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대리님 나에요? 아님 효선이 그 지즈배에요?"
민선은 출근과 동시에 책상에 헨드백을 집어 던지고는
나에게로 오더니 연신 씩씩댄다.
오늘은 뭔가 결정을 질 태세를 하며 허리츰에 손을 짚고는
눈을 내리 깔고 있다.
" 민선씨 아침부터 왜그래?"
난 우선 민선을 달래야만 했다.
" 저도 더 이상은 못참겠어요"
" 확실한 민대리님의 생각을 알아야겠어요"
사무실은 일순간 웅성웅성대기 시작한다.
서로 귓속말을 주고받는 부류에서 나를 보면서 킥득대는부류…
그나마 부장님이 출근전이라는게 얼마나 다행인지…
어제까지만 해도 나긋하기만 하던 민선은
오늘 완전 다른 사람이 되어 있었다.
그렇게 민선이 사무실 분위길 차갑게 하고 있을때쯤
나만의 천사 효선이가 현관문을 열고 드러온다.
우아한 자체, 교양있는 걸을걸이 무엇 하나 흠잡을데 없는
완벽한 그녀…
긴 생머리를 나뿔거리며 가볍게 미소짓는 그녀...
순간 나를 포함한 사무실 모든 남자들의 시선이 그녀에게로 가 박힌다.
물론 차갑던 사무실의 분위긴 봄날 눈 녹듯이 스르르 녹아버린다.
흐미----
난 넋나간 사람마냥 효선에게 시선을 고정한체 민선의 존재를 잊어버리고 있었다.
" 아주 델코 살아라 델코 살아"
민선은 이제야 알겠다는 투로 쌩하니 나가버린다.
뒤돌아 멀어지는 민선…
아쉬운 마음에 민선에도 시선을 준다.
검은색 스타킹, 날씬한 볼륨감, 탱탱한 엉덩이…
효선과 견주어 전혀 뒤지지 않는 민선이지만…
그놈의 성질이 문제다…
" 민대리 여자좀 그만 괴롭혀 "
" 아침부터 사무실 분위기 다운시켜서 좋을거 없잖아?"
언제나 맺고 끈는게 확실한 정과장의 일침은 나를 더욱 궁지로 몰아넣는다.
" 죄송합니다."
난 조용히 사무실을 나올수 밖에 없었다.
막상 사무실을 나왔으나 마땅히 짱박힐 데가 없다.
12월 겨울바람은 사무실안과 밖을 정확히 구분짓기에 충분했다.
" 씨팔 코트라도 걸치고 나올걸…"
난 와이셔츠 위의 두팔뚝을 손으로 문대며 몸을 움크리고 있다.
" 민대리님 여기요…"
효선은 천사다 정말 천사다.
효선의 한쪽 팔에는 나의 코트가 걸려 있엇고, 나머진 팔엔
김이 모라모락 피어오른는 커피잔이 들려 있었다.
어쩜 내가 무얼 생각하는지, 무얼 갈구하는지를 효선을 잘 알고 있었다.
그러니 내가 아니 조아할수 없잖은가 말이다.---킬킬
잠시나마 민선에게로 마음을 빼앗긴 내 자신이 너무나 한심스럽다.
이런 천사를 앞에두고 민선이란 악마에게 눈길을 주다니…
오늘따라 효선의 바알간 입술이 너무나 먹음직해 보인다.
아 행복하여라---
내나이 30
옛날 나이로 친다면 벌써 장가들어 자식 두서너명은 거느릴 가장이지만
요즘 어디 그려랴?
30이면 적은 나인 아니지만 그렇다고 많은 나이 또한 아니지 고럼…(히히)
좌우지간 만으론 아직 20대다(여기에 강조 꽝)
학교는 간신히 지방대 턱걸이해 들어가서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했다.(어험)
졸업당시 IMF라는 강적을 만나 1년 뺑뺑이 돌긴 했어도
지금 **운송 판매사업부에 우수한 성적으로 입사하여 그 능력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
가끔 존나게 깨지기는 해도 뭐 안깨지고 회사생활 하는 인간 어디있으랴…
회사 동료중에 혹자는 날 회사라는 조직엔 안어울린다며, 자기 사업을 종요하는 이도 있는데..
그들은 날 몰라서 하는 소리다.
지금 이순간 야설을 적는 순간 또한 할일이 없어서가 아니다.
나름대로의 철학과 소신이 있어서다.
독자분들은 그리 알아주심 고맙겠음.
암튼 결론을 내자면 대한민국의 건전한 청년임을 서두에 분명히 밝혀두고 넘어간다.
여기서 나의 연애관에 대해 이야기해보면
남들 다하는 연애를 나라고 못해봤겠어?
대학 다니면서 한 3명 교재해 봤는데 그여자가 그여자더라구…
솔직히 말하자면 만나던 여자들 한테 모두 찻켯거든…
1명은 군대 가있을동안 고무신 꺼꾸로 뒤집어 쓰더니 뒤도 안돌아보고 줄행랑치고…
1명은 MT가서 작업걸다 작업의 미숙함으로 인하여 다 잡은고기 놓쳐버리고…
마지막은 꽤 오래 갔엇지…
나름대로 첫키스의 달콤함도 그녀와 함께 했었는데…
졸업과 동시에 백수라는 멍에를 안고 살아야 했던 그때 그녀는 말없이 가버리더군
그땐 정말 죽을맛이엇지…
정말 살기 싫을 정도로 암단하기만 했었거든…
그러니 변변히 연애다운 연애는 해보질 못한 상황이지.
그래서 어떤 스타일의 여자가 나의 이상형인지는 지금까지도 판단이 서질 않는다..
그런데 이런 나에게 서광이 비치기 시작한 것이다.
민선과 효선,
입사동기라는 공통점외엔 그녀들은 너무나 틀렸다.
민선은 섹시하고, 요염하며, 성격또한 화통했다.
그런 반면 효선은 차분하고, 조용했으며 청순가련형의 스타일이었다.
하지만 어디에 내놔도 뒤지지 않을 그녀들만의 매력을 물씬 풍기고 있엇다.
그런 그녀들이 서로 반목하고 서로를 헐뜯기 시작하더니
급기야는 정면승부로 돌입하고야 만다.
무슨 승부냐구?
그게 공교롭게도 나와 결혼하는 거지...(킬킬)
쉽게 말해 나와 결혼하는 여자가 그녀들만의 승부에서 승자가 되는거지…
도저히 이해를 못하겠다구????
나도 조금 얼떨떨하긴해
그게 어떻게 된거냐 하면 말이지.
서로 반목만 하던 어느날
언제나 직선적인 민선이 효선을 찾아가서는
날 지명하며, 나와 결혼을 하는 사람이 승자가 되는 게임을 펼치자고 제의를 한거지,,,
왜 날 지명했는지는 아직 알 수가 없고,
하여간 효선 또한 민선의 제의를 쾌히 승낙했단다.
졸지에 난 행복한 고민에 빠질수 밖에 없었던거지…
솔직히 마다할 이윤없겠지?…(히히)
근데 정말 살벌하더군
왜 남자들의 오기, 배짱, 승부욕 등은 그녀들 앞에선 명함도 못내밀더란 얘기지..
마치 이번 게임에 지는 여자는 생명을 내놓겠다는 심사로 덤벼들더군…
첨은 내심 흥분되엇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점차 무서워지기 시작하더군…
벌써 온 회사엔 날두고 경쟁하는 효선과 민선의 소문이 짝 퍼진터라 난 꼼짝도 못하는
신세로 전락하고 만거지…
흑흑흑----
오늘 아침 민선이 나한테 삐진 이율 독자분들도 이젠 아시리라…
근데 남자란 참 묘한 동물이거든…
특히 대한민국 국적을 가진 남자들은 말이야.
결혼과 연애는 별개의 것이라 생각하고 있거든.
물론 다 그렇단 소린 아니지만
최소한 난 그렇단 얘기지
연애는 민선과, 결혼은 효선과…
그런 방정식이 성립되는 거지
그러니 둘중에 한명과 결혼을 하게 된다면 효선이 쪽으로 저울추가 내려가지 않을까?---
솔직히 민선과의 잠자릴 생각하면
오금이 저릴 정도로 짜릿하긴 하데…
일부일처제인 우리의 풍습상 두명은 거닐수가 없으니…
참 난감하기 이를데 없네 그려…
민선은 출근과 동시에 책상에 헨드백을 집어 던지고는
나에게로 오더니 연신 씩씩댄다.
오늘은 뭔가 결정을 질 태세를 하며 허리츰에 손을 짚고는
눈을 내리 깔고 있다.
" 민선씨 아침부터 왜그래?"
난 우선 민선을 달래야만 했다.
" 저도 더 이상은 못참겠어요"
" 확실한 민대리님의 생각을 알아야겠어요"
사무실은 일순간 웅성웅성대기 시작한다.
서로 귓속말을 주고받는 부류에서 나를 보면서 킥득대는부류…
그나마 부장님이 출근전이라는게 얼마나 다행인지…
어제까지만 해도 나긋하기만 하던 민선은
오늘 완전 다른 사람이 되어 있었다.
그렇게 민선이 사무실 분위길 차갑게 하고 있을때쯤
나만의 천사 효선이가 현관문을 열고 드러온다.
우아한 자체, 교양있는 걸을걸이 무엇 하나 흠잡을데 없는
완벽한 그녀…
긴 생머리를 나뿔거리며 가볍게 미소짓는 그녀...
순간 나를 포함한 사무실 모든 남자들의 시선이 그녀에게로 가 박힌다.
물론 차갑던 사무실의 분위긴 봄날 눈 녹듯이 스르르 녹아버린다.
흐미----
난 넋나간 사람마냥 효선에게 시선을 고정한체 민선의 존재를 잊어버리고 있었다.
" 아주 델코 살아라 델코 살아"
민선은 이제야 알겠다는 투로 쌩하니 나가버린다.
뒤돌아 멀어지는 민선…
아쉬운 마음에 민선에도 시선을 준다.
검은색 스타킹, 날씬한 볼륨감, 탱탱한 엉덩이…
효선과 견주어 전혀 뒤지지 않는 민선이지만…
그놈의 성질이 문제다…
" 민대리 여자좀 그만 괴롭혀 "
" 아침부터 사무실 분위기 다운시켜서 좋을거 없잖아?"
언제나 맺고 끈는게 확실한 정과장의 일침은 나를 더욱 궁지로 몰아넣는다.
" 죄송합니다."
난 조용히 사무실을 나올수 밖에 없었다.
막상 사무실을 나왔으나 마땅히 짱박힐 데가 없다.
12월 겨울바람은 사무실안과 밖을 정확히 구분짓기에 충분했다.
" 씨팔 코트라도 걸치고 나올걸…"
난 와이셔츠 위의 두팔뚝을 손으로 문대며 몸을 움크리고 있다.
" 민대리님 여기요…"
효선은 천사다 정말 천사다.
효선의 한쪽 팔에는 나의 코트가 걸려 있엇고, 나머진 팔엔
김이 모라모락 피어오른는 커피잔이 들려 있었다.
어쩜 내가 무얼 생각하는지, 무얼 갈구하는지를 효선을 잘 알고 있었다.
그러니 내가 아니 조아할수 없잖은가 말이다.---킬킬
잠시나마 민선에게로 마음을 빼앗긴 내 자신이 너무나 한심스럽다.
이런 천사를 앞에두고 민선이란 악마에게 눈길을 주다니…
오늘따라 효선의 바알간 입술이 너무나 먹음직해 보인다.
아 행복하여라---
내나이 30
옛날 나이로 친다면 벌써 장가들어 자식 두서너명은 거느릴 가장이지만
요즘 어디 그려랴?
30이면 적은 나인 아니지만 그렇다고 많은 나이 또한 아니지 고럼…(히히)
좌우지간 만으론 아직 20대다(여기에 강조 꽝)
학교는 간신히 지방대 턱걸이해 들어가서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했다.(어험)
졸업당시 IMF라는 강적을 만나 1년 뺑뺑이 돌긴 했어도
지금 **운송 판매사업부에 우수한 성적으로 입사하여 그 능력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
가끔 존나게 깨지기는 해도 뭐 안깨지고 회사생활 하는 인간 어디있으랴…
회사 동료중에 혹자는 날 회사라는 조직엔 안어울린다며, 자기 사업을 종요하는 이도 있는데..
그들은 날 몰라서 하는 소리다.
지금 이순간 야설을 적는 순간 또한 할일이 없어서가 아니다.
나름대로의 철학과 소신이 있어서다.
독자분들은 그리 알아주심 고맙겠음.
암튼 결론을 내자면 대한민국의 건전한 청년임을 서두에 분명히 밝혀두고 넘어간다.
여기서 나의 연애관에 대해 이야기해보면
남들 다하는 연애를 나라고 못해봤겠어?
대학 다니면서 한 3명 교재해 봤는데 그여자가 그여자더라구…
솔직히 말하자면 만나던 여자들 한테 모두 찻켯거든…
1명은 군대 가있을동안 고무신 꺼꾸로 뒤집어 쓰더니 뒤도 안돌아보고 줄행랑치고…
1명은 MT가서 작업걸다 작업의 미숙함으로 인하여 다 잡은고기 놓쳐버리고…
마지막은 꽤 오래 갔엇지…
나름대로 첫키스의 달콤함도 그녀와 함께 했었는데…
졸업과 동시에 백수라는 멍에를 안고 살아야 했던 그때 그녀는 말없이 가버리더군
그땐 정말 죽을맛이엇지…
정말 살기 싫을 정도로 암단하기만 했었거든…
그러니 변변히 연애다운 연애는 해보질 못한 상황이지.
그래서 어떤 스타일의 여자가 나의 이상형인지는 지금까지도 판단이 서질 않는다..
그런데 이런 나에게 서광이 비치기 시작한 것이다.
민선과 효선,
입사동기라는 공통점외엔 그녀들은 너무나 틀렸다.
민선은 섹시하고, 요염하며, 성격또한 화통했다.
그런 반면 효선은 차분하고, 조용했으며 청순가련형의 스타일이었다.
하지만 어디에 내놔도 뒤지지 않을 그녀들만의 매력을 물씬 풍기고 있엇다.
그런 그녀들이 서로 반목하고 서로를 헐뜯기 시작하더니
급기야는 정면승부로 돌입하고야 만다.
무슨 승부냐구?
그게 공교롭게도 나와 결혼하는 거지...(킬킬)
쉽게 말해 나와 결혼하는 여자가 그녀들만의 승부에서 승자가 되는거지…
도저히 이해를 못하겠다구????
나도 조금 얼떨떨하긴해
그게 어떻게 된거냐 하면 말이지.
서로 반목만 하던 어느날
언제나 직선적인 민선이 효선을 찾아가서는
날 지명하며, 나와 결혼을 하는 사람이 승자가 되는 게임을 펼치자고 제의를 한거지,,,
왜 날 지명했는지는 아직 알 수가 없고,
하여간 효선 또한 민선의 제의를 쾌히 승낙했단다.
졸지에 난 행복한 고민에 빠질수 밖에 없었던거지…
솔직히 마다할 이윤없겠지?…(히히)
근데 정말 살벌하더군
왜 남자들의 오기, 배짱, 승부욕 등은 그녀들 앞에선 명함도 못내밀더란 얘기지..
마치 이번 게임에 지는 여자는 생명을 내놓겠다는 심사로 덤벼들더군…
첨은 내심 흥분되엇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점차 무서워지기 시작하더군…
벌써 온 회사엔 날두고 경쟁하는 효선과 민선의 소문이 짝 퍼진터라 난 꼼짝도 못하는
신세로 전락하고 만거지…
흑흑흑----
오늘 아침 민선이 나한테 삐진 이율 독자분들도 이젠 아시리라…
근데 남자란 참 묘한 동물이거든…
특히 대한민국 국적을 가진 남자들은 말이야.
결혼과 연애는 별개의 것이라 생각하고 있거든.
물론 다 그렇단 소린 아니지만
최소한 난 그렇단 얘기지
연애는 민선과, 결혼은 효선과…
그런 방정식이 성립되는 거지
그러니 둘중에 한명과 결혼을 하게 된다면 효선이 쪽으로 저울추가 내려가지 않을까?---
솔직히 민선과의 잠자릴 생각하면
오금이 저릴 정도로 짜릿하긴 하데…
일부일처제인 우리의 풍습상 두명은 거닐수가 없으니…
참 난감하기 이를데 없네 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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