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동경 중심가의 초현대식 건물 대정빌딩
무역과 해운, 유통,에너지 사업을 하는 대정그룹의 본사.
이 곳이 바로 일본의 숨은 막후의 실세조직 대정회의 본거지였다.
스즈키 야스하루가 청순해 보이는 여자 스즈키와 얘기를 나누고 있다.
" 오빠 어때? 그 펨돔 여왕 만나 보니..."
" 네 말대로 대단하더라. 섭이라면 누구라도 정말 모시고 싶겠더라."
" 그렇다니까. 내가 한국에서 혜림님과 여왕이 일하는 업소에 가서 본 적 있는데 최고였어"
" 여왕님이 긴좌에 거주하는 한국인들을 위해 우리 조직원 중 한국인을 관리자로 보내 달라고 해서..."
" 그 곳엔 특히 유흥업에 종사하는 한국의 젊은 여자들이 많잖아? "
" 그래 그래서 한국인 4명을 보내 주었다.
두 명은 경호원으로 나를 따라 다녀 진작부터 여왕을 알고 있는 사이고... "
" 에스그룹 문제는 어떻게 할 거야.? "
" 가네다님의 명령이 내려왔다. 시즈코를 보내라더군."
" 내가 아니고? 시즈코 언니를? "
" 넌 이미 노출되어 있어서 제외했다. 시즈코라면 충분할 거야.벌써 옆방에서 작업 중이다."
" 그럼 나는 혜림님에게 돌아 갈까? "
" 아니 넌 가네다님에게 가라. 교토의 댁으로 가서 모셔라..."
" 가네다님을 내가?"
" 스즈키 아이를 보내라고 직접 명령하셨다."
스즈키 남매 두 사람이 있는 곳의 옆방의 밀실
" 짜악 짜악..."
" 아학 시즈코님..."
" 후후 오랜만이라 더 흥미롭구나."
유난히 하얀 피부의 청순해 보이는 여자가 채찍질을 하고 있었다.
천장에 매달린 사내의 알몸은 허공에 떠 있었다.
50대로 보이는 지적이고 선한 인상의 사내.
온 몸은 이미 채찍 자욱으로 가득하다.
에스그룹 기획조정실장 이재운이었다.
몇 년 전 시즈코가 하와이에서 휴가 중이던 재운 부부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하여
부부 모두를 섭으로 길들여 놓은 사이였다.
" 기대해도 좋아 내가 한국으로 들어 가면 네 놈은 마음껏 짓밟아 주지..."
" 감사합니다 시즈코님..."
" 한국에 가면 기밀유지를 핑계로 당분간 네 놈의 집에 거처를 정할 테니...그리 알도록..."
" 저희 부부가 최선을 다해 시즈코님을 모시겠습니다."
청와대.
혜림이 누군가와 대화 중이다.
대통령 주치팀의 산부인과 담당 전문의 김영수
" 오랜만이구나 글로리아 서혜림"
" 그렇군요.청와대 주치팀이라 이렇게 보네요. 소식은 듣고 있어요"
" 슬기가 벌써 11살이야. 혜림 닮아 똑똑해."
" 슬기 아니 수진은 선배 부부 딸이예요.저하곤 상관 없는...."
" 언제까지 피할 거야? 혜림이 낳은 딸이야..."
" 전 자격 없어요 핏덩이 버리고 떠난 모진 년이 무슨....수진이는 선배 부부 딸로 평범하게 키워요."
" 그게 어려울 듯 해. 이미 제국의 영재학교에서 손길이 ...."
" 그건 안 돼요.한국에서 평범하게 살게 해 줘요..."
" 슬기가 눈치를 챈 듯 해.
우리 부부가 자꾸 평범한 게 좋다고 영재학교 제안도 거부하고
공부는 중요하지 않게 말하고 주지시키다 보니 뭔가 낌새를 차린 듯 해..."
" 그럼 공부 열심히 해서 그저 선배처럼 의사하며 살게 그렇게 유도해 줘요."
" 아직도 헬레나에게 매인 몸인가? "
" 불구가 되어 버린 지금 헤어날 길이 없어요.
아마도 살아 있는 한 영원히 매인 몸이 될 거예요...."
" 천륜을 버릴 만큼 ...그 정도야? "
" 헬레나님의 허락으로 선배의 씨를 인공수정하여 임신 출산하는 여자의 행복을 누린 거예요.
전 헬레나님의 허락을 받아야 뭔가 하는 그런 미천한 존재예요. 그 분 앞에서는 하찮은 먼지예요..."
" 아론은? 아직 혼자던데? "
" 방황의 연속이지요.전세계의 다양한 여자에....백인 흑인 상대로 남색행각에...."
" 이젠 그만 아론의 손을 잡아도 되잖아? "
" 저는 헬레나님에게 매인 몸이고.....
헬레나님은 휠체어에서 한발도 못 움직이는 몸이예요.
원인을 제공한 자유로운 아론이 뭔가를 알아서 하겠지요."
" 정치를 꼭 해야 하는가? 이 정치판이 워낙 험해서...."
" 아버지의 유언 아닌 유언이었어요.
한국은 정치만 바뀌면 최강대국이 가능한 저력 있는 국가라고...
그래서 사전 정지 작업으로 미국 아이비리그에 유학 오는 한국인 유학생들이나
장기간 머무르는 고위 관리들 이십년 가까이 포섭하고 관리했고요.
국내에선 삼촌의 법조계 인맥이 상당히 도움이 되고 있어요. "
" 여기 슬기 사진이야"
영수가 커다란 서류 봉투를 테이블에 놓고 나가자
혜림이 이를 악물고 봉투를 집어 서랍에 넣고 잠궈 버린다.
" 친구를 제자를 주인으로 모시고 개노릇 하려고 자식마저 버린 개보다 못한 년...."
늘 당당하던 혜림의 고개가 힘없이 숙여지며 소리없이 오열하기 시작한다...
찬바람에 단풍이 지는 마지막 잎새의 계절.
수현은 알몸으로 혜림의 발밑에 앉아 정성껏 페디큐어를 해 주고 있었다.
어제밤 새벽까지 이어진 생방송에서 수현과 혜림은 여당과 청와대를 대표하는
여성 정치인으로 함께 출연하여 전문가, 네티즌들과 직접 대화하는 자리를 가졌다.
한국 정치와 경제를 비롯한 다양한 문제들을 논의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끝장 토론 자리에서 혜림은 네티즌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내었다.
모든 질문에 막힘없이 시원시원하게 답변하며 문제점을 비판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천재 혜림의 박학박람박식함에 젊은이들은 환호했다.
수현에 이어 또 한명의 인기정치인이 본격적으로 탄생하는 순간이었다.
특히 수현이 혜림을 소개하며 자신을 정치판으로 이끈 장본인이며
지금도 많은 것을 배우고 있는 인생의 선배이자 스승이라고 하자
순식간에 검색어 1위에 등극하는 진풍경이 벌어졌다.
새벽에 혜림의 집에 같이 귀가한 수현은 주인의 손길을 갈구했다.
자신은 이미 혜림에게 철저히 길들여졌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혜림의 품에서 잠 든 수현은 너무나 행복한 단잠을 이루었다.
브런치를 겸한 식사를 마치고 수현은 혜림의 발밑에서 미소를 지으며 기쁜 표정으로
풋워십을 한 후 발톱을 깍고 정리해주고 페디큐어를 해 주고 있었다.
“ 그렇게 내가 좋으냐?
한번씩 내가 네 년을 모질고 못되게 대하는데도...”
“ 너무 좋아요. 주인님 같은 분을 섬길수 있다는것이.....
제가 너무 부족해서 주인님 기대에 못미쳐 죄송할 뿐이예요.”
“ 이제 얼마 후면 네 년 혼인식이구나. 기분이 어떠냐?”
“ 모두 주인님 덕분입니다.”
“ 지훈이는 잘 해 주느냐? ”
“ 예, 저한테 아주 헌신적이고 정성을 다합니다. 행복합니다.”
“ 남들과 다른 부부 생활이지만 서로 아껴주고 위하거라.
그리고 한가지.....지훈이네 백부가 운영하는 사학재단이 지금 위기에 처해있다.
미국에서 부동산 관련 사업하는 지훈의 사촌형이 너무 일을 크게 벌려 자금이 딸리자
지훈의 백부가 학교경영권을 담보로 무리한 은행 대출을 받은 모양이더라.
미국 사촌형의 부동산사업이 부진해 채무를 이행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더라.
그 전에도 학교 부속병원을 확장하며 부채가 좀 있었으니 현재로선 방법이 없는모양이더구나.”
“ 금시초문이군요. 지훈씨는 아무 말 없었습니다.”
“ 지훈이네 부친이 사학재단 2대 주주라 대한일보에서도 나름 자금을 좀 융통해 준 모양인데
밑빠진 독에 물붓기란다.
은행권에서는 이미 채무 확보를 위한 법적 절차를 준비중이라던데.....
잘못하면 대한일보까지 위험하단다.”
“ 주인님 생각은 어찌 해야 한다는 건지.....”
“ 한울타리 재단에서 그 사학재단을 인수하는 게 좋을 듯 싶구나.
은행에 담보로 잡힌 경영권을 인수하면 되는데.....
적은 금액은 아니지만 그 재단을 인수하면 집안의 사회 환원 사업에도 도움이 되지 싶다.
네 집안이 세상에 더욱 드러날 기회이기도 하고. 잘 생각해 보거라.”
“ 알겠습니다. 주인님. 그리고 한가지 감히 부탁드리겠습니다. ”
“ 뭐냐? 말해봐라.”
“ 주인님의 깍은 발톱을 갖고 싶습니다.”
“ 발톱을 ? 뭐하려고? ”
“ 작고 이쁜 병에 담아 늘 간직하고 싶습니다. 주인님의 신체 일부를....”
“ 네 년도 참.....그리 하도록 해라.”
“ 감사합니다. 주인님...”
수현이 발톱을 손수건에 정성껏 싸는 모습을 혜림이 쳐다 보는 눈빛이 따뜻해졌다.
" 골든 준비하거라."
" 감사합니다 주인님...."
특별히 혜림의 엉덩이 크기에 맞게 제작된 밑빠진 변기에 앉은
헤림의 다리 사이에 기어 들어간 수현이 입을 벌리자
혜림의 잘 정리된 숲속의 샘이 황금색 성수를 쏟아내기 시작했다.
" 꿀꺽 꿀꺽..."
이젠 받아 넘기는 요령이 생긴 수현이 단숨에 혜림의 골든을 마시고는
옹달샘 근처 수풀에 맺힌 한방울까지도 혀로 핥아 먹는다.
수현이 지훈을 만나 상황을 알아보자 예상보다 더 심각했다.
이미 대학교내에서는 몇 달전부터 소문이 실제보다 더 과장되어 사태는 더욱 악화된 모양이었다.
그 동안 인수자를 알아 보았으나 선뜻 나서는 사람이 없는 모양이었다.
“ 자본주의 특징 아닙니까?
헐값에 나오면 그때는 하이애나처럼 달려들겠지요.”
지훈이 쓴웃음을 지으며 자조적으로 말했다.
수현은 지훈과 의논하여 가족 회의를 열었다.
논현동 수현 본가.
저녁을 먹고 난 가족들이 둘러 앉아 지훈에게 대략적인 얘기를 들었다.
“ 백부께서는 대학병원 확장을 하면서 1천억, 사촌형의 사업 자금을 위해 5천억을 빌린 상태입니다.
거기다가 제 가친과 모친이 백부를 돕기 위해 빌린 것이 2천억 정도입니다.
합이 원금만 8천억 정도입니다.”
“ 적은 돈이 아니구만. 그래 자네 집안에서는 2천억을 어찌 감당하려고 하는가?”
“ 사학재단 넘길 때 아버지와 제 형제들 지분40프로도 모두 넘기려고요.
평상시 같으면 3천억 이상은 되는데.... ”
“ 얘, 며늘아가. 장서방네 학교 정도면 어느 정도 가치가 있는거냐?
우리 집안에선 그래도 네가 제일 잘 알 것 아니냐?”
“ 일반 기업하고 평가 방법이 다르니 딱 잘라 얼마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은행의 채무 규모 정도의 가치는 충분하다고 봅니다.”
“ 그래? 인수한다고 해도 재단에서 해마다 학교측에 운영 자금을 줘야 할 것 아니냐?
명색이 사회 환원한다면서 학생들 등록금 올려 등골 빼 먹을 수는 없는 노릇이고.....그게 얼마나 되는지”
“ 그 재단전입금 규모는 재단마다 다르지요.
국가가 지원하는 국립대학이 제일 높은 편이고....
그러나 학교를 인수하면 아마 만만치 않은 돈을 해마다 지출해야 한다고 봅니다.”
“ 일단 대학병원은 2,3년내로 빚을 다 갚고 적자는 면할 겁니다.
그리고 학교측에서 보유 중이거나 연구 중인 여러 지적재산권 등도 감안해야 합니다.”
“ 알고 보면 사회 환원 사업에 가장 원조격인 것이 학교입니다.
하버드가 그렇게 해서 설립되었지요.”
수인이 말을 하자 수현 부친이 물었다.
“ 너는 찬성하는 입장인 모양이구나.”
“ 예, 다른 사회 사업도 좋지만 학교는 미래의 인재를 길러내니 더욱 보람찬 일이라 봅니다.
다만 자금이 문제이지요.”
“ 자금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퍼시픽 개발 상장으로 배당금 받은 5조원의 수익으로 충분히 다른 사업들과 병행이 가능하다.
배당금은 실적에 따라 분기나 해마다 나올테고 모자라면 주식을 좀 팔아도 되고......
그리고 내년 쯤에는 퍼시픽 금융도 상장될 것 같다더구나. 그럼 별 무리는 없지 싶다.”
“ 그럼 반대 의견은 없으니.....
장서방이 집안 어른들과 논의해서 잘 마무리 하도록 하게.
사돈 간에 인수 인계라 좀 모양새가 그렇지 않게....”
“ 제가 로펌의 전문가측과 의논하여 서로의 입장이 충분히 반영되도록 하겠습니다.”
“ 알겠네. 그럼 혼인식 전에 마무리 하도록 하세...”
“ 예 장인 어른...”
지훈에게 얘기를 전해 들은 백부와 부친은 채무 인수 조건으로 다른 별다른 보상없이 경영권을 넘겨 주겠다고 했으나 수현의 부친은 수십년 경영해온 경영권을 무상으로 받을 수는 없다고 하여 2천억의 경영권을 별도의 금액으로 책정하였다.
그렇게 수현의 집안은 사학재단을 인수하여 본격적으로 세상에 이름을 알리기 시작하였다.
당장 다음 신학기부터 재학중인 학생들의 등록금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해 재단 전입금을 대폭 늘려
국립대 수준으로 등록금을 인하하였다. 장학금도 확대하였다.
학교에서 일하는 모든 직원들은 고용 승계하여 비정규직이 아닌 정규직으로 채용하였다.
식당이나 매점 등을 직접 운영하여 수익은 학교 운영에 보태고 그 외 사학재단의 고질적인 문제인
교수 임용에 대해 엄격한 기준을 적용하여 채용 비리를 사전에 차단하였다.
기숙사 시설을 증축하는 조치도 취했다.
이러한 조치로 한동안 한울타리 사학재단의 소식은 뉴스의 중심에 있었다.
신입생 모집에서도 다른 해보다 더 나은 성적을 가진 학생들이 다수 지원하였다.
겨울방학 중임에도 학교가 개교한 이래 가장 많은 차량들로 운동장과 학교가 만원이었다.
수현의 혼인식이 대강당에서 열리기 때문에 수많은 하객들이 오전부터 학교로 들이 닥쳤다.
정치, 경제, 언론, 법조계 등 수많은 하객들과 취재진들로 눈 내리는 교정은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신부 대기실. 웨딩드레스를 입은 수현이 신부 화장을 하고 홀로 대기하고 있었다.
그 때 혜림이 들어왔다.
수현에게 손짓으로 가만히 있으라고 제지한 혜림이 가방에서 뭔가를 꺼내 수현에게 건네주었다.
보석함이었다. 수현이 열어보자 피어싱용 골든링이었다.
“ 축하한다. 이젠 실버레벨이 아닌 골든레벨이다. ”
“ 아, 주인님. 이러지 않으셔도...전 실버로도 충분합니다,”
“ 내가 승급을 건의했지만 이건 마르스님과 비너스님의 뜻이다.
결혼식 첫날밤에 신랑에게 달아 달라고 해라.
실버링들은 제거하고 잘 갖고 있어라.”
“ 예 주인님. ”
“ 그리고 네 년 신혼집으로 두 분이 선물로 로얄 비누를 보냈다.
나중에 신혼여행 다녀온 후 보도록 해라.”
“ 이 모든 것이 주인님 덕분입니다.”
“ 앞으로도 잘 하거라.
몇 번이나 말했듯이 쓸모 없는 똥개는 가차없이 주인에게 버림받는 다는 걸 명심해라.”
눈이 탐스럽게 내리는 그날.
수현은 수많은 하객들의 축복속에서 혼인식을 올리고 따뜻한 남쪽 바다로 여행을 떠났다.
발리의 바닷가. 비키니 차림의 수현이 지훈과 다정하게 걷고 있었다.
넘치는 행복감에 소녀같이 마음이 부풀어 올랐다.
한참을 그렇게 수영을 즐기고 바다가를 걷고 숙소로 돌아왔다.
호텔 객실을 들어서는 순간 수현은 눈을 크게 떴다.
몇 명의 흑인 사내가 소파에 앉아 맥주를 마시고 있다가 수현과 지훈을 보고 손가락을 까딱거렸다.
개를 부르는 동작.
수현은 그 자리에 주저앉듯이 무릎을 꿇고 기어갔다. 지훈도 마찬가지였다.
“스미스 조교사님을 뵙습니다.”
“결혼 했다면서? 첫날밤은 어쩌려고?
똥개년 개보지를 뚫어줄 수캐좆도 없는데....그래서 내가 온 것이다.”
“ 감사합니다. ”
“ 내가 서방 노릇해 주마. 네 신랑놈도 여기 조교사 친구들이 갖고 놀아 줄 것이니 걱정 말도록.....
자 시작해 볼까. 옷벗고 이리 기어와라.”
수현이 비키니를 벗고 기어가자 스미스는 시커먼 발을 내밀었다.
수현은 그 시커먼 발을 핥고 빨았다.
그런 수현의 보지는 어느새 젖어 들었다.
그 모습을 보던 흑인 하나가 수현의 뒤로 가더니 굴강한 좆을 꺼내어 단숨에 수현의 보지에 쑤셔 박았다.
“ 하....흑....”
“ 좋으냐? 수캐 좆맛만 보다가 간만에 사람 좆맛 보니 환장하겠지.”
“ 아...흑....좋아요......너무.”
그 때 수현의 엉덩이를 사내가 후려갈겼다.
“ 철썩 철썩...”
“ 아학....제발 더 세게...”
“ 똥개년아. 엉덩이 좀 섹시하게 흔들어라. ”
사내의 명령에 수현은 크게 원을 그리며 요분질을 시작했다.
그렇게 혼인 첫날밤이 시작되었다.
수현은 개처럼 엎드려 앞에 선 스미스의 거대한 좆을 빨고 있었다.
그런 수현의 뒤에는 다른 흑인 사내가 서서 수현의 똥구멍을 거대한 좆으로 짓밟고 있었다.
그리고 한 사내는 누워서 수현의 개보지를 마구 쑤시고 있었다.
스미스의 억센 손은 수현의 머리카락을 쥐고 앞뒤로 흔들며 수현의 목구멍 깊숙이 자신의 좆을 박고 있었다.
똥구멍으로 좆을 박은 흑인은 쉴 새 없이 수현의 엉덩이를 두 손으로 번갈아 후려 갈겼다.
누운 채로 수현의 보지를 쑤시는 사내는 수현의 가슴을 거칠게 주무르고 있었다.
벌써 몇시간째 수현은 이들에게 쉴 틈 없이 처절하게 능욕당하고 있었다.
“ 똥개년, 골든레벨되어도 네 년은 그냥 내앞에선 언제나 똥개야.”
“ 설마 신혼여행이라고 남들처럼 보낼 거리고 기대한 건 아니지.?
“ 저기 신랑 꼬라지 봐라. 신부가 검둥이들에게 집단으로 당하는데도 흥분해서 헐떡거는 거.....
몇 시간 좆세우고 있으면 뭐하냐? 싸지도 못하는 개새끼인데....”
그렇게 몇 시간이 지나자 수현은 온몸의 구멍에 좆물을 받은채로 지쳐 쓰러졌다.
스미스는 그런 수현을 버려 두고 지훈을 불렀다.
“ 신부 구멍에 좆물 싸 준 흑자지 청소는 신랑이 해야지 이리 기어와”
지훈이 기어가 세 명의 앞에 무릎을 꿇고는 번들거리는 좆을 입으로 핥아갔다.
지훈이 핥은 흑자지는 다시 기운을 차리고는 지훈의 목구멍과 똥구멍을 잔혹하게 쑤셨다.
그리고 스미스는 다시 수현의 개보지에 크고 굵고 단단한 좆을 무자비하게 박아 넣었다.
수현의 눈빛이 붉게 달아올랐다. 두 눈에는 눈물이 맺혔다.
‘그래 똥개가 신혼여행은 무슨....이게 똥개에게 맞는 신혼여행 첫날이지. 하흑...’
개보지에서 전해지는 쾌락에 수현은 다시 몸서리를 치기 시작했다.
서울의 눈내리는 야경을 바라 보며 혜림은 한 잔의 와인을 마셨다.
슬립 한 장만 걸친 늘씬한 그녀의 몸은 언제 보나 매력적이었다.
“지금쯤 스미스가 한창 신혼부부를 갖고 놀겠구나.
남들같은 신혼여행을 보내게 하고 싶었는데......미안하구나. 한수현.
마르스님이 그걸 용납못한다니 어쩔 수 없구나.
똥개는 똥개에게 어울리는 여행이 되는 게 맞다하시니......
후, 그게 다 아직 주인님에게 완전히 길들여지지 못한 나에 대한 화풀이를 대신하는 것이겠지.”
“마르스님에게 애걸하여 내일부터는 남은 시간을
지훈과 둘이 보낼 수 있도록 해 주는 게 그나마 내가 해 줄 수 있는 전부구나.”
혜림은 혼인식 전날 밤 신세정,이수진이 보는 앞에서 알몸으로 개처럼 짖으며
마르스의 골든을 마셔 가며 수현의 여행을 부탁하였다.
마르스,비너스를 제외하고 혜림의 개가 된 모습을 보는 한국인은 처음 있는 일이었다.
“ 수진이 앞으로 나를 보는 눈빛이 달라지겠지.
경외가 아닌 무시의 눈빛도 있을 테고....
기회를 보아서 한번 더 손을 봐줘야겠군. ”
혜림의 눈빛이 차가워지나 싶더니 이내 꿈꾸는 듯한 나지막한 소리가 흘러 나왔다.
“ 신혼여행이라.....난 이제 꿈조차 꿀 수 없는 단어구나.....
벗과 님을 주인으로 모신 신세.....
벗은 설움에 반갑고 님은 사랑에 좋아라
딸기꽃 피어서 향기로운 때를 고추의 붉은 열매 익어 가는 밤을
그대여 부어라 나는 마시리.....
마르스님, 아니 광호야. 보고 싶고 안기고 싶고 사랑받고 싶구나.
헬레나님, 불편한 몸으로 어떻게 지내시는지......”
혜림의 눈엔 눈물이 흘러 내렸다.
스미스가 누군가의 전화를 받고 방을 나갔다.
남은 시간은 이제 수현과 지훈이 보내라고 하면서 지체없이 나가 버렸다.
“ 지훈씨, 미안해요. 명색이 신혼여행인데....제가 개처럼 발정난 모습 보여서요.”
“ 아닙니다. 수현님. 저도 마찬가지였는데요. ”
“ 주인님은 둘이 행복하게 다녀 오라고 하셨는데.....왜 갑자기 ”
“ 주인님보다 더 고위층의 지시였겠지요. 주인님도 어쩌지 못하는...”
“ 그럼 로얄 레벨의 누군가가....혹 마르스님이나 비너스님이...”
“ 그건 모르지요. 우리같은 개들이 알아볼 수는 없으니...”
“ 지훈씨, 이리 와요. 같이 샤워하고 늦었지만 저녁 먹으러 가요.”
“ 수현님 제가 어찌 감히 같이 샤워를...”
“ 오늘은 특별히 같이 해요. 부부로 첫날이니까요.”
욕실에서 서로의 몸을 씻겨 주며 수현과 지훈은 부부로의 인연에 감사했다.
그리고 늦은 저녁을 먹고 함께 잠자리에 들었다.
잠자리에 들기 전 수현은 실버 링을 제거하고 골든링을 달았다.
골든링을 달아도 표면에 새겨진 똥개 69호는 여전히 유효하였다.
혜림이 레벨업만이라도 해 주자는 간절한 간청의 결과가 수현의 골든레벨이 가능한 이유였음을 둘은 모르고 있었다.
“ 오늘은 내가 지훈씨 황홀하게 해 드릴게요,”
“ 수현님.그러지 않으셔도....”
“ 아니예요. 머리 끝부터 발 끝까지....기대해요.”
수현은 지훈의 온 몸을 애무해 주기 시작했다.
정성을 다해 온 몸을 이용해 지훈을 달아 오르게 하였다.
“ 아학...수현님....너무 좋아요....”
“ 그래요? 이제 마지막 서비스...”
수현이 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지훈의 발기한 좆을 입으로 물었다.
그리고는 목구멍 깊숙이 삼켜 갔다.
“ 아학...수현님....”
요염한 창녀처럼 지훈을 쳐다보며 수현이 한참을 그렇게 지훈의 좆을 물고 빨고 핥았다.
“ 고마워요. 수현님.”
“ 한번씩 특별 서비스를 해 드릴게요. 명색이 전 지훈씨 아내잖아요.”
“ 제가 수현님 같은 분을 만나다니.....전생에 나라를 구한 모양이네요.”
“ 사정을 못해 아쉽지는 않아요?”
“ 전혀요. 전 사정이나 자위,섹스에 대해 별 미련 없어요.
죽어라 달려 봤자 숨만 차고 아무 것도 없는 100미터 달리기 결승전 같은 건데요.....
이렇게 같이 마음을 다해 섬기는 게 더 좋아요.”
“ 그럼 이제 지훈씨가 섬겨봐요. 마음을 다해서요.....
오늘은 특별히 혼인과 승급 기념으로 온 몸 애무를 허락할게요.”
그렇게 둘만의 첫날밤이 깊어 가고 있었다.
무역과 해운, 유통,에너지 사업을 하는 대정그룹의 본사.
이 곳이 바로 일본의 숨은 막후의 실세조직 대정회의 본거지였다.
스즈키 야스하루가 청순해 보이는 여자 스즈키와 얘기를 나누고 있다.
" 오빠 어때? 그 펨돔 여왕 만나 보니..."
" 네 말대로 대단하더라. 섭이라면 누구라도 정말 모시고 싶겠더라."
" 그렇다니까. 내가 한국에서 혜림님과 여왕이 일하는 업소에 가서 본 적 있는데 최고였어"
" 여왕님이 긴좌에 거주하는 한국인들을 위해 우리 조직원 중 한국인을 관리자로 보내 달라고 해서..."
" 그 곳엔 특히 유흥업에 종사하는 한국의 젊은 여자들이 많잖아? "
" 그래 그래서 한국인 4명을 보내 주었다.
두 명은 경호원으로 나를 따라 다녀 진작부터 여왕을 알고 있는 사이고... "
" 에스그룹 문제는 어떻게 할 거야.? "
" 가네다님의 명령이 내려왔다. 시즈코를 보내라더군."
" 내가 아니고? 시즈코 언니를? "
" 넌 이미 노출되어 있어서 제외했다. 시즈코라면 충분할 거야.벌써 옆방에서 작업 중이다."
" 그럼 나는 혜림님에게 돌아 갈까? "
" 아니 넌 가네다님에게 가라. 교토의 댁으로 가서 모셔라..."
" 가네다님을 내가?"
" 스즈키 아이를 보내라고 직접 명령하셨다."
스즈키 남매 두 사람이 있는 곳의 옆방의 밀실
" 짜악 짜악..."
" 아학 시즈코님..."
" 후후 오랜만이라 더 흥미롭구나."
유난히 하얀 피부의 청순해 보이는 여자가 채찍질을 하고 있었다.
천장에 매달린 사내의 알몸은 허공에 떠 있었다.
50대로 보이는 지적이고 선한 인상의 사내.
온 몸은 이미 채찍 자욱으로 가득하다.
에스그룹 기획조정실장 이재운이었다.
몇 년 전 시즈코가 하와이에서 휴가 중이던 재운 부부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하여
부부 모두를 섭으로 길들여 놓은 사이였다.
" 기대해도 좋아 내가 한국으로 들어 가면 네 놈은 마음껏 짓밟아 주지..."
" 감사합니다 시즈코님..."
" 한국에 가면 기밀유지를 핑계로 당분간 네 놈의 집에 거처를 정할 테니...그리 알도록..."
" 저희 부부가 최선을 다해 시즈코님을 모시겠습니다."
청와대.
혜림이 누군가와 대화 중이다.
대통령 주치팀의 산부인과 담당 전문의 김영수
" 오랜만이구나 글로리아 서혜림"
" 그렇군요.청와대 주치팀이라 이렇게 보네요. 소식은 듣고 있어요"
" 슬기가 벌써 11살이야. 혜림 닮아 똑똑해."
" 슬기 아니 수진은 선배 부부 딸이예요.저하곤 상관 없는...."
" 언제까지 피할 거야? 혜림이 낳은 딸이야..."
" 전 자격 없어요 핏덩이 버리고 떠난 모진 년이 무슨....수진이는 선배 부부 딸로 평범하게 키워요."
" 그게 어려울 듯 해. 이미 제국의 영재학교에서 손길이 ...."
" 그건 안 돼요.한국에서 평범하게 살게 해 줘요..."
" 슬기가 눈치를 챈 듯 해.
우리 부부가 자꾸 평범한 게 좋다고 영재학교 제안도 거부하고
공부는 중요하지 않게 말하고 주지시키다 보니 뭔가 낌새를 차린 듯 해..."
" 그럼 공부 열심히 해서 그저 선배처럼 의사하며 살게 그렇게 유도해 줘요."
" 아직도 헬레나에게 매인 몸인가? "
" 불구가 되어 버린 지금 헤어날 길이 없어요.
아마도 살아 있는 한 영원히 매인 몸이 될 거예요...."
" 천륜을 버릴 만큼 ...그 정도야? "
" 헬레나님의 허락으로 선배의 씨를 인공수정하여 임신 출산하는 여자의 행복을 누린 거예요.
전 헬레나님의 허락을 받아야 뭔가 하는 그런 미천한 존재예요. 그 분 앞에서는 하찮은 먼지예요..."
" 아론은? 아직 혼자던데? "
" 방황의 연속이지요.전세계의 다양한 여자에....백인 흑인 상대로 남색행각에...."
" 이젠 그만 아론의 손을 잡아도 되잖아? "
" 저는 헬레나님에게 매인 몸이고.....
헬레나님은 휠체어에서 한발도 못 움직이는 몸이예요.
원인을 제공한 자유로운 아론이 뭔가를 알아서 하겠지요."
" 정치를 꼭 해야 하는가? 이 정치판이 워낙 험해서...."
" 아버지의 유언 아닌 유언이었어요.
한국은 정치만 바뀌면 최강대국이 가능한 저력 있는 국가라고...
그래서 사전 정지 작업으로 미국 아이비리그에 유학 오는 한국인 유학생들이나
장기간 머무르는 고위 관리들 이십년 가까이 포섭하고 관리했고요.
국내에선 삼촌의 법조계 인맥이 상당히 도움이 되고 있어요. "
" 여기 슬기 사진이야"
영수가 커다란 서류 봉투를 테이블에 놓고 나가자
혜림이 이를 악물고 봉투를 집어 서랍에 넣고 잠궈 버린다.
" 친구를 제자를 주인으로 모시고 개노릇 하려고 자식마저 버린 개보다 못한 년...."
늘 당당하던 혜림의 고개가 힘없이 숙여지며 소리없이 오열하기 시작한다...
찬바람에 단풍이 지는 마지막 잎새의 계절.
수현은 알몸으로 혜림의 발밑에 앉아 정성껏 페디큐어를 해 주고 있었다.
어제밤 새벽까지 이어진 생방송에서 수현과 혜림은 여당과 청와대를 대표하는
여성 정치인으로 함께 출연하여 전문가, 네티즌들과 직접 대화하는 자리를 가졌다.
한국 정치와 경제를 비롯한 다양한 문제들을 논의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끝장 토론 자리에서 혜림은 네티즌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내었다.
모든 질문에 막힘없이 시원시원하게 답변하며 문제점을 비판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천재 혜림의 박학박람박식함에 젊은이들은 환호했다.
수현에 이어 또 한명의 인기정치인이 본격적으로 탄생하는 순간이었다.
특히 수현이 혜림을 소개하며 자신을 정치판으로 이끈 장본인이며
지금도 많은 것을 배우고 있는 인생의 선배이자 스승이라고 하자
순식간에 검색어 1위에 등극하는 진풍경이 벌어졌다.
새벽에 혜림의 집에 같이 귀가한 수현은 주인의 손길을 갈구했다.
자신은 이미 혜림에게 철저히 길들여졌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혜림의 품에서 잠 든 수현은 너무나 행복한 단잠을 이루었다.
브런치를 겸한 식사를 마치고 수현은 혜림의 발밑에서 미소를 지으며 기쁜 표정으로
풋워십을 한 후 발톱을 깍고 정리해주고 페디큐어를 해 주고 있었다.
“ 그렇게 내가 좋으냐?
한번씩 내가 네 년을 모질고 못되게 대하는데도...”
“ 너무 좋아요. 주인님 같은 분을 섬길수 있다는것이.....
제가 너무 부족해서 주인님 기대에 못미쳐 죄송할 뿐이예요.”
“ 이제 얼마 후면 네 년 혼인식이구나. 기분이 어떠냐?”
“ 모두 주인님 덕분입니다.”
“ 지훈이는 잘 해 주느냐? ”
“ 예, 저한테 아주 헌신적이고 정성을 다합니다. 행복합니다.”
“ 남들과 다른 부부 생활이지만 서로 아껴주고 위하거라.
그리고 한가지.....지훈이네 백부가 운영하는 사학재단이 지금 위기에 처해있다.
미국에서 부동산 관련 사업하는 지훈의 사촌형이 너무 일을 크게 벌려 자금이 딸리자
지훈의 백부가 학교경영권을 담보로 무리한 은행 대출을 받은 모양이더라.
미국 사촌형의 부동산사업이 부진해 채무를 이행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더라.
그 전에도 학교 부속병원을 확장하며 부채가 좀 있었으니 현재로선 방법이 없는모양이더구나.”
“ 금시초문이군요. 지훈씨는 아무 말 없었습니다.”
“ 지훈이네 부친이 사학재단 2대 주주라 대한일보에서도 나름 자금을 좀 융통해 준 모양인데
밑빠진 독에 물붓기란다.
은행권에서는 이미 채무 확보를 위한 법적 절차를 준비중이라던데.....
잘못하면 대한일보까지 위험하단다.”
“ 주인님 생각은 어찌 해야 한다는 건지.....”
“ 한울타리 재단에서 그 사학재단을 인수하는 게 좋을 듯 싶구나.
은행에 담보로 잡힌 경영권을 인수하면 되는데.....
적은 금액은 아니지만 그 재단을 인수하면 집안의 사회 환원 사업에도 도움이 되지 싶다.
네 집안이 세상에 더욱 드러날 기회이기도 하고. 잘 생각해 보거라.”
“ 알겠습니다. 주인님. 그리고 한가지 감히 부탁드리겠습니다. ”
“ 뭐냐? 말해봐라.”
“ 주인님의 깍은 발톱을 갖고 싶습니다.”
“ 발톱을 ? 뭐하려고? ”
“ 작고 이쁜 병에 담아 늘 간직하고 싶습니다. 주인님의 신체 일부를....”
“ 네 년도 참.....그리 하도록 해라.”
“ 감사합니다. 주인님...”
수현이 발톱을 손수건에 정성껏 싸는 모습을 혜림이 쳐다 보는 눈빛이 따뜻해졌다.
" 골든 준비하거라."
" 감사합니다 주인님...."
특별히 혜림의 엉덩이 크기에 맞게 제작된 밑빠진 변기에 앉은
헤림의 다리 사이에 기어 들어간 수현이 입을 벌리자
혜림의 잘 정리된 숲속의 샘이 황금색 성수를 쏟아내기 시작했다.
" 꿀꺽 꿀꺽..."
이젠 받아 넘기는 요령이 생긴 수현이 단숨에 혜림의 골든을 마시고는
옹달샘 근처 수풀에 맺힌 한방울까지도 혀로 핥아 먹는다.
수현이 지훈을 만나 상황을 알아보자 예상보다 더 심각했다.
이미 대학교내에서는 몇 달전부터 소문이 실제보다 더 과장되어 사태는 더욱 악화된 모양이었다.
그 동안 인수자를 알아 보았으나 선뜻 나서는 사람이 없는 모양이었다.
“ 자본주의 특징 아닙니까?
헐값에 나오면 그때는 하이애나처럼 달려들겠지요.”
지훈이 쓴웃음을 지으며 자조적으로 말했다.
수현은 지훈과 의논하여 가족 회의를 열었다.
논현동 수현 본가.
저녁을 먹고 난 가족들이 둘러 앉아 지훈에게 대략적인 얘기를 들었다.
“ 백부께서는 대학병원 확장을 하면서 1천억, 사촌형의 사업 자금을 위해 5천억을 빌린 상태입니다.
거기다가 제 가친과 모친이 백부를 돕기 위해 빌린 것이 2천억 정도입니다.
합이 원금만 8천억 정도입니다.”
“ 적은 돈이 아니구만. 그래 자네 집안에서는 2천억을 어찌 감당하려고 하는가?”
“ 사학재단 넘길 때 아버지와 제 형제들 지분40프로도 모두 넘기려고요.
평상시 같으면 3천억 이상은 되는데.... ”
“ 얘, 며늘아가. 장서방네 학교 정도면 어느 정도 가치가 있는거냐?
우리 집안에선 그래도 네가 제일 잘 알 것 아니냐?”
“ 일반 기업하고 평가 방법이 다르니 딱 잘라 얼마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은행의 채무 규모 정도의 가치는 충분하다고 봅니다.”
“ 그래? 인수한다고 해도 재단에서 해마다 학교측에 운영 자금을 줘야 할 것 아니냐?
명색이 사회 환원한다면서 학생들 등록금 올려 등골 빼 먹을 수는 없는 노릇이고.....그게 얼마나 되는지”
“ 그 재단전입금 규모는 재단마다 다르지요.
국가가 지원하는 국립대학이 제일 높은 편이고....
그러나 학교를 인수하면 아마 만만치 않은 돈을 해마다 지출해야 한다고 봅니다.”
“ 일단 대학병원은 2,3년내로 빚을 다 갚고 적자는 면할 겁니다.
그리고 학교측에서 보유 중이거나 연구 중인 여러 지적재산권 등도 감안해야 합니다.”
“ 알고 보면 사회 환원 사업에 가장 원조격인 것이 학교입니다.
하버드가 그렇게 해서 설립되었지요.”
수인이 말을 하자 수현 부친이 물었다.
“ 너는 찬성하는 입장인 모양이구나.”
“ 예, 다른 사회 사업도 좋지만 학교는 미래의 인재를 길러내니 더욱 보람찬 일이라 봅니다.
다만 자금이 문제이지요.”
“ 자금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퍼시픽 개발 상장으로 배당금 받은 5조원의 수익으로 충분히 다른 사업들과 병행이 가능하다.
배당금은 실적에 따라 분기나 해마다 나올테고 모자라면 주식을 좀 팔아도 되고......
그리고 내년 쯤에는 퍼시픽 금융도 상장될 것 같다더구나. 그럼 별 무리는 없지 싶다.”
“ 그럼 반대 의견은 없으니.....
장서방이 집안 어른들과 논의해서 잘 마무리 하도록 하게.
사돈 간에 인수 인계라 좀 모양새가 그렇지 않게....”
“ 제가 로펌의 전문가측과 의논하여 서로의 입장이 충분히 반영되도록 하겠습니다.”
“ 알겠네. 그럼 혼인식 전에 마무리 하도록 하세...”
“ 예 장인 어른...”
지훈에게 얘기를 전해 들은 백부와 부친은 채무 인수 조건으로 다른 별다른 보상없이 경영권을 넘겨 주겠다고 했으나 수현의 부친은 수십년 경영해온 경영권을 무상으로 받을 수는 없다고 하여 2천억의 경영권을 별도의 금액으로 책정하였다.
그렇게 수현의 집안은 사학재단을 인수하여 본격적으로 세상에 이름을 알리기 시작하였다.
당장 다음 신학기부터 재학중인 학생들의 등록금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해 재단 전입금을 대폭 늘려
국립대 수준으로 등록금을 인하하였다. 장학금도 확대하였다.
학교에서 일하는 모든 직원들은 고용 승계하여 비정규직이 아닌 정규직으로 채용하였다.
식당이나 매점 등을 직접 운영하여 수익은 학교 운영에 보태고 그 외 사학재단의 고질적인 문제인
교수 임용에 대해 엄격한 기준을 적용하여 채용 비리를 사전에 차단하였다.
기숙사 시설을 증축하는 조치도 취했다.
이러한 조치로 한동안 한울타리 사학재단의 소식은 뉴스의 중심에 있었다.
신입생 모집에서도 다른 해보다 더 나은 성적을 가진 학생들이 다수 지원하였다.
겨울방학 중임에도 학교가 개교한 이래 가장 많은 차량들로 운동장과 학교가 만원이었다.
수현의 혼인식이 대강당에서 열리기 때문에 수많은 하객들이 오전부터 학교로 들이 닥쳤다.
정치, 경제, 언론, 법조계 등 수많은 하객들과 취재진들로 눈 내리는 교정은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신부 대기실. 웨딩드레스를 입은 수현이 신부 화장을 하고 홀로 대기하고 있었다.
그 때 혜림이 들어왔다.
수현에게 손짓으로 가만히 있으라고 제지한 혜림이 가방에서 뭔가를 꺼내 수현에게 건네주었다.
보석함이었다. 수현이 열어보자 피어싱용 골든링이었다.
“ 축하한다. 이젠 실버레벨이 아닌 골든레벨이다. ”
“ 아, 주인님. 이러지 않으셔도...전 실버로도 충분합니다,”
“ 내가 승급을 건의했지만 이건 마르스님과 비너스님의 뜻이다.
결혼식 첫날밤에 신랑에게 달아 달라고 해라.
실버링들은 제거하고 잘 갖고 있어라.”
“ 예 주인님. ”
“ 그리고 네 년 신혼집으로 두 분이 선물로 로얄 비누를 보냈다.
나중에 신혼여행 다녀온 후 보도록 해라.”
“ 이 모든 것이 주인님 덕분입니다.”
“ 앞으로도 잘 하거라.
몇 번이나 말했듯이 쓸모 없는 똥개는 가차없이 주인에게 버림받는 다는 걸 명심해라.”
눈이 탐스럽게 내리는 그날.
수현은 수많은 하객들의 축복속에서 혼인식을 올리고 따뜻한 남쪽 바다로 여행을 떠났다.
발리의 바닷가. 비키니 차림의 수현이 지훈과 다정하게 걷고 있었다.
넘치는 행복감에 소녀같이 마음이 부풀어 올랐다.
한참을 그렇게 수영을 즐기고 바다가를 걷고 숙소로 돌아왔다.
호텔 객실을 들어서는 순간 수현은 눈을 크게 떴다.
몇 명의 흑인 사내가 소파에 앉아 맥주를 마시고 있다가 수현과 지훈을 보고 손가락을 까딱거렸다.
개를 부르는 동작.
수현은 그 자리에 주저앉듯이 무릎을 꿇고 기어갔다. 지훈도 마찬가지였다.
“스미스 조교사님을 뵙습니다.”
“결혼 했다면서? 첫날밤은 어쩌려고?
똥개년 개보지를 뚫어줄 수캐좆도 없는데....그래서 내가 온 것이다.”
“ 감사합니다. ”
“ 내가 서방 노릇해 주마. 네 신랑놈도 여기 조교사 친구들이 갖고 놀아 줄 것이니 걱정 말도록.....
자 시작해 볼까. 옷벗고 이리 기어와라.”
수현이 비키니를 벗고 기어가자 스미스는 시커먼 발을 내밀었다.
수현은 그 시커먼 발을 핥고 빨았다.
그런 수현의 보지는 어느새 젖어 들었다.
그 모습을 보던 흑인 하나가 수현의 뒤로 가더니 굴강한 좆을 꺼내어 단숨에 수현의 보지에 쑤셔 박았다.
“ 하....흑....”
“ 좋으냐? 수캐 좆맛만 보다가 간만에 사람 좆맛 보니 환장하겠지.”
“ 아...흑....좋아요......너무.”
그 때 수현의 엉덩이를 사내가 후려갈겼다.
“ 철썩 철썩...”
“ 아학....제발 더 세게...”
“ 똥개년아. 엉덩이 좀 섹시하게 흔들어라. ”
사내의 명령에 수현은 크게 원을 그리며 요분질을 시작했다.
그렇게 혼인 첫날밤이 시작되었다.
수현은 개처럼 엎드려 앞에 선 스미스의 거대한 좆을 빨고 있었다.
그런 수현의 뒤에는 다른 흑인 사내가 서서 수현의 똥구멍을 거대한 좆으로 짓밟고 있었다.
그리고 한 사내는 누워서 수현의 개보지를 마구 쑤시고 있었다.
스미스의 억센 손은 수현의 머리카락을 쥐고 앞뒤로 흔들며 수현의 목구멍 깊숙이 자신의 좆을 박고 있었다.
똥구멍으로 좆을 박은 흑인은 쉴 새 없이 수현의 엉덩이를 두 손으로 번갈아 후려 갈겼다.
누운 채로 수현의 보지를 쑤시는 사내는 수현의 가슴을 거칠게 주무르고 있었다.
벌써 몇시간째 수현은 이들에게 쉴 틈 없이 처절하게 능욕당하고 있었다.
“ 똥개년, 골든레벨되어도 네 년은 그냥 내앞에선 언제나 똥개야.”
“ 설마 신혼여행이라고 남들처럼 보낼 거리고 기대한 건 아니지.?
“ 저기 신랑 꼬라지 봐라. 신부가 검둥이들에게 집단으로 당하는데도 흥분해서 헐떡거는 거.....
몇 시간 좆세우고 있으면 뭐하냐? 싸지도 못하는 개새끼인데....”
그렇게 몇 시간이 지나자 수현은 온몸의 구멍에 좆물을 받은채로 지쳐 쓰러졌다.
스미스는 그런 수현을 버려 두고 지훈을 불렀다.
“ 신부 구멍에 좆물 싸 준 흑자지 청소는 신랑이 해야지 이리 기어와”
지훈이 기어가 세 명의 앞에 무릎을 꿇고는 번들거리는 좆을 입으로 핥아갔다.
지훈이 핥은 흑자지는 다시 기운을 차리고는 지훈의 목구멍과 똥구멍을 잔혹하게 쑤셨다.
그리고 스미스는 다시 수현의 개보지에 크고 굵고 단단한 좆을 무자비하게 박아 넣었다.
수현의 눈빛이 붉게 달아올랐다. 두 눈에는 눈물이 맺혔다.
‘그래 똥개가 신혼여행은 무슨....이게 똥개에게 맞는 신혼여행 첫날이지. 하흑...’
개보지에서 전해지는 쾌락에 수현은 다시 몸서리를 치기 시작했다.
서울의 눈내리는 야경을 바라 보며 혜림은 한 잔의 와인을 마셨다.
슬립 한 장만 걸친 늘씬한 그녀의 몸은 언제 보나 매력적이었다.
“지금쯤 스미스가 한창 신혼부부를 갖고 놀겠구나.
남들같은 신혼여행을 보내게 하고 싶었는데......미안하구나. 한수현.
마르스님이 그걸 용납못한다니 어쩔 수 없구나.
똥개는 똥개에게 어울리는 여행이 되는 게 맞다하시니......
후, 그게 다 아직 주인님에게 완전히 길들여지지 못한 나에 대한 화풀이를 대신하는 것이겠지.”
“마르스님에게 애걸하여 내일부터는 남은 시간을
지훈과 둘이 보낼 수 있도록 해 주는 게 그나마 내가 해 줄 수 있는 전부구나.”
혜림은 혼인식 전날 밤 신세정,이수진이 보는 앞에서 알몸으로 개처럼 짖으며
마르스의 골든을 마셔 가며 수현의 여행을 부탁하였다.
마르스,비너스를 제외하고 혜림의 개가 된 모습을 보는 한국인은 처음 있는 일이었다.
“ 수진이 앞으로 나를 보는 눈빛이 달라지겠지.
경외가 아닌 무시의 눈빛도 있을 테고....
기회를 보아서 한번 더 손을 봐줘야겠군. ”
혜림의 눈빛이 차가워지나 싶더니 이내 꿈꾸는 듯한 나지막한 소리가 흘러 나왔다.
“ 신혼여행이라.....난 이제 꿈조차 꿀 수 없는 단어구나.....
벗과 님을 주인으로 모신 신세.....
벗은 설움에 반갑고 님은 사랑에 좋아라
딸기꽃 피어서 향기로운 때를 고추의 붉은 열매 익어 가는 밤을
그대여 부어라 나는 마시리.....
마르스님, 아니 광호야. 보고 싶고 안기고 싶고 사랑받고 싶구나.
헬레나님, 불편한 몸으로 어떻게 지내시는지......”
혜림의 눈엔 눈물이 흘러 내렸다.
스미스가 누군가의 전화를 받고 방을 나갔다.
남은 시간은 이제 수현과 지훈이 보내라고 하면서 지체없이 나가 버렸다.
“ 지훈씨, 미안해요. 명색이 신혼여행인데....제가 개처럼 발정난 모습 보여서요.”
“ 아닙니다. 수현님. 저도 마찬가지였는데요. ”
“ 주인님은 둘이 행복하게 다녀 오라고 하셨는데.....왜 갑자기 ”
“ 주인님보다 더 고위층의 지시였겠지요. 주인님도 어쩌지 못하는...”
“ 그럼 로얄 레벨의 누군가가....혹 마르스님이나 비너스님이...”
“ 그건 모르지요. 우리같은 개들이 알아볼 수는 없으니...”
“ 지훈씨, 이리 와요. 같이 샤워하고 늦었지만 저녁 먹으러 가요.”
“ 수현님 제가 어찌 감히 같이 샤워를...”
“ 오늘은 특별히 같이 해요. 부부로 첫날이니까요.”
욕실에서 서로의 몸을 씻겨 주며 수현과 지훈은 부부로의 인연에 감사했다.
그리고 늦은 저녁을 먹고 함께 잠자리에 들었다.
잠자리에 들기 전 수현은 실버 링을 제거하고 골든링을 달았다.
골든링을 달아도 표면에 새겨진 똥개 69호는 여전히 유효하였다.
혜림이 레벨업만이라도 해 주자는 간절한 간청의 결과가 수현의 골든레벨이 가능한 이유였음을 둘은 모르고 있었다.
“ 오늘은 내가 지훈씨 황홀하게 해 드릴게요,”
“ 수현님.그러지 않으셔도....”
“ 아니예요. 머리 끝부터 발 끝까지....기대해요.”
수현은 지훈의 온 몸을 애무해 주기 시작했다.
정성을 다해 온 몸을 이용해 지훈을 달아 오르게 하였다.
“ 아학...수현님....너무 좋아요....”
“ 그래요? 이제 마지막 서비스...”
수현이 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지훈의 발기한 좆을 입으로 물었다.
그리고는 목구멍 깊숙이 삼켜 갔다.
“ 아학...수현님....”
요염한 창녀처럼 지훈을 쳐다보며 수현이 한참을 그렇게 지훈의 좆을 물고 빨고 핥았다.
“ 고마워요. 수현님.”
“ 한번씩 특별 서비스를 해 드릴게요. 명색이 전 지훈씨 아내잖아요.”
“ 제가 수현님 같은 분을 만나다니.....전생에 나라를 구한 모양이네요.”
“ 사정을 못해 아쉽지는 않아요?”
“ 전혀요. 전 사정이나 자위,섹스에 대해 별 미련 없어요.
죽어라 달려 봤자 숨만 차고 아무 것도 없는 100미터 달리기 결승전 같은 건데요.....
이렇게 같이 마음을 다해 섬기는 게 더 좋아요.”
“ 그럼 이제 지훈씨가 섬겨봐요. 마음을 다해서요.....
오늘은 특별히 혼인과 승급 기념으로 온 몸 애무를 허락할게요.”
그렇게 둘만의 첫날밤이 깊어 가고 있었다.
최고관리자
가입일 | 2016-08-11 | 접속일 | 2024-12-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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