우스꽝스러웠지만 두 다리 사이에서 발기된 채 고개를 쳐들고 있는 물건만큼은 무시할 만한 것이 아니었다. 왠만한 젊은 남자들에 못지않은 위용을 자랑하며 벌떡거렸다. 이장은 잔뜩 흥분한 상태였지만 다급하게 덮치지 않고 조심스럽게 그녀에게 다가가 그녀의 몸 위로 몸을 포개었다. 이십 대의 고운 속살을 온 몸으로 느끼는 기분은 무척이나 흥분된 것이었고 황홀하기까지 했다. 이장은 온 몸으로 그녀의 몸을 느끼려는 듯 천천히 비벼대면서 그녀의 풍만한 가슴을 애무하기 시작했다.
“내게 이런 기회를 줘서 고마워요. 선생님.”
“시간 끌지 말고 어서 끝내고 가세요.”
“그렇게 말하면 섭섭하죠. 충분히 즐기다 갈 거구만요.”
이장은 그녀의 젖가슴과 젖꼭지를 핥고 빨면서 자신의 욕구를 채워가기 시작했다. 연주는 그의 혀가 몸을 핥아대는 것이 너무나 불쾌했지만 참아야만 했다. 어쩌다 50대의 노인에게까지 몸을 주게 되었는지 자신의 처지가 한탄스럽기만 했다. 하지만 그런다고 해서 달라질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이장은 오랜만에 맛보는 처녀의 고운 살결을 맛있는 음식처럼 핥아대고 있었다. 그렇게 조금씩 아래로 내려가던 이장은 그녀의 두 다리를 한껏 벌려놓고는 둔덕 아래로 이어진 그녀의 음부를 내려다 보았다.
주름진 음순이 수줍은 듯이 입을 다물고 있었다. 이장은 손가락으로 음순을 살며시 벌려보았다. 그러자 끈적한 소리를 내며 음순이 갈라졌고 그 갈라진 틈 사이로 물기를 머금은 붉은 속살이 드러났다. 조금 더 벌리자 속살의 중심에 작은 구멍이 입을 벌린 채 질 속의 속살을 드러냈다. 늙은 아내와는 비교도 안 되는 탱탱함과 신선함이 느껴지는 곳이었다. 이장은 그곳에 얼굴을 묻으며 게걸스럽게 핥아대기 시작했다. 연주는 입술을 깨문 채 그 견딜 수 없는 수치심을 견뎌내야만 했다. 그의 혀가 예민한 곳을 건드릴 때마다 불쾌한 소름이 돋는 느낌이었다. 하지만 조금씩 시간이 흐르자 그녀의 그런 느낌은 점점 사라지고 있었다. 아무리 늙었어도 남자는 남자였다. 그의 노련한 혀 놀림이 그녀의 민감한 크리토리스와 질구 주변을 집요하게 자극하자 그녀도 느끼지 않을 수가 없었다. 50대의 노인에게 몸을 주고 있다는 사실에 자존심마저 상하는 일이었지만 그녀의 몸은 점점 뜨겁게 달아오르며 젖어 들기 시작했다.
“하아..하아..”
“쩝…쩝..”
이장은 끈적한 입소리를 내며 그녀의 음부를 정성스럽게 핥아주었고 그것은 그대로 연주의 쾌감이 되고 있었다.
“하아..하아.. 영철이 아버님.. 흐읍.. 거긴.. 안돼요.. 하읍..”
연주는 어느새 그의 머리채를 강하게 움켜잡은 채 쾌락의 몸짓으로 몸을 비틀어대기 시작했다. 전희가 계속되는 동안 연주의 음부는 미끈거리는 투명한 애액으로 질퍽하게 젖어 들고 말았다. 그녀의 음부가 충분히 젖어 들었다고 생각한 이장은 상체를 일으키며 그녀를 내려다 보았다. 그녀의 얼굴은 욕정을 견디지 못한 채 홍조를 띠고 있었다. 이장은 그녀의 두 다리를 벌리며 그녀의 질 속으로 그 굵직한 물건을 밀어 넣었다.
“흐읍..”
연주는 그의 물건을 느끼면서 이불을 움켜잡았다. 50대라고는 하지만 그의 물건은 형민의 물건과 비교해도 전혀 뒤지지 않는 느낌을 주고 있었다. 이장은 질 속 깊숙이 들어간 물건을 천천히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리고 강하게 조여오는 질 속의 느낌을 음미하면서 조금씩 움직임을 빠르게 이어갔다. 그의 몸짓이 거칠어지기 시작하자 연주는 스스로 두 다리를 한껏 벌리며 그를 받아 들이고 있었다. 그것은 너무나도 자연스럽게 이뤄지고 있었다. 이젠 낯선 남자를 받아들이는 것이 별로 낯설지 않게 느껴졌다.
형민과의 잦은 관계로 인해 그녀의 몸은 어떤 남자도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었던 것이다. 그는 50대라고는 믿기지 않을 만큼의 거칠고 격렬한 몸짓을 이어갔다. 연주는 그에게서 짜릿한 쾌감을 얻어내며 황홀경으로 빠져들었다. 그 격정의 몸짓이 한참이나 반복한 뒤에서야 그는 연주의 질 속에 정액을 쏟아내기 시작했다. 한 집안의 두 남자를 받아들인 연주의 머리 속은 무척이나 복잡해졌지만 외로웠던 자신의 육체를 달래준 두 남자를 더 이상은 불쾌하게 느끼지 않는다는 사실은 분명했다. 결국 연주는 그 작은 시골마을에서 근무를 하는 동안 그 두 남자를 받아들이는 그들만의 비밀스러운 창녀가 되어가고 있었다.
시골의 한 고등학교로 전근을 오게 된 연주는 도심의 복잡함에서 벗어난 것이 무척이나 좋았다. 도시의 학생들과는 다르게 이곳 시골마을의 아이들은 한 없이 순박하기만 했다. 더구나 인심 좋은 학부모들과 마을 주민들이 신경을 많이 써주어 생활에 불편함도 없었다. 연주는 마을 이장 집의 별채에 하숙을 하고 있었다. 이장의 막내 아들 영철이가 그녀의 반이었기 때문에 이장이 빈방을 마련해 준 것이었다. 하지만 모든 것이 좋기만 한 것은 아니었다. 이장 집에 함께 살며 농사일을 돕고 있는 영철이 삼촌의 치근거림이 늘 그녀를 부담스럽게 했다.
형민이라 불리는 서른 둘의 노총각이었다. 힘든 일을 해서 그런지 근육질의 몸을 가지고 있었고 검게 그을린 얼굴은 힘이 좋아 보였다. 잘생긴 얼굴은 아니었지만 늘 웃고 다니는 모습은 그를 선하게 보이게 했다. 도시에서 온 스물 여덟의 처녀 선생에게 관심을 갖는 것은 당연한 일이었지만 그의 관심은 조금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집요했다. 하지만 연주는 자신이 가르치는 아이의 삼촌인 그를 매몰차게 대할 수가 없었다. 그의 지나친 호의가 부담스러워도 그녀는 웃음으로 넘기며 그의 관심을 뿌리칠 수 밖에 없었다. 그러던 어느 날, 욕실에서 샤워를 하던 연주는 거울을 통해 욕실 창문이 열려있는 것을 발견했고 그 틈 사이로 어떤 남자가 자신의 알몸을 훔쳐보는 것을 발견했다.
그와 눈이 마주치자 그는 얼른 몸을 숨겼지만 연주는 그가 형민이라는 사실을 금방 알 수 있었다. 온 몸이 사시나무 떨 듯 떨리기만 했다. 연주는 그에게 자신의 알몸을 보였다는 사실에 치를 떨며 서둘러 물기를 닦고 옷을 챙겨 입었다. 그로부터 며칠이 지나는 동안 연주는 그의 시선을 피해 다녀야만 했다. 그는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능글맞게 웃고 있었다. 연주는 그런 그의 모습에 소름이 돋는 것만 같았다. 그가 자신을 바라볼 때마다 음흉한 상상을 할 것이라는 생각을 하니 수치심이 느껴졌다. 하지만 그 작은 마을에서 그곳이 아니면 묵을만한 곳이 없었기 때문에 연주는 집을 옮기지는 못했다. 그렇다고 그가 훔쳐본 일을 이장에게 말하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니었다.
연주는 그 사건을 그냥 묻어두기로 마음을 먹었다. 그렇게 다시 시간이 흘러 여름이 왔다. 1학기 막바지 수업이 한창이던 어느 토요일. 연주는 자신을 만나기 위해 서울에서 내려오는 친구를 맞으러 읍내로 향했다. 타지에서 친구를 만나게 된 기쁨에 술을 마시며 오랜만의 회포를 풀었다. 하루 자고 가라며 친구를 붙잡았지만 그녀도 처녀의 몸이라 외박을 할 수가 없었기 때문에 막차를 타고 돌아갔다. 아쉬운 마음으로 밤 늦게 서야 집으로 돌아온 연주는 간단히 세수라도 할 마음으로 본채 뒤쪽으로 향했다. 욕실이 본채 안에 있었기 때문에 밤 늦은 시간에 사용하기가 불편했다. 본채 뒤쪽의 뒷마당에는 수돗가가 있었기 때문에 간단하게 세수 정도는 할 수가 있었다. 본채를 돌아 뒷마당으로 향하던 연주는 시원스레 들려오는 물소리를 듣고는 발걸음을 멈췄다.
‘누구지?’
연주는 걸음을 멈춘 채 꺾어지는 벽 바깥쪽으로 슬며시 고개를 내밀었다. 순간 연주는 온 몸이 굳어버리고 말았다. 영철이의 삼촌인 형민이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는 알몸으로 거기에서 샤워를 하고 있었던 것이다. 잠자리에 들었다가 더위를 이겨내지 못하고 샤워를 하러 나온 모양이었다. 불빛 하나 없는 어둠 속이었지만 밝은 달빛이 그를 비추고 있었다. 물기를 머금은 그의 근육질 몸은 한층 더 단단해 보였다. 괜한 관심을 보여 귀찮기만 했던 그였지만 단단한 근육질의 알몸을 보고 있으니 가슴이 두근거렸다.
그가 물을 뿌리며 몸을 돌릴 때마다 두 다리 사이에 드러난 남성의 상징은 연주를 꼼짝도 할 수 없게 만들어 놓고 있었다. 오래 전 헤어진 애인에게서 맛보았던 성욕의 기쁨들이 되살아나면서 잠자고 있던 연주의 욕정을 깨워놓는 것만 같았다. 연주는 주체할 수 없는 가쁜 숨을 내쉬며 부들부들 떨고 있었다. 터져버릴 것 같이 무섭게 뛰고 있는 가슴에 손을 댄 채 연주는 얼어붙은 듯이 그렇게 서있었다.
연주는 그가 수건으로 물기를 털어내기 시작했을 때에서야 겨우 정신을 수습했다. 그에게 들키지 않으려 숨을 죽인 채 뒷걸음질을 치던 연주는 그만 벽에 기대 세워놓았던 삽을 건드리고 말았다. 삽이 바닥으로 쓰러지며 요란한 소리를 내자 물기를 닦던 형민이 그녀가 있는 곳을 향해 몸을 돌렸다. 당황한 연주는 빨리 그곳을 벗어나야 했음에도 몸이 말을 듣지 않아 꼼짝도 할 수가 없었다.
“거..거기 누구에요?”
형민이 수건으로 자신의 물건만을 가린 채 성큼성큼 걸어오자 연주는 벽에 몸을 바짝 기댄 채 숨을 죽일 뿐 움직일 수가 없었다. 그가 꺾어진 벽을 돌아 그녀의 앞에 나타났을 때 연주는 비명을 지를 뻔 하고 말았다. 하지만 너무 놀란 나머지 입에서는 아무 소리도 나오지 않았다.
“거기서 뭐 하는 거죠? 날 엿보고 있던 거에요?”
“그..그게 아니라..”
“선생님, 다시 봐야겠네요. 외간 남자 샤워하는 거나 엿보고 말이에요.”
“아..아니에요. 그게.. 그게..”
형민은 그녀가 당황하는 모습을 보고는 순간 그녀를 안을 수 있는 좋은 기회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 생각이 들었을 때 형민은 자신의 물건을 가리고 있던 수건을 치워내며 그녀의 앞에 자신의 물건을 자랑하려는 듯이 내놓았다. 그의 물건이 눈앞에 나타나자 안 그래도 간신히 버티고 서있던 연주는 두 다리에 힘이 쭉 빠져나가는 것을 느끼며 그대로 주저앉고 말았다.
“이걸 보고 싶었던 거에요? 그럼 진작에 말을 하지 그랬어요. 그럼 내가 은밀하게 보여줄 수도 있었을 텐데 말이에요.”
“아..아니에요.. 그런 게 아니에요.”
형민은 그녀의 앞으로 성큼 성큼 걸음을 옮겼다. 1미터도 안 되는 거리에 남자의 물건이 보이는 상황에서 연주는 더 이상 아무 말도, 어떤 행동도 할 수가 없었다. 빠르게 뛰고 있는 심장 박동이 그녀의 머리를 어지럽게 만드는 것 같았다. 그러면서도 그녀의 두 눈은 놀란 토끼 눈이 되어 그의 물건에 고정되어 있었다. 아직 발기되지 않은 물건이었지만 거무튀튀하고 굵직해 보이는 남자의 상징이었다. 그녀가 그곳에 시선을 고정 시킨 채 당황하자 형민은 아랫도리에 힘이 들어가는 것을 느꼈다. 힘없이 늘어져 있던 물건이 천천히 고개를 쳐들더니 굵직한 모습으로 변하자 연주는 눈 앞이 캄캄해지고 말았다.
‘내가 지금 여기서 뭘 하는 거지? 어서 일어나서 여길 빠져나가야 해. 어서..’
하지만 연주의 그런 바람은 아무런 소용이 없었다. 몸이 움직여 주지를 않고 있었던 것이다.
“남자 물건에 관심이 많은 모양이네요. 얌전한 여자로만 봤는데 선생님도 어쩔 수 없는 여자군요. 이게 마음에 들어요?”
“…”
연주는 그의 질문에 아무런 대답도 하지 못했다. 그러자 형민은 좀 더 앞으로 다가서며 그녀의 얼굴 바로 앞에 물건을 들이댔다. 연주가 놀라며 고개를 뒤로 젖혔지만 곧 형민의 두 손이 그녀의 머리를 잡으며 끌어당겼다. 그렇게 되니 그의 단단한 물건이 그녀의 얼굴에 닿아 비벼지기 시작했다.
“후우… 좋네요. 도시에서 온 처녀 선생님 얼굴에 이렇게 물건을 비벼댈 수 있다니.. 저 같은 노총각은 이런 걸 꿈도 꿔보지 못했어요. 흐윽..”
형민은 자신의 물건을 그녀의 얼굴에 비벼대며 견디기 힘든 흥분 상태로 빠져들었다. 연주는 겨우 정신을 수습하며 그를 밀쳐내기 시작했다.
“흡.. 풉.. 이러지 말아요.. 흡.. 제발.. 그만 둬요..”
“이미 늦었어요. 흐윽… 벌써 10년도 넘게 여자 구경을 못해봤어요. 아니 총각이 된 뒤로 늘 손으로만 해결을 했었죠. 이런 기회를 어떻게 그냥 놓쳐요. 어서 그 예쁜 입술로 내 물건을 빨아줘요. 어서요..”
“풉..풉..”
연주는 입술을 굳게 다문 채 그를 뿌리치려 안간힘을 쓰고 있었지만 장사 같은 그의 힘을 당해낼 수가 없었다. 형민은 한 손을 내밀어 거부하는 그녀의 턱을 잡고는 강한 힘으로 양쪽 턱을 눌렀다. 그러자 연주는 견딜 수 없는 통증을 느끼며 입을 벌려야만 했다. 그러자 형민은 그 틈을 놓치지 않고 그녀의 벌어진 입 속으로 물건을 밀어 넣었다. 온 힘을 다해 그를 밀쳐내던 연주는 그의 굵직한 물건이 입 속을 가득 채우며 깊숙이 밀려들어오자 더 이상 반항을 할 수가 없었다.
형민은 지난 30여 년의 세월 동안 참고 있던 성욕을 주체하지 못한 채 그녀를 거칠게 다루고 있었다. 그녀의 머리를 두 손으로 단단히 잡은 채 그녀의 입 속에서 물건을 움직이기 시작했다. 연주는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입을 최대한으로 벌린 채 그의 물건을 받아들여야만 했다.
“허억..헉..헉.. 선생님.. 허억.. 연주씨.. 이런 기분.. 정말… 헉..헉.. 으으윽..”
형민은 난생 처음으로 여자의 입 속에서 느껴보는 강렬한 쾌감을 견뎌낼 수가 없었다. 따지고 보면 그에겐 그것이 첫경험인 셈이었다. 거칠게 엉덩이를 움직이던 형민은 밀려드는 흥분의 연속을 이겨내지 못하고 얼마 안가 그녀의 입 속에 뜨거운 정액을 쏟아내기 시작했다. 갑작스럽게 입안으로 쏟아지는 그의 정액에 놀란 것은 연주였다. 연주는 역겨움을 참아내지 못하고 헛구역질을 하며 그를 밀쳐내 보았지만 소용이 없었다. 형민은 마지막 사정이 끝날 때까지 그녀를 놓아주지 않았다. 그렇게 되니 연주는 그의 물건을 입에 문 채로 입술 사이로 희멀건 정액을 흘려댈 수 밖에 없었다. 그 하얀 정액 덩어리들이 그녀의 턱을 타고 길게 늘어지며 흘러내렸다. 사정을 끝낸 형민이 가뿐 숨을 몰아 쉬며 그녀의 머리를 놓아주자 그녀는 그의 물건을 뱉어내고는 입안에 가득 고인 정액을 토하듯이 뱉어냈다.
“우욱.. 욱..”
연주의 입에서는 그가 쏟아낸 하얀 정액 덩어리들이 뱉어져 나와 땅바닥으로 떨어져 내렸고 형민은 그 모습을 내려다 보면서 만족스러운 표정을 짓고 있었다. 하지만 그 좋은 기회를 그렇게 짧은 경험으로 끝내고 싶지는 않았다. 형민은 그녀의 어깨를 잡아 일으키고는 그녀의 팔을 끌고 뒷마당을 지나 뒷문을 통해 집 밖으로 빠져나갔다.
“왜.. 왜 이래요? 어서 이거 놔요.”
“잔말 말고 따라와요.”
연주는 두려움을 느끼며 그에게 끌려가지 않으려 발버둥을 쳤지만 그의 힘을 이겨낼 수가 없었다. 그의 집 바로 뒤쪽으로는 작은 야산이 바로 이어지고 있었다. 여전히 알몸인 채로 그녀를 끌고 야산으로 오른 형민은 소나무 숲이 우거진 곳에서 걸음을 멈추고는 그녀를 나무에 기대 세워 놓았다.
“잘 들어요. 선생님. 우리 마을은 아주 좁은 곳이에요. 그건 선생님도 잘 알죠? 오늘 일을 내가 입만 뻥끗하는 날엔 아마 나보다는 선생님이 더 괴로워질 거에요. 학교 생활도 못할 테고 그렇게 되면 선생님만 손해겠죠? 난 지금 너무 견딜 수가 없어요. 서른이 넘도록 선생님이, 아니 연주씨가 첫 여자일 만큼 너무 오래 참았다구요. 그러니 불쌍한 청춘 도와주는 셈 치고 눈 딱 감고 날 받아줘요. 나도 연주씨를 다치게 하고 싶지는 않아요. 알겠죠?”
“여..영철이 삼촌.. 이..이러면 안 되요. 어서 놔줘요. 어서요.”
“어림도 없는 소리 하지 말아요. 어떻게 온 기횐데… 내가 그냥 보내 줄 거 같아요?”
형민은 말을 끝내자 마자 그녀를 끌어안으며 그녀의 입술에 막무가내로 키스를 퍼부었다. 하지만 연주가 강하게 반항하며 고개를 돌리자 형민은 그녀의 목에 키스를 하며 두 손으로 그녀의 몸을 더듬기 시작했다.
“흡.. 제발 이러지 말아요.. 제발요..”
연주는 다급하게 애원하며 그를 밀쳐내고 있었지만 그녀의 연약함은 그의 거친 성욕을 누르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형민의 손 하나가 그녀의 치마를 걷어 올리며 안으로 파고 들었다. 그리고 얇은 팬티 위로 엉덩이를 주물러대니 연주는 소름이 돋아왔다.
“제발.. 이러면 안 되요. 영철이 삼촌.. 제발..”
형민은 그녀의 애원 따위에는 별 관심이 없는 듯 했다. 거친 숨소리를 내가며 그녀의 육체를 더듬어가는 그의 모습은 한 마리 야수와도 같았다. 얇은 팬티위로 그녀의 엉덩이와 음부를 거칠게 만져대던 형민은 급기야 그녀의 팬티 속으로 손을 밀어 넣었다. 놀란 연주가 그의 손을 잡아 밀쳐내며 두 다리를 잔뜩 오므려보았지만 그의 거친 행동 앞에서는 별 소용이 없었다. 흥분한 형민의 또 다른 손은 그녀가 입고 있던 윗도리를 걷어 올리고 있었다. 위 아래에서 거칠게 공격해오는 그의 행동에 연주는 속수무책이었다.
윗도리와 브래지어를 위로 걷어 올리니 그녀의 풍만한 젖가슴이 출렁이며 겉으로 드러났고 형민은 그 틈을 놓칠세라 그녀의 가슴에 얼굴을 파묻으며 젖가슴의 한가운데에 있는 포도알 같은 젖꼭지를 입에 물었다. 긴장한 탓에 단단해져 있던 젖꼭지에 뜨겁고 부드러운 그의 혀가 닿자 연주는 한 순간에 힘을 쭉 빠져나가 나른해지는 것을 느꼈다. 오래 전 만나던 애인으로부터 느꼈던 그 느낌들이 몸 깊은 곳으로부터 되살아 나고 있었다.
‘하아.. 안돼.. 내가 왜 이러지? 이 사람에게서 이런 감정을 느끼면 안된다구. 제발..’
연주는 스스로 마음을 다잡으며 그렇게 다그치고 있었지만 육체가 느끼고 있는 강렬한 자극을 이성으로 짓누르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그의 뜨겁고 찐득거리는 혀가 단단한 젖꼭지를 자극해오는 동안 연주는 자기도 모르게 다리 사이의 깊은 곳이 젖어 드는 것을 느꼈다. 낯선 남자에게서 그렇게 젖어 들고 있다는 사실에 연주 스스로도 놀랄 수 밖에 없는 일이었다. 부정하고 싶었지만 그것은 사실이었다. 형민이 양쪽 가슴을 번갈아 가며 핥는 동안 연주는 점점 무너져 내렸다. 이미 그의 물건을 빨아주고 그의 정액까지 입으로 받아낸 상황에서 더 이상의 저항은 의미가 없어 보였다. 거친 혀놀림으로 그녀의 젖가슴을 핥아대던 형민이 그녀의 앞에 주저 앉으며 치마를 걷어 올렸다.
연주가 그를 막아낼 틈도 주지 않고 형민은 하늘거리는 그녀의 치마 속으로 얼굴을 밀어 넣었다. 연주는 있는 힘을 다해 그의 머리를 밀어내려 애를 쓰고 있었지만 그의 무지막지한 힘 앞에서 그녀는 쉽게 무너지고 말았다. 형민의 두 손이 얇디 얇은 그녀의 팬티를 찢어낼 듯이 벗겨 내리자 연주는 두 무릎을 붙이며 다리에 힘을 주었다. 하지만 그마저도 형민의 힘에 의해 벌려지고 말았다. 그녀의 다리를 벌린 형민은 그녀의 양 오금을 끌어당기며 음부에 얼굴을 파묻었다.
“흐읍… 거긴 안돼요. 제발..”
수치심으로 떨리는 그녀의 울먹이는 목소리는 공중으로 흩어질 뿐이었다. 그의 뜨거운 혀가 이미 촉촉하게 젖어 든 음순을 핥아 올리기 시작하자 연주는 소름이 돋았다. 그토록 귀찮게만 여기던 그에게 자신의 소중한 그곳을 내맡기고 있다는 사실을 부정하고만 싶었다. 하지만 그의 혀가 전해주는 자극은 고스란히 그녀의 세포 하나, 하나를 자극하며 그녀의 욕정을 불태우고 있었다.
“하읍…흡..흡.. 제발.. 제발 그러지 말아요..”
그녀는 여전히 그의 머리에 손을 얹고 있었지만 더 이상은 그를 밀쳐내지 못했다. 이미 자신의 중심부를 점령당한 연주는 조금씩 그의 자극 앞에 무릎을 꿇고 있었다.
“하아..하아.. 하읍..”
형민의 자극이 이어지자 연주는 거친 숨을 내쉬기 시작했다. 나무에 기댄 채 기마자세처럼 어정쩡하게 다리를 벌리고 서있던 연주의 몸이 점점 아래로 내려 앉자 형민은 아예 그녀를 바닥에 눕혀버렸다. 그리고 잔뜩 늘어난 채로 두 다리에 걸쳐져 있던 팬티를 완전히 벗겨낸 뒤 치마자락을 허리 위로 걷어 올렸다. 순간 뽀얀 속살과 까만 털로 덮인 봉긋한 둔덕이 환한 달빛 아래로 그대로 드러나고 말았다. 서른 둘의 나이가 되도록 여체를 단 한번도 제대로 본적이 없던 형민에게는 너무나 벅찬 장면이었다.
형민은 잠시 말을 잊은 채 그녀의 드러난 하체를 내려다 보다가 그녀의 두 다리를 벌리며 다시 그곳에 얼굴을 파묻었다. 바로 산 아래가 이장의 집이었기 때문에 연주는 큰 소리를 낼 수도 없었다. 누군가 그 모습을 보게 된다면 아무리 연주가 당하고 있는 것이라고 해도 그녀에게는 치명적인 상처가 될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숲 속 한 쪽의 나무 뒤에서는 이미 그들을 몰래 훔쳐보는 이가 있었다. 바로 영철이의 아버지인 이장이었다. 잠이 오지 않아 뒤척이고 있던 이장은 뒷마당에서 들려오는 이상한 소리를 듣고는 밖으로 나섰다. 좀도둑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조심스럽게 발걸음을 옮기던 이장은 형민의 물건을 빨고 있는 연주를 발견하고는 가슴이 철렁 내려앉는 충동에 빠져들었다.
천사 같기만 했던 서울에서 온 여교사가 시골 노총각의 물건을 빨고 있는 모습은 이장에게도 너무나 충격적인 장면이었다. 벌써 60에 가까워지는 나이였지만 농촌에서 노동에 가까운 농사일을 하다 보니 그의 성욕도 젊은 형민에 못지 않은 것이었다. 그는 벽 뒤쪽에서 흥분된 가슴을 졸이며 그들의 행위를 지켜보다가 그들이 산으로 올라가자 그들을 뒤따라 올라 조금 떨어진 곳의 나무 뒤에 숨어 그들을 지켜보고 있었던 것이다. 마음 같아서는 당장이라도 달려들어 그녀를 덮치고 싶었지만 매제와 동시에 한 여자를 나누는 그런 짓을 할 수는 없었다. 숨을 죽이고 그들의 행위를 지켜보는 동안 이장의 아랫도리는 터질 듯이 발기되어 바지를 뚫고 나올 듯한 기세로 요동치고 있었다. 그가 지켜본다는 사실을 알지 못하는 형민은 자신의 성욕을 채우기 위해 거칠고도 정성스러운 애무로 연주를 달아오르게 만들고 있었다.
“하아..하아.. 제발.. 그만.. 하아..”
연주는 두 다리 사이에서 자신의 음부를 핥고 있는 그의 머리를 잡은 채 온 몸을 비틀어대고 있었다. 하지만 그것은 저항의 의미가 아니었다. 그의 강렬한 자극에 버거워하는 몸짓일 뿐이었다. 형민은 처음으로 핥아보는 여자의 음부를 게걸스럽게도 핥아 올리고 있었다. 그 거친 혀 놀림은 연주를 견딜 수 없도록 만들었다. 이미 흥건하게 젖어 든 연주는 더 이상 그를 거부할 수가 없었다. 계속되는 자극적인 애무에 의해 그녀의 이성은 점점 희미해져 갔고 그 대신 본능적인 쾌락만이 그녀의 머리 속에 가득 차오르고 있었다.
“하아..하아.. 하으응..”
연주의 입에서는 가느다란 신음이 연신 흘러나오고 있었다. 형민의 혀가 크리토리스를 건드리자 연주는 더욱 간드러지는 신음을 내뱉으며 온몸을 비틀어댔다.
“하읍.. 흡.. 거긴 제발… 영철이 삼촌.. 제발 거긴.. 흡… 하윽.. 거긴 안돼요..”
하지만 그녀의 애원에도 불구하고 형민은 그곳을 집요하게 자극했다. 그녀의 반응이 더욱 커질수록 형민의 자극도 더욱 거칠어질 수 밖에 없었다. 수줍게 입을 벌리고 있는 그녀의 작은 구멍에서는 이미 많은 양의 애액이 흘러내려 그 주위를 흥건하게 적셔놓고 있었다. 그렇게 흘러나오는 애액들을 형민은 깨끗하게 핥아 삼켰다. 그렇게 얼마 동안 입으로 그녀의 욕정을 달궈놓던 형민은 고개를 들고 일어나 그녀의 다리 사이로 바짝 다가 앉았다. 그리고 그녀의 두 다리를 들어 올리며 잔뜩 발기된 물건을 그녀의 음부에 밀착시켰다. 그의 단단하고 뜨거운 덩어리가 예민해진 음부에 닿자 연주는 소스라치게 놀라며 몸을 뒤틀었다.
“안돼요. 그것만은..”
“가만히 있어봐요.”
형민은 그렇게 말하고는 귀두 끝을 그녀의 질구에 강하게 밀착시켰다. 그녀의 두 다리를 한껏 벌리면서 몸을 앞으로 힘껏 밀자 그의 굵직한 귀두가 그녀의 작은 구멍을 벌리면서 안으로 밀려들어가기 시작했다.
“흐읍.. 아파요.. 하읍..”
“흐으윽.. 조금만 참아봐요.”
굵직한 물건이 밀려들어가는 동안 연주는 아픔을 느끼며 입술을 깨물었다. 하지만 형민은 그녀가 아파하는 만큼의 강렬한 쾌감을 얻어내며 몸을 부르르 떨고 있었다. 난생 처음으로 여자의 구멍 속으로 들어가는 그 느낌은 너무나도 황홀하고 자극적인 것이었다. 금방이라도 사정을 해버릴 것만 같은 느낌이었다. 미끈한 애액을 도움을 받아 그의 물건은 질 속 깊숙이 밀려들어갔다. 그녀의 좁은 구멍은 그의 굵고 단단한 물건을 조여오듯이 압박하고 있었다. 형민은 그 강한 조임을 경험하며 주체할 수 없는 흥분에 어쩔 줄을 몰라 했다.
“허억.. 선생님이 내 첫 여자에요. 흐으윽.. 이렇게 좋은 기분을 이제서야 맛보다니..”
“제발.. 이제 그만 빼주세요. 제발요.”
“그렇게는 안 되요. 어떻게 얻은 기횐데.”
얼마 동안 그녀의 질 속에서 전해지는 강렬한 쾌감을 음미하던 형민은 천천히 엉덩이를 움직이며 펌프질을 시작했다. 돌처럼 단단한 그의 물건이 움직이기 시작하자 연주는 바닥에 있는 풀을 움켜잡은 채 입술을 깨물었다. 너무나 오랜만에 남자의 물건을 받아 들인 탓인지 아직은 아픔이 느껴지고 있었다. 하지만 그의 물건이 질벽을 비벼대며 뜨겁게 달궈놓기 시작하자 연주는 조금씩 쾌락에 젖어 들기 시작했다. 오래 전 헤어진 애인으로부터 느꼈던 쾌감보다도 훨씬 더 자극적이고 강렬한 것이었다. 그렇게 되니 신음을 참아내고 있던 연주도 더 이상은 자신이 느끼고 있는 쾌락을 감출 길이 없었다.
“하아..하아.. 영철이 삼촌.. 하윽..하윽..”
연주는 자기도 모르게 욕정에 젖은 신음을 뱉어내기 시작했다. 그러는 동안 형민의 움직임도 점점 더 거칠어지고 있었다.
“헉..헉.. 선생님.. 허억.. 여자의 구멍이 이렇게 맛있는 줄 알았으면 진작에 먹어보는 건데.. 헉..헉.. 정말 미칠 것 같아요.. 으윽.. 헉..헉..” “하응..하응…”
그의 격렬한 몸짓이 그녀의 몸으로 부딪혀갈 때마다 둔탁한 살 부딪는 소리가 숲 속으로 울려 퍼지고 있었다. 그 모든 것을 지켜보며 듣고 있던 이장은 심장이 터질듯한 흥분 속에서 겨우 숨을 죽이고 있었다. 그리고 언젠가는 꼭 연주를 먹어보겠다는 욕심을 갖기 시작했다. 그가 훔쳐보고 있다는 사실도 모른 채 연주는 흥분된 교성을 내지르며 형민을 받아들이고 있었다. 거칠게 몰아쳐 가던 형민은 마지막 힘을 다해 그녀에게 부딪혀가고 있었다. 그녀의 질 속을 드나드는 물건이 어느새 금방이라도 쏟아낼 듯이 예민해져 있었다.
“허억..허억.. 이제.. 이제 싸요.. 허어억.. 선생님.. 헉..헉..”
“하읍..흡…흡…”
“으으윽… 싸요..”
온 몸이 땀투성이가 된 채 격렬하게 움직여 가던 형민은 결국 절정에 이르며 강렬한 희열 속에서 그녀의 질 속에 정액을 쏟아내기 시작했다. 연주도 그 뜨거운 액체 덩어리들이 질 속으로 쏟아지는 느낌을 느끼고 있었다. 거친 숨을 내쉬며 사정을 끝낸 형민이 그녀에게서 떨어지며 뒤로 물러나 앉자 연주는 다리를 오므리며 몸을 옆으로 눕혔다. 격정의 흥분이 조금씩 가라앉으면서 이성을 찾기 시작한 연주는 낯선 남자의 정액을 받아들였다는 죄책감에 어찌할 바를 몰라 했다. 앞으로 계속 얼굴을 맞대고 살아야 할 영철이 삼촌과 몸을 섞어버렸으니 이제 어떻게 그를 봐야 할지도 알 수가 없었다. 하지만 형민의 생각은 달랐다. 젊은 여자라고는 눈 씻고 찾아봐도 찾아보기 힘든 시골마을에서 이제는 마음껏 육체를 탐닉할 수 있는 여자가 생겼다는 사실에 뿌듯함이 밀려들었다. 거친 숨을 고르던 형민이 여전히 바닥에 옆으로 누워있는 그녀에게로 다가갔다.
“괜찮아요? 이제 그만 들어가죠. 오늘은 정말 고마웠어요. 두 번이나..”
“…”
“어서 일어나요.”
“제발 그냥 두세요. 제가 알아서 들어 갈 테니까요.”
연지가 예민해진 목소리로 화를 내듯이 말하자 형민은 더 이상 아무 말도 하지 못하고 먼저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가 산을 내려간 뒤 얼마 동안 혼자 숲 속에 있던 연주는 소리 없이 울다가 겨우 울음을 그치고는 산에서 내려왔다. 그녀가 내려간 뒤에서야 나무 뒤에서 나온 이장은 바닥에 버려진 그녀의 팬티를 주었다. 그리고 그녀의 체취가 묻어있는 그것을 코게 가져가 깊이 숨을 들이켰다. 젊은 여자의 냄새를 맡는 것만으로도 자신이 젊어지는 느낌이었다. 이장은 그것을 주머니에 넣은 채 산에서 내려왔다. 그리고 그녀를 안을 수 있는 기회가 오기를 노심초사하며 기다렸다. 여름 방학이 되기까지 시간이 흐르는 동안 연주는 형민의 요구가 있을 때마다 그를 받아들여야만 했다.
남들 눈을 피하기 위해 야심한 새벽에 산과 냇가에서 은밀한 관계를 가질 수 밖에 없었다. 연주는 그럴 때마다 불쾌한 표정을 지어 보였지만 연주는 그로부터 강렬한 쾌감을 경험하며 그의 육체에 길들여지고 있었다. 어느 토요일. 온 가족이 처가에 가기로 했던 날. 이장은 몸이 아프다는 핑계로 혼자 집에 남았다. 물론 그는 멀쩡했다. 연주를 갖기 위한 계획일 뿐이었다. 혼자 집에 남은 이장은 밤이 되기를 기다렸다. 그리고 늦은 밤이 되었을 때 그는 방에서 나와 별채에 있는 연주의 방 앞으로 향했다. 잔뜩 상기된 얼굴로 망설이던 이장은 겨우 용기를 내어 그녀의 방문을 두드렸다.
“선생님. 주무 세요? 선생님?”
“네? 아..아니요. 왠 일이세요?”
“할 얘기가 있어서 그런데 잠깐 문 좀 열어주세요.”
“네. 자..잠시만요.”
막 잠들려고 잠자리에 누웠던 연주는 갑작스러운 그의 방문에 놀라 서둘러 이불을 한쪽으로 접어두고 흐트러진 머리를 정리하고는 얼른 문을 열어주었다.
“무..무슨 일이세요?”
“아.. 그게.. 다른 게 아니라.. 우리 영철이 때문에 얘기 좀 했으면 해서요. 잠깐 들어가도 될까요?”
“네? 아.. 네. 그러세요.”
늦은 시간에 아들 얘기를 하자는 것이 이상하기는 했지만 그렇다고 거절할 수가 없던 연주는 얼떨결에 그를 방으로 들이고 말았다. 이장은 방으로 들어서면서 그녀를 훔쳐보고 있었다. 얇은 면으로 된 민소매 원피스 차림의 그녀는 참으로 고와 보였다. 더구나 그날 보았던 모습들이 머리 속으로 스쳐가자 심장이 쿵쾅거리기 시작했다. 아무것도 모르는 연주는 그와 마주보고 앉으며 물었다.
“영철이가 왜요? 무슨 일이라도 있나요?”
“아..그게…”
“말씀해 보세요. 제가 도움이 되는 일이라면 도와드릴게요.”
이장은 선뜻 말을 꺼내지 못하고 고민하다가 주머니에 손을 넣었다. 그리고 조심스럽게 뭔가를 꺼내 그녀 앞에 던져놓았다. 순간 그것을 본 연주는 소스라치게 놀라고 말았다. 그것은 그날 숲 속에서 벗어놓고 왔던 자신의 팬티였던 것이다.
“이..이건..”
“그날 다 봤어요. 우리 매제랑 숲에서 좋은 시간을 보내고 있더구만요.”
“그..그럼…”
“네. 다 봤어요.”
연주는 순간 하늘이 무너져 내리는 것만 같았다. 형민에게 몸을 준 것만으로도 마음이 복잡해 있었는데 자신이 가르치는 아이의 아버지가 그 모든 것을 보았다고 하니 하늘이 노래지는 것 같았다. 연주는 얼른 자신의 팬티를 잡아 뒤로 감추었다. 하지만 그 다음엔 어떻게 행동을 해야 하는 것인지 알 수가 없었다.
“이런 얘기는 하고 싶지 않았지만 나도 남자라..”
연주는 두려운 눈빛으로 그를 바라보며 몸을 떨었다. 설마 자기 아들을 가르치고 있는 자신에게 몸을 요구하지는 않을 거라는 기대를 하고 있었지만 그 기대는 한 순간에 무너져 내렸다.
“나도 선생님 몸을 갖고 싶구만요.”
“네? 어..어떻게 그런..”
“워낙 마을이 좁아서.. 내가 입만 뻥긋해도…”
이장은 더 이상 말하지 않았지만 연주는 그 의미를 충분히 알아들었다. 그것은 그날 형민이 자신을 협박하듯이 뱉었던 말과 다르지 않았다. 연주는 아무 말도 하지 못한 채 고개를 떨구었다. 그러고 싶지 않았지만 어쩔 수 없이 그에게 몸을 허락해야만 한다는 사실을 그녀 스스로도 잘 알고 있었다.
“저..정말 그렇게 하셔야 해요?”
연주는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마지막 기대를 걸고 그렇게 물었지만 돌아오는 대답은 분명했다.
“나이는 먹었어도 아직은 저도 남자구만유.”
그것은 연주의 육체를 갖겠다는 의미였다. 순간 두 눈에 눈물이 핑 돌았지만 연주는 울지 않으려 애를 썼다. 그런 상황에서 눈물을 보이는 것은 자신을 더 비참하게 만들 뿐이라는 생각에서였다. 연주에게는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방안에는 한참 동안 침묵이 흘렀다. 망설임 속에서 고민하던 연주는 스스로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리고는 어깨끈을 한쪽씩 내리며 팔을 빼내고는 원피스를 벗어 내렸다. 흰색 브래지어와 팬티만으로 몸을 가린 뽀얀 속살이 드러나자 이장은 흥분을 참지 못하고 거친 숨을 내쉬기 시작했다. 연주는 다시 손을 등뒤로 올려 브래지어 후크를 풀어냈다. 그리고 몸을 숙이며 팬티마저 벗어 내렸다. 뽀얀 속살을 모두 드러낸 채 알몸으로 서있는 20대 처녀를 바라보던 이장은 숨이 멎을 것만 같았다.
“저..정말 예쁘네요. 선생님.”
“영철이 아버님, 하고 싶은 데로 마음대로 하세요.”
이장은 의외로 순순히 자신의 몸을 허락하는 그녀의 모습에 조금은 당황했지만 곧 다행이라는 생각을 했다. 연주는 걷어 놓았던 이부자리를 다시 펴고는 그 위에 몸을 눕혔다. 그리고 두 눈을 감았다. 그것은 자신을 마음대로 하라는 그녀의 의사표현이었다. 흥분에 떨며 그녀를 지켜보던 이장은 자리에서 일어나 다급하게 옷을 벗기 시작했다. 깡마른 50대의 알몸을 드러낸 이장의 모습은 우스꽝스러웠지만 두 다리 사이에서 발기된 채 고개를 쳐들고 있는 물건만큼은 무시할 만한 것이 아니었다. 왠만한 젊은 남자들에 못지않은 위용을 자랑하며 벌떡거렸다. 이장은 잔뜩 흥분한 상태였지만 다급하게 덮치지 않고 조심스럽게 그녀에게 다가가 그녀의 몸 위로 몸을 포개었다. 이십 대의 고운 속살을 온 몸으로 느끼는 기분은 무척이나 흥분된 것이었고 황홀하기까지 했다. 이장은 온 몸으로 그녀의 몸을 느끼려는 듯 천천히 비벼대면서 그녀의 풍만한 가슴을 애무하기 시작했다.
“내게 이런 기회를 줘서 고마워요. 선생님.”
“시간 끌지 말고 어서 끝내고 가세요.”
“그렇게 말하면 섭섭하죠. 충분히 즐기다 갈 거구만요.”
이장은 그녀의 젖가슴과 젖꼭지를 핥고 빨면서 자신의 욕구를 채워가기 시작했다. 연주는 그의 혀가 몸을 핥아대는 것이 너무나 불쾌했지만 참아야만 했다. 어쩌다 50대의 노인에게까지 몸을 주게 되었는지 자신의 처지가 한탄스럽기만 했다. 하지만 그런다고 해서 달라질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이장은 오랜만에 맛보는 처녀의 고운 살결을 맛있는 음식처럼 핥아대고 있었다. 그렇게 조금씩 아래로 내려가던 이장은 그녀의 두 다리를 한껏 벌려놓고는 둔덕 아래로 이어진 그녀의 음부를 내려다 보았다.
주름진 음순이 수줍은 듯이 입을 다물고 있었다. 이장은 손가락으로 음순을 살며시 벌려보았다. 그러자 끈적한 소리를 내며 음순이 갈라졌고 그 갈라진 틈 사이로 물기를 머금은 붉은 속살이 드러났다. 조금 더 벌리자 속살의 중심에 작은 구멍이 입을 벌린 채 질 속의 속살을 드러냈다. 늙은 아내와는 비교도 안 되는 탱탱함과 신선함이 느껴지는 곳이었다. 이장은 그곳에 얼굴을 묻으며 게걸스럽게 핥아대기 시작했다. 연주는 입술을 깨문 채 그 견딜 수 없는 수치심을 견뎌내야만 했다. 그의 혀가 예민한 곳을 건드릴 때마다 불쾌한 소름이 돋는 느낌이었다. 하지만 조금씩 시간이 흐르자 그녀의 그런 느낌은 점점 사라지고 있었다. 아무리 늙었어도 남자는 남자였다. 그의 노련한 혀 놀림이 그녀의 민감한 크리토리스와 질구 주변을 집요하게 자극하자 그녀도 느끼지 않을 수가 없었다. 50대의 노인에게 몸을 주고 있다는 사실에 자존심마저 상하는 일이었지만 그녀의 몸은 점점 뜨겁게 달아오르며 젖어 들기 시작했다.
“하아..하아..”
“쩝…쩝..”
이장은 끈적한 입소리를 내며 그녀의 음부를 정성스럽게 핥아주었고 그것은 그대로 연주의 쾌감이 되고 있었다.
“하아..하아.. 영철이 아버님.. 흐읍.. 거긴.. 안돼요.. 하읍..”
연주는 어느새 그의 머리채를 강하게 움켜잡은 채 쾌락의 몸짓으로 몸을 비틀어대기 시작했다. 전희가 계속되는 동안 연주의 음부는 미끈거리는 투명한 애액으로 질퍽하게 젖어 들고 말았다. 그녀의 음부가 충분히 젖어 들었다고 생각한 이장은 상체를 일으키며 그녀를 내려다 보았다. 그녀의 얼굴은 욕정을 견디지 못한 채 홍조를 띠고 있었다. 이장은 그녀의 두 다리를 벌리며 그녀의 질 속으로 그 굵직한 물건을 밀어 넣었다.
“흐읍..”
연주는 그의 물건을 느끼면서 이불을 움켜잡았다. 50대라고는 하지만 그의 물건은 형민의 물건과 비교해도 전혀 뒤지지 않는 느낌을 주고 있었다. 이장은 질 속 깊숙이 들어간 물건을 천천히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리고 강하게 조여오는 질 속의 느낌을 음미하면서 조금씩 움직임을 빠르게 이어갔다. 그의 몸짓이 거칠어지기 시작하자 연주는 스스로 두 다리를 한껏 벌리며 그를 받아 들이고 있었다. 그것은 너무나도 자연스럽게 이뤄지고 있었다. 이젠 낯선 남자를 받아들이는 것이 별로 낯설지 않게 느껴졌다.
형민과의 잦은 관계로 인해 그녀의 몸은 어떤 남자도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었던 것이다. 그는 50대라고는 믿기지 않을 만큼의 거칠고 격렬한 몸짓을 이어갔다. 연주는 그에게서 짜릿한 쾌감을 얻어내며 황홀경으로 빠져들었다. 그 격정의 몸짓이 한참이나 반복한 뒤에서야 그는 연주의 질 속에 정액을 쏟아내기 시작했다. 한 집안의 두 남자를 받아들인 연주의 머리 속은 무척이나 복잡해졌지만 외로웠던 자신의 육체를 달래준 두 남자를 더 이상은 불쾌하게 느끼지 않는다는 사실은 분명했다. 결국 연주는 그 작은 시골마을에서 근무를 하는 동안 그 두 남자를 받아들이는 그들만의 비밀스러운 창녀가 되어가고 있었다.
최고관리자
가입일 | 2016-08-11 | 접속일 | 2024-12-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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