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난히 무더웠던 여름인 것 같다.
작고 귀여운 그녀를 만난 것 또한 그 즈음이다.
나른했던 오후.
술잔에 낭만을 담아 홀짝거리던 늦은 밤.
메일이 왔다는 휴대폰 알림이 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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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준님
1. 간단한 제 소개입니다.
23세, 대학생입니다. 서울 거주하고 있고(자취), 나름대로 서울 내 명문대 재학중이에요.
키는 크지 않습니다. 160cm, 몸무게는 49kg-50kg 오락가락 하고 몸매는 글래머러스 한 편입니다.
머리 빈 타입은 아니고, 똑똑하고 할 말 잘 하는 편입니다. 얌전하고 순종적인 성격은 아니에요. 하지만 배려 잘 하고, 처음에 낯은 약간 가리지만 적응하면 금방 사근사근하고 애교있는 성격이구요. 담배 안 피고, 술 안 마셔요. 얼굴은 예쁘장한 편이라 소리 몇 번 듣고요. 가끔 길 가다 번호 물어보는 남학생들 한 두명 있고, 클럽 가면 번호 묻거나 따로 놀자고 부르는 남자 분들 있는 정도의 외모입니다.
2.연락방식은 어떻게 할까요?
이 메일 주소로 회신 주시면 제가 그 연락처로 연락 드리는 방식으로 가능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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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취미로 끄적이던 소설까지 못 쓰고, 바쁘던 요즘이다.
취기가 올라와서인지,
야릇한 상상에서인지.
나른해진 몸을 느끼며 불을 끄고 털퍼덕 침대에 몸을 던졌다.
얼마 전 만났던 이부장과의 술자리.
그 자리에서 이부장이 외로워 했던 기억.
간통제 폐지... 아내와의 별거...
술자리에서 의미없이 주고받았던 대화들이 주마등처럼 스쳐지난다.
운영하던 홍보 마케팅용 블로그에 적었던 조건만남 관련 글이 생각나서 블로그를 보니.. 역시나였다.
피식하고 비웃음이 나올 뿐이다.
‘역시 돈이면 다 되는 세상이군. 돈 있는 남자가 뭐하러 몇백씩 돈을 줘가며 섹스를 해.
‘
술김에 블로그에 올렸던 글을 다시한번 찬찬히 읽어보니 이런 내용들이었다.
만나는 동안 가족외 이성교제 금지이고...
한달에 만나는 횟수 제한 없어야 하고...
하루에 한번 이상 영상통화는 기본이고...
만나는 장소는 남자가 편한 곳이여야 하고...
직업 여성 안되고...
헐...
술김에 여자 구해준다고 장난식으로 쓴 글이...
더군다나 검색어 최상위에 올라있었다;;
땀을 삐질삐질 흘리며 올린 글부터 삭제했다.
이제 남은건 메일 준 여성분이다.
그런데 휴대폰에 또다시 메일이 왔다는 알림이 왔다.
-------------------
안녕하세요
이름 유이
키 158
체중 50
가슴 b컵
허리 25
엉덩이 37
외모는 도화살이 있다는 소리를많이 들어요자꾸쳐다보게된다고..성격은 속은 예민하지만 겉으로는 담담하고 당찬편입니다 저는 원래부터 나이많은 사람을 좋아합니다 삼십대후반까지 만나봤구요지금 서울에서 자취중인데 원래 쓰리잡뛰다가 쓰러져서 알바를 잠시그만둬야되는 상황이 왔습니다ㅠ 아는언니가 소개시켜줬구요 제상황은 링거맞을돈도 없는지라 업소도찾아보고 현금지급되는방법을 생각해보다가 메일을 보내게 營윱求?말이길어져서 죄송해요이상형은 제앞에서만 어린애같아지는 나이많은 사람이구요 외모는 안따지는데 스타일은 봐요 아저씨스타일 안좋아해요 항상 청결했음 좋겠구요 그사람도 롤리타였으면 좋겠구요 권위적이지 않았으면좋겠어요 친구처럼 또 절 노리개로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키는 175내외입니다일주일에 한두번 만나면 좋구요 그 이상의 사이가 된다면 페이에 관계없이 사적으로도 만날수 있어요 남자친구한테 들키지않는 선에서잠자리는 강압적이고 폭력적이지만 않으면 되요정말연인처럼하고싶구요참고로 저는 술담배 다 해요 피부는 원래좋은 편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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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 ;;;
같은 글을 운영하던 여러개의 블로그에 복사해서 붙여넣기 했었다.
두 개의 메일...
어찌할꼬..ㅠㅠ
유부남은 아니니 법적으로 문제되는 것은 없었지만,
금전을 주고 이성과 정기적으로 잠자리를 한다는 것은 자존심이 용납하지 않았다.
한 여성이 소송을 진행하고 있다고 뉴스에서 보았다.
"자의에 의한 매춘은 합법이어야 한다" 며
사회적으로 돈을 주고 성을 사는 것은 암묵적인 동의가 있는 것 같다.
전세계적으로도 그런 것 같았고.
수많은 유흥업소나, 아직 남아있는 사창가를 봐도 실제 단속은 거의 이루어지지 않는다.
그런 것들 때문일까?
불법과 합법을 넘나드는 사이에서 고민하기를 잠시.
메일 준 여성들을 만나보기 위해 약속 장소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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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글을 올려봅니다.
술자리에서 우연하게 있었던 일을 소재로 짧은 소설 하나 연재해 보려고 합니다.
앞으로 잘 부탁 드리겠습니다.^^
작고 귀여운 그녀를 만난 것 또한 그 즈음이다.
나른했던 오후.
술잔에 낭만을 담아 홀짝거리던 늦은 밤.
메일이 왔다는 휴대폰 알림이 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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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준님
1. 간단한 제 소개입니다.
23세, 대학생입니다. 서울 거주하고 있고(자취), 나름대로 서울 내 명문대 재학중이에요.
키는 크지 않습니다. 160cm, 몸무게는 49kg-50kg 오락가락 하고 몸매는 글래머러스 한 편입니다.
머리 빈 타입은 아니고, 똑똑하고 할 말 잘 하는 편입니다. 얌전하고 순종적인 성격은 아니에요. 하지만 배려 잘 하고, 처음에 낯은 약간 가리지만 적응하면 금방 사근사근하고 애교있는 성격이구요. 담배 안 피고, 술 안 마셔요. 얼굴은 예쁘장한 편이라 소리 몇 번 듣고요. 가끔 길 가다 번호 물어보는 남학생들 한 두명 있고, 클럽 가면 번호 묻거나 따로 놀자고 부르는 남자 분들 있는 정도의 외모입니다.
2.연락방식은 어떻게 할까요?
이 메일 주소로 회신 주시면 제가 그 연락처로 연락 드리는 방식으로 가능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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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취미로 끄적이던 소설까지 못 쓰고, 바쁘던 요즘이다.
취기가 올라와서인지,
야릇한 상상에서인지.
나른해진 몸을 느끼며 불을 끄고 털퍼덕 침대에 몸을 던졌다.
얼마 전 만났던 이부장과의 술자리.
그 자리에서 이부장이 외로워 했던 기억.
간통제 폐지... 아내와의 별거...
술자리에서 의미없이 주고받았던 대화들이 주마등처럼 스쳐지난다.
운영하던 홍보 마케팅용 블로그에 적었던 조건만남 관련 글이 생각나서 블로그를 보니.. 역시나였다.
피식하고 비웃음이 나올 뿐이다.
‘역시 돈이면 다 되는 세상이군. 돈 있는 남자가 뭐하러 몇백씩 돈을 줘가며 섹스를 해.
‘
술김에 블로그에 올렸던 글을 다시한번 찬찬히 읽어보니 이런 내용들이었다.
만나는 동안 가족외 이성교제 금지이고...
한달에 만나는 횟수 제한 없어야 하고...
하루에 한번 이상 영상통화는 기본이고...
만나는 장소는 남자가 편한 곳이여야 하고...
직업 여성 안되고...
헐...
술김에 여자 구해준다고 장난식으로 쓴 글이...
더군다나 검색어 최상위에 올라있었다;;
땀을 삐질삐질 흘리며 올린 글부터 삭제했다.
이제 남은건 메일 준 여성분이다.
그런데 휴대폰에 또다시 메일이 왔다는 알림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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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름 유이
키 158
체중 50
가슴 b컵
허리 25
엉덩이 37
외모는 도화살이 있다는 소리를많이 들어요자꾸쳐다보게된다고..성격은 속은 예민하지만 겉으로는 담담하고 당찬편입니다 저는 원래부터 나이많은 사람을 좋아합니다 삼십대후반까지 만나봤구요지금 서울에서 자취중인데 원래 쓰리잡뛰다가 쓰러져서 알바를 잠시그만둬야되는 상황이 왔습니다ㅠ 아는언니가 소개시켜줬구요 제상황은 링거맞을돈도 없는지라 업소도찾아보고 현금지급되는방법을 생각해보다가 메일을 보내게 營윱求?말이길어져서 죄송해요이상형은 제앞에서만 어린애같아지는 나이많은 사람이구요 외모는 안따지는데 스타일은 봐요 아저씨스타일 안좋아해요 항상 청결했음 좋겠구요 그사람도 롤리타였으면 좋겠구요 권위적이지 않았으면좋겠어요 친구처럼 또 절 노리개로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키는 175내외입니다일주일에 한두번 만나면 좋구요 그 이상의 사이가 된다면 페이에 관계없이 사적으로도 만날수 있어요 남자친구한테 들키지않는 선에서잠자리는 강압적이고 폭력적이지만 않으면 되요정말연인처럼하고싶구요참고로 저는 술담배 다 해요 피부는 원래좋은 편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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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 ;;;
같은 글을 운영하던 여러개의 블로그에 복사해서 붙여넣기 했었다.
두 개의 메일...
어찌할꼬..ㅠㅠ
유부남은 아니니 법적으로 문제되는 것은 없었지만,
금전을 주고 이성과 정기적으로 잠자리를 한다는 것은 자존심이 용납하지 않았다.
한 여성이 소송을 진행하고 있다고 뉴스에서 보았다.
"자의에 의한 매춘은 합법이어야 한다" 며
사회적으로 돈을 주고 성을 사는 것은 암묵적인 동의가 있는 것 같다.
전세계적으로도 그런 것 같았고.
수많은 유흥업소나, 아직 남아있는 사창가를 봐도 실제 단속은 거의 이루어지지 않는다.
그런 것들 때문일까?
불법과 합법을 넘나드는 사이에서 고민하기를 잠시.
메일 준 여성들을 만나보기 위해 약속 장소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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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글을 올려봅니다.
술자리에서 우연하게 있었던 일을 소재로 짧은 소설 하나 연재해 보려고 합니다.
앞으로 잘 부탁 드리겠습니다.^^
최고관리자
가입일 | 2016-08-11 | 접속일 | 2024-12-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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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일 | 2016-08-11 | ||
접속일 | 2024-12-28 | ||
서명 | 황진이-19금 성인놀이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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