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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아내의 비밀스런 직업 - 11부 ← 고화질 다운로드    토렌트로 검색하기
16-08-24 04:43 1,253회 0건
도다에 위치한 요정 사쿠라는 정계와 재계의 인물들도 들락거리는 제법 큰규모의 고급요정이다.

뿐만아니라 야마구치의 고급간부들이 담합장소로도 자주찾는곳이었다.

가네무라가 즐겨찾는곳이기도 했다.

-그놈이 이제 죽을때가 됐구나.

-어떻게 할까요. 제가 알아서 처리할수도 있습니다.

-아니야. 오히려 잘됐다. 그렇자나도 꼬투리를 잡아서 몇년도 울거먹을라고 했는데 지발로 들어와주니 고맙군.

-하하 그렇습니까.

이토가 눈빛을 빛내며 마주앉은 가네무라를 바라봤다.

-그놈 지금 제정신이 아닙니다.

-흐흐흐 분수를 모르는 놈은 일찍죽는거다.

-그럼요. 당연한 말씀입니다. 형님

-이번엔 이토 너의 덕을봤다. 내 잊지 않으마.

-그런말씀마십쇼. 우연히 놈이 제게 왔으니 이렇게 된겁니다. 하하

우연히 나간자리에서 이토는 무영을 만났고 이미 평소에 형님동생하며 지내된 가네무라의 일을 듣게 된것이다.

-그럼 3일뒤가 그놈이 잡은 D데이라 이건가.

-그렇습니다. 그놈하고 상택이라는 놈까지 둘입니다. 제가 예전에 못받을 돈을 받아준적이 있는데 그놈이 그때부터 제말이라면 꼼짝을 못합니다.

이토가 입맛을 다시면서 말을이었다.

-제가 할일이 있으니 말씀해주십쇼.

-아니다. 더이상 동생에게 신세를 질순없지. 신경쓰지말고 오늘은 오랜만에 거하게 한잔하세.

-그럴까요. 형님 흐흐흐

-하하하



-새끼들 오래도 앉아있네. 이거 이러다 오늘 안나오는 거 아냐.

-걱정마십쇼. 저놈이 저래도 잠은 꼭 집에서 잔다네요.

-그럼 다행이고...

어둠이 짙게 깔린 길위에 서있는 검은색자동차안에서 조총련 행동대원 오영택과 김영수가 앞을 주시하며 앉아있었다.

-곧 종태에게 연락이올겁니다.

길종태는 사쿠라정문앞에서 이토의 차를 기다리고 있는 행동대원이다.

이토가 나오는 즉시 이들에게 연락을 하도록 되어있다.

아니나 다를까 오영택의 핸드폰에 진동음이 떨렸다.

긴장한 오영택이 핸드폰을 귓가에 갖다댔다.

-알았다.

짧은 대화가 오가고 핸드폰을 끈은 오영택이 김영수에게 고갯짓을 했다.

서쿠라정문에서 차가 빠져나오는길목은 하나뿐이다.

이곳까지의 거리는 차로 5분도 채 되지않는다.

김영수가 재빠른 동작으로 어둠속으로 사라졌다.

오영택은 비상등을 킨후 차에서 내려 보닛을 열었다.

오른쪽으로 휘어진 곡선길에 이차선도로였는데 오영택의 차는 중앙차선에 서있었다.

잠시뒤 엔진소음을 내며 멀리서 달려오는 차가 한대 보였다.

이토의 차다.

끼이익~

어둠속에서 영택의 차를 발견한 운전사가 급정거를 했다.

화가많이 났는지 신경질적으로 크락션을 누른후 창문밖으로 머리를 빼고 말했다.

-이봐 당신 미쳤어. 차를 거기다 세우면 어떡해.

운전사가 큰소리를 지르자 오영택이 힐끗 바라보고는 다시 보닛에 머리를 쳐박았다.

-저새끼가...

급기야 차에서 내린 운전사가 오영택에게 다가왔다.

그러나 뒷자석에서 시트깊숙이 몸을 누이고 있는 이토의 뒷편으로 검은 그림자가 다가가는것을 아무도 보지못했다.

-야이 새끼야. 너 귀먹었어. 뭐 이런 미친놈이 다있어.

운전사가 오영택의 멱살을 틀어잡으며 소리쳤지만 그가 희미하게 웃고있는 모습을 보고 이상함을 깨닫았을때 눈앞이 번쩍했다.

다리가 풀린 운전사가 그대로 쓰러지자 오영택은 뒷차를 향해 뛰어갔다.

술에 취한 이토를 한방먹이고 들쳐업은 김영수가 앞차로 다가왔다.

문이 열려지고 입막 팔을 못움직이게 결박한후 김영수가 타자 오영택이 운전석에 올라 어둠속으로 차를 몰았다.

잠시뒤 어둠속에서 달려온 길종태가 이토의 차를 몰고 사라졌다.

채3분도 안되는 시간에 모든 일은 흔적도 없이 종결되어있었다.

길종태가 마지막으로 사라져간 어둠속으로 두대의 차가 달려나왔다.

뒷쪽의 차뒷자석엔 한껏 취한 가네무라가 흐트러진채 앉아있었다.



-놈은 이토와 다릅니다. 항상 대여섯명의 경호원이 뒤를 따르죠.

-그럼 어떡하죠.

-후후 놈은 성격이 잔인한만큼 깔끔하기도 하죠. 뒷소문이 껄끄러워인지 애첩의 집에 갈때는 최소한의 수행원만을 대동하죠.

-아 그러면...

-이에는 이 눈에는 눈이라고 했던가요. 이제 내일이 지나면 모든게 끝나있을겁니다.

-감사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정선생님

무영은 고개를 깊이숙이고 돌아서 정민철의 사무실을 걸어나왔다.



-여보 할말이 있는데

투명해보이는 흰색슬립은 민정의 미끈한 몸을 더욱 섹시하게 만들었다.

-뭔데?

화장을 하며 외출준비를 하는 민정은 등도 돌리지 안은채 대답했다.

-당신 나믿지.

-무슨 소리야. 갑자기

-저번에 내가 말한거

무영의 대답에 민정은 조금 놀란눈으로 뒤를 돌아다 본다.

-가네무라 차감독 그 두놈 아니 상택이까지 세놈이지.

민정은 눈만 동그랗게 뜬채 무영을 바라봤다.

-다 없애고 우린 뜬다.

민정은 한동안 말없이 무영의 얼굴을 응시했다.

-그래서

-그래서라니?

-그래서 그렇게 해서 우리한테 뭐가 얻어지는데...

예상치 못한 민정의 반응에 무영이 당황했다.

-다 죽이고 감옥가자구. 난 그렇게 못해.

-누가 감옥간대.

-감옥을 안간대도 난 싫어. 여보 조금만 참자. 응. 어차피 이렇게 된거 돈이나 실컷 벌어서 우리 한국가서 잘살아보자.

-너 왜그래. 왜 말을 안들어. 넌 억울하지도 않아.

-자기야 말로 왜그래. 말로 풀면 될것을 왜 그렇게 생각없이 행동하려고 해. 저번에 가져간돈으로 킬러라도 산거야?

-이런

불쑥 치밀어오르는 분노를 간신히 참으며 무영이 다시 설득을 시작했다.

-말로 할일이 따로있지. 너 몰라서 그러는거야? 난 절대 놈들을 가만두지 못해.

-제발 정신좀 차려. 이제 곧 돈방석에 앉게 돼. 돈이 굴러들어온다고. 요즘 내 영화가 얼마나 잘팔리는지 자긴 알기나 해.

-그게 영화냐. 포르노 몇편찍어가지고 지금까지 참아줬더니 너 그러고보니 딴놈들하고 그짓거리하는게 좋은거아냐?

-뭐라고. 그래 좋다. 그거 몰랐어. 사실 말이지. 상택씨도 그렇고 ...

-또뭐?

잠시 뜸들이는 민정에게 무영이 다그쳤다.

-그래 다 자기보단 잘해주더라. 사실 나 자기하고 할때보다 더 좋던데.

쫘악~

-이...이런 개같은년. 지금 그걸 말이라고 ...

-시팔새갸 지금 쳤니. 흑흑 지가 뭘잘했다고...

민정의 발악에 무영은 꼭대기까지 화가치밀었으나 더이상 때리지는 않았다.

무영이 멍청히 서있자 민정은 후다닥 옷을 걸쳐입고 밖으로 나가버렸다.


"김선생 그런데 말이오. 가네무라를 추적하다가 보니 아내되는 분하고 만나는것 같던데 말이오."

"잘못본거 아닙니까?"

무영의 머릿속으로 지난번 만남때 정민철이 했던 말이 떠올랐다.

그때는 별거 아니려니 생각했었는데 지금 민정의 행동은 분명 이해를 할수가 없었다.

잠깐동안의 상념에서 깨어난 무영이 저고리를 걸치고 후다닥 뛰어나갔다.

호텔정문앞에 서있는 민정을 보고 무영이 달려갔다.

그때였다.

민정의 앞으로 검은색 고급 세단이 다가왔다.

곧 문이 열리고 민정이 안으로 들어갔다.

무영은 걸음을 멈추고 차안을 바라봤다.

얼핏 민정이 오른 옆좌석으로 가네무라가 활짝 웃는 모습이 보였다.

차가 출발하고 무영은 한쪽에서 대기하던 택시를 불렀다.

30분을 달려 차가 도착한 곳은 고층빌딩이 숲처럼 가득 둘러쌓인 최고급 게이오프라자 호텔이었다.

민정과 가네무라가 팔짱을 끼고 들어가고 뒤를 따르던 무영역시 은밀히 그뒤를 밟았다.

남관 25층에 내린 민정과 가네무라는 카드키를 대어 방안으로 들어갔다.

엘리베이터가 멈춘 위치를 체크한 무영의 얼굴이 흙빛이 되었다.

검정색 양복을 입은 한사내가 무영에게 다가선것은 그때였다.

무영이 고개를 들어보니 장신의 사내가 그를 내려다 보고있었다.

-김무영씨

-누구시죠?

잠시뒤 사내의 뒤를 무영이 따르고 호텔밖으로 걸어나갔다.

사내가 안내한곳은 같은 호텔 본관로비에 있는 카페였다.

낯익은 사내가 앉아서 무영을 기다리고 있었다.

-어떻게 된겁니까?

무영의 질문에 오영택이 빙그레 웃었다.

-김선생이야 말로 여긴 어떻게 왔습니까?

-아 저야 뭐...

-말씀안하셔도 됩니다. 우린 가네무라의 뒤를 밟고 있다가 우연히 김선생을 본거요.

무영이 고개를 푹숙이고 땅바닥을 응시했다.

-우선 이문제는 지부장님과 상의를 하시지요.

-알겠습니다.

지부장이란 후쿠시마 청년동맹을 지휘하고 있는 정민철을 말하는것이다.

도쿄지요다구에 중앙본부가 있지만 나중일을 위해서 정민철이 무영건을 처리하고있는 것이었다.

-지금 가시겠습니까.

-그러죠.


실오라기하나 걸치지않은 늘씬한 몸이 침대위에 누워있는 가네무라에게 다가갔다.

출렁거리는 젖가슴을 흐믓한 눈으로 바라보며 가네무라의 입꼬리가 올라갔다.

-어서

민정은 가네무라의 팬티를 벗기고 남근을 입속에 넣었다.

이미 민정의 볼륨있는 몸매를 지켜보던 가네무라의 성기는 잔뜩 힘이 들어가 있었다.

민정의 혀가 성기주변까지 구석구석을 지나가며 침을 뭍혔다.

-음 좋군.

가네무라가 한손을 뻗어 민정의 젖가슴을 움켜잡았다.

-아~

-역시 넌 먹을수록 색다르다. 너같은 계집은 별로없어.

우악스러운 가네무라의 손짓에 민정은 오히려 흥분을 느꼈다.

-아 하고싶었어.

-흐흐 더러운년.

-그래서 싫어?

-아니 좋다. 그런면이 날더 흥분시켜.

벽걸이 TV화면속으로는 민정과 여러남자가 얽히어 서로를 탐하는 장면이 연출되고있었다.

-꼭 저거를 틀어놔야겠어요?

-난 그게 더 흥분돼.

-피. 변태

-흐흐 일루와

가네무라가 잡아끌자 익숙한 몸짓으로 민정의 위로 올라탔다.

민정이 잔뜩 발달한 성기를 잡아 자신의 질속으로 자연스럽게 집어넣었다.

-아 역시 당신 자지는 음 날 더 흥분시켜.

-다른놈들은 어떤데?

-다른놈들도 좋지만 당신께 가장 좋아.

-그럼 김무영꺼는?

-하필 그사람얘긴 왜해.

민정은 말하면서도 엉덩이를 멈추지 않았다.

질퍽거리는 소리가 실내를 울렸다.

-어서

-비교도 안돼. 사실 요즘에는 남편하고는 별로 흥분이 안돼.

-그래? 흐흐 넌 이제부터 내여자다.

-흥 언제는 아니었어. 아~

민정의 엉덩이놀림이 더욱 빨라졌다.

-흡 아 좋군.

-아아 나 미치겠어.

가네무라가 민정의 상체를 끌어 입속으로 혀를 내둘렀다.

기다렸다는듯이 민정이 입을 벌려 가네무라의 입술을 받았다.

두혀가 서로 긁어주듯이 마구잡이로 엉키며 타액을 내뿜었다.

불쑥 가네무라가 민정의 엉덩이를 잡아들더니 그대로 일어섰다.

민정을 그대로 안고 밖이 훤이 내려다보이는 창가로 다가간 가네무라가 창틀에 몸을 고정시키고 피스톤운동을 시작했다.

-아아 밖에서 보여.

-그래서 싫어?

-아아 아니 어서 해줘.더 세게

등에서 땀을 쏟아내면서도 가네무라는 멈추지않고 자세를 유지했다.

가네무라는 힘이드는가 민정을 내려놓고 뒤돌려 엎드리게 했다.

이번엔 질이아닌 민정의 항문을 겨냥했다.

-악

-폼잡지마 아프지도 않으면서

-아냐 아파 당신껀 아파

그녀가 어떻게 되건 가네무라는 성난 성기를 항문속으로 우겨넣었다.

들어갈때에는 빡빡했지만 몇번 왔다갔다하자 구멍이 넓어지고 흘러나온 좆물로 인해 좀더 수월하게 움직일수있게되었다.

항문의 조이는 힘이 성기로 전해지자 흥분한 가네무라가 움직임을 빨리했다.

-아아

-이제 좋아?

-어 좋아. 아 손으로 내보지좀 만져줘.

민정의 부탁으로 가네무라가 한손을 뻗어 질입구를 만졌다.

흥건히 젖은 질속으로 계속해서 물이 흘러나왔다.

-아아

-넌 앞으로 나와 살게 될거다.

-아아 무슨 소리야.

-그냥 그렇게 알면돼. 알았어?

-어 알았어. 어서 빨리 해줘.

퍽퍽퍽퍽

언제먹어봐도 맛좋은 민정의 항문속으로 가네무라의 성기가 무섭게 돌진했다.


그날밤 신주쿠의 한 모텔방에 무영은 하시미와 침대에 누워있었다.

하시미가 일어나 무영의 입술에 키스를 하더니 입고있던 회색티셔츠를 벗어버렸다.

풍만한 가슴이 브래지어속에서 단단히 압박되어있다.

하시미가 뒤의 버클을 풀자 탄력있는 가슴이 튀어나왔다.

무영이 손을 뻗어 하시미의 젖가슴을 움켜잡았다.

-아

하시미는 상체를 숙여 무영이 입에 넣을수있도록 도왔다.

입으로 정신업이 하시미의 가슴을 빨면서 두손으론 탄력넘치는 엉덩이를 쓸어담았다.

급해진 무영이 검은색스키니를 입은 하시미의 바지와 팬티를 동시에 벗겨냈다.

이미 축축해진 하시미의 음문을 무영의 손가락이 점령했다.

-아아 좋아

-벌써 흥분한거야.

-응 어서 해줘.

-기다려

무영은 느긋하게 손가락을 뻗어 하시미의 질속으로 천천히 밀어넣었다.

-아아

끈적거리는 느낌이 무영의 손끝에 전해졌다.

-빨아줄까?

-응 빨아줘

말이 끝나자마자 무영이 일어서 하시미의 뒤로 돌아갔다.

하시미가 엎드린자세 그대로 부끄러운줄도 모르고 엉덩이를 무영의 얼굴쪽으로 내밀었다.

탄력있게 솟아오른 엉덩이사이로 은밀한부분을 무영의 혀가 다가갔다.

-아아

맛있는 음식을 먹듯 무영이 얼굴을 쳐박고 입술과 혀를 돌리자 전기에 감전된듯 하시미가 엉덩이를 떨었다.

-아아 미치겠어. 아 좋아.

무영의 혀가 항문과 질입구를 옮겨다니며 타액을 묻혔다.

어느새 하시미의 질입구에서 음물이 질질 흘러 나왔다.

-아 그만 어서 해줘.

입가에 하시미의 음물이 듬뿍묻은 무영이 상체를 세워 엉덩이쪽으로 하체를 가져갔다.

힘줄이 튀어나온 무영의 성기가 하시미의 질속으로 삽입되었다.

-아 아좋아

하시미의 입속에서 감탄사가 터져나왔다.

퍽퍽퍽퍽

무영이 있는힘껏 하시미의 질속으로 내달려갔다.

무영은 마찰을 극대화하기위해 하시미의 골반을 양손으로 잡고 한번쑤실때마다 팔을 잡아당겼다.

-아아

퍽퍽퍽퍽

음부의 맞닿은 곳에서는 누구의 음물인지 모를 애액이 흘러넘쳤다.

하시미는 음모까지 축축해지는것을 느끼며 정신이 하얘졌다.

크기는 남편인 상택의 것이 컸지만 무영과 섹스를 하며 처음갖는 흥분에 하시미는 어쩔줄을 몰라했다.

속궁합이라고 했던가.

두사람이 처음 관계를 가진날 서로를 잊을수없었고 그이후로 벌써 몇번째의 관계를 가진지 몰랐다.

무영은 남편처럼 오래지속해주지는 못했어도 짧은시간동안 몇번씩이나 천국을 오가게 만들었다.

-아 여보 나 나와...어

-아 나도 쌀거 같애.

-아아 어서 싸줘. 내보지에

무영은 좀더 속도를 올렸고 마침내 커다란 탄성과 함께 그녀의 속으로 정액을 발사했다.

-아악 아 흥

뜨거운 정액이 자궁속으로 들어오자 하시미역시 화답을 하며 온몸을 부르르 떨었다가 늘어졌다.

무영이 하시미의 질속에 꽂은상태로 등뒤에 엎어졌다.

하시미역시 그상태로 마지막한방울까지 음미하면서 황홀한 미소를 지었다.

-좋았어?

-어 죽는줄 알았어. 자기 대단해.

-상택이 보다 내가 좋아?

-그래. 뭘 그런걸 물어봐.

무영이 일어나 담배한개피를 입에 물었다.

-너 나하고 살래?

뜬금없는 무영의 물음에 하시미는 눈을 동그랗게 떳다.

-장난해?

-농담아니다. 너만 마음먹으면 그럴수 있어.

하시미는 금새 심각한 표정이 되어 눈알을 굴렸다.

-그럼 자기 와이프는?

-그년은 걱정마. 다른놈하고 붙어먹었어.

-정말?

-그 얘긴 그만하고 어때 나하고 같이 도망가 살지않을래?

-음 그럴수 있을까?

고민이 되는지 오히려 되묻는 하시미였다.

-걱정마. 나만 믿으면 돼. 우리가 비록 만난진 얼마안됐어도 난 뭔가가 느껴져.

-하긴 사실 나도 그래. 자기품에 있으면 너무 행복해서...아무것도 안보여.

-좋아. 그럼 무조건 나만믿고 따라와. 내가 며칠있다 너한테 갈게. 아무생각하지마. 우리만 생각해. 알았지?

하시미는 대답대신 고개를 끄덕이며 무영의 얼굴을 바라봤다.



가네무라가 심각한 얼굴이 되어 사무실에 앉아있엇다.

노크소리에 고개를 드니 차감독이 앞에와 서있었다.

-무슨 일이라도 있습니까?

-아니 별거아니야. 그래 다음작품 준비해야지.

사실 가네무라는 어제부터 연락이 안되는 이토에 대해 생각하고 있었다.

"흠 별일아니겠지. 내일인가? 그놈이 준비한 날이...

-어느정도 끝났습니다. 내일쯤이면 모든 작업이 끝날듯 합니다.

-아 그런가. 차감독 오늘 별일없으면 나하고 한잔하지.

-괜찮습니다. 저는

-그래. 이따보자구.

"차감독도 알아야겠지. 오늘은 실컷마시고 내일 놈을 잡는다."

생각을 정리한 가네무라는 기분이 좋아졌는지 소파에 깊숙이 몸을 뉘이며 미소를 지었다.






그날 저녁8시 요정 사쿠라의 별채에는 차감독과 가네무라가 마주앉아있었다.

-아 이런곳이 있었습니까."

-흐흐 맘에 드나?

-아이구 저야 영광입죠.

입이 귀밑까지 찢어진 차감독은 입이 헤벌쭉해져서 잠시있을 만찬에 기분이 좋아졌다.

잠시뒤 기모노를 입고 화장을 짙게한 게이샤둘이 들어왔다.

얼굴에 시벌겆게 화장을 한 게이샤를 보고 차감독의 입이 쩍벌어졌다.

"아 말로만 듣던 게이샤구나."

공손히 술을 따르는 옆자리의 게이샤를 차감독의 눈이 뚫어지게 바라보았다.

-미도 그동안 더 이뻐졌구나.

-아이 가네무라상 몰라요.

-하하하 언제봐도 너의 그 내숭은 날 기분좋게 한다.

연기인지 미도의 얼굴이 귀밑까지 벌겋게 변했다.

호탕하게 웃는 가네무라의 웃음소리에 맞춰 차감독도 비굴하게 따라 웃었다.



-놈들이 최후의 만찬이 즐겁나 봅니다.

-흐흐 실컷놀게 내버려 둬라. 곧 뒈질놈들이니...

두개의 다다미방이 붙어있는 별채중 다른한곳에서는 정민철과 오영택이 마주앉아있었다.

사업가로 위장한 오영택이 정민철을 접대하는 자리인 것이다.

용역청소부로 가장한 길종태가 가네무라의 책상밑에 도청기를 은밀히 설치한것은 일주일전의 일이었다.

-두놈이 함께 모여줘서 수고를 덜어줬다.

둘의 회동을 듣고 부리나케 자리를 준비한것은 오영택이었다.

다행히 월요일저녁이어서 그런지 요정은 한가한 편이었다.

-그렇습니다. 저쪽애들은 잘하고 있을까요?

-그쪽은 걱정마라. 문제는 이쪽이다. 자만하지말고 정신바짝차려야돼.

-알겠습니다. 걱정마십쇼.



도쿄의 고급주택이 즐비하게 들어선 오모테산도힐즈는 일본에서도 내노라하는 재력가들이 모인곳이다.

밤12시30분 오모테산도의 한주택가에 검정색 벤츠가 정지했다.

차에서 한명의 사내가 내리더니 주택담장의 어둠속으로 사라졌다.

무언가 두드리는듯한 둔탁한 소리가 나고 짧은 비명음이 들려온것은 사내가 사라지고 1분도 채되지 않는 시간이었다.

잠시뒤 대문이 열리고 차안의 뒷자석에 대기하던 두사내마저내려놓자 벤츠는 시동을 걸고 어디론가 달려갔다.

대문안으로 들어선 두사내는 먼저 담장을 넘은 한사내의 뒤로 조용히 붙어섰다.

집안은 어둠에 휩싸여 정적만이 가득하다.

마당한켠에는 어느새 처리했는지 한사람이 쓰러져있었다.

세사내는 조심스럽게 현관앞으로 다가갔다.

가네무라가 동물알러지가 있어 다행이라는 생각을 하며 앞선 사내는 현관의 손잡이를 잡아당겼다.

의외로 문은 열려져있었고 거실로 들어선 세사내중 두사내가 약속이라도 한듯이 이층과 일층의 방안으로 각기 움직였다.

잠시뒤 이층에서 약간의 소란이 있었지만 이내 잠잠해졌고 일층방문이 열리고 들어갔던 사내가 손짓했다.

무영이 방안으로 들어가서 복면을 벗었다.

중년의 여자가 어느새 입에 테이핑을 당한채 무영과 사내를 노려보았다.

-모두 처리했다.

뒤에서 이층에 올라갔던 사내의 목소리가 들리고 불이 켜졌다.

사내는 어깨에 젊은여자를 메고 들어섰다.

-어떻게 하시겠소.

-당한만큼 돌려줘야죠.

-흠 알겠소. 그럼 우린 나가서 기다리죠.

-고맙습니다.

두사내가 거실로 나가고 무영과 기절한채 쓰러져있는 여자와 중년여성만이 남았다.

적당히 살이오른 그렇지만 보기싫지않은 몸매의 여자는 나이에 비해 어려보였다.

무영이 다가가 여자가 입은 잠옷을 찢었다.

놀란 여자가 흠짓거리며 반항의 몸짖을 보였지만 무영의 거친손길이 남은 속옷을 잡아챘다.

무영은 이제 실오라기 하나 남지않은 여자의 알몸을 보았다.

군살도 없고 제법 나이에 비해 탄력이 넘쳐보였다.

여자가 고개짓을 하며 벌벌떨었지만 무영은 가차없이 여자의 젖가슴을 움켜잡았다.

-가네무라의 본처 도요시케 유카리

무영이 이름을 대자 여자의 눈이 번쩍 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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