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기 전에 이 글은 현실에서는 이뤄질 수 없는 상상을 기반으로 한 글입니다. 이점 명심하세요.
짜잔!~~~~ 전편의 섹스신이 없이 상활 설명만으로 많이 지루하고 목말라 하셨죠!~~~~죄송합니다.ㅋ.. 한때 빠른 집필시간을 칭찬해주셨던 와핑인데..이정도는 되야 와핑이죠 ㅡㅡ; 크... 요청하신 스타킹 섹스신도 조금 넣었습니다. 근데... 정상적인 섹스신이 아니라서....충격받지 마시고..재밌게만 읽어주세요.
7.
엉덩이가 아픈지 손으로 어루만지며 침대로 걸어가는 숙희를 보며 멋쩍게 서있는 혁이다.
어느새 창피함이 사라졌는지 숙희는 자연스럽게 일어나선 욕실수납장에 있는 수건을 두게 꺼내 그중 하나를 몸에 두른다. 횅한 방안으로 들어간 숙희는 다른 수건으로 머리를 말리기 시작한다.
"윙~~~~~~~~~~~"
시끄러운 드라이기 소리가 방안의 어색함을 그나마 줄이기 시작했다. 수건으로 가려진 숙희의 몸매는 그 나름대로 야함을 뽐내고 있었기에 침을 삼키며 벽에 등을 기대고 쳐다보게 된 혁이는 중요한 생각이 났는지 숙희의 드라이기를 멈추게 한다.
"누나.."
"응?"예??"
"내일 오전에 분명히 회사에서 나오겠죠?"
"아마도요."
"그럼 아르바이트 또 대타 부를 수 있을까요?"
"회사에서 이미 조치 했을 거예요."
"근데 언제까지 반말을 하실 거예요?"
"예?...."
"정말 불편해서 그런데...말 놓으시면 안 돼요?"
"안 돼요...."
"?.. 어렵네요..어휴.. 전 이만 자러 갈래요. 내일 많이 힘들 거 같은데.."
"예.. 주무세요. 전 내일 회사에 제출할 보고서 좀 작성해야 되요.."
"예.. 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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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이는 숙희의 옆 좌석에 앉아 경기도의 한적한 곳을 지나고 있다. 내비게이션에 찍혀있는 주소는 야산의 한가운데였다.
온통 녹색의 그림에 표시된 목적지는 과연 건물이란 것이 있을까라는 혁이의 생각은 도착했을 때 잘못된 생각임을 알게 된다. 한적한 외길을 한참 더 들어가 도착해서 보인 건물은 4층의 여러 채로 이뤄진 폐건물들 이었다. 간판도 아직 남아있었다. "망한 화장품" 전에는 화장품 공장 이였음을 알게 하는 간판이 보였다.
숙희의 차가 내부로 깊숙이 들어갔을 때 이미 도착해있던 검은색 양복의 남자 직원이 숙희 일행을 안내한다.
혁이는 처음 접하는 남자 직원이었다. 이전에 만났던 처리반은 혁이가 괴물로 변해 의식이 없었기에 처음 만나는 남자 직원이다.
생각대로 거대하고 위협적인 자태를 뽐내며 곧은 자세로 이들을 이끌었다. 허름하고 낡은 외부와 달리 복도를 지나 들어간 방안은 온통 비닐로 도배가 되어 있었다. 천장 각 모서리에 폐쇄회로 카메라가 설치되어 있었고 바닥까지도 비닐로 깔려 있었다. 다만 한쪽 벽만이 비닐이 두세 장 겹쳐 깔린 다른 면과는 다르게 한 장으로 도배되어 있다. 그리고 보이는 창문은 다른 방에 분명히 사람이 이방을 지켜보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주저하며 방에 들어가려던 혁이는 어느새 숙희가 보이질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남자 직원의 안내에 혁이는 방안으로 들어간다. 들어가면서 보인 이중문의 문틀의 벽은 몇 번 더 콘크리트 질을 했는지 밖과는 다른 색이였고, 부자연스럽게 두껍게 보인다.
중앙에 의자가 놓여있다.
의자에 앉아 정면의 창문을 바라보던 훈이에게 한명의 여직원이 문을 열고 들어온다. 쟁반에 혁이가 먹는 약과 함께 캡슐로 된 흥분제가 놓여있었다.
숨을 크게 들이마신 혁이는 단숨에 01xx를 마셨다.
이제는 익숙해진 고통으로 몸을 떨며 의자에서 떨어진 혁이는 몸에 수증기를 내뿜으며 겨우 정신을 차린다. 커진 근육으로 입고 있는 옷들이 터질듯 보인다. 미남으로 변한 얼굴도 땀으로 범벅이 된 채 의자에 앉아 허리를 숙이고 숨을 어렵게 쉬고 있다. 잠시 고개를 들어 창문을 바라본다. 향상된 육체로 어렵지 않게 건너편 방안에 있는 인기척을 느낄 수 있었다.
여자가 세 명. 남자가 두 명... 그중 여자 한명은 너무도 익숙한 느낌의 숙희가 분명했다. 숙희를 제외한 여자 중 한명에게서 화약 냄새가 미세하게 혁이에게 전해졌다.
그와 달리 두 남자에게선 독특한... 약간 역겨운 냄새의 처음 맡아보는 향이 코에 전해졌다.
바닥의 쟁반에 놓여있는 흥분제를 손에 들고 만지작거리던 혁이가 입을 열기 시작했다.
"음... 이건 도저히 익숙해지지 않네요... 휴... 근데 궁금해서 그런데요.. 거기 남자 분들이 가지고 있는 건 마취제인가요? 아니면 수면제??.. 뭐 상관은 없지만.. 근데 희안한게..
누나하고.. 또 한분은 처리반 같은데.. 도저히 한분의 정체를 모르겠네요.. 아!... 혹시 에이전트라는 분인가요? 아니면....연구원이신가... 직접 나온 걸로 봐선 관찰해야 되니 보스 급은 아닌 거 같고,,
연구원 쪽에 더 한 표를 던질 수 있겠네요.. 그럼 죽진 않게 잘 봐주십시오.."
혁이는 말을 끝내고 약을 삼킨다. 갑자기 막히는 숨에 괴로워하며 바닥에 뒹굴게 된다. 심장이 터질듯 뛰기 시작했다. 건너편 방에 위치한 모니터에 심박수가 300을 넘긴다.
그리고 건너편 방안에 놓여있는 열화상카메라에 보이는 혁이의 육체는 온통 빨간색으로 변해 40도를 훌쩍 넘긴다.
비닐로 덥혀있는 방안은 아까와는 비교도 안 될 양의 혁이에게서 뿜어지는 수증기로 인해 물방울이 형성된다. 근육이 부풀어 오르며 끝내 옷들을 찢어낸다. 찢겨진 옷 사이로 보이는 혁이의 육체는 벌겋게 달아올라 꼭 불이 붙어 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킨다.
"으~~아악~~~~~~~~~~~~~!!!!!! 크~~~악!!!!"
혁이의 몸부림이 더 격렬해지며 방바닥을 격렬하게 몸부림치며 뒹굴기 시작했다. 혁이의 짐작대로 건너편 방에서 모니터링을 하던 연구원은 지금 쾌감과도 같은 흥분에 눈을 때지 못하고 혁이를 쳐다보고 있다.
모든 데이터는 혁이의 변화에선 무용지물 이였다. 골격의 변환..근육량의 증가... 무엇보다 에너지 소모량에 놀라워하고 있었다. 지금 변하고 있는 혁이의 에너지 소모량은 말이 안 된다.
칼로리 소모량은 시간당 720...740,...770... 계속 증가하고 있다. 일반 상식으로 등산을 하면 한 시간에 소모되는 칼로리는 평균 480칼로리 정도로 알려져 있다. 모니터에 표시된 1100이 넘어선 지금의 상태는 단거리 선수가 폭발적인 전력질주를 했을 때보다도 훨씬 상회하는 수치이다. 그것도 계속 증가 하고 있다.
분명히 몸에 무리가 가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저...저기 괜찮은 건가요?"
숙희가 걱정스러운 듯 연구원에게 물어본다. 모니터에서 수치를 확인하고 있는 연구원(효린)은 흥분한 듯 건성으로 대답한다.
"아뇨. 정상이 아니에요."
"그..그럼요?"
"이정도 소모량이면 수시간 안에 사망해야 정상이에요.."
"예?? 그럼 중단해야 되는 거.."
"조용히 좀 해주세요. 집중이 안 되네요.."
"............."
몸을 괴로워하며 뒹굴던 혁이가 웅크려 앉아선 코를 킁킁대기 시작한다. 아직도 수증기를 뿜어대며 온몸이 젖은 채로 흰자위를 번뜩이며 숙희와 눈이 마주쳤다. 당연히 반사유리로 이쪽이 보이지 않을 혁이였지만.. 분명히 숙희를 정면에서 똑바로 응시하고 있다.
"지금... 106번이 숙희씨를 찾는 건가요?"
"............."
"안구의 백색화는.. 너무 강한 변형으로 오히려 퇴보 된 건가요....숙희씨를 바라본다는 건 기능은 살아 있다는 건데.... 아.. 궁금해서 도저히.. 안되겠네요.."
연구원이 문을 열고 나서려고 하자 남자 직원이 연구원의 팔을 잡고 길을 막는다. 남자 직원을 노려보며 퉁명스럽게 효린이 쏘아붙인다.
"이거 뭐하시는 거죠?"
"안됩니다. 저 실험체가 얼마나 위험한지 모르셔서 그럽니다."
"저 상태로 김숙희씨를 강제로 관계를 맺었다는 건 보고들어서 알고 있습니다."
"전 한혁씨보다 연구원인 효린씨를 보호하라고 투입된 직원입니다. 아무리 요구하셔도 절대로 한혁씨와 마주하게 할 수 없습니다."
"쳇... 아!~~ 데이터가 막 절 부르는데.."
말을 하던 효린은 놀란 표정으로 창문을 바라보게 된다. 어느새 다가온 혁이는 코를 킁킁대며 효린앞에 서 있는 것이다. 그리곤 다시 옆에 있는 여직원에게 관심을 보인다.
"저기 들어가시죠.."
"예??"
숙희가 놀라 효린을 바라본다.
"아뇨.. 숙희씨 말고.. 이름이 뭐죠? 옆에..."
"저..저요??"
숙희 옆에 서 있던 여직원이 놀라 효린을 바라본다.
"저..전 송다빈입니다.."
"아~~ 됐고, 얼른 들어가세요."
"예?!!!!"
"뭐해요? 이런 기회가 또 올 거 같아요?"
"그..그럼 저도 힘을 써도 되나요?"
"마음대로 하세요. 어차피 그것도 다 데이터에 포함 되니까.."
"예..."
그나마 안도를 했는지 다빈은 재킷을 벗고는 삼단봉을 꺼내 허공을 가른다. "챙~"하는 소리와 함께 길게 늘어선 둥근 삼단봉 끝을 확인한 다빈은 귀에 블루투스 이어폰을 꽂고 통신상태를 확인 한 후에 혁이가 있는 방앞에서 숨을 고른다.
밖으로 혁이를 내보낸다는 것이 얼마나 큰 사고란 걸 충분이 알고 있는 다빈이였기에 바깥쪽 문을 열고 들어가 잠그곤 신속하게 안쪽 문을 열고 자세를 취하며 혁이를 향해 삼단봉을 치켜 세웠다.
그러나 다빈은 곧 당황하게 된다. 분명히 건너편에서 창문을 통해 방안을 봤을 때에는 바로 앞에서 방안에 있던 사람들의 냄새를 맡고 서 있던 그 자리에 혁이가 보이질 않는다.
두리 번 거려보지만.. 방안 어느 곳에도 보이질 않았다.
"위!! 위!!"
이어폰 너머로 다급한 숙희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다빈이가 고개를 들었을 때 천장에 스파이더맨처럼 거꾸로 매달려 있는 괴의한 모습에 효린이 눈을 의심하게 된다. 이 방안은 비닐로 싸여져 있다. 그리고 한번의 콘크리트 도장으로 인해 지지할 만한 틈조차 없었다. 그러나 혁이는 천장 모서리에 손가락과 발가락의 힘만으로 자신의 몸을 지탱한 채 효린을 너무도 맛있는 먹이를 발견한것 처럼 눈을 번뜩이며 쳐다보고 있다.
재빨리 앞 구루기로 몸을 피한 다빈이 몸을 틀어 혁이를 향해 회전을 하는 거의 동시에 권총을 뽑아 겨냥을 하곤 망설임 없이 쏜다.
"탕!~~ 탕~!!!!"
방안에 두발의 총성이 들린다. 총알은 흡사 혁이를 뚫고 콘크리트 벽에 박히는 듯 비닐에 두개의 구멍이 생겼다. 이미 총구가 겨누고 있는 방향엔 혁이가 보이질 않았다. 인기척에 반대쪽으로 고개를 돌린 다빈의 시선에 아까와 마찬가지로 괴의한 형상으로 천장에 붙어있는 혁이를 발견하곤 재빨리 몸을 뒤로 날리며 공중에 뜬 상태로 총을 발사한다.
"탕!~~탕~~~"
혁이가 바닥으로 떨어진다. "쿵!" 둔탁한 소리가 다빈의 귀에 들렸다. 총구를 내리고 조심스럽게 쓰러져있는 혁이에게 다가간 다빈이 발로 툭툭 건드린다.
"크..크르.......릉...?.....?.."
쓰러져 신음소리를 뱉어내는 혁이를 확인한 다빈이 창문을 향해 자랑스러운 듯 말을 한다.
"휴.. 아무리 괴물이라도 권총에는 맥없이 쓰러지네요. 복부에 한발 골반에 한발 쐈으니 생명에는 지장이 없을 겁니다. 그럼 피를 뽑을까요? 아니면 스캔을 할까요?"
아무런 대답이 들리지 않는다. 밀실 안에서 총을 발사했기에 윙윙대는 귀 때문인지 확인을 하기 위해서 이어폰을 빼어 귀를 후비는 다빈이 그제야 이어폰에서 들려오는 다급한 숙희의 목소리에 본능적으로 권총을 들어 몸을 돌린다. 그러나 이미 늦었다.
다빈의 손목을 비튼 혁이는 어느새 바로 뒤에 서있던 것이다. 비틀린 팔에 혁이가 힘을 주자 바닥을 향해 총이 발사된다. 4발을 이미 발사했기에 글록17의 남은 잔탄수는 13발.. 13발이 다 발사 되기를 기다리는지 계속 혁이가 손에 힘을 준다.
"탕~!탕~!탕~!탕~!탕~!탕~!탕~!탕~!탕~!탕~!탕~!탕~!탕~!...틱!..."
총의 약실이 보이며 슬라이드가 뒤로 고정이 된다. 더 이상 발사가 되질 않자 혁이가 다빈의 손을 잡고 벽으로 던져 버린다.
벽에 부딪혀 바닥에 힘없이 떨어진 다빈은 손을 짚고 기침을 하며 혁이를 노려본다. 분명히 복부와 골반 쪽에 명중한 것을 그 짧은 시간에 확인까지 했는데..그리고 예상대로 혁이의 몸에서 붉은 피를 뿜어내고 있는 두개의 구멍을 볼 수 있었다.
"..... 이건 말이 안 돼요.."
"예?"
옆방에서 이 상황을 지켜보던 효린이 중얼거리듯 혼잣말을 한다. 남자 요원들은 이미 총을 뽑아 들고 준비태세를 하고 있다. 숙희만이 지금 상황에 끔찍한 악몽을 꾸는 듯 팔로 팔짱을 낀 채 떨리는 몸을 들키지 않기 위해 애를 쓰고 있었다. 효린의 중얼거림에 애써 목소리를 다듬어 질문을 한다.
"그게 무슨 말씀이세요..?"
"이 신체 대사율과... 칼로리 소모량을 계산해보면.. 혁이씨는 녹초가 됐어야 해요... 그런데...."
".........."
"계속 상승하고 있어요.. "
"예?"
"자가복제?? 아닌가?,.,, 자기치유? 아!! 상상을 초월한 급격한 세포분열....이것 밖에는 설명이 안 돼...."
"무슨 말씀이세요?.."
"알거 없어요. 그것보다... 지금 잡히고 있는 상처 좀 클로즈업해서 잡아줘요..확인해야 합니다. 꼭!!!"
효린의 지시에 남직원 중 한명이 컴퓨터 앞으로 이동해 폐쇄회로 카메라를 돌려 지시대로 클로즈업한다. 모니터로 선명히 보이는 구멍 속에서 벌컥벌컥 뿜어내지고 있는 선혈과 그리고 구멍이 안에서부터 밀려 나오는듯한 착시가 일어나고 있다. 효린은 자기 눈이 착각을 일으키고 있는 건 아닌지 눈을 비비며 모니터를 다시 노려보게 된다.
착각이 아니었다. 밀려올라오는 살들에 의해 탄두가 구멍 속에서 살아있는 듯 일렁이며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그리고 곧 바닥에 깔려있는 비닐로 인해 둔탁한 소리를 발생시키며 떨어졌다. 골반 쪽의 총알도 밀려 나듯 혁이의 살속에서 바닥으로 떨어졌다.
"와........이..이건.......자..잠깐.. 세포폐사율보다 분열율이 상회하려면... 초당 x -(∑365 ÷ 60/24)에다가..아... 계산이 안 돼!!! 내 전공은 생명공학이란 말이야!!!"
"지금 무슨 일이 벌어지는..."
숙희의 입은 혁이의 행동으로 인해 다물게 되었다.
잠시 창문을 향해 노려보듯 숙희를 한번 쳐다본 혁이가 짐승처럼 네발로 기어 다빈에게 기어다가간다. 어렵게 손을 지탱하고 상체를 들고 있던 다빈이 겨우 몸을 벽에 기대며 손목에 끈으로 연결되어 있는 삼단봉을 고쳐 잡고 혁이를 향해 겨눈다.
"안되겠습니다.
미스터 김!! 얼른 처리하자!.."
두 남자 중 상급자가 들고 있는 총의 안전장치를 풀며 말을 하곤 문을 향해 달려간다.
"안됩니다!!"
효린의 명령조의 외침에 그 자리에 멈춰 서게 된 남자직원이 효린을 쳐다본다.
"이런 기회가 또 언제 올지... 절대 안 됩니다."
"잘못하면 다빈요원이 죽을 수 도 있습니다!!"
"그래서요?"
상관없다는 듯 창문을 향한 시선을 고정한 채 고개도 돌리지 않고 무성의하게 대답하는 효린을 노려보며 결국 남자 직원은 권총을 들고 있는 손을 떨며 아까 서있던 위치로 돌아온다.
이와 더불어 다빈은 혁이와 창문을 번갈아 보며 경계를 늦추지 않은 채 도움을 요청하고 있었다. 그러나 이어폰 너머에서는 아무 소리도 듣지 못하자 자신의 입장을 뼈저리게 통감하곤 벽에 손을 짚어 고통을 참으며 천천히 몸을 일으킨다. 당장이라도 달려들 줄 알았던 혁이는 다 잡은 먹이를 희롱하듯 거리를 유지한 채 노려보기만 하고 있다.
경계를 늦추지 않으려는 듯 다빈이는 들고 있는 삼단봉을 겨냥한 채 몸을 당장이라도 움직일 수 있도록 약간 무릎을 구부리고 대치하는 상황이 되었다.
다 죽어가던 먹이가 아직도 반항을 하고 있다고 느낀 혁이는 위협하듯 서서히 몸을 세운다. 청장에 머리가 닿을 듯한 착각을 일으키는 육중한 육체에 다빈이의 몸짓은 이미 발악처럼 스스로 느끼며 고개를 들어 혁이의 얼굴을 바라보게 되었다. 혁이의 입에서 나오고 있는 입김은 저번과 마찬가지로 수증기가 되어 뿜어져 나왔기에 다빈의 눈에는 악마처럼 보였다.
"저..저기 숙희팀장님!!! 팀장님!!!! 살.살려주세요.."
말을 다하기도 전에 혁이가 번개와 같이 몸을 날려 다빈을 덮쳤다. 미처 반응하지 못한 다빈은 자신을 덮쳐 껴안은 혁이의 머리를 향해 늦었지만 삼단봉을 휘두르기 시작했다.
땅바닥에서 발이 떨어져 혁이에 의해 공중에 뜨게 되어 비록 힘을 실을 순 없었지만 삼단봉의 위력은 충분히 무서운 것이었다.
"퍽~! 퍽~~퍽~~~"
그러나 그것마저도 혁이에겐 소용이 없는 듯 보였다. 혁이는 긴 혀를 내밀어 자신을 때리고 있는 다빈의 얼굴을 턱부터 이마까지 핥았다.
그리곤 입을 벌려 다빈의 입을 전부 덮어버리듯 겹쳤다. 그리곤 강제로 혀를 사용해 다빈의 혀를 뚫고 들어간다. 이빨을 세워 혁이의 혀를 깨물어보려고 했지만 너무도 강견함에 소용이 없었다.
그대로 다빈을 바닥에 눕힌 혁이는 손톱을 세워 다빈의 옷을 찢기 시작한다. 방안에 "찌~익~~"이라는 면 찢어지는 소리와 함께 몸에 상처를 내며 걸레가 되어버린 옷 사이로 볼륨감 넘치는 육체를 적나라하게 드러내게 된다.
혁이의 아래에 깔려 바둥대 던 다빈은 끝내 모든 것을 포기하게 되었다. 몸에 느껴지는 손톱의 날카로움에 섬뜩해졌기도 했고, 자신의 입속에서 놀고 있는 혁이의 혀로 인해 점차 힘이 빠지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이미 육체의 변신으로 찢어져 너덜대며 걸쳐있는 옷 사이로 커지다 못해 터질듯 벌떡이고 있는 자지를 들어내며 다빈의 아랫배에 비비기 시작한다.
충분히 느낄 수 있는 굵기와 크기에 자신도 모르게 마지막 반항을 해보는 다빈이였다. 마지막 힘을 쏟아내 바둥거리는 다빈을 그대로 육중한 몸을 실어 압박하는 혁이로 인해 다빈의 가슴은 찢어진 옷사이로 튀어나와 짓이겨 터질듯 혁이의 옆으로 삐져나오게 된다.
찢어진 바지사이로 팬티스타킹의 모습이 보인다. 틈사이로 빛을 받아 반짝거리고 있는 스타킹의 감촉을 즐기는듯 혁이가 허벅지의 찢어진 바지 틈에 커다란 손을 집어 넣었다.
거추장 스러운 듯 혁이가 힘을주어 손을 들어올리자 소리를 내며 바지가 통째로 바닥에 던져졌다. 강한 힘에 허리를 튕기듯 움직이게 된 다빈의 하바신은 이제는 모습을 완전히 들어낸 스타킹으로 다리가 빛을 받아 윤기를 내며 맨들거린다. 마자막 반항을 하듯 허벅지를 모으며 혁이를 거부한다.
그러나 상체를 들어 혁이의 입술이 하반신으로 옮겨지게 되자 그런 행동은 무의미한것으로 변해 버렸다. 모아진 허벅지의 중심에 이빨을 세워 혁이가 물어 뜯기 시작하자 스타킹과 함께 팬티도 찢어지며 가지런히 눌렸던 다빈의 털이 모습을 들어낸다. 혀를 길게 뻗어 사타구니 사이를 지키고 있던 허벅지 사이를 비집고 들어가기 시작했다.
"으.....읔~~......하..하지마....."
다빈의 사타구니 사이에서 움직이던 혀를 빼내어 고개를 든 혁이는 다빈의 얼굴을 똑바로 쳐다보며 상체를 서서히 올려 다시 다빈의 몸을 덮치기 시작한다.
그리고 혁이가 다빈의 모아진 허벅지 사이에 자지를 집어넣고 서서히 엉덩이를 전진시키자 다빈의 계곡 입구에 커다란 물건이 벌떡이며 구멍을 찾기 시작한다.
"아..안 돼!!! ?~~~ 티..팀장님...?~~ 아....안 돼!!~~~아~?!!!!!!!!!!!!!"
수컷의 본능에 충실 하듯 혁이는 다빈의 보지를 관통하듯 자지를 힘주어 밀어 넣었고, 들어가자마자 한번의 쉼 없이 그대로 허리를 움직인다.
"? ? ?~~~그..그만!~~~~~~"
"크!크!크릉!~~~~크르릉!~!~"
"아!~~~~~"
혁이의 움직임에 다빈이 서서히 쾌감을 느끼기 시작한 것일까?. 다빈이가 들고 있던 삼단봉을 놓고는 혁이의 어깨에 팔을 두른다. 모으고 있던 허벅지가 서서히 열리기 시작한다.
그런 반응에 혁이는 한쪽 다리를 올려 자신의 자지가 들어가 있는 다빈의 허벅지 사이로 굵은 자신의 허벅지를 밀어 넣는다. 미끄러지듯 들어간 혁이의 허벅지로 다빈의 한쪽허벅지가 ㄱ억 자로 들리며 구부러지게 된다. 다른 쪽 다빈의 허벅지도 거의 동시에 벌려졌다. 사타구니부분만 찢어진 스타킹으로 인해 구멍으로 보여지는 하얀 피부와 스타킹의 번들거림이 야릇한 장면을 그리며 힘없이 흔들리기 시작한 다빈의 다리었다.
허벅지를 크게 벌리게 된 다빈으로 인해 자유로워진 혁이는 더 빠르게 움직이기 시작한다. 허공에서 다빈의 두 다리가 힘없이 나부끼기 시작한다. 바닥에 깔려 있는 비닐들이 땀으로 범벅이댄 다빈의 등에 달라붙기 시작한다. 위아래로 움직여질 때마다 감겨오듯 "쩌억~찍...쩝"이라는 소리를 내며 천천히 벽으로 다빈을 움직이게 한다.
"하앍~~! ?~?~?~~?~~흐.읔~~~~~~ 아!!!!!! "
사고가 정지가 된 듯 그저 쾌감에 절어든 신음소리를 입에서 뱉어내던 다빈이 얼굴을 들어 혁이의 어깨에 입을 벌려 깨물기 시작한다.. 어느새 밀려 올라가 벽에 반쯤 기댄 다빈의 크게 벌린 허벅지 사이를 계속해서 관통하는 혁이가 갑자기 다빈의 허리에 손을 두른다. 이미 다반의 구두는 격렬한 흔들림으로 인해 바닥을 뒹굴고 있었고, 허벅지에 힘을주어 혁이의 골반을 조이기 시작한 다리는 스타킹 사이로 보이는 발가락을 오므리며 쾌감에 물들어가는 자신을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있다.
그런 다빈의 반응에 혁이가 힘을 주어 그대로 들어 올린 후 처음과 마찬가지로 벽에 기대게 새웠다. 벽의 중앙 위까지 다빈을 들어올린 혁이는 빠졌던 자지를 다시 조준하여 그대로 밀어 넣는다.
"후두두두툭~~~"
벽에 기대고 있는 다빈의 보지에 혁이의 자지가 들어가자 오줌인지 애액인지 모를 물줄기가 비닐이 깔려 있는 바닥에 혁이의 자지를 타고 흘러 내렸다.
"?!~~~~~ 아~~~~더.....더!~~~~~제발 더!~~~~~"
이제는 혁이의 육체를 탐하는 쪽으로 변해버린 다빈이 혁이를 재촉하기 시작한다. 그에 부응하듯 혁이의 엉덩이가 박자를 맞추며 다빈의 크게 벌려진 허벅지를 안고 빠르게 움직이기 시작한다.
흡사 동물과 인간여자의 섹스를 보는 듯한 역겨움에 숙희가 눈을 감게 된다..가슴에 얹어놓은 손을 더 꽉 움켜잡으며 고개를 돌려 혁이의 모습을 거부하고 있다..
그러나....
손에 힘이 들어가는 것이 역겨움이나 공포 때문만이 아니었다. 자신도 모르게 자신이 입고 있는 팬티를 서서히 적시고 있는 보지로 조금씩이지만 허벅지 안쪽에 힘을 주며 겨우 참고 있는 그런 자신의 모습을 다른 사람들에게 들키지 않기 위한 몸부림의 일종이었다.
"아!~~대..대단해.....으..음~~~~~"
갑작스런 효린의 음란한 목소리에 고개를 들게 된 숙희는 깜짝 놀라게 된다.
창문넘어의 혁이와 다빈을 보고 있는 효린의 긴 가운의 뒷모습이었지만 분명히 정상이 아닌 행동을 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가운 밑단에서 가지런히 놓여있어야 하는 바지와 구두가 11자로 약간 벌려져있었고 허리를 숙인 자세와 약간씩 들썩이고 있는 엉덩이로 분명히 자신의 보지를 만지고 있는 효린임을 알 수 있었다. 그런 모습이 숙희의 눈에 들어왔을 때 옆에 서 있는 남자들이 걱정되어 쳐다보게 되었다.
그러나 남자들도 이미 반쯤 이성이 나갔는지 자위를 하고 있는 효린이 아닌 창문 너머의 괴의한 섹스 신에 몰두하여 눈을 때지 못하고 있다. 이미 두 남자의 바지중앙은 크게 부풀어 올라 텐트를 치고 있었기에 발기 상태임을 숙희도 알 수 있었다.
혁이의 페로몬은 대단했다. 괴물로 변하고 다빈의 육신을 음란하게 먹기 시작했을 때 그것을 옆방에서 지켜보고 있던 모든 사람들을 섹스의 노예로 만들기에 충분했다.
다만 한번 괴물 혁이와 경험이 있는 숙희만이 그 정도를 조금 달리 했기에 다른 사람들의 행동을 뒤에서 지켜볼 수 있을 정도의 이성이 남아 있었다.
"효..효린연구장님!! 정..정신 차리세요."
숙희가 효린에게 달려가 어깨를 잡고 흔들기 시작한다. 이미 건넌방의 장면은 쾌감을 넘어 광기를 내뿜으며 혁이에게 팔을 두르고 매달려 엉덩이를 흔들기도 버거운 클라이맥스에 도달하고 있었기에 그 페로몬의 위력은 한층 강하게 이 방안에 있는 사람들을 점령해 행동을 더 음란하게 만들고 있었다.
효린에게 다가간 숙희는 자신도 모르게 하반신의 자극적인 고통과 함께 효린의 모습에 잠시 눈을 감게 되었다.
뒤에선 이정도일 줄은 몰랐다. 효린의 정면으로 발걸음을 옮긴 숙희는 가운 안으로 이미 작은 가슴을 훤히 들어 내놓고 있는 말려 올라간 티와 바지와 팬티를 허벅지까지 내려 그대로 효린의 검은 털들이 숙희의 눈에 들어왔다. 그리고 한손으로 책상을 짚고 다른 손으로 연신 자신의 털 위를 지나 아래로 움직여지고 있는 효린의 손에 눈을 감게 된 것이다.
그때 효린의 어깨를 잡은 큰 손에 의해 감았던 눈을 뜨게 된다.
옆에서 지켜보고 있던 남자직원 중 상급자 직원이 다가와 어느새 숙희 옆에 서 있다. 바지 지퍼를 내려 팬티사이로 커다랗게 발기한 자지를 꺼내 손으로 주무르며 숙희에게 많은 것을 원하는 눈빛으로 쳐다보고 있는 직원으로 인해 놀란 숙희였지만 그것보다 더한 갈증으로 인해 당장이라도 이 남자의 자지를 한입에 담고 싶다는 생각까지 하고 있는 자신을 애써 진정시키며 뒷걸음질을 하게 된다.
자신의 팬티도 이미 보짓물로 젖어 털들을 적시며 달라붙어 있다는 것도 알 수 있었기에 엄청난 인내가 필요했다. 더 이상의 실험은 위험하다는 생각에 당장 중지 요청을 하기 위해 핸드폰을 꺼낸다. 그러나 그런 숙희의 행동을 저지한 것은 남자 요원이었다. 그대로 달려와 숙희의 가랑이 사이에 자신의 자지를 밀어 넣고는 치마위에 그냥 문지르기 시작하는 본능에 충실한 행동에 숙희는 당황하게 된다. 그리고 이 남자의 어깨 너머로 이미 효린과 다른 남자직원의 삽입하고 있는 장면을 보게 되었다.
창문 너머로 혁이를 응시하듯 시선을 때지 못한 채 책상에 손을 짚고 가운을 허리 너머까지 말아 올려 바지를 무릎아래까지 흘러내리곤 약간 말라서 작은 엉덩이를 치켜 올릴 수 있는 최대의 높이까지 올려 남자직원의 자지를 보지로 받아내며 즐거운 신음소리를 뱉어내는 효린이였다. 남자 직원이 효린의 뒤에서 움직일 때마다 흔들리는 모니터들 중 결국 하나가 넘어서 쓰러졌고 그대로 바닥에 떨어져 퍽하는 소리와 함께 연기가 나기 시작했다. 그러나 그런 건 이미 책상을 짚고 엉덩이를 흔들고 있는 효린이나 뒤에서 열심히 허리를 사용하고 있는
남직원에겐 아무 상관없는 듯 더 열심히 행동에 집중하기 시작한다.
"퍽!~!!!!"
숙희의 앞에 서 있던 남자직원이 그 자리에 꼬꾸라지듯 쓰러진다. 숙희의 손에 권총이 들려있다. 이러다간 자신도 성의 노예로 전락해 효린과 마찬가지로 이 남자의 자지를 받아내기에 급급해 질 거라는 생각에 상부에 보고를 미루고 행동을 실행한다.
아직도 움찔거리는 사타구니를 애써 무시하며 쓰러진 상급남직원을 뛰어 넘어 단숨에 붙어있는 두 남녀 중 남자의 후두부를 권총 손잡이로 가격한다. 아쉬워하며 주저앉는 효린의 어깨를 잡고 비상버튼의 케이스를 권총으로 깨버린다. 그리고 손바닥에 플라스틱 유리파편이 박히는 것도 모른 채 강하게 빨간 버튼을 누른다.
"쉬~~~~~이~~~~~~이~~~~~~"
벽에 기대어 격렬하게 엉덩이를 흔들고 있는 다빈의 아래쪽에서 보이는 작은 구멍..유일하게 방안에 덥혀있는 비닐이 뚫려있는 작은 구멍으로 하얀 연기가 뿜어져 나온다.
아무낌새도 못 챈 혁이는 계속해서 엉덩이를 흔들고 있다가 다빈의 반응에 갸우뚱거린다.
방금 전까지 엉덩이를 흔들며 입으로 연신 신음을 뱉어내던 다빈이의 몸이 시체처럼 추욱 쳐져선 들고 있던 허벅지까지도 힘없이 내리게 된다.
본능적으로 엉덩이의 움직임을 멈춰 다빈을 그대로 내려놓고 연기로부터 멀어진 혁이는 구석에서 웅크려 창문 쪽을 향해 노려보고 있다. 자신의 식사를 방해 받은 화가 난 육식동물처럼 하얀 눈동자에서 살기를 내뿜으며 숙희를 바라보고 있는 것이다.
그런 혁이의 행동에 숙희의 몸에서 저질스러운 쾌감이 빠져나가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분명 혁이의 영향이 확실함을 깨달은 숙희는 안도의 한숨을 쉬며 한 마리의 커다란 동물처럼 자신을 노려보고 있는 혁이의 시선을 똑바로 쳐다본다.
"짝짝짝짝....."
갑자기 들려오는 박수소리에 숙희가 고개를 입구 쪽으로 돌린다.
처음 보는 얼굴의 선글라스 남성..
다른 직원이 투입된 것인지 잠시 생각하던 숙희의 머리에 USSC라는 단어가 스쳐지나간다. 곧바로 권총을 한손으로 겨냥하며 몸을 숙여 허벅지에 숨겨둔 나이프를 꺼내 경계태세를 취하며 그 남자를 노려보기 시작하는 숙희.
이 남자가 언제 들어왔는지도 숙희는 알 수 없었다. 본능적으로 살기를 감지 할 수 있도록 배운 그녀였지만 이 남자가 자기보다 한수 위일 거란 것도 본능적으로 느끼고 있다.
꺼낸 나이프로 치마의 밑단부터 찢어낸다. 치마의 활동제한에 대해 훈련으로 몸에 밴 숙희였기에 즉시 반응하기 위해 손수 찢어낸 것이다.
찢어진 치마 틈으로 매끄럽고 잘빠진 숙희의 허벅다리 안쪽이 들어났다.
"휘유~~~죽이내.....그런데 혹시 필리피노 칼리?? 변형된 다리 형태를 보니 태권도도 좀 배웠나보군.. 아까 움직이는 거 보니까 카포에라라고 생각했었는데...필리피노 칼리에 가까운 움직이었군,"
".................."
"너무 경계하지 마십시오. 어차피 지금 여기 널브러져 있는 바이오팀원들로는 절 제지 할 수 없을 테니.."
"소속을 밝히시죠."
"생각하시는 대로입니다. 좀 다른 건 레벨 1의 제가 직접 찾아왔다는 것 만큼 저희한테도 중요한 사안이니까요.."
바이오라인과 같은 운영체계라면 레벨1이라는 등급은 숙희마저도 한번도 만나본적 없는 특수요원의 레벨이었다.
똑바로 노려보고 있는 숙희의 앞에 다가와 창문 너머로 웅크리며 숨을 몰아쉬기 시작한 혁이를 바라보며 선글라스 안경을 벗는다. 그리곤 아직도 주저앉아 쾌락을 애써 진정시키고 있는 효린을 바라본다. 효린을 바라보는 남자의 시선에서 흡사 혁이의 눈빛과 마찬가지의 음란함과 광기를 느끼게 된 숙희는 더 허리를 숙여 다가올 사태에 만반의 준비를 한다.
역시 아랑곳하지 않고 컴퓨터 본체에서 녹화되고 있던 CD를 꺼내 양복 안주머니에서 꺼낸 알루미늄 케이스에 넣고는 옆에 주저앉아 있는 효린의 뒷목을 다른 손으로 가볍게 잡는다.
곧 쓰러지는 효린을 볼 수 있다. 간단한 행동으로 기절시킨 것이다. 그리곤 CD가 들어있는 케이스를 쳐다보며 흥분한 듯 중얼거린다.
"음.. 이거 노박사님이 보면 또 연구 때문에 몇 달간 집에 못 들어가시겠네요... 이 분은 연구진중 한분이신 거 같은데...그럼 당신이 숙희씨인가요?"
"여..여긴 어떻게 찾아내셨죠?"
"크크크크크크크...바이오라인이 엄청 대단한 보안체계를 가지고 있는 줄 아시는군요.."
"당장 물러가지 않으시면 저도 무력행사를 할 수 밖에 없겠군요.."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무서우시네요.. 근데.. 밖에 있는 보안요원들인 남자들보다 숙희씨가 더 뛰어나신가요? 뭐.. 자세를 보니 많은 훈련을 받으신 거 같긴 한데..
전 상관없습니다. 덤비시든 구경을 하시든..... 어차피 제 목적은 저기 넘버03타입의 106번 실험체니까요.. 다행이 수면가스에는 반응하는 듯 보이니 기절하면 들쳐 업고 나가면 되겠네요."
"경고 했습니다!."
"크크크크크.. 괜히 나서지 마시라니까. 그래도 밖의 직원들보다는 여기 안의 직원들이 유능한 듯 보여서 목숨은 살려드리려고 노력중이니까요."
"..........................."
한번도 숙희를 향해 시선을 주지 않는 남자였다. 그러나 숙희는 몸을 움직일 수 없었다. 남자의 말대로 머릿속으로 여러 가지 방법으로 공격 시뮬레이션을 짜봤지만.. 결과는 바닥에 나뒹구는 자신의 모습만 보였기 때문이다.
그렇게 그 남자를 노려본 채 나이프를 거꾸로 돌려 잡는다. 공격보다는 방어의 형태로 그냥 돌아가 주기만을 바라게 되는 숙희였다.
이젠 쓰러져 미동하지 않는 혁이를 바라보게 된 남자가 그제야 숙희를 한번 내려 보고는 의미 모를 미소를 입가에 띠며 입구를 향해 몸을 돌려 걸어 나간다.
숙희는 몸을 날린다. 이 남자를 이대로 보낼 순 없었기에 뻔한 결과라고 해도 움직일 수 밖에 없었다.
권총을 조준하며 나이프를 바닥에 긁어내듯 최대한 지면을 미끄러지듯 낮은 자세로 단번에 남자의 등을 공략한 숙희는 그대로 나이프를 바닥에 불꽃을 일으키며 남자의 등을 향해 휘둘렀다. 그러나 나이프는 허공을 가른다.
간발의 차로 몸을 90도 돌려 피한 남자는 그런 숙희의 손과 목을 잡고 꼼짝 못하게 만들었다. 발을 들어 구두 뒷굽으로 남자의 낭심을 가격하려 움직여보지만 이것 또한 남자의 재빠른 움직임으로 소용없는 몸짓이 되어 버렸다.
그대로 남자가 숙희를 속박한 채 벽으로 밀어댄다.
벽에 숙희의 얼굴이 짓이겨지며 가슴에도 차가운 벽으로 인한 통증이 느껴졌다.
"큭~.,........"
"휴~~~ 생각보다 빠르시네....정말 훈련은 잘 받은 듯 보이십니다. 초보자라면 권총부터 쐈을 텐데. 자기 편이 피탄에 맞아 목숨을 잃든 말든 말이죠..크크"
"이거 나..놔!!!"
"음~~ 이렇게 있으니 내 몸도 흥분이 되려고 하내요..가뜩이나 흥분중인데 말이죠. 크크크"
"읔...."
숙희를 벽에 밀어대고 있는 그의 사타구니 쪽에서 점점 커지고 있는 남성의 물건을 숙희가 엉덩이로 느끼게 된다.
꼼짝 못한 채 힘으로 제압당한 숙희가 발버둥 쳐보지만 역시 생각대로 이 남자의 제압술은 자신보다 몇 단계 위인듯 움직이기도 힘들게 되었다.
"어차피 106번 실험체는 앞으로 2~3시간은 잠들어 있을 테니....보너스라고 생각하고 저도 좀 즐기다 가도 위에서 뭐라 하진 않겠죠..크크크크.."
"이...이거 놓으라고!..읔.."
남자가 다리를 숙희의 치마사이로 넣어선 숙희의 허벅지를 벌리도록 움직인다. 찢어진 치마사이로 한쪽 허벅지가 그대로 모습을 드러냈고, 숙희의 손을 잡고 있던 손을 옮겨 벽에 짓눌려 움직이지 못하게 하곤 주머니에서 주사기를 꺼내 숙희의 허벅지에 찔러 넣는다.
"뭐하는 거야?!.. ?"
"하하하.. 걱정 마세요.. 독은 아닙니다. 그냥 근육이완제죠. 뭐 반항하는 재미를 즐겨도 되지만..시간이 그리 많은 게 아니라서.."
"읔....."
서서히 몸에 힘이 빠진다. 의식은 멀쩡했지만 어느새 마음대로 손도 움직이지 못하게 되어 그냥 남자의 잡고 있는 손에 의지해 몸을 지탱하게 된다..
숙희의 몸에 힘이 다 빠진걸 확인한 남자가 숙희를 테이블 위에 올려놓는다.
그리곤 입맛을 다시며 숙희의 스타킹을 찢기 시작한다. 이미 찢어져 있는 치마 속으로 숙희의 중요한 부위를 가리고 있던 스타킹도 너덜거리며 구멍이 났다.
팬티를 힘으로 끊어버리듯 잡아 당긴 남자로 인해 아까까지 혁이의 페로몬으로 인해 젖어들어 짓눌려있던 보지 털들이 모습을 드러낸다.
손을 올려 힘없이 테이블 위에 누워있는 숙희의 블라우스마저 강제로 힘을 주어 열어버린다. 단추들이 사방으로 날아가며 브래지어로 감춰진 숙희의 아름다운 가슴이 튀어나오듯 출렁이며 남자의 시선을 즐겁게 해줬다.
"오!~~~ 이거.. 생각보다 훨씬 멋진 몸이네..크크크크크.. 이런 보너스라면 매일 외근 나올 텐데 말이죠.."
"?...차..차라리 죽여라!.."
"워워~.. 전 시체애호증처럼 이상성애자는 아닙니다. 괜히 이상한 짓 하지 마십시오. 처리반이라는 호칭이 좃물처리반에서 비롯된 거 아닌가요? 크크크크. 그냥 평소처럼 즐기시면 됩니다."
"무..뭐?..."
남자는 숙희의 팬티를 거칠게 빼들곤 그대로 숙희의 입으로 뭉개 넣는다.
혀를 못 깨물게 한 것이다. 손가락 하나도 움직일 수 없는 숙희였지만 말을 할 정도라면 충분히 그러고도 남을 거라는 생각에 행한 남자의 본능이었다.
테이블 위에 누워있는 숙희의 허벅지에 손을 올린 남자가 숙희의 허벅지를 들어 크게 벌린다. 테이블 위에서 M자로 다리를 벌리게 된 숙희는 눈을 감게 된다.
비록 남자들의 육체에 면역이 되어있는 숙희였지만 이렇게 아무 저항도 못하고 남자의 노리개가 되어 누워있는 자신에게 더 이상의 희망이 없다는 생각을 했기에 눈을 감고 그저 남자가 빨리 끝내주기만을 기다린다.
그러나 남자는 숙희의 생각과는 달랐다. 옷을 입은 채 천천히 숙희의 허벅지 사이로 얼굴을 묻고는 혀를 내어 숙희의 털들을 쓰다듬기 시작한다.
근육이완제의 특성상 몸을 움직일 순 없었지만 남자의 움직임은 그대로 등을 타고 머리로 전해졌기에 숙희의 감은 눈이 파르르 떨리기 시작했다.
몇 분 동안 털로 덥혀있는 둔덕을 빨던 혀를 내려 숙희의 계곡을 따라 내려갔다. 닫혀있는 입구를 물로 씻어내듯 침을 뱉어내며 혀를 날름거리기 시작한다. 숙희의 반응이 없자 남자가 고개를 들어 허벅지사이로 숙희를 쳐다보며 말을 한다.
"크크크.. 너무 긴장하지 마십쇼. 곧 쾌감에 자신도 모르게 엉덩이를 흔들 테니까. 사실 저도 실험체중 하나입니다. 바이오처럼 시간제약이 있는 불안전한 실험체가 아닌! 몸속에서 끊임없이 앤돌핀을 자극하는 전자칩이 내장된 완성형이죠.. 바이오와 이미 6년 이상 기술차이를 보이고 있다는 팁을 알려드리는 겁니다. 크크크크..그리고!...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자지를 맛보게 되실 겁니다. 제 쿠퍼 액에는 여자를 미치게 하는 호르몬이 같이 분비되니까요..계속 할수록 효과가 증가해서 아마 절 찾아다니는 폐인이 될 겁니다.
시중의 마약보다 4배 이상의 중독성 때문에...크크크크크크"
남자의 말에 숙희는 감았던 눈을 뜨게 된다. 언제 꺼냈는지 남자의 자지가 숙희의 눈에 그대로 보인다. 무슨 장난을 쳐 놓은 것일까.. 남자의 자지 외부에는 수많은 돌기들이 튀어나와 있다.
굵기 또한 거의 괴물로 변신한 혁이와 마찬가지로 너무도 굵게 보였다.
서서히 숙희의 위를 타고 올라오듯 남자가 몸을 포개기 시작한다. 입에 자신의 팬티를 물고 숙희는 어렵게 고개를 가로젓기 시작한다. 빨리 끝내기만을 기도하던 숙희는 남자의 자지를 확인한 후 차라리 죽기를 바라게 되었다. 중독성에 대한 심각함을 의약회사에 근무하고 숙희는 알고 있었기에 남자의 말대로라면 망가질 몸이라는 예상에 더 몸을 움직여보려고 힘을 써본다.
그러나 근육이완제를 이겨낼 수는 없었다.
벌려진 허벅지 사이로 그 흉물스러운 자지가 서서히 숙희의 입구를 두드리기 시작한다. 서서히 벌려지는 보지에 굴곡진 남자의 귀두가 천천히 들어온다..
"읍읔!..?!~~~~~하......지마.."
팬티에 재갈이 물려 제대로 발음도 못하는 숙희는 자신을 바라보며 웃는 남자에게 애원하듯 짓눌린 발음의 말을 해보지만 오히려 즐기는 듯 점점 더 몸을 전진시키는 남자로 구멍이 바깥쪽부터 천천히 넓혀지는 것을 느끼게 되며 다시 눈을 감게 되었다.
남자의 이상한 형상의 자지가 숙희의 보지 속으로 전부 들어왔다. 안에서 꿈틀대는 남자의 자지는 지금까지의 어떤 자지들보다 음란하게 숙희의 보지 속을 자극시키고 있다.
쾌감을 곧바로 느끼는 것은 아니었지만 숙희의 몸에서 이상한 화학반응이 일어나고 있다는 것을 숙희도 알아가기 시작한다. 남자는 꽂고는 그대로 움직이지 않고 쿠퍼액을 발산하고 있다. 보지속이 정채모를 액체로 채워져가면서 숙희의 입이 더 벌어지기 시작했다. 이젠 필요 없다는 듯 남자가 숙희의 입에서 팬티를 빼어낸다.
"크크크..미약이 느껴지나요?"
"으~~읔....하..하지 마세요..?~.....으읔~~~~"
숙희의 입에서 존댓말이 나온다. 이미 환강상태를 느끼는 듯 숙희의 초점이 흐려지기 시작했다. 양 볼에 홍조를 띠며 숙희의 입에서 신음이 나오기 시작한다.
"아~~~~..흐읔~...?~?~~~..으..........."
"역시 감도도 훌륭하시네.. 이거 어쩌나.. 이제 이 독성에 중독됐으니..크크크크"
남자가 허리를 한번 움직인다. 허리를 튕기듯 숙희가 허벅지를 움찔거린다. 근육이완제로 마비되어있을 몸뚱아린데.. 귀두에서 뿜어져 나오는 미약의 효과로 인해 몸마저도 반응하기 시작한다. 한 번 더 엉덩이를 빼었다가 그대로 전진한다.
"?!~~~~~아....앙~~~~~"
쳐져 있던 허벅지에 힘이 실린다. 테이블 위를 짓누르고 있는 엉덩이를 실룩거리며 숙희가 가볍게 허리를 또 튕긴다.
"악~~~~..아................."
짜잔!~~~~ 전편의 섹스신이 없이 상활 설명만으로 많이 지루하고 목말라 하셨죠!~~~~죄송합니다.ㅋ.. 한때 빠른 집필시간을 칭찬해주셨던 와핑인데..이정도는 되야 와핑이죠 ㅡㅡ; 크... 요청하신 스타킹 섹스신도 조금 넣었습니다. 근데... 정상적인 섹스신이 아니라서....충격받지 마시고..재밌게만 읽어주세요.
7.
엉덩이가 아픈지 손으로 어루만지며 침대로 걸어가는 숙희를 보며 멋쩍게 서있는 혁이다.
어느새 창피함이 사라졌는지 숙희는 자연스럽게 일어나선 욕실수납장에 있는 수건을 두게 꺼내 그중 하나를 몸에 두른다. 횅한 방안으로 들어간 숙희는 다른 수건으로 머리를 말리기 시작한다.
"윙~~~~~~~~~~~"
시끄러운 드라이기 소리가 방안의 어색함을 그나마 줄이기 시작했다. 수건으로 가려진 숙희의 몸매는 그 나름대로 야함을 뽐내고 있었기에 침을 삼키며 벽에 등을 기대고 쳐다보게 된 혁이는 중요한 생각이 났는지 숙희의 드라이기를 멈추게 한다.
"누나.."
"응?"예??"
"내일 오전에 분명히 회사에서 나오겠죠?"
"아마도요."
"그럼 아르바이트 또 대타 부를 수 있을까요?"
"회사에서 이미 조치 했을 거예요."
"근데 언제까지 반말을 하실 거예요?"
"예?...."
"정말 불편해서 그런데...말 놓으시면 안 돼요?"
"안 돼요...."
"?.. 어렵네요..어휴.. 전 이만 자러 갈래요. 내일 많이 힘들 거 같은데.."
"예.. 주무세요. 전 내일 회사에 제출할 보고서 좀 작성해야 되요.."
"예.. 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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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이는 숙희의 옆 좌석에 앉아 경기도의 한적한 곳을 지나고 있다. 내비게이션에 찍혀있는 주소는 야산의 한가운데였다.
온통 녹색의 그림에 표시된 목적지는 과연 건물이란 것이 있을까라는 혁이의 생각은 도착했을 때 잘못된 생각임을 알게 된다. 한적한 외길을 한참 더 들어가 도착해서 보인 건물은 4층의 여러 채로 이뤄진 폐건물들 이었다. 간판도 아직 남아있었다. "망한 화장품" 전에는 화장품 공장 이였음을 알게 하는 간판이 보였다.
숙희의 차가 내부로 깊숙이 들어갔을 때 이미 도착해있던 검은색 양복의 남자 직원이 숙희 일행을 안내한다.
혁이는 처음 접하는 남자 직원이었다. 이전에 만났던 처리반은 혁이가 괴물로 변해 의식이 없었기에 처음 만나는 남자 직원이다.
생각대로 거대하고 위협적인 자태를 뽐내며 곧은 자세로 이들을 이끌었다. 허름하고 낡은 외부와 달리 복도를 지나 들어간 방안은 온통 비닐로 도배가 되어 있었다. 천장 각 모서리에 폐쇄회로 카메라가 설치되어 있었고 바닥까지도 비닐로 깔려 있었다. 다만 한쪽 벽만이 비닐이 두세 장 겹쳐 깔린 다른 면과는 다르게 한 장으로 도배되어 있다. 그리고 보이는 창문은 다른 방에 분명히 사람이 이방을 지켜보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주저하며 방에 들어가려던 혁이는 어느새 숙희가 보이질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남자 직원의 안내에 혁이는 방안으로 들어간다. 들어가면서 보인 이중문의 문틀의 벽은 몇 번 더 콘크리트 질을 했는지 밖과는 다른 색이였고, 부자연스럽게 두껍게 보인다.
중앙에 의자가 놓여있다.
의자에 앉아 정면의 창문을 바라보던 훈이에게 한명의 여직원이 문을 열고 들어온다. 쟁반에 혁이가 먹는 약과 함께 캡슐로 된 흥분제가 놓여있었다.
숨을 크게 들이마신 혁이는 단숨에 01xx를 마셨다.
이제는 익숙해진 고통으로 몸을 떨며 의자에서 떨어진 혁이는 몸에 수증기를 내뿜으며 겨우 정신을 차린다. 커진 근육으로 입고 있는 옷들이 터질듯 보인다. 미남으로 변한 얼굴도 땀으로 범벅이 된 채 의자에 앉아 허리를 숙이고 숨을 어렵게 쉬고 있다. 잠시 고개를 들어 창문을 바라본다. 향상된 육체로 어렵지 않게 건너편 방안에 있는 인기척을 느낄 수 있었다.
여자가 세 명. 남자가 두 명... 그중 여자 한명은 너무도 익숙한 느낌의 숙희가 분명했다. 숙희를 제외한 여자 중 한명에게서 화약 냄새가 미세하게 혁이에게 전해졌다.
그와 달리 두 남자에게선 독특한... 약간 역겨운 냄새의 처음 맡아보는 향이 코에 전해졌다.
바닥의 쟁반에 놓여있는 흥분제를 손에 들고 만지작거리던 혁이가 입을 열기 시작했다.
"음... 이건 도저히 익숙해지지 않네요... 휴... 근데 궁금해서 그런데요.. 거기 남자 분들이 가지고 있는 건 마취제인가요? 아니면 수면제??.. 뭐 상관은 없지만.. 근데 희안한게..
누나하고.. 또 한분은 처리반 같은데.. 도저히 한분의 정체를 모르겠네요.. 아!... 혹시 에이전트라는 분인가요? 아니면....연구원이신가... 직접 나온 걸로 봐선 관찰해야 되니 보스 급은 아닌 거 같고,,
연구원 쪽에 더 한 표를 던질 수 있겠네요.. 그럼 죽진 않게 잘 봐주십시오.."
혁이는 말을 끝내고 약을 삼킨다. 갑자기 막히는 숨에 괴로워하며 바닥에 뒹굴게 된다. 심장이 터질듯 뛰기 시작했다. 건너편 방에 위치한 모니터에 심박수가 300을 넘긴다.
그리고 건너편 방안에 놓여있는 열화상카메라에 보이는 혁이의 육체는 온통 빨간색으로 변해 40도를 훌쩍 넘긴다.
비닐로 덥혀있는 방안은 아까와는 비교도 안 될 양의 혁이에게서 뿜어지는 수증기로 인해 물방울이 형성된다. 근육이 부풀어 오르며 끝내 옷들을 찢어낸다. 찢겨진 옷 사이로 보이는 혁이의 육체는 벌겋게 달아올라 꼭 불이 붙어 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킨다.
"으~~아악~~~~~~~~~~~~~!!!!!! 크~~~악!!!!"
혁이의 몸부림이 더 격렬해지며 방바닥을 격렬하게 몸부림치며 뒹굴기 시작했다. 혁이의 짐작대로 건너편 방에서 모니터링을 하던 연구원은 지금 쾌감과도 같은 흥분에 눈을 때지 못하고 혁이를 쳐다보고 있다.
모든 데이터는 혁이의 변화에선 무용지물 이였다. 골격의 변환..근육량의 증가... 무엇보다 에너지 소모량에 놀라워하고 있었다. 지금 변하고 있는 혁이의 에너지 소모량은 말이 안 된다.
칼로리 소모량은 시간당 720...740,...770... 계속 증가하고 있다. 일반 상식으로 등산을 하면 한 시간에 소모되는 칼로리는 평균 480칼로리 정도로 알려져 있다. 모니터에 표시된 1100이 넘어선 지금의 상태는 단거리 선수가 폭발적인 전력질주를 했을 때보다도 훨씬 상회하는 수치이다. 그것도 계속 증가 하고 있다.
분명히 몸에 무리가 가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저...저기 괜찮은 건가요?"
숙희가 걱정스러운 듯 연구원에게 물어본다. 모니터에서 수치를 확인하고 있는 연구원(효린)은 흥분한 듯 건성으로 대답한다.
"아뇨. 정상이 아니에요."
"그..그럼요?"
"이정도 소모량이면 수시간 안에 사망해야 정상이에요.."
"예?? 그럼 중단해야 되는 거.."
"조용히 좀 해주세요. 집중이 안 되네요.."
"............."
몸을 괴로워하며 뒹굴던 혁이가 웅크려 앉아선 코를 킁킁대기 시작한다. 아직도 수증기를 뿜어대며 온몸이 젖은 채로 흰자위를 번뜩이며 숙희와 눈이 마주쳤다. 당연히 반사유리로 이쪽이 보이지 않을 혁이였지만.. 분명히 숙희를 정면에서 똑바로 응시하고 있다.
"지금... 106번이 숙희씨를 찾는 건가요?"
"............."
"안구의 백색화는.. 너무 강한 변형으로 오히려 퇴보 된 건가요....숙희씨를 바라본다는 건 기능은 살아 있다는 건데.... 아.. 궁금해서 도저히.. 안되겠네요.."
연구원이 문을 열고 나서려고 하자 남자 직원이 연구원의 팔을 잡고 길을 막는다. 남자 직원을 노려보며 퉁명스럽게 효린이 쏘아붙인다.
"이거 뭐하시는 거죠?"
"안됩니다. 저 실험체가 얼마나 위험한지 모르셔서 그럽니다."
"저 상태로 김숙희씨를 강제로 관계를 맺었다는 건 보고들어서 알고 있습니다."
"전 한혁씨보다 연구원인 효린씨를 보호하라고 투입된 직원입니다. 아무리 요구하셔도 절대로 한혁씨와 마주하게 할 수 없습니다."
"쳇... 아!~~ 데이터가 막 절 부르는데.."
말을 하던 효린은 놀란 표정으로 창문을 바라보게 된다. 어느새 다가온 혁이는 코를 킁킁대며 효린앞에 서 있는 것이다. 그리곤 다시 옆에 있는 여직원에게 관심을 보인다.
"저기 들어가시죠.."
"예??"
숙희가 놀라 효린을 바라본다.
"아뇨.. 숙희씨 말고.. 이름이 뭐죠? 옆에..."
"저..저요??"
숙희 옆에 서 있던 여직원이 놀라 효린을 바라본다.
"저..전 송다빈입니다.."
"아~~ 됐고, 얼른 들어가세요."
"예?!!!!"
"뭐해요? 이런 기회가 또 올 거 같아요?"
"그..그럼 저도 힘을 써도 되나요?"
"마음대로 하세요. 어차피 그것도 다 데이터에 포함 되니까.."
"예..."
그나마 안도를 했는지 다빈은 재킷을 벗고는 삼단봉을 꺼내 허공을 가른다. "챙~"하는 소리와 함께 길게 늘어선 둥근 삼단봉 끝을 확인한 다빈은 귀에 블루투스 이어폰을 꽂고 통신상태를 확인 한 후에 혁이가 있는 방앞에서 숨을 고른다.
밖으로 혁이를 내보낸다는 것이 얼마나 큰 사고란 걸 충분이 알고 있는 다빈이였기에 바깥쪽 문을 열고 들어가 잠그곤 신속하게 안쪽 문을 열고 자세를 취하며 혁이를 향해 삼단봉을 치켜 세웠다.
그러나 다빈은 곧 당황하게 된다. 분명히 건너편에서 창문을 통해 방안을 봤을 때에는 바로 앞에서 방안에 있던 사람들의 냄새를 맡고 서 있던 그 자리에 혁이가 보이질 않는다.
두리 번 거려보지만.. 방안 어느 곳에도 보이질 않았다.
"위!! 위!!"
이어폰 너머로 다급한 숙희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다빈이가 고개를 들었을 때 천장에 스파이더맨처럼 거꾸로 매달려 있는 괴의한 모습에 효린이 눈을 의심하게 된다. 이 방안은 비닐로 싸여져 있다. 그리고 한번의 콘크리트 도장으로 인해 지지할 만한 틈조차 없었다. 그러나 혁이는 천장 모서리에 손가락과 발가락의 힘만으로 자신의 몸을 지탱한 채 효린을 너무도 맛있는 먹이를 발견한것 처럼 눈을 번뜩이며 쳐다보고 있다.
재빨리 앞 구루기로 몸을 피한 다빈이 몸을 틀어 혁이를 향해 회전을 하는 거의 동시에 권총을 뽑아 겨냥을 하곤 망설임 없이 쏜다.
"탕!~~ 탕~!!!!"
방안에 두발의 총성이 들린다. 총알은 흡사 혁이를 뚫고 콘크리트 벽에 박히는 듯 비닐에 두개의 구멍이 생겼다. 이미 총구가 겨누고 있는 방향엔 혁이가 보이질 않았다. 인기척에 반대쪽으로 고개를 돌린 다빈의 시선에 아까와 마찬가지로 괴의한 형상으로 천장에 붙어있는 혁이를 발견하곤 재빨리 몸을 뒤로 날리며 공중에 뜬 상태로 총을 발사한다.
"탕!~~탕~~~"
혁이가 바닥으로 떨어진다. "쿵!" 둔탁한 소리가 다빈의 귀에 들렸다. 총구를 내리고 조심스럽게 쓰러져있는 혁이에게 다가간 다빈이 발로 툭툭 건드린다.
"크..크르.......릉...?.....?.."
쓰러져 신음소리를 뱉어내는 혁이를 확인한 다빈이 창문을 향해 자랑스러운 듯 말을 한다.
"휴.. 아무리 괴물이라도 권총에는 맥없이 쓰러지네요. 복부에 한발 골반에 한발 쐈으니 생명에는 지장이 없을 겁니다. 그럼 피를 뽑을까요? 아니면 스캔을 할까요?"
아무런 대답이 들리지 않는다. 밀실 안에서 총을 발사했기에 윙윙대는 귀 때문인지 확인을 하기 위해서 이어폰을 빼어 귀를 후비는 다빈이 그제야 이어폰에서 들려오는 다급한 숙희의 목소리에 본능적으로 권총을 들어 몸을 돌린다. 그러나 이미 늦었다.
다빈의 손목을 비튼 혁이는 어느새 바로 뒤에 서있던 것이다. 비틀린 팔에 혁이가 힘을 주자 바닥을 향해 총이 발사된다. 4발을 이미 발사했기에 글록17의 남은 잔탄수는 13발.. 13발이 다 발사 되기를 기다리는지 계속 혁이가 손에 힘을 준다.
"탕~!탕~!탕~!탕~!탕~!탕~!탕~!탕~!탕~!탕~!탕~!탕~!탕~!...틱!..."
총의 약실이 보이며 슬라이드가 뒤로 고정이 된다. 더 이상 발사가 되질 않자 혁이가 다빈의 손을 잡고 벽으로 던져 버린다.
벽에 부딪혀 바닥에 힘없이 떨어진 다빈은 손을 짚고 기침을 하며 혁이를 노려본다. 분명히 복부와 골반 쪽에 명중한 것을 그 짧은 시간에 확인까지 했는데..그리고 예상대로 혁이의 몸에서 붉은 피를 뿜어내고 있는 두개의 구멍을 볼 수 있었다.
"..... 이건 말이 안 돼요.."
"예?"
옆방에서 이 상황을 지켜보던 효린이 중얼거리듯 혼잣말을 한다. 남자 요원들은 이미 총을 뽑아 들고 준비태세를 하고 있다. 숙희만이 지금 상황에 끔찍한 악몽을 꾸는 듯 팔로 팔짱을 낀 채 떨리는 몸을 들키지 않기 위해 애를 쓰고 있었다. 효린의 중얼거림에 애써 목소리를 다듬어 질문을 한다.
"그게 무슨 말씀이세요..?"
"이 신체 대사율과... 칼로리 소모량을 계산해보면.. 혁이씨는 녹초가 됐어야 해요... 그런데...."
".........."
"계속 상승하고 있어요.. "
"예?"
"자가복제?? 아닌가?,.,, 자기치유? 아!! 상상을 초월한 급격한 세포분열....이것 밖에는 설명이 안 돼...."
"무슨 말씀이세요?.."
"알거 없어요. 그것보다... 지금 잡히고 있는 상처 좀 클로즈업해서 잡아줘요..확인해야 합니다. 꼭!!!"
효린의 지시에 남직원 중 한명이 컴퓨터 앞으로 이동해 폐쇄회로 카메라를 돌려 지시대로 클로즈업한다. 모니터로 선명히 보이는 구멍 속에서 벌컥벌컥 뿜어내지고 있는 선혈과 그리고 구멍이 안에서부터 밀려 나오는듯한 착시가 일어나고 있다. 효린은 자기 눈이 착각을 일으키고 있는 건 아닌지 눈을 비비며 모니터를 다시 노려보게 된다.
착각이 아니었다. 밀려올라오는 살들에 의해 탄두가 구멍 속에서 살아있는 듯 일렁이며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그리고 곧 바닥에 깔려있는 비닐로 인해 둔탁한 소리를 발생시키며 떨어졌다. 골반 쪽의 총알도 밀려 나듯 혁이의 살속에서 바닥으로 떨어졌다.
"와........이..이건.......자..잠깐.. 세포폐사율보다 분열율이 상회하려면... 초당 x -(∑365 ÷ 60/24)에다가..아... 계산이 안 돼!!! 내 전공은 생명공학이란 말이야!!!"
"지금 무슨 일이 벌어지는..."
숙희의 입은 혁이의 행동으로 인해 다물게 되었다.
잠시 창문을 향해 노려보듯 숙희를 한번 쳐다본 혁이가 짐승처럼 네발로 기어 다빈에게 기어다가간다. 어렵게 손을 지탱하고 상체를 들고 있던 다빈이 겨우 몸을 벽에 기대며 손목에 끈으로 연결되어 있는 삼단봉을 고쳐 잡고 혁이를 향해 겨눈다.
"안되겠습니다.
미스터 김!! 얼른 처리하자!.."
두 남자 중 상급자가 들고 있는 총의 안전장치를 풀며 말을 하곤 문을 향해 달려간다.
"안됩니다!!"
효린의 명령조의 외침에 그 자리에 멈춰 서게 된 남자직원이 효린을 쳐다본다.
"이런 기회가 또 언제 올지... 절대 안 됩니다."
"잘못하면 다빈요원이 죽을 수 도 있습니다!!"
"그래서요?"
상관없다는 듯 창문을 향한 시선을 고정한 채 고개도 돌리지 않고 무성의하게 대답하는 효린을 노려보며 결국 남자 직원은 권총을 들고 있는 손을 떨며 아까 서있던 위치로 돌아온다.
이와 더불어 다빈은 혁이와 창문을 번갈아 보며 경계를 늦추지 않은 채 도움을 요청하고 있었다. 그러나 이어폰 너머에서는 아무 소리도 듣지 못하자 자신의 입장을 뼈저리게 통감하곤 벽에 손을 짚어 고통을 참으며 천천히 몸을 일으킨다. 당장이라도 달려들 줄 알았던 혁이는 다 잡은 먹이를 희롱하듯 거리를 유지한 채 노려보기만 하고 있다.
경계를 늦추지 않으려는 듯 다빈이는 들고 있는 삼단봉을 겨냥한 채 몸을 당장이라도 움직일 수 있도록 약간 무릎을 구부리고 대치하는 상황이 되었다.
다 죽어가던 먹이가 아직도 반항을 하고 있다고 느낀 혁이는 위협하듯 서서히 몸을 세운다. 청장에 머리가 닿을 듯한 착각을 일으키는 육중한 육체에 다빈이의 몸짓은 이미 발악처럼 스스로 느끼며 고개를 들어 혁이의 얼굴을 바라보게 되었다. 혁이의 입에서 나오고 있는 입김은 저번과 마찬가지로 수증기가 되어 뿜어져 나왔기에 다빈의 눈에는 악마처럼 보였다.
"저..저기 숙희팀장님!!! 팀장님!!!! 살.살려주세요.."
말을 다하기도 전에 혁이가 번개와 같이 몸을 날려 다빈을 덮쳤다. 미처 반응하지 못한 다빈은 자신을 덮쳐 껴안은 혁이의 머리를 향해 늦었지만 삼단봉을 휘두르기 시작했다.
땅바닥에서 발이 떨어져 혁이에 의해 공중에 뜨게 되어 비록 힘을 실을 순 없었지만 삼단봉의 위력은 충분히 무서운 것이었다.
"퍽~! 퍽~~퍽~~~"
그러나 그것마저도 혁이에겐 소용이 없는 듯 보였다. 혁이는 긴 혀를 내밀어 자신을 때리고 있는 다빈의 얼굴을 턱부터 이마까지 핥았다.
그리곤 입을 벌려 다빈의 입을 전부 덮어버리듯 겹쳤다. 그리곤 강제로 혀를 사용해 다빈의 혀를 뚫고 들어간다. 이빨을 세워 혁이의 혀를 깨물어보려고 했지만 너무도 강견함에 소용이 없었다.
그대로 다빈을 바닥에 눕힌 혁이는 손톱을 세워 다빈의 옷을 찢기 시작한다. 방안에 "찌~익~~"이라는 면 찢어지는 소리와 함께 몸에 상처를 내며 걸레가 되어버린 옷 사이로 볼륨감 넘치는 육체를 적나라하게 드러내게 된다.
혁이의 아래에 깔려 바둥대 던 다빈은 끝내 모든 것을 포기하게 되었다. 몸에 느껴지는 손톱의 날카로움에 섬뜩해졌기도 했고, 자신의 입속에서 놀고 있는 혁이의 혀로 인해 점차 힘이 빠지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이미 육체의 변신으로 찢어져 너덜대며 걸쳐있는 옷 사이로 커지다 못해 터질듯 벌떡이고 있는 자지를 들어내며 다빈의 아랫배에 비비기 시작한다.
충분히 느낄 수 있는 굵기와 크기에 자신도 모르게 마지막 반항을 해보는 다빈이였다. 마지막 힘을 쏟아내 바둥거리는 다빈을 그대로 육중한 몸을 실어 압박하는 혁이로 인해 다빈의 가슴은 찢어진 옷사이로 튀어나와 짓이겨 터질듯 혁이의 옆으로 삐져나오게 된다.
찢어진 바지사이로 팬티스타킹의 모습이 보인다. 틈사이로 빛을 받아 반짝거리고 있는 스타킹의 감촉을 즐기는듯 혁이가 허벅지의 찢어진 바지 틈에 커다란 손을 집어 넣었다.
거추장 스러운 듯 혁이가 힘을주어 손을 들어올리자 소리를 내며 바지가 통째로 바닥에 던져졌다. 강한 힘에 허리를 튕기듯 움직이게 된 다빈의 하바신은 이제는 모습을 완전히 들어낸 스타킹으로 다리가 빛을 받아 윤기를 내며 맨들거린다. 마자막 반항을 하듯 허벅지를 모으며 혁이를 거부한다.
그러나 상체를 들어 혁이의 입술이 하반신으로 옮겨지게 되자 그런 행동은 무의미한것으로 변해 버렸다. 모아진 허벅지의 중심에 이빨을 세워 혁이가 물어 뜯기 시작하자 스타킹과 함께 팬티도 찢어지며 가지런히 눌렸던 다빈의 털이 모습을 들어낸다. 혀를 길게 뻗어 사타구니 사이를 지키고 있던 허벅지 사이를 비집고 들어가기 시작했다.
"으.....읔~~......하..하지마....."
다빈의 사타구니 사이에서 움직이던 혀를 빼내어 고개를 든 혁이는 다빈의 얼굴을 똑바로 쳐다보며 상체를 서서히 올려 다시 다빈의 몸을 덮치기 시작한다.
그리고 혁이가 다빈의 모아진 허벅지 사이에 자지를 집어넣고 서서히 엉덩이를 전진시키자 다빈의 계곡 입구에 커다란 물건이 벌떡이며 구멍을 찾기 시작한다.
"아..안 돼!!! ?~~~ 티..팀장님...?~~ 아....안 돼!!~~~아~?!!!!!!!!!!!!!"
수컷의 본능에 충실 하듯 혁이는 다빈의 보지를 관통하듯 자지를 힘주어 밀어 넣었고, 들어가자마자 한번의 쉼 없이 그대로 허리를 움직인다.
"? ? ?~~~그..그만!~~~~~~"
"크!크!크릉!~~~~크르릉!~!~"
"아!~~~~~"
혁이의 움직임에 다빈이 서서히 쾌감을 느끼기 시작한 것일까?. 다빈이가 들고 있던 삼단봉을 놓고는 혁이의 어깨에 팔을 두른다. 모으고 있던 허벅지가 서서히 열리기 시작한다.
그런 반응에 혁이는 한쪽 다리를 올려 자신의 자지가 들어가 있는 다빈의 허벅지 사이로 굵은 자신의 허벅지를 밀어 넣는다. 미끄러지듯 들어간 혁이의 허벅지로 다빈의 한쪽허벅지가 ㄱ억 자로 들리며 구부러지게 된다. 다른 쪽 다빈의 허벅지도 거의 동시에 벌려졌다. 사타구니부분만 찢어진 스타킹으로 인해 구멍으로 보여지는 하얀 피부와 스타킹의 번들거림이 야릇한 장면을 그리며 힘없이 흔들리기 시작한 다빈의 다리었다.
허벅지를 크게 벌리게 된 다빈으로 인해 자유로워진 혁이는 더 빠르게 움직이기 시작한다. 허공에서 다빈의 두 다리가 힘없이 나부끼기 시작한다. 바닥에 깔려 있는 비닐들이 땀으로 범벅이댄 다빈의 등에 달라붙기 시작한다. 위아래로 움직여질 때마다 감겨오듯 "쩌억~찍...쩝"이라는 소리를 내며 천천히 벽으로 다빈을 움직이게 한다.
"하앍~~! ?~?~?~~?~~흐.읔~~~~~~ 아!!!!!! "
사고가 정지가 된 듯 그저 쾌감에 절어든 신음소리를 입에서 뱉어내던 다빈이 얼굴을 들어 혁이의 어깨에 입을 벌려 깨물기 시작한다.. 어느새 밀려 올라가 벽에 반쯤 기댄 다빈의 크게 벌린 허벅지 사이를 계속해서 관통하는 혁이가 갑자기 다빈의 허리에 손을 두른다. 이미 다반의 구두는 격렬한 흔들림으로 인해 바닥을 뒹굴고 있었고, 허벅지에 힘을주어 혁이의 골반을 조이기 시작한 다리는 스타킹 사이로 보이는 발가락을 오므리며 쾌감에 물들어가는 자신을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있다.
그런 다빈의 반응에 혁이가 힘을 주어 그대로 들어 올린 후 처음과 마찬가지로 벽에 기대게 새웠다. 벽의 중앙 위까지 다빈을 들어올린 혁이는 빠졌던 자지를 다시 조준하여 그대로 밀어 넣는다.
"후두두두툭~~~"
벽에 기대고 있는 다빈의 보지에 혁이의 자지가 들어가자 오줌인지 애액인지 모를 물줄기가 비닐이 깔려 있는 바닥에 혁이의 자지를 타고 흘러 내렸다.
"?!~~~~~ 아~~~~더.....더!~~~~~제발 더!~~~~~"
이제는 혁이의 육체를 탐하는 쪽으로 변해버린 다빈이 혁이를 재촉하기 시작한다. 그에 부응하듯 혁이의 엉덩이가 박자를 맞추며 다빈의 크게 벌려진 허벅지를 안고 빠르게 움직이기 시작한다.
흡사 동물과 인간여자의 섹스를 보는 듯한 역겨움에 숙희가 눈을 감게 된다..가슴에 얹어놓은 손을 더 꽉 움켜잡으며 고개를 돌려 혁이의 모습을 거부하고 있다..
그러나....
손에 힘이 들어가는 것이 역겨움이나 공포 때문만이 아니었다. 자신도 모르게 자신이 입고 있는 팬티를 서서히 적시고 있는 보지로 조금씩이지만 허벅지 안쪽에 힘을 주며 겨우 참고 있는 그런 자신의 모습을 다른 사람들에게 들키지 않기 위한 몸부림의 일종이었다.
"아!~~대..대단해.....으..음~~~~~"
갑작스런 효린의 음란한 목소리에 고개를 들게 된 숙희는 깜짝 놀라게 된다.
창문넘어의 혁이와 다빈을 보고 있는 효린의 긴 가운의 뒷모습이었지만 분명히 정상이 아닌 행동을 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가운 밑단에서 가지런히 놓여있어야 하는 바지와 구두가 11자로 약간 벌려져있었고 허리를 숙인 자세와 약간씩 들썩이고 있는 엉덩이로 분명히 자신의 보지를 만지고 있는 효린임을 알 수 있었다. 그런 모습이 숙희의 눈에 들어왔을 때 옆에 서 있는 남자들이 걱정되어 쳐다보게 되었다.
그러나 남자들도 이미 반쯤 이성이 나갔는지 자위를 하고 있는 효린이 아닌 창문 너머의 괴의한 섹스 신에 몰두하여 눈을 때지 못하고 있다. 이미 두 남자의 바지중앙은 크게 부풀어 올라 텐트를 치고 있었기에 발기 상태임을 숙희도 알 수 있었다.
혁이의 페로몬은 대단했다. 괴물로 변하고 다빈의 육신을 음란하게 먹기 시작했을 때 그것을 옆방에서 지켜보고 있던 모든 사람들을 섹스의 노예로 만들기에 충분했다.
다만 한번 괴물 혁이와 경험이 있는 숙희만이 그 정도를 조금 달리 했기에 다른 사람들의 행동을 뒤에서 지켜볼 수 있을 정도의 이성이 남아 있었다.
"효..효린연구장님!! 정..정신 차리세요."
숙희가 효린에게 달려가 어깨를 잡고 흔들기 시작한다. 이미 건넌방의 장면은 쾌감을 넘어 광기를 내뿜으며 혁이에게 팔을 두르고 매달려 엉덩이를 흔들기도 버거운 클라이맥스에 도달하고 있었기에 그 페로몬의 위력은 한층 강하게 이 방안에 있는 사람들을 점령해 행동을 더 음란하게 만들고 있었다.
효린에게 다가간 숙희는 자신도 모르게 하반신의 자극적인 고통과 함께 효린의 모습에 잠시 눈을 감게 되었다.
뒤에선 이정도일 줄은 몰랐다. 효린의 정면으로 발걸음을 옮긴 숙희는 가운 안으로 이미 작은 가슴을 훤히 들어 내놓고 있는 말려 올라간 티와 바지와 팬티를 허벅지까지 내려 그대로 효린의 검은 털들이 숙희의 눈에 들어왔다. 그리고 한손으로 책상을 짚고 다른 손으로 연신 자신의 털 위를 지나 아래로 움직여지고 있는 효린의 손에 눈을 감게 된 것이다.
그때 효린의 어깨를 잡은 큰 손에 의해 감았던 눈을 뜨게 된다.
옆에서 지켜보고 있던 남자직원 중 상급자 직원이 다가와 어느새 숙희 옆에 서 있다. 바지 지퍼를 내려 팬티사이로 커다랗게 발기한 자지를 꺼내 손으로 주무르며 숙희에게 많은 것을 원하는 눈빛으로 쳐다보고 있는 직원으로 인해 놀란 숙희였지만 그것보다 더한 갈증으로 인해 당장이라도 이 남자의 자지를 한입에 담고 싶다는 생각까지 하고 있는 자신을 애써 진정시키며 뒷걸음질을 하게 된다.
자신의 팬티도 이미 보짓물로 젖어 털들을 적시며 달라붙어 있다는 것도 알 수 있었기에 엄청난 인내가 필요했다. 더 이상의 실험은 위험하다는 생각에 당장 중지 요청을 하기 위해 핸드폰을 꺼낸다. 그러나 그런 숙희의 행동을 저지한 것은 남자 요원이었다. 그대로 달려와 숙희의 가랑이 사이에 자신의 자지를 밀어 넣고는 치마위에 그냥 문지르기 시작하는 본능에 충실한 행동에 숙희는 당황하게 된다. 그리고 이 남자의 어깨 너머로 이미 효린과 다른 남자직원의 삽입하고 있는 장면을 보게 되었다.
창문 너머로 혁이를 응시하듯 시선을 때지 못한 채 책상에 손을 짚고 가운을 허리 너머까지 말아 올려 바지를 무릎아래까지 흘러내리곤 약간 말라서 작은 엉덩이를 치켜 올릴 수 있는 최대의 높이까지 올려 남자직원의 자지를 보지로 받아내며 즐거운 신음소리를 뱉어내는 효린이였다. 남자 직원이 효린의 뒤에서 움직일 때마다 흔들리는 모니터들 중 결국 하나가 넘어서 쓰러졌고 그대로 바닥에 떨어져 퍽하는 소리와 함께 연기가 나기 시작했다. 그러나 그런 건 이미 책상을 짚고 엉덩이를 흔들고 있는 효린이나 뒤에서 열심히 허리를 사용하고 있는
남직원에겐 아무 상관없는 듯 더 열심히 행동에 집중하기 시작한다.
"퍽!~!!!!"
숙희의 앞에 서 있던 남자직원이 그 자리에 꼬꾸라지듯 쓰러진다. 숙희의 손에 권총이 들려있다. 이러다간 자신도 성의 노예로 전락해 효린과 마찬가지로 이 남자의 자지를 받아내기에 급급해 질 거라는 생각에 상부에 보고를 미루고 행동을 실행한다.
아직도 움찔거리는 사타구니를 애써 무시하며 쓰러진 상급남직원을 뛰어 넘어 단숨에 붙어있는 두 남녀 중 남자의 후두부를 권총 손잡이로 가격한다. 아쉬워하며 주저앉는 효린의 어깨를 잡고 비상버튼의 케이스를 권총으로 깨버린다. 그리고 손바닥에 플라스틱 유리파편이 박히는 것도 모른 채 강하게 빨간 버튼을 누른다.
"쉬~~~~~이~~~~~~이~~~~~~"
벽에 기대어 격렬하게 엉덩이를 흔들고 있는 다빈의 아래쪽에서 보이는 작은 구멍..유일하게 방안에 덥혀있는 비닐이 뚫려있는 작은 구멍으로 하얀 연기가 뿜어져 나온다.
아무낌새도 못 챈 혁이는 계속해서 엉덩이를 흔들고 있다가 다빈의 반응에 갸우뚱거린다.
방금 전까지 엉덩이를 흔들며 입으로 연신 신음을 뱉어내던 다빈이의 몸이 시체처럼 추욱 쳐져선 들고 있던 허벅지까지도 힘없이 내리게 된다.
본능적으로 엉덩이의 움직임을 멈춰 다빈을 그대로 내려놓고 연기로부터 멀어진 혁이는 구석에서 웅크려 창문 쪽을 향해 노려보고 있다. 자신의 식사를 방해 받은 화가 난 육식동물처럼 하얀 눈동자에서 살기를 내뿜으며 숙희를 바라보고 있는 것이다.
그런 혁이의 행동에 숙희의 몸에서 저질스러운 쾌감이 빠져나가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분명 혁이의 영향이 확실함을 깨달은 숙희는 안도의 한숨을 쉬며 한 마리의 커다란 동물처럼 자신을 노려보고 있는 혁이의 시선을 똑바로 쳐다본다.
"짝짝짝짝....."
갑자기 들려오는 박수소리에 숙희가 고개를 입구 쪽으로 돌린다.
처음 보는 얼굴의 선글라스 남성..
다른 직원이 투입된 것인지 잠시 생각하던 숙희의 머리에 USSC라는 단어가 스쳐지나간다. 곧바로 권총을 한손으로 겨냥하며 몸을 숙여 허벅지에 숨겨둔 나이프를 꺼내 경계태세를 취하며 그 남자를 노려보기 시작하는 숙희.
이 남자가 언제 들어왔는지도 숙희는 알 수 없었다. 본능적으로 살기를 감지 할 수 있도록 배운 그녀였지만 이 남자가 자기보다 한수 위일 거란 것도 본능적으로 느끼고 있다.
꺼낸 나이프로 치마의 밑단부터 찢어낸다. 치마의 활동제한에 대해 훈련으로 몸에 밴 숙희였기에 즉시 반응하기 위해 손수 찢어낸 것이다.
찢어진 치마 틈으로 매끄럽고 잘빠진 숙희의 허벅다리 안쪽이 들어났다.
"휘유~~~죽이내.....그런데 혹시 필리피노 칼리?? 변형된 다리 형태를 보니 태권도도 좀 배웠나보군.. 아까 움직이는 거 보니까 카포에라라고 생각했었는데...필리피노 칼리에 가까운 움직이었군,"
".................."
"너무 경계하지 마십시오. 어차피 지금 여기 널브러져 있는 바이오팀원들로는 절 제지 할 수 없을 테니.."
"소속을 밝히시죠."
"생각하시는 대로입니다. 좀 다른 건 레벨 1의 제가 직접 찾아왔다는 것 만큼 저희한테도 중요한 사안이니까요.."
바이오라인과 같은 운영체계라면 레벨1이라는 등급은 숙희마저도 한번도 만나본적 없는 특수요원의 레벨이었다.
똑바로 노려보고 있는 숙희의 앞에 다가와 창문 너머로 웅크리며 숨을 몰아쉬기 시작한 혁이를 바라보며 선글라스 안경을 벗는다. 그리곤 아직도 주저앉아 쾌락을 애써 진정시키고 있는 효린을 바라본다. 효린을 바라보는 남자의 시선에서 흡사 혁이의 눈빛과 마찬가지의 음란함과 광기를 느끼게 된 숙희는 더 허리를 숙여 다가올 사태에 만반의 준비를 한다.
역시 아랑곳하지 않고 컴퓨터 본체에서 녹화되고 있던 CD를 꺼내 양복 안주머니에서 꺼낸 알루미늄 케이스에 넣고는 옆에 주저앉아 있는 효린의 뒷목을 다른 손으로 가볍게 잡는다.
곧 쓰러지는 효린을 볼 수 있다. 간단한 행동으로 기절시킨 것이다. 그리곤 CD가 들어있는 케이스를 쳐다보며 흥분한 듯 중얼거린다.
"음.. 이거 노박사님이 보면 또 연구 때문에 몇 달간 집에 못 들어가시겠네요... 이 분은 연구진중 한분이신 거 같은데...그럼 당신이 숙희씨인가요?"
"여..여긴 어떻게 찾아내셨죠?"
"크크크크크크크...바이오라인이 엄청 대단한 보안체계를 가지고 있는 줄 아시는군요.."
"당장 물러가지 않으시면 저도 무력행사를 할 수 밖에 없겠군요.."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무서우시네요.. 근데.. 밖에 있는 보안요원들인 남자들보다 숙희씨가 더 뛰어나신가요? 뭐.. 자세를 보니 많은 훈련을 받으신 거 같긴 한데..
전 상관없습니다. 덤비시든 구경을 하시든..... 어차피 제 목적은 저기 넘버03타입의 106번 실험체니까요.. 다행이 수면가스에는 반응하는 듯 보이니 기절하면 들쳐 업고 나가면 되겠네요."
"경고 했습니다!."
"크크크크크.. 괜히 나서지 마시라니까. 그래도 밖의 직원들보다는 여기 안의 직원들이 유능한 듯 보여서 목숨은 살려드리려고 노력중이니까요."
"..........................."
한번도 숙희를 향해 시선을 주지 않는 남자였다. 그러나 숙희는 몸을 움직일 수 없었다. 남자의 말대로 머릿속으로 여러 가지 방법으로 공격 시뮬레이션을 짜봤지만.. 결과는 바닥에 나뒹구는 자신의 모습만 보였기 때문이다.
그렇게 그 남자를 노려본 채 나이프를 거꾸로 돌려 잡는다. 공격보다는 방어의 형태로 그냥 돌아가 주기만을 바라게 되는 숙희였다.
이젠 쓰러져 미동하지 않는 혁이를 바라보게 된 남자가 그제야 숙희를 한번 내려 보고는 의미 모를 미소를 입가에 띠며 입구를 향해 몸을 돌려 걸어 나간다.
숙희는 몸을 날린다. 이 남자를 이대로 보낼 순 없었기에 뻔한 결과라고 해도 움직일 수 밖에 없었다.
권총을 조준하며 나이프를 바닥에 긁어내듯 최대한 지면을 미끄러지듯 낮은 자세로 단번에 남자의 등을 공략한 숙희는 그대로 나이프를 바닥에 불꽃을 일으키며 남자의 등을 향해 휘둘렀다. 그러나 나이프는 허공을 가른다.
간발의 차로 몸을 90도 돌려 피한 남자는 그런 숙희의 손과 목을 잡고 꼼짝 못하게 만들었다. 발을 들어 구두 뒷굽으로 남자의 낭심을 가격하려 움직여보지만 이것 또한 남자의 재빠른 움직임으로 소용없는 몸짓이 되어 버렸다.
그대로 남자가 숙희를 속박한 채 벽으로 밀어댄다.
벽에 숙희의 얼굴이 짓이겨지며 가슴에도 차가운 벽으로 인한 통증이 느껴졌다.
"큭~.,........"
"휴~~~ 생각보다 빠르시네....정말 훈련은 잘 받은 듯 보이십니다. 초보자라면 권총부터 쐈을 텐데. 자기 편이 피탄에 맞아 목숨을 잃든 말든 말이죠..크크"
"이거 나..놔!!!"
"음~~ 이렇게 있으니 내 몸도 흥분이 되려고 하내요..가뜩이나 흥분중인데 말이죠. 크크크"
"읔...."
숙희를 벽에 밀어대고 있는 그의 사타구니 쪽에서 점점 커지고 있는 남성의 물건을 숙희가 엉덩이로 느끼게 된다.
꼼짝 못한 채 힘으로 제압당한 숙희가 발버둥 쳐보지만 역시 생각대로 이 남자의 제압술은 자신보다 몇 단계 위인듯 움직이기도 힘들게 되었다.
"어차피 106번 실험체는 앞으로 2~3시간은 잠들어 있을 테니....보너스라고 생각하고 저도 좀 즐기다 가도 위에서 뭐라 하진 않겠죠..크크크크.."
"이...이거 놓으라고!..읔.."
남자가 다리를 숙희의 치마사이로 넣어선 숙희의 허벅지를 벌리도록 움직인다. 찢어진 치마사이로 한쪽 허벅지가 그대로 모습을 드러냈고, 숙희의 손을 잡고 있던 손을 옮겨 벽에 짓눌려 움직이지 못하게 하곤 주머니에서 주사기를 꺼내 숙희의 허벅지에 찔러 넣는다.
"뭐하는 거야?!.. ?"
"하하하.. 걱정 마세요.. 독은 아닙니다. 그냥 근육이완제죠. 뭐 반항하는 재미를 즐겨도 되지만..시간이 그리 많은 게 아니라서.."
"읔....."
서서히 몸에 힘이 빠진다. 의식은 멀쩡했지만 어느새 마음대로 손도 움직이지 못하게 되어 그냥 남자의 잡고 있는 손에 의지해 몸을 지탱하게 된다..
숙희의 몸에 힘이 다 빠진걸 확인한 남자가 숙희를 테이블 위에 올려놓는다.
그리곤 입맛을 다시며 숙희의 스타킹을 찢기 시작한다. 이미 찢어져 있는 치마 속으로 숙희의 중요한 부위를 가리고 있던 스타킹도 너덜거리며 구멍이 났다.
팬티를 힘으로 끊어버리듯 잡아 당긴 남자로 인해 아까까지 혁이의 페로몬으로 인해 젖어들어 짓눌려있던 보지 털들이 모습을 드러낸다.
손을 올려 힘없이 테이블 위에 누워있는 숙희의 블라우스마저 강제로 힘을 주어 열어버린다. 단추들이 사방으로 날아가며 브래지어로 감춰진 숙희의 아름다운 가슴이 튀어나오듯 출렁이며 남자의 시선을 즐겁게 해줬다.
"오!~~~ 이거.. 생각보다 훨씬 멋진 몸이네..크크크크크.. 이런 보너스라면 매일 외근 나올 텐데 말이죠.."
"?...차..차라리 죽여라!.."
"워워~.. 전 시체애호증처럼 이상성애자는 아닙니다. 괜히 이상한 짓 하지 마십시오. 처리반이라는 호칭이 좃물처리반에서 비롯된 거 아닌가요? 크크크크. 그냥 평소처럼 즐기시면 됩니다."
"무..뭐?..."
남자는 숙희의 팬티를 거칠게 빼들곤 그대로 숙희의 입으로 뭉개 넣는다.
혀를 못 깨물게 한 것이다. 손가락 하나도 움직일 수 없는 숙희였지만 말을 할 정도라면 충분히 그러고도 남을 거라는 생각에 행한 남자의 본능이었다.
테이블 위에 누워있는 숙희의 허벅지에 손을 올린 남자가 숙희의 허벅지를 들어 크게 벌린다. 테이블 위에서 M자로 다리를 벌리게 된 숙희는 눈을 감게 된다.
비록 남자들의 육체에 면역이 되어있는 숙희였지만 이렇게 아무 저항도 못하고 남자의 노리개가 되어 누워있는 자신에게 더 이상의 희망이 없다는 생각을 했기에 눈을 감고 그저 남자가 빨리 끝내주기만을 기다린다.
그러나 남자는 숙희의 생각과는 달랐다. 옷을 입은 채 천천히 숙희의 허벅지 사이로 얼굴을 묻고는 혀를 내어 숙희의 털들을 쓰다듬기 시작한다.
근육이완제의 특성상 몸을 움직일 순 없었지만 남자의 움직임은 그대로 등을 타고 머리로 전해졌기에 숙희의 감은 눈이 파르르 떨리기 시작했다.
몇 분 동안 털로 덥혀있는 둔덕을 빨던 혀를 내려 숙희의 계곡을 따라 내려갔다. 닫혀있는 입구를 물로 씻어내듯 침을 뱉어내며 혀를 날름거리기 시작한다. 숙희의 반응이 없자 남자가 고개를 들어 허벅지사이로 숙희를 쳐다보며 말을 한다.
"크크크.. 너무 긴장하지 마십쇼. 곧 쾌감에 자신도 모르게 엉덩이를 흔들 테니까. 사실 저도 실험체중 하나입니다. 바이오처럼 시간제약이 있는 불안전한 실험체가 아닌! 몸속에서 끊임없이 앤돌핀을 자극하는 전자칩이 내장된 완성형이죠.. 바이오와 이미 6년 이상 기술차이를 보이고 있다는 팁을 알려드리는 겁니다. 크크크크..그리고!...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자지를 맛보게 되실 겁니다. 제 쿠퍼 액에는 여자를 미치게 하는 호르몬이 같이 분비되니까요..계속 할수록 효과가 증가해서 아마 절 찾아다니는 폐인이 될 겁니다.
시중의 마약보다 4배 이상의 중독성 때문에...크크크크크크"
남자의 말에 숙희는 감았던 눈을 뜨게 된다. 언제 꺼냈는지 남자의 자지가 숙희의 눈에 그대로 보인다. 무슨 장난을 쳐 놓은 것일까.. 남자의 자지 외부에는 수많은 돌기들이 튀어나와 있다.
굵기 또한 거의 괴물로 변신한 혁이와 마찬가지로 너무도 굵게 보였다.
서서히 숙희의 위를 타고 올라오듯 남자가 몸을 포개기 시작한다. 입에 자신의 팬티를 물고 숙희는 어렵게 고개를 가로젓기 시작한다. 빨리 끝내기만을 기도하던 숙희는 남자의 자지를 확인한 후 차라리 죽기를 바라게 되었다. 중독성에 대한 심각함을 의약회사에 근무하고 숙희는 알고 있었기에 남자의 말대로라면 망가질 몸이라는 예상에 더 몸을 움직여보려고 힘을 써본다.
그러나 근육이완제를 이겨낼 수는 없었다.
벌려진 허벅지 사이로 그 흉물스러운 자지가 서서히 숙희의 입구를 두드리기 시작한다. 서서히 벌려지는 보지에 굴곡진 남자의 귀두가 천천히 들어온다..
"읍읔!..?!~~~~~하......지마.."
팬티에 재갈이 물려 제대로 발음도 못하는 숙희는 자신을 바라보며 웃는 남자에게 애원하듯 짓눌린 발음의 말을 해보지만 오히려 즐기는 듯 점점 더 몸을 전진시키는 남자로 구멍이 바깥쪽부터 천천히 넓혀지는 것을 느끼게 되며 다시 눈을 감게 되었다.
남자의 이상한 형상의 자지가 숙희의 보지 속으로 전부 들어왔다. 안에서 꿈틀대는 남자의 자지는 지금까지의 어떤 자지들보다 음란하게 숙희의 보지 속을 자극시키고 있다.
쾌감을 곧바로 느끼는 것은 아니었지만 숙희의 몸에서 이상한 화학반응이 일어나고 있다는 것을 숙희도 알아가기 시작한다. 남자는 꽂고는 그대로 움직이지 않고 쿠퍼액을 발산하고 있다. 보지속이 정채모를 액체로 채워져가면서 숙희의 입이 더 벌어지기 시작했다. 이젠 필요 없다는 듯 남자가 숙희의 입에서 팬티를 빼어낸다.
"크크크..미약이 느껴지나요?"
"으~~읔....하..하지 마세요..?~.....으읔~~~~"
숙희의 입에서 존댓말이 나온다. 이미 환강상태를 느끼는 듯 숙희의 초점이 흐려지기 시작했다. 양 볼에 홍조를 띠며 숙희의 입에서 신음이 나오기 시작한다.
"아~~~~..흐읔~...?~?~~~..으..........."
"역시 감도도 훌륭하시네.. 이거 어쩌나.. 이제 이 독성에 중독됐으니..크크크크"
남자가 허리를 한번 움직인다. 허리를 튕기듯 숙희가 허벅지를 움찔거린다. 근육이완제로 마비되어있을 몸뚱아린데.. 귀두에서 뿜어져 나오는 미약의 효과로 인해 몸마저도 반응하기 시작한다. 한 번 더 엉덩이를 빼었다가 그대로 전진한다.
"?!~~~~~아....앙~~~~~"
쳐져 있던 허벅지에 힘이 실린다. 테이블 위를 짓누르고 있는 엉덩이를 실룩거리며 숙희가 가볍게 허리를 또 튕긴다.
"악~~~~..아................."
최고관리자
가입일 | 2016-08-11 | 접속일 | 2024-12-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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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속일 | 2024-12-28 | ||
서명 | 황진이-19금 성인놀이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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