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 소설은 허구의 사건을 다루고 있으며, 소설에 등장하는 인명, 지명 및 단체는 현실과 하등의 관련이 없습니다. 소설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소설 속 묘사와 관계없이 모두 성인이며, 미성년자는 등장하지 않습니다. 또한, 건전한 사회 질서 유지와 올바른 성 풍속 확립을 위해, 본 소설을 현실과 혼동하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현대사회의 성숙한 구성원으로서 보편타당한 가치관을 확립하기 위해 함께 노력합시다.
[수치/조교]여고생 아영이 이야기 : 08. 굴욕의 측정실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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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지은이와의 내기가 시작되었다. 아영이에게 불리한 내기 같지만, 지금 상황에서 그것은 어쩔 수 없는 결정이었다.
보지에 작은 플라스틱 병을 넣고 힘겹게 교실로 돌아온 아영이는, 각오를 다시금 굳게 다졌다.
"오늘 학교가 끝날 때까지만 잘 참으면, 예전으로 돌아갈 수 있을거야. 협박받고 있다는 사실을 제대로 알리고 반 친구들한테도 오해를 꼭 풀겠어!"
"오늘 하루종일 어떤 굴욕을 당하더라도... 정말로 오늘까지만이야. 내일부턴... 창피한 일이 없을 거야."
"지은이와 약속했으니, 만약 내가 이기면 민준오빠와도 다시 잘 지낼 거야. 모든 걸 제자리로 돌릴 수 있어."
아영이는 그런 희망적인 다짐을 하며 그녀의 자리에 앉았다. 복도에서 걸으며 살짝 삐져나온 병 바닥이, 아영이가 앉음과 동시에 의자에 눌려 다시금 육벽 안으로 스르르 파묻혔다.
또한 그녀가 앉으며 고간이 의자에 눌린 덕에, 핑크빛 팬티에 달린 두 갈래의 뜨개실이 아영이의 균열을 더욱 집요하게 파고들며 클리토리스를 간지럽히기 시작했다.
"흐윽..."
허리 언저리에서 요염한 감촉이 뭉게뭉게 퍼져가는 것을 애써 의식하지 않으려 노력하며 아영이는 필사적으로 각오를 되뇌었다.
"아... 안돼...! 아직 일과는 시작도 하지 않았어... 잘 참자... 제발..."
아영이는, 은밀한 부분의 이물감과, 가랑이를 파고드는 실의 느낌을 신경쓰지 않기 위해, 일부러 딴 생각을 했다.
"자... 아침자습 때는 무슨 공부를 하지? 그 동안 이런저런 일들로 심란해서 공부를 많이 못 했어. 어제 배운 내용을 복습해볼까."
아직 자습이 시작되지 않아 왁자지껄한 애들 사이에서 아영이는 책에 얼굴을 묻고 조용히 글자에 집중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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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색없는 남자애들은 아직도 시끄럽게 떠들고 있었다. 그러다 화제가 아영이로 넘어갔는지, 지네들끼리 아영이를 보며 수군대던 중 한 명이 아영이에게 농을 던졌다.
"아영아~ 오늘은 아침부터 공부하는거야? 그러지 말고 평소처럼 팬티 보여줘~"
"하하~ 오늘은 무슨 색이야? 핑크? 블루? 그레이?"
그 녀석들은 평소 아영이가 입고 다니는 팬티의 색을 전부 알고 있었다. 조금이라도 걷거나, 앉기라도 하면 하체가 모두 드러나는 길이의 초미니 교복치마인 만큼 그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었다.
하지만 애액 측정이 진행되는 오늘 하루만큼은 별 일 없이 넘어가고 싶었던 아영이는, 반 남학생의 야속한 행동에 매서운 눈초리를 하고 말없이 노려보았다.
그 녀석은 평소와 다른 아영이의 기분을 눈치채고는, 말실수를 한 것 같아 움찔하며 자기도 모르게 손으로 입을 가렸다.
그러자 지은이 그룹의 친구 하나가, 빈정대는 건지 명령하는 건지 모르게 한 마디 던졌다. 녀석의 이름은 선미였다.
"아영아~ 보고 싶다잖아~ 일어나서 치마 걷고 한 번 보여줘~"
아영이는 분한 마음이 들었지만, 그것은 지은이의 끄나풀 중 한명인 선미가 말한 것이었다. 아영이는 지은이 쪽을 살폈다. 지은이는 자기 자리에 앉은 채 아영이에게 무언의 눈빛을 보내고 있었다.
오늘 실험의 주제는, 아영이가 노출하면서 느끼는 변태녀인지 아닌지 알아보기 위한 것이었다. 그것을 더욱 확실히 알아보기 위해, 아영이는 몸을 드러내라는 명령에 오늘 하루동안 복종하는 것을 규칙으로 삼았었다.
선미를 비롯한 지은이의 친구들도 그것을 모두 알고 있었다. 따라서 그들의 명령은 지은이의 명령과 같았고, 아영이는 따를 수 밖에 없었다.
아영이는 자리에서 일어나 그 녀석 앞으로 걸어갔다. 안절부절하는 남자애 앞에 선 아영이는, 허벅지에 타이트하게 밀착한 치마 끝단을 양 손으로 붙잡고 천천히 끌어올렸다. 서느런 치마의 질감이 아영이의 매끈한 허벅지를 타고 오르기 시작했다.
치마는 허리까지 올라갔고, 아영이는 그녀를 성희롱한 반 남학생을 향해 부끄러운 가랑이를 전부 드러냈다.
"오~ 그렇게 보여줄 거면서 왜 째려봤어. 무섭게~"
그 녀석은 자신의 망언에 대해 내심 안도하며 아까처럼 물색없이 농을 던졌고, 치마를 걷으라고 명령한 선미도 그 녀석의 말을 살짝 거들었다.
"그러게~ 아까 아영이 표정 무섭던데~ 웃으면서 친구랑 오랜만에 얘기 좀 해~"
"...으응... 아까 째려봐서 미안..."
아영이는 표정을 풀고 얼굴에 미소를 지었다.
"오늘은 핑크색이네? 귀여워 귀여워. 근데 밑에... 좀 젖어있네?"
"아앗! 이... 이건... 아까 잠시 화장실에 다녀와서..."
"볼일 보고나면 잘 닦아야지~ 아영이 보기보다 칠칠치 못하네~"
"...응... 미안..."
아영이는 그녀를 희롱한 반 친구 앞에서 억지로 미소를 띠며, 치마를 걷어 그녀의 T팬티를 내보인 채로 그의 바로 앞에 서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그 녀석은 아영이의 앞에 앉아서, 그녀의 은밀한 부분을 화제삼았고, 아영이는 그녀가 왜 사과해야 하는 지도 모른 채 사과했다.
너무나 이상하고 수치스러운 상황에, 아영이의 가랑이 밑에서 갑자기 요염한 쾌감이 들끓기 시작했다. 잠시 책을 읽으며 외면했던, 그녀의 질내에 들어찬 병의 감촉과 비부를 파고드는 뜨개실의 감촉이 화아악 하고 새삼 느껴졌다.
반 친구들이 아영이가 입은 야한 티팬티에 시선을 고정하는 것을 그녀도 느꼈다. 아영이는 허벅지를 꼬며 젖어가는 음부를 애써 가렸다. 빨리 이 대화를 마치고 자리로 돌아가 그녀의 소중한 몸을 감추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다.
"잠깐, 치마 내리지 말아 봐. 그런 팬티 어디서 샀는지 여자애들이 궁금해 하던데. 넌 어디서 그런 걸 구해서 입고 다녀?"
"이... 이건... 그냥 샀어..."
그 놈은 대화를 끝낼 줄 모르고 계속해서 아영이의 수치심에 불을 당겼고, 아영이는 귀까지 빨개진 채 고개를 숙이고 조용조용한 목소리로 그의 물음에 답했다. 두 손으로는 여전히 치맛자락을 걷어올린 상태였다.
여자로서 치욕적인 상황의 한 가운데 놓여 있는 아영이는, 분한 마음에 가슴이 뜨거워 지는 것을 느꼈다. 하지만 한편으론 그 분노만큼, 애틋한 관능 또한 온 몸에 퍼져갔다. 아영이는 온 몸에 소름이 돋았다. 반 친구들 앞에서 한 겹 T팬티에 둘러싸인 여성기의 윤곽을 드러내며, 그녀 스스로가 여자라는 사실을 새삼 알려주고 있었다.
애끓는 감정에 달아오른 그녀의 비부에 화끈거리는 느낌이 더해지며, 콩닥콩닥하며 뛰는 것을 아영이도 느끼며, 이제 슬슬 위험하다고 느끼고 있었다. 순간, 그녀의 의사와 관계없이 질 내벽에 움찔움찔 힘이 들어가며, 넣어진 병을 꾹꾹 하고 조이기 시작했다. 울컥거리는 뜨거운 느낌이 아영이의 몸 속에 흘렀다.
"아... 안돼! 남자한테 이렇게 가까이에서 보여지다니... 참지 못하고 흘리면 이 거리에선 냄새도 날 거야..."
"이제 난 자리로 갈게..."
아영이는 어깨를 희미하게 떨며, 대화를 서둘러 끝내고 치마를 바로 한 채 자리로 돌아가 의자에 앉았다. 아까처럼, 의자에 눌린 은밀한 구멍으로 병이 쑤욱 하고 깊숙히 파고들었다. 아영이는 미간을 찌푸리고 입술을 깨문 채, 허리를 타고 오르는 찌릿함을 참아내며 부르르 떨었다.
"벌써 이러면 어떡해... 참아야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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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한 아침자습 시간이 끝난 후, 1교시가 시작되기 전 아영이는 사물함에서 교과서를 꺼냈다.
자리로 돌아오는 아영이에게, 선미가 또 다시 말을 꺼냈다.
"어 아영아! 치마 밑단 박음질이 풀렸어."
"아... 응... 이거 나중에 집에 가서 꼬맬게... 고마워."
아영이는 가슴이 철렁했다. 오늘은 그녀들의 무리와 말을 섞고 싶지 않았지만, 그녀들은 집요하게 아영이를 괴롭히기 시작했다. 보나마나 지은이의 부탁일 것이다.
"나 반짇고리 있는데, 지금 꼬매 줄게."
"아아... 그럼..."
"치마 벗어서 줘. 잠깐이면 돼."
아영이는, 자신이 곧 반 한가운데에서 치마를 벗게 될 거라는 사실에 눈 앞이 흐려지며 온 몸이 떨렸다. 하지만 그녀가 거역할 수 없다는 사실은 아영이 스스로도 이미 알고 있었다.
아영이는 선미의 앞으로 걸어가, 교복치마의 지퍼를 풀고 팬티가리개와 다름없는 초미니의 치마를 끌어내렸다.
그녀의 탄력있는 허벅지에 싸여 있던 치마가, 그녀의 무릎 아래로 스르르 내려갔다. 아영이는 양 발을 빼내고, 양 볼을 발갛게 물들인 채 선미에게 치마를 건넸다.
"여기... 창피하니까 얼른 해 줘..."
오늘 아영이가 뭔가 고분고분하다는 사실을 반 친구들도 이제 깨달았다.
오늘의 아영이가 그녀들에 의해 노출을 강제당하고 있다는 사실을, 이제는 반 애들 모두가 어렴풋이나마 짐작했다. 반 친구들은, 오늘 아영이에겐 민지 때와 같이 모종의 이유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구체적인 것은 중요치 않았다. 이유야 어찌됐건, 사춘기의 늑대같은 애들은 교실 한복판에서 반라나 다름없게 된 아영이의 맨살을 모두들 눈으로 맛보기 시작했다.
아영이의 치마를 받아든 선미는, 자리에 앉아 노련한 솜씨로 밑단을 꼬매기 시작했다. 아영이는 그 친구 앞에 핑크색 T팬티 바람으로 서서, 양손으로 고간을 가린 채 기다리고 있었다. 그녀의 고간에 쏟아지는 그들의 음습한 시선을 감내하며, 아영이는 그것을 의식하지 않으려 애썼다.
하지만 그녀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그녀의 좁은 틈 속에 박힌 병은 중력에 의해 조금씩 밀려나오기 시작했다. 병이 미묘하게 흘러내려오며 질벽을 자극하는 느낌에, 아영이는 몸 속에서부터 짜릿함을 느꼈다.
"으읏..."
아영이의 머릿속에선, 여러 가지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점점 내려오고 있어... 다시 손으로 밀어넣어야 하나? 반 친구들 다 보는데서...?"
"그냥 내버려뒀다가, 이런 걸 넣고 있다는 걸 반 친구들에게 들키면 뭐라고 설명하지...?"
"사실대로 털어놔도 지은이가 시치미를 떼면... 나만 변태로 낙인찍히겠지... 이런 말도 안 되는 내기를 누가 믿어줘..."
그 중 희망적인 경우는 없었다. 아영이는 반 친구들이 보고 있으니, 고간에 손을 대지 않으며 병을 끌어올리는 것이 최선이라고 생각했다.
아영이는 그녀를 내리누르는 절망 한가운데에서, 보지에 꼬옥꼬옥 힘을 주어 살에 파묻힌 병을 깊숙히 넣기 시작했다.
연동운동에 의해 병은 조금씩 안쪽으로 들어갔지만, 아영이의 틈새에 박힌 이물감은 점점 더 그녀의 머릿속을 지배해 갔다. 투명한 아영이의 살갗은 어느 새 무르익은 복숭아빛으로 상기되었고, 식은땀을 흘리며 허리 아랫쪽을 조금씩 움찔거리는 것을 반 친구들도 알아챌 수 있었다.
이미 아영이의 팬티 밑은 꽤나 젖어들어, 짙은 색의 얼룩이 제법 크게 나 있었다. 조용히 구경하던 남학생 중 하나가 꿀꺽,하고 입맛을 다시는 것이 아영이의 귀에도 들어왔다.
"근데 나 가위 없어 아영아. 나 이거 꼬매는 동안, 애들한테 가위 좀 빌려올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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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영이는, 이제 머리 끝까지 분홍빛으로 달아오른 채, 고개를 숙이고 T팬티 바람으로 교실을 돌아다니며 친구들에게 가위를 빌리고 있었다.
"저기... 혹시 가위 있으면 좀 빌려줘..."
"응? 나 가위 안 갖고 다니는데."
반 친구들은 모두 아영이가 원하는 것을 쉽게 빌려주지 않고, 계속 교실을 돌아다니게 하며 그녀의 치태를 감상했다.
"너무 부끄러워... 젖은 부분만이라도 치마로 가리고 싶어..."
히죽히죽 웃는 남학생들의 시선을 느끼며, 아영이의 몸 안은 다시금 뜨거워져갔다. 걸을 때마다 비부의 틈새에 파고들어 클리토리스를 괴롭히는 뜨개실의 감촉에서 벗어나고 싶은 마음이 너무도 간절했다.
"혹시... 가위 있니? 나 좀 쓸게..."
"응 나 있어. 잠시만."
아영이는 한 남학생에게 말을 걸었고, 그는 자기가 가위를 가지고 있다며, 가방을 뒤적였다. 이 치욕 쇼를 끝내려는 눈치없는 남학생에게, 반 친구들은 원망의 눈초리를 보내기 시작했다.
그는 가방에서 가위를 꺼내, 아영이에게 건넸다.
"자, 여기."
하지만, 그는 아영이에게 가위를 내밀다가, 일부러 손의 힘을 풀어 바닥에 떨어뜨렸다. 아영이는 가위를 줍기 위해 그 남자의 앞에서 허리를 숙였다. 순간, 아영이의 뒷태를 바라보는 그의 표정에 음험한 웃음이 감돌았다.
"꺄앗!"
얇은 천 하나로 덮인 무방비의 여성기에, 그놈은 아영이의 허벅지 사이로 두 손가락을 넣어 비부를 쓰다듬었다. 아영이는 그녀의 아랫도리에 남자의 손길이 느껴지는 것을 눈치채자 마자, 반사적으로 그의 손을 쳐내며 엉덩이를 가렸다.
"무... 무슨 짓이야...!"
"미안. 젖어 있길래, 닦아 주려고 했지."
반 친구들이 웃음을 터뜨렸다. 아영이는 제대로 화도 내지 못한 채, 가위를 들고 자신의 치마를 꼬매는 친구 앞으로 돌아갔다.
모두가 보는 교실 한가운데에서 남자에게 가장 은밀한 부분을 손대인 음란한 감촉의 여운은 꽤나 오래 갔다. 그것은 아영이가 처한 절망적인 상황을 그녀의 가슴에 확 와닿게 만들었고, 관능을 아침부터 눈뜨게 해 주었다.
아영이는 이 상황에서 벗어나고 싶은 간절한 마음에, 눈을 감고 미간을 찌푸렸다. 아까 만져진 보지는 그 느낌을 생생하게 기억했고, 아영이는 밀려오는 수치심과 쾌감을 억지로 외면하려 했다. 하지만 아영이의 타이트한 블라우스 아래로, 노브라의 탱탱한 가슴에서 유두가 꼿꼿이 서고 있었다.
아영이의 그곳을 만진 녀석은 손가락을 코에 갖다대며 킁킁대며 음습한 미소를 띠었고, 지독한 수치심으로 인해 아영이의 머릿속은 요염한 안개가 피어오르는 것처럼 다시금 멍해지기 시작했다. 아영이는 그녀의 몸에 꽂히는 반 친구들의 따가운 시선을 강하게 의식하고는 고개를 숙인 채 나머지 팔로 가슴을 가렸다.
야속하게도, 바느질은 굉장히 오래 계속되었다. 시간상으로는 10분이 조금 넘는 시간이었지만, 아영이가 느끼기엔 한 시간도 더 지난 것 같았다.
"저기... 아직 많이 남았어? 힘들면 그냥 줘도 돼는데..."
"어? 아니야. 다 끝났어. 조금만 하면 돼~"
그녀를 쳐다보지도 않고 바느질에 열중하는 선미의 앞에서, 아영이는 손으로 가랑이를 감싼 채 기다릴 수 밖에 없었다.
순간, 1교시 시작을 알리는 차임벨 소리가 교실에 울려퍼졌다. 아영이는 다급한 마음에, 선미에게 이제 치마를 돌려달라고 했다.
"저... 이제 줘. 수업 시작하겠어."
"일단 가서 앉아 있어. 책으로 가리고 앉으면 선생님도 모를 거야. 다 되면 니 자리로 전달해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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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1교시 영어수업이 시작되었다.
올해로 마흔이 되는 노처녀 사회선생님은, 깐깐하게 치켜올라간 눈에 두꺼운 뿔테를 쓴 채 출석을 불렀다.
아영이는 하의실종의 T팬티 차림으로, 책을 허벅지 위에 올려놓은 채 아랫도리를 숨기고 앉아 있었다. 그녀의 치마를 가져간 선미에게 간절한 시선을 보냈지만, 그녀는 아영이에게 눈길도 주지 않은 채 교과서를 펴고 수업을 듣기 시작했다.
수업은 진행되고 있지만, 아영이는 그녀의 맨 살이 의자에 닿는 것을 의식하고 있어 도무지 수업엔 집중할 수가 없었다. 사정을 모르는 사람이 이 광경을 본다면, 수업시간에 스커트를 벗고 앉은 영락없는 변태라고 생각할 것이다. 선생님에게 들킬까봐, 아영이는 초조함에 입술을 깨물었다.
"자, 그럼 이제 다음 페이지에 있는 Let"s Practice를 각자 풀어 보세요."
선생님은 수업을 진행하다가, 단원 말미에 있는 문제를 각자 풀어 보라고 하고, 그들이 어떻게 풀고 있는지 걸어다니며 관찰하기 시작했다. 학생들 사이로 걸어들어오는 선생님을 보며, 아영이는 다급하게 치마를 찾았다.
아영이는 황급히 선미를 향해 손짓했으나, 선미는 책에 시선을 고정한 채 아영이에겐 시선조차 주지 않았다.
잠시 뒤면, 그녀가 T팬티 한 장만 입고 앉아있다는 사실을 선생님이 눈치챌 것이다. 아영이는 최악의 상황을 상상하고 절망했고, 병이 박힌 아랫도리가 다시금 뜨끈하게 달아오르기 시작했다.
"아... 안돼... 제발... 애들이 또다시 비웃을 거야..."
교실을 돌아다니던 선생님은 이윽고 아영이의 자리가 있는 분단까지 와 있었다.
"선생님께는 뭐라고 설명하지...?"
"그래... 선미가 내 치마를 뺏어갔다고 사실대로 말하면 될거야... 거짓말이 아니잖아... 반 강제로 벗고 있는 건데..."
선생님이 시킨 문제는 풀지도 못한 채, 아영이는 엄지손톱만 깨물며 초조한 생각에 빠졌다.
"너 왜 그러고 있니? 문제 다 풀었어?"
!!!
"아앗...! 그... 그게..."
아영이가 그녀의 망상에 파묻혀 있느라, 선생님이 그녀의 바로 앞까지 오는 것도 모르고 있었다. 아영이는 너무 놀라 선생님의 물음에 대답조차 제대로 하지 못했다.
"엇... 너 근데 치마는 어디 간 거야? 왜 벗고 있어? 너 잠깐 일어나 봐."
평소 깐깐하고 엄한 선생님이었지만, 내심 노처녀 콤플렉스가 있어서 한창 나이대의 여고생의 탱탱한 육체를 은근 부러워하곤 했었다. 그런 그녀이기에, 수업시간에 치마를 벗고 있는 아영이가 좋게 보일 리 없었다.
"이... 이건... 선미가 치마를 꼬매준다기에 잠깐 줬어요..."
수업시간에 T팬티 차림으로 선생님 앞에 선 아영이는, 그녀가 생각해둔 말을 던졌다. 하지만, 선미는 아영이를 보고 빙긋 웃으며 손가락으로 아영이의 의자 밑을 가리켰다. 아영이가 그곳을 내려다보니, 치마가 바닥에 팽개쳐져 있었다.
선생님도 그것을 보고는, 아영이에게 불신 섞인 눈초리를 던지며 대답했다.
"치마 여기 있는데 왜 엄한 사람을 잡아. 어떻게 된 건지 사실대로 설명해."
"그... 그게... 다..."
아영이는 너무나 절망적인 상황에 무릎이 오들오들 떨리기 시작했다.
"아영이 요새 엄청 섹시해요 쌤~ 난리도 아니에요~"
"사귀던 남자랑 잘 안되서 요즘 새 남친 구하느라 그런가 봐요~"
"쟤 아까도 남자애한테 치마 걷어서 팬티 보여줬대요~ 밑에 다 젖은거 봐요~"
"입 다물어!!"
깐깐한 선생님은, 멋대로 지껄이는 반 애들의 말을 잘라버렸다. 언제 그랬냐는 듯 반에는 고요가 찾아왔다.
그녀의 날카로운 눈은 두꺼운 뿔테 너머로, 액체가 흥건히 묻어 어두워진 그녀의 삼각지대에 시선을 꽂았다. 아영이도 그것을 느끼고는, 허리를 숙이고 허벅지를 포개 은밀한 부분을 숨겼다. 아영이는 고개를 숙인 채 얼굴만 빨갛게 물들이며, 감히 선생님께 뭐라고 말해야 할 지를 몰랐다.
"...여자가 말이야. 그렇게 망측하게 다 내놓고 다니면 되겠어? 남자들은 그런 거 좋아하지 않아."
"..."
"요즘 여자애들은 참 자기 몸 함부로 하네. 제일 예쁠 때 제일 조심해야 하는 거 몰라?"
"...죄송합니다..."
아영이는, 마치 그녀가 선생님의 말처럼 몸을 함부로 굴리는 걸레가 된 듯한 느낌을 받았다. 그것은 사실이 아니었지만, 해명할 수 없는 현재의 상황과 맞물려 묘한 납득을 자아냈고, 상황을 모면하기 위해 사과할 수 밖에 없었던 아영이의 말과 공명해 마치 기정사실화가 된 것 같았다.
거기까지 생각이 미치자, 아영이의 허리 언저리에서 요상하게 애끓는 감정이 피어올랐다. 고양되는 감정을 애써 진정하려 했지만, 아까부터 넣어진 병의 감촉이 아영이의 육벽에서부터 다시금 생생하게 느껴지기 시작했다.
"으읏..."
아영이는 미간을 찌푸린 채 얼굴을 붉혔다. 그녀의 표정에 묘한 관능이 퍼져가는 것을 본 선생님은, 그녀를 도로 자리에 앉게 한 후 혀를 끌끌 차며 교단으로 돌아갔다.
너무나 수치스럽고 비현실적인 상황이 펼쳐진 직후라, 아영이의 몸은 쉽게 진정되지 않았다. 거기에 피가 몰려 뜨끈하게 콩닥대는 그녀의 보지에, 뜨개실이 파고들며 다시금 아영이의 음란함에 불을 당겼다.
아영이는 숨이 조금 가빠졌고, 그녀의 육단지의 가장 깊은 곳에서부터 다시금 울컥 하고 뜨거운 즙이 흘러넘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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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이 계속되는 가운데, 아영이는 치마에 양 다리를 통과하여 책상 밑으로 꼬물꼬물 입었다.
선미는 너무나 짓궂게도, 치마의 밑단을 꼬맨다고 해놓고는 길이를 약 5센치 정도 더 줄여놓았다. 원래도 전체 기장이 25센치에 불과한 초미니였지만 거기에서 5센치가 더 줄어들고 나니, 이젠 앉았을 때 비너스의 언덕을 넘어 팬티의 윗부분까지 훤히 보였다.
1교시를 마치고 자리에서 일어서 보니, 치마의 길이가 짧아진 것이 실감났다. 팬티의 밑위길이와 별 차이가 없는 치마의 기장 때문에, 그냥 서 있어도 사타구니 사이로 비부의 삼각이 3센치 정도 드러났다.
뒷모습은 더욱 음란했다. 치마가 엉덩이를 다 덮지 못해, 치마 밑으로 엉덩이 밑 살이 다 보였다. 아영이가 늘 입는 T팬티도 엉덩이 사이로 파고드는 디자인이기에, 그녀의 맨 엉덩이 살을 반 친구들에게 드러낼 수 밖에 없었다.
도를 넘는 모욕감에, 아영이는 치가 떨려 가만히 있을 수 없었다. 아영이는 선미에게 다가가 그녀를 노려보며 낮은 목소리로 추궁했다.
"이게 뭐하는 짓이야...?"
"왜~? 너한테 더 어울리게 만들어 줬는데. 뭐가 잘못됐어?"
"이런 짓을 하고도 네가 무사할 것 같아...? 내일 내가 누명을 벗으면 그땐 널 가만두지 않을 거야."
선미는 기세가 등등한 아영이의 아우라에 잠시 눌렸지만, 곧 아영이의 가랑이를 가리키며 비웃음 띤 목소리로 말했다.
"헬로키티 팬티 입고 협박해봤자 소용없어. 그리고 오늘 노출벽 측정실험이라며? 그럼 하루종일 그렇게 하고 다녀야 실험 결과가 더 정확해지는 거 아닐까?"
"오늘 끝나고 보자. 끝나고 딱 봐서 아니면 넌 나한테 사과해야 해."
"그래~ 사과할게. 그때 가서 내가 사과해야 한다면, 네 앞에 무릎이라도 꿇을게. 됐지?"
아영이와 선미 간의 기싸움이 팽팽하게 펼쳐졌고, 서로 한 치도 물러서지 않았다.
아영이는 여기서 일이 커지고 반 애들이 쳐다보기 시작하면 그녀에게 불리해 질 것이라는 사실을 깨닫고는, 조용히 그녀의 자리로 되돌아와 의자에 앉았다. 그리고는, 허벅지에 작은 공책을 올려 훤히 드러난 팬티를 가렸다.
(계속)
[수치/조교]여고생 아영이 이야기 : 08. 굴욕의 측정실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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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지은이와의 내기가 시작되었다. 아영이에게 불리한 내기 같지만, 지금 상황에서 그것은 어쩔 수 없는 결정이었다.
보지에 작은 플라스틱 병을 넣고 힘겹게 교실로 돌아온 아영이는, 각오를 다시금 굳게 다졌다.
"오늘 학교가 끝날 때까지만 잘 참으면, 예전으로 돌아갈 수 있을거야. 협박받고 있다는 사실을 제대로 알리고 반 친구들한테도 오해를 꼭 풀겠어!"
"오늘 하루종일 어떤 굴욕을 당하더라도... 정말로 오늘까지만이야. 내일부턴... 창피한 일이 없을 거야."
"지은이와 약속했으니, 만약 내가 이기면 민준오빠와도 다시 잘 지낼 거야. 모든 걸 제자리로 돌릴 수 있어."
아영이는 그런 희망적인 다짐을 하며 그녀의 자리에 앉았다. 복도에서 걸으며 살짝 삐져나온 병 바닥이, 아영이가 앉음과 동시에 의자에 눌려 다시금 육벽 안으로 스르르 파묻혔다.
또한 그녀가 앉으며 고간이 의자에 눌린 덕에, 핑크빛 팬티에 달린 두 갈래의 뜨개실이 아영이의 균열을 더욱 집요하게 파고들며 클리토리스를 간지럽히기 시작했다.
"흐윽..."
허리 언저리에서 요염한 감촉이 뭉게뭉게 퍼져가는 것을 애써 의식하지 않으려 노력하며 아영이는 필사적으로 각오를 되뇌었다.
"아... 안돼...! 아직 일과는 시작도 하지 않았어... 잘 참자... 제발..."
아영이는, 은밀한 부분의 이물감과, 가랑이를 파고드는 실의 느낌을 신경쓰지 않기 위해, 일부러 딴 생각을 했다.
"자... 아침자습 때는 무슨 공부를 하지? 그 동안 이런저런 일들로 심란해서 공부를 많이 못 했어. 어제 배운 내용을 복습해볼까."
아직 자습이 시작되지 않아 왁자지껄한 애들 사이에서 아영이는 책에 얼굴을 묻고 조용히 글자에 집중하기 시작했다.
●●●●●●●●●●
물색없는 남자애들은 아직도 시끄럽게 떠들고 있었다. 그러다 화제가 아영이로 넘어갔는지, 지네들끼리 아영이를 보며 수군대던 중 한 명이 아영이에게 농을 던졌다.
"아영아~ 오늘은 아침부터 공부하는거야? 그러지 말고 평소처럼 팬티 보여줘~"
"하하~ 오늘은 무슨 색이야? 핑크? 블루? 그레이?"
그 녀석들은 평소 아영이가 입고 다니는 팬티의 색을 전부 알고 있었다. 조금이라도 걷거나, 앉기라도 하면 하체가 모두 드러나는 길이의 초미니 교복치마인 만큼 그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었다.
하지만 애액 측정이 진행되는 오늘 하루만큼은 별 일 없이 넘어가고 싶었던 아영이는, 반 남학생의 야속한 행동에 매서운 눈초리를 하고 말없이 노려보았다.
그 녀석은 평소와 다른 아영이의 기분을 눈치채고는, 말실수를 한 것 같아 움찔하며 자기도 모르게 손으로 입을 가렸다.
그러자 지은이 그룹의 친구 하나가, 빈정대는 건지 명령하는 건지 모르게 한 마디 던졌다. 녀석의 이름은 선미였다.
"아영아~ 보고 싶다잖아~ 일어나서 치마 걷고 한 번 보여줘~"
아영이는 분한 마음이 들었지만, 그것은 지은이의 끄나풀 중 한명인 선미가 말한 것이었다. 아영이는 지은이 쪽을 살폈다. 지은이는 자기 자리에 앉은 채 아영이에게 무언의 눈빛을 보내고 있었다.
오늘 실험의 주제는, 아영이가 노출하면서 느끼는 변태녀인지 아닌지 알아보기 위한 것이었다. 그것을 더욱 확실히 알아보기 위해, 아영이는 몸을 드러내라는 명령에 오늘 하루동안 복종하는 것을 규칙으로 삼았었다.
선미를 비롯한 지은이의 친구들도 그것을 모두 알고 있었다. 따라서 그들의 명령은 지은이의 명령과 같았고, 아영이는 따를 수 밖에 없었다.
아영이는 자리에서 일어나 그 녀석 앞으로 걸어갔다. 안절부절하는 남자애 앞에 선 아영이는, 허벅지에 타이트하게 밀착한 치마 끝단을 양 손으로 붙잡고 천천히 끌어올렸다. 서느런 치마의 질감이 아영이의 매끈한 허벅지를 타고 오르기 시작했다.
치마는 허리까지 올라갔고, 아영이는 그녀를 성희롱한 반 남학생을 향해 부끄러운 가랑이를 전부 드러냈다.
"오~ 그렇게 보여줄 거면서 왜 째려봤어. 무섭게~"
그 녀석은 자신의 망언에 대해 내심 안도하며 아까처럼 물색없이 농을 던졌고, 치마를 걷으라고 명령한 선미도 그 녀석의 말을 살짝 거들었다.
"그러게~ 아까 아영이 표정 무섭던데~ 웃으면서 친구랑 오랜만에 얘기 좀 해~"
"...으응... 아까 째려봐서 미안..."
아영이는 표정을 풀고 얼굴에 미소를 지었다.
"오늘은 핑크색이네? 귀여워 귀여워. 근데 밑에... 좀 젖어있네?"
"아앗! 이... 이건... 아까 잠시 화장실에 다녀와서..."
"볼일 보고나면 잘 닦아야지~ 아영이 보기보다 칠칠치 못하네~"
"...응... 미안..."
아영이는 그녀를 희롱한 반 친구 앞에서 억지로 미소를 띠며, 치마를 걷어 그녀의 T팬티를 내보인 채로 그의 바로 앞에 서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그 녀석은 아영이의 앞에 앉아서, 그녀의 은밀한 부분을 화제삼았고, 아영이는 그녀가 왜 사과해야 하는 지도 모른 채 사과했다.
너무나 이상하고 수치스러운 상황에, 아영이의 가랑이 밑에서 갑자기 요염한 쾌감이 들끓기 시작했다. 잠시 책을 읽으며 외면했던, 그녀의 질내에 들어찬 병의 감촉과 비부를 파고드는 뜨개실의 감촉이 화아악 하고 새삼 느껴졌다.
반 친구들이 아영이가 입은 야한 티팬티에 시선을 고정하는 것을 그녀도 느꼈다. 아영이는 허벅지를 꼬며 젖어가는 음부를 애써 가렸다. 빨리 이 대화를 마치고 자리로 돌아가 그녀의 소중한 몸을 감추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다.
"잠깐, 치마 내리지 말아 봐. 그런 팬티 어디서 샀는지 여자애들이 궁금해 하던데. 넌 어디서 그런 걸 구해서 입고 다녀?"
"이... 이건... 그냥 샀어..."
그 놈은 대화를 끝낼 줄 모르고 계속해서 아영이의 수치심에 불을 당겼고, 아영이는 귀까지 빨개진 채 고개를 숙이고 조용조용한 목소리로 그의 물음에 답했다. 두 손으로는 여전히 치맛자락을 걷어올린 상태였다.
여자로서 치욕적인 상황의 한 가운데 놓여 있는 아영이는, 분한 마음에 가슴이 뜨거워 지는 것을 느꼈다. 하지만 한편으론 그 분노만큼, 애틋한 관능 또한 온 몸에 퍼져갔다. 아영이는 온 몸에 소름이 돋았다. 반 친구들 앞에서 한 겹 T팬티에 둘러싸인 여성기의 윤곽을 드러내며, 그녀 스스로가 여자라는 사실을 새삼 알려주고 있었다.
애끓는 감정에 달아오른 그녀의 비부에 화끈거리는 느낌이 더해지며, 콩닥콩닥하며 뛰는 것을 아영이도 느끼며, 이제 슬슬 위험하다고 느끼고 있었다. 순간, 그녀의 의사와 관계없이 질 내벽에 움찔움찔 힘이 들어가며, 넣어진 병을 꾹꾹 하고 조이기 시작했다. 울컥거리는 뜨거운 느낌이 아영이의 몸 속에 흘렀다.
"아... 안돼! 남자한테 이렇게 가까이에서 보여지다니... 참지 못하고 흘리면 이 거리에선 냄새도 날 거야..."
"이제 난 자리로 갈게..."
아영이는 어깨를 희미하게 떨며, 대화를 서둘러 끝내고 치마를 바로 한 채 자리로 돌아가 의자에 앉았다. 아까처럼, 의자에 눌린 은밀한 구멍으로 병이 쑤욱 하고 깊숙히 파고들었다. 아영이는 미간을 찌푸리고 입술을 깨문 채, 허리를 타고 오르는 찌릿함을 참아내며 부르르 떨었다.
"벌써 이러면 어떡해... 참아야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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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한 아침자습 시간이 끝난 후, 1교시가 시작되기 전 아영이는 사물함에서 교과서를 꺼냈다.
자리로 돌아오는 아영이에게, 선미가 또 다시 말을 꺼냈다.
"어 아영아! 치마 밑단 박음질이 풀렸어."
"아... 응... 이거 나중에 집에 가서 꼬맬게... 고마워."
아영이는 가슴이 철렁했다. 오늘은 그녀들의 무리와 말을 섞고 싶지 않았지만, 그녀들은 집요하게 아영이를 괴롭히기 시작했다. 보나마나 지은이의 부탁일 것이다.
"나 반짇고리 있는데, 지금 꼬매 줄게."
"아아... 그럼..."
"치마 벗어서 줘. 잠깐이면 돼."
아영이는, 자신이 곧 반 한가운데에서 치마를 벗게 될 거라는 사실에 눈 앞이 흐려지며 온 몸이 떨렸다. 하지만 그녀가 거역할 수 없다는 사실은 아영이 스스로도 이미 알고 있었다.
아영이는 선미의 앞으로 걸어가, 교복치마의 지퍼를 풀고 팬티가리개와 다름없는 초미니의 치마를 끌어내렸다.
그녀의 탄력있는 허벅지에 싸여 있던 치마가, 그녀의 무릎 아래로 스르르 내려갔다. 아영이는 양 발을 빼내고, 양 볼을 발갛게 물들인 채 선미에게 치마를 건넸다.
"여기... 창피하니까 얼른 해 줘..."
오늘 아영이가 뭔가 고분고분하다는 사실을 반 친구들도 이제 깨달았다.
오늘의 아영이가 그녀들에 의해 노출을 강제당하고 있다는 사실을, 이제는 반 애들 모두가 어렴풋이나마 짐작했다. 반 친구들은, 오늘 아영이에겐 민지 때와 같이 모종의 이유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구체적인 것은 중요치 않았다. 이유야 어찌됐건, 사춘기의 늑대같은 애들은 교실 한복판에서 반라나 다름없게 된 아영이의 맨살을 모두들 눈으로 맛보기 시작했다.
아영이의 치마를 받아든 선미는, 자리에 앉아 노련한 솜씨로 밑단을 꼬매기 시작했다. 아영이는 그 친구 앞에 핑크색 T팬티 바람으로 서서, 양손으로 고간을 가린 채 기다리고 있었다. 그녀의 고간에 쏟아지는 그들의 음습한 시선을 감내하며, 아영이는 그것을 의식하지 않으려 애썼다.
하지만 그녀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그녀의 좁은 틈 속에 박힌 병은 중력에 의해 조금씩 밀려나오기 시작했다. 병이 미묘하게 흘러내려오며 질벽을 자극하는 느낌에, 아영이는 몸 속에서부터 짜릿함을 느꼈다.
"으읏..."
아영이의 머릿속에선, 여러 가지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점점 내려오고 있어... 다시 손으로 밀어넣어야 하나? 반 친구들 다 보는데서...?"
"그냥 내버려뒀다가, 이런 걸 넣고 있다는 걸 반 친구들에게 들키면 뭐라고 설명하지...?"
"사실대로 털어놔도 지은이가 시치미를 떼면... 나만 변태로 낙인찍히겠지... 이런 말도 안 되는 내기를 누가 믿어줘..."
그 중 희망적인 경우는 없었다. 아영이는 반 친구들이 보고 있으니, 고간에 손을 대지 않으며 병을 끌어올리는 것이 최선이라고 생각했다.
아영이는 그녀를 내리누르는 절망 한가운데에서, 보지에 꼬옥꼬옥 힘을 주어 살에 파묻힌 병을 깊숙히 넣기 시작했다.
연동운동에 의해 병은 조금씩 안쪽으로 들어갔지만, 아영이의 틈새에 박힌 이물감은 점점 더 그녀의 머릿속을 지배해 갔다. 투명한 아영이의 살갗은 어느 새 무르익은 복숭아빛으로 상기되었고, 식은땀을 흘리며 허리 아랫쪽을 조금씩 움찔거리는 것을 반 친구들도 알아챌 수 있었다.
이미 아영이의 팬티 밑은 꽤나 젖어들어, 짙은 색의 얼룩이 제법 크게 나 있었다. 조용히 구경하던 남학생 중 하나가 꿀꺽,하고 입맛을 다시는 것이 아영이의 귀에도 들어왔다.
"근데 나 가위 없어 아영아. 나 이거 꼬매는 동안, 애들한테 가위 좀 빌려올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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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영이는, 이제 머리 끝까지 분홍빛으로 달아오른 채, 고개를 숙이고 T팬티 바람으로 교실을 돌아다니며 친구들에게 가위를 빌리고 있었다.
"저기... 혹시 가위 있으면 좀 빌려줘..."
"응? 나 가위 안 갖고 다니는데."
반 친구들은 모두 아영이가 원하는 것을 쉽게 빌려주지 않고, 계속 교실을 돌아다니게 하며 그녀의 치태를 감상했다.
"너무 부끄러워... 젖은 부분만이라도 치마로 가리고 싶어..."
히죽히죽 웃는 남학생들의 시선을 느끼며, 아영이의 몸 안은 다시금 뜨거워져갔다. 걸을 때마다 비부의 틈새에 파고들어 클리토리스를 괴롭히는 뜨개실의 감촉에서 벗어나고 싶은 마음이 너무도 간절했다.
"혹시... 가위 있니? 나 좀 쓸게..."
"응 나 있어. 잠시만."
아영이는 한 남학생에게 말을 걸었고, 그는 자기가 가위를 가지고 있다며, 가방을 뒤적였다. 이 치욕 쇼를 끝내려는 눈치없는 남학생에게, 반 친구들은 원망의 눈초리를 보내기 시작했다.
그는 가방에서 가위를 꺼내, 아영이에게 건넸다.
"자, 여기."
하지만, 그는 아영이에게 가위를 내밀다가, 일부러 손의 힘을 풀어 바닥에 떨어뜨렸다. 아영이는 가위를 줍기 위해 그 남자의 앞에서 허리를 숙였다. 순간, 아영이의 뒷태를 바라보는 그의 표정에 음험한 웃음이 감돌았다.
"꺄앗!"
얇은 천 하나로 덮인 무방비의 여성기에, 그놈은 아영이의 허벅지 사이로 두 손가락을 넣어 비부를 쓰다듬었다. 아영이는 그녀의 아랫도리에 남자의 손길이 느껴지는 것을 눈치채자 마자, 반사적으로 그의 손을 쳐내며 엉덩이를 가렸다.
"무... 무슨 짓이야...!"
"미안. 젖어 있길래, 닦아 주려고 했지."
반 친구들이 웃음을 터뜨렸다. 아영이는 제대로 화도 내지 못한 채, 가위를 들고 자신의 치마를 꼬매는 친구 앞으로 돌아갔다.
모두가 보는 교실 한가운데에서 남자에게 가장 은밀한 부분을 손대인 음란한 감촉의 여운은 꽤나 오래 갔다. 그것은 아영이가 처한 절망적인 상황을 그녀의 가슴에 확 와닿게 만들었고, 관능을 아침부터 눈뜨게 해 주었다.
아영이는 이 상황에서 벗어나고 싶은 간절한 마음에, 눈을 감고 미간을 찌푸렸다. 아까 만져진 보지는 그 느낌을 생생하게 기억했고, 아영이는 밀려오는 수치심과 쾌감을 억지로 외면하려 했다. 하지만 아영이의 타이트한 블라우스 아래로, 노브라의 탱탱한 가슴에서 유두가 꼿꼿이 서고 있었다.
아영이의 그곳을 만진 녀석은 손가락을 코에 갖다대며 킁킁대며 음습한 미소를 띠었고, 지독한 수치심으로 인해 아영이의 머릿속은 요염한 안개가 피어오르는 것처럼 다시금 멍해지기 시작했다. 아영이는 그녀의 몸에 꽂히는 반 친구들의 따가운 시선을 강하게 의식하고는 고개를 숙인 채 나머지 팔로 가슴을 가렸다.
야속하게도, 바느질은 굉장히 오래 계속되었다. 시간상으로는 10분이 조금 넘는 시간이었지만, 아영이가 느끼기엔 한 시간도 더 지난 것 같았다.
"저기... 아직 많이 남았어? 힘들면 그냥 줘도 돼는데..."
"어? 아니야. 다 끝났어. 조금만 하면 돼~"
그녀를 쳐다보지도 않고 바느질에 열중하는 선미의 앞에서, 아영이는 손으로 가랑이를 감싼 채 기다릴 수 밖에 없었다.
순간, 1교시 시작을 알리는 차임벨 소리가 교실에 울려퍼졌다. 아영이는 다급한 마음에, 선미에게 이제 치마를 돌려달라고 했다.
"저... 이제 줘. 수업 시작하겠어."
"일단 가서 앉아 있어. 책으로 가리고 앉으면 선생님도 모를 거야. 다 되면 니 자리로 전달해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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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1교시 영어수업이 시작되었다.
올해로 마흔이 되는 노처녀 사회선생님은, 깐깐하게 치켜올라간 눈에 두꺼운 뿔테를 쓴 채 출석을 불렀다.
아영이는 하의실종의 T팬티 차림으로, 책을 허벅지 위에 올려놓은 채 아랫도리를 숨기고 앉아 있었다. 그녀의 치마를 가져간 선미에게 간절한 시선을 보냈지만, 그녀는 아영이에게 눈길도 주지 않은 채 교과서를 펴고 수업을 듣기 시작했다.
수업은 진행되고 있지만, 아영이는 그녀의 맨 살이 의자에 닿는 것을 의식하고 있어 도무지 수업엔 집중할 수가 없었다. 사정을 모르는 사람이 이 광경을 본다면, 수업시간에 스커트를 벗고 앉은 영락없는 변태라고 생각할 것이다. 선생님에게 들킬까봐, 아영이는 초조함에 입술을 깨물었다.
"자, 그럼 이제 다음 페이지에 있는 Let"s Practice를 각자 풀어 보세요."
선생님은 수업을 진행하다가, 단원 말미에 있는 문제를 각자 풀어 보라고 하고, 그들이 어떻게 풀고 있는지 걸어다니며 관찰하기 시작했다. 학생들 사이로 걸어들어오는 선생님을 보며, 아영이는 다급하게 치마를 찾았다.
아영이는 황급히 선미를 향해 손짓했으나, 선미는 책에 시선을 고정한 채 아영이에겐 시선조차 주지 않았다.
잠시 뒤면, 그녀가 T팬티 한 장만 입고 앉아있다는 사실을 선생님이 눈치챌 것이다. 아영이는 최악의 상황을 상상하고 절망했고, 병이 박힌 아랫도리가 다시금 뜨끈하게 달아오르기 시작했다.
"아... 안돼... 제발... 애들이 또다시 비웃을 거야..."
교실을 돌아다니던 선생님은 이윽고 아영이의 자리가 있는 분단까지 와 있었다.
"선생님께는 뭐라고 설명하지...?"
"그래... 선미가 내 치마를 뺏어갔다고 사실대로 말하면 될거야... 거짓말이 아니잖아... 반 강제로 벗고 있는 건데..."
선생님이 시킨 문제는 풀지도 못한 채, 아영이는 엄지손톱만 깨물며 초조한 생각에 빠졌다.
"너 왜 그러고 있니? 문제 다 풀었어?"
!!!
"아앗...! 그... 그게..."
아영이가 그녀의 망상에 파묻혀 있느라, 선생님이 그녀의 바로 앞까지 오는 것도 모르고 있었다. 아영이는 너무 놀라 선생님의 물음에 대답조차 제대로 하지 못했다.
"엇... 너 근데 치마는 어디 간 거야? 왜 벗고 있어? 너 잠깐 일어나 봐."
평소 깐깐하고 엄한 선생님이었지만, 내심 노처녀 콤플렉스가 있어서 한창 나이대의 여고생의 탱탱한 육체를 은근 부러워하곤 했었다. 그런 그녀이기에, 수업시간에 치마를 벗고 있는 아영이가 좋게 보일 리 없었다.
"이... 이건... 선미가 치마를 꼬매준다기에 잠깐 줬어요..."
수업시간에 T팬티 차림으로 선생님 앞에 선 아영이는, 그녀가 생각해둔 말을 던졌다. 하지만, 선미는 아영이를 보고 빙긋 웃으며 손가락으로 아영이의 의자 밑을 가리켰다. 아영이가 그곳을 내려다보니, 치마가 바닥에 팽개쳐져 있었다.
선생님도 그것을 보고는, 아영이에게 불신 섞인 눈초리를 던지며 대답했다.
"치마 여기 있는데 왜 엄한 사람을 잡아. 어떻게 된 건지 사실대로 설명해."
"그... 그게... 다..."
아영이는 너무나 절망적인 상황에 무릎이 오들오들 떨리기 시작했다.
"아영이 요새 엄청 섹시해요 쌤~ 난리도 아니에요~"
"사귀던 남자랑 잘 안되서 요즘 새 남친 구하느라 그런가 봐요~"
"쟤 아까도 남자애한테 치마 걷어서 팬티 보여줬대요~ 밑에 다 젖은거 봐요~"
"입 다물어!!"
깐깐한 선생님은, 멋대로 지껄이는 반 애들의 말을 잘라버렸다. 언제 그랬냐는 듯 반에는 고요가 찾아왔다.
그녀의 날카로운 눈은 두꺼운 뿔테 너머로, 액체가 흥건히 묻어 어두워진 그녀의 삼각지대에 시선을 꽂았다. 아영이도 그것을 느끼고는, 허리를 숙이고 허벅지를 포개 은밀한 부분을 숨겼다. 아영이는 고개를 숙인 채 얼굴만 빨갛게 물들이며, 감히 선생님께 뭐라고 말해야 할 지를 몰랐다.
"...여자가 말이야. 그렇게 망측하게 다 내놓고 다니면 되겠어? 남자들은 그런 거 좋아하지 않아."
"..."
"요즘 여자애들은 참 자기 몸 함부로 하네. 제일 예쁠 때 제일 조심해야 하는 거 몰라?"
"...죄송합니다..."
아영이는, 마치 그녀가 선생님의 말처럼 몸을 함부로 굴리는 걸레가 된 듯한 느낌을 받았다. 그것은 사실이 아니었지만, 해명할 수 없는 현재의 상황과 맞물려 묘한 납득을 자아냈고, 상황을 모면하기 위해 사과할 수 밖에 없었던 아영이의 말과 공명해 마치 기정사실화가 된 것 같았다.
거기까지 생각이 미치자, 아영이의 허리 언저리에서 요상하게 애끓는 감정이 피어올랐다. 고양되는 감정을 애써 진정하려 했지만, 아까부터 넣어진 병의 감촉이 아영이의 육벽에서부터 다시금 생생하게 느껴지기 시작했다.
"으읏..."
아영이는 미간을 찌푸린 채 얼굴을 붉혔다. 그녀의 표정에 묘한 관능이 퍼져가는 것을 본 선생님은, 그녀를 도로 자리에 앉게 한 후 혀를 끌끌 차며 교단으로 돌아갔다.
너무나 수치스럽고 비현실적인 상황이 펼쳐진 직후라, 아영이의 몸은 쉽게 진정되지 않았다. 거기에 피가 몰려 뜨끈하게 콩닥대는 그녀의 보지에, 뜨개실이 파고들며 다시금 아영이의 음란함에 불을 당겼다.
아영이는 숨이 조금 가빠졌고, 그녀의 육단지의 가장 깊은 곳에서부터 다시금 울컥 하고 뜨거운 즙이 흘러넘쳤다.
●●●●●●●●●●
수업이 계속되는 가운데, 아영이는 치마에 양 다리를 통과하여 책상 밑으로 꼬물꼬물 입었다.
선미는 너무나 짓궂게도, 치마의 밑단을 꼬맨다고 해놓고는 길이를 약 5센치 정도 더 줄여놓았다. 원래도 전체 기장이 25센치에 불과한 초미니였지만 거기에서 5센치가 더 줄어들고 나니, 이젠 앉았을 때 비너스의 언덕을 넘어 팬티의 윗부분까지 훤히 보였다.
1교시를 마치고 자리에서 일어서 보니, 치마의 길이가 짧아진 것이 실감났다. 팬티의 밑위길이와 별 차이가 없는 치마의 기장 때문에, 그냥 서 있어도 사타구니 사이로 비부의 삼각이 3센치 정도 드러났다.
뒷모습은 더욱 음란했다. 치마가 엉덩이를 다 덮지 못해, 치마 밑으로 엉덩이 밑 살이 다 보였다. 아영이가 늘 입는 T팬티도 엉덩이 사이로 파고드는 디자인이기에, 그녀의 맨 엉덩이 살을 반 친구들에게 드러낼 수 밖에 없었다.
도를 넘는 모욕감에, 아영이는 치가 떨려 가만히 있을 수 없었다. 아영이는 선미에게 다가가 그녀를 노려보며 낮은 목소리로 추궁했다.
"이게 뭐하는 짓이야...?"
"왜~? 너한테 더 어울리게 만들어 줬는데. 뭐가 잘못됐어?"
"이런 짓을 하고도 네가 무사할 것 같아...? 내일 내가 누명을 벗으면 그땐 널 가만두지 않을 거야."
선미는 기세가 등등한 아영이의 아우라에 잠시 눌렸지만, 곧 아영이의 가랑이를 가리키며 비웃음 띤 목소리로 말했다.
"헬로키티 팬티 입고 협박해봤자 소용없어. 그리고 오늘 노출벽 측정실험이라며? 그럼 하루종일 그렇게 하고 다녀야 실험 결과가 더 정확해지는 거 아닐까?"
"오늘 끝나고 보자. 끝나고 딱 봐서 아니면 넌 나한테 사과해야 해."
"그래~ 사과할게. 그때 가서 내가 사과해야 한다면, 네 앞에 무릎이라도 꿇을게. 됐지?"
아영이와 선미 간의 기싸움이 팽팽하게 펼쳐졌고, 서로 한 치도 물러서지 않았다.
아영이는 여기서 일이 커지고 반 애들이 쳐다보기 시작하면 그녀에게 불리해 질 것이라는 사실을 깨닫고는, 조용히 그녀의 자리로 되돌아와 의자에 앉았다. 그리고는, 허벅지에 작은 공책을 올려 훤히 드러난 팬티를 가렸다.
(계속)
최고관리자
가입일 | 2016-08-11 | 접속일 | 2024-12-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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