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설 게시판을 떠나며....블루스맨 입니다.
그 동안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시간 동안, 야설 게시판에 글을 올렸었지요. 이젠 이 즈음에서 말씀을 올려도 되질 않을까 하는 생각에 몇 자 적어 봅니다. 어떤 분들은 왜 요즈음 글이 안 올라 오느냐 하시고, 어떤 분들은 바빴느냐고 하시고……워낙 폐쇄적인 성격이라, 제 신상에 관한 것들도 오픈된 것이 없어서 인지, 언제나 덩그러니 비어 있는 쪽지 함을 보면서, 많은 생각들을 했었지요. 그 동안 전 바쁘지도, 글을 멈춘 것도 아닌데…..그제서야 조금씩 알게 되더군요.
아, 내가 야설 게시판을 드나들면서, 홀로 너무도 오랫동안 엉뚱한 꿈속에 있었다는 것을 말이죠. 제 글을 읽어 주시고, 댓글을 달아주셨으며, 추천을 눌러 주신 분들은 글이 올라와 있었기에 읽었을 뿐, 그 어떤 의도도 아니었다는 것을…..스스로의 멍청한 자가당착에 빠져, 제 스스로 저 자신을 엉뚱한 의미로 치장하고 살았다는 걸 알게 된 것이죠. 그저 읽고 잊혀지는, 익명의 아뒤를 소유한 어떤 이가 내세운, 그렇고 그런 야설일 뿐인데, 너무 과대 포장되어 스스로 뽐내는 거만함에 익숙해진 저를 알고 나니, 부끄럽기도 하고, 힘도 빠지더군요.
첨에는 청담루를 써 오면서, 카페에 글을 올려 달라는 그 분의 부탁을 흔쾌히 받아들이면서, 잠시 게시판에 소홀해졌던 건데, 그 간격이 길어지면서도, 야설 게시판에 올라와 있지 않은 저의 공백만을 지적하시는 것에서부터 저는 깨닫기 시작했던 겁니다. 아, 이게 소위 말하는 그냥족의 세상 속이었구나 하는 것을 말이죠. 멍청하지만, 너무도 느즈막하게……글이나 사진이 올라오면, ‘그냥’ 올라오나 부다, 안 올라오면 안 올라오나 부다 하고 ‘그냥’ 지나쳐 버리고, 관심도 끊어지는 것을 당연시 하는 ‘그냥족’의 세상, 야설 게시판……그 안에서 스스로의 몽상과 과대포장으로 인해, 제 글을 읽어 주시는 분들에 대한 저의 개념과 그 분들께서 저를 보시는 시각이 너무나 큰 격차가 있다는 것을 알았다고나 할까요?
간간이 쪽지를 주시는 분들께는 알려드리긴 했지요. 이제 이래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에 머물렀고, 다시는 불특정 다수의 ‘그냥족’들을 위한 글은 올리질 않겠다고 결심했지요. 이제 저의 새 글을 야설 게시판에서는 보실 수 없을 겁니다. 남아있는 글들은 그냥 놔 둘 계획이고요. 카페에는 단편집 ‘음란연서’ 30편과 장편 ‘춤’이 새로이 연재되고 있지만, 야설 게시판과 달리, 같은 생각, 코드를 갖고 계시는 분들의 모임이라는 과정에 의미를 같이 하는 분들만이 저의 글을 보실 수 있게 되어 있는 시스템을 이제는 아주 흡족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댓글과 추천에 신경을 곤두세울 필요도 없고, 최대한의 자율성을 추구한다는 얄팍한 기치로 소위 자신들의 뼈를 깎아가며 글을 올리고 계시는 수 많은 역량 있는 작가 분들을 악플에서 조차 보호해 주질 못하고, 스스로 떠나게 하는 소라의 야설 게시판 운영방침과 기존 작가에 대한 예우 까지는 바라지도 않지만, 우리는 자유롭게 문을 열어 놓았으며, 새로운 트랜드와 세력만이 관심의 의의가 있다며, 예전의 것들은 그저 데이터 베이스의 한 부분으로 잠자고 있을 뿐이며, 토론이나 평설의 장이 아닌, 장터와 미아 찾기처럼 변색되었음에도 아무런 변화도 없이 그저 묵묵히 버텨가는 ‘무늬만 야설 토론방’의 한심한 모냥새 마저도 소라 야설터의 장점인 것 마냥, 은근히 강변하는 소라의 무덤덤함도 잊을 수 있어 좋더군요.
그 동안 여러모로 아낌없는 박수를 보내주신 많은 분들께 심심한 감사와 절절한 고마움의 심정을 전하면서 글을 마칠까 합니다. 혹여 카페도 그 존재의 향방을 달리 한다면, 그것은 저에 대한 일종의 운명적 신호라고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그 자리를 물러나 글을 영원히 접어야 하겠지요. 이제는 왔어도 너무 멀리 온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와 걱정을 해 봅니다. 이제 돌아서야 할 때와 끝을 맺어야 할 때를 판단해야 할 시기가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고요. 그럼 이만 글을 줄입니다. 하시는 일들 모두 성사되시고, 댁내 두루 평안 하시기를 마지막으로 기도 드리면서….
-블루스맨 배상-
그 동안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시간 동안, 야설 게시판에 글을 올렸었지요. 이젠 이 즈음에서 말씀을 올려도 되질 않을까 하는 생각에 몇 자 적어 봅니다. 어떤 분들은 왜 요즈음 글이 안 올라 오느냐 하시고, 어떤 분들은 바빴느냐고 하시고……워낙 폐쇄적인 성격이라, 제 신상에 관한 것들도 오픈된 것이 없어서 인지, 언제나 덩그러니 비어 있는 쪽지 함을 보면서, 많은 생각들을 했었지요. 그 동안 전 바쁘지도, 글을 멈춘 것도 아닌데…..그제서야 조금씩 알게 되더군요.
아, 내가 야설 게시판을 드나들면서, 홀로 너무도 오랫동안 엉뚱한 꿈속에 있었다는 것을 말이죠. 제 글을 읽어 주시고, 댓글을 달아주셨으며, 추천을 눌러 주신 분들은 글이 올라와 있었기에 읽었을 뿐, 그 어떤 의도도 아니었다는 것을…..스스로의 멍청한 자가당착에 빠져, 제 스스로 저 자신을 엉뚱한 의미로 치장하고 살았다는 걸 알게 된 것이죠. 그저 읽고 잊혀지는, 익명의 아뒤를 소유한 어떤 이가 내세운, 그렇고 그런 야설일 뿐인데, 너무 과대 포장되어 스스로 뽐내는 거만함에 익숙해진 저를 알고 나니, 부끄럽기도 하고, 힘도 빠지더군요.
첨에는 청담루를 써 오면서, 카페에 글을 올려 달라는 그 분의 부탁을 흔쾌히 받아들이면서, 잠시 게시판에 소홀해졌던 건데, 그 간격이 길어지면서도, 야설 게시판에 올라와 있지 않은 저의 공백만을 지적하시는 것에서부터 저는 깨닫기 시작했던 겁니다. 아, 이게 소위 말하는 그냥족의 세상 속이었구나 하는 것을 말이죠. 멍청하지만, 너무도 느즈막하게……글이나 사진이 올라오면, ‘그냥’ 올라오나 부다, 안 올라오면 안 올라오나 부다 하고 ‘그냥’ 지나쳐 버리고, 관심도 끊어지는 것을 당연시 하는 ‘그냥족’의 세상, 야설 게시판……그 안에서 스스로의 몽상과 과대포장으로 인해, 제 글을 읽어 주시는 분들에 대한 저의 개념과 그 분들께서 저를 보시는 시각이 너무나 큰 격차가 있다는 것을 알았다고나 할까요?
간간이 쪽지를 주시는 분들께는 알려드리긴 했지요. 이제 이래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에 머물렀고, 다시는 불특정 다수의 ‘그냥족’들을 위한 글은 올리질 않겠다고 결심했지요. 이제 저의 새 글을 야설 게시판에서는 보실 수 없을 겁니다. 남아있는 글들은 그냥 놔 둘 계획이고요. 카페에는 단편집 ‘음란연서’ 30편과 장편 ‘춤’이 새로이 연재되고 있지만, 야설 게시판과 달리, 같은 생각, 코드를 갖고 계시는 분들의 모임이라는 과정에 의미를 같이 하는 분들만이 저의 글을 보실 수 있게 되어 있는 시스템을 이제는 아주 흡족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댓글과 추천에 신경을 곤두세울 필요도 없고, 최대한의 자율성을 추구한다는 얄팍한 기치로 소위 자신들의 뼈를 깎아가며 글을 올리고 계시는 수 많은 역량 있는 작가 분들을 악플에서 조차 보호해 주질 못하고, 스스로 떠나게 하는 소라의 야설 게시판 운영방침과 기존 작가에 대한 예우 까지는 바라지도 않지만, 우리는 자유롭게 문을 열어 놓았으며, 새로운 트랜드와 세력만이 관심의 의의가 있다며, 예전의 것들은 그저 데이터 베이스의 한 부분으로 잠자고 있을 뿐이며, 토론이나 평설의 장이 아닌, 장터와 미아 찾기처럼 변색되었음에도 아무런 변화도 없이 그저 묵묵히 버텨가는 ‘무늬만 야설 토론방’의 한심한 모냥새 마저도 소라 야설터의 장점인 것 마냥, 은근히 강변하는 소라의 무덤덤함도 잊을 수 있어 좋더군요.
그 동안 여러모로 아낌없는 박수를 보내주신 많은 분들께 심심한 감사와 절절한 고마움의 심정을 전하면서 글을 마칠까 합니다. 혹여 카페도 그 존재의 향방을 달리 한다면, 그것은 저에 대한 일종의 운명적 신호라고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그 자리를 물러나 글을 영원히 접어야 하겠지요. 이제는 왔어도 너무 멀리 온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와 걱정을 해 봅니다. 이제 돌아서야 할 때와 끝을 맺어야 할 때를 판단해야 할 시기가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고요. 그럼 이만 글을 줄입니다. 하시는 일들 모두 성사되시고, 댁내 두루 평안 하시기를 마지막으로 기도 드리면서….
-블루스맨 배상-
최고관리자
가입일 | 2016-08-11 | 접속일 | 2024-12-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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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일 | 2016-08-1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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