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업레이어 알림이 없습니다.
메인 > 무료야설 > 환타지 야설
16-08-24 09:47 661회 0건
"으흥"

소녀는 몸을 감싼 따뜻한 것에 얼굴을 비볐다. 따뜻한 살내음이 그녀의 기분을 좋게 만들었다.

"아"

자신에게 안겨있는 소녀를 내려다보는 그레이의 시선과 소녀의 시선이 마주쳤다.
소녀는 묘한 부끄러움에 고개를 숙이었다. 고개를 숙인 채 소녀는 그레이에게서 몸을 일으켰다.

"아, 고마워요. 저는 예린이예요."

어젯밤 늦게까지 그레이을 받아드렸던 예린이었다.
아랫도리의 쓰라림은 여전하였지만 묘하게 몸의 피로는 줄어있었다. 몸에 활기가 돌아와 있었다.

"몸은 괜찮아? "

"네, 괜찮아요. 아.."

그레이가 예린을 바닥에 눕혔다. 그리고는 몸의 구석구석 상처를 살피기 시작하였다.
따뜻한 기운을 머금은 손이 예린의 온몸을 누볐다.
늑대에게 오염된 부분은 깔끔해져서 다시 약초를 바를 필요는 없을 것 같았다.

"기다려"

그레이는 예린을 남겨둔 채 바로 작은 짐승을 잡아왔다.
별다른 양념 없이 간만 맞춘 고기를 예린은 허겁지겁 먹었다.
양이 부족해 보여 다시 한 마리의 토끼를 굽는 그레이이었다.

"어디서 온 거야?"

순간 예린은 멈칫거렸다. 자신을 구해준 사람이긴 하지만 인간에게 마을의 위치를 말해주는 것은 금기 사항이었다.
말해주기 싫어한다는 것을 느낀 그레이는 질문을 바꾸었다.

"혹시 이쪽에서 온거냐?"

그레이는 손가락을 가레이든 지역이 있는 방향으로 가리켰다. 예린은 고개를 흔들었다.

"그럼, 비오릭 산맥의 일은 관련이 없는 것인가."

그레이는 상념에 빠졌다.
먹으면서 예린은 익숙하지 않은 공용어로 자신의 처지를 말했다.

예린은 일단 살아남는 것이 목표이었다.
가능하다면 다른 묘인족을 찾아 자신의 마을에 생긴 일을 알려야 했다.

"움직일 수 있겠어?"

"네, 얼마든지요."

아직 쓰라린 몸이었지만 억지로 몸을 일으켰다. 산맥은 아무리 묘인족이라지만 성인식을 거치지 않은 소녀 혼자 살아남기에 힘든 곳이었다.
혹시나 혼자 버려질까 봐 무리하는 예린이었다.
그레이는 낮에는 이동을 하고 밤에는 묘인족소녀를 안았다. 착 감겨오는 어린 묘인족의 부드러움은 헤어나기 힘든 매력이 있었다.
그레이는 예린의 인간과는 다른 순수한 기운을 온몸으로 받아드렸다.

아침이 되어 출발하기 전에 검을 들어 검법을 연습하는 그레이를 무끄러미 바라보는 예린이었다.

"수련하는 거예요?"

부러워하는 눈빛으로 쳐다보는 예린이었다.
묘인족은 19살에 성인식을 전후에 해서 몸을 체질이 확 변했다.
그전에도 다른 종족의 아이들보다 육체적인 능력이 뛰어나지만 특유의 강함은 발휘되지 않았다.
그래서 성인식을 치를 나이가 되지 않은 묘인족 아이는 별다른 전투 훈련은 이루어지지 않았고 성인식 이후에 혹독한 훈련이 이루어졌다.
종족 자체에서 미성년의 묘인족 아이를 우선 보호하려는 것도 이러한 이유 때문이었다.
예린은 묘인족의 싸우는 법을 아직은 배우지 못했다.
하지만 살아남기 위해서는 예린에게 전투기술이 필요했다.

"가르쳐 줄까?"

밤마다 몸을 섞기에 정도 들었다. 예린의 정순한 기운에 자신의 기운이 더욱 좋아져 보답하고 싶은 마음도 있었다.
또한 아직 어린 나이이면서도 밤마다 그레이의 요구를 거절하지 않고 받아들이는 예린이 안타깝기도 하였다.
자신에게 의지해서라도 살기 위해서 밤이면 헌신적으로 봉사하는 소녀이었다.
또한 인간과는 다르게 묘인족은 은혜를 준 자를 버리지 않는다는 것도 이유 중의 하나이었다.
그레이는 남겨진 무공 중에 맨손과 손을 갈고리처럼 만들어서 싸우는 기술이 떠올랐다.
무공을 남겨진 자가 주로 익히던 기술이 아니었는 지 깊은 경지까지는 아니었지만 예린에게는 도움이 될 것 같았다.

"하지만 저는 드릴 것이 없어요."

예린의 표정은 어두워졌다. 묘인족의 경우 같은 종족끼리는 아무런 제한이 없이 가르쳐주고 가르침을 받았다.
하지만 그레이는 다른 종족이었다.
마을에 있을 때 다른 종족끼리는 배움을 쉽게 나누지 않는다고 들은 예린이었다.
또한 배움이 있으면 보답을 해야 한다고 들었다.
물론 밤을 함께 보내긴 하지만 그것은 거래가 아니었다. 수컷은 자신이 보호하는 약한 암컷을 가질 권리가 있는 법이었다.

"휴..."

그레이는 어두워진 표정의 예린를 쓰다듬었다. 보드라운 머리카락이 기분 좋게 만져졌다.
예린을 가지면서 상당한 기운이 증진된 그레이이었다.
예린은 자신이 얼마나 그레이에게 도움이 되는 지 모르는 것 같았다.
그레이는 어두워진 표정의 붉은 머리 귀여운 소녀에게 천천히 다가갔다.
예린의 얼굴이 자신의 머리카락처럼 붉어지는 듯하더니 이내 고개를 살짝 들어 올리고 눈을 감아 그레이의 입맞춤을 받아드렸다.




간단한 사냥기술과 기운을 움직이는 법을 가르쳤다.
남겨진 기술이 아닌 그레이가 알고 있었던 사냥기술과 간단한 단검을 쓰는 법은 모래에 물이 스며드는 것처럼 빠르게 익혔다. 묘인족이라서 아주 빠르게 익히는 것 같았다.

"그레이, 아랫배가 따뜻해요"
"조금 간질간질하기도 하고"

익숙하지 않은 공용어로 예린이 말했다.
다만 기운을 움직이는 것은 그레이도 완전히 파악한 것이 아니기에 가르침도 나빴고 이질감을 느끼는 지 쉽게 익히지 못했다.
그래도 아랫배에 기운이 생긴 이후에 예린은 자신의 움직임이 더욱 빨라지고 예민해진 것을 느꼈다. 묘인족이면서 늑대 따위에게 사냥당하던 자신이 그레이에게 배우면서 점점 강해지는 것을 느끼는 예린이었다.
예린의 그레이를 바라보는 눈빛이 점점 더 깊어졌다.
그저 살아남으려고 몸을 맡겼던 남자에서 마음을 허락하는 존재로 아주 조금씩 변해 갔다.

"아흐흑... 조금만 천천히..부탁드려요"

예린은 짐승처럼 엎드려서 뒤로 그레이를 받아드렸다. 그레이의 두 손이 마치 자신의 것인 양 예린의 봉긋한 가슴을 강하게 주물렀다.
기운을 온몸으로 돌리면 돌릴수록 빨라지고 강해졌다. 하지만 예린의 경우에는 그레이처럼 혼자서 기운을 온 몸에 돌리는 것은 힘들었다.
그레이에게 안겨서 그레이가 이끌어 주어야 가능했다.

"아하,..하아.."

다만 그레이의 기운이 몸속에서 움직일 때마다 소녀는 손끝 발끝까지 나긋나긋하게 펴지는 따뜻한 온기에 달디 단 숨을 내뿜으며 호응할 뿐이었다.



회원사진
최고관리자

Lv : 10   Point : 9300

가입일 2016-08-11
접속일 2024-12-28
서명 황진이-19금 성인놀이터
태그
황진이-무료한국야동,일본야동,중국야동,성인야설,토렌트,성인야사,애니야동
야동토렌트, 국산야동토렌트, 성인토렌트, 한국야동, 중국야동토렌트, 19금토렌트
0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환타지 야설 목록
3,034 개 194 페이지

번호 컨텐츠
139 마수사냥꾼 - 15부 08-24   655 최고관리자
마수사냥꾼 - 16부 08-24   662 최고관리자
137 마수사냥꾼 - 22부 08-24   658 최고관리자
136 깊고 깊은 구멍 - 10부 08-24   699 최고관리자
135 마수사냥꾼 - 17부 08-24   686 최고관리자
134 하렘 파이레츠2 - 4부 08-24   704 최고관리자
133 깊고 깊은 구멍 - 11부 08-24   705 최고관리자
132 마수사냥꾼 - 18부 08-24   684 최고관리자
131 마수사냥꾼 - 23부 08-24   656 최고관리자
130 깊고 깊은 구멍 - 12부 08-24   693 최고관리자
129 다섯 마녀의 전설 - 외전 - - 3부3장 08-24   652 최고관리자
128 우리동네 아줌마 - 6부 08-24   724 최고관리자
127 깊고 깊은 구멍 - 20부 08-24   717 최고관리자
126 하렘 파이레츠2 - 3부 08-24   695 최고관리자
125 깊고 깊은 구멍 - 1부 08-24   754 최고관리자
황진이-19금성인놀이터는 성인컨텐츠 제공이 합법인 미주,일본,호주,유럽 등지의 한글 사용자들을 위한 성인 전용서비스이며 미성년자의 출입을 금지합니다.
황진이요가야동 황진이일본야동 황진이국내야동 황진이리얼야동 황진이웹툰사이트 황진이조또TV 황진이씨받이야동 황진이교복야동 황진이상황극 황진이백양야동 황진이빠구리 황진이야동게시판 황진이김태희  황진이원정야동  황진이건국대이하나야동 황진이이혜진야동 황진이오이자위 황진이커플야동 황진이여자아이돌 황진이강민경야동 황진이한국어야동  황진이헨타이야동 황진이백지영야동 황진이도촬야동 황진이버스야동  황진이성인포털사이트 주소찾기 황진이여고생팬티 황진이몰카야동 황진이여자연애인노출 황진이마사지야동 황진이고딩야동 황진이란제리야동 황진이꿀벅지 황진이표류야동 황진이애널야동 황진이헬스장야동 황진이여자연애인노출 황진이접대야동 황진이한선민야동 황진이신음소리야동 황진이설리녀야동 황진이근친야동 황진이AV추천 황진이무료섹스 황진이중년야동 황진이윙크tv 황진이직장야동 황진이조건만남야동 황진이백양야동 황진이뒤치기  황진이한성주야동 황진이모아 황진이보지야동  황진이빽보지 황진이납치야동 황진이몰래카메라무료동영상사이트 황진이씹보지 황진이고딩섹스 황진이간호사야동 황진이금발야동 황진이레이싱걸 황진이교복야동 황진이자취방야동  황진이영계야동 황진이국산야동 황진이일본야동  황진이검증사이트  황진이호두코믹스 새주소  황진이수지야동  황진이무료야동  황진이페티시영상 황진이재벌가야동 황진이팬티스타킹 황진이화장실야동 황진이현아야동 황진이카사노바  황진이선생님야동 황진이노출 황진이유부녀야동  황진이섹스 황진이자위야동 황진이에일리야동 황진이에일리누드 황진이엄마강간 황진이서양 황진이섹스 황진이미스코리아 황진이JAV야동 황진이진주희야동  황진이친구여자 황진이티팬티 황진이중년야동  황진이바나나자위 황진이윙크tv비비앙야동 황진이아마추어야동 황진이모텔야동 황진이원정녀 황진이노모야동  황진이한성주동영상 황진이링크문 황진이황진이  황진이섹스도시 황진이토렌트킹 황진이레드썬 황진이동생섹스 황진이섹스게이트  황진이근친섹스  황진이강간야동  황진이N번방유출영상 황진이세월호텐트유출영상 
Copyright © 황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