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KED AGENT : 26. Haiti.
“음~ 맛있어.”
지윤은 해변의 레스토랑에서 스테이크를 먹고 있었다. 지윤의 앞자리에는 타셈이 게걸스럽게 스파게티를 먹고 있었다.
혼자 먹기 미안해서 타셈에게도 먹으라고 권하니 타셈은 스파게티를 먹어보고 싶었다며 맛있게 먹는 것이었다.
식사를 마친 지윤이 타셈에게 수영복을 살 수 있는 가게로 가자고 하였다.
지윤은 비키니 수영복 몇 벌과 원피스 수영복도 사고 겉에 입을 얇은 비치웨어도 몇 벌을 샀다.
그리고 덮을 수 있는 큼지막한 타월도 샀다.
“타셈. 난 방갈로에 가서 쉴 테니까 타셈은 일 해.”
“응. 그럼 타셈은 일하러 갈게. 나중에 시킬 일 있으면 불러.”
지윤은 방갈로로 와서 사 온 비키니 중 하나를 입고 다시 흔들의자에 앉아 바다를 보았다.
보면 볼수록 기막힌 풍경이었다. 산호 가루가 바닥에 깔려 바다가 온통 초록빛이었다.
깊지도 않아서 놀기에도 너무나 좋았다. 이렇게 앉아서 보는 것만으로도 행복한 기분이었다.
지윤은 그렇게 바다를 보다가 잠이 들었고 눈을 뜬 것은 어두워지기 시작한 저녁 무렵이었다.
“누....... 누구?”
지윤은 잠에서 깨며 누군가 자신을 보고 있음을 느꼈다. 정신을 차리는 순간 지윤은 자신의 눈을 의심했다.
지윤의 눈앞에 한 남자가 바다를 등지고 서 있는 것이었다. 그리고 그 남자는 흑인이서인지는 몰라도 얼굴이 잘 안 보이는 거구의 남자였다.
그는 하얀 이를 드러내며 미소를 띠더니 반바지의 단추를 푸는 것이었다.
“누....누구? 뭐예요?”
지윤은 놀란 상태로 진정도 못하고 그를 보고 있었다. 그의 바지가 내려가고 정말 엄청난 자지가 지윤을 향해 뻗는 것이었다.
흑인의 자지가 크다는 사실은 알지만 지금 눈앞의 자지는 너무나 큰 자지였다.
그사이 지윤의 시야가 밝아졌고 남자의 얼굴을 똑바로 볼 수 있었다. 물론 처음 보는 남자였다.
지윤은 갑작스런 그의 등장에 당화하여 흔들의자에 앉은 채 보고 있을 수밖에 없었다.
“프리티한 동양여자군. 재팬? 차이나? 코리아?”
남자는 동양에 대해 잘 안다는 듯이 물었다.
“코리아.”
“오! 코리아!”
“그런데 누구세요?”
“후후. 내 이름은 레딤. 넌?”
“지니.”
레딤이라는 남자는 바지를 발에서 빼고 우뚝 뻗은 자지를 지윤에게 자랑하듯 내밀며 흔들의자 옆으로 천천히 다가오며 말했다.
“저쪽에서 네가 자고 있는 것을 봤어. 참을 수가 없도록 아름다운 광경이었지. 후후.”
아마도 바닷가에서 지윤이 있는 방갈로를 보았고 의자에 누워 자는 모습을 보고 온 것 같았다.
지윤은 지금의 상황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생각했다. 말하는 것으로 봐서는 나쁜 남자는 아닌 것 같다는 느낌이었다.
그리고 일본이든 중국이든 한국이든 자신을 보고 그렇게 판단할 정도면 어느 정도 아는 것이 있는 남자 같았다.
레딤은 햇빛에 그을린 듯한 검은 육체에 자신만만해 하며 그 거대한 자지의 효과를 확신하고 있는 것 같았다.
레딤은 자신의 분신 덩어리를 한쪽 손으로 쥐고는 조금 더 바싹 다가왔다.
그 끝에 한 방울의 액체가 번쩍이고 있는 것을 지윤은 분명히 보았다. 이제 곧 손이 미칠 수 있는 곳까지 다가와 있었다.
"넌 지금 이놈을 집어넣기를 바라고 있어. 맞지?"
지윤은 그 말에 머리끝에서 발톱 끝까지 짜릿한 전율을 느끼고 있었다. 그의 말투에서 남자의 터프함이 느껴진 것이었다.
지윤은 이미 젖꼭지가 발기하여 비키니의 브래지어를 밀어내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작은 삼각형 팬티 속의 보지에서도 전율이 일어나 아래쪽으로 번져갔다.
레딤은 한 손을 뻗어 지윤의 어깨를 만졌다. 지윤은 그가 만진 자리가 민감하게 반응하며 마치 불에 타는 것 같았다.
머리가 빙빙 돌고 있었다. 이제는 지윤도 그의 자지를 맞아들이고 싶어 한다는 것을 느끼고 있었다.
어느새 레딤의 두 손이 가볍게 지윤의 어깨에 닿으면서 등 쪽으로 미끄러져 갔다.
자연스레 지윤의 몸이 일어나 앉으며 그의 손길에 따라 앞쪽으로 구부러졌다. 그는 브래지어의 호크를 풀었다.
지윤의 떨리는 가슴 양쪽이 모두 그의 손안에 들어가 있었다.
레딤이 지윤의 가슴을 잡은 채 일으켜 세우자 지윤은 자석에 끌리듯 일어나 그의 만짐을 더 기다리고 있었다.
“아~”
지윤은 헐떡거리며 비틀거렸다.
힘세게 솟아 있는 그의 자지가 아랫배 쪽에 닿았고 그 닿은 곳으로부터 전류와 같은 충격이 전신에 타고 흘러 지윤은 몸을 바로 세웠다.
유방을 부드럽게 싸고 있는 레딤의 손이 타오르는 것같이 뜨거웠다.
"후후. 귀엽고 예쁜 가슴이네."
레딤은 말하면서 풍만하게 부풀은 지윤의 가슴을 귀여운 듯 만지며 살짝 눌렀다. 레딤이 천천히 고개를 숙였다.
그리고 지윤의 목에서 가슴으로 그의 따스한 혀가 움직이다가 딱딱하게 솟아 있는 젖꼭지에 입술이 닿았다.
그 순간 뜨거운 떨림이 지윤의 온몸을 흔들었다. 레딤의 입이 젖꼭지를 머금었다.
이빨이 그것을 가볍게 물면서 혓바닥 끝이 그 주변을 핥기 시작했다.
“앙~”
지윤은 신음소리를 냈다. 레딤이 가슴을 빨면서 젖꼭지를 만지기 시작하자 지윤의 귓속에서 맥박이 우렛소리처럼 울렸다.
이젠 더 이상 서 있을 수가 없었다. 그사이 레딤은 지윤의 팬티를 벗기고 있었다.
그리고 마침내 그의 거대한 자지가 지윤의 보지 부근에 닿았을 때 지윤은 갑자기 정신을 차렸다.
"안 돼..........이러지 마."
"후후. 원하고 있으면서.........."
레딤이 한 손을 지윤의 사타구니 사이에 집어넣으면서 말했다.
"너도 알고 있지 않아?"
"아......"
그렇게 지윤은 레딤에게 딱 한 번 반항을 했고 더 이상은 막지 못했다. 이미 몸은 뜨거워질 대로 뜨거워진 상태였다.
레딤의 손가락이 지윤의 솟아오른 하얀 살결을 약간 누르면서 아래로 기어 내려가 숲을 헤치고 있었다.
이윽고 그것은 질퍽한 보지에 도달하더니 다시 안쪽으로 들어갔다.
지윤이 참을 수 없는 희열에 몸을 비틀자 그의 손가락은 지윤의 살 깊숙이 더 들어갔다. 이제 그곳은 완전히 젖어 있었다.
레딤은 한 손은 지윤의 가슴을 만지고 다른 한 손은 보지를 만지며 얼굴을 가까이 대는 것이었다.
그리곤 레딤의 입술이 지윤의 입에 겹쳐지면서 레딤의 혓바닥이 지윤의 이빨을 열며 들어와 혓바닥을 휘감았다.
자연스럽게 지윤의 혓바닥도 응하고 있었다. 지윤은 그의 혓바닥과 마주치면서 그의 강한 이빨의 감촉을 맛보며 입가를 더듬었다. 침이 입 밖으로 넘쳐 나왔다.
레딤의 두터운 입술을 느끼며 지윤은 흑인의 혀가 얼마나 달콤하게 느껴지는지 깨달았고 흑인 특유의 냄새가 지윤으로 하여금 더 달아오르게 만드는 것 같다는 생각을 할 정도로 그의 체취는 지윤을 취하게 만들고 있었다.
흠뻑 젖은 지윤의 보지에서 레딤의 손가락이 빠져 나왔다. 이제 지윤은 그의 손가락 대신 다른 것이 들어와 주기를 갈망하고 있었다. 레딤은 지윤을 바닥에 눕히고 위로 몸을 포갰다.
“아!”
지윤의 부드러운 보지에 레딤의 단단한 자지가 닿는 순간 지윤은 숨이 막혔다. 레딤의 자지는 굉장히 굵고 딱딱하고 탄력성이 있었다. 그것이 지금 지윤의 보지 속으로 들어오고 있었다.
"아아!"
지윤은 다시 한 번 신음소리를 냈다. 그의 자지가 지윤의 사타구니 사이로 천천히 진입해 들어가자 애액으로 젖은 보지가 저절로 열리면서 그것을 빨아들였다. 조금씩 침입해 들어오는 그의 자지는 굵고 길고 좋은 느낌이었다.
레딤의 움직임에 따라 지윤은 희열의 뜨거운 물결이 몇 번씩이나 온몸에 확산되고 있었다. 레딤의 두 손은 지윤의 히프를 양쪽에서 힘껏 잡고 있었다. 지윤도 두 손으로 그의 등을 만지며 머리를 끌어안았다. 그의 자지를 조금이라도 깊이 맞아들이고 싶어서였다.
지윤이 양 무릎을 힘껏 펴는 것만으로는 아직 모자랐다. 양쪽 발을 높이 올려 레딤의 허리에 감고 힘껏 조였다.
레딤의 움직임은 강하게 약하게 그리고 깊게 얕게 지윤의 보지 속에서 움직였고 리듬에 맞추어서 지윤의 희열도 엄청나게 커지며 몸 전체가 큰 물결처럼 출렁거리기 시작했다.
“아! 어떡해...... 앙!”
"으으~ 너무 뜨겁군. 도저히 못 견디겠어."
지윤은 레딤의 짜내는 듯한 소리를 듣고 분출이 시작됨을 알았다. 지윤은 그의 정액을 받고 싶었다.
그래서 그의 허리를 두 다리로 더 세게 잡았고 마침내 레딤의 뜨거운 정액이 자신의 자궁에 쏟아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지윤은 몸 깊숙한 곳에서 이루 표현할 수 없는 마비되는 것 같은 쾌감이 일어나면서 눈을 뜨고 있을 수가 없었다.
그만큼 뜨겁고 황홀한 물결이 지윤을 어지럽게 절정으로 밀어 올리며 절정에 이르도록 만든 것이었다.
잠시 후 레딤은 자리에서 일어나며 지윤에게 말했다.
“후후. 지니는 생각보다 뜨겁고 황홀한 여자야. 아까 봤을 때 나한테 이런 행운이 있으리라고는 생각 못했는데 말이야.”
“당신도 멋졌어.”
지윤의 진심이었다. 그동안 정말 많은 섹스를 겪었지만 섹스라는 것이 이렇게 다를 수도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해 준 레딤이 너무나 좋았다.
“흑인하고는 처음이야?”
“응. 처음.”
“동양여자들은 흑인에 대해 거부감이 있던데 넌 아닌 것 같군.”
“이렇게 좋은걸 알면 거부감 없을 거야.”
“하하하하. 정말 마음에 들어.”
“여기 사람이야?”
“아이티 사람은 맞지만 원래 여기 출신은 아냐. 여기서 일을 하는 거지.”
“무슨 일 하는데?”
“이것저것 닥치는 대로 해. 너도 알겠지만 우리나라가 할 수 있는 일이 많은 곳은 아니잖아. 지금은 저쪽에 보이는 배 있지? 그거 수리 중이야. 배 위에서 널 보고 온 거야.”
“응. 나중에 배로 놀러가도 돼?”
“후후. 당연하지. 낮에는 거의 배에서 지내니까.”
“알았어.”
레딤은 돌아서며 지윤에게 손을 흔들었고 지윤은 점점 멀어져가는 그의 뒷모습을 보며 섹시하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그가 가고나자 지윤은 온 몸이 땀투성이임을 깨달았다.
뜨거운 섹스를 하는 동안 몰랐으나 생각보다 땀을 많이 흘렸고 그의 분비물이 보지에서 흘러 닦아야 했다.
지윤은 방갈로 안으로 들어가 샤워를 하기 시작했다.
샤워를 하며 아이티에 와서 처음으로 흑인남자와 섹스를 하였고 그 섹스는 정말 특별했다는 생각에 기분이 좋아졌다.
온 몸이 조금 전의 섹스를 음미하듯 살짝 떨리기까지 하였다. 지윤이 샤워를 다 마치고 나와서 고개를 숙인 채 젖은 머리를 잡아 물이 흘러내리지 않게 하고 타월을 찾는데 느낌이 이상했다. 그리고 누군가 방갈로 안에 있음을 알았다.
“왜?”
지윤은 레딤이 다시 온 줄 알고 물으며 고개를 들었다.
“..........................”
그는 레딤이 아닌 타셈이었다. 타셈이 지윤의 알몸을 보고 있는 것이었다.
지윤은 당황스러웠으나 그렇다고 타셈에게 소리를 지를 수는 없었다.
“타셈. 수건 좀 찾아 줘.”
“응.”
타셈은 침대 옆에서 타월을 찾아 지윤에게 주었다. 지윤은 타셈이 보는 앞에서 머리를 수건으로 고정하고 몸의 물기를 닦으며 수건으로 몸을 감았다.
“......................”
타셈은 아무말 없이 그 광경을 보고 있었다.
“언제 왔어?”
“조금 전에.”
그렇다면 타셈은 지윤이 샤워를 하는 것을 밖에서 보고 있었던 것이었다.
불투명이지만 유리문이었기 때문에 안에서 샤워를 하는 모습은 충분히 비치는 것이었기에 지윤으로서는 샤워하는 모습을 다 보여준 셈이었다.
더구나 알몸으로 나와서 타셈에게 수건을 건네받고 닦았으니 이제 보일 것은 다 보인 셈이었다.
지윤이 타셈을 보니 그의 바지가 한껏 부풀어 있었다. 소년이어도 성장할 곳은 이미 다 성장한 몸이었다.
“예뻐.”
“응?”
“지니 예뻐.”
“그래? 고마워.”
“더 보고 싶어.”
“뭘?”
“지니 몸 더 보고 싶어.”
그것은 남자로서의 욕구였다. 소년이어도 본능적으로 여자를 원하는 것은 당연했다.
지윤은 이미 지난 임무에서 학생들의 암캐로서 정액받이를 해 봤기에 충분히 아는 사실이었다.
나라가 다르고 피부색이 달라도 사람은 다 같은 것이었다.
“그거 무리한 요구인거 알지?”
“응. 그래도 더 보고 싶어.”
지윤은 잠시 고민을 했다.
사실상 조금 전 다 보여준 것이었기에 더 보여줄 것은 없었다.
더 보여준다면 다리를 벌리고 보지 속까지 보여줘야 할 일이었다.
그런데 조금 전 레딤과의 섹스를 통해서 자신이 즐겼던 것을 생각하면 타셈이라고 해서 거부할 이유는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보기만 할 거지?”
“응.”
지윤은 머리의 수건을 풀고 몸에 걸친 수건도 바닥에 떨어뜨렸다. 이제 타셈이 보는 앞에서 스스로 알몸이 된 것이었다.
타셈은 조금 더 가까이 와서 지윤의 몸을 보고 있었다.
조명이 침대 옆에 하나 밖에 없어서 어두운 편이었지만 지윤의 몸을 보기에 지장이 있을 정도는 아니었다.
타셈은 그렇게 잠시 지윤의 몸을 감상하였고 지윤은 눈을 감고 타셈의 구경이 끝나기를 기다렸다.
“그런데 여긴 왜 왔어?”
“응. 뭐 필요한 거 없는지 해서.”
“응. 아까 많이 먹어서 배도 안 고프고 별로 없는데.”
“이건 어때?”
타셈이 보여준 것은 맥주였다.
그렇지 않아도 레딤과의 섹스 후에 지윤은 시원한 것 한 잔 마시고 싶어 냉장고를 열었는데 물만 있었다.
타셈이 가져온 것은 시기적절한 것이었다.
지윤은 다시 수건을 걸치고 타셈에게 맥주를 받으려 하자 타셈이 고개를 저었다.
지윤은 알았다며 다시 수건을 내리고 알몸으로 맥주를 받아 한 모금 마셨다. 시원한 것이 가슴이 뻥 뚫리는 기분이었다.
지윤이 고마운 마음에 타셈을 보니 바지가 불룩한 것이 곧 터질 것 같았다.
“타셈.”
지윤은 타셈을 부른 뒤 그의 앞에 가서 쪼그리고 앉았다. 그리고 타셈의 바지를 아래로 내렸다.
타셈은 바지 속에 아무것도 입지 않은 상태였다. 덕분에 커질 대로 커진 타셈의 자지가 불쑥 튀어나왔다.
“호호호. 팬티 안 입었어?”
“응. 여긴 그런 거 없어.”
“아!”
아이티에서는 팬티를 입을 형편이 안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던 것이었다.
지윤은 자신의 질문에 약간 미안한 마음이 들었지만 내색을 하지는 않았다. 당장 눈앞의 자지가 자신을 향해 벌떡 서있기 때문이었다.
진한 검정색의 자지는 핏줄이 튀어나올 듯 했고 지윤의 입으로 들어가기를 갈망하는 듯 했다.
지윤은 그것을 두 손으로 잡고 천천히 입에 머금었다.
“어? 어! 어......”
타셈은 생각지 못한 지윤의 행동에 당황하는 것 같았다.
하지만 이내 지윤의 입술과 혀에 의해 느껴지는 감미로운 느낌에 눈을 감고 지윤에게 자지를 맡기고 있었다.
자지는 너무나 단단하고 커져서 지윤의 입에 다 들어가지 않았다.
지윤은 최대한 입을 벌려 그것을 삼키듯 깊이 받아들였고 머리를 움직이면 본격적으로 빨기 시작했다.
“우~ 억!”
타셈은 처음으로 받아보는 펠라치오에 넋이 나간 사람처럼 먼 바다만 보며 몸을 떨고 있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 타셈은 자신이 방출할 것을 알고 지윤에게 그만하라고 하였다.
하지만 지윤은 두 손으로 타셈의 엉덩이를 꽉 잡고 그 상태를 유지했다.
그리고 결국 타셈은 지윤의 입안에 자신의 분출물을 발사하고 말았다.
지윤은 그것을 꿀꺽꿀꺽 삼키며 맛있게 마셨고 마지막 한 방울까지 남김없이 다 먹고 나서야 자리에서 일어났다.
“어땠어?”
“....................”
“이런 거 처음이야?”
타셈은 이런 일을 상상도 못했던 터라 그런지 말도 못한 채 고개만 끄덕이며 지윤만 바라보았다.
지윤은 그런 타셈이 순순하고 귀엽게 보여 타셈의 두툼한 입술에 ‘쪽’ 소리를 내면 가볍게 키스를 해 주었다.
“어머!”
지윤은 타셈의 자지를 보고 놀란 표정이었다. 방금 사정을 했는데 타셈의 자지는 줄어들지 않고 그대로였다.
역시 소년이긴 소년이었다. 지윤이 학교에서 고등학생들과 섹스를 할 때에도 그들은 결코 한 번에 끝낸 경우가 없었다.
사정을 해도 금방 발기가 되어 다시 지윤에게 덤벼들곤 하였는데 그것은 비슷한 나이인 타셈도 마찬가지였다.
“타셈, 나 좋아?”
타셈은 또 고개를 끄덕였다. 마치 말을 잃은 것 같았다.
“이리 와.”
지윤은 흔들의자를 안으로 가져와 앉은 후 다리를 벌렸다.
“이제 타셈이 해 줘.”
타셈은 지윤의 벌어진 보지를 뚫어지게 보다가 입을 댔다.
“아!”
소년이고 여자 경험이 없어도 남자는 남자였다. 타셈은 본능적으로 지윤의 보지를 핥으며 흐르는 애액을 먹고 있었다.
지윤은 부드러운 타셈의 혀가 자신의 보지를 자극할 때마다 낮은 신음을 흘렸고 타셈은 지윤의 보지를 정말 맛있는 아이스크림처럼 핥아 먹고 있었다.
한참을 그렇게 빨아주니 이제 지윤이 참을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지윤은 이제 그만하라고 말하며 타셈을 침대에 눕히고 그 위로 올라갔다.
“아!”
“으~”
두 사람의 입에서 동시에 신음이 나오며 타셈의 자지가 지윤의 보지 속으로 사라졌다.
지윤은 말타는 자세로 타셈의 자지가 자신의 보지 속에 깊이 들어오게 하며 엉덩이를 흔들었다.
타셈도 허리를 들썩거리며 지윤의 움직임에 따라 자지를 박았고 지윤은 더욱 더 깊은 희열을 만끽하며 타셈의 자지를 즐겼다.
“아~ 어떡해. 너무 좋아.”
잠시 후 지윤과 타셈은 자세를 바꿔 타셈이 위에서 강한 힘으로 자지를 박기 시작했다.
이제 지윤은 더 큰 쾌감에 소리를 지르며 절정을 맞이하고 있었다.
“헉~”
두 번째 사정이 이루어지는 순간 지윤은 까마득한 현기증을 느끼며 오르가즘을 느꼈고 타셈의 정액이 보지 속에 뿌려지는 것을 느끼고 있었다.
“헉! 헉! 헉!”
타셈이 가쁜 숨을 내쉬며 지윤의 몸에서 떨어져 나갔다. 지윤도 레딤에 이은 타셈과의 섹스에 많이 지쳐 있었다.
타셈이 일어나 옷을 입는 동안에도 지윤은 보지에서 정액이 흐르는 것을 알고도 닦지도 못한 채 누워만 있었다.
타셈이 화장지를 집어 지윤의 보지를 정성스럽게 닦아주었고 지윤이 자겠다고 하자 방갈로의 불을 끄고 나갔다.
다음 날 지윤이 눈을 뜬 것은 이른 새벽이었다.
전날 두 번의 섹스 때문에 지쳐서 일찍 잠들었기 때문에 일찍 일어난 것이었다.
아침에 보는 바다는 정말 환상적이었다. 새파란 하늘과 연초록의 바다가 조화를 이루어 아름답다는 말로는 부족할 정도로 멋있는 풍경이었다.
지윤은 샤워를 하고 비키니 위에 가디건을 걸치고 밖으로 나갔다.
어제 보니 관광객이 많지는 않았지만 대부분 수영복 차림으로 다녔기에 오늘부터는 지윤도 그렇게 입고 다닐 생각이었다.
지윤이 타셈의 삼촌이 운영하는 가게에 가니 벌써 가게를 열려고 준비 중이었다.
타셈도 삼촌을 도와 가게 앞에 물건들을 진열하고 있었다. 그 가게는 주로 맥주 같은 술과 음료를 팔면서 방갈로를 운영하는 것이었다.
타셈은 지윤을 보더니 반가운 표정으로 의자를 펴며 앉으라고 하였다.
지윤이 앉자 삼촌을 불러 인사를 시켰는데 생각해보니 어제 와서 방갈로를 빌리고 하룻밤을 지내고서야 인사를 하는 것이었다.
“음~ 맛있어.”
지윤은 해변의 레스토랑에서 스테이크를 먹고 있었다. 지윤의 앞자리에는 타셈이 게걸스럽게 스파게티를 먹고 있었다.
혼자 먹기 미안해서 타셈에게도 먹으라고 권하니 타셈은 스파게티를 먹어보고 싶었다며 맛있게 먹는 것이었다.
식사를 마친 지윤이 타셈에게 수영복을 살 수 있는 가게로 가자고 하였다.
지윤은 비키니 수영복 몇 벌과 원피스 수영복도 사고 겉에 입을 얇은 비치웨어도 몇 벌을 샀다.
그리고 덮을 수 있는 큼지막한 타월도 샀다.
“타셈. 난 방갈로에 가서 쉴 테니까 타셈은 일 해.”
“응. 그럼 타셈은 일하러 갈게. 나중에 시킬 일 있으면 불러.”
지윤은 방갈로로 와서 사 온 비키니 중 하나를 입고 다시 흔들의자에 앉아 바다를 보았다.
보면 볼수록 기막힌 풍경이었다. 산호 가루가 바닥에 깔려 바다가 온통 초록빛이었다.
깊지도 않아서 놀기에도 너무나 좋았다. 이렇게 앉아서 보는 것만으로도 행복한 기분이었다.
지윤은 그렇게 바다를 보다가 잠이 들었고 눈을 뜬 것은 어두워지기 시작한 저녁 무렵이었다.
“누....... 누구?”
지윤은 잠에서 깨며 누군가 자신을 보고 있음을 느꼈다. 정신을 차리는 순간 지윤은 자신의 눈을 의심했다.
지윤의 눈앞에 한 남자가 바다를 등지고 서 있는 것이었다. 그리고 그 남자는 흑인이서인지는 몰라도 얼굴이 잘 안 보이는 거구의 남자였다.
그는 하얀 이를 드러내며 미소를 띠더니 반바지의 단추를 푸는 것이었다.
“누....누구? 뭐예요?”
지윤은 놀란 상태로 진정도 못하고 그를 보고 있었다. 그의 바지가 내려가고 정말 엄청난 자지가 지윤을 향해 뻗는 것이었다.
흑인의 자지가 크다는 사실은 알지만 지금 눈앞의 자지는 너무나 큰 자지였다.
그사이 지윤의 시야가 밝아졌고 남자의 얼굴을 똑바로 볼 수 있었다. 물론 처음 보는 남자였다.
지윤은 갑작스런 그의 등장에 당화하여 흔들의자에 앉은 채 보고 있을 수밖에 없었다.
“프리티한 동양여자군. 재팬? 차이나? 코리아?”
남자는 동양에 대해 잘 안다는 듯이 물었다.
“코리아.”
“오! 코리아!”
“그런데 누구세요?”
“후후. 내 이름은 레딤. 넌?”
“지니.”
레딤이라는 남자는 바지를 발에서 빼고 우뚝 뻗은 자지를 지윤에게 자랑하듯 내밀며 흔들의자 옆으로 천천히 다가오며 말했다.
“저쪽에서 네가 자고 있는 것을 봤어. 참을 수가 없도록 아름다운 광경이었지. 후후.”
아마도 바닷가에서 지윤이 있는 방갈로를 보았고 의자에 누워 자는 모습을 보고 온 것 같았다.
지윤은 지금의 상황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생각했다. 말하는 것으로 봐서는 나쁜 남자는 아닌 것 같다는 느낌이었다.
그리고 일본이든 중국이든 한국이든 자신을 보고 그렇게 판단할 정도면 어느 정도 아는 것이 있는 남자 같았다.
레딤은 햇빛에 그을린 듯한 검은 육체에 자신만만해 하며 그 거대한 자지의 효과를 확신하고 있는 것 같았다.
레딤은 자신의 분신 덩어리를 한쪽 손으로 쥐고는 조금 더 바싹 다가왔다.
그 끝에 한 방울의 액체가 번쩍이고 있는 것을 지윤은 분명히 보았다. 이제 곧 손이 미칠 수 있는 곳까지 다가와 있었다.
"넌 지금 이놈을 집어넣기를 바라고 있어. 맞지?"
지윤은 그 말에 머리끝에서 발톱 끝까지 짜릿한 전율을 느끼고 있었다. 그의 말투에서 남자의 터프함이 느껴진 것이었다.
지윤은 이미 젖꼭지가 발기하여 비키니의 브래지어를 밀어내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작은 삼각형 팬티 속의 보지에서도 전율이 일어나 아래쪽으로 번져갔다.
레딤은 한 손을 뻗어 지윤의 어깨를 만졌다. 지윤은 그가 만진 자리가 민감하게 반응하며 마치 불에 타는 것 같았다.
머리가 빙빙 돌고 있었다. 이제는 지윤도 그의 자지를 맞아들이고 싶어 한다는 것을 느끼고 있었다.
어느새 레딤의 두 손이 가볍게 지윤의 어깨에 닿으면서 등 쪽으로 미끄러져 갔다.
자연스레 지윤의 몸이 일어나 앉으며 그의 손길에 따라 앞쪽으로 구부러졌다. 그는 브래지어의 호크를 풀었다.
지윤의 떨리는 가슴 양쪽이 모두 그의 손안에 들어가 있었다.
레딤이 지윤의 가슴을 잡은 채 일으켜 세우자 지윤은 자석에 끌리듯 일어나 그의 만짐을 더 기다리고 있었다.
“아~”
지윤은 헐떡거리며 비틀거렸다.
힘세게 솟아 있는 그의 자지가 아랫배 쪽에 닿았고 그 닿은 곳으로부터 전류와 같은 충격이 전신에 타고 흘러 지윤은 몸을 바로 세웠다.
유방을 부드럽게 싸고 있는 레딤의 손이 타오르는 것같이 뜨거웠다.
"후후. 귀엽고 예쁜 가슴이네."
레딤은 말하면서 풍만하게 부풀은 지윤의 가슴을 귀여운 듯 만지며 살짝 눌렀다. 레딤이 천천히 고개를 숙였다.
그리고 지윤의 목에서 가슴으로 그의 따스한 혀가 움직이다가 딱딱하게 솟아 있는 젖꼭지에 입술이 닿았다.
그 순간 뜨거운 떨림이 지윤의 온몸을 흔들었다. 레딤의 입이 젖꼭지를 머금었다.
이빨이 그것을 가볍게 물면서 혓바닥 끝이 그 주변을 핥기 시작했다.
“앙~”
지윤은 신음소리를 냈다. 레딤이 가슴을 빨면서 젖꼭지를 만지기 시작하자 지윤의 귓속에서 맥박이 우렛소리처럼 울렸다.
이젠 더 이상 서 있을 수가 없었다. 그사이 레딤은 지윤의 팬티를 벗기고 있었다.
그리고 마침내 그의 거대한 자지가 지윤의 보지 부근에 닿았을 때 지윤은 갑자기 정신을 차렸다.
"안 돼..........이러지 마."
"후후. 원하고 있으면서.........."
레딤이 한 손을 지윤의 사타구니 사이에 집어넣으면서 말했다.
"너도 알고 있지 않아?"
"아......"
그렇게 지윤은 레딤에게 딱 한 번 반항을 했고 더 이상은 막지 못했다. 이미 몸은 뜨거워질 대로 뜨거워진 상태였다.
레딤의 손가락이 지윤의 솟아오른 하얀 살결을 약간 누르면서 아래로 기어 내려가 숲을 헤치고 있었다.
이윽고 그것은 질퍽한 보지에 도달하더니 다시 안쪽으로 들어갔다.
지윤이 참을 수 없는 희열에 몸을 비틀자 그의 손가락은 지윤의 살 깊숙이 더 들어갔다. 이제 그곳은 완전히 젖어 있었다.
레딤은 한 손은 지윤의 가슴을 만지고 다른 한 손은 보지를 만지며 얼굴을 가까이 대는 것이었다.
그리곤 레딤의 입술이 지윤의 입에 겹쳐지면서 레딤의 혓바닥이 지윤의 이빨을 열며 들어와 혓바닥을 휘감았다.
자연스럽게 지윤의 혓바닥도 응하고 있었다. 지윤은 그의 혓바닥과 마주치면서 그의 강한 이빨의 감촉을 맛보며 입가를 더듬었다. 침이 입 밖으로 넘쳐 나왔다.
레딤의 두터운 입술을 느끼며 지윤은 흑인의 혀가 얼마나 달콤하게 느껴지는지 깨달았고 흑인 특유의 냄새가 지윤으로 하여금 더 달아오르게 만드는 것 같다는 생각을 할 정도로 그의 체취는 지윤을 취하게 만들고 있었다.
흠뻑 젖은 지윤의 보지에서 레딤의 손가락이 빠져 나왔다. 이제 지윤은 그의 손가락 대신 다른 것이 들어와 주기를 갈망하고 있었다. 레딤은 지윤을 바닥에 눕히고 위로 몸을 포갰다.
“아!”
지윤의 부드러운 보지에 레딤의 단단한 자지가 닿는 순간 지윤은 숨이 막혔다. 레딤의 자지는 굉장히 굵고 딱딱하고 탄력성이 있었다. 그것이 지금 지윤의 보지 속으로 들어오고 있었다.
"아아!"
지윤은 다시 한 번 신음소리를 냈다. 그의 자지가 지윤의 사타구니 사이로 천천히 진입해 들어가자 애액으로 젖은 보지가 저절로 열리면서 그것을 빨아들였다. 조금씩 침입해 들어오는 그의 자지는 굵고 길고 좋은 느낌이었다.
레딤의 움직임에 따라 지윤은 희열의 뜨거운 물결이 몇 번씩이나 온몸에 확산되고 있었다. 레딤의 두 손은 지윤의 히프를 양쪽에서 힘껏 잡고 있었다. 지윤도 두 손으로 그의 등을 만지며 머리를 끌어안았다. 그의 자지를 조금이라도 깊이 맞아들이고 싶어서였다.
지윤이 양 무릎을 힘껏 펴는 것만으로는 아직 모자랐다. 양쪽 발을 높이 올려 레딤의 허리에 감고 힘껏 조였다.
레딤의 움직임은 강하게 약하게 그리고 깊게 얕게 지윤의 보지 속에서 움직였고 리듬에 맞추어서 지윤의 희열도 엄청나게 커지며 몸 전체가 큰 물결처럼 출렁거리기 시작했다.
“아! 어떡해...... 앙!”
"으으~ 너무 뜨겁군. 도저히 못 견디겠어."
지윤은 레딤의 짜내는 듯한 소리를 듣고 분출이 시작됨을 알았다. 지윤은 그의 정액을 받고 싶었다.
그래서 그의 허리를 두 다리로 더 세게 잡았고 마침내 레딤의 뜨거운 정액이 자신의 자궁에 쏟아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지윤은 몸 깊숙한 곳에서 이루 표현할 수 없는 마비되는 것 같은 쾌감이 일어나면서 눈을 뜨고 있을 수가 없었다.
그만큼 뜨겁고 황홀한 물결이 지윤을 어지럽게 절정으로 밀어 올리며 절정에 이르도록 만든 것이었다.
잠시 후 레딤은 자리에서 일어나며 지윤에게 말했다.
“후후. 지니는 생각보다 뜨겁고 황홀한 여자야. 아까 봤을 때 나한테 이런 행운이 있으리라고는 생각 못했는데 말이야.”
“당신도 멋졌어.”
지윤의 진심이었다. 그동안 정말 많은 섹스를 겪었지만 섹스라는 것이 이렇게 다를 수도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해 준 레딤이 너무나 좋았다.
“흑인하고는 처음이야?”
“응. 처음.”
“동양여자들은 흑인에 대해 거부감이 있던데 넌 아닌 것 같군.”
“이렇게 좋은걸 알면 거부감 없을 거야.”
“하하하하. 정말 마음에 들어.”
“여기 사람이야?”
“아이티 사람은 맞지만 원래 여기 출신은 아냐. 여기서 일을 하는 거지.”
“무슨 일 하는데?”
“이것저것 닥치는 대로 해. 너도 알겠지만 우리나라가 할 수 있는 일이 많은 곳은 아니잖아. 지금은 저쪽에 보이는 배 있지? 그거 수리 중이야. 배 위에서 널 보고 온 거야.”
“응. 나중에 배로 놀러가도 돼?”
“후후. 당연하지. 낮에는 거의 배에서 지내니까.”
“알았어.”
레딤은 돌아서며 지윤에게 손을 흔들었고 지윤은 점점 멀어져가는 그의 뒷모습을 보며 섹시하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그가 가고나자 지윤은 온 몸이 땀투성이임을 깨달았다.
뜨거운 섹스를 하는 동안 몰랐으나 생각보다 땀을 많이 흘렸고 그의 분비물이 보지에서 흘러 닦아야 했다.
지윤은 방갈로 안으로 들어가 샤워를 하기 시작했다.
샤워를 하며 아이티에 와서 처음으로 흑인남자와 섹스를 하였고 그 섹스는 정말 특별했다는 생각에 기분이 좋아졌다.
온 몸이 조금 전의 섹스를 음미하듯 살짝 떨리기까지 하였다. 지윤이 샤워를 다 마치고 나와서 고개를 숙인 채 젖은 머리를 잡아 물이 흘러내리지 않게 하고 타월을 찾는데 느낌이 이상했다. 그리고 누군가 방갈로 안에 있음을 알았다.
“왜?”
지윤은 레딤이 다시 온 줄 알고 물으며 고개를 들었다.
“..........................”
그는 레딤이 아닌 타셈이었다. 타셈이 지윤의 알몸을 보고 있는 것이었다.
지윤은 당황스러웠으나 그렇다고 타셈에게 소리를 지를 수는 없었다.
“타셈. 수건 좀 찾아 줘.”
“응.”
타셈은 침대 옆에서 타월을 찾아 지윤에게 주었다. 지윤은 타셈이 보는 앞에서 머리를 수건으로 고정하고 몸의 물기를 닦으며 수건으로 몸을 감았다.
“......................”
타셈은 아무말 없이 그 광경을 보고 있었다.
“언제 왔어?”
“조금 전에.”
그렇다면 타셈은 지윤이 샤워를 하는 것을 밖에서 보고 있었던 것이었다.
불투명이지만 유리문이었기 때문에 안에서 샤워를 하는 모습은 충분히 비치는 것이었기에 지윤으로서는 샤워하는 모습을 다 보여준 셈이었다.
더구나 알몸으로 나와서 타셈에게 수건을 건네받고 닦았으니 이제 보일 것은 다 보인 셈이었다.
지윤이 타셈을 보니 그의 바지가 한껏 부풀어 있었다. 소년이어도 성장할 곳은 이미 다 성장한 몸이었다.
“예뻐.”
“응?”
“지니 예뻐.”
“그래? 고마워.”
“더 보고 싶어.”
“뭘?”
“지니 몸 더 보고 싶어.”
그것은 남자로서의 욕구였다. 소년이어도 본능적으로 여자를 원하는 것은 당연했다.
지윤은 이미 지난 임무에서 학생들의 암캐로서 정액받이를 해 봤기에 충분히 아는 사실이었다.
나라가 다르고 피부색이 달라도 사람은 다 같은 것이었다.
“그거 무리한 요구인거 알지?”
“응. 그래도 더 보고 싶어.”
지윤은 잠시 고민을 했다.
사실상 조금 전 다 보여준 것이었기에 더 보여줄 것은 없었다.
더 보여준다면 다리를 벌리고 보지 속까지 보여줘야 할 일이었다.
그런데 조금 전 레딤과의 섹스를 통해서 자신이 즐겼던 것을 생각하면 타셈이라고 해서 거부할 이유는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보기만 할 거지?”
“응.”
지윤은 머리의 수건을 풀고 몸에 걸친 수건도 바닥에 떨어뜨렸다. 이제 타셈이 보는 앞에서 스스로 알몸이 된 것이었다.
타셈은 조금 더 가까이 와서 지윤의 몸을 보고 있었다.
조명이 침대 옆에 하나 밖에 없어서 어두운 편이었지만 지윤의 몸을 보기에 지장이 있을 정도는 아니었다.
타셈은 그렇게 잠시 지윤의 몸을 감상하였고 지윤은 눈을 감고 타셈의 구경이 끝나기를 기다렸다.
“그런데 여긴 왜 왔어?”
“응. 뭐 필요한 거 없는지 해서.”
“응. 아까 많이 먹어서 배도 안 고프고 별로 없는데.”
“이건 어때?”
타셈이 보여준 것은 맥주였다.
그렇지 않아도 레딤과의 섹스 후에 지윤은 시원한 것 한 잔 마시고 싶어 냉장고를 열었는데 물만 있었다.
타셈이 가져온 것은 시기적절한 것이었다.
지윤은 다시 수건을 걸치고 타셈에게 맥주를 받으려 하자 타셈이 고개를 저었다.
지윤은 알았다며 다시 수건을 내리고 알몸으로 맥주를 받아 한 모금 마셨다. 시원한 것이 가슴이 뻥 뚫리는 기분이었다.
지윤이 고마운 마음에 타셈을 보니 바지가 불룩한 것이 곧 터질 것 같았다.
“타셈.”
지윤은 타셈을 부른 뒤 그의 앞에 가서 쪼그리고 앉았다. 그리고 타셈의 바지를 아래로 내렸다.
타셈은 바지 속에 아무것도 입지 않은 상태였다. 덕분에 커질 대로 커진 타셈의 자지가 불쑥 튀어나왔다.
“호호호. 팬티 안 입었어?”
“응. 여긴 그런 거 없어.”
“아!”
아이티에서는 팬티를 입을 형편이 안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던 것이었다.
지윤은 자신의 질문에 약간 미안한 마음이 들었지만 내색을 하지는 않았다. 당장 눈앞의 자지가 자신을 향해 벌떡 서있기 때문이었다.
진한 검정색의 자지는 핏줄이 튀어나올 듯 했고 지윤의 입으로 들어가기를 갈망하는 듯 했다.
지윤은 그것을 두 손으로 잡고 천천히 입에 머금었다.
“어? 어! 어......”
타셈은 생각지 못한 지윤의 행동에 당황하는 것 같았다.
하지만 이내 지윤의 입술과 혀에 의해 느껴지는 감미로운 느낌에 눈을 감고 지윤에게 자지를 맡기고 있었다.
자지는 너무나 단단하고 커져서 지윤의 입에 다 들어가지 않았다.
지윤은 최대한 입을 벌려 그것을 삼키듯 깊이 받아들였고 머리를 움직이면 본격적으로 빨기 시작했다.
“우~ 억!”
타셈은 처음으로 받아보는 펠라치오에 넋이 나간 사람처럼 먼 바다만 보며 몸을 떨고 있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 타셈은 자신이 방출할 것을 알고 지윤에게 그만하라고 하였다.
하지만 지윤은 두 손으로 타셈의 엉덩이를 꽉 잡고 그 상태를 유지했다.
그리고 결국 타셈은 지윤의 입안에 자신의 분출물을 발사하고 말았다.
지윤은 그것을 꿀꺽꿀꺽 삼키며 맛있게 마셨고 마지막 한 방울까지 남김없이 다 먹고 나서야 자리에서 일어났다.
“어땠어?”
“....................”
“이런 거 처음이야?”
타셈은 이런 일을 상상도 못했던 터라 그런지 말도 못한 채 고개만 끄덕이며 지윤만 바라보았다.
지윤은 그런 타셈이 순순하고 귀엽게 보여 타셈의 두툼한 입술에 ‘쪽’ 소리를 내면 가볍게 키스를 해 주었다.
“어머!”
지윤은 타셈의 자지를 보고 놀란 표정이었다. 방금 사정을 했는데 타셈의 자지는 줄어들지 않고 그대로였다.
역시 소년이긴 소년이었다. 지윤이 학교에서 고등학생들과 섹스를 할 때에도 그들은 결코 한 번에 끝낸 경우가 없었다.
사정을 해도 금방 발기가 되어 다시 지윤에게 덤벼들곤 하였는데 그것은 비슷한 나이인 타셈도 마찬가지였다.
“타셈, 나 좋아?”
타셈은 또 고개를 끄덕였다. 마치 말을 잃은 것 같았다.
“이리 와.”
지윤은 흔들의자를 안으로 가져와 앉은 후 다리를 벌렸다.
“이제 타셈이 해 줘.”
타셈은 지윤의 벌어진 보지를 뚫어지게 보다가 입을 댔다.
“아!”
소년이고 여자 경험이 없어도 남자는 남자였다. 타셈은 본능적으로 지윤의 보지를 핥으며 흐르는 애액을 먹고 있었다.
지윤은 부드러운 타셈의 혀가 자신의 보지를 자극할 때마다 낮은 신음을 흘렸고 타셈은 지윤의 보지를 정말 맛있는 아이스크림처럼 핥아 먹고 있었다.
한참을 그렇게 빨아주니 이제 지윤이 참을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지윤은 이제 그만하라고 말하며 타셈을 침대에 눕히고 그 위로 올라갔다.
“아!”
“으~”
두 사람의 입에서 동시에 신음이 나오며 타셈의 자지가 지윤의 보지 속으로 사라졌다.
지윤은 말타는 자세로 타셈의 자지가 자신의 보지 속에 깊이 들어오게 하며 엉덩이를 흔들었다.
타셈도 허리를 들썩거리며 지윤의 움직임에 따라 자지를 박았고 지윤은 더욱 더 깊은 희열을 만끽하며 타셈의 자지를 즐겼다.
“아~ 어떡해. 너무 좋아.”
잠시 후 지윤과 타셈은 자세를 바꿔 타셈이 위에서 강한 힘으로 자지를 박기 시작했다.
이제 지윤은 더 큰 쾌감에 소리를 지르며 절정을 맞이하고 있었다.
“헉~”
두 번째 사정이 이루어지는 순간 지윤은 까마득한 현기증을 느끼며 오르가즘을 느꼈고 타셈의 정액이 보지 속에 뿌려지는 것을 느끼고 있었다.
“헉! 헉! 헉!”
타셈이 가쁜 숨을 내쉬며 지윤의 몸에서 떨어져 나갔다. 지윤도 레딤에 이은 타셈과의 섹스에 많이 지쳐 있었다.
타셈이 일어나 옷을 입는 동안에도 지윤은 보지에서 정액이 흐르는 것을 알고도 닦지도 못한 채 누워만 있었다.
타셈이 화장지를 집어 지윤의 보지를 정성스럽게 닦아주었고 지윤이 자겠다고 하자 방갈로의 불을 끄고 나갔다.
다음 날 지윤이 눈을 뜬 것은 이른 새벽이었다.
전날 두 번의 섹스 때문에 지쳐서 일찍 잠들었기 때문에 일찍 일어난 것이었다.
아침에 보는 바다는 정말 환상적이었다. 새파란 하늘과 연초록의 바다가 조화를 이루어 아름답다는 말로는 부족할 정도로 멋있는 풍경이었다.
지윤은 샤워를 하고 비키니 위에 가디건을 걸치고 밖으로 나갔다.
어제 보니 관광객이 많지는 않았지만 대부분 수영복 차림으로 다녔기에 오늘부터는 지윤도 그렇게 입고 다닐 생각이었다.
지윤이 타셈의 삼촌이 운영하는 가게에 가니 벌써 가게를 열려고 준비 중이었다.
타셈도 삼촌을 도와 가게 앞에 물건들을 진열하고 있었다. 그 가게는 주로 맥주 같은 술과 음료를 팔면서 방갈로를 운영하는 것이었다.
타셈은 지윤을 보더니 반가운 표정으로 의자를 펴며 앉으라고 하였다.
지윤이 앉자 삼촌을 불러 인사를 시켰는데 생각해보니 어제 와서 방갈로를 빌리고 하룻밤을 지내고서야 인사를 하는 것이었다.
최고관리자
가입일 | 2016-08-11 | 접속일 | 2024-12-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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