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간의 추억1.강간의 추억
서울이란 휘황찬란한 도시가 저물어간지도 몇시간이 흘렀다
음산한 공원의 졸고있는듯한 가로등을 피해 나무 그늘밑에
자리한 한산한 벤치에서 지나가는 여자들을 벌써
세명째 그냥 보내고 있었다
배운지 얼마 되지않는 담배를 벌써 네 까치째 조져대고 있다
나름대로 치밀히 준비를 다햇다
청바지를 개조해 바지다리 아랫쪽의
안쪽에 쇠톱을 잘라 만든 예리한 칼이
붓자루에 꽂힌채 그 날카로움을 갈무리한채 숨겨져있다
내손은 쉽지않게 구한 위생장갑이 끼어져 있다
콘돔재질같은 얇지만 꽉달라붙는 이장갑은
의사들이 수술할때 쓰는 장갑이라고 햇다
아뭏든 나름대로는 준비를 철저히했다고 생각햇지만
아무래도 첨 시도하려는 범죄다보니
아무래도 안심이 되지않고 긴장감때문에
갈증이 났다
점전에 보낸 여자는 삼십대 초반이거나 이십대 후반일텐대
가로등빛에 얼핏보니
그런대로 엉덩이가 탱탱한것이 제법 포실하게 빠병?br />
계획한대로 시도하려다
몸이 움직이지않아 어물쩡거리다 타이밍을 놓쳐버렷다
도무지 대학을 떨어지고 재수를 시작한뒤론
되는 일이 없다
중학교때 남녀공학을 시골에서 다풔쨈?br />
그때까지만해도
꽤나 잘나간것 같은데 마랴...
교복을 입으면 내 큰 자지때문에 아침조회시간이면
교복바지 앞자락이 돌출되어 챙피한것 빼곤
제법 여학생들한테 인기도 있었고
나만의 독특한 개성이 깃든 얼굴에도 어느정도의 자긍심이 있엇다
하지만 나보다 못한 고교동기생들이 같이 치른 대학에
모두 합격하고 나혼자 낙동강 오리알 신세가 된뒤론
자격시심을 무시한다하더라도 도데체가 되는일이 없다
어려서부터 틈틈히 익혀온 쿵후는 이소령의 영향이 컸었다
그래서 쌍절곤에 팔단봉에 꺼우, 견,극,삼절봉,오절봉까지
안다뤄본 십팔반 무기가 없을정도엿고
그러다 나이제한상 삼단까지밖에 공인받을수없는 쿵후 실력을
나름대로 닦아오기까지햇다
대학에 떨어지고 나서
힘겹게 학비를 마련해주시던 부모님도
동생들 뒷바라지하느라
독서실에서 하루하루 생활해가는 나에게
생활비와 학원비조달이 끊긴지도 몇달이 흘러갓다
다행히 동대문쪽에 허름한 도장에서
날 학생부 사범을 맡겨주는 바람에
그당시(1985년으로 기억되어짐) 돈으로 85000원의
월급을 그나마 챙길수가 있어서
종합반에 등록은 했지만
사흘전 말안듣고 설쳐대는 꼬마녀석때문에
그 도장에서도 해고당하고 말았다
태권도를 어려서부터 한 녀석이엇는데
먹띠까지 딴녀석이 영화를 보고
쿵후에 혹해가지고 입관한 열네살짜리 중학생이엇는데
도데체 통제가 안되엇다
툭하면 대련을 신청해 태권도 특유의 곡괭이 찍어차기로
애들의 콧등을 찍어놓는 바람에
벌써 여러명이 도장에 나오기 싫다고 부모들에게
땡깡을 놓는 바람에
막대한 손실을 입혓다
보다못한 관장이 그녀석점 혼내주라고 하길래
쿵후의 당랑권에나오는 쑈우탄테이로 한방 먹이는 바람에
뇌진탕을 일으켜 병원에 실려가는 참사가 벌어지고
경찰까지 대동해온 부모앞에
나와 관장님은 손이 발이 되도록 빌면서
용서를 구햇다
다행히 구속은 되지않았지만
유일한 생계수단이던 그짓마저 하지 못하게 되었다
정말 스무살의 내 인생은 온갖 딜레마와 슬럼프 징크스의
집합체엿던걸로 기억하며
이미 많은 세월이 흘러 많이 쇠락해진 기운으로
일상에 임하고 있는 지금도
비록 그시절이 청춘의 황금기라해도 다시는
돌아가고 싶지않은 악몽일 뿐이다
난 공부하다가 답답하면 지금 이공원에 바람을 쏘이러 오곤햇다
평행봉두 역기도 있고 각종운동기구가 나름대로 구비되어잇는데다가
달동네를 강제로 철거시키고 만든 공원이다보니
산꼭대기에 위치해있었다
숭인동과 창신동사이를 가로막고 있는 작은 산....
숭인동에서 청신동쪽으로 넘어가기 위해선
반드시 이공원을 지나야한다
버스노선은 복잡할뿐더러 한번에 갈 수 있는 버스 자체가 없엇다
요즘은 모르겟지만
그래서 많은 행인들의 발길이 끊기지 않는 곳이엇지만
그래도 인적이 뜸할때가 있다
아주 늦은 밤시간때나
오늘처럼 하늘이 언제 한바탕 소나기를 퍼불지 모르는
잔뜩 찌푸린 날에는
사람들이 복잡한 교통편을 이용하거나
아니면 지름길인 이길을 택하지 않고
동대문쪽으로 돌아서들 다니는지
그많던 인적이 아뭏든 뜸하다
그렇지만
이따금씩
삼삼오오 짝을 이루거나 아니면
잰걸음으로 부지런히 교복을 입은채
뒤를 흘깃거리며 넘어가는 여학생 ,혹은 술한잔하다 귀가가 늦은
처녀들이 지나가는 경우가 있다
공원의 장소가 이렇다보니
강간사고가 많다고들햇다
새벽에 운동을 나왓는데
동네사람들이 운동기구앞에서 소곤거리는 소리를 들었는데
"글씨....보지가 3센티나 찢어병?..
바로 저기 소나무 아래서 ....
에구...그런 쳐죽일넘들...
한 두번두 아니구...
전에 두식이 딸마랴....
돌림방놓은 넘들이 잡혓는대...
세상참...!!!중학생녀석들이엇다지모야..
간이 배밖으로 나왓지 미친넘들이...
이런 망할넘의 세상...
그녀석들이 잡히자 술술 털어놓는데
한두 여자가 아니라드만
사십대 아줌마부터해서
국민학생까지 이곳에 데려와서 한 바퀴 돌렷다는데
아 글씨...경찰이 순찰을 자주 돌지않는감....그래도 소용없는가벼
그틈에도 언제 그렇게 귀신같이 해치우는지
.....
겨우 소년원보내는걸루 처벌이 마무리磯쨉?..
학생들은 중벌로 다스릴 방도도 없댜...미성년자 보호규정이라나 n땀시...
그당시까지만 해도 난 아무렇지도 않게 흘려듣기만 햇엇다
하지만 막상 강간에대한 욕망이 꿈틀거리자
나도 모르게 공원에 가면
지형을 숙지하고 뭔가를 계산해보기 시작했다
공원의 입구쪽은 숭인동과 창신동이 통하는 지름길의 산꼭대기 중앙에 있다
그리고 산등성이를 깍아만든 공원이 좁고 길게
혹은 계단지면서 뻗어잇다
조경산업의 일환으로 심어놓은 온갖 관상수가 울창하게 우거져있다
공원에서 산밑으로 한발짝만 디디면 빼곡히 들어선
소나무와 전나무 각종 조경수들이 원시림을 방불케할정도로 우거져잇으며
동대문방향으론 깎아지른듯한 절벽이 입을 벌리고 잇는데
그 절벽에 그룸을 치고 흙을 발라
봄에는 개나리를 심어놓앗다
멀리서 보기엔 정말 한폭의 그림같이 아름답기만한 이곳에서
나는 강간을 하기위해
먹이를 노리는 승냥이처럼 웅크리고 있다
혹시 순찰도는 경찰의 불신검문에 대비해
체육관에서 사용하던 줄넘기를 허리에 감고 올라왓으며
청바지 차림에 간단한 티셔쓰
무리해서 한벌 장만한 삼성물산의 위크엔드 곤색잠바가 지금의 내복장이다
흔적이 남는걸 고려한 나머지
티셔쓰는 원랜 하얀색을 즐겨입지만
오늘은 짙은 회색으로 입었다
신발은 빨간줄이 들어가있는 감청색 농구화...
그리고 나름대로 계획을 철저히 세m다
일단 목표가 나타나면 주위에 사람이 있나를 확인하고
만약 있다하더라도
표적이 쓸만하면 나름대로 대처해서 공원안쪽으로 끌고갈
이단계 계획까지 철저히 안배해놓았다
연인 계속되는 자격지심과 사회에 대한 스트레스는
날 어느 한 순간
한마리의 야수로 만들엇다
누군가 말했다쟎은가...
천사와 악마는 백짓장 한장차이의 영감과 판단이라고...
얼마전 독서실에서 눈여겨놓은 아니 어쩌면
사랑이 이미 시작되어진
같은 재수생 여자아이를 이미 내 독서실 친구 승태가 차지햇다
승태는 어디로 보아도 나보다 나은 구석이 없는 친구인데...
키도 나보다 작고 약간 대머리이기도 햇다
지독한 근시라서 그녀석의 눈을 제대로 보기란 쉽지않다
안경에 반사광이 심해서
그녀석의 눈은 보이지도않고
다만 검은 실루엣처럼만 보인다
하지만 그녀석은 집에서 송금을 많이 해주는 덕에
그당시 유행?던 심야 음악다방도
아무런 부담없이 다닌다...
이런 모든 환경요인들은 급기야
강간으로 모든걸 풀어버리려는 범죄심리를 야기시켰다
고속버스 휴게실에서 만원짜리 한장 주고
야바우꾼한태 산 고물시계가 저녁 열한시반을 가리킨다
벌써 인적이 끊긴진 오래되엇다
다만 가로등만이 희미하게 졸고 있었다
이런저런 상념에 빠져있던 나는
어느새 눈을 크게 뜨고 말앗다
약간 비틀거리는 걸음으로
여자하나가 점점 가까와 지고 있었다
난 눈여겨 그녀의 동태를 살폈다
아무리 강간이라지만 아무나 하고 싶지는 않았다
길쭉한 얼굴에 짙고 가는눈썹이 젤먼저 눈에 들어온다
가슴은 탱탱하게 티를 밀고 나오고 있었으며
비너스상처럼 잘빠볕慧?표현은 과장이겟지만
훤칠한 키에 긴다리를 가병?br />
베이지색 스커트를 입엇는데
중요한 미팅이라도 있엇는지
하얀색 브라우스를 입고
베이지색에 맞는 조금 더 진한 베이지색 빽을 걸?따
이미 술이 한순배 돌앗는지
애써 자세를 바로 잡으려 해도
이따금씩 갈지자걸음이 나온다
비록 술에 취하긴해찌만
주위가 신경이 많이 쓰이나 보다
게다가 인적도 없는데다가
얼마전 강간사건이 잇었단사실을 그녀도 알것이다
이 길을 이용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알고 있는 사실이었으니깐
다만.;..나에게만은 그런일이 없겠지하는 안일한 생각을 하고 있었을것이다
난 나무그늘에 몸을 숨기고
주먹을 힘껏 쥐엇다 놓았다
정신을 가다듬기 위해서다
잠시 그자리에서 준비한채 기다리고 있자니
날 발견하지 못한래 스쳐지나가고 잇었다
난 순간적으로 사방을 둘러보았다
마침 다른 인기척은 어디에도 없다
난 그녀와 같은 보폭을 유지하며 십여미터를 그대로 따라갓따
장소가 공원입구에서 아직 먼거리이기 때문에
점더 그 깊고 어두운쪽에 가까와져야할 필요가 있었다
점점 나무그늘의 어둠이 그녀를 삼켜가고 있었다
그녀가 잠시 걸음을 멈추었지만 뒤를 돌아다보진 않았다
누군가 따라오는듯한 착각을 느꼇거나
인간에게 남아잇는 육감이 작용한 탓일것이다
난 그상태로 성큼성큼 다가갔다
그녀가 움찔하며 뒤돌아보는 순간
나의 수도가 그녀의 뒷목을 ?따
휙~~~
퍽""
큭....크으
그녀가 스르르 주저않는다
난 잽싸게 그녀를 어깨에 둘러메기위해 그녀의 상체와 다리를
양손으로 받쳐들기위해 자세를 숙엿다
바로 그때
내 내 머리에 못이 박혓다
아욱....이 씨발년!!!!!!!!
그녀가 잽싸게 힐을 벗어 나의 머리를 찍은것이다
난 그때 안사실이지만
여자라고 해서
절대로 남자보다 강도를 낮게 조절한다는것은 상당히 어리숙한 판단이란걸 안다
나도 모르는 사이...그녀가 여자란 사실을 떠올리고
수도의 강도를 낮춘것만 같다
낮췄다해도 결코 약한 것은 아니지만
사지에 몰린 여자의 정신력은 사실 남자들이 알고잇는 선 그이상이다
머릿속으로 파고드는 엄청난 통증이 잠시 날 비틀거리며 머리를 양손으로
잡게 만들자
그녀가 어디서 그런 힘이 나왓는지
한 손에 힐을 움켜쥐고 한쪽 발에 신켜져잇던 힐마저 양손에 나눠들고
언덕밑으로 되돌아가기위해
줄행랑을 치기 시작햇다
"
저 시팔년 넌 오늘 죽었다
난 통증도 잊은채
번개같이 달려가 그녀에게 다이빙을 했다
"
사람살려~~~~~~사람..사....욱
그녀가 한마디 더하기전에
나의 육중한 손바닥이 그녀의 아가리를 닫았다
난 여기서 잘못되면 낭패를 당한다는 사실을 알고
반사적으로
청바지 안쪽 가랭이에 숨겨놓은 쇠톱을 개조해 만든
예리한 칼을 꺼내들어
그녀가 잘보이도록 눈앞에 갖다대엇다
패닉상태에서 버둥거리던 그녀가 그제서야 정신이 돌아왔는지
눈이 놀란 토끼눈마냥 휘둥그래지며
사지를 떨기 시작했다
"야...이시발년아
이자리에서 송장으로 변하기 싫으면 조용히해...
한번만 더 떠들면 그대로 목줄을 끊을테다
그녀의 입을 내손으로 가렷기때문에 그녀가 고개를 미세하게
끄떡거리는걸루 대답을 대신햇다
난 그녀에게 신발을 다시 신킨후 그녀의 왼팔을 내 허리뒤로 감게하고
나의 왼족의 알력으로 틀어쥐어 마치 연인이 걸어가는
자세를 취한뒤
흉기는 그녀의 겨드랑이 사이로 돌려
그녀의 울대를 위협했다
그녀가 걸어가면서 애걸햇다
"
제발 오빠 목숨만 살려주세요....
아가리 닥쳐 이씨발년아
"흑흑....지가 잘못햇어요
살려주세여...
"알았어...니 하는짓보구나서 결정하지...
난 그녀의 애걸을 무시한채 공원입구에 들어서자마자
그녀를 우직스럽게 팬티를 찢어벗긴뒤 줄넘기의 줄로
자갈을 채우려하다가
왠지 팬티의 부피가 작아보여서
그녀의 가슴섶을 헤치고 브래지어를 흉기로 잘라내어
그녀의 입에 우겨넣엇다
그런다음 줄넘기를 두바퀴돌려 그녀의 입에 자갈을 물린뒤
단단히 묶었다
그녀는 술이 번쩍깻는지 앞으로 벌어질 일에 대해서
어느정도 예감하는지 눈물조차 흘리지 못한채
사시나무떨듯 바들거리기만 햇다
그런다음 어깨에 둘러메자 그녀의 엉덩이를 양손으로 잡아야만 했는데
엉덩이가 젖어잇었다
너무 놀라 오줌을 지린 모양이었다
"이 씨발년이 온갖 좃지랄은 다떠내
나의 얼굴엔 한줄기 선혈이 흘러내리고 있었다
예리한 힐에 강타당한 두피가 터진탓이리라...
난 그녀를 들쳐엎고 걷는 상태에서도
미리 봐둔 장소가 있긴햇지만
사방을 두리번거리면서
적절한 장소를 찾고 있었따
나도 모르게 전신에 흥분의 전율이 흘렀다
서울이란 휘황찬란한 도시가 저물어간지도 몇시간이 흘렀다
음산한 공원의 졸고있는듯한 가로등을 피해 나무 그늘밑에
자리한 한산한 벤치에서 지나가는 여자들을 벌써
세명째 그냥 보내고 있었다
배운지 얼마 되지않는 담배를 벌써 네 까치째 조져대고 있다
나름대로 치밀히 준비를 다햇다
청바지를 개조해 바지다리 아랫쪽의
안쪽에 쇠톱을 잘라 만든 예리한 칼이
붓자루에 꽂힌채 그 날카로움을 갈무리한채 숨겨져있다
내손은 쉽지않게 구한 위생장갑이 끼어져 있다
콘돔재질같은 얇지만 꽉달라붙는 이장갑은
의사들이 수술할때 쓰는 장갑이라고 햇다
아뭏든 나름대로는 준비를 철저히했다고 생각햇지만
아무래도 첨 시도하려는 범죄다보니
아무래도 안심이 되지않고 긴장감때문에
갈증이 났다
점전에 보낸 여자는 삼십대 초반이거나 이십대 후반일텐대
가로등빛에 얼핏보니
그런대로 엉덩이가 탱탱한것이 제법 포실하게 빠병?br />
계획한대로 시도하려다
몸이 움직이지않아 어물쩡거리다 타이밍을 놓쳐버렷다
도무지 대학을 떨어지고 재수를 시작한뒤론
되는 일이 없다
중학교때 남녀공학을 시골에서 다풔쨈?br />
그때까지만해도
꽤나 잘나간것 같은데 마랴...
교복을 입으면 내 큰 자지때문에 아침조회시간이면
교복바지 앞자락이 돌출되어 챙피한것 빼곤
제법 여학생들한테 인기도 있었고
나만의 독특한 개성이 깃든 얼굴에도 어느정도의 자긍심이 있엇다
하지만 나보다 못한 고교동기생들이 같이 치른 대학에
모두 합격하고 나혼자 낙동강 오리알 신세가 된뒤론
자격시심을 무시한다하더라도 도데체가 되는일이 없다
어려서부터 틈틈히 익혀온 쿵후는 이소령의 영향이 컸었다
그래서 쌍절곤에 팔단봉에 꺼우, 견,극,삼절봉,오절봉까지
안다뤄본 십팔반 무기가 없을정도엿고
그러다 나이제한상 삼단까지밖에 공인받을수없는 쿵후 실력을
나름대로 닦아오기까지햇다
대학에 떨어지고 나서
힘겹게 학비를 마련해주시던 부모님도
동생들 뒷바라지하느라
독서실에서 하루하루 생활해가는 나에게
생활비와 학원비조달이 끊긴지도 몇달이 흘러갓다
다행히 동대문쪽에 허름한 도장에서
날 학생부 사범을 맡겨주는 바람에
그당시(1985년으로 기억되어짐) 돈으로 85000원의
월급을 그나마 챙길수가 있어서
종합반에 등록은 했지만
사흘전 말안듣고 설쳐대는 꼬마녀석때문에
그 도장에서도 해고당하고 말았다
태권도를 어려서부터 한 녀석이엇는데
먹띠까지 딴녀석이 영화를 보고
쿵후에 혹해가지고 입관한 열네살짜리 중학생이엇는데
도데체 통제가 안되엇다
툭하면 대련을 신청해 태권도 특유의 곡괭이 찍어차기로
애들의 콧등을 찍어놓는 바람에
벌써 여러명이 도장에 나오기 싫다고 부모들에게
땡깡을 놓는 바람에
막대한 손실을 입혓다
보다못한 관장이 그녀석점 혼내주라고 하길래
쿵후의 당랑권에나오는 쑈우탄테이로 한방 먹이는 바람에
뇌진탕을 일으켜 병원에 실려가는 참사가 벌어지고
경찰까지 대동해온 부모앞에
나와 관장님은 손이 발이 되도록 빌면서
용서를 구햇다
다행히 구속은 되지않았지만
유일한 생계수단이던 그짓마저 하지 못하게 되었다
정말 스무살의 내 인생은 온갖 딜레마와 슬럼프 징크스의
집합체엿던걸로 기억하며
이미 많은 세월이 흘러 많이 쇠락해진 기운으로
일상에 임하고 있는 지금도
비록 그시절이 청춘의 황금기라해도 다시는
돌아가고 싶지않은 악몽일 뿐이다
난 공부하다가 답답하면 지금 이공원에 바람을 쏘이러 오곤햇다
평행봉두 역기도 있고 각종운동기구가 나름대로 구비되어잇는데다가
달동네를 강제로 철거시키고 만든 공원이다보니
산꼭대기에 위치해있었다
숭인동과 창신동사이를 가로막고 있는 작은 산....
숭인동에서 청신동쪽으로 넘어가기 위해선
반드시 이공원을 지나야한다
버스노선은 복잡할뿐더러 한번에 갈 수 있는 버스 자체가 없엇다
요즘은 모르겟지만
그래서 많은 행인들의 발길이 끊기지 않는 곳이엇지만
그래도 인적이 뜸할때가 있다
아주 늦은 밤시간때나
오늘처럼 하늘이 언제 한바탕 소나기를 퍼불지 모르는
잔뜩 찌푸린 날에는
사람들이 복잡한 교통편을 이용하거나
아니면 지름길인 이길을 택하지 않고
동대문쪽으로 돌아서들 다니는지
그많던 인적이 아뭏든 뜸하다
그렇지만
이따금씩
삼삼오오 짝을 이루거나 아니면
잰걸음으로 부지런히 교복을 입은채
뒤를 흘깃거리며 넘어가는 여학생 ,혹은 술한잔하다 귀가가 늦은
처녀들이 지나가는 경우가 있다
공원의 장소가 이렇다보니
강간사고가 많다고들햇다
새벽에 운동을 나왓는데
동네사람들이 운동기구앞에서 소곤거리는 소리를 들었는데
"글씨....보지가 3센티나 찢어병?..
바로 저기 소나무 아래서 ....
에구...그런 쳐죽일넘들...
한 두번두 아니구...
전에 두식이 딸마랴....
돌림방놓은 넘들이 잡혓는대...
세상참...!!!중학생녀석들이엇다지모야..
간이 배밖으로 나왓지 미친넘들이...
이런 망할넘의 세상...
그녀석들이 잡히자 술술 털어놓는데
한두 여자가 아니라드만
사십대 아줌마부터해서
국민학생까지 이곳에 데려와서 한 바퀴 돌렷다는데
아 글씨...경찰이 순찰을 자주 돌지않는감....그래도 소용없는가벼
그틈에도 언제 그렇게 귀신같이 해치우는지
.....
겨우 소년원보내는걸루 처벌이 마무리磯쨉?..
학생들은 중벌로 다스릴 방도도 없댜...미성년자 보호규정이라나 n땀시...
그당시까지만 해도 난 아무렇지도 않게 흘려듣기만 햇엇다
하지만 막상 강간에대한 욕망이 꿈틀거리자
나도 모르게 공원에 가면
지형을 숙지하고 뭔가를 계산해보기 시작했다
공원의 입구쪽은 숭인동과 창신동이 통하는 지름길의 산꼭대기 중앙에 있다
그리고 산등성이를 깍아만든 공원이 좁고 길게
혹은 계단지면서 뻗어잇다
조경산업의 일환으로 심어놓은 온갖 관상수가 울창하게 우거져있다
공원에서 산밑으로 한발짝만 디디면 빼곡히 들어선
소나무와 전나무 각종 조경수들이 원시림을 방불케할정도로 우거져잇으며
동대문방향으론 깎아지른듯한 절벽이 입을 벌리고 잇는데
그 절벽에 그룸을 치고 흙을 발라
봄에는 개나리를 심어놓앗다
멀리서 보기엔 정말 한폭의 그림같이 아름답기만한 이곳에서
나는 강간을 하기위해
먹이를 노리는 승냥이처럼 웅크리고 있다
혹시 순찰도는 경찰의 불신검문에 대비해
체육관에서 사용하던 줄넘기를 허리에 감고 올라왓으며
청바지 차림에 간단한 티셔쓰
무리해서 한벌 장만한 삼성물산의 위크엔드 곤색잠바가 지금의 내복장이다
흔적이 남는걸 고려한 나머지
티셔쓰는 원랜 하얀색을 즐겨입지만
오늘은 짙은 회색으로 입었다
신발은 빨간줄이 들어가있는 감청색 농구화...
그리고 나름대로 계획을 철저히 세m다
일단 목표가 나타나면 주위에 사람이 있나를 확인하고
만약 있다하더라도
표적이 쓸만하면 나름대로 대처해서 공원안쪽으로 끌고갈
이단계 계획까지 철저히 안배해놓았다
연인 계속되는 자격지심과 사회에 대한 스트레스는
날 어느 한 순간
한마리의 야수로 만들엇다
누군가 말했다쟎은가...
천사와 악마는 백짓장 한장차이의 영감과 판단이라고...
얼마전 독서실에서 눈여겨놓은 아니 어쩌면
사랑이 이미 시작되어진
같은 재수생 여자아이를 이미 내 독서실 친구 승태가 차지햇다
승태는 어디로 보아도 나보다 나은 구석이 없는 친구인데...
키도 나보다 작고 약간 대머리이기도 햇다
지독한 근시라서 그녀석의 눈을 제대로 보기란 쉽지않다
안경에 반사광이 심해서
그녀석의 눈은 보이지도않고
다만 검은 실루엣처럼만 보인다
하지만 그녀석은 집에서 송금을 많이 해주는 덕에
그당시 유행?던 심야 음악다방도
아무런 부담없이 다닌다...
이런 모든 환경요인들은 급기야
강간으로 모든걸 풀어버리려는 범죄심리를 야기시켰다
고속버스 휴게실에서 만원짜리 한장 주고
야바우꾼한태 산 고물시계가 저녁 열한시반을 가리킨다
벌써 인적이 끊긴진 오래되엇다
다만 가로등만이 희미하게 졸고 있었다
이런저런 상념에 빠져있던 나는
어느새 눈을 크게 뜨고 말앗다
약간 비틀거리는 걸음으로
여자하나가 점점 가까와 지고 있었다
난 눈여겨 그녀의 동태를 살폈다
아무리 강간이라지만 아무나 하고 싶지는 않았다
길쭉한 얼굴에 짙고 가는눈썹이 젤먼저 눈에 들어온다
가슴은 탱탱하게 티를 밀고 나오고 있었으며
비너스상처럼 잘빠볕慧?표현은 과장이겟지만
훤칠한 키에 긴다리를 가병?br />
베이지색 스커트를 입엇는데
중요한 미팅이라도 있엇는지
하얀색 브라우스를 입고
베이지색에 맞는 조금 더 진한 베이지색 빽을 걸?따
이미 술이 한순배 돌앗는지
애써 자세를 바로 잡으려 해도
이따금씩 갈지자걸음이 나온다
비록 술에 취하긴해찌만
주위가 신경이 많이 쓰이나 보다
게다가 인적도 없는데다가
얼마전 강간사건이 잇었단사실을 그녀도 알것이다
이 길을 이용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알고 있는 사실이었으니깐
다만.;..나에게만은 그런일이 없겠지하는 안일한 생각을 하고 있었을것이다
난 나무그늘에 몸을 숨기고
주먹을 힘껏 쥐엇다 놓았다
정신을 가다듬기 위해서다
잠시 그자리에서 준비한채 기다리고 있자니
날 발견하지 못한래 스쳐지나가고 잇었다
난 순간적으로 사방을 둘러보았다
마침 다른 인기척은 어디에도 없다
난 그녀와 같은 보폭을 유지하며 십여미터를 그대로 따라갓따
장소가 공원입구에서 아직 먼거리이기 때문에
점더 그 깊고 어두운쪽에 가까와져야할 필요가 있었다
점점 나무그늘의 어둠이 그녀를 삼켜가고 있었다
그녀가 잠시 걸음을 멈추었지만 뒤를 돌아다보진 않았다
누군가 따라오는듯한 착각을 느꼇거나
인간에게 남아잇는 육감이 작용한 탓일것이다
난 그상태로 성큼성큼 다가갔다
그녀가 움찔하며 뒤돌아보는 순간
나의 수도가 그녀의 뒷목을 ?따
휙~~~
퍽""
큭....크으
그녀가 스르르 주저않는다
난 잽싸게 그녀를 어깨에 둘러메기위해 그녀의 상체와 다리를
양손으로 받쳐들기위해 자세를 숙엿다
바로 그때
내 내 머리에 못이 박혓다
아욱....이 씨발년!!!!!!!!
그녀가 잽싸게 힐을 벗어 나의 머리를 찍은것이다
난 그때 안사실이지만
여자라고 해서
절대로 남자보다 강도를 낮게 조절한다는것은 상당히 어리숙한 판단이란걸 안다
나도 모르는 사이...그녀가 여자란 사실을 떠올리고
수도의 강도를 낮춘것만 같다
낮췄다해도 결코 약한 것은 아니지만
사지에 몰린 여자의 정신력은 사실 남자들이 알고잇는 선 그이상이다
머릿속으로 파고드는 엄청난 통증이 잠시 날 비틀거리며 머리를 양손으로
잡게 만들자
그녀가 어디서 그런 힘이 나왓는지
한 손에 힐을 움켜쥐고 한쪽 발에 신켜져잇던 힐마저 양손에 나눠들고
언덕밑으로 되돌아가기위해
줄행랑을 치기 시작햇다
"
저 시팔년 넌 오늘 죽었다
난 통증도 잊은채
번개같이 달려가 그녀에게 다이빙을 했다
"
사람살려~~~~~~사람..사....욱
그녀가 한마디 더하기전에
나의 육중한 손바닥이 그녀의 아가리를 닫았다
난 여기서 잘못되면 낭패를 당한다는 사실을 알고
반사적으로
청바지 안쪽 가랭이에 숨겨놓은 쇠톱을 개조해 만든
예리한 칼을 꺼내들어
그녀가 잘보이도록 눈앞에 갖다대엇다
패닉상태에서 버둥거리던 그녀가 그제서야 정신이 돌아왔는지
눈이 놀란 토끼눈마냥 휘둥그래지며
사지를 떨기 시작했다
"야...이시발년아
이자리에서 송장으로 변하기 싫으면 조용히해...
한번만 더 떠들면 그대로 목줄을 끊을테다
그녀의 입을 내손으로 가렷기때문에 그녀가 고개를 미세하게
끄떡거리는걸루 대답을 대신햇다
난 그녀에게 신발을 다시 신킨후 그녀의 왼팔을 내 허리뒤로 감게하고
나의 왼족의 알력으로 틀어쥐어 마치 연인이 걸어가는
자세를 취한뒤
흉기는 그녀의 겨드랑이 사이로 돌려
그녀의 울대를 위협했다
그녀가 걸어가면서 애걸햇다
"
제발 오빠 목숨만 살려주세요....
아가리 닥쳐 이씨발년아
"흑흑....지가 잘못햇어요
살려주세여...
"알았어...니 하는짓보구나서 결정하지...
난 그녀의 애걸을 무시한채 공원입구에 들어서자마자
그녀를 우직스럽게 팬티를 찢어벗긴뒤 줄넘기의 줄로
자갈을 채우려하다가
왠지 팬티의 부피가 작아보여서
그녀의 가슴섶을 헤치고 브래지어를 흉기로 잘라내어
그녀의 입에 우겨넣엇다
그런다음 줄넘기를 두바퀴돌려 그녀의 입에 자갈을 물린뒤
단단히 묶었다
그녀는 술이 번쩍깻는지 앞으로 벌어질 일에 대해서
어느정도 예감하는지 눈물조차 흘리지 못한채
사시나무떨듯 바들거리기만 햇다
그런다음 어깨에 둘러메자 그녀의 엉덩이를 양손으로 잡아야만 했는데
엉덩이가 젖어잇었다
너무 놀라 오줌을 지린 모양이었다
"이 씨발년이 온갖 좃지랄은 다떠내
나의 얼굴엔 한줄기 선혈이 흘러내리고 있었다
예리한 힐에 강타당한 두피가 터진탓이리라...
난 그녀를 들쳐엎고 걷는 상태에서도
미리 봐둔 장소가 있긴햇지만
사방을 두리번거리면서
적절한 장소를 찾고 있었따
나도 모르게 전신에 흥분의 전율이 흘렀다
최고관리자
가입일 | 2016-08-11 | 접속일 | 2024-12-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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