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의 손이 후다닥 움직였지만 내 쪽이 더 빨랐다. 반쯤 끌어내려지다 골반에 겉쳐 멈춰진 바지를 붙든 M은 혼란스러운 표정이었다.
“나, 난 친구랑은 섹스 안해.”
“나도.”
“하아아앙”
성감대가 계곡에 집중되어 있는 듯, 얇은 한 장의 천으로 감추어진 M의 계곡이 손길에 민감하게 반응했다. 핫팬츠를 끌어올리려는 노력 따위는 아랑곳하지 않은 채 흠뻑 젖어 은밀한 곳의 윤곽을 그대로 드러내고 있는 팬티 위로 손가락이 미끄러졌다. 깊은 균열을 타고 흘러가는 손가락 위로 끈적한 액체가 듬뿍 묻어났다. 여기쯤이겠지, 클리토리스가 위치할만한 곳에서 멈춘 손가락은 손끝을 빙글빙글 돌리며 애액 가득한 천 위를 지긋이 눌러갔다. M의 허리가 파들거리는 것을 본 나는 더욱 집요하게 손을 움직였다.
“우리가 꼭 친구만 해야 될 필요는 없잖아?”
“그만해...사람들 다 봐....”
“아무도 안 지나가는 것 같은데? 사람들 안 보니까 계속 한다?”
그리 크지 않은 선베드였지만 M이 워낙 슬렌더였던 덕에 그녀를 살짝 옮기고 그 옆에 눕는 것은 어렵지 않았다. 앙증맞은 작은 리본이 달린 팬티 속으로 손을 집어넣자 까슬한 음모가 만져졌다. 이제는 허벅지에 걸쳐져 있는 핫팬츠는 더이상 손을 막을 수 없었다. 단숨에 깊숙한 곳까지 손을 밀어넣고 M의 양 둔덕을 검지와 약지로 벌렸다. 미끌거리는 둔덕이 손에 와 닿는 느낌이 황홀했다.
“입술 좀 빌릴게.”
M이 어떤 것에 더 놀랐는지는 아직도 알 수 없었다. 갑작스럽게 덮쳐온 입술일지, 음란한 소리를 내며 벌려졌던 계곡 한가운데로 들어가 꽃잎을 쓰다듬은 중지인지는. 시간이 흘러가기를 잊은 듯, 잠시 어떤 일도 벌어지지 않은 채 심장소리만이 비좁은 선베드 위에 포개어진 나와 M 사이에 쌓였다. 앙다물어진 입술 사이로 혀가 비집고 들어가는 순간, 늘씬한 M의 팔이 내 목을 끌어안으며 매달려왔다. 멈춰 있었던 시간이 순식간에 몰아닥친 듯 심장이 빠르게 뛴다. 나의, 그리고 M의 심장이. 어느 새 적극적으로 변해버린 그녀의 혀가 내 혀를 밀어내고 이빨 끝을 더듬으며 엷은 신음 소리를 흘렸다. 이미 반쯤 들어간 손가락이 그녀의 꽃잎 속을 휘젓자 깊은 곳에 숨어있던 애액이 왈칵 쏟아져 나왔다.
“하아...하아....하아”
떨어진 입술 사이로 가느다란 실 한 가닥이 늘어졌지만 우리 둘 모두 아무도 신경쓰지 않았다. 아무 말 없이 쳐다봄 서로의 눈에는 음란한 흥분만 가득했다. 이미 여기가 콘도 한가운데 수영장이라는 것은 아무도 신경쓰지 않는다. 다시 입술이 서로를 탐했다. 방금 전 과감하게 쳐들어온 M의 혀를 벌주기라도 하듯, 이번에는 내 혀가 M의 혀를 괴롭혔다. 반항이라도 하려 들면 계곡 속 깊숙히 들어간 손가락이 그녀의 부드러운 살 속에서 헤엄쳤다. 그때마다 움찔거리며 나에게 안겨 오는 M의 달뜬 입술. 아무 말 없이 그녀를 쳐다보던 나는 팬티에서 손을 꺼냈다.
“나 키스하고 싶은데, 해도 되지?”
“어? 방금...”
남녀가 역사를 쓸 때, 부정이 아니면 긍정인 법. 아슬아슬하게 무릎 끝에 걸려있던 핫팬츠를 벗겨 그녀의 가방에 집어넣은 나는 선베드 밖으로 그녀를 잡아끌었다. 내일을 위해 잠들었을 주민들을 위해 가로등은 꺼진 지 오래. 수영장 물 속에서 일렁이는 조명만이 어슴푸레 주변을 밝히고 있었지만 M은 부끄러움에 몸을 배배 꼬았다. 얼굴이 홍당무가 된 채로 어떻게 속옷을 가려야 할 지 모르는 그녀를 좀 더 으슥한 수영장 구석 화단으로 잡아끌었다.
“저기 나 바지 좀 입으면 안될까? 여기 우리 집이거든?”
“그럼 키스를 못하잖아.”
돌려세운 M을 화단을 잡게 한 뒤 방어할 새 없이 팬티를 잡아내렸다. 순식간에 드러나는 M의 작고 새하얀 엉덩이 늘씬한 다리가 갈라지는 곳에는 꿀물 가득한 계곡이 반들거리고 있었다. 당황한 M이 몸을 들었지만 남자 힘을 당해낼 수는 없었다. 허리를 눌러 M의 몸을 90도로 꺽이게 한 나는 무릎꿇고 M의 꽃잎에 입을 들이밀었다. 키스한다고 했잖아. 위가 아니라 아래쪽 입일 뿐이야. 바둥거리던 M의 입에서 헉 하는 소리가 튀어나왔다. 혀가 뜨거운 그녀의 속살을 파헤치고 깊은 곳으로 숨어들었다. 허리를 붙잡은 손 하나를 떼어도 M은 몸을 일으키지 않았다. 어느새 엉덩이를 살며시 내 쪽으로 밀어 적극적으로 호응했다. 살짝 뒤쪽에 있는 그녀의 계u을 핥고 빨아들이면 M의 입에서는 음란한 소리가 흘러나왔다. 악기를 연주하듯 내가 움직이는 대로 아름다운 소리를 내는 그녀. 자유로워진 손 하나를 앞쪽으로 가져가 클리토리스를 부드럽게 휘저었다.
“애아 이으아아오 해아아(내가 키스한다고 했잖아)”
그 와중에도 자기의 은밀한 곳에 대고 말하는 건 못 참겠나 보다. 화단을 꼭 움켜쥔 채 바들거리는 팔로 자신을 지탱하던 M이 힘겹게 입을 열었다.
“아응...거기 핥으면서 말하지 마...”
가끔은 말을 잘 들어주고 싶을 때도 있는 법. M의 부탁대로 나는 말 대신 그녀의 계곡을 유린하는데 집중했다. 새하얀 피부와는 다르게 살짝 어두운 색이었지만 흠뻑 젖어있는 속살은 밝은 분홍색이었다. 이 더운 나라에서도 시큼한 냄새 한 점 없는 그녀의 안에서 샘솟는 물로 입 주변이 번들거렸다. 바짝 힘이 들어가 있던 다리에 힘이 스르륵 풀리기 시작했다. 그녀가 도망가는것을 제지하던 팔은 이제 M이 쓰러지지 않도록 지탱해주고 있었다. 턱이 얼얼해질 즈음, 몸을 일으킨 나는 그녀를 돌려세웠다.
“이제 내 차례 끝”
화가 잔뜩 난 살덩어리는 속옷을 찢을 듯 부풀어올라 있었다. 잠시 망설이는 듯 한 M의 입에 입술을 맞추자 머뭇거리던 그녀의 손이 속옷 위를 부드럽게 쓰다듬었다. 속옷 밴드를 살짝 벌려 그녀의 손을 집어넣자 가늘고 긴 손가락이 수줍어하며 기둥 주변을 휘감았다. 방금 전까지 난간을 짚고 있어서였는지, 아니면 내가 너무 흥분해서였는지 서늘하게 느껴지는 그녀의 체온이 기분좋았다. 점점 용기를 내어 적극적으로 변해가는 손길 속에서 입을 뗀 그녀는 부끄러워하며 입을 열었다.
“저기 내가 지금 치아 교정중이라서....니가 해준 것처럼 제대로는 못해...”
수줍게 얼버무리며 내 속옷을 내린 그녀가 무릎꿇고 앉아 기둥을 손으로 쥐었다. 꺼덕거리는 끄트머리에 맺힌 물을 손가락으로 쓱 훔쳐낸 그녀는 입을 벌리기 전 나를 올려다보며 샐쭉 눈웃음을 쳤다. 고양이를 닮은 M의 눈이 예쁘게 휘어졌다. 이빨 위로 철로가 깔리지 않은 대신 이빨 안쪽으로 교정기가 붙어있었다. 요즘은 미관상 그렇게 한다나. 까칠한 쇠붙이의 느낌도 잠시. 부드러운 그녀의 혀가 내 몸을 휘감는 것이 느껴졌다. 상당히 잘 한다는 그녀의 말과는 다르게 어딘지 살짝 어색해 보이는 동작. 교정기 때문이었을까 아니면 방금 전까지 친구였던 사람의 물건을 사랑해주고 있기 때문일까. 그도 아니면 자기 콘도 수영장 구석에서 하의를 다 벗은 채 예쁜 엉덩이를 달빛에 드러내고 무릎꿇고 있기 때문일수도 있었다. 무슨 상관이 있을까. 아름다운 여자가 자신의 물건을 입으로 사랑해 준다는데. 그저 그 순간만은 어떤 현란한 기술도 상관 없이 M을 사랑스럽게 쳐다볼 수 있었다. M의 입은 따듯했고, 혀는 부드러웠다.
“아”
긴 생머리가 앞뒤로 찰랑이며 흔들렸다. 머리를 쓸어 넘기자 살짝 달아오른 얼굴로 내 물건에 상처를 내지 않기 위해 집중한 그녀의 표정이 보인다. 낮에는 단정하게 틀어올린 머리와 도도한 표정으로 승객들을 맞이했을 그녀가 지금은 머리를 풀어헤치고 입으로 남자의 물건을 품고 있다고 생각하니 흥분이 몰려왔다. 조심스레 움직이는 혀가 귀두 끝을 간질이고 오므린 입술이 기둥을 따라 위아래로 바쁘게 움직였다. 몇 분 지나지 않아 저 아래쪽에서부터 묵직한 느낌이 전해져 왔다. 말 대신 그녀의 어깨를 가볍게 쥐자 M은 다시 나를 올려다 보더니 찡긋, 윙크를 보낸다. 모 연예인을 닮은 그녀의 눈매에 더이상 참을 수 없었다. 며칠 사용하지 않아 가득 차 있던 정액이 참을 새도 없이 순식간에 그녀의 입 안으로 터져나왔다. 설상가상 꽤나 깊숙히 들어가 있었던지 그녀의 눈이 동그래졌다. 끊임없이 목이 꿀렁대는 걸로 보아 꽤 양이 많은 듯 했다. 먹으라고는 안 했는데. 몸을 부들거릴 정도의 긴 사정이 끝나자 M은 기둥을 훑으며 입에서 내 물건을 꺼냈다. 이미 대부분 목으로 넘어갔지만 입에 남아있던 정액들을 화단에 뱉어낸 M은 아직까지도 화가 풀리지 않은 물건 끝을 혼내기라도 하듯 손가락으로 가볍게 퉁겼다.
“야 누가 말도 없이 안에다 싸래?”
응? 윙크한 게 허락이 아니었나? 마음과는 다르게 퉁명스러운 대꾸가 튀어나다.
“누가 허락도 없이 귀한 내 새끼들 먹어버리래?”
툭탁대는 말과는 달리 애정어린 눈빛으로 서로 째려보던 M과 나는 누가 먼저랄것도 없이 풋 하고 웃어버렸다. 그녀의 예쁜 계곡에 다시 한 번 입을 맞추고 팬티를 올려주려 하자 M은 그럴 필요 없다며 팬티를 벗어버린다. 하긴 이미 너무 젖어서 입기는 찝찝할테지. 예쁜 엉덩이와 음란한 계곡이 다시 핫팬츠 사이로 사라지는 것을 아쉬워하며 나도 옷을 추스렸다.
“나 누구 꺼 먹어본 건 처음이야.”
“근데 그럼 왜?”
“너무 깊게 들어와서 어쩔수 없었어. 그리고 계속 나왔단 말야. 숨막혀 죽는줄 알았네.”
자연스레 팔짱을 끼는 그녀에게 입을 맞췄다. 끈적한 키스가 아닌 고생했다는 의미의 장난스런 입맞춤. 그렇게 속에 아무 것도 입지 않은 핫팬츠 차림의 엉덩이를 살랑거리며 콘도로 들어가는 그녀의 뒷모습을 한참동안이나 쳐다보던 나는 시계를 확인하고 절망했다. 젠장, 새벽 두시라니. 내일 출근은 다 했네.
- - - - - - - - - - - - - - - - - -
M과는 예전에 만나던 사이입니다. 지금은 둘 다 좀 멀리 떨어져서 서로 갈 길 잘 가고 있..을거에요
초대나 마사지를 권하셔도 할 수가 없으니 그렇게 알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좋은 분 생기면 생각 해 보죠 뭐.
즐거운 금요일 밤 되세요.
“나, 난 친구랑은 섹스 안해.”
“나도.”
“하아아앙”
성감대가 계곡에 집중되어 있는 듯, 얇은 한 장의 천으로 감추어진 M의 계곡이 손길에 민감하게 반응했다. 핫팬츠를 끌어올리려는 노력 따위는 아랑곳하지 않은 채 흠뻑 젖어 은밀한 곳의 윤곽을 그대로 드러내고 있는 팬티 위로 손가락이 미끄러졌다. 깊은 균열을 타고 흘러가는 손가락 위로 끈적한 액체가 듬뿍 묻어났다. 여기쯤이겠지, 클리토리스가 위치할만한 곳에서 멈춘 손가락은 손끝을 빙글빙글 돌리며 애액 가득한 천 위를 지긋이 눌러갔다. M의 허리가 파들거리는 것을 본 나는 더욱 집요하게 손을 움직였다.
“우리가 꼭 친구만 해야 될 필요는 없잖아?”
“그만해...사람들 다 봐....”
“아무도 안 지나가는 것 같은데? 사람들 안 보니까 계속 한다?”
그리 크지 않은 선베드였지만 M이 워낙 슬렌더였던 덕에 그녀를 살짝 옮기고 그 옆에 눕는 것은 어렵지 않았다. 앙증맞은 작은 리본이 달린 팬티 속으로 손을 집어넣자 까슬한 음모가 만져졌다. 이제는 허벅지에 걸쳐져 있는 핫팬츠는 더이상 손을 막을 수 없었다. 단숨에 깊숙한 곳까지 손을 밀어넣고 M의 양 둔덕을 검지와 약지로 벌렸다. 미끌거리는 둔덕이 손에 와 닿는 느낌이 황홀했다.
“입술 좀 빌릴게.”
M이 어떤 것에 더 놀랐는지는 아직도 알 수 없었다. 갑작스럽게 덮쳐온 입술일지, 음란한 소리를 내며 벌려졌던 계곡 한가운데로 들어가 꽃잎을 쓰다듬은 중지인지는. 시간이 흘러가기를 잊은 듯, 잠시 어떤 일도 벌어지지 않은 채 심장소리만이 비좁은 선베드 위에 포개어진 나와 M 사이에 쌓였다. 앙다물어진 입술 사이로 혀가 비집고 들어가는 순간, 늘씬한 M의 팔이 내 목을 끌어안으며 매달려왔다. 멈춰 있었던 시간이 순식간에 몰아닥친 듯 심장이 빠르게 뛴다. 나의, 그리고 M의 심장이. 어느 새 적극적으로 변해버린 그녀의 혀가 내 혀를 밀어내고 이빨 끝을 더듬으며 엷은 신음 소리를 흘렸다. 이미 반쯤 들어간 손가락이 그녀의 꽃잎 속을 휘젓자 깊은 곳에 숨어있던 애액이 왈칵 쏟아져 나왔다.
“하아...하아....하아”
떨어진 입술 사이로 가느다란 실 한 가닥이 늘어졌지만 우리 둘 모두 아무도 신경쓰지 않았다. 아무 말 없이 쳐다봄 서로의 눈에는 음란한 흥분만 가득했다. 이미 여기가 콘도 한가운데 수영장이라는 것은 아무도 신경쓰지 않는다. 다시 입술이 서로를 탐했다. 방금 전 과감하게 쳐들어온 M의 혀를 벌주기라도 하듯, 이번에는 내 혀가 M의 혀를 괴롭혔다. 반항이라도 하려 들면 계곡 속 깊숙히 들어간 손가락이 그녀의 부드러운 살 속에서 헤엄쳤다. 그때마다 움찔거리며 나에게 안겨 오는 M의 달뜬 입술. 아무 말 없이 그녀를 쳐다보던 나는 팬티에서 손을 꺼냈다.
“나 키스하고 싶은데, 해도 되지?”
“어? 방금...”
남녀가 역사를 쓸 때, 부정이 아니면 긍정인 법. 아슬아슬하게 무릎 끝에 걸려있던 핫팬츠를 벗겨 그녀의 가방에 집어넣은 나는 선베드 밖으로 그녀를 잡아끌었다. 내일을 위해 잠들었을 주민들을 위해 가로등은 꺼진 지 오래. 수영장 물 속에서 일렁이는 조명만이 어슴푸레 주변을 밝히고 있었지만 M은 부끄러움에 몸을 배배 꼬았다. 얼굴이 홍당무가 된 채로 어떻게 속옷을 가려야 할 지 모르는 그녀를 좀 더 으슥한 수영장 구석 화단으로 잡아끌었다.
“저기 나 바지 좀 입으면 안될까? 여기 우리 집이거든?”
“그럼 키스를 못하잖아.”
돌려세운 M을 화단을 잡게 한 뒤 방어할 새 없이 팬티를 잡아내렸다. 순식간에 드러나는 M의 작고 새하얀 엉덩이 늘씬한 다리가 갈라지는 곳에는 꿀물 가득한 계곡이 반들거리고 있었다. 당황한 M이 몸을 들었지만 남자 힘을 당해낼 수는 없었다. 허리를 눌러 M의 몸을 90도로 꺽이게 한 나는 무릎꿇고 M의 꽃잎에 입을 들이밀었다. 키스한다고 했잖아. 위가 아니라 아래쪽 입일 뿐이야. 바둥거리던 M의 입에서 헉 하는 소리가 튀어나왔다. 혀가 뜨거운 그녀의 속살을 파헤치고 깊은 곳으로 숨어들었다. 허리를 붙잡은 손 하나를 떼어도 M은 몸을 일으키지 않았다. 어느새 엉덩이를 살며시 내 쪽으로 밀어 적극적으로 호응했다. 살짝 뒤쪽에 있는 그녀의 계u을 핥고 빨아들이면 M의 입에서는 음란한 소리가 흘러나왔다. 악기를 연주하듯 내가 움직이는 대로 아름다운 소리를 내는 그녀. 자유로워진 손 하나를 앞쪽으로 가져가 클리토리스를 부드럽게 휘저었다.
“애아 이으아아오 해아아(내가 키스한다고 했잖아)”
그 와중에도 자기의 은밀한 곳에 대고 말하는 건 못 참겠나 보다. 화단을 꼭 움켜쥔 채 바들거리는 팔로 자신을 지탱하던 M이 힘겹게 입을 열었다.
“아응...거기 핥으면서 말하지 마...”
가끔은 말을 잘 들어주고 싶을 때도 있는 법. M의 부탁대로 나는 말 대신 그녀의 계곡을 유린하는데 집중했다. 새하얀 피부와는 다르게 살짝 어두운 색이었지만 흠뻑 젖어있는 속살은 밝은 분홍색이었다. 이 더운 나라에서도 시큼한 냄새 한 점 없는 그녀의 안에서 샘솟는 물로 입 주변이 번들거렸다. 바짝 힘이 들어가 있던 다리에 힘이 스르륵 풀리기 시작했다. 그녀가 도망가는것을 제지하던 팔은 이제 M이 쓰러지지 않도록 지탱해주고 있었다. 턱이 얼얼해질 즈음, 몸을 일으킨 나는 그녀를 돌려세웠다.
“이제 내 차례 끝”
화가 잔뜩 난 살덩어리는 속옷을 찢을 듯 부풀어올라 있었다. 잠시 망설이는 듯 한 M의 입에 입술을 맞추자 머뭇거리던 그녀의 손이 속옷 위를 부드럽게 쓰다듬었다. 속옷 밴드를 살짝 벌려 그녀의 손을 집어넣자 가늘고 긴 손가락이 수줍어하며 기둥 주변을 휘감았다. 방금 전까지 난간을 짚고 있어서였는지, 아니면 내가 너무 흥분해서였는지 서늘하게 느껴지는 그녀의 체온이 기분좋았다. 점점 용기를 내어 적극적으로 변해가는 손길 속에서 입을 뗀 그녀는 부끄러워하며 입을 열었다.
“저기 내가 지금 치아 교정중이라서....니가 해준 것처럼 제대로는 못해...”
수줍게 얼버무리며 내 속옷을 내린 그녀가 무릎꿇고 앉아 기둥을 손으로 쥐었다. 꺼덕거리는 끄트머리에 맺힌 물을 손가락으로 쓱 훔쳐낸 그녀는 입을 벌리기 전 나를 올려다보며 샐쭉 눈웃음을 쳤다. 고양이를 닮은 M의 눈이 예쁘게 휘어졌다. 이빨 위로 철로가 깔리지 않은 대신 이빨 안쪽으로 교정기가 붙어있었다. 요즘은 미관상 그렇게 한다나. 까칠한 쇠붙이의 느낌도 잠시. 부드러운 그녀의 혀가 내 몸을 휘감는 것이 느껴졌다. 상당히 잘 한다는 그녀의 말과는 다르게 어딘지 살짝 어색해 보이는 동작. 교정기 때문이었을까 아니면 방금 전까지 친구였던 사람의 물건을 사랑해주고 있기 때문일까. 그도 아니면 자기 콘도 수영장 구석에서 하의를 다 벗은 채 예쁜 엉덩이를 달빛에 드러내고 무릎꿇고 있기 때문일수도 있었다. 무슨 상관이 있을까. 아름다운 여자가 자신의 물건을 입으로 사랑해 준다는데. 그저 그 순간만은 어떤 현란한 기술도 상관 없이 M을 사랑스럽게 쳐다볼 수 있었다. M의 입은 따듯했고, 혀는 부드러웠다.
“아”
긴 생머리가 앞뒤로 찰랑이며 흔들렸다. 머리를 쓸어 넘기자 살짝 달아오른 얼굴로 내 물건에 상처를 내지 않기 위해 집중한 그녀의 표정이 보인다. 낮에는 단정하게 틀어올린 머리와 도도한 표정으로 승객들을 맞이했을 그녀가 지금은 머리를 풀어헤치고 입으로 남자의 물건을 품고 있다고 생각하니 흥분이 몰려왔다. 조심스레 움직이는 혀가 귀두 끝을 간질이고 오므린 입술이 기둥을 따라 위아래로 바쁘게 움직였다. 몇 분 지나지 않아 저 아래쪽에서부터 묵직한 느낌이 전해져 왔다. 말 대신 그녀의 어깨를 가볍게 쥐자 M은 다시 나를 올려다 보더니 찡긋, 윙크를 보낸다. 모 연예인을 닮은 그녀의 눈매에 더이상 참을 수 없었다. 며칠 사용하지 않아 가득 차 있던 정액이 참을 새도 없이 순식간에 그녀의 입 안으로 터져나왔다. 설상가상 꽤나 깊숙히 들어가 있었던지 그녀의 눈이 동그래졌다. 끊임없이 목이 꿀렁대는 걸로 보아 꽤 양이 많은 듯 했다. 먹으라고는 안 했는데. 몸을 부들거릴 정도의 긴 사정이 끝나자 M은 기둥을 훑으며 입에서 내 물건을 꺼냈다. 이미 대부분 목으로 넘어갔지만 입에 남아있던 정액들을 화단에 뱉어낸 M은 아직까지도 화가 풀리지 않은 물건 끝을 혼내기라도 하듯 손가락으로 가볍게 퉁겼다.
“야 누가 말도 없이 안에다 싸래?”
응? 윙크한 게 허락이 아니었나? 마음과는 다르게 퉁명스러운 대꾸가 튀어나다.
“누가 허락도 없이 귀한 내 새끼들 먹어버리래?”
툭탁대는 말과는 달리 애정어린 눈빛으로 서로 째려보던 M과 나는 누가 먼저랄것도 없이 풋 하고 웃어버렸다. 그녀의 예쁜 계곡에 다시 한 번 입을 맞추고 팬티를 올려주려 하자 M은 그럴 필요 없다며 팬티를 벗어버린다. 하긴 이미 너무 젖어서 입기는 찝찝할테지. 예쁜 엉덩이와 음란한 계곡이 다시 핫팬츠 사이로 사라지는 것을 아쉬워하며 나도 옷을 추스렸다.
“나 누구 꺼 먹어본 건 처음이야.”
“근데 그럼 왜?”
“너무 깊게 들어와서 어쩔수 없었어. 그리고 계속 나왔단 말야. 숨막혀 죽는줄 알았네.”
자연스레 팔짱을 끼는 그녀에게 입을 맞췄다. 끈적한 키스가 아닌 고생했다는 의미의 장난스런 입맞춤. 그렇게 속에 아무 것도 입지 않은 핫팬츠 차림의 엉덩이를 살랑거리며 콘도로 들어가는 그녀의 뒷모습을 한참동안이나 쳐다보던 나는 시계를 확인하고 절망했다. 젠장, 새벽 두시라니. 내일 출근은 다 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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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과는 예전에 만나던 사이입니다. 지금은 둘 다 좀 멀리 떨어져서 서로 갈 길 잘 가고 있..을거에요
초대나 마사지를 권하셔도 할 수가 없으니 그렇게 알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좋은 분 생기면 생각 해 보죠 뭐.
즐거운 금요일 밤 되세요.
최고관리자
가입일 | 2016-08-11 | 접속일 | 2024-12-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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