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시인지 짐작도 안갔다.
시간이 얼마나 지났을까.
커튼뒤 창문가는 어두컴컴했다.
밀려오는 갈증에 눈이떠진 무영이 비몽사몽간에 간신히 일어서 냉장고 문을 찾았다.
생수를 한통꺼내어 반쯤 마시고 나니 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시 침대로 돌아오면서 그제야 어제의 일들이 떠올라 민정을 찾았다.
상택과 민정은 알몸을 부둥켜안고 소파에 잠들어있었다.
무영이 잠든후 얼마나 관계를 더 가졌는지 무영이 다가와서도 둘은 정신없이 잠들어있었다.
민정의 등을 상택이 감싸안은 자세로 한손은 팔베개를 하고 다른손은 가슴에 손을 올린채였고 한손을 뒤로한 민정은 상택의 성기를 살포시잡은채 잠들어있었다.
-시발 그렇게 해놓고도 하고 있는 꼴봐. 에휴 이런년을 마누라라고...
할때는 몰랐는데 지금은 질투심이 일어났다.
일단은 허락을 했으니 어찌할수도없는일 무영은 상택을 깨워 집에 보내고나서 물수건을 가져와 정성스럽게 잠들어있는 민정의 몸을 닦았다.
민정의 몸 여기저기에 퍼르스름하게 나있는 멍자국을 보니 한숨이 터져나왔다.
일이 끝나고 의자에 걸터앉아 담배를 한대 피워물었다.
희뿌연 담배연기가 마음속같이 답답하게 퍼져나갔다.
일단 무영은 어떻게해서든 상택을 이용하여 놈들에게 복수를 하는 방법을 생각했다.
물론 그 대상은 상택까지 포함을 하고 있었다.
민정과 자신은 자연스럽게 빠져야했다.
담배몇대를 더 태우고난후 침대에 눕혀놓은 민정의 곁으로가서 일단 잠을 청했다.
이틀을 꼼짝도 않고 호텔에서 더 보냈다.
그 이틀동안은 그들도 양심은 있는지 전화한통조차 없었다.
그렇게 하루가 더 지나고 전화한통이 걸려왔다.
-아 김상 안녕하셨소.
가네마루였다.
-무슨일입니까.
-하하 이제 생각을 다 정리한듯해서 말인데 민정상을 데리고 사무실로 나오셔야겠소.
-알겠습니다.
순순히 대답을 한 무영이 민정을 쳐다봤다.
천천히 외출준비를 하고 택시를 불러 사무실로 향했다.
몇마디 대사도 없는 대본을 받아들고 다이토구에 위치한 주택으로 향했다.
그곳에 당도하고 한 빌라로 들어갔는데 방안에 앉아있는 백인둘과 흑인둘을 보고 무영과 민정은 기겁해야했다.
대본을 재빨리 훑어본후 감독에게 따져봤지만 별의미는 없었다.
이제 쪽바리에 이어 미국놈들에게도 마누라를 바쳐야하는 상황에 무영의 얼굴이 씰룩거려졌다.
컷소리와 함께 몇마디 대사가 이어지고 말도 안되는 상황이 연출되었다.
무영의 성난눈속으로 반쯤벌거벗은 흑인과 백인놈들이 민정의 옷을 벗기는 장면이 들어왔다.
순식간에 옷을 벗어버린 놈들은 민정을 들어올리고 동시에 온몸을 혀로 핥기시작했다.
뱀처럼 긴혀가 튀어나와 민정의 몸구석구석을 휘감아 돌아다녔다.
촬영장분위기는 시간이 지날수록 뜨거워졌고 여기저기서 감탄과 비음이섞인 신음소리까지 등장했다.
-하아 아~
연기인지모를 민정의 신음소리까지 가세해 촬영장은 평소보다 더 뜨거운 열기가 용솟음쳤다.
커창문밖으로 눈부실정도로 투명한 햇살이 비추어지고 있어 방안의 분위기와는 사뭇 이질적으로 보인다.
창옆으로는 철도가 길게 여러개 겹쳐져 뉘어져있고 간혹가다 열차가 지나가는 소리가 크게 들어왔지만 그런것에는 신경조차 쓸 겨를이 없어보였다.
실제로 본 놈들의 물건은 여러사람을 위축시킬만큼 거대했다.
특히 민대머리의 흑인한놈은 넷중에서도 단연 돋보였다.
과연 저런게 민정의 샘속으로 들어가기나 할까하는 걱정도 되었다.
특히 무영의 가슴속은 마구 요동질치며 저려왔다.
포르노영화에서만 보던 놈들의 섹스는 부드러우면서도 거칠고 느린듯하면서도 때론 빠르게 움직였다.
그중에서도 민대머리의 물건이 민정의 속으로 들어갈때에는 모두들 기대반 걱정반이 되어 숨죽인채 바라만봐야했다.
-악
아니나 다를까 채 반도 다 들어가지 않았지만 민정은 고통을 호소했다.
무영이 차감독에게 무서운 표정으로 다가갔다.
-아니 이거 너무하는거 아니오. 지금 누구를 죽일 작정인가.
-쉿 말소리 들어가면 다시 촬영해야해. 너무 걱정말라구. 민정이가 어디 보통 여자인가.
-이런 개새끼가.
목소리가 컸는지 촬영은 잠시 중단됐고 약간의 실랑이가 있었지만 스탭들의 강제적인 억류에 의해 무영은 밖으로 끌려나갔다.
결국 무영이 퇴장한상태에서 촬영은 시작되었고 모두들 눈이 뻘게진채 숨죽여 그들의 행위를 지켜봤다.
거의 두시간이 지나고나서야 기진맥진한 상태로 촬영은 마무리되었고 초조하게 밖에서 줄담배를 피워대던 무영의 눈에 부축해 나오는 민정이 보였다.
무영은 피눈물을 흘리며 스탭을 밀어내고 민정을 건네받았다.
그날밤 민정은 몸살로 앓아누웠고 진통제를 사다준 무영이 민정을 재우고 밖으로 나온 시간은 밤 12시가 넘어서였다.
택시를 잡아타고 미나토구항구로 향했다.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간베이라고 씌여진 술집으로 들어가자 벌써와 기다리고 있던 상택과 한남자가 보였다.
남자는 큰키에 호리호리한 체격을 가지고 있었는데 몸은 무슨 운동을 했는지 상당히 단단해 보였다.
-인사해라. 이토씨라고 내가 어려운일있을때마다 도와주었던 분이다.
-반갑습니다. 김무영이라고 합니다.
-이토 히카루입니다.
짧은 인사가 끝나고 상대를 찬찬히 바라봤다.
쭉짖어진 눈매와 툭튀어나온 광대는 가뜩이나 무표정한 그의 얼굴을 더욱 매섭게 보이게했다.
-사실 이토씨는 한국인이다. 3세대 동포지. 어머니가 한국인이다.
-아 그렇습니까.
-그래 무슨일입니까. 대충은 들었지만 상대하려는 놈들이 야쿠자인듯한데...
-야쿠자입니까?
-소마기획이면 야쿠자가 운영하는 회사로 알고있소.
-그렇다면 가네무라란 자에 대해 알고있소?
이토는 대답대신 담배를 한개피꺼내어 입에 물었다.
뜸을 들이던 이토를 긴장한채 바라보는데 고개를 절레절레저으며 입을 열었다.
-가네무라는 야마구치조에 몸담고 있는 중간간부요. 성격이 워낙에 악랄해서 왠만하면 피하는 놈이오.
-아 이토씨는 동성회라고 재일동포가 보스인 조직의 중간보스지.
-아 그렇군요. 이토씨 나를 도와줄수있겠소?
-야마구치와 동성회는 형제결연을 한 관계요. 당신이 한국인이어서 정보는 줄수있지만 더이상은 힘들어요.
정색을 한채 말하는 이토를 바라보며 무영의 가졌던 희망이 구겨졌다.
-이토씨 당신도 반은 한국인인데 나와 아내를 좀 도와주시오. 난 씻을수없는 상처를 가네무라에게 받았소.
무영은 속이타는듯 빈잔에 맥주를 가득따라 한잔을 들이키고는 다시 말을 이었다.
-놈들은 사람이 아니오. 아내를 내가 보는앞에서 강간을 했고 나에게 폭행을 했소. 이걸 어떻게 잊을수있겠소. 제발 부탁입니다. 돈이 필요하다면 어떻게든 원하는만큼 만들어드리겠소.
-돈문제가 아니오. 김선생의 마음을 모르는것은 아니나 다른 조직이면 모르겠지만 야마구치조는 우리나라에서도 가장 무서운 조직이오. 거기에 속한 중간간부를 어찌하란 말인가. 더구나 우리조직과는 친구관계이기도 해요.
이토를 설득하려던 무영은 일이 어렵게 됐다는것을 알았다.
몇마디 나누진 않았지만 자신이 더 설득한다고 해도 앞에 앉은 이 사내는 절대 움직이지 않을꺼라는걸 직감할수 있었다.
-아 미안하다. 무영아. 하필 그자가 야마구치조라니...
상택의 말은 고개숙인 무영을 위로할순없었지만 이내 무언가 결심한듯 고개를 쳐들었다.
-그렇다면 아까 정보는 줄수있다고 했죠.
이토는 대답대신 팔짱을 끼며 말해보라는듯 턱을 쳐들었다.
-놈의 정보를 주시오. 뭐든...집과 재산상태라던지 음 가족관계 행적 어떤거래도 상관없소. 당신이 알수있는걸 전부 주시오. 물론 내 그에따른 보상은 다 하겠소.
-흠 김선생. 사실 내가 오늘 여기에 나온것은 도와주려나온것이 아니오. 선생을 포기시키려고 나온것입니다. 십중팔구는 부질없는 짓이오. 일반인이 야쿠자를 건든다는 말이 무슨말이지 압니까?
이번엔 이토가 답답하다는듯 맥주를 단숨에 삼키고는 무영을 쳐다봤다.
-그것은 죽음뿐이오. 억울하고 분한것은 모르지않지만 그래도 살아갈수는 있는 것이오.
-이토씨 이렇게 살아봤자 나와 아내가 행복하겠소. 아니 평생을 우린 고통속에서 살거요. 차라리 죽는게 낫소.
잠시 고민을 하던 이토가 단호한 얼굴이 되어 물었다.
-목숨을 걸수있소!
짧고 작은 목소리였지만 무영에게는 크게 울렸고 옆에서 듣고있던 상택역시 긴장한채 두사람을 바라봤다.
-물론.
역시 짧지만 단호한 목소리로 무영은 대답했다.
-좋소. 대신 조건이 있소.
-말씀하시지요.
-나중에 어떤일이 있건 절대 정보의 출처를 말하면 안되오.
-물론이요.
-또 당신의 계획을 내게 먼저 말하시오.
그말에는 잠시 무영이 머뭇거리자 이토의 설명이 이어졌다.
-어설픈 계획으로 일을 저지르다가는 오히려 당하기 십상이오. 내가 검토해보고 살을 붙여주겠다는 말이오.
-알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나도 목숨걸고 도와주는것이오. 삼일후 이곳으로 이백을 들고 나오시오. 물론 엔화로요.
-좋습니다. 그리고 한명더 차감독이라고 한국인이데 지금은 소마기획에서 가네무라의 똘마니역할을 하는놈이 있소. 그놈의 소재도 부탁합니다.
-알겠소.
-감사합니다.
이토는 무영의 대답이 떨어지기가 무섭게 자리를 일어나 나갔다.
상택이 심각한 얼굴이 되어 무영에게 물었다.
-무영아. 어쩔려고 그러냐.
-다 말했지않아. 그리고 넌 날 도와야돼. 약속잊지마라.
-알았다.
상택은 마지못해 대답했다.
-근데 제수씨는 잘있냐.
이놈은 절대 민정의 안부를 물어보는것이 아니다. 민정을 안고 싶은 것이다.
속으로 욕을하며 무영이 말했다.
-지금 몸살로 앓아누워있다.
-아 그래. 어서 나아야 될텐데...
왠지 아쉽다는듯 입맛을 다시며 고개를 떨구는 상택이었다.
그날 무영은 상택을 보내고 혼자서 술을 코가 비뚤어지도록 마셔야 했다.
앞으로 누구도 믿지않을것이라고 다짐하면서 저 상택과 이토도 마찬가지로 말이다.
-돈이 필요해.
-무슨돈?
민정이 왠 뜬금없는 소리냐는듯 눈을 동그랗게 뜨며 무영에게 물었다.
-묻지말고 그냥 내가 시키는데로 해.
-그러지마 나 무서워.
-넌 걱정마.
-얼마나?
-2백만엔 우리돈으로 2천정도다.
-그정도는 통장에 있어. 그런데 뭐하려고...
-복수해야지. 차감독 가네무라 두놈부터...
-무슨소리야. 그놈들이 어떤놈들인지 뻔히 알면서...
-내가 다알아서 할께. 믿어.
-자기 어떻게 될까봐 걱정돼서 그래.
-걱정말라니까. 다 계획이 있어.
몸살이라는 핑계로 민정은 삼일을 앓아누웠다.
이토와의 약속시간이 되어 무영은 돈을 인출해 그장소로 이동했다.
무영은 술집앞에서 한참을 서있다가 술집안으로 들어갔다.
잠시뒤 이토와 상택이 들어오고 거래가 이루어졌다.
검은색 비닐백이 무영에게 건네졌고 무영은 살짝 뜯어 내용을 대충 훑어보는척한뒤 봉투를 이토에게 건넸다.
-그럼 계획이 준비되면 상택씨에게 연락주시오.
-알겠습니다.
이토가 빠져나가고 무영이 나오는데 상택이 따라온다.
-무슨일이냐?
-아 민정씨 괜찮나 보고 가려구.
무영은 잠시 고민했다.
단순한 이놈을 확실히 잡아두기 위해서 ㎢?방법을 말하는것 같다.
-아직 몸상태가 별로라서 말이야.
-아니 난 그저 문병을 가려고...
이번엔 놈이 쉽게 포기하지 않는다.
어쩔수없게된 무영이 동행을 허락하고서야 상택의 얼굴이 펴졌다.
호텔로 들어서자 환한얼굴로 민정이 무영을 맞았다.
물론 뒤에서있던 상택을 보자 민정의 얼굴이 벌게졌다.
-안녕하세요.
-아 네 제수씨 몸이 편찮으시다고...
-지금은 좋아졌어요.
"제길
아프다고 말해주지 인상을 찌푸리며 무영은 안으로 들어갔다.
냉장고에서 캔맥주를 두개꺼내어 하나는 상택에게 건넸다.
술이 필요했다.
놈은 연신 싱글벙글이다.
민정은 무영의 눈치를 보며 어쩔줄을 몰라한다.
간단히 한캔을 비워버리고는 무영이 잠시 무얼사러간다며 두사람을 남기고 나왔다.
머릿속에는 아내와 상택의 섹스를 떠올리며 1층에 있는 bar로 향했다.
무영이 나가자마자 상택이 헤헤거리며 잽싸게 민정에게 다가갔다.
스물스물한 손길이 느껴지자 민정은 눈을 감아버렸다.
상택이 급한듯 지퍼를 내리고 바지를 벗어버렸다.
간단한 원피스 차림이엇던 민정의 옷이 쉽게 벗겨지고 눈부신 나신이 보여졌다.
상택은 침을 흘리며 민정의 입술에 혀를 집어넣었다.
뱀같은 혀가 민정의 입속을 감싸며 돌아다녔다.
손이 밑으로 들어와 민정의 샘을 건드렸다.
불과 잠깐의 키스와 애무만으로도 민정의 자신의 의지와는 다르게 반응하고있었다.
-제수씨 벌써 젖었어.
-아녀요.
상택은 능글맞은 표정을 지으며 민정의 젖가슴을 물었다.
-아
능숙한 손놀림은 민정의 신음소리를 끌어냈고 자극받은 상택은 더욱 거칠게 민정을 몰아부쳤다.
상택이 민정의 손을 잡아끌어 성난물건을 쥐어준다.
짜릿한지 상택이 몸을 부르르떨며 민정의 허리를 바싹 끌어안았다.
-무영이 얼마나 부러운지 몰라. 당신같은 여자를 매일 안고잔다는것이.
-그런소리 하지말아요. 지금 남편은 고통스러울거에요.
-아니 오히려 니가 당하는것을 즐길고 있을걸. 난 알고 있다고 넌 남자를 몰라.
-아녀요.
민정은 부인하면서도 그럴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잠시 들었다.
상택이 민정을 뒤로 돌려세운후 발기한 성기를 샘에 문지르자 그녀의 입속에서 탄성이 터져나왔다.
-하아~
-하고 싶었구나. 나하고
-아녀요.
-흐흐 거짓말마 이렇게 좋아하고 있잖아.
-흑 아녀요.
민정은 상택이 물을때마다 부인을 했지만 몸은 이미 반응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았다.
뜨거운 기둥이 들어오자 그렇자나도 뜨거워진 질속은 용강로속같이 데워졌다.
기둥은 이리저리 돌아다니며 마찰을 시도할때마다 민정은 이성을 점점더 잃어갔다.
-아아
-좋아.
-아 좋아요.
-거봐. 니년은 나하고 하고 싶었던 거야.
-맞아요. 어서 해줘요.
-거칠게 해줄까.
-네..네
이성을 잃어버린 민정은 상택의 물음에 더욱 흥분하며 욕망을 촉구햇다.
-아~아 더빨리...
허리를 빠르게 감아올리며 민정의 엉덩이로 부딪혔고 신음소리는 더욱 커져만갔다.
이제 상택과 민정은 이성을 잃어버린 짐승이 되어있었다.
누가 먼저랄것없이 서로를 빨고 물고 애무하며 몸을 한데 엉켜왔다.
사정없이 몸을 움직이던 민정의 몸속으로 뜨거운 용암이 분출하며 깊숙이 들어왔다.
-하아~ 아
상택이 몸을 끌어안고 민정의 몸이 바싹 붙여왔다.
사정이 한차례있었음에도 민정은 상택의 몸을 놓아주지 않은채 기다렸다.
상택이 몸을 빼려했으나 민정이 워낙에 힘껏 안겨있어 그럴수 없엇다.
포기한 상택이 그상태로 민정의 몸에 엎어져있는데 민정의 혀가 상택의 입술을 핥았다.
상택이 입을 벌려주자 부드럽고 달콤한 혀가 단내를 풍기며 입속으로 들어왔다.
무엇을 찾을려는듯 이곳저곳을 돌아다닌다.ㄹ
민정의 기다림과 부추김에 죽었던 성기가 서서히 용트림을 했다.
자신의 속에서 또다시 꿈틀거리는 기둥을 느끼며 민정은 희열했다.
밑으로 꽉들어찬 느낌이 들자 민정은 다리를 조이며 눈을 감았다.
-10부로 계속
시간이 얼마나 지났을까.
커튼뒤 창문가는 어두컴컴했다.
밀려오는 갈증에 눈이떠진 무영이 비몽사몽간에 간신히 일어서 냉장고 문을 찾았다.
생수를 한통꺼내어 반쯤 마시고 나니 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시 침대로 돌아오면서 그제야 어제의 일들이 떠올라 민정을 찾았다.
상택과 민정은 알몸을 부둥켜안고 소파에 잠들어있었다.
무영이 잠든후 얼마나 관계를 더 가졌는지 무영이 다가와서도 둘은 정신없이 잠들어있었다.
민정의 등을 상택이 감싸안은 자세로 한손은 팔베개를 하고 다른손은 가슴에 손을 올린채였고 한손을 뒤로한 민정은 상택의 성기를 살포시잡은채 잠들어있었다.
-시발 그렇게 해놓고도 하고 있는 꼴봐. 에휴 이런년을 마누라라고...
할때는 몰랐는데 지금은 질투심이 일어났다.
일단은 허락을 했으니 어찌할수도없는일 무영은 상택을 깨워 집에 보내고나서 물수건을 가져와 정성스럽게 잠들어있는 민정의 몸을 닦았다.
민정의 몸 여기저기에 퍼르스름하게 나있는 멍자국을 보니 한숨이 터져나왔다.
일이 끝나고 의자에 걸터앉아 담배를 한대 피워물었다.
희뿌연 담배연기가 마음속같이 답답하게 퍼져나갔다.
일단 무영은 어떻게해서든 상택을 이용하여 놈들에게 복수를 하는 방법을 생각했다.
물론 그 대상은 상택까지 포함을 하고 있었다.
민정과 자신은 자연스럽게 빠져야했다.
담배몇대를 더 태우고난후 침대에 눕혀놓은 민정의 곁으로가서 일단 잠을 청했다.
이틀을 꼼짝도 않고 호텔에서 더 보냈다.
그 이틀동안은 그들도 양심은 있는지 전화한통조차 없었다.
그렇게 하루가 더 지나고 전화한통이 걸려왔다.
-아 김상 안녕하셨소.
가네마루였다.
-무슨일입니까.
-하하 이제 생각을 다 정리한듯해서 말인데 민정상을 데리고 사무실로 나오셔야겠소.
-알겠습니다.
순순히 대답을 한 무영이 민정을 쳐다봤다.
천천히 외출준비를 하고 택시를 불러 사무실로 향했다.
몇마디 대사도 없는 대본을 받아들고 다이토구에 위치한 주택으로 향했다.
그곳에 당도하고 한 빌라로 들어갔는데 방안에 앉아있는 백인둘과 흑인둘을 보고 무영과 민정은 기겁해야했다.
대본을 재빨리 훑어본후 감독에게 따져봤지만 별의미는 없었다.
이제 쪽바리에 이어 미국놈들에게도 마누라를 바쳐야하는 상황에 무영의 얼굴이 씰룩거려졌다.
컷소리와 함께 몇마디 대사가 이어지고 말도 안되는 상황이 연출되었다.
무영의 성난눈속으로 반쯤벌거벗은 흑인과 백인놈들이 민정의 옷을 벗기는 장면이 들어왔다.
순식간에 옷을 벗어버린 놈들은 민정을 들어올리고 동시에 온몸을 혀로 핥기시작했다.
뱀처럼 긴혀가 튀어나와 민정의 몸구석구석을 휘감아 돌아다녔다.
촬영장분위기는 시간이 지날수록 뜨거워졌고 여기저기서 감탄과 비음이섞인 신음소리까지 등장했다.
-하아 아~
연기인지모를 민정의 신음소리까지 가세해 촬영장은 평소보다 더 뜨거운 열기가 용솟음쳤다.
커창문밖으로 눈부실정도로 투명한 햇살이 비추어지고 있어 방안의 분위기와는 사뭇 이질적으로 보인다.
창옆으로는 철도가 길게 여러개 겹쳐져 뉘어져있고 간혹가다 열차가 지나가는 소리가 크게 들어왔지만 그런것에는 신경조차 쓸 겨를이 없어보였다.
실제로 본 놈들의 물건은 여러사람을 위축시킬만큼 거대했다.
특히 민대머리의 흑인한놈은 넷중에서도 단연 돋보였다.
과연 저런게 민정의 샘속으로 들어가기나 할까하는 걱정도 되었다.
특히 무영의 가슴속은 마구 요동질치며 저려왔다.
포르노영화에서만 보던 놈들의 섹스는 부드러우면서도 거칠고 느린듯하면서도 때론 빠르게 움직였다.
그중에서도 민대머리의 물건이 민정의 속으로 들어갈때에는 모두들 기대반 걱정반이 되어 숨죽인채 바라만봐야했다.
-악
아니나 다를까 채 반도 다 들어가지 않았지만 민정은 고통을 호소했다.
무영이 차감독에게 무서운 표정으로 다가갔다.
-아니 이거 너무하는거 아니오. 지금 누구를 죽일 작정인가.
-쉿 말소리 들어가면 다시 촬영해야해. 너무 걱정말라구. 민정이가 어디 보통 여자인가.
-이런 개새끼가.
목소리가 컸는지 촬영은 잠시 중단됐고 약간의 실랑이가 있었지만 스탭들의 강제적인 억류에 의해 무영은 밖으로 끌려나갔다.
결국 무영이 퇴장한상태에서 촬영은 시작되었고 모두들 눈이 뻘게진채 숨죽여 그들의 행위를 지켜봤다.
거의 두시간이 지나고나서야 기진맥진한 상태로 촬영은 마무리되었고 초조하게 밖에서 줄담배를 피워대던 무영의 눈에 부축해 나오는 민정이 보였다.
무영은 피눈물을 흘리며 스탭을 밀어내고 민정을 건네받았다.
그날밤 민정은 몸살로 앓아누웠고 진통제를 사다준 무영이 민정을 재우고 밖으로 나온 시간은 밤 12시가 넘어서였다.
택시를 잡아타고 미나토구항구로 향했다.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간베이라고 씌여진 술집으로 들어가자 벌써와 기다리고 있던 상택과 한남자가 보였다.
남자는 큰키에 호리호리한 체격을 가지고 있었는데 몸은 무슨 운동을 했는지 상당히 단단해 보였다.
-인사해라. 이토씨라고 내가 어려운일있을때마다 도와주었던 분이다.
-반갑습니다. 김무영이라고 합니다.
-이토 히카루입니다.
짧은 인사가 끝나고 상대를 찬찬히 바라봤다.
쭉짖어진 눈매와 툭튀어나온 광대는 가뜩이나 무표정한 그의 얼굴을 더욱 매섭게 보이게했다.
-사실 이토씨는 한국인이다. 3세대 동포지. 어머니가 한국인이다.
-아 그렇습니까.
-그래 무슨일입니까. 대충은 들었지만 상대하려는 놈들이 야쿠자인듯한데...
-야쿠자입니까?
-소마기획이면 야쿠자가 운영하는 회사로 알고있소.
-그렇다면 가네무라란 자에 대해 알고있소?
이토는 대답대신 담배를 한개피꺼내어 입에 물었다.
뜸을 들이던 이토를 긴장한채 바라보는데 고개를 절레절레저으며 입을 열었다.
-가네무라는 야마구치조에 몸담고 있는 중간간부요. 성격이 워낙에 악랄해서 왠만하면 피하는 놈이오.
-아 이토씨는 동성회라고 재일동포가 보스인 조직의 중간보스지.
-아 그렇군요. 이토씨 나를 도와줄수있겠소?
-야마구치와 동성회는 형제결연을 한 관계요. 당신이 한국인이어서 정보는 줄수있지만 더이상은 힘들어요.
정색을 한채 말하는 이토를 바라보며 무영의 가졌던 희망이 구겨졌다.
-이토씨 당신도 반은 한국인인데 나와 아내를 좀 도와주시오. 난 씻을수없는 상처를 가네무라에게 받았소.
무영은 속이타는듯 빈잔에 맥주를 가득따라 한잔을 들이키고는 다시 말을 이었다.
-놈들은 사람이 아니오. 아내를 내가 보는앞에서 강간을 했고 나에게 폭행을 했소. 이걸 어떻게 잊을수있겠소. 제발 부탁입니다. 돈이 필요하다면 어떻게든 원하는만큼 만들어드리겠소.
-돈문제가 아니오. 김선생의 마음을 모르는것은 아니나 다른 조직이면 모르겠지만 야마구치조는 우리나라에서도 가장 무서운 조직이오. 거기에 속한 중간간부를 어찌하란 말인가. 더구나 우리조직과는 친구관계이기도 해요.
이토를 설득하려던 무영은 일이 어렵게 됐다는것을 알았다.
몇마디 나누진 않았지만 자신이 더 설득한다고 해도 앞에 앉은 이 사내는 절대 움직이지 않을꺼라는걸 직감할수 있었다.
-아 미안하다. 무영아. 하필 그자가 야마구치조라니...
상택의 말은 고개숙인 무영을 위로할순없었지만 이내 무언가 결심한듯 고개를 쳐들었다.
-그렇다면 아까 정보는 줄수있다고 했죠.
이토는 대답대신 팔짱을 끼며 말해보라는듯 턱을 쳐들었다.
-놈의 정보를 주시오. 뭐든...집과 재산상태라던지 음 가족관계 행적 어떤거래도 상관없소. 당신이 알수있는걸 전부 주시오. 물론 내 그에따른 보상은 다 하겠소.
-흠 김선생. 사실 내가 오늘 여기에 나온것은 도와주려나온것이 아니오. 선생을 포기시키려고 나온것입니다. 십중팔구는 부질없는 짓이오. 일반인이 야쿠자를 건든다는 말이 무슨말이지 압니까?
이번엔 이토가 답답하다는듯 맥주를 단숨에 삼키고는 무영을 쳐다봤다.
-그것은 죽음뿐이오. 억울하고 분한것은 모르지않지만 그래도 살아갈수는 있는 것이오.
-이토씨 이렇게 살아봤자 나와 아내가 행복하겠소. 아니 평생을 우린 고통속에서 살거요. 차라리 죽는게 낫소.
잠시 고민을 하던 이토가 단호한 얼굴이 되어 물었다.
-목숨을 걸수있소!
짧고 작은 목소리였지만 무영에게는 크게 울렸고 옆에서 듣고있던 상택역시 긴장한채 두사람을 바라봤다.
-물론.
역시 짧지만 단호한 목소리로 무영은 대답했다.
-좋소. 대신 조건이 있소.
-말씀하시지요.
-나중에 어떤일이 있건 절대 정보의 출처를 말하면 안되오.
-물론이요.
-또 당신의 계획을 내게 먼저 말하시오.
그말에는 잠시 무영이 머뭇거리자 이토의 설명이 이어졌다.
-어설픈 계획으로 일을 저지르다가는 오히려 당하기 십상이오. 내가 검토해보고 살을 붙여주겠다는 말이오.
-알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나도 목숨걸고 도와주는것이오. 삼일후 이곳으로 이백을 들고 나오시오. 물론 엔화로요.
-좋습니다. 그리고 한명더 차감독이라고 한국인이데 지금은 소마기획에서 가네무라의 똘마니역할을 하는놈이 있소. 그놈의 소재도 부탁합니다.
-알겠소.
-감사합니다.
이토는 무영의 대답이 떨어지기가 무섭게 자리를 일어나 나갔다.
상택이 심각한 얼굴이 되어 무영에게 물었다.
-무영아. 어쩔려고 그러냐.
-다 말했지않아. 그리고 넌 날 도와야돼. 약속잊지마라.
-알았다.
상택은 마지못해 대답했다.
-근데 제수씨는 잘있냐.
이놈은 절대 민정의 안부를 물어보는것이 아니다. 민정을 안고 싶은 것이다.
속으로 욕을하며 무영이 말했다.
-지금 몸살로 앓아누워있다.
-아 그래. 어서 나아야 될텐데...
왠지 아쉽다는듯 입맛을 다시며 고개를 떨구는 상택이었다.
그날 무영은 상택을 보내고 혼자서 술을 코가 비뚤어지도록 마셔야 했다.
앞으로 누구도 믿지않을것이라고 다짐하면서 저 상택과 이토도 마찬가지로 말이다.
-돈이 필요해.
-무슨돈?
민정이 왠 뜬금없는 소리냐는듯 눈을 동그랗게 뜨며 무영에게 물었다.
-묻지말고 그냥 내가 시키는데로 해.
-그러지마 나 무서워.
-넌 걱정마.
-얼마나?
-2백만엔 우리돈으로 2천정도다.
-그정도는 통장에 있어. 그런데 뭐하려고...
-복수해야지. 차감독 가네무라 두놈부터...
-무슨소리야. 그놈들이 어떤놈들인지 뻔히 알면서...
-내가 다알아서 할께. 믿어.
-자기 어떻게 될까봐 걱정돼서 그래.
-걱정말라니까. 다 계획이 있어.
몸살이라는 핑계로 민정은 삼일을 앓아누웠다.
이토와의 약속시간이 되어 무영은 돈을 인출해 그장소로 이동했다.
무영은 술집앞에서 한참을 서있다가 술집안으로 들어갔다.
잠시뒤 이토와 상택이 들어오고 거래가 이루어졌다.
검은색 비닐백이 무영에게 건네졌고 무영은 살짝 뜯어 내용을 대충 훑어보는척한뒤 봉투를 이토에게 건넸다.
-그럼 계획이 준비되면 상택씨에게 연락주시오.
-알겠습니다.
이토가 빠져나가고 무영이 나오는데 상택이 따라온다.
-무슨일이냐?
-아 민정씨 괜찮나 보고 가려구.
무영은 잠시 고민했다.
단순한 이놈을 확실히 잡아두기 위해서 ㎢?방법을 말하는것 같다.
-아직 몸상태가 별로라서 말이야.
-아니 난 그저 문병을 가려고...
이번엔 놈이 쉽게 포기하지 않는다.
어쩔수없게된 무영이 동행을 허락하고서야 상택의 얼굴이 펴졌다.
호텔로 들어서자 환한얼굴로 민정이 무영을 맞았다.
물론 뒤에서있던 상택을 보자 민정의 얼굴이 벌게졌다.
-안녕하세요.
-아 네 제수씨 몸이 편찮으시다고...
-지금은 좋아졌어요.
"제길
아프다고 말해주지 인상을 찌푸리며 무영은 안으로 들어갔다.
냉장고에서 캔맥주를 두개꺼내어 하나는 상택에게 건넸다.
술이 필요했다.
놈은 연신 싱글벙글이다.
민정은 무영의 눈치를 보며 어쩔줄을 몰라한다.
간단히 한캔을 비워버리고는 무영이 잠시 무얼사러간다며 두사람을 남기고 나왔다.
머릿속에는 아내와 상택의 섹스를 떠올리며 1층에 있는 bar로 향했다.
무영이 나가자마자 상택이 헤헤거리며 잽싸게 민정에게 다가갔다.
스물스물한 손길이 느껴지자 민정은 눈을 감아버렸다.
상택이 급한듯 지퍼를 내리고 바지를 벗어버렸다.
간단한 원피스 차림이엇던 민정의 옷이 쉽게 벗겨지고 눈부신 나신이 보여졌다.
상택은 침을 흘리며 민정의 입술에 혀를 집어넣었다.
뱀같은 혀가 민정의 입속을 감싸며 돌아다녔다.
손이 밑으로 들어와 민정의 샘을 건드렸다.
불과 잠깐의 키스와 애무만으로도 민정의 자신의 의지와는 다르게 반응하고있었다.
-제수씨 벌써 젖었어.
-아녀요.
상택은 능글맞은 표정을 지으며 민정의 젖가슴을 물었다.
-아
능숙한 손놀림은 민정의 신음소리를 끌어냈고 자극받은 상택은 더욱 거칠게 민정을 몰아부쳤다.
상택이 민정의 손을 잡아끌어 성난물건을 쥐어준다.
짜릿한지 상택이 몸을 부르르떨며 민정의 허리를 바싹 끌어안았다.
-무영이 얼마나 부러운지 몰라. 당신같은 여자를 매일 안고잔다는것이.
-그런소리 하지말아요. 지금 남편은 고통스러울거에요.
-아니 오히려 니가 당하는것을 즐길고 있을걸. 난 알고 있다고 넌 남자를 몰라.
-아녀요.
민정은 부인하면서도 그럴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잠시 들었다.
상택이 민정을 뒤로 돌려세운후 발기한 성기를 샘에 문지르자 그녀의 입속에서 탄성이 터져나왔다.
-하아~
-하고 싶었구나. 나하고
-아녀요.
-흐흐 거짓말마 이렇게 좋아하고 있잖아.
-흑 아녀요.
민정은 상택이 물을때마다 부인을 했지만 몸은 이미 반응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았다.
뜨거운 기둥이 들어오자 그렇자나도 뜨거워진 질속은 용강로속같이 데워졌다.
기둥은 이리저리 돌아다니며 마찰을 시도할때마다 민정은 이성을 점점더 잃어갔다.
-아아
-좋아.
-아 좋아요.
-거봐. 니년은 나하고 하고 싶었던 거야.
-맞아요. 어서 해줘요.
-거칠게 해줄까.
-네..네
이성을 잃어버린 민정은 상택의 물음에 더욱 흥분하며 욕망을 촉구햇다.
-아~아 더빨리...
허리를 빠르게 감아올리며 민정의 엉덩이로 부딪혔고 신음소리는 더욱 커져만갔다.
이제 상택과 민정은 이성을 잃어버린 짐승이 되어있었다.
누가 먼저랄것없이 서로를 빨고 물고 애무하며 몸을 한데 엉켜왔다.
사정없이 몸을 움직이던 민정의 몸속으로 뜨거운 용암이 분출하며 깊숙이 들어왔다.
-하아~ 아
상택이 몸을 끌어안고 민정의 몸이 바싹 붙여왔다.
사정이 한차례있었음에도 민정은 상택의 몸을 놓아주지 않은채 기다렸다.
상택이 몸을 빼려했으나 민정이 워낙에 힘껏 안겨있어 그럴수 없엇다.
포기한 상택이 그상태로 민정의 몸에 엎어져있는데 민정의 혀가 상택의 입술을 핥았다.
상택이 입을 벌려주자 부드럽고 달콤한 혀가 단내를 풍기며 입속으로 들어왔다.
무엇을 찾을려는듯 이곳저곳을 돌아다닌다.ㄹ
민정의 기다림과 부추김에 죽었던 성기가 서서히 용트림을 했다.
자신의 속에서 또다시 꿈틀거리는 기둥을 느끼며 민정은 희열했다.
밑으로 꽉들어찬 느낌이 들자 민정은 다리를 조이며 눈을 감았다.
-10부로 계속
최고관리자
가입일 | 2016-08-11 | 접속일 | 2024-12-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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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일 | 2016-08-11 | ||
접속일 | 2024-12-28 | ||
서명 | 황진이-19금 성인놀이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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