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부. 윤주의 이야기.
수많은 사람들이 오가는 지옥철은 특히나 나에겐 더더욱 지옥철이었다.
하루걸러 한 번 꼴로 남자들은 꼭 내게 달라붙었다.
특히나 내가 치마를 입는 날은 백이면 백 내 히프에 달라붙어 뜨거운 기둥을
밀착시키곤 했다.
언제나 여자들이 몰린 곳에 피신해있어도, 늑대들은 기어이 그 꽃밭속에
침투해서, 짜증나는날이 한 두번이 아니다.
겉으로 보기엔 참 멀쩡한 사람들도 많고, 굳이 이런거 안해도, 여자들 꼬이게
잘생긴 꽃미남들도 이 짓을 하고 있으니, 참 남자란 늑대는 알다가도 모를 종족이다.
그냥 한마디로 다들 똑같은 늑대라는것.......
하지만, 훽돌아서서 한번 째려보거나, 늑대들을 꼬집어 주고 나면, 그 들은
금새 순한 양이 되거나 쫄아서, 다른 칸으로 넘어가기 일쑤였다.
그렇게 남자들이 경멸스러우면서도, 나는 왜 그리도 치마를 입는지......
나도 참 알다가도 모르겠다. 이쁘다고 날 쳐다보는 시선은 기분 나쁘지 않는데...
멀찍이서 내 다리를 보며 벙찐 늑대의 시선은 기분 좋지만, 다가와서 만지는건
왜 그리도 끔찍한지.......어쨌든 오늘도 기분좋은 시선과 기분나쁜 손길을 함께
느끼며, 나의 보금자리로 무사귀환했다.
그런데, 아랫집에 웬 소포가 와있다는 메모가 붙어있었다....
뭐지? 누가 보낸걸까......
아랫집에서 찾아온 소포는 내것이 아니었다.
아니 주소는 맞는데, 받는 사람 이름이 김민경???
잘못온거라며 돌려보낼 수도 없고, 그냥 횡재한 느낌에 박스를 뜯어보다
소스라치게 놀랐다.
허걱..... 이게 머시야??? +.+;;;
핑크색의 거대한 남근과 딜도, 수많은 가터밸트, 그물 스타킹등등과 속옷들,
cd, 오일등등 성인용품들이 가득했다.
윤주는 멍하니 그 물건들을 바라보았다.
미친.....이거이거 변태아니야!!
윤주는 다시 배달된 소포박스를 보았다. 주소는 분명히 맞는데.....
혹시 윤경이가 주문한건가..... 아님 주변의 다른 집에 주문할껄 잘못 주문했나?
이쪽 주변엔 직업여성들의 분포도가 높았으므로....
누군가 주소를 잘못 기입했나도 추측해보고,
혹시나 누군가 어느 남성이 일부러 내게 보낸거 아닌가 하는 불안한 추측도 나돌고...
누군가 나에게 일부러 보낸거라 생각하니 기분 나쁜 음침한 기운이 엿돌았다.
윤주는 집안의 문이 잠겼는지 다시 한번 점검했다.
창문의 두꺼운 커텐도 확실히 하고......집안의 보안장치들을 다시 철저하게
점검했다.
한참을 멍하니 바라보던 윤주는 cd를 들고 컴터에 작동을 시켜보았다.
까마수트라라...... 이건 인도에서 여성들에게 전해 내려오는 성의 테크닉 비법이
담긴 은밀한 전통이 아니던가......
cd의 내용은 성에 무지한 한 여성이 자위를 통해 서서히 성을 깨달아 가며,
결국은 섹스에 정통한 요부가 되어가는 교육 지침서를 표방한 영화였다.
처음엔 자위기구들을 떨떠름하게 보던 한 여성이 이내 평온을 되찾고,
점차 성기구들에게 푹 빠져 즐기는 내용, 그러다 마침내 남자를 만나게 되고,
처음에는 가만히 수동적으로 섹스를 하다 나중에는 결국 직접 리드를 해가며,
남자의 성감대를 자유자재로 농락해가는........
얌전하고 순수한 주인공 여성이 성의 쾌락에 빠져드는 모습은 흡사
윤주의 현재 모습과 마음속 깊이 간직한 윤주의 속마음이 그대로 녹아내린
듯했다.
아아......
윤주의 손은 어느새 자신의 둔턱에 가 있었다.
화면속의 주인공처럼 따라서 같은 부위를 반복해 누르고 문질렀다.
화면속의 여자가 손가락을 질속으로 넣고 둥글게 원을 그리며 피스톤을 반복하자
윤주도 살짝 손을 넣기만 했다.
화면속의 여자가 신음소리를 내며, 탄식을 연발했다. 이윽고 그녀는 거대한
딜도를 꺼내 자신의 보지속에 넣고, 또 하나의 전동 딜도를 넣어 작동시켰다.
그녀는 금새 무아지경에 빠져들었다.
아아... 미친년......이란 욕이 나오면서도,
정말 저렇게 좋을까? 아주 좋아서 죽을려하네...하는 신기한 느낌들....
벌써 12시가 넘었는데, 내일 출근을 위해 잠자리에 들어야만 했다.
윤주는 pc를 끄고, 침대에 누워 잠을 청했지만, 머릿속엔 아직도 화면속의
여자가 황홀한 신음소리를 내며 쾌락을 즐기는 모습이 흐르고 있었다.
또 다시 윤주의 눈길이 배달된 박스로 향했다.
어두컴컴한 방에 핑크색 야광 빌도가 빛이 나고 있었다.
아무도 안쳐다보는데...... 이 방엔 나밖에 없는데......
윤주는 핑크색 딜도를 들고 자신의 보지속으로 천천히 향했다.
지난 십수년간 자신의 손가락외엔 아무도 못드나들던 난공불락의 윤주보지.....
너무나도 거대한 딜도가 윤주의 보지속으로 천천히 천천히 들어왔다.
수치스런 느낌과 부끄러운 느낌도 잠시......
윤주는 지하철에서 자신의 히프에 문지르던 거대한 남자들의 손길과
그동안 멀리서 짝사랑했던 수많은 꽃미남들, 멋진 연예인들의 얼굴들이
오버랩되면서, 점점 흥분이 밀려오고 있었다...
아흥흠......
아무도 보지 않는 어두컴컴한 방안에서, 윤주의 한 손은 가슴을 쥐어잡고,
한 손으로는 딜도로 거칠게 피스톤 운동을 하고 있었다.
십수년전 가졌던 첫사랑 현우와의 격렬한 섹스가 생각났다.
아학학.... 아흑... 현우씨이......
두시간 남짓 흘렀을까..... 윤주의 머릿속엔 별의별 남자들의 얼굴이 스쳐 지나갔다.
경멸스러움보다는 후회스러운 남자와의 관계들.......
용기내지 못한 자신을 또다시 자학하며, 축축하고 끈끈한 보지를 씻기위해 화장실로
갔다.
거울속에 비친 자신의 미끈한 몸매에 흘러내린 애액들을 보니, 화면속에 욕실에서
오일로 마사지하며 자신의 항문을 마사지하는 자위가 생각이 났다...
끄응... 오늘 나 미치는군...
윤주는 다시 박스에서 오일을 꺼내들었다. 그리고 화면처럼 보지와 히프에 듬뿍 발라
문질렀다.... 아아......
이따금씩 항문에서 야릇한 느낌이 났다. 손가락을 살짝 넣었더니, 이제까지 오랬동안
자위하던 밋밋한 느낌과는 달리 온 몸이 마비되고 짜릿한 흥분이 밀려왔다.
지하철안에서 내 히프에 비비던 수많은 남성들의 뜨거운 그것.......
그녀는 딜도 2개를 모두 찾아 그녀의 히프와 보지에 모두 넣었다.
메추리알보다는 크고, 달걀보다는작은 베이지색 전동 딜도가 그녀의 보지안에서
격렬하게 움직였다.
아흐음..... 미칠것같아....
지하철안에서 남자들이 내 히프에 밀착시키고, 뜨거운 입김을 내 귓가에 불어
넣던 따듯한 바람이 불어왔다.
그녀는 히프에 꽃은 핑크색 딜도를 격렬하게 움직였다.
앞뒤로 2개의 딜도들이 그녀를 마음껏 농락했다.
화장실 거울에 비친 윤주의 모습은 조금전 모니터에서 보던 까마수트라의
여인보다 더 이뻤고, 더 농염하게 자위에 심취해 무아지경에 빠지는 그 모습
그대로 였다. 그렇게 그녀의 화장실안에는 그녀의 신음소리가 메아리치며 울려퍼졌다
지금 이 순간 그녀는 남자가 절실히 필요했다.
평상시 꿈꾸던 깨끗하고 순수하면서도 능력있고, 터프한 꽃미남보다도,
그냥 지금 이순간 무조건 자신을 황홀하게 해줄 남자가........
그렇게 십수년을 섹스없이 자위만으로 버텨온 그녀는 그날 생전 최고의 흥분과
욕망과 아쉬움의 밤을 하얗게 지새웠다...
5-6부로 계속....
최고관리자
가입일 | 2016-08-11 | 접속일 | 2024-12-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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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일 | 2016-08-11 | ||
접속일 | 2024-12-28 | ||
서명 | 황진이-19금 성인놀이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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