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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8-25 01:13 660회 0건
조회수를 걸고 넘어진 것, 혹시나 제 글을 읽어주시는 분들께서 화를 내시지 않을까..걱정했습니다.
건방져 보일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했죠.
기꺼이 응답해주신 "으악죽겠다"님 감사합니다.

이번화부터는 꽤나 욕구 표출물이 될겁니다.
쓰면서도 느낀 거였지만...시작부터 펠라라니...생각보다도 저는 더 욕구 불만이었던 것 같다는 ^^

아무튼 꽤 열심히 쓰려했지만, 어디선가 읽은 듯한 느낌이 날지도 모릅니다.
쓰는 저도 경험해본적도 없고, 오직 출처는 조기간접성인경험에 근거했었기 때문에..
다른 분들 야설의 흔적이 남아 있을 수도 있구요.

나중에 점차 저만의 분위기를 만들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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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학교나 있는 이야기지만, 서울의 명문에 속하는 수혁의 고등학교 역시 미인 선생들이 많았다.

명문에 인지도도 높고, 사립에 월급도 높은 학교 였기 때문에..학교의 입장에서도 어짜피 같은 돈 줄거라면, 실력만 있는 선생보다는 실력도 있고 외모도 있기를 바랬고, 그 결과 개교 30년이 되어 가는 수혁의 고등학교는 몇몇 중후한 선생을 제외하면 모두 미남 미녀 선생들이었다. 몇년전까지는 말이다...

하지만 수혁이 이 고등학교에 들어오기 2년전에 사건으로 인해, 많은 선생들이 물갈이 되었다.

학생과 선생의 로맨스가...다량 발생한 것이었다.

무려 5건.

처음에는 3학년 여고생이 수업중에 쓰러지면서 시작되었다.
원인은 낙태 후유증. 결국 상대가 들어났고, 그것이 시작이었다.

이 사건으로 학교는 전체적으로 세밀하게 조사를 했고, 많은 선생들이 의심을 받고, 결국 들켜, 교단에서 나와야 했다.

명문이라는 팻말에, 실제로는 몇몇 순수했을 사랑이 깨져 버린 것이었다.


물론 아직도 꽃들은 남아있다.
남자들 사이에 오가는 미녀들.

이제는 별칭까지 생겨 버린 그녀들은 연애를 교칙으로 막아버린 학교에서의 유일한 낙이었다.



양호선생도 그런 선생이었다.

임승희.
28살에, 보건교육과 양호실 담당인 그녀는 때로는 엄마처럼, 때로는 누나처럼, 마치 천사와 같은 미소로 학생들을 대하는 양호의 스페셜 리스트였다.

그녀 덕분에 상사병 난 남학생들도 많았지만, 그녀는 프로 정신이었는지, 애인이 있는지 모르겠지만, 오랜 경력에서도 어떤 오점 없이 학생들을 대했다.

교칙이 양호실에서 한교시 이상 쉬는 것을 막지 않았다면, 매일 양호실은 만원이었을 것이다.


"선생님. 몸이 않좋아서 그러는데 한교시만 쉬었다 가겠습니다."

"아, 그래요. 여기에 이름쓰고."

수혁은 방명록에 자신의 반과 이름을 쓰고, 보건 침대에 누웠다.

막상 교실을 나올때는 MC Bomb의 성능에 실망해서였지만, 양호실을 오는 길에 그 성능이 입증되었기 때문에, 수혁의 머리는 복잡했다.

"결국 요령것 써먹으면 효과는 있다는 이야기인데.."

거기다..어느정도 폐쇄된 곳. 적당한 대상까지 있는 상황에...

"하지만..문제는."

MC Bomb이 뇌파로 운영된다는 것이었다.
새벽에 맞은 주사로 수혁의 뇌파는 검색될수 없었고, 결국 양호선생의 뇌파만으로 모든 것을 처리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선생님."

그때 마침 여학생 한명이 양호실에 들어왔다.

"무슨일이니?"

수혁은 차단된 커텐사이로 살짝 엿 보았다.

이름 모를 소녀였지만, 제법 예뻤고, 배가 아픈듯 배를 잡고 있었다.

수혁은 자신도 모르게 팜탑을 꺼내었다.

그리고 뇌파들을 기록하기 시작했다.

"제가 생리통이거든요..그래서.."

"쉿"

생리는 당연한 현상이었지만...역시 당당한 일은 아니라고 생각했는지, 양호선생은 커텐이 쳐진 수혁쪽을 가르키며 손가락으로 조용히 말하라고 일렀다.

양호선생의 반응에 깨달은 소녀는 약간 빨개진 얼굴로 양호선생에게 소근거렸고, 양호선생은 약하나를 꺼내어 주었다.

"뭔가..좋은 방법이 있을것 같은데.."

그때였다.

"띠링..."

뭔가 울리는 소리가 났고, 팜탑에는 메세지가 떴다.

"업그레이드? 이거...무선인터넷도 되나?"

팜탑에 뜬 메세지는 업그레이드 였다.


<업그레이드>

ver. 0.81

업그레이드 항목

1. 국어사전 분량의 뇌파 샘플
2. 교체되는 뇌파의 덮어쓰기와 교환 선택 기능 추가
3. 뇌파의 유지기간 선택가능
4. 제한된 범위에 전파 출력 가능(스티커 사용)

기타...



"이거.."

어느정도 신뢰가 생긴 MC Bomb이었지만..그것은 마치..

"나보고 가지고 놀라는 거잖아.."

기존의 MC Bomb는 오늘 아침처럼 소지품 검사의 뇌파를 두발검사로 바꿈으로써, 기존의 기억이 모두 바뀌었지만, 결국 순간적으로 기억의 구조가 바뀌었을뿐, 영구하지도, 수혁이 보았을 때, 완벽하지도 않았다.

하지만 이번 업그레이드로 소지품 검사라는 용어를 두발검사라는 용어로 바꾸거나, 거꾸로 소지품 검사라는 뜻을 두발검사로 바꿀 수도 있었다.
또 덮어쓰기가 가능해서, 두발검사로 소지품 검사를 덮어 쓸수도 있었다. 그렇게 되면 학교라는 범위안에서는 모든 사람이 소지품 검사를 생각할수 없게 된다는 내용이었다.
그것이 기억의 어떤 혼돈을 가져와도 논리적으로 오류를 지적해도 소용이 없다는 것이 업그레이드의 설명이었다.

그밖에도 많은 설명이, 수혁의 지금 상황에서는 너무나 좋은 기능들이었다.

순간 묘한 불쾌감이 수혁을 감샀다. 마치 먹이를 달콤한 채액으로 유인하는 식충식물에게 붙잡힌 느낌..

하지만 수혁은 곧 그런 생각은 떨쳤다.

"뭐, 어때..일단 써먹고 보자."



생리통 약을 받아 먹은 여학생이 돌아간지 10분이 된 뒤, 양호선생인 임승희는 오늘 처음 양호실을 방문한 학생이 회복실에서 나오는 것을 보았다.

"음..수혁군, 벌써 돌아가게?"

양호선생이라고 해서 아픈 학생들의 이름을 모두 외울수는 없었고, 더구나 수혁은 평범한 학생이었기에, 양호실을 자주 오지도 않았지만, 그녀는 능숙하게 방명록에 적힌 수혁의 이름을 불렀다.

"네, 좀 난것 같아요."

"그래, 다행이구나."

"양호선생님."

수혁은 미리 팜탑에 입력해놓은 내용을 그녀가 보이지 않게 손을 뒤로 하여 작동시켰다.

"왜?"

순간 뭔가 뒤섞인 느낌의 표정을 지은 그녀였지만, 그 잠시를 수혁만이 알아차릴뿐, 정작 그녀는 적절한 타이밍에 수혁의 부름에 그 찰나를 현기증 정도로도 느끼지 못했을 것이었다.

"양호선생은 무엇을 하는 일이죠?"

수혁은 이미 평범한 고등학생의 표정이 아닌, 무엇인가 괴리된 느낌의 표정을 지으며 거만하게 물었다.

"양호선생은 주인님께, 항상 봉사하고 주인님을 받을어 모시는 일을 하는, 주인님 명령을 따르는 일을 합니다."

수혁은 속으로 쾌재를 불렀다.

수혁은 양호선생이라는 단어를 노예라는 단어로 내용을 바꾸었다.

MC Bomb가 맞다면, 이미 그녀의 머리속에는 모든 기억의 혼재를 무시하고, 양호선생이라는 단어가 노예라는 뜻으로 바뀌어, 모든 상황을 그 생각을 기준으로 행동하게 될 것이었다.

"그래요. 그럼 양호선생의 같은 말은 무엇이죠?"

사실 양호선생이라는 용어를 계속 부르기에는 수혁이 귀찮았고, 수혁이 생각하기에, 찰나로 바뀐 단어를 계속 쓰는 것보다는 기존의 기억에 맞는 용어를 쓰는게 더 편할것 같았다.

"노예입니다. 주인님."

양호선생이었던 임승희는 깎듯하면서도 공손하게 수혁에게 답했다.

"주인님? 그럼 당신의 주인님은 누구죠?"

하지만 수혁은 그녀의 답변에 묘한 분위기를 느꼈고, 서둘러 물었다.

"이곳에 오는 학생들이 저의 주인님입니다."

역시..아직 문제가 있군.
그녀는 기존의 자신의 임무였던 양호선생이 노예로 바뀜에 이를 스스로 적당히 적용시켜, 아파서 오는 학생을 자신의 주인님으로 바꾼 모양이었다.

"아니오, 당신은 지금부터 나만을 주인으로 모시는 겁니다. 왜냐하면 그것은 첫 주인인 내가 명했기 때문입니다. 알겠나요? 노예는 처음 주인이 다른 사람에게 인도하기 전까지는 계속 주인이고, 주인을 둘을 둘수는 없어요."

"아..하지만...그러면 전.."

수혁은 그녀의 상태를 눈치 챘다. 그녀의 머릿속에는 기존 업무의 의무가, 노예의 일로 바뀐 상태에서, 수혁의 강요 그 일의 범위가 축소되자 낯설게 느껴지는 것 같았다.

"음..그럼 이렇게 하죠. 당신은 일단 나만을 주인으로 모십니다. 하지만 다른 학생들이 오면, "치료사"의 일을 하는 거예요. 다른 학생들이 당신을 "양호선생"으로 불러도, 당신은 그것을 "치료사"라는 뜻으로 이해해야 합니다. 그건 내가 명한 것이니까요."

"네."

기존의 업무와 비슷한 뜻을 가진 용어를 수혁이 사용함으로 그녀는 기존 기억에 자신의 일과 매치되는 일을 시켜서인지 확실한 의사를 표현했다.

"좋습니다. 그럼 정리하죠. 당신의 주인님은 누구죠?"

"수혁님입니다."

"그럼 다른 학생들이 와서 당신을 "양호선생"으로 부르면 어떻게 하죠?"

""치료사"의 일을 합니다."

그녀는 똑똑하게 말했다.

"좋아요. 그럼..."

수혁은 시계를 보아 여유 시간을 확인했다.

"음..이제 30분 남았나..."


"일단 이곳의 문을 잠그죠. 커텐도 쳐요. 음..마치 외출한 것 처럼 말이죠."

그녀는 서둘러 수혁의 지시에 따랐다.

커텐을 치자 양호실은 은은한 빛만이 감돌았다.

일단 안전을 위해, 수혁은 양호실이라는 단어를 제 20창고로 바꾸어 전교에 전파로 보냈다.
이제는 아무도 양호실을 떠올리지 못할것이고, 있지 않은 제 20창고에 올 사람도 없을 것이었다.

"자, 이리와요."

그녀는 수혁의 앞에 와서 섰다.

수혁은 그녀에게 다가서서 그녀를 관찰했다.
약간 긴 웨이브 머리에 브라운 계열로 염색 코팅한 그녀의 머리부터, 살색 스타킹으로 쌓여진 교원용 슬리퍼를 신은 발까지.

"자, 이게 무엇이죠?"

수혁은 살며시 그녀의 가슴에 손을 얻어 만지며 물었다.

"가슴입니다."

"그래요, 가슴, 다른 말로는?"

"유방입니다."

"그래요. 유방, 당신의 가슴 사이즈는 몇이죠?"

"89Cm입니다."

그녀는 약간의 반응을 보이면서도 충실히 수혁의 물음에 답했다.

"자..그럼 윗 옷을 벗어봐요."

속살이 들어난 그녀의 가슴은 생각보다도 더 컷다.

수혁이 계속 가슴을 주물르자, 그녀의 얼굴은 조금씩 붉어졌다.

"흥분한건가?"

"저런, 흥분한건가요?"

그녀는 흠칫하면서 얼굴이 굳어졌다.

"아뇨..걱정할 필요 없어요. 흥분하는것에 화내지 않을테니, 노예에는 성노도 있으니까..성노가 뭔지 알죠?"

"아뇨."

그녀는 혼내지 않는 다는 말에 안심하면서 말했다.

"성노란 주인님의 성욕을 풀어주는 일을 하는 거죠. 그리고 노예중에서는 가장 신분이 높죠. 나는 당신을 지금부터 성노로 인정합니다. 마음것 흥분해도 좋아요. 하지만, 잊지 말아야 할것은 당신이 기쁘게 해야 할 상대는 주인님이라는 겁니다."

"네, 감사합니다."

노예에게도 신분상승의 욕구는 있을 것이다. 수혁은 그렇게 생각하고 이를 이용했다.
그녀에게는 지금 수혁은 자신의 신분을 높여주고 욕망을 즐기게 해준 고마운 주인님이었을 것이다.

"그럼, 이제 내게 봉사할 차례입니다..이곳이 무엇이죠?"

수혁은 자신의 이미 부풀어오른 양물을 가르키며 말했다.

"성기입니다."

이미 성노로서 봉사의 의무에 가득찬 그녀는 서둘러 말했다.

"성기라..좀더 속된 말도 알고 있지 않나요? 승희?"

수혁은 쉽게 그녀의 이름을 부르며 말했다. 이미 그는 어제까지의 평범함은 사라지고, 마치 익숙한냥 군림자의 모습을 보이고 있었다. 타락한...

"페니스 혹은 자지라고 합니다."

"그래요, 자지입니다. 당신이 나에게 봉사할때 가장 많이 느껴야 할 곳이랍니다."

그는 친절하게 그녀를 가르쳤다.

"자, 펠라치오를 아나요?"

"예."

그녀도 성인인 여성이었다. 개방된 사회에서 펠라치오를 모르는게 이상하리라.

"자 그럼 내게 해봐요."

시계는 벌써 쉬는시간 종을 10분만을 남기고 있었다.

그녀는 능숙하게 수혁의 바지의 허리띠를 풀은 뒤에 바지를 살며시 내리고, 이미 부풀어 벌어진 팬티를 살며시 내렸다.

수혁은 성기의 크기마져도 평범함을 달렸기 때문에 작지도 크지도 않은 크기를 보이고 있었다.

하지만 그녀는 마치 맛있는 음식을 먹듯이 살며시 수혁의 자지를 쓰담아 잡고, 혀로 핥았다.
맛을 보듯이

"맛있나요?"

수혁은 그녀의 행동에 자신도 모르게 물었다.

"네"

그녀는 기쁘게 대답했다.

노예로 바뀐, 그것도 성노로 바뀐 그녀의 머릿속에는 이미 수혁이 싫어할 답변따위는 생각할 수 없었고, 오히려 어떤 행동에도 수혁을 기쁘게 한다면 당연하게 받아들여, 몸과 마음을 바꾸었다.

"자, 이빨을 세우면 안되는 것 알죠?"

그녀가 펠라를 해보았건 그것을 중요하지 않았다. 수혁은 인터넷 어디선가 읽은 말은 자랑스럽게 말했다.

"네~"

그녀는 조금씩 수혁의 자지의 귀두 부분을 혀로 핥으며 점점 그 뿌리쪽으로 내려갔다. 정성스럽게, 이윽고 수혁의 털을 만날때, 두손으로 고이 수혁의 자지를 쓰담듯이 잡아 올린 후에 그 아래 달린 두개의 쭈글한 구슬마저 핥았다.

"자자, 조금 서두릅시다. 당신은 나를 5분안에 사정시켜야 해요. 내게는 시간적 여유가 없고, 당신은 짧은 시간안에서라도 주인을 만족시켜야 하죠."

수혁의 말에, 그녀는 고개를 끄덕이며 수혁의 자지를 입으로 물었다.

"으허..헉"

자위야 몇번 해보았지만, 누군가가 자신의 자지를 입으로 빠는 느낌은 생각보다 더 자극적이었다.
그것도 학교에서 미인으로 손 꼽히는 양호선생인 그녀였기에 더욱 자극 적이었지만, 단 한번에 사정을 하는 우를 범하지는 않았다.

그녀의 머리가 점차 상하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스무스한 고개짓. 그리고 그녀의 입안에서는 마치 휘감듯한 혀놀림이 이어졌다.

그녀의 동작 하나하나가, 수혁의 자지에 있지도 않을 세포까지 깨우는 듯한 느낌이었고, 수혁은 그녀의 동작 하나하나를 모두 느낄 수 있었다.

"아..갑니다."

수혁은 무릎을 꿇어 자신의 물건에 봉사를 하는 그녀의 머리를 잡아 누르며 사정을 했다.

곧 그녀의 입안은 정액으로 가득찼고, 그녀는 그의 자지를 물은채로 천천히 그의 정액을 모두 마셔 넘겼다.

그리고, 천천히 무엇인가 빠져나가 묘하게 기운이 없는 수혁의 물건을 이리저리 핥아 깨끗히 한후에, 자신의 입주위에 묻은 정액을 손으로 닦아 빨아 흔적을 지웠다.

"하아.."

수역은 다리에 힘이 풀림을 느꼈다.

"딩동 댕동"

때마침 쉬는 시간을 알리는 종이 울렸고, 수혁은 자신의 물건을 닦으려는 그녀를 만류하고, 양호실을 나왔다. 그녀가 다시 만진다면 금방 다시 발기할것이었기에,

한교시만 쉬어야 한다는 교칙이 있었지만, 굳이 그것을 지킬 의무는 없었지만, 뭔가 일을 치르고 난 느낌에 수혁은 서둘러 정리를 한다음에 교실로 올라갔다.

가면서 아까 설정한 제 20창고를 다시 양호실로 돌렸다.
물론 그녀에게 아까의 지시를 상기시키는 것도 잊지 않았다.
방금전의 쾌락을 떠올리면서..


수혁이 돌아간 양호실에는 다시 양호선생으로 돌아간 얼굴의 임승희가 서있었다.
수혁이 떠난 후에, 옷을 다시 가다듬은 그녀였지만, 그녀의 숨겨진 곳, 아직 수혁에 손 대지 않은 비소의 바로 위에, 작고 검은 문장이 새겨졌다. 아니 희미하게 떠올랐다는 것이 맞으리라..

마치 박쥐의 날개모양을 닮은...


===============================================================================

개인적으로 본 작은 순간 충동의 글에서 꽤나 빗나간 길을 걷고 있습니다만, 계속 쓴다면 어쩌면 제가 원하던 규제가 없는 본능에 충실한 환타지가 되겠군요.

사실, 환상문학에서, 너무나 절제된 것 경직된 느낌이 들잖아요.

현실에 적용해 봐도 저건 분명히 아닌데...하는 느낌...

고교 시절 습작에서도 자주 생각했었죠. 좀 정도에 지나치지 않는 다면 여기서는 이정도까지 나가야 하지 않을까?

남녀간의 사랑의 결과가 무조건 적으로 성교는 아니겠지만, 그것으로 하여금 무엇인가 한 껍질을 벗기는 느낌일 거라고 생각하는 동정의 총각인 저지만 말이죠...



여자 생리대 이야기가 나와서 말인데..쓰면서도 꽤나 고민했습니다. 원래는 저럴 계획이 아니었거든요. 업그레이드는 솔직히 궁리해서 일을 처리하기 싫은 저의 발악입니다.

원래는 위에 나오는 소녀를 이용해 수혁이 양호선생을 농락하는 스토리였는데, 막상 하려니 꽤나 막막해서..업그레이드라는 술을 섰습니다만, 써놓고 보니 소녀의 등장은 필요가 없게 되었더군요...뭐...나중에 우려먹죠. 자세히 뜯어보니 미소녀였다는 식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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