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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 구멍 속으로 - 1부7장 ← 고화질 다운로드    토렌트로 검색하기
16-08-24 21:56 869회 0건
제 7 장

“호스피탈리티 팀 만세!”

“만세!”

태식이의 선창에 따라 회장님, 진영이, 나, 그리고 우리 팀 식구들이 잔을 들었다.

“이 경미 팀장 이하 호스피탈리티 팀 전원의 노력으로 장원 인테리어 디자이너 연합회의 첫 공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따냈습니다.
진심으로 치하하며 아울러 축하합니다.”

“팀장님 파이팅!”

회장님의 말에 완이가 힘차게 호응했다.

“고맙습니다, 회장님.
그리고 태식이, 완이, 지수, 모두들 수고 많았어.
너희들이 아니었으면 꿈도 못 꿨을 일이야.”

“월요일에 회사에서 공식적으로 발표하겠지만 여러분의 주말이 조금 더 행복해지라고 오늘 살짝만 귀뜸해 주겠어요.
이 경미 팀장 및 팀원 여러분에게 1개월 급여에 해당하는 특별보너스를 지급하겠습니다.”

“네? 정말요?
아이~ 갑자기 공돈이 생겼는데 뭘하지?”

“감사합니다. 회장님.”

“아싸~!”

리버프론트 PT에 참여한 일곱 업체 중에서 가장 후발 주자였던 우리의 시안이 즉석에서 채택되어 우리의 기분은 하늘을 날을 것 같았다.

“장원에서 제출한 시안이 디자인 측면에서나 견적 측면에서 우리 골프장의 취지와 가장 잘 맞는 것 같아 임원들의 만장일치로 이번 클럽하우스 리모델링의 설계 및 총괄 시공업체로 장원 인테리어 디자이너 연합회를 선정합니다. 아울러 시공에 관한 개별 업체 선정 및 모든 감리 업무까지 귀사에 일임합니다.”

30대 후반의 젊은 CEO로 재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리버프론트 골프장의 최 재형 사장이 참여 업체의 PT가 모두 끝난 후 1시간의 임원회의를 마치고 즉석에서 우리의 손을 들어 주었던 것이었다.

아쉬움과 서운함으로 나머지 업체들의 관계자들이 저마다 구시렁거리며 자리를 뜨자 최 재형 사장이 우리에게 다가왔다.

“축하합니다, 이 회장님.
그리고 좋은 시안을 제출해 주셔서 감사드리구요.”

“감사합니다, 사장님.
하지만 이번 프로젝트는 저희 호스피탈리티 팀의 이 경미 팀장 작품입니다.
이태리에서 수학한 재원이고 감각이 뛰어난 시니어 디자이너죠.”

“그래요?
반갑습니다, 팀장님.
아까 PT도 매우 인상적이었어요.
앞으로 자주 보게 되겠군요.
정식으로 인사합니다. 난 최 재형이오.”

“고맙습니다, 사장님.
장원의 호스피탈리티 팀 시니어 디자이너 이 경미입니다.
그리고 앞으로 리버프론트에서 살다시피 할 우리 팀원들 입니다.”

“그래요. 반갑습니다.
좋은 작품 하나 만들어 주십시오.
그럼 계약서 가지고 월요일쯤 방문해 주실 수 있으시겠습니까?”

“그럼요, 사장님.”

“좋습니다. 그럼…
이 회장님, 언제 라운딩이나 한번 같이 하시죠.
전 본사에 회의가 있어서 이만 가봐야겠습니다.”

우리는 그와 헤어져 회사근처에서 회식자리를 마련했다.
모두들 들뜬 기분에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을 때 내가 찬물을 끼얹었다.

“회장님, 긴장이 풀어져서 그런지 몸이 너무 무겁네요.
오늘은 일찍 들어가 쉬었으면 해요.”

“어머… 팀장님, 많이 안 좋으세요?”

“응… 아냐, 지수야. 그냥 좀 피곤해서.
그래도 기분이 날아갈 것 같으니 푹 자고 나면 좋아 질거야.”

“그래요, 이 팀장.
들어가 쉬어요. 여긴 내가 맡을 테니 걱정 말고.”

정말 온몸의 긴장이 풀리며 한없이 아래로 꺼지는 느낌이었다.
세상을 향해 다시 도전을 시작하며 맡은 첫 번째 일이기도 했지만 회장님에게 내 존재를 알리고 싶어 열심히 매달렸던 일이었다.
그런데 그 일이 막상 뜻대로 이루어지자 어쩐지 허탈하기도 하고 뭔지 모를 야릇한 기분이 들어 마냥 기쁘지만은 않았다.
그렇다고 기분이 나쁜 것도 아니었다.
아마 쌓였던 긴장이 풀리며 피로가 갑작스레 밀려와서 그런 것 같았다.

집에 들어와 기뻐하시는 아빠와 간단히 맥주로 건배를 한잔하고 바로 자리에 누웠다.
옷걸이에 걸린 내 블라우스에 장미 핀이 빛을 받아 반짝였다.
회장님… 아니 대훈씨의 얼굴이 떠올랐다.

전화를 집어 들고 단축 번호 3번을 눌렀다.
아빠와 엄마를 제외하고 그는 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사람이 되어있었다.

“여보세요?”

왁자지껄한 소리를 배경으로 그의 목소리가 들렸다.

“대훈씨, 전화 받을 수 있어?”

“네, 잠깐만 기다리세요.”

대훈씨가 자리를 옮기는 것 같았다.

“응, 경미야 어쩐 일이야?
집에는 잘 들어갔지?”

“아직 우리 애들하고 같이 있어?”

“응. 좀 더 있어줘야 할 것 같은데...
왜? 무슨 일이야?”

“아니 그냥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었어.
그래야 편히 잘 수 있을 것 같아서.”

눈물이 두 볼을 타고 흘러내렸다.

“하하하… 그래...?”

“응, 대훈씨.
날 다시 일어서게 만들어줘서 너무너무 고마워.
나 이제 당당하게, 대훈씨 말처럼 세상을 향해 마음을 열고 행복하게 살 거야.
나 계속해서 응원해 줄 거지?”

“물론이지.
활기찬 네 모습을 보면 나도 힘이 절로 나는 걸.
나도 경미가 고마워.”

“그래, 대훈씨.
이제 됐어. 어서 가봐, 기다릴 테니.”

“하하하… 그래 알았다.
그럼 잘 쉬고 월요일에 보자.”

“응, 대훈씨.”

언제 들어도 따뜻한 음성에 마음까지 편안해졌다.
그러자 갑자기 한강 클럽 홈페이지에 들어가 보고 싶어졌다.
수첩에 적어놓은 대로 주소를 입력하고 홈페이지에 들어가니 내일 임시 모임 공지에 꽤 많은 댓글이 새로 올라와 있었다.
모두들 나에 대한 기대감으로 가득 찬 내용들이었다.
나 역시 새로운 모험에 대한 기대감에 피식 웃음이 나왔다.

홈페이지 상단 쪽지함에 새 쪽지가 왔다는 메시지가 떠 있었다.

‘K님. 모임에 오실 때는 택시를 이용해 주세요.
자가용의 번호판으로도 신상정보를 알 수 있는 세상이라는 거 아시죠?
M에게서 얘기 많이 들었네요. 많이 궁금하고 보고 싶어요.
그럼 내일 봐요. -P-“

철저하게 익명성을 보장하고 또한 요구하는 집단이었다.
그런 점이 내게 더더욱 용기를 심어 주고 있는지도 모를 일이었다.

다음날 아침 일찍부터 부산을 떨었다.

“피곤하다더니 일찍 일어났네?
왜 더 자지 그러니?”

“아냐, 엄마.
그 동안 야근하고 회식하고 하느라 피부가 엉망이 된 것 같아서 마사지나 좀 받고 올까 해.”

“아이고, 그래라. 생각 자~알 했다.
35살짜리 노처녀가 관리도 안 하면 누가 좋다고 하겠니?”

“엄마도 참.
내가 누구 보여주려고 그러나? 내가 하고 싶어서 그러는 거지.”

“오냐, 그래.
아무려면 어떠니.”

사실은 클럽의 정관중에 3명 이상의 불평이 있을 경우 탈퇴해야 한다는 조항이 마음에 걸렸다.
용기를 내서 섹스 클럽에 가입했는데 멤버들의 불평으로 쫓겨나야 한다면 무슨 망신이란 말인가?

시내로 나가 오래간만에 마사지도 받고 쇼핑도 했다.
자꾸만 기분이 들뜨고 맘이 설레 시간이 더디 가는 것 같았다.
집에 도착하자마자 새로 산 원피스를 입어보았다.
가슴이 넓게 파인 몸에 꽉 끼는 연두색 원피스가 내 몸매를 두드러지게 하며 섹시함을 살려주고 있었다.
공연히 어깨가 으쓱해지며 내 모습이 썩 마음에 들었다.
몸을 돌려 옆모습을 보니 원피스 바깥으로 드러난 브래지어와 팬티라인이 거슬렸다.
얼른 원피스를 벗고 속옷을 벗어 던지고는 다시 원피스를 입어 보았다.
훨씬 보기 좋았다.

좋은 사람 만나러 가느냐는 아빠의 질문에 그냥 친구들 만나러 가서 좀 늦을 거라고 둘러대고는 서둘러 택시를 잡아탔다.

“행주산성으로 가 주세요.”

토요일 오후의 서울 시내 교통상황이 안 좋은 걸 감안하더라도 유난히 가는 길이 멀고 더디게 느껴졌다.
그렇게 자꾸 시계를 보며 초조해 하다 보니 택시는 어느새 행주산성으로 오르는 언덕길을 지나고 있었다.

“여기 세워주세요.”

대충 이쯤이라 기억되는 곳에서 내려 모퉁이로 나있는 길을 걸어 올라갔다.
모퉁이를 돌자 잘 지어진 건물이 아직 지지 않은 햇볕아래 그 모습을 드러냈다.
정원을 둘러보니 잔디가 촘촘히 깔려 있었고 화단에는 우리나라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들꽃들이 잘 다듬어져 자라고 있었다.

현관에 서서 벨을 누르자 인기척이 들렸다.

“어머… K로군요?
어서 와요. 난 P라고 해요.”

한눈에도 세련되어 보이는 P가 가운 하나만을 걸친 채 호들갑을 떨며 나를 맞이해 주었다.
그 뒤로 M이 역시 가운 하나만을 걸친 채 내게 목례를 했다.

“당신 말대로 정말 상당한 미인이시네.
옷 입는 센스도 남다르시고…”

“호호호… 처음부터 너무 띄워주시는 거 아닌가요?”

“음~~ 아니에요. 난 빈말 못해요.”

시계를 보니 6시에서 10분이 지나있었다.

“저… 아직 아무도 안 오셨나요?”

“호호호… 아니에요.
클럽 신입 신고식 때는 멤버들이 20분전까지 도착해서 기다리는 게 우리 불문율이죠.
2층에서 기다리고 있어요.
K도 이쪽에 와서 옷 갈아 입어요.”

P가 나를 옷 방으로 안내했다.

“돌아서요. 내가 지퍼 내려줄게요.”

“아니… 저…”

낯선 사람 앞에서 옷을 벗는 것이 다소 쑥스러워 망설이자 P가 양손을 들어 자신의 몸을 감싸고 있던 가운을 벗었다.
눈부신 육체였다.
분명 나보다 적은 나이는 결코 아닌 것 같았으나 정말 같은 여자가 봐도 부러운 몸매의 소유자였다.
M처럼 구리 빛으로 선탠이 된 몸매에 봉긋하게 솟은 젖가슴하며 군살 하나 없이 매끄러운 아랫배, 그리고 그 아래로 흘러내리는 미끈한 허벅지와 종아리까지 정말 탐나는 육체였다.

“왜요? 부끄러워요?
우린 이제 옷 입고 만나는 것 보다 옷 벗고 함께하는 시간이 훨씬 많을 텐데?
아니 옷 입은 걸 볼 기회가 거의 없을 정도인데 뭘 그래요.
돌아서요.”

맞는 말이었다.
내가 돌아서자 P가 내 원피스의 지퍼를 내려주더니 어깨부터 벗겨 내렸다.
그리고는 나를 돌려세워 아래위로 훑어보았다.

“M이 틀렸네요?”

“네?”

순간 긴장했다.

“K의 아랫배 어디에 군살이 있다는 건지 원… 하여튼 남자들 눈썰미는 알아 줘야 된다니까. 이렇게 탱탱하고 예쁜 걸… 호호호…”

내 볼이 빨개졌다.

“준비됐으면 올라가시죠.”

M이 다가와 말했다.
그 역시 이미 벌거벗은 상태였다.
함께 광란의 섹스를 나눈 유부남과 그의 아내의 가운데에 서서 수 많은 사람들이 벌거벗고 기다리고 있는 곳으로 나 역시 나신으로 가고 있는 상황을 뭐라고 표현해야 할지……

계단을 다 올라 모퉁이를 돌기직전 심호흡을 크게 했다.

“자~ 여러분 우리 신입 멤버 K를 소개합니다.”

우레와 같은 박수와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드디어 K를 직접 보는군요. 반갑습니다.”

“역시 M의 눈은 정확해.
어디서 저런 보물을 건져 올리셨나?”

“어머… 너무 예뻐요.”

여기저기서 한 마디씩 나에게 인사를 해댔다.
온통 새빨개진 얼굴로 방안을 훑어보았다.
M을 포함해 남자가 15명, P와 나를 포함해 여자가 18명이었다.
서른 명이 넘는 사람들이 들어차 있어 그 넓은 방이 다소 비좁아 보일 지경이었다.
하지만 동영상에서 보았던 것 보다 훨씬 뛰어난 몸짱 미남, 미녀들뿐이었다.
이들과 한데 엉겨 섹스를 나누게 될 것이라는 생각에 보지에서 샘물이 콸콸 솟는 느낌이 들 정도였다.

“이쪽으로 와요, K.”

P가 나를 방 한가운데로 이끌었고 나를 중심으로 나머지 멤버들이 빙 둘러 바닥에 앉았다.
그들은 이미 옆에 앉은 사람들의 보지나 자지를 애무하고 있었고 몇몇은 수시로 진한 키스를 나누고 있었다.

M과 P가 자리에서 일어나며 벽에 달린 스위치를 누르자 천장 중앙이 약간 벌어지며 굵은 줄 하나가 내려왔다.
줄 끝에는 가죽 수갑 한 쌍이 매달려 있었다.

“모임시 지켜야 할 수칙을 알려줄 테니 잘 기억하세요, K.
후배위시에 손바닥으로 엉덩이를 찰싹 때리는 정도를 제외한 그 어떤 폭력도 허락되지 않습니다.
엉덩이 때리는 것도 상대방이 거부하면 즉시 중단해야 합니다.
입과 보지 중 어느 한곳이라도 비어있을 때 누군가 넣으려 한다면 거부할 수 없습니다.
남성 멤버 역시 여성 멤버가 와서 자지를 입으로 혹은 보지로 물려고 할 때 거부해서는 안 됩니다.
단 애널은 개인 취향이므로 거부할 수 있습니다.
또한 우리 모임에서는 기구의 사용을 금합니다.
아름다운 우리 여성멤버들의 입과 보지에는 훌륭한 남성멤버들의 자지만이 들어갈 수 있습니다. 딜도 따위를 사용하는 것은 우리 남성멤버들에 대한 모독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여성 멤버끼리의 레즈플은 가능하나 남성 멤버끼리의 게이플은 불가하며 여성의 손가락이나 혀로 남성의 애널을 자극할 수 있으나 그 외의 어떤 것도 삽입해서는 안됩니다.
질내 사정은 금하며 여성의 몸 어디에 정액을 뿌려도 상관없지만 얼굴이나 입안에는 여성이 거부할 경우 사정할 수 없습니다.
아울러 말을 해야 할 경우 늘 경어를 써야 하며 욕은 할 수 없습니다.
그 외에는 K의 상상력을 마음껏 발휘하여 최상의 쾌락을 얻어가시기 바랍니다.”

M의 말이 끝나자 P가 줄 끝에 매달린 가죽수갑을 내 팔목에 채우며 말했다.

“이제 신고식을 시작할거에요.
긴장하지 말고 이 상황을 즐기도록 해요.
어떤 일이 있어도 K의 몸과 마음에 상처가 되는 일은 일어나지 않을 거에요.”

말을 마친 P가 고개를 끄덕이자 벽 쪽에 앉아있던 남자 하나가 손을 뻗어 다시 단추를 눌렀다.
그러자 내 손목에 채워진 가죽수갑이 줄에 매달려 공중으로 올라갔다.
나는 방 한 가운데 서서 두 팔이 허공에 매달려 까치발이 된 채로 32명의 시선을 한 몸에 받고 있었다.
손이 올라감에 따라 젖가슴도 치켜 올려져 있었고 부끄러움을 가리기 위해 다리를 꼬고 서있는 내 모습이 내가 보기에도 고혹스러웠다.

부끄러움에 얼굴이 활활 타올랐으나 두렵지 않았고 수치스럽지도 않았다.
아니 오히려 그들의 시선이 내 몸에 꽂혀 마치 애무하는 듯 느껴졌다.

“신고식을 촬영하겠습니다.
모두들 가면을 착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M의 말에 모두들 일어나 한쪽에 마련된 가면을 하나씩 골라 썼다.
P가 가면 하나를 가져와 내 얼굴에 씌워주었다.
입을 제외한 거의 대부분의 얼굴이 가려져 전혀 알아 볼 수 없게 제작된 가면은 착용감도 부드러워 신경 써서 만들어졌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M이 카메라를 들고 내 주위를 돌며 촬영을 시작하자 P가 내 턱선을 따라 부드러운 입맞춤을 시작했다.
그녀의 혀가 턱선을 따라 위로 핥아 올라가자 온몸에 소름이 돋았다.
동시에 내 엉덩이 양쪽에 각기 다른 두 개의 혀가 다가와 핥기 시작했다.
다시 P의 입술이 내 입술로 다가오더니 혀가 내 입안으로 쑥 들어오며 부드러운 그녀의 손길이 내 유방을 잡았다.
그러자 이번엔 내 엉덩이를 핥던 두 사람이 각각 내 허벅지 한쪽씩을 잡더니 서서히 일어났다.
그들의 어깨에 허벅지가 걸쳐진 나는 공중에 붕 뜨게 된 것이다.
그들은 각기 양쪽으로 내 다리를 벌려 보지를 무방비로 노출시켜 버렸다.

M의 카메라는 정면에서 내 보지를 담고 있었고 여기저기서 침 삼키는 소리와 함께 신음과 감탄의 소리가 이어졌다.
온몸이 화끈거렸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 앞에 공개적으로 보지를, 그것도 이렇게 적나라하게 노출시키고 있다는 사실이 믿기지가 않았다.
보지가 움찔거리며 이미 오래 전부터 고여있던 보지 물이 울컥울컥 밖으로 새나오기 시작했다.
그러자 한 사내가 무릎걸음으로 내 앞으로 오더니 내 보지에 혀를 대고 방울져 떨어지기 시작한 보지 물을 받아 마셨다.

하마터면 날 지탱하는 두 사람이 떨어뜨릴 정도로 심하게 몸이 요동쳤다.
나를 바라보던 몇몇 멤버들은 어느새 서로서로 엉키기 시작하고 있었다.
한 여인은 팔꿈치로 몸을 지탱하며 누워 어느 사내에게 보지를 빨리며 나를 보고 있었고 엎드려 그 여인의 보지를 빠는 사내의 자지는 그 아래 누워있는 여인에게 빨리고 있었다.
그 모습이 너무도 아름다워 보였다.
누구의 강요도 없이 모두들 서로를 존중하며 최상의 성적 만족을 추구하고 있는 그들이 누구보다 솔직하고 행복해 보였다.

더 이상 부끄러울 것도 망설일 것도 없었다.
어느 틈에 내 양쪽 젖꼭지도 하나씩 각기 다른 사람들에 의해 빨리고 있었고 M의 카메라는 나에게 집중되어 돌아가고 있었다.

“하~~~악!”

나도 모르게 비명에 가까운 신음이 터져 나왔다.
그러자 내 보지를 빨던 사내가 자신의 자지를 연신 쓰다듬으며 자리에서 일어났고 내 몸을 지탱해주던 두 사람이 적당히 자세를 잡아주며 또 한 사람이 뒤에서 내 엉덩이를 받쳐주었다.

“아~~~”

깊은 신음으로 상황을 받아들이기로 마음먹자 내 앞에 선 사내가 내 귀에 속삭였다.

“환영합니다, K.”

그의 자지가 내 보지 입구에 닿았다.
M의 말대로 어느새 내 보지는 벌렁거리며 그의 자지를 빨아들이는 것 같았다.

“우후~~ M의 말이 사실이네…”

그의 자지가 미끄러지듯 내 보지로 쏙 빨려 들어왔다.

“하~~응~~~”

내 신음소리에 맞춰 그의 자지가 보지를 쳐 올리며 박기 시작했다.
누군가 내 항문을 빨기 시작한 것도 바로 그때였고 양쪽 유방 역시 여러 사람의 손과 입에 점령당한 지 오래였다.
나는 눈을 감지 않았다.
오히려 눈앞에 펼쳐지고 있는 장면들이 흥분을 고조시켜 그를 만끽하고 있었다.

원래 남자가 여자에 보다 적은 모임인데다가 많은 남자들이 나에게 모여 신고식을 거행하고 있는 중이라 그런지 여기저기 레즈플을 하고 있는 여인들이 보였다.
서로 입맞추고 69자세로 각자의 보지를 빨아주는 여인들의 모습이 색다른 자극을 주고 있었다.

내 보지를 위로 쳐올리고 있는 이 자지 역시 내 보지를 꽉 채우며 나를 무아의 경지로 이끌고 있었다.
머릿속이 온통 하얘질 지경에 이르자 사내의 자지가 내 보지 속에서 불끈거리기 시작했다.

“아~~~악!”

괴성에 가까운 사내의 신음이 터져 나오고 그의 자지가 내 보지에서 빠져나가자 어느 틈에 여인 하나가 그의 자지 앞에 입을 벌렸다.
엄청난 양의 좃물이 그녀의 입안으로 사라져갔다.
그 많은 좃물을 흘리지 않고 꿀꺽꿀꺽 목으로 넘기는 모습이 신기할 지경이었다.
사정을 마친 그가 바닥에 드러눕자 또 다른 여인이 그에게 달려들어 다시 그의 자지를 빨기 시작했다.
혀로 구석구석 핥고 남아있는 좃물을 짜 마시며 옆에 있는 다른 여인과 키스를 통해 입안의 것들을 나누어 먹기도 했다.

“촬영을 마치겠습니다.
이제 자유롭게 즐깁시다, 여러분.”

M이 카메라를 한쪽에 치우자 P가 내 가면을 벗겨주며 자신의 가면도 벗었다.
그러자 M이 벽에 붙은 버튼을 눌렀다.
다시 줄이 아래로 내려오며 내 팔도 자연스럽게 아래로 내려왔다.
P가 가죽수갑을 풀어주었고 줄은 천장 속으로 사라졌다.

“예뻐요, K.”

40대 초반 정도쯤일까? 분명 나보다 조금 더 나이 들어 보이는 여인이 내게 말하고는 자연스럽게 나를 바닥에 뉘었다.
그녀는 나와 직각이 되게 엎드려 내 입술에 부드럽게 입맞춤을 하더니 혀를 이용해 턱과 목을 따라 자연스럽게 가슴까지 애무해 나갔다.
한쪽 유방을 빨며 입술과 이빨로 젖꼭지를 깨물던 그녀가 순간 움찔했다.
고개를 돌려보니 나이가 지긋이 들어 보이는 중년의 사내가 뒤에서 그녀의 보지에 자지를 쑤셔 넣고 있었다.
분명 50대는 족히 되어 보이는 사내였으나 몸 상태만큼은 어느 젊은 사람 못지 않았다.
그의 자지가 여인의 보지를 쑤실 때 마다 내 유방을 빨고 있는 그녀가 요동치며 나에게 또 다른 자극을 전해주었다.

이번에는 누군가 내 허벅지를 밀어 올리며 보지를 빨기 시작했다.
그러나 어딘가 느낌이 좀 달랐다.
아래로 내려다 보니 여자였다.
뭐라고 정확히 그 차이를 찝어서 말할 순 없지만 여인의 터치가 조금 더 섬세하다고 할까?
아무튼 분명 색다르고 기분 좋은 느낌이었다.
같은 여자라서 여자의 정확한 포인트를 알기 때문인지도 몰랐다.

여인의 혀가 구석구석을 찔렀다.
대음순의 꽃잎과 클리트리스를 적절한 강도로 깨물어 주었고 적당한 시점에서 혀로 핥아주며 입술로 강력히 빨아들이는 그녀의 기술에 또 다시 정신이 혼미해졌다.
그녀가 내 다리를 모으더니 위로 치켜 올렸다.
그러자 한 사내의 다리가 벌어진 채 나와 반대 방향으로 누웠다.
내가 그 사내의 다리 사이에 반대방향으로 누워있는 형국이 된 것이다.
그러자 그 여인이 그 사내에게 등을 돌린 채 자지를 타고 엎드려서는 엉덩이를 들썩여 보지로 그의 자지를 박았다.
그녀에 의해 모아져서 치켜 올려진 내 다리는 내 몸 뒤로 넘어가며 무릎이 거의 가슴에 닿았다.
엉덩이가 하늘을 향한 채 보지가 엎드린 그녀의 입에 달라붙었다.

그때 한 사내가 내 보지를 빨고 있는 여인의 어깨를 톡톡 건드리자 그녀가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자 그는 자지에 오일을 바르더니 밑에 누운 사내의 자지를 타고 열심히 들썩이는 엉덩이를 잡고는 그녀의 항문에 자지를 밀어 넣기 시작했다.

“아~~~악! 너무 좋아……”

그녀가 외마디 비명을 질렀다.
내 눈앞에서 한 여인이 보지와 항문에 자지를 꽂은 채 희열에 들뜬 신음을 내 지르고 있었다.

자리에서 일어났다.
일어서서 주변을 둘러보니 이런 게 천국일까라는 뜬금없는 생각이 들었다.
욕조에 들어가 앉았다.
수많은 물방울이 솟아오르는 따뜻한 욕조의 느낌이 좋았다.
몸을 푹 담그고 다른 사람들의 모습을 구경하는 동안 내 손은 연신 보지를 쓰다듬고 있음을 깨달았다.

순간 누군가의 보지에서 방금 빼낸 듯 번들거리는 탱탱한 자지 하나가 내 눈앞에 나타났다.

“K의 그 유명한 딥 쓰로트를 받아볼 수 있을까요?”

“호호호… 맛있어 보이는 자지로군요.
이런 자지를 마다할 여자가 어디 있겠어요.”

분위기에 완전히 적응을 한 탓인지 나도 모르게 내 입에서 대담한 말이 튀어나왔다.
주저하지 않고 그의 자지를 물었다.
내 보지를 박았던 대훈씨의 자지를 다시 물었을 때의 그 보지 맛이 그의 자지에서 느껴졌다.

“으~~~항~~~”

그가 깊은 신음을 내 쉬며 허리를 뒤로 젖히자 그의 자지가 더 깊게 내 목안으로 넘어왔다.
천천히 그의 엉덩이를 잡은 손에 힘을 주어 목안 깊숙이 그의 자지를 넘겼다.

“헉! 역시…”

그의 귀두가 내 목젖 너머로 넘어가는 것이 느껴졌다.

“하아~~ 이런… 세상에…”

그가 연신 감탄사를 날리더니 손으로 내 머리를 움켜쥐었다.
강하고 빠르게 머리를 앞뒤로 움직이며 그의 자지를 빨았다.

“이럴 수가…. 아…. 안돼…”

그의 자지가 불끈거리기 시작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그 사내가 신음하듯 말했다.

“아~~ K… 이대로… 사정해도…. 되겠습니까?
이대로 내 좃물을… 아…”

대답대신 더 강하게 그의 자지를 빨아들였다.
순간 뜨거운 무엇이 그의 자지에서 뿜어져 나오기 시작했다.

“쿠…쿡…쿡…”

숨을 쉴 수가 없을 정도로 많은 좃물이 목안에서 터지자 난 도저히 참을 수가 없어 그만 그의 자지를 토해내고 말았다.
동시에 내 입안을 가득 채운 그의 좃물이 사방으로 튀었다.

“호호호… 미안해요…
이렇게 많이 싸시니 감당할 수가 없어서 그만…”

“아… 아니에요, K…
이대로도 너무… 좋아…요…”

다시 한번 그의 자지를 목안 깊숙이 삼키고 목젖으로 그의 귀두를 조였다.

“아… 죽을 것 같아요… 아~~~”

사정이 잦아들며 다소 부드러워진 그의 자지를 계속해서 빨았다.
내 머리를 움켜쥔 그의 손에 다시 힘이 들어가며 놀랍게도 입안의 자지가 다시 빳빳해지기 시작했다.

“어머… 이런 좋은 자지를 가지고 계시다니 놀랍네요.
기왕이면 제 보지도 기쁘게 해 주시겠어요.”

물속에서 일어나 욕조 난간을 잡고 엎드렸다.
그러자 그가 내 엉덩이를 잡고 한 손으로는 자신의 자지를 내 보지 입구에 대더니 그대로 밀고 들어왔다.
금방 엄청난 양의 좃물을 뿜어낸 자지라고는 믿을 수 없을 만큼 단단한 자지가 벌렁거리는 내 보지를 쑤셔왔다.

“나도 같이 놀아도 되죠?”

또 다른 사내 하나가 내 앞에 누우며 두 발을 욕조에 담가 자신의 자지를 내 입 앞에 정확히 들이댔다.

“그럼요…호호호…”

마다할 이유도 없었고 클럽의 규칙상 마다할 수도 없었다.
힘줄이 불끈불끈 솟아있는 이 사내의 자지는 길이는 그리 길지 않았으나 두께가 장난이 아니었다.
입을 한껏 벌려야 겨우 그의 자지를 다 삼킬 수 있을 정도였다.

뿌듯하게 내 보지를 꽉 채우는 자지와 입안 가득 물려있는 또 하나의 자지.
거리낌 없는 섹스가 주는 그득한 행복감에 마음껏 소리지르며 한 없이 이어지는 오르가슴에 몸을 떨었다.
한쪽에서는 몸에 오일을 잔뜩 바른 무수한 남녀가 매트리스바닥에 미끄럼을 타며 부딪히는 사람과 닥치는 대로 섹스를 나누고 있었고 벤치에 몸을 기댄 채 보지를 벌리고 자지를 받고 있는 여인과 밑이 빠진 의자에 앉아 자지와 항문을 동시에 빨리고 있는 행복한 남자의 모습도 보였다.

순간 누군가 버튼을 눌렀는지 천장에서 따뜻한 물이 소나기가 되어 쏟아졌다.
모두들 깔깔거리며 아이처럼 노는 그들과 하나 되어 나 역시 무릉도원을 즐기고 있었다.

그때 최고급 샴페인 병을 들고 있는 P가 우리 앞에 나타났다.
그녀는 누운 채 나에게 자지를 빨리고 있는 사내의 얼굴에 보지를 들이밀며 주저앉았고 그런 그녀의 보지를 그 사내가 빨기 시작했다.
P는 그런 자신의 보지위로 샴페인을 부었다.
그리고 그 샴페인은 자신의 보지를 타고 흘러내려 그 아래 사내의 갈증을 적셔주고 있었다.
이어 그녀는 내가 빨고 있는 사내의 자지에도 샴페인을 부었다.
차가운 샴페인에 움찔거리는 그의 자지를 다시 빨자 향기로운 샴페인의 기운이 입안을 적셔주었다.

얼마 후 내 엉덩이를 잡고 있는 사내의 손에 힘이 들어가며 보지 속의 자지가 터질 듯 용솟음 치더니 쑥 빠지며 엉덩이 위로 좃물이 쏟아져 내렸다.
거의 동시에 내 목안에서 또 한번의 폭발이 일어나고 있었다.
P가 몸을 숙여 나와 같이 그 사내의 좃물을 받아먹었다.

나와 P는 그대로 욕조 안에 몸을 담그고 위에서 쏟아지고 있는 따뜻한 소나기와 함께 더운 물에 몸을 맡긴 채 서로 부드러운 키스를 나누며 여운을 즐겼다.
그러나 그 저녁의 광란은 밤으로 이어지며 난 숫자를 셀 수 없을 만큼의 엄청난 오르가슴에 몸을 떨어야 했다.

남들이 한 달, 아니 일 년 동안 할 섹스를 하루 저녁에 다 하는 것 같았다.
통창밖에는 이미 어둠이 내린 채 강변북로와 올림픽대로를 달리는 차량의 불빛이 강물에 비치고 있었다.

8장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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