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정숙한 아내를 더럽혀줘!<글을 시작하기 전에 우선 죄송하다는 말씀부터 드리겠습니다. 그 동안 여러가지 사정이 있어서 글을 못 올렸습니다. 우선은 일이 바쁜게 첫번째 원인이기도 하고... 그리고 두번째로는 다른 작가님들 중에도 경찰이 추적할까봐 무서워서 글 접으시는 분들이 있으시던데... 실제로 소라에 사진이나 소설 올린 작가님들 몇명이 잡혀들어갔다는 괴담도 들리는지라 저도 좀 겁이 나더군요. 소라넷은 해외에 있어서 추적이 불가능하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좀 불안하긴 하더군요. 저도 가족이 있고, 아내와 자식이 있는 입장인지라... 이게 회사와 가족에게 알려지면 그게 무슨 꼴이겠습니까... 그래서 앞으론 집에서 글을 안올리고 무조건 피씨방에서 글을 올리기로 했습니다. 아 근데 이놈의 피씨방들도 거의 대부분이 다 소라넷 못들어가게 막아놨더군요. 지금 어렵게 하나 소라넷 안막는 피씨방을 찾긴 했는데 집에서 너무 멀리 떨어져 있는지라 자주 애용하긴 힘들것 같구요. 피씨방에서 깔아놓은 음란물차단 프로그램 무력화시키는 방법 아시는 분 좀 없으신가요?
아무튼 일도 바쁘고 소라넷 되는 피씨방도 찾아보고 하다보니 글이 늦어져 버렸습니다. 사실 글을 쓰는데 한계가 느껴지기도 했구요. 그래서 일단 내 정숙한 아내를 더럽혀줘는 여기서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좀 제가 안정이 되면 이 이후의 이야기는 2부로 다시 해볼까 합니다. 어쩌면 영원히 못 쓸지도 모르구요. 제 상황에 맞춰 후속편을 쓸지 여부를 결정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럼 제 사설은 여기까집니다. 그 동안 내 정숙한 아내를 더럽혀줘를 사랑해주신 분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드립니다.>
내 정숙한 아내를 더럽혀줘-에필로그
아내가 외간남자를 만나러 외박을 한날. 나는 아내가 인터넷에 비밀리에 남겨놓은 글들을 모두 읽을 수 있었고 대충이나마 아내의 속마음을 알 수 있었다. 아내는 사내에게 빠져있으면서도 가정을 지키려고 노력하고 있었고 나에 대한 애정, 아이에 대한 엄마로서의 모성을 지키기위해 노력하고 있었다. 그러면서도 또 한편으로는 남편 앞에서 외간사내에게 몸을 허용한 것에 대한 이상한 느낌과 또 그 일로 인해 내 마음이 돌아서지나 않을까하는 일말의 불안감 등도 가지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대충 아내의 글을 읽은 후 내가 내린 결론은 하나였다. 아내는 분명 나와 아이, 그리고 가정을 지키기 위해 무척 애를 쓰고 있다는 것. 그리고 나 역시 아내의 그러한 노력에 대해 남편으로서 화답을 해줄 의무와 필요성이 있다는 것이다. 아내가 외간사내를 만나기 위해 외박을 한 날 나는 가정을 지키는 데엔 부단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평범한 진리를 새삼스럽게 다시 깨달은 것이다.
그렇게 새로운 깨달음을 얻으며 밤새도록 아내를 기다리던 나는 어느순간 나도 모르게 잠이 들어버렸다. 얼마나 잤을까... 내 귓가에 아련하게 철컥하며 자물쇠 열리는 소리가 들려왔다. 아직 몸이 피곤한 와중이었지만 나도 모르게 반사적으로 눈이 번쩍 떠졌고 이어 재빠르게 몸을 일으켰다.
그리고 곧 내 눈에 들어오는 하나의 인영.. 그렇게 기다리던 아내였다. 갑자기 아내를 보자 눈물이 왈칵 날 만큼 반가움이 밀려왔다. 이전에도 종종 사내를 만나기 위해 외박 한 아내를 기다렸었지만 이번의 경우는 달랐다. 이번엔 나의 허락하에 아내는 외박을 한 것이다. 그것이 가지는 의미는 다른 때와 달랐다.
나는 재빨리 아내에게 다가가 아내의 얼굴을 바라보았다. 하룻밤사이 얼굴이 많이 초췌해 진 것 같았다. 짐짓 약간 볼멘 표정으로 아내에게 말했다.
"일찍 오랬더니 왜 이렇게 늦었어..."
그러면서 슬쩍 시계를 봤다. 이미 정오가 다 된 시간이다. 아내가 내 얼굴을 보며 말한다.
"많이 기다렸어요? 나 도망갈까봐?"
말하는 품이 가히 기분이 나쁘진 않은 표정이다. 나의 관심과 약간의 질투에 오히려 살짝 즐거워하는 듯 보였다.
"흥, 도망치긴. 도망쳐봤자 부처님 손바닥이지."
"정말? 그럼 진짜 도망가버릴까..."
아내가 살살 나를 약올린다. 평소 얌전하고 조신했던 아내의 말과 표정이 아니다. 살짝 곁눈질로 남자의 기분을 살피면서 도발을 하는... 성숙하면서도 남자를 안달나게하는 말투와 표정이다. 아내는 외간사내를 만나면서 변하고 있었다. 아내는 자신도 모르게 남자를 안달나게하는 여자가 되어가고 있었다.
"근데 그 녀석이랑은 여태까지 같이 있었어?"
"네, 나 집앞에다 내려주고 지금 갔어요."
그 말을 하는 아내의 표정이 약간 조심스러워진다. 역시 아직 남편 앞에서 그것을 얘기하는 것은 조심스러운 모양이었다.
"여태까지?"
나는 약간 놀라운 목소리로 아내에게 다시 물었고 아내는 더욱 조심스럽게 "예"라고 대답한다.
갑자기 또 이상한 기분이 휘몰아친다. 아랫도리가 뻐근해지는 것도 같다. 사내와 아내는 밤새도록 즐기는 것도 모자라 해가 중천에 뜰 때까지 즐겨버렸다. 밤새도록 기다리는 남편을 뒤로 하고 말이다.
아마 외간사내와 같이 즐기던 순간 아내의 머릿속에서 빨리 들어오라고 말했던 남편의 당부는 저멀리 날아가버렸는지도 모른다. 그리고 밤새도록 외가남자에게 욕보여지고... 그것도 모잘라 해가 중천에 떠오를때까지 계속해서 외간남자에게 시달렸음이 분명했다. 지금 이 순간 아내의 초췌해진 얼굴이 그 증거였다. 온갖 불순한 상상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일어났다. 나도 모르게 지 마음껏 하고 싶은대로 아내를 욕보이고 있는 사내의 모습이 머릿속에 그려졌다.
나는 황급히 그 불순한 상상들을 머릿속에서 지워버렸다. 어느새 아내는 옷을 갈아입으러 방으로 들어갔다. 잠깐을 그렇게 멍하니 서있던 나는 급히 아내를 따라 방으로 들어갔다.
아내는 이미 옷을 갈아입고 있는 중이었다. 아내는 내가 방으로 들어서자 약간 놀라는 듯한 모습이었다. 그런 아내에게서 뭔가 이상한 낌새를 느낀 나는 아내를 좀더 자세히 바라보았다. 그러자 유독 내 시선을 끄는 것이 있었다. 놀랍게도 치마를 벗는 아내를 보니 팬티를 입고 있지 않았던 것이다. 애초에 아내는 거의 입은 것 같지도 않은 끈팬티를 입고 외간남자를 만나러 외출을 했었다. 하지만 지금 이 순간 그마저도 아내는 걸치고 있지 않고 있었다. 밤새도록 즐기는 것도 모자라 정오가 다 되도록 외간남자에게 욕보여지고.. 그리고 그 후에 집에 오는 동안 내내 팬티도 입지 않고 외간남자의 차를 타고 집으로 돌아온 아내.. 그때의 그 심정을 어떻게 말로 표현할 수 있을까.. 아마 아까 내가 방으로 들어설 때 약간 놀라는 듯한 모습을 보인 것도 그것을 의식해서였을 것이다..
나는 아내에게 아무렇지도 않은 척하며 지나가는 듯한 말투로 물어보았다.
"속옷은? 속옷 안 입고 왔어?"
아내는 내 질문에 대수롭지 않게 흘러가는 듯한 말투로 대답한다.
"어? 어, 그냥.. 깜빡 잊었나보네.."
거짓말이었다. 나는 대번에 아내의 말이 거짓말임을 알 수 있었다. 꼼꼼하고 세심한 아내가 그런 실수를 할리는 없다. 더군다나 아무렇지도 않게 대꾸하는 아내의 모습에서 무언가를 숨기고 싶어하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때론 남자의 직감도 여자 못지않게 무서운 법이다. 나는 순간적으로 전후사정이 파악되었다. 아마도 오랜만에 만난 기념으로 사내는 아내에게 팬티를 요구했을 것이다. 거의 아무것도 가려주지 못하는 끈으로만 된 팬티였건만 사내는 그런 아내의 팬티에 눈독을 들였고 사내는 오랜만에 아내를 정복한 기념으로 그것을 요구했을 것이다. 그리고 아내는 순순히 자신을 정복한 정복자에게 전리품으로서 팬티를 준 것임이 분명했다.
다시 한번 나의 가슴이 쿵쾅거리기 시작했고 아랫도리가 불끈거리기 시작했다. 나는 도저히 참을 수 없어 아내를 덮쳤다. 아내의 몸을 거칠게 침대에 쓰러뜨린후 옷을 벗기 시작했다. 아내는 나의 갑작스런 행동에 약간 의아해하면서 당혹스런 표정을 짓고 있었다.
"아 씨, 도저히 못 참겠다."
옷을 다 벗은 나는 거칠게 숨을 내뱉으며 침대위에 올라갔고 그런 나를 아내는 이해한다는 듯 그윽히 쳐다보고 있었다.
나는 그렇게 나를 그윽히 바라보는 아내를 뒤로하고 우선 아내의 다리를 벌린 후 아내의 보지를 검사하기 시작했다. 외간사내가 남겨놓은 흔적을 발견하기 위해서였다. 하지만 아내는 집에 오기 전에 그곳을 깨끗이 씻었는지 별다른 흔적이 남아있지 않았다.
별다른 흔적이 없자 나는 더욱 집요하게 아내에게 남겨진 외간사내의 흔적을 찾아내고 싶었다. 나는 즉시 살그머니 아내의 보지 안에 손가락을 넣어보았다. 그리고는 살짝 아내의 보지를 벌려보았다. 그러자 역시나...
역시 밤새도록 외간사내에게 괴롭혀진 흔적은 쉽게 지울 수 있는 게 아니었다. 내가 아내의 그곳 안에 손가락을 넣고 살짝 벌리며 휘저어보자 아내의 보지 안에서는 외간남자의 좆물인지 아니면 아내의 분비물인지 정체를 알 수 없는 약간의 액들이 흘러나오고 있었다. 확실하게 그것의 정체를 알 수는 없었지만 어쨌든 그것이 외간사내가 밤새도록 아내를 괴롭히며 남겨놓은 흔적임엔 분명했다. 출산 후에도 예쁜 연분홍빛을 잃지 않은 아내의 예쁜 보지가 또한번 외간사내에게 더럽혀진 것이다. 남편이 허락하자마자, 비록 겉으론 주저하는 척, 아닌 척 했지만... 결과적으론 부리나케 외간사내에게 달려가 그 외간사내에게 잔뜩 더렵혀지고 만 것이다...
나는 모든 걸 다 확인하고 난 후 다시 몸을 일으켜 아내를 바라보았다. 알몸으로 누워 조용히 눈을 감고 있는 아내.... 그리고 외간사내를, 섹스의 기쁨을 알아버린 아내.... 그래서 그런지 왠지 아내가 사내를 만나기 전보다 훨씬 고혹적으로 보였다. 섹스를 아는 여자만이 뿜어낼 수 있는 고혹적인 품위가 아내에게서 흘러나오고 있었던 것이다.
그런 아내의 알몸을 바라보고 있자니 또한번 아내를 올라타고 거칠게 좆질을 하고 있는 사내의 모습이 오버랩되버리고 만다. 그리고 아까 확인했던 외간사내가 아내에게 남긴 흔적들까지...
결국 나는 또 한번 이성을 잃은채 아내의 몸을 거칠게 덮쳐갔다. 아내의 몸에 거칠게 올라탄 후 별다른 애무도 없이 아내의 보지 안에 내 좆을 밀어넣었다. 아내와 몸을 섞고 있는 외간사내의 모습을 떠올리며 더욱 거칠게 피스톤 운동을 했다. 밤새도록 억눌러왔던 아내에 대한 애증이 한꺼번에 폭발하고 말았다. 하지만 역시나 너무나 흥분을 하고 말았는지 피스톤 운동을 한지 얼마 되지도 안아 찍하고 허무하게 내 안의 모든 것들을 분출하고 말았다.
사정을 하자 나는 사정의 허탈함을 이기지 못하고 아내의 가슴에 얼굴을 파묻었다. 아내의 살에 얼굴을 깊숙히 파묻자 아내에게서 향긋한 향기가 나는 것이 느껴졌다. 그런 나를 아내는 부드럽게 감싸안아 준다. 그러한 아내의 행동에 마음이 편안해진 나는 나도 모르게 조그맣게 중얼거렸다.
"여보, 사랑해."
"나도요...."
아내 역시 부드럽게 응수해준다.
"사실 나 밤새도록 걱정했어."
"?"
"혹시나 당신이 아예 안 올까봐..."
나의 그런 다소 엉뚱한 말에 아내가 어이없다는 듯 웃음을 지어 보인다. 하지만 과히 기분이 나쁜 표정은 아니다.
"이이도 참... 엉뚱하긴... 내가 갈데가 어딨다고.... 내가 올 곳은 항상 당신이랑 우리 아가가 있는 이곳 뿐이에요... 당신이 나를 받아주지 않고 버리는 일만 없다면 말이에요..."
아내의 약간은 다소 묘하게 여운을 남기는 말에 나는 즉시 확신에 찬 어조로 말했다.
"내가 어떻게 당신을 버리겠어. 이렇게 사랑스러운 여자를 말야..."
내 말에 아내는 또한번 살짝 기분좋은 웃음을 지어 보인다. 나는 그런 아내가 너무 예쁜 나머지 아내의 입에 입을 맞췄다. 아내의 입에 혀를 넣었고 아내의 혀 역시 부드럽게 나의 혀를 맞이해준다. 아내의 혀와 내 혀가 부드럽게 얽히고 그 동안 아내는 물론 나 역시 품고있던 앞날에 대한 약간의 불안이 봄눈 녹듯 사르르 녹는 것이 느껴졌다.
"여보 사랑해...."
나는 아내와 입맞춤을 하며 또한번 가슴속으로 아내를 사랑한다는 말을 되뇌이고 있었다...
終
아무튼 일도 바쁘고 소라넷 되는 피씨방도 찾아보고 하다보니 글이 늦어져 버렸습니다. 사실 글을 쓰는데 한계가 느껴지기도 했구요. 그래서 일단 내 정숙한 아내를 더럽혀줘는 여기서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좀 제가 안정이 되면 이 이후의 이야기는 2부로 다시 해볼까 합니다. 어쩌면 영원히 못 쓸지도 모르구요. 제 상황에 맞춰 후속편을 쓸지 여부를 결정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럼 제 사설은 여기까집니다. 그 동안 내 정숙한 아내를 더럽혀줘를 사랑해주신 분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드립니다.>
내 정숙한 아내를 더럽혀줘-에필로그
아내가 외간남자를 만나러 외박을 한날. 나는 아내가 인터넷에 비밀리에 남겨놓은 글들을 모두 읽을 수 있었고 대충이나마 아내의 속마음을 알 수 있었다. 아내는 사내에게 빠져있으면서도 가정을 지키려고 노력하고 있었고 나에 대한 애정, 아이에 대한 엄마로서의 모성을 지키기위해 노력하고 있었다. 그러면서도 또 한편으로는 남편 앞에서 외간사내에게 몸을 허용한 것에 대한 이상한 느낌과 또 그 일로 인해 내 마음이 돌아서지나 않을까하는 일말의 불안감 등도 가지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대충 아내의 글을 읽은 후 내가 내린 결론은 하나였다. 아내는 분명 나와 아이, 그리고 가정을 지키기 위해 무척 애를 쓰고 있다는 것. 그리고 나 역시 아내의 그러한 노력에 대해 남편으로서 화답을 해줄 의무와 필요성이 있다는 것이다. 아내가 외간사내를 만나기 위해 외박을 한 날 나는 가정을 지키는 데엔 부단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평범한 진리를 새삼스럽게 다시 깨달은 것이다.
그렇게 새로운 깨달음을 얻으며 밤새도록 아내를 기다리던 나는 어느순간 나도 모르게 잠이 들어버렸다. 얼마나 잤을까... 내 귓가에 아련하게 철컥하며 자물쇠 열리는 소리가 들려왔다. 아직 몸이 피곤한 와중이었지만 나도 모르게 반사적으로 눈이 번쩍 떠졌고 이어 재빠르게 몸을 일으켰다.
그리고 곧 내 눈에 들어오는 하나의 인영.. 그렇게 기다리던 아내였다. 갑자기 아내를 보자 눈물이 왈칵 날 만큼 반가움이 밀려왔다. 이전에도 종종 사내를 만나기 위해 외박 한 아내를 기다렸었지만 이번의 경우는 달랐다. 이번엔 나의 허락하에 아내는 외박을 한 것이다. 그것이 가지는 의미는 다른 때와 달랐다.
나는 재빨리 아내에게 다가가 아내의 얼굴을 바라보았다. 하룻밤사이 얼굴이 많이 초췌해 진 것 같았다. 짐짓 약간 볼멘 표정으로 아내에게 말했다.
"일찍 오랬더니 왜 이렇게 늦었어..."
그러면서 슬쩍 시계를 봤다. 이미 정오가 다 된 시간이다. 아내가 내 얼굴을 보며 말한다.
"많이 기다렸어요? 나 도망갈까봐?"
말하는 품이 가히 기분이 나쁘진 않은 표정이다. 나의 관심과 약간의 질투에 오히려 살짝 즐거워하는 듯 보였다.
"흥, 도망치긴. 도망쳐봤자 부처님 손바닥이지."
"정말? 그럼 진짜 도망가버릴까..."
아내가 살살 나를 약올린다. 평소 얌전하고 조신했던 아내의 말과 표정이 아니다. 살짝 곁눈질로 남자의 기분을 살피면서 도발을 하는... 성숙하면서도 남자를 안달나게하는 말투와 표정이다. 아내는 외간사내를 만나면서 변하고 있었다. 아내는 자신도 모르게 남자를 안달나게하는 여자가 되어가고 있었다.
"근데 그 녀석이랑은 여태까지 같이 있었어?"
"네, 나 집앞에다 내려주고 지금 갔어요."
그 말을 하는 아내의 표정이 약간 조심스러워진다. 역시 아직 남편 앞에서 그것을 얘기하는 것은 조심스러운 모양이었다.
"여태까지?"
나는 약간 놀라운 목소리로 아내에게 다시 물었고 아내는 더욱 조심스럽게 "예"라고 대답한다.
갑자기 또 이상한 기분이 휘몰아친다. 아랫도리가 뻐근해지는 것도 같다. 사내와 아내는 밤새도록 즐기는 것도 모자라 해가 중천에 뜰 때까지 즐겨버렸다. 밤새도록 기다리는 남편을 뒤로 하고 말이다.
아마 외간사내와 같이 즐기던 순간 아내의 머릿속에서 빨리 들어오라고 말했던 남편의 당부는 저멀리 날아가버렸는지도 모른다. 그리고 밤새도록 외가남자에게 욕보여지고... 그것도 모잘라 해가 중천에 떠오를때까지 계속해서 외간남자에게 시달렸음이 분명했다. 지금 이 순간 아내의 초췌해진 얼굴이 그 증거였다. 온갖 불순한 상상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일어났다. 나도 모르게 지 마음껏 하고 싶은대로 아내를 욕보이고 있는 사내의 모습이 머릿속에 그려졌다.
나는 황급히 그 불순한 상상들을 머릿속에서 지워버렸다. 어느새 아내는 옷을 갈아입으러 방으로 들어갔다. 잠깐을 그렇게 멍하니 서있던 나는 급히 아내를 따라 방으로 들어갔다.
아내는 이미 옷을 갈아입고 있는 중이었다. 아내는 내가 방으로 들어서자 약간 놀라는 듯한 모습이었다. 그런 아내에게서 뭔가 이상한 낌새를 느낀 나는 아내를 좀더 자세히 바라보았다. 그러자 유독 내 시선을 끄는 것이 있었다. 놀랍게도 치마를 벗는 아내를 보니 팬티를 입고 있지 않았던 것이다. 애초에 아내는 거의 입은 것 같지도 않은 끈팬티를 입고 외간남자를 만나러 외출을 했었다. 하지만 지금 이 순간 그마저도 아내는 걸치고 있지 않고 있었다. 밤새도록 즐기는 것도 모자라 정오가 다 되도록 외간남자에게 욕보여지고.. 그리고 그 후에 집에 오는 동안 내내 팬티도 입지 않고 외간남자의 차를 타고 집으로 돌아온 아내.. 그때의 그 심정을 어떻게 말로 표현할 수 있을까.. 아마 아까 내가 방으로 들어설 때 약간 놀라는 듯한 모습을 보인 것도 그것을 의식해서였을 것이다..
나는 아내에게 아무렇지도 않은 척하며 지나가는 듯한 말투로 물어보았다.
"속옷은? 속옷 안 입고 왔어?"
아내는 내 질문에 대수롭지 않게 흘러가는 듯한 말투로 대답한다.
"어? 어, 그냥.. 깜빡 잊었나보네.."
거짓말이었다. 나는 대번에 아내의 말이 거짓말임을 알 수 있었다. 꼼꼼하고 세심한 아내가 그런 실수를 할리는 없다. 더군다나 아무렇지도 않게 대꾸하는 아내의 모습에서 무언가를 숨기고 싶어하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때론 남자의 직감도 여자 못지않게 무서운 법이다. 나는 순간적으로 전후사정이 파악되었다. 아마도 오랜만에 만난 기념으로 사내는 아내에게 팬티를 요구했을 것이다. 거의 아무것도 가려주지 못하는 끈으로만 된 팬티였건만 사내는 그런 아내의 팬티에 눈독을 들였고 사내는 오랜만에 아내를 정복한 기념으로 그것을 요구했을 것이다. 그리고 아내는 순순히 자신을 정복한 정복자에게 전리품으로서 팬티를 준 것임이 분명했다.
다시 한번 나의 가슴이 쿵쾅거리기 시작했고 아랫도리가 불끈거리기 시작했다. 나는 도저히 참을 수 없어 아내를 덮쳤다. 아내의 몸을 거칠게 침대에 쓰러뜨린후 옷을 벗기 시작했다. 아내는 나의 갑작스런 행동에 약간 의아해하면서 당혹스런 표정을 짓고 있었다.
"아 씨, 도저히 못 참겠다."
옷을 다 벗은 나는 거칠게 숨을 내뱉으며 침대위에 올라갔고 그런 나를 아내는 이해한다는 듯 그윽히 쳐다보고 있었다.
나는 그렇게 나를 그윽히 바라보는 아내를 뒤로하고 우선 아내의 다리를 벌린 후 아내의 보지를 검사하기 시작했다. 외간사내가 남겨놓은 흔적을 발견하기 위해서였다. 하지만 아내는 집에 오기 전에 그곳을 깨끗이 씻었는지 별다른 흔적이 남아있지 않았다.
별다른 흔적이 없자 나는 더욱 집요하게 아내에게 남겨진 외간사내의 흔적을 찾아내고 싶었다. 나는 즉시 살그머니 아내의 보지 안에 손가락을 넣어보았다. 그리고는 살짝 아내의 보지를 벌려보았다. 그러자 역시나...
역시 밤새도록 외간사내에게 괴롭혀진 흔적은 쉽게 지울 수 있는 게 아니었다. 내가 아내의 그곳 안에 손가락을 넣고 살짝 벌리며 휘저어보자 아내의 보지 안에서는 외간남자의 좆물인지 아니면 아내의 분비물인지 정체를 알 수 없는 약간의 액들이 흘러나오고 있었다. 확실하게 그것의 정체를 알 수는 없었지만 어쨌든 그것이 외간사내가 밤새도록 아내를 괴롭히며 남겨놓은 흔적임엔 분명했다. 출산 후에도 예쁜 연분홍빛을 잃지 않은 아내의 예쁜 보지가 또한번 외간사내에게 더럽혀진 것이다. 남편이 허락하자마자, 비록 겉으론 주저하는 척, 아닌 척 했지만... 결과적으론 부리나케 외간사내에게 달려가 그 외간사내에게 잔뜩 더렵혀지고 만 것이다...
나는 모든 걸 다 확인하고 난 후 다시 몸을 일으켜 아내를 바라보았다. 알몸으로 누워 조용히 눈을 감고 있는 아내.... 그리고 외간사내를, 섹스의 기쁨을 알아버린 아내.... 그래서 그런지 왠지 아내가 사내를 만나기 전보다 훨씬 고혹적으로 보였다. 섹스를 아는 여자만이 뿜어낼 수 있는 고혹적인 품위가 아내에게서 흘러나오고 있었던 것이다.
그런 아내의 알몸을 바라보고 있자니 또한번 아내를 올라타고 거칠게 좆질을 하고 있는 사내의 모습이 오버랩되버리고 만다. 그리고 아까 확인했던 외간사내가 아내에게 남긴 흔적들까지...
결국 나는 또 한번 이성을 잃은채 아내의 몸을 거칠게 덮쳐갔다. 아내의 몸에 거칠게 올라탄 후 별다른 애무도 없이 아내의 보지 안에 내 좆을 밀어넣었다. 아내와 몸을 섞고 있는 외간사내의 모습을 떠올리며 더욱 거칠게 피스톤 운동을 했다. 밤새도록 억눌러왔던 아내에 대한 애증이 한꺼번에 폭발하고 말았다. 하지만 역시나 너무나 흥분을 하고 말았는지 피스톤 운동을 한지 얼마 되지도 안아 찍하고 허무하게 내 안의 모든 것들을 분출하고 말았다.
사정을 하자 나는 사정의 허탈함을 이기지 못하고 아내의 가슴에 얼굴을 파묻었다. 아내의 살에 얼굴을 깊숙히 파묻자 아내에게서 향긋한 향기가 나는 것이 느껴졌다. 그런 나를 아내는 부드럽게 감싸안아 준다. 그러한 아내의 행동에 마음이 편안해진 나는 나도 모르게 조그맣게 중얼거렸다.
"여보, 사랑해."
"나도요...."
아내 역시 부드럽게 응수해준다.
"사실 나 밤새도록 걱정했어."
"?"
"혹시나 당신이 아예 안 올까봐..."
나의 그런 다소 엉뚱한 말에 아내가 어이없다는 듯 웃음을 지어 보인다. 하지만 과히 기분이 나쁜 표정은 아니다.
"이이도 참... 엉뚱하긴... 내가 갈데가 어딨다고.... 내가 올 곳은 항상 당신이랑 우리 아가가 있는 이곳 뿐이에요... 당신이 나를 받아주지 않고 버리는 일만 없다면 말이에요..."
아내의 약간은 다소 묘하게 여운을 남기는 말에 나는 즉시 확신에 찬 어조로 말했다.
"내가 어떻게 당신을 버리겠어. 이렇게 사랑스러운 여자를 말야..."
내 말에 아내는 또한번 살짝 기분좋은 웃음을 지어 보인다. 나는 그런 아내가 너무 예쁜 나머지 아내의 입에 입을 맞췄다. 아내의 입에 혀를 넣었고 아내의 혀 역시 부드럽게 나의 혀를 맞이해준다. 아내의 혀와 내 혀가 부드럽게 얽히고 그 동안 아내는 물론 나 역시 품고있던 앞날에 대한 약간의 불안이 봄눈 녹듯 사르르 녹는 것이 느껴졌다.
"여보 사랑해...."
나는 아내와 입맞춤을 하며 또한번 가슴속으로 아내를 사랑한다는 말을 되뇌이고 있었다...
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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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일 | 2016-08-11 | 접속일 | 2024-12-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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