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좋은 아침~”
한실장이 사무실 문을 열고는 웃으면서 직원들에게 인사를 하면서 들어섰다.
그녀는 자기자리로 가서 노트북을 꺼내서 전원을 켠 후에 탕비실로 가서 갓 뽑아낸 커피를 머그컵에 가득 따라서 들고 자신의 자리로 돌아왔다.
고소한 커피의 향기가 그녀의 머리에서 졸음을 깨끗하게 날려버리고는 천천히 하늘로 사라졌다.
모닝커피를 음미하듯 마시는 한실장에게 경리부의 미연이 서류를 들고 다가왔다.
“이거 결재하실 거예요.. 경비청구 하실 거 더 없죠?”
“응”
그녀는 결재서류를 보고 사인을 해주고는 서류를 웃으면서 건네주었다.
“한실장님.. 이야기 들으셨어요?”
“무슨?”
미연이 한실장에게 바싹 다가와서 말을 해준다.
“우리.. 사무소 소장이 바뀐대요.”
“정말?? 누가 온데?”
미연이 주변의 눈치를 보면서 다시 말을 한다.
“근데..그게.. 미국유학까지 한 사람이라는데.. 아마도 본사에서 키우려고 일찍 사무소에 내려 보내는 거라나 봐요.”
“그래? 이런 보험회사에 유학파가 들어오는 경우는 별로 없는데..”
“아마도 얼마 일하다가 본사로 들어갈 것 같아요..근데..”
미연이 정말 비밀이라는 투로 이야기를 한다.
“새로 오는 소장.. 나이가 스물여섯이래요.. 이런 곳에서 소장하기엔 너무 어린 거 아네요?”
“응..좀 나이가 어리네.. 아줌마들한테 많이 휘둘리겠는걸?”
“그리고..결정적인 건.. 본사에 친구한테 들었는데.. 엄청 미남이라고 해요... 키도 크고..게다가 아직 미혼이래요~”
“호호..미연씨 좋겠네.. 잘 해보면 되겠다.”
한실장이 그녀에게 웃으면서 농담을 던지자 샐쭉해진 표정으로 그녀가 말을 한다.
“실장님도.. 저같이 덜 떨어진 얘가 무슨.. 전 제 자신을 너무 잘 안답니다..호호”
미연은 서류를 들고 자리를 떠나면서 말을 던진다.
“아~ 좋겠당.. 그런 남자에게 사랑 받는 여자는..그죠?”
“봤어야 알지.. 말 많은 아줌마들한테 괜히 이상한 오해나 안받으면 좋겠네..”
한 실장은 그렇게 말을 하고는 천천히 커피잔을 내려 놓고 노트북을 켜서 오늘 방문할 스케쥴을 체크를 했다.
그리고, 아침의 여운이 가시지 않은 시간이었지만, 서류와 각종 팜플렛을 들고 노트북가방을 챙기고는 그날 방문할 몇 군데 회사로 바쁘게 향했다.
저녁 퇴근시간이 다될 무렵..한실장의 핸드폰에 회사번호가 떠오르면서 벨이 울렸다.
그녀는 핸즈프리 버튼을 누르고 귀에 이어폰을 가져갔다.
“네..여보세요..”
“실장님.. 어디세요?”
“지금 운전 중.. 반포대교 건너고 있어.. 차가 많이 막히네..”
“그럼 오시려면 시간 좀 걸리겠네요?”
“응..그럴꺼야.. 먼저 퇴근하고..”
“그게 아니구요.. 아침에 말씀 드린.. 새로 오신다는 소장님..”
“응?”
“오늘 출근하셔서.. 지금 사무실에 계시거든요?”
“벌써? 오늘부터 출근한 거야?”
“오늘 오셨어요..벌써.. 다른 분들과 인사는 다 하시구요.. 저녁식사 하자고 하시면서.. 기다리고 계세요.”
“어디로 갈껀데… 내가 그리고 갈께..”
“그러시겠어요? 너무 늦으시면..안 되는데.. 음.. 저기 홍대OOO에서 저녁 먹기로 했거든요. 그럼 그리로 오세요.”
“응.. 알았어..늦지 않게 갈께..”
한실장은 핸즈프리의 버튼을 눌러 끄고는 늘어선 빨간색 브레이크 등의 불빛을 보며 한숨을 지었다.
‘오늘따라 차가 많이 막히네..’
그녀는 천천히 밀려가는 차량들을 보면서 천천히 강북강변로를 올라섰다.
그녀는 조용한 에디트피아프의 목소리를 들으면서 빨라지는 차량의 행렬에 맞추어 속도를 내면서 강변도로를 달려갔다.
약속장소를 전화로 다시 확인한 그녀는 차를 주차장에 새워두고는 천천히 거리를 걸었다.
금요일 저녁.. 많은 사람들로 붐비는 그곳은 커다란 축제를 앞둔 것처럼 들썩거리고 있었다.
길거리를 휘감는 음악소리.. 젊은 학생들의 시끌벅적한 모습들..
그리고, 지나가는 짧은 치마와 아직 솜털이 가시지 않은 하얀 피부의 여자들을 보면서..
젊은이들의 거리인 그 거리는 자신의 분위기와는 너무 맞지 않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그녀의 나이 마흔 ..
그녀의 좋았던 시절은 이제 기억저편에서만 남아 있을 뿐.. 그녀에겐 하루하루 바쁘게 사는 일이 유일한 낙이었다.
그런 그녀에게 홍대거리의 젊은 열정은 어찌 보면..
이제 남아있지 않은 오래된 향수병을 열어 향기를 맡는 것 같은..부질없는 짓인지 모른다.
아직은 쌀쌀한 봄바람이 그녀의 뺨에 차가운 손가락으로 어루만지면서 지나간다.
이곳의 분위기에 어설픈 추억을 떠올리던 그녀는 다시 현실의 문 앞으로 돌아왔다.
그녀는 어설픈 웃음을 지으면서.. 음식점의 열려있는 문으로 걸어 들어갔다.
“여기요~ 실장님~”
미연이 부르는 소리에 한실장은 고개를 돌려 이리저리 찾아보았다.
마당 같은 곳에 여러 개의 불판을 붙여서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일행이 보였다.
나이가 지긋한 전 소장의 옆에 깔끔한 모습의 남자가 앉아 있었고, 그 주변으로 같은 지소의 직원들과 여러 아줌마들이 웃으면서 이야기를 하는 모습이 보였다.
그녀는 마주 보이는 소장에게 인사를 하고는, 옆에 앉은 새로 온 소장인 듯 한 사람과는 시선을 부딪히지 않은 채, 다른 직원들에게 가볍게 웃으면서 자리로 다가갔다.
“아이고..우리 여왕마마가 제일 늦으셨네.. 이리 와서..앉아요..이리”
전소장은 그녀가 멀리 떨어져서 앉으려고 하자, 손짓을 하면서 그의 옆자리에 공간을 만들어주며 말을 했다.
한실장은 천천히 자리로 가서 앉으면서 미소를 지어 보였다.
“인사해요..한실장. 새로 오신 우리 강현욱 소장님..”
“안녕하세요? 강현욱입니다.”
소개를 받자마자 남자가 먼저 한실장에게 인사를 했다.
약간 어색한 한국발음이 그녀의 입가에 웃음을 띄게 했다.
“안녕하세요? 한지예입니다.”
그녀는 가볍게 목례를 하고는 그를 쳐다 보았다.
가까이서 본 그는 키가 생각했던 것 보다 상당히 커 보였다.
그리고, 시원하게 생긴 눈썹이 참 매력적이고, 눈이 맑아 보였다.
“한실장은 우리 영업소의 최고 퀸카예요. 물론 실적도 아주 좋고..”
“퀸..카?.. 아.. 퀸카..”
강현욱은 웃으면서 그 말을 되뇌였다.
그리고는 한실장을 보면서 말했다.
“제.. 한국말이 조금 이상하죠?”
강현욱은 그렇게 말을 하면서.. 웃음을 지어 보였다.
“외국에 오래 계셨나 봐요?”
한실장이 묻자 그가 말할 사이도 없이... 한실장의 옆에 있던 미연이 끼어들었다.
“미국에서 태어나서 자라셨대요~”
미연은 그러면서 강현욱에게 시선을 떼지 못하고 있었다.
“네.. 한국 온지는 한 일년 정도 됩니다.”
그가 그렇게 말하고는 소주병을 들어 그녀에게 권했다.
“조금만 주세요”
“네..”
강현욱은 상당히 예의 바르게 술을 따라주고는 술병을 자기 옆에 내려 놓았다.
웃음을 짓고 있던 전 소장이 술잔을 들고는 모두를 향해 말했다.
“자~ 새로 오신 소장님을 위해 건배 한번 합시다~”
자리에 앉은 사람들이 모두 주섬주섬 잔을 들었다.
“자..모두 새로 오신 소장님과 여러분의 건승을 위하여~”
“위하여~”
모두들 술을 한잔씩 하고는 강현욱을 향해 미소와 웃음을 던졌다.
그러자 강현욱은 일어나서 고개를 숙이면서 모두에게 다시 한번 인사를 했다.
“고맙습니다. 제가 부족하더라도 많이 도움을 주시기 바랍니다.”
“도움은요~ 저희가 도움을 받아야죠~ 호호”
건너편에 앉은 아줌마 중 한 명이 그를 보고 웃으면서 말을 한다.
그러자 그녀의 옆에 있던 홍여사가 그녀를 보고 말을 던진다.
“혹시..임마담은 다른 도움이 필요한 거 아냐?”
“어머 얘는 무슨 소리를 하고 그러니?”
“다른 도움이라면.. 무슨 도움을 말하는 건가? 하하하”
강현욱만 무슨 소리인지 몰라 가만히 미소를 짓고 있었고.. 나머지 사람들은 전부 깔깔대면서 웃었다.
그도 그럴 것이.. 임 마담은 회식자리를 파하고 나면 늘 나이트나 카바레에 가서는 부킹으로 남자를 꼬신다는 이야기가 있었기 때문이었다.
더 우스운 것은 그 남자들이 모두 그녀의 보험가입자로 되어있다는 것이다.
마흔이 넘은 나이였지만, 아직 몸매가 그렇게 망가지지 않은 그녀였기에 가능한 이야기인지도 모르겠다.
어쨌거나.. 그녀는 자신을 놀리는 사람들의 웃음에도 별로 상관하지 않고 같이 웃고 떠들어댔다.
“전..영업소에 계신 분들이 모두 이렇게 미인인지는 몰랐어요. 정말 같이 일하게 되서 영광입니다.”
강현욱이 모든 사람에게 그렇게 말을 하자, 전소장이 받아서 이야기를 한다.
“나 혼자 남자라서 첨엔 좀 어색했는데.. 시간이 지나다 보니 여기 계신 실장님들이 모두 여자들이 아니시더라고..허허허”
“어머~ 전소장님.. 그럼 우리가 남자예요?”
건너편에 앉아 있던 제일 나이가 어린 이실장이 전소장에게 한마디를 던졌다.
“그렇지.. 여긴 남자들 보다 더 일 잘하고, 더 터프한데.. 누가 여자라고 하겠어~ 허허허”
전소장이 그렇게 말하면서 웃자, 홍실장이 한마디를 거들었다.
“그건..소장님이 모르셔서 하시는 말씀이죠. 우리 실장들 모두 로맨스에 죽고 사는 여자란 거 잊으시면 안됩니다~”
“맞아요..맞아~ 아~ 이 가녀린 여자의 순정을 누가 알아줄꼬?”
임실장이 그렇게 말을 하자 모두들 킥킥거리면서 웃기 시작했다.
분위기가 이상한 듯 해서 주변을 돌아보는 임실장에게 정실장이 말을 건넨다.
“아니..그럼 이제껏 사귄 남자들은 전부 우리 임마담 순정을 못 가져 갔나 봐?”
그러자 모두들 깔깔거리면서 웃고 떠들었다.
“어머~ 얘는.. 그래도 꼭 간직한 순정은 항상 남아 있는 법이란다~응”
임실장이 그렇게 말하면서 정실장의 팔을 꼬집는다.
그러면서도 임실장은 나긋나긋한 미소를 강현욱에게 보내고 있다.
모두들 깔깔대면서 웃고 있었지만, 새로 온 강현욱에게 많은 관심을 보이는 눈치였다.
“자자.. 어쨌든.. 여자분이건.. 남자분이건.. 모두 한 식구들이고.. 우리처럼 오붓한 팀이 또 어디 있어요? 자~ 새로 오신 우리 강소장님을 위해서 열심히 뛰어주세요~ 알았죠?”
모두들 전소장의 말에 고개를 끄떡이면서 술잔을 또 한번 주거니 받거니 했다.
시간이 조금 더 흐르자 또다시 모두 웃고 떠들면서 술자리 분위기가 화기애애 해져갔다.
한실장이 전소장에게 술을 건네면서 물었다.
“근데.. 소장님은 .. 어디로 가시는 거예요?”
술잔 가득 술을 받은 소장이 반을 홀짝 마시고는 말을 했다.
“아.. 본사의 기업영업부서로 갑니다. 아마도 한실장님이 특히 많이 도와 주셔야 할겁니다. 하하하”
“어머 잘되셨네요. 전 걱정을 얼마나 했다구요. 하긴..전소장님 정도의 실력자를 회사에서 쉽게 놓아주진 않겠지만..”
“이게 다.. 한실장님하고..다른 실장님들께서 다 도와 주셔서 제가 덕을 본 것 같습니다. 제가 본사에 가더라도 도와드려야 될 일이 있다면 언제든 연락을 주세요.”
전소장은 시원스럽게 웃으면서 술잔을 비우고 한실장에게 내밀었다.
“차를 가져와서..”
한실장이 술잔을 마다하자.. 미연이 대리운전 전화번호가 적힌 광고를 내민다.
“아유~ 실장님이랑 술 한번 먹기 힘들어서.. 집에 가셔도 할 일도 없으시잖아요~”
모두들 웃으면서 한실장에게 술을 권하고.. 새로 온 소장에게도 술을 권했다.
“소장님~ 오늘 분위기도 좋은데 나이트 한번 가시죠?”
홍여사가 애교 섞인 목소리를 던지면서 전소장과 강현욱을 향해 말을 던졌다.
“가요~ 가요~ 가서 오랜만에 신나게 놀아봐요~”
나이트란 말에 미연이 먼저 들떠서 난리다.
“아니… 첫날부터 노는 모습만 보여드려서 쓰나? 다음 번에 기회를 가지고 한번 하자고..어차피.. 나 떠나는 날까지 아직 한달 남았잖아~”
전소장이 강현욱을 위해 만류를 했다.
“그래요.. 오늘은 처음 오신 분한테 너무 무리하면 안되죠..”
한실장도 처음부터 노는 분위기를 보여주는 것은 조금 그렇다고 생각을 하고는 전소장의 의견에 찬성을 했다.
“그건 한실장 말이 맞아.. 미연아 다음에 가자.. 아니면 끝나고 나랑 좋은데 같이 가던가. 호호”
“에잉.. 언니는 가면 늘 카바레만 가시잖아요.. 재미 없어~”
미연이 투덜대자 모두 웃으면서 들떠있는 마음을 진정시키고는 저녁식사 정도에서 마무리를 하는 것으로 정리가 되었다.
저녁 9시가 넘어가면서 모두들 주섬주섬 정리를 하고는 음식점을 나왔다.
“강소장님은 어디로 가세요?”
윤영미 실장이 인사를 하는 그에게 물었다.
“아.. 집으로 가야죠.”
“집이 어디신데요?”
“마포 근처예요..”
윤실장이 웃으면서 말한다.
“어머 우리 집이랑 같은 쪽이시네.. 저랑 같이 가세요. 어차피 대리운전 불렀으니..같이 가시면 되겠네요”
“그러면 되겠네.. 윤실장님 부탁 드립니다. 그럼 내일 뵙죠”
전소장이 윤영미에게 말을 하고는 대리운전기사의 전화를 받고는 모두에게 인사를 하고 사라졌다.
그리고, 나머지 자리에 있던 사람들도 인사를 하고 하나 둘씩 집으로 향했다.
윤영미는 강현욱과 함께 모두에게 인사를 하고는 자신의 차를 주차시켜둔 곳으로 먼저 걸어갔다.
식당에서 그리 멀리 떨어지지 않은 주차장에 차를 주차시켜둔 윤실장은 대리운전자가 출발했다는 전화를 받고는 차에 들어가서 기다리자면서 차 문을 열어 주었다.
“아뇨.. 괜찮습니다. 이 정도는 시원한 편이죠.”
강현욱은 밖에서 기다리겠다면서 웃으면서 담배를 꺼내 물었다.
“강소장님.. 결혼 아직 안 하셨으면.. 부모님이랑 같이 사시겠네요?”
“아뇨.. 부모님은 일찍 돌아가셔서.. 저 혼자 살고 있습니다.”
강소장이 조금 뜸을 들이면서 말을 했다.
“어머나.. 죄송해요. 그런 것도 모르고..”
윤영미는 강현욱의 말을 듣고는 미안해하면서 말을 흐렸다.
“마포 어디시죠?”
“강변 쪽에 있는A오피스텔이에요.”
“아.. 거기.. 좋은데 사시네요. 거기 엄청 비쌀 텐데.. 저희 집 거기서 조금 더 가서 있는 OO아파트에 살아요”
“네.. 가까운데 사시네요. 가족 분들은?”
윤영미는 조금 어두운 표정을 하면서 말을 했다.
“5년 전에 이혼하고.. 지금은 혼자 살지요”
“아..예.. 자제분은 없으시구요?”
“우습지만.. 그것 때문에 이혼했어요. 결혼하고 5년 동안 애기가 없어서..”
윤영미는 그러면서 핸드백에서 담배를 꺼냈다.
“담배 좀 피워도 되죠?”
“네..그러세요. 근데.. 아까 전 술자리에서는 안 피셨잖아요?”
윤영미는 담배를 길게 빨아 내뿜고는 말을 했다.
“많이는 안 피고.. 그냥 조금씩 피우죠. 속상한 일이 있거나.. 외롭거나 할 때..”
담배연기가 이리저리 흐트러진다.
그제서야 강현욱의 눈에 윤실장의 모습이 하나 둘씩 들어왔다.
짧은 타이트한 미니스커트에 늘씬하고 매끈한 다리..
볼륨감이 있어 보이는 그녀의 엉덩이와 거기에 은근히 비쳐 보이는 팬티라인..
브라의 레이스자국이 비쳐 보이는 윗도리...
코 옆에 작은 점이 유달리 색스러워 보이는 진한 빨강색 입술..
30대 중반의 나이의 여자라고 믿기 힘들 정도의 어려 보이는 그녀의 얼굴은.. 알코올로 약간 발그스레 하게 달아올라 있었다.
은연중에 그녀의 몸매를 훔쳐 보던 강현욱의 시선이 얼핏 윤실장의 시선과 교차가 되면서 사라졌다.
그녀의 몸을 훑는 강현욱의 시선을 느낀 윤영미는 차의 뒷문을 열고는 뒷자리에 걸 터 앉으면서 말을 했다.
“소장님.. 애인 있으시죠?”
“아..아뇨.. 아직은..”
“어머..이렇게 멋진 남자를 여자들이 그냥 내버려 뒀단 말이에요?”
강현욱은 멋쩍게 웃으면서 담배를 비벼 껐다.
“그럴 시간이 별로.. 없었습니다.”
강현욱은 그렇게 말하면서 윤실장의 다리를 훑어 보았다.
그녀의 늘씬한 다리에 반들거리는 스타킹은 아주 섹시하게 빛을 내고 있었다.
그의 시선은 적당하게 매끈한 종아리를 지나 탄력 있어 보이는 허벅지를 지나면서 짧은 스커트 사이 은밀한 곳을 향했다.
아주 짧은 순간 그의 눈에 그녀의 은밀한 곳에 덮여진 윤기 나는 하얀 팬티가 스치면서 지나갔다.
윤영미는 그의 시선을 즐기면서 천천히 다리를 들어 꼬았다.
그사이에 자신의 아랫도리로 시원한 바람이 스치고 지나가는 것을 느끼면서..
그리고, 그 순간 강현욱의 목젖이 꿈틀대는 것을 윤영미는 지켜보고 있었다.
[띠리리리리~]
그 순간 윤실장의 핸드폰이 울렸다.
아쉬운듯한 표정으로 윤영미는 전화기를 찾아 꺼냈고, 강현욱은 고개를 돌리면서 긴 숨을 내쉬었다.
그리고, 주차장 바깥쪽에서 대리운전 기사인듯한 남자가 휴대폰을 들고 인사를 꾸벅 하면서 다가왔다.
“마포 가신다고 하셨죠? 사모님?”
“네.. 저기 마포A오피스텔 들렀다가 OO아파트요”
능숙한 솜씨로 대리운전기사는 두 사람을 위해 차 문을 열어주고는 차에 타고 시동을 걸었다.
그리고, 차는 천천히 주차장을 나서서 도로에 들어섰다.
뒷자리에 앉은 두 사람은 어색한 듯.. 말이 없었다.
그 짧은 침묵을 윤실장의 말이 끊었다.
“저기..소장님.. 나중에 한번 댁에 놀러 가도 되나요?”
윤실장이 강현욱을 보고 웃으면서 물었다.
“네.. 시간 나시면..”
강현욱은 그녀의 색기어린 촉촉한 입술을 보면서 그렇게 짧게 말을 건네고는 고개를 돌렸다.
잠시 후, 오피스텔 앞에 도착하자 강현욱이 차에서 내렸다.
“감사합니다. 조심해서 들어가세요”
윤영미는 차에서 내리지 않고 그냥 인사를 하고는 베시시 웃어주면서 윈도우를 올렸다.
오피스텔 앞의 도로로 나서는 차를 보면서 강현욱은 천천히 오피스텔로 들어갔다.
사이드미러로 강현욱이 오피스텔로 들어가는 것을 지켜보던 윤실장에게 대리운전기사가 말을 던졌다.
“저..사모님..OO아파트 맞으시죠?”
그의 목소리에 그녀는 시선을 돌려 대리운전기사를 쳐다보았다.
“네.. 103동 앞에 세워주세요.”
윤영미는 뒷좌석에 푹 기대앉으면서 아까 주차장에서 자신을 훔쳐보던 강현욱의 시선을 생각했다.
그의 시선이 종아리에서 허벅지를 지나는 순간,
온몸에 퍼지던 그 짜릿한 전기..
왠지 모를 흥분감..
그녀는 자신을 바라보던 그의 시선을 생각하면서 천천히 젖어가는 자신의 몸을 느꼈다.
‘아아.. 젖어 버렸잖아? 발정기인가?’
그녀는 손을 슬쩍 치마아래로 가져가 팬티를 만져보았다.
미끈거리는 물이 팬티에 젖어 촉촉하게 느껴졌다.
그리고, 손가락이 민감한 그곳을 건드렸는지..움찔거리는 느낌이 온몸에 퍼져나갔다.
그녀는 손가락으로 팬티를 살짝 젖히고는 축축해진 그녀의 보지를 살짝 건드렸다.
“으음~”
자신도 모르게 입에서 신음소리가 나와 그녀는 화들짝 놀라면서 입을 손으로 가렸다.
이상한 소리에 운전을 하던 대리운전기사는 룸미러로 그녀를 쳐다봤다.
“속이 안 좋으세요?”
그와 눈이 마주치자 윤영미는 얼굴이 화끈 달아올랐다.
“네..조..조금..”
그녀는 핑계를 대고는 윈도우를 열었다.
‘미친년.. 차 안에서 이게 무슨..’
그렇게 생각하면서 그녀는 불어오는 바람을 느끼면서 길게 한숨을 쉬었다.
그리고, 조금 안정이 되자 그녀는 다시 윈도우를 올렸다.
자신의 아파트가 저편에서 보이자, 윤영미는 괜히 우울한 느낌이 들었다.
‘들어가봐야..누가 반겨줄 사람도 없고..휴~ 아아 누가 날 강간이라도 해줬으면 좋겠다.’
그렇게, 속으로 한숨을 쉬며 운전을 하던 대리운전기사의 얼굴을 쳐다봤다.
듬직해 보이는 남자의 모습이 그녀의 눈에 들어왔다.
착해 보이는 그의 모습.. 그러면서도 탄탄해 보이는 어깨는 힘이 있어 보였다.
윤영미의 진정되어가던 가슴이 다시 물컹거리면서 흥분을 했다.
그의 단정한 와이셔츠위로 드러난 굵은 목선이.. 잠시 멈추었던 그녀의 음란한 샘물을 다시 퍼 올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녀는 핸들을 쥔 그의 마디 굵은 손가락이 자신의 가슴을 훑어 내리는 느낌에 온몸에 전율이 흐르는 것을 느꼈다.
그리고..
“저..아저씨..”
“네 사모님.”
윤영미가 말을 걸자 기다렸다는 듯이 답을 한다.
“많이 바쁘세요? 이런 일 ?”
그녀는 자신이 무슨 의도로 질문을 하는지도 모른 채 그렇게 말을 던졌다.
“아뇨.. 요즘 대리운전하는 업체가 어디 한두 군데라야 지요.. 전 3일만에 처음 손님 모시는 겁니다.”
“낮에 직장 다니세요?”
“아뇨.. 조그마한 가게 하나 하는데.. 수입이 영 시원찮아서..”
차가 아파트 앞 신호등에 멈추어 섰다.
윤실장의 가슴이 다급한 느낌에 흔들거렸다.
“저기 아저씨.. 안 바쁘시면.. 저 좀… 도와주실 수 있어요?”
“무슨?”
윤영미는 침을 꿀꺽 삼키면서 말을 했다.
“집에 전등이 나간 게 있는데.. 혼자서 갈아 끼우질 못해서.. 잠시만 도와 주시면.. 제가 따블요금 드릴께요.”
대리기사는 잠시 생각을 하더니 신호가 바뀌면서 차를 움직이면서 말을 했다.
“따블요금은 필요없구요.. 그냥 차나 한잔 주세요.”
그는 무덤덤하게 말하면서 윤영미가 말하는 데로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는 엘리베이터로 향했다.
엘리베이터가 지하주차장에 도착하면서 경쾌하게 벨이 울렸다.
윤영미는 엘리베이터에 올라타고는 12층을 눌렀다.
엘리베이터의 문이 스르르 닫히고는 천천히 위로 올라가는 느낌이 들었다.
“혼자..사시나 봐요?”
윤영미는 다소곳이 고개를 끄떡이면서 조용하게 말했다.
“네~”
좁은 엘리베이터 속에서 두 사람의 강렬한 체취가 천천히 섞였다.
남자의 시원한 화장품 냄새가.. 여자의 달콤한 향수에 섞이면서 야릇한 화학반응을 일으킨다.
서로의 후각에 닿은 이 냄새가 서로의 뇌에 전달되는 데에는 0.1초의 시간도 걸리지 않았다.
그리고, 그 냄새로.. 서로의 향기에 이성을 유혹하는 약한 페로몬의 향기가 섞여있다는 것을 느꼈을 것이다.
12층에 다다른 엘리베이터가 문이 열렸다.
어색한 웃음을 지으면서 두근대는 마음과 흔들거리는 다리를 진정하면서 윤영미는 엘리베이터에서 내려 자신의 집 열쇠를 꺼내 들었다.
그리고, 잔잔하게 떨리는 손을 느끼면서 이중으로 된 자물쇠를 열고는 그녀는 문을 열고는 안으로 들어섰다.
“들..어오세요..”
남자는 조금 어색하게 현관 안으로 들어섰다.
아담하지만.. 잘 꾸며진 그녀의 집은 여자특유의 냄새로 가득 차 있었다.
그것은.. 남자의 후각을 강하게 자극하면서 이성을 어지럽히고 있었다.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윤영미는 두근거리는 가슴을 진정시키면서 침실로 들어가서 문을 닫았다.
그녀는 침실문을 닫고 천천히 옷을 벗어 옷걸이에 걸었다.
그리고, 스타킹을 벗어서 한쪽으로 집어 던져놓고는 옷장에 걸려있던 원피스로 된 얇은 홈드레스를 꺼내 입었다.
등과 가슴쪽이 깊게 파진..그리고, 은근히 속살이 비치는.. 연한 파란색의 홈드레스를 입은 그녀는 침실문을 열고 나가려다 옆에 걸린 거울을 보고 멈칫하고 멈추었다.
거기에는 욕구불만에 가득한 한 여자의 모습이 비쳐 보였다.
‘그래.. 그냥 심심풀이니까..’
그리고, 그녀의 눈에 홈드레스 위로 드러난 브라자 끈이 보였다.
그녀는 입고 있던 브라자를 벗어서 화장대 앞에 던져 버렸다.
그리고, 돌아서려다가 자신의 허리에 가냘프게 걸려있는 팬티가 젖어 버린 것을 다시 느꼈다.
그녀는 거울을 보고 잠시 자신의 모습을 응시하다가.. 홈드레스를 들어올리고는 팬티마저 벗어서 던져버렸다.
그리곤, 아무일 없다는 듯..옷 매무새를 가다듬었다.
하지만..얇은 홈드레스는 그녀의 거뭇거뭇한 그 부분을 다 가려주지 못한 채 엷게 비쳐 보여주고 있었다.
그러나, 그녀는 그것을 신경쓰지 않았다.
그리고, 침실문 앞에 선 그녀는 크게 심호흡을 하면서 천천히 문 손잡이를 돌려 열었다.
거실에 들어선 기사는 이리저리 둘러보면서 소파에 앉았다.
집안은 깔끔하고, 손이 많이 간 흔적이 보였다.
넓진 않지만.. 편안해 보이는 거실이나, 화사하게 보이는 벽지색깔이 섬세한 여자의 느낌을 보여주고 있었다.
그러나, 그 어디에도 결혼사진은 보이지 않았다.
작은 사진으로도 남자와 찍은 사진은 걸려있지 않았다.
그것을 느낀 순간.. 남자는 혹시나 하는 기대감에 심장이 점점 빨리 뛰는 것을 느꼈다.
잠시 후, 홈드레스로 갈아입은 윤실장이 침실문을 열고 그에게 다가왔다.
그녀가 얇은 홈드레스만 입고 다가오는 것을 바라보면서 남자는 목젖 너머로 자기도 모르게 침을 삼켰다.
얇은 천 뒤로.. 그녀의 연갈색의 젖꼭지와 은밀한 검은 수풀이 은은히 비치고 있었다.
그리고, 그런 차림으로 남자의 앞에서 몸을 조금 떨면서 다가오는 윤영미를 본 순간..남자의 심볼이 조금씩 꿈틀대는 것을 느꼈다.
그는 그녀의 몸을 훑어보다가 여자의 눈을 보면서 떨리는 목소리로 물었다.
“저기.. 고장난 전구가..”
그의 시선이 옷을 뚫고 그녀의 은밀한 부분과 눈을 번갈아 쳐다보는 것을 느꼈다.
그녀는 목이 타는 느낌을 느끼면서.. 두근거리는 심장을 진정시키면서 말을 하려고 했다.
하지만.. 그녀의 목에서는 말이 나오지 않았다.
그녀는 다리를 약간 벌리면서 그가 팔을 뻗으면 닿을 곳에 서서 그에게 자신의 욕구를 달래줄 것을 눈으로 호소하고 있었다.
차마 부끄러워 말을 할 수 없었지만, 이마에 촉촉히 젖어 있는 땀방울이.. 그녀의 떨리는 마음을 보여주고 있었다.
그리고, 용기를 내서 그녀가 말을 하려는 순간..
남자가 소파에서 일어섰다.
그리고, 그는 숨을 몰아 쉬면서 그녀에게 다가섰다.
“사모님..”
그리고, 그는 움찔거리고 있는 영미의 허리를 확 끌어안고는 그녀의 입술을 훔쳤다.
그의 혀가 영미의 입 속으로 강하게 밀려들어왔다.
“읍읍~”
고개를 저으면서 그녀는 그의 입술을 거부하려고 했지만, 괜한 반항은 그의 욕망만 더욱 불을 붙여줄 뿐.. 부질없는 짓이란 것을 잘 알고 있었다.
그의 혀에서 느껴지는 화끈한 느낌이 그나마 미미하던 그녀의 부질없는 저항마저 사라지고 말았다.
그리고, 그의 억센 팔뚝이 그녀의 등을 꽉 움켜쥐면서, 다른 손으로 그녀의 가슴을 주무르기 시작하자, 그녀는 온몸에 힘이 스르르 풀려버렸다.
결국 그녀는 자신의 입안을 휘 젖는 남자의 혀를 음미하면서 눈을 감은 채 팔을 늘어뜨리고 말았다.
그 순간, 불룩한 남자의 그곳이 바지 속에서 튀어나올 것처럼 그녀의 아랫배를 찔렀다.
아랫배에 비벼지는 그 굵은 남자의 근육..
그녀는 자신의 후각을 자극하는 남자의 그 강한 내음에 흥분하며, 자신의 아랫배에 눌려지는 저 굵은 자지를 상상하면서 서서히 자신의 몸이 달아오르고 있는 것을 느꼈다.
입을 훔치며 목을 핥아 대던 남자가 고개를 들어 그녀를 바라봤다.
그녀는 순간 그의 눈에서 참을 수 없는 욕망의 불꽃이 이글거리는 것을 보았다.
그의 강한 힘과 눈빛에 그녀는 또다시 맥이 풀리는 듯 고개를 떨구고 말았다.
그러자, 그의 한쪽 손이 그녀의 턱을 잡고는 다시 천천히 얼굴을 들어 올려 그의 얼굴을 쳐다 보게 했다.
그리고, 그는 그녀의 눈을 바라보면서 다른 손으로 홈드레스를 치켜 올리면서 그녀의 아랫도리를 쓰다듬었다.
‘아아..거긴..’
그녀는 그의 손이 허벅지를 지나 올라오는 순간..자신도 모르게 도리질을 치고 말았다.
아무것도 입지 않은.. 그녀의 아랫도리가 남자의 손에 느껴지자, 남자는 음흉한 미소를 그녀에게 보냈다.
윤영미는 젖어버린 자신의 보지를 남자가 헤집고 들어오자 부끄러움과 강렬한 쾌감에 눈을 찡그리면서 고개를 돌렸다.
입에서 신음이 나오는 것을 가까스로 참으면서..
남자는 집요하게 손가락으로 그녀의 보지이파리를 헤집고 민감해진 그녀의 클리토리스를 문지르기 시작했다.
차를 타면서부터 젖어있던 그녀의 보지는 그가 끌어안던 순간부터 불이 붙어 있었다.
거기에 그의 손가락이 예민한 곳을 문질러대자, 그녀는 참을 수 없는 흥분에 몸을 부르르 떨면서 왈칵 보지물을 흘려버리고 말았다.
“발정 난 암캐였군... 벌써..이렇게. 흥분을..”
그는 손가락에 잔뜩 묻어난 그녀의 애액을 입으로 가져가 핥으면서 그녀를 바라보았다.
윤영미는 그의 말을 듣고 얼굴이 벌겋게 달아오르면서도 그가 자신의 보지물을 핥아 먹는 모습을 보면서 또 한번 몸을 부르르 떨면서 보지물을 쏟아내고 말았다.
남자는 그녀를 세워둔 채 천천히 홈드레스를 위로 벗겨내었다.
그녀의 하얀 피부가 거실 한가운데서 빛을 뿜으면서 드러났다.
30대중반의 나이였지만.. 군살 없이 매끈한 허리와 탱탱한 가슴.. 그리고, 터질 것 같은 그녀의 엉덩이..
그리고, 울창하게 그러나 잘 정리된 그녀의 음모가 조명에 반짝이면서 윤영미가 숨을 헐떡거릴 때마다 조금씩 흔들거렸다.
남자의 바지는 이제 터질 것 같이 부풀어 불룩하게 드러나 있었다.
그러나, 남자는 성급하게 자신을 보여주지 않았다.
그는 천천히 그녀의 옷을 소파에 던져두고는 서있는 그녀의 가슴에 입을 가져가 깨물어주었다.
“아흥~”
그녀의 입에서 참을 수 없는 흥분에 콧소리가 자신도 모르게 흘러나왔다.
그녀는 다리가 후들거리는 것을 느끼면서도 억지로 참으면서 그의 입이 자신의 가슴과 젖꼭지를 깨물어대는 것을 느꼈다.
그의 혀는 능란하게 자신의 젖꼭지를 휘감고, 톡톡 건드리면서 그녀의 몸에 짜릿한 자극을 전해주고 있었다.
그의 뜨거운 입김에 그녀는 더 이상 달아오른 자신의 몸을 주체할 수가 없었다.
그녀의 보지에서 물이 또 한번 주르륵 흘러내렸다.
하얀 밀크가 허벅지에 흘러내리는 것을 느끼면서 그녀는 가슴을 빨아대는 그의 머리를 잡았다.
“어서..넣어줘..어서.. 아아 못 참겠어..”
그녀는 그의 머리를 쥐어짜면서 탄식을 했다.
그러나 그는 가슴에서 벗어나려 하지 않았다.
집요하게 그녀의 오똑 선 젖꼭지를 핥으면서 손가락만으로 그녀의 보지이파리를 이리저리 헤집을 뿐..
“아아..어서..나 못 참아.. 아아.”
윤영미는 미치겠다는 듯이 머리를 흔들면서 그의 머리카락을 잡아뜯었다.
하지만, 남자의 혀는 간혹 위로 올라오면서 그녀의 목에 진한 자국을 남길 뿐.. 그녀가 원하는 굵은 자지를 드러내지 않았다.
그녀는 더 이상 기다릴 수 없다는 듯이 가슴에 파묻혀 가슴이 얼얼하게 빨아대고 있는 남자를 뜯어내고는 무릎을 꿇고는 남자의 바지 혁대를 잡았다.
그리고, 허겁지겁 그의 혁대를 풀어 제치고는 후크를 풀어내고 바지를 아래로 내렸다.
사각팬티가 불룩하게 그녀의 눈에 비쳤다.
달아오른 그녀는 망설임 없이 그의 사각팬티를 아래로 끌어 내렸다.
“아~”
스프링처럼 튀어나온 그의 자지는 길지 않았지만.. 굵기는 자신의 팔목보다 더 굵어 보였다.
그녀는 가녀린 탄식을 하면서 그 아름다운 버섯모양의 귀두를 입으로 가져가 살금살금 빨아주었다.
남자는 그녀가 자지를 빠는 동안 윗도리를 벗어 던지면서 아래로 흘러 내린 바지와 팬티를 발로 옆으로 치워버렸다.
그녀의 혀는 한동안 맛보지 못한 남자의 자지에 닿자마자 미친 듯이 이리저리 날뛰기 시작했다.
이빨로 꾹꾹 눌러대며.. 혀로 이리저리 핥으며, 입안 가득 물리는 그 느낌을 그녀는 황홀해 하면서 정성스럽게 빨고 또 빨았다.
입을 가득 벌려야 겨우 들어갈 정도의 그의 자지는 여자의 입에 물린 채로 꺼떡이면서 그녀의 봉사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영미는 숨조차 쉬지 못할 정도로 입안 가득 물고는 손을 아래로 내려 음탕한 자신의 보지를 문지르기 시작했다.
입으로 가까스로 터져 나오는 신음소리가 남자의 자지에 그대로 울려 전달이 되었다.
영미는 신음소리를 내면서도 그의 자지를 최대한 입을 크게 벌리며 받아들이고 있었다.
그리고, 다른 한 손으로 그가 들어올 구멍을 문지르면서 엉덩이를 실룩거렸다.
남자가 여자의 머리를 잡고는 천천히 입에 물려있던 자지를 빼냈다.
그리고, 입가에 침이 고인 여자를 일으켜 세우고는 한쪽다리를 팔로 잡아 들고는 벌려진 여자의 보지에 자신의 자지를 밀어 넣으려고 했다.
굵은 귀두가 그녀의 이파리에 닿아 이리저리 움직일 때 마다 그녀는 오줌을 싸듯 찔끔찔끔 보지물을 토해내고 있었다.
그리고, 그 물이 흐르면서 남자의 자지에 닿자 그의 자지는 미끄러지듯 영미의 보지이파리를 누르면서 구멍 속으로 들어왔다.
“허억~~아아~~”
영미는 그의 자지가 자신의 벌어진 보지를 밀고 들어오자 온몸이 활처럼 휘면서 굳어졌다.
너무도 굵은 그의 자지는 비어있던 그녀의 열락의 문을 비집고 들어서면서 그녀에게 말할 수 없는 커다란 기쁨을 주었다.
그것은 전율처럼 온몸을 휘감더니 발끝에서부터 머리카락 한 올까지 찌릿찌릿한 느낌을 한번에 뿌려주고 있었다.
“아흐으으윽~ 드..들어와..더더..아아~”
그녀의 보지에서 윤활유가 쏟아져 나왔지만, 남자의 자지는 너무 굵었다.
빡빡하게 보지이파리를 밀고 들어가는 그의 자지를 위해 그녀는 남자의 손에 들려진 다리를 옆으로 벌리면서 기우뚱거렸지만, 남자의 귀두만 겨우 그녀의 구멍에 들이민 상태였다.
“아으윽~”
그녀는 더 이상 서있을 힘도 없이 그대로 무너질 것 같았다.
남자는 그녀가 넘어지려는 순간 허리를 잡고 버쩍 들어올리고는 거실바닥에 천천히 내려놓았다.
그리고, 누워있는 여자의 다리를 좌우로 벌리고는 천천히 그의 자지를 다시 밀어 넣기 시작했다.
“아흐~~ㄱ”
또다시 영미의 입에서는 신음과 쾌락이 엇갈리며 터져 나왔다.
누워있는 영미의 보지는 이제 활짝 열려진 채 그의 굵은 자지뿌리까지 들어오길 바라면서 하얀 밀크를 연거푸 토해내고 있었다.
“어서..어서..자..자기야..어서.. 들어와.. 어서..채워줘..아아..못 참겠어..아아아…”
그녀는 자신의 입구에 꽉 물려진 남자의 귀두에 벌써 온몸을 부들부들 떨면서 황홀해 하고 있었다.
그리고는 욕망에 굶주린 여자의 보지를 최대한 벌려 보이면서 그가 좀더 깊이 들어오길 바라고 있었다.
남자가 천천히 허리를 앞으로 밀며 영미의 음탕한 보지 속으로 자신의 자지를 밀어 넣기 시작했다.
“으아악~~ 하아아악~~”
천천히... 그러나, 강하게..
그의 굵은 자지는 영미의 보지속살을 열어 젖히면서 안으로 안으로 밀고 들어섰다.
그리고, 결국은 …
남자의 자지가 그녀의 몸 속 깊은 곳까지 꽉 차게 틀어 박혔다.
영미는 자신의 비어있던 그 보지 속을 터져나갈 듯이 메워버린 남자의 자지에 숨이 막혀오는 쾌락과 환각에 머리가 어질어질 해졌다.
그러면서도 자신의 보지를 찢어버릴 듯이 밀려들어왔다가 빠져나가는 그의 뜨거운 느낌에 정신이 오락가락 할 지경이었다.
“아윽~ 자..자기..야.. 아아..너..너무 좋아~ 아아”
영미의 머리 속은 남자가 움직일 때 마다 하나씩 둘씩 기억들이 온몸의 느낌이 사라지고, 오직 남자의 뜨거운 체온과 자신의 보지를 들쑤시는 그의 굵고 튼튼한 그 자지만이 기억되었다.
남자는 그의 자지를 꽉꽉 물어대는 영미의 보지에 강한 쾌감을 느끼면서 허리를 이리저리 돌리면서 엉덩이에 더욱 힘을 주기 시작했다.
[퍽- 퍽- 퍽- 철썩-철썩-]
처음엔 영미의 보지에 들어갈 것 같지 않던 남자의 자지가 어느새 그녀의 보지 곳곳을 긁어대면서 그녀가 경련하듯 보지물을 쏟을 때 마다 움찔거리면서 더욱 힘을 주기 시작했다.
“아윽~아윽~ 아아윽~”
[턱-턱- ???- 퍽퍽- 턱-턱-턱-턱-]
남자는 튼튼해 보이는 팔로 여자의 등을 끌어 올리고는 자기의 가슴으로 끌어 안으면서 아래에서부터 위로 강하게 영미의 보지를 찢어버릴 듯이 쑤셔댔다
“아으~ㄱ 나죽어~~ 아아아~~ 더더~~ 아아아~”
남자의 엉덩이가 힘이 실려 영미의 보지둔덕을 향해 밀려들수록 영미는 더욱 격렬하게 엉덩이를 흔들어 대면서 남자의 느낌을 온몸으로 받아 들이고 있었다.
남자는 누워있던 영미를 들어올리고는 자신의 허벅지에 앉히고 팔을 뒤로 짚은 채 허리를 위아래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질척~푸-욱 ?-?-?-?- 푸-욱]
남자의 자지는 아래에서도 여지없이 영미의 몸이 하늘로 치솟을 정도로 강하게 때려대기 시작했다.
그리고, 간혹 한번씩 허리를 돌릴 때면, 영미는 온 몸이 부서져 내리는 느낌에 남자의 가슴을 움켜잡고는 숨을 헐떡거렸다.
그녀는 보지에서 이미 수없이 물을 쏟아 내면서 격렬하게 조이고 또..늘어지면서, 남자가 어서 자신의 몸 가득 마지막 성수를 뿌려주길 바라고 있었다.
하지만, 그는 쉽게 그녀를 놓아주지 않았다.
“어..어서.. 아아아~ 또 驩?.아아~~ 나 몰라~~ 아아앙~”
영미는 너무도 오랜만에 겪어보는 그 강렬함에 또 한번 절정에 다다른 듯 질벽이 마구 떨리면서 하얀 보지물을 왈칵왈칵 쏟아냈다.
아래에서 땀을 흘리며 자신의 보지를 채워주는 남자의 얼굴도 점점 참을 수 없는 강렬함에 찡그려지기 시작했다.
영미는 무릎을 바닥에 대고는 허리를 좌우로 앞뒤로 흔들면서 그의 자지가 조금이라도 더 강하게 자신의 몸을 쑤셔주길 바라고 있었다.
“아윽~~ 자.자..자..기야..아아.. 터..터질 것 같아..아아..”
남자는 이윽고 영미를 다시 끌어 안고 앉은 채로 허리를 흔들다 못해 영미의 허리를 잡고 위아래로 크게 흔들어 대기 시작했다.
“아아윽~~아ㅡ윽~~자..기야..아아.. 세게..아아아~~”
철썩거리는 영미의 엉덩이가 남자의 허벅지에 커다란 마찰음을 내면서 내리찍어 대자 영미는 이제 온 몸이 불이 붙은 것처럼 화끈화끈 거리면서 마치 바이킹을 타는 느낌을 받았다.
남자의 손이 둘의 사이를 비집고 들어와서는 발기된 영미의 클리토리스를 마구 문질러대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서서히 사정이 다가오는 지 남자의 움직임이 더욱 격렬하고 강하게 움직였다.
영미는 이제 정신이 나가서 거의 실신하다시피 하며 남자의 그 강렬한 움직임에 본능적으로 허리를 비틀면서 박자를 맞추고 있었다.
“으으으~~ 싼다..아아~~하~”
드디어 남자가 강하게 그녀의 보지 속에 진한 정액을 토해냈다.
영미는 그의 머리를 몸을 끌어 안고는 허리를 계속 비틀고 흔들어댔다.
꿈틀거리는 그 거대한 불기둥이 여러 번에 걸쳐 진한 액체를 그녀의 보지 속으로 뿜어내는 것이 느껴졌다.
질벽에 부딪히며 퍼지는 그 화~한 느낌..
그녀는 남자가 사정을 하자마자 더욱 강하게 보지를 조이면서 남아있던 보지물을 모두 쏟아낸 것처럼 왈칵 물을 쏟아 내고야 말았다.
그녀는 자신의 보지가 아릴 정도로 아픈 것도 잊은 채 여전히 줄어들지 않은 남자의 자지의 마지막 여운을 놓치기 싫어하며 신음을 지르면서 엉덩이를 실룩거렸다.
“하아하아~ 자기..최고야.. 아아.. 지금까지 남자들 중에서.. 자기보다 더 날 만족 시킨 남자가 없었어..아아~”
그녀는 그렇게 말하면서 남자의 입술을 찾아 자신의 입술을 포갰다.
아직도 짜릿짜릿하게 아픈 그녀의 보지에 박힌 남자의 자지는 그 위용이 줄어들지 않았다.
남자는 가쁜 숨을 고르면서 영미의 달콤하고 단내 나는 혀를 빨아주었다.
그리고, 긴 키스의 여운이 끝났지만, 여전히 영미는 남자의 자지를 자신의 구멍에서 빼내지 않고 그대로 남자의 가슴에 묻혔다.
“아아.. 오늘밤.. 밤새 날 이렇게 해줘.. 자기 마음대로..날 .. “
영미는 그렇게 애원을 하면서 남자의 가슴을 손으로 어루만졌다.
“난..아직 자기 이름도 모르는데..?”
남자가 영미에게 그렇게 말하자 영미는 더욱 남자의 몸에서 벗어나지 않으려는 듯 파묻히면서 말을했다.
“내 이름이 중요해? 자긴 내 이름보다 더 은밀한 것을 알고 있잖아..”
남자는 영미의 말을 듣고는 손을 내려 자신과 영미가 연결된 그곳을 살살 문질렀다.
영미의 보지에서 흐른 보지물이 흥건하게 젖어 있었다.
“흐으응~”
아직도 민감한 영미가 신음을 냈다.
남자는 그곳을 문지르다가 영미가 쏟아낸 보지물을 손가락으로 찍어서 맛을 보았다.
“당신이란 여자.. 아니..당신의 보지맛은 너무 좋아.. 내가 본 여자 중에서도 최고야..”
영미는 얼굴이 붉어지면서 자기의 가슴을 남자의 명치에 비벼댔다.
“그런데..정말 전구 고장 난 데는 없는 거야?”
남자가 그렇게 말을 하자, 영미는 그의 얼굴을 보면서 말을 했다.
“지금 고치고 있잖아..”
<다음 편에 계속>
“좋은 아침~”
한실장이 사무실 문을 열고는 웃으면서 직원들에게 인사를 하면서 들어섰다.
그녀는 자기자리로 가서 노트북을 꺼내서 전원을 켠 후에 탕비실로 가서 갓 뽑아낸 커피를 머그컵에 가득 따라서 들고 자신의 자리로 돌아왔다.
고소한 커피의 향기가 그녀의 머리에서 졸음을 깨끗하게 날려버리고는 천천히 하늘로 사라졌다.
모닝커피를 음미하듯 마시는 한실장에게 경리부의 미연이 서류를 들고 다가왔다.
“이거 결재하실 거예요.. 경비청구 하실 거 더 없죠?”
“응”
그녀는 결재서류를 보고 사인을 해주고는 서류를 웃으면서 건네주었다.
“한실장님.. 이야기 들으셨어요?”
“무슨?”
미연이 한실장에게 바싹 다가와서 말을 해준다.
“우리.. 사무소 소장이 바뀐대요.”
“정말?? 누가 온데?”
미연이 주변의 눈치를 보면서 다시 말을 한다.
“근데..그게.. 미국유학까지 한 사람이라는데.. 아마도 본사에서 키우려고 일찍 사무소에 내려 보내는 거라나 봐요.”
“그래? 이런 보험회사에 유학파가 들어오는 경우는 별로 없는데..”
“아마도 얼마 일하다가 본사로 들어갈 것 같아요..근데..”
미연이 정말 비밀이라는 투로 이야기를 한다.
“새로 오는 소장.. 나이가 스물여섯이래요.. 이런 곳에서 소장하기엔 너무 어린 거 아네요?”
“응..좀 나이가 어리네.. 아줌마들한테 많이 휘둘리겠는걸?”
“그리고..결정적인 건.. 본사에 친구한테 들었는데.. 엄청 미남이라고 해요... 키도 크고..게다가 아직 미혼이래요~”
“호호..미연씨 좋겠네.. 잘 해보면 되겠다.”
한실장이 그녀에게 웃으면서 농담을 던지자 샐쭉해진 표정으로 그녀가 말을 한다.
“실장님도.. 저같이 덜 떨어진 얘가 무슨.. 전 제 자신을 너무 잘 안답니다..호호”
미연은 서류를 들고 자리를 떠나면서 말을 던진다.
“아~ 좋겠당.. 그런 남자에게 사랑 받는 여자는..그죠?”
“봤어야 알지.. 말 많은 아줌마들한테 괜히 이상한 오해나 안받으면 좋겠네..”
한 실장은 그렇게 말을 하고는 천천히 커피잔을 내려 놓고 노트북을 켜서 오늘 방문할 스케쥴을 체크를 했다.
그리고, 아침의 여운이 가시지 않은 시간이었지만, 서류와 각종 팜플렛을 들고 노트북가방을 챙기고는 그날 방문할 몇 군데 회사로 바쁘게 향했다.
저녁 퇴근시간이 다될 무렵..한실장의 핸드폰에 회사번호가 떠오르면서 벨이 울렸다.
그녀는 핸즈프리 버튼을 누르고 귀에 이어폰을 가져갔다.
“네..여보세요..”
“실장님.. 어디세요?”
“지금 운전 중.. 반포대교 건너고 있어.. 차가 많이 막히네..”
“그럼 오시려면 시간 좀 걸리겠네요?”
“응..그럴꺼야.. 먼저 퇴근하고..”
“그게 아니구요.. 아침에 말씀 드린.. 새로 오신다는 소장님..”
“응?”
“오늘 출근하셔서.. 지금 사무실에 계시거든요?”
“벌써? 오늘부터 출근한 거야?”
“오늘 오셨어요..벌써.. 다른 분들과 인사는 다 하시구요.. 저녁식사 하자고 하시면서.. 기다리고 계세요.”
“어디로 갈껀데… 내가 그리고 갈께..”
“그러시겠어요? 너무 늦으시면..안 되는데.. 음.. 저기 홍대OOO에서 저녁 먹기로 했거든요. 그럼 그리로 오세요.”
“응.. 알았어..늦지 않게 갈께..”
한실장은 핸즈프리의 버튼을 눌러 끄고는 늘어선 빨간색 브레이크 등의 불빛을 보며 한숨을 지었다.
‘오늘따라 차가 많이 막히네..’
그녀는 천천히 밀려가는 차량들을 보면서 천천히 강북강변로를 올라섰다.
그녀는 조용한 에디트피아프의 목소리를 들으면서 빨라지는 차량의 행렬에 맞추어 속도를 내면서 강변도로를 달려갔다.
약속장소를 전화로 다시 확인한 그녀는 차를 주차장에 새워두고는 천천히 거리를 걸었다.
금요일 저녁.. 많은 사람들로 붐비는 그곳은 커다란 축제를 앞둔 것처럼 들썩거리고 있었다.
길거리를 휘감는 음악소리.. 젊은 학생들의 시끌벅적한 모습들..
그리고, 지나가는 짧은 치마와 아직 솜털이 가시지 않은 하얀 피부의 여자들을 보면서..
젊은이들의 거리인 그 거리는 자신의 분위기와는 너무 맞지 않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그녀의 나이 마흔 ..
그녀의 좋았던 시절은 이제 기억저편에서만 남아 있을 뿐.. 그녀에겐 하루하루 바쁘게 사는 일이 유일한 낙이었다.
그런 그녀에게 홍대거리의 젊은 열정은 어찌 보면..
이제 남아있지 않은 오래된 향수병을 열어 향기를 맡는 것 같은..부질없는 짓인지 모른다.
아직은 쌀쌀한 봄바람이 그녀의 뺨에 차가운 손가락으로 어루만지면서 지나간다.
이곳의 분위기에 어설픈 추억을 떠올리던 그녀는 다시 현실의 문 앞으로 돌아왔다.
그녀는 어설픈 웃음을 지으면서.. 음식점의 열려있는 문으로 걸어 들어갔다.
“여기요~ 실장님~”
미연이 부르는 소리에 한실장은 고개를 돌려 이리저리 찾아보았다.
마당 같은 곳에 여러 개의 불판을 붙여서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일행이 보였다.
나이가 지긋한 전 소장의 옆에 깔끔한 모습의 남자가 앉아 있었고, 그 주변으로 같은 지소의 직원들과 여러 아줌마들이 웃으면서 이야기를 하는 모습이 보였다.
그녀는 마주 보이는 소장에게 인사를 하고는, 옆에 앉은 새로 온 소장인 듯 한 사람과는 시선을 부딪히지 않은 채, 다른 직원들에게 가볍게 웃으면서 자리로 다가갔다.
“아이고..우리 여왕마마가 제일 늦으셨네.. 이리 와서..앉아요..이리”
전소장은 그녀가 멀리 떨어져서 앉으려고 하자, 손짓을 하면서 그의 옆자리에 공간을 만들어주며 말을 했다.
한실장은 천천히 자리로 가서 앉으면서 미소를 지어 보였다.
“인사해요..한실장. 새로 오신 우리 강현욱 소장님..”
“안녕하세요? 강현욱입니다.”
소개를 받자마자 남자가 먼저 한실장에게 인사를 했다.
약간 어색한 한국발음이 그녀의 입가에 웃음을 띄게 했다.
“안녕하세요? 한지예입니다.”
그녀는 가볍게 목례를 하고는 그를 쳐다 보았다.
가까이서 본 그는 키가 생각했던 것 보다 상당히 커 보였다.
그리고, 시원하게 생긴 눈썹이 참 매력적이고, 눈이 맑아 보였다.
“한실장은 우리 영업소의 최고 퀸카예요. 물론 실적도 아주 좋고..”
“퀸..카?.. 아.. 퀸카..”
강현욱은 웃으면서 그 말을 되뇌였다.
그리고는 한실장을 보면서 말했다.
“제.. 한국말이 조금 이상하죠?”
강현욱은 그렇게 말을 하면서.. 웃음을 지어 보였다.
“외국에 오래 계셨나 봐요?”
한실장이 묻자 그가 말할 사이도 없이... 한실장의 옆에 있던 미연이 끼어들었다.
“미국에서 태어나서 자라셨대요~”
미연은 그러면서 강현욱에게 시선을 떼지 못하고 있었다.
“네.. 한국 온지는 한 일년 정도 됩니다.”
그가 그렇게 말하고는 소주병을 들어 그녀에게 권했다.
“조금만 주세요”
“네..”
강현욱은 상당히 예의 바르게 술을 따라주고는 술병을 자기 옆에 내려 놓았다.
웃음을 짓고 있던 전 소장이 술잔을 들고는 모두를 향해 말했다.
“자~ 새로 오신 소장님을 위해 건배 한번 합시다~”
자리에 앉은 사람들이 모두 주섬주섬 잔을 들었다.
“자..모두 새로 오신 소장님과 여러분의 건승을 위하여~”
“위하여~”
모두들 술을 한잔씩 하고는 강현욱을 향해 미소와 웃음을 던졌다.
그러자 강현욱은 일어나서 고개를 숙이면서 모두에게 다시 한번 인사를 했다.
“고맙습니다. 제가 부족하더라도 많이 도움을 주시기 바랍니다.”
“도움은요~ 저희가 도움을 받아야죠~ 호호”
건너편에 앉은 아줌마 중 한 명이 그를 보고 웃으면서 말을 한다.
그러자 그녀의 옆에 있던 홍여사가 그녀를 보고 말을 던진다.
“혹시..임마담은 다른 도움이 필요한 거 아냐?”
“어머 얘는 무슨 소리를 하고 그러니?”
“다른 도움이라면.. 무슨 도움을 말하는 건가? 하하하”
강현욱만 무슨 소리인지 몰라 가만히 미소를 짓고 있었고.. 나머지 사람들은 전부 깔깔대면서 웃었다.
그도 그럴 것이.. 임 마담은 회식자리를 파하고 나면 늘 나이트나 카바레에 가서는 부킹으로 남자를 꼬신다는 이야기가 있었기 때문이었다.
더 우스운 것은 그 남자들이 모두 그녀의 보험가입자로 되어있다는 것이다.
마흔이 넘은 나이였지만, 아직 몸매가 그렇게 망가지지 않은 그녀였기에 가능한 이야기인지도 모르겠다.
어쨌거나.. 그녀는 자신을 놀리는 사람들의 웃음에도 별로 상관하지 않고 같이 웃고 떠들어댔다.
“전..영업소에 계신 분들이 모두 이렇게 미인인지는 몰랐어요. 정말 같이 일하게 되서 영광입니다.”
강현욱이 모든 사람에게 그렇게 말을 하자, 전소장이 받아서 이야기를 한다.
“나 혼자 남자라서 첨엔 좀 어색했는데.. 시간이 지나다 보니 여기 계신 실장님들이 모두 여자들이 아니시더라고..허허허”
“어머~ 전소장님.. 그럼 우리가 남자예요?”
건너편에 앉아 있던 제일 나이가 어린 이실장이 전소장에게 한마디를 던졌다.
“그렇지.. 여긴 남자들 보다 더 일 잘하고, 더 터프한데.. 누가 여자라고 하겠어~ 허허허”
전소장이 그렇게 말하면서 웃자, 홍실장이 한마디를 거들었다.
“그건..소장님이 모르셔서 하시는 말씀이죠. 우리 실장들 모두 로맨스에 죽고 사는 여자란 거 잊으시면 안됩니다~”
“맞아요..맞아~ 아~ 이 가녀린 여자의 순정을 누가 알아줄꼬?”
임실장이 그렇게 말을 하자 모두들 킥킥거리면서 웃기 시작했다.
분위기가 이상한 듯 해서 주변을 돌아보는 임실장에게 정실장이 말을 건넨다.
“아니..그럼 이제껏 사귄 남자들은 전부 우리 임마담 순정을 못 가져 갔나 봐?”
그러자 모두들 깔깔거리면서 웃고 떠들었다.
“어머~ 얘는.. 그래도 꼭 간직한 순정은 항상 남아 있는 법이란다~응”
임실장이 그렇게 말하면서 정실장의 팔을 꼬집는다.
그러면서도 임실장은 나긋나긋한 미소를 강현욱에게 보내고 있다.
모두들 깔깔대면서 웃고 있었지만, 새로 온 강현욱에게 많은 관심을 보이는 눈치였다.
“자자.. 어쨌든.. 여자분이건.. 남자분이건.. 모두 한 식구들이고.. 우리처럼 오붓한 팀이 또 어디 있어요? 자~ 새로 오신 우리 강소장님을 위해서 열심히 뛰어주세요~ 알았죠?”
모두들 전소장의 말에 고개를 끄떡이면서 술잔을 또 한번 주거니 받거니 했다.
시간이 조금 더 흐르자 또다시 모두 웃고 떠들면서 술자리 분위기가 화기애애 해져갔다.
한실장이 전소장에게 술을 건네면서 물었다.
“근데.. 소장님은 .. 어디로 가시는 거예요?”
술잔 가득 술을 받은 소장이 반을 홀짝 마시고는 말을 했다.
“아.. 본사의 기업영업부서로 갑니다. 아마도 한실장님이 특히 많이 도와 주셔야 할겁니다. 하하하”
“어머 잘되셨네요. 전 걱정을 얼마나 했다구요. 하긴..전소장님 정도의 실력자를 회사에서 쉽게 놓아주진 않겠지만..”
“이게 다.. 한실장님하고..다른 실장님들께서 다 도와 주셔서 제가 덕을 본 것 같습니다. 제가 본사에 가더라도 도와드려야 될 일이 있다면 언제든 연락을 주세요.”
전소장은 시원스럽게 웃으면서 술잔을 비우고 한실장에게 내밀었다.
“차를 가져와서..”
한실장이 술잔을 마다하자.. 미연이 대리운전 전화번호가 적힌 광고를 내민다.
“아유~ 실장님이랑 술 한번 먹기 힘들어서.. 집에 가셔도 할 일도 없으시잖아요~”
모두들 웃으면서 한실장에게 술을 권하고.. 새로 온 소장에게도 술을 권했다.
“소장님~ 오늘 분위기도 좋은데 나이트 한번 가시죠?”
홍여사가 애교 섞인 목소리를 던지면서 전소장과 강현욱을 향해 말을 던졌다.
“가요~ 가요~ 가서 오랜만에 신나게 놀아봐요~”
나이트란 말에 미연이 먼저 들떠서 난리다.
“아니… 첫날부터 노는 모습만 보여드려서 쓰나? 다음 번에 기회를 가지고 한번 하자고..어차피.. 나 떠나는 날까지 아직 한달 남았잖아~”
전소장이 강현욱을 위해 만류를 했다.
“그래요.. 오늘은 처음 오신 분한테 너무 무리하면 안되죠..”
한실장도 처음부터 노는 분위기를 보여주는 것은 조금 그렇다고 생각을 하고는 전소장의 의견에 찬성을 했다.
“그건 한실장 말이 맞아.. 미연아 다음에 가자.. 아니면 끝나고 나랑 좋은데 같이 가던가. 호호”
“에잉.. 언니는 가면 늘 카바레만 가시잖아요.. 재미 없어~”
미연이 투덜대자 모두 웃으면서 들떠있는 마음을 진정시키고는 저녁식사 정도에서 마무리를 하는 것으로 정리가 되었다.
저녁 9시가 넘어가면서 모두들 주섬주섬 정리를 하고는 음식점을 나왔다.
“강소장님은 어디로 가세요?”
윤영미 실장이 인사를 하는 그에게 물었다.
“아.. 집으로 가야죠.”
“집이 어디신데요?”
“마포 근처예요..”
윤실장이 웃으면서 말한다.
“어머 우리 집이랑 같은 쪽이시네.. 저랑 같이 가세요. 어차피 대리운전 불렀으니..같이 가시면 되겠네요”
“그러면 되겠네.. 윤실장님 부탁 드립니다. 그럼 내일 뵙죠”
전소장이 윤영미에게 말을 하고는 대리운전기사의 전화를 받고는 모두에게 인사를 하고 사라졌다.
그리고, 나머지 자리에 있던 사람들도 인사를 하고 하나 둘씩 집으로 향했다.
윤영미는 강현욱과 함께 모두에게 인사를 하고는 자신의 차를 주차시켜둔 곳으로 먼저 걸어갔다.
식당에서 그리 멀리 떨어지지 않은 주차장에 차를 주차시켜둔 윤실장은 대리운전자가 출발했다는 전화를 받고는 차에 들어가서 기다리자면서 차 문을 열어 주었다.
“아뇨.. 괜찮습니다. 이 정도는 시원한 편이죠.”
강현욱은 밖에서 기다리겠다면서 웃으면서 담배를 꺼내 물었다.
“강소장님.. 결혼 아직 안 하셨으면.. 부모님이랑 같이 사시겠네요?”
“아뇨.. 부모님은 일찍 돌아가셔서.. 저 혼자 살고 있습니다.”
강소장이 조금 뜸을 들이면서 말을 했다.
“어머나.. 죄송해요. 그런 것도 모르고..”
윤영미는 강현욱의 말을 듣고는 미안해하면서 말을 흐렸다.
“마포 어디시죠?”
“강변 쪽에 있는A오피스텔이에요.”
“아.. 거기.. 좋은데 사시네요. 거기 엄청 비쌀 텐데.. 저희 집 거기서 조금 더 가서 있는 OO아파트에 살아요”
“네.. 가까운데 사시네요. 가족 분들은?”
윤영미는 조금 어두운 표정을 하면서 말을 했다.
“5년 전에 이혼하고.. 지금은 혼자 살지요”
“아..예.. 자제분은 없으시구요?”
“우습지만.. 그것 때문에 이혼했어요. 결혼하고 5년 동안 애기가 없어서..”
윤영미는 그러면서 핸드백에서 담배를 꺼냈다.
“담배 좀 피워도 되죠?”
“네..그러세요. 근데.. 아까 전 술자리에서는 안 피셨잖아요?”
윤영미는 담배를 길게 빨아 내뿜고는 말을 했다.
“많이는 안 피고.. 그냥 조금씩 피우죠. 속상한 일이 있거나.. 외롭거나 할 때..”
담배연기가 이리저리 흐트러진다.
그제서야 강현욱의 눈에 윤실장의 모습이 하나 둘씩 들어왔다.
짧은 타이트한 미니스커트에 늘씬하고 매끈한 다리..
볼륨감이 있어 보이는 그녀의 엉덩이와 거기에 은근히 비쳐 보이는 팬티라인..
브라의 레이스자국이 비쳐 보이는 윗도리...
코 옆에 작은 점이 유달리 색스러워 보이는 진한 빨강색 입술..
30대 중반의 나이의 여자라고 믿기 힘들 정도의 어려 보이는 그녀의 얼굴은.. 알코올로 약간 발그스레 하게 달아올라 있었다.
은연중에 그녀의 몸매를 훔쳐 보던 강현욱의 시선이 얼핏 윤실장의 시선과 교차가 되면서 사라졌다.
그녀의 몸을 훑는 강현욱의 시선을 느낀 윤영미는 차의 뒷문을 열고는 뒷자리에 걸 터 앉으면서 말을 했다.
“소장님.. 애인 있으시죠?”
“아..아뇨.. 아직은..”
“어머..이렇게 멋진 남자를 여자들이 그냥 내버려 뒀단 말이에요?”
강현욱은 멋쩍게 웃으면서 담배를 비벼 껐다.
“그럴 시간이 별로.. 없었습니다.”
강현욱은 그렇게 말하면서 윤실장의 다리를 훑어 보았다.
그녀의 늘씬한 다리에 반들거리는 스타킹은 아주 섹시하게 빛을 내고 있었다.
그의 시선은 적당하게 매끈한 종아리를 지나 탄력 있어 보이는 허벅지를 지나면서 짧은 스커트 사이 은밀한 곳을 향했다.
아주 짧은 순간 그의 눈에 그녀의 은밀한 곳에 덮여진 윤기 나는 하얀 팬티가 스치면서 지나갔다.
윤영미는 그의 시선을 즐기면서 천천히 다리를 들어 꼬았다.
그사이에 자신의 아랫도리로 시원한 바람이 스치고 지나가는 것을 느끼면서..
그리고, 그 순간 강현욱의 목젖이 꿈틀대는 것을 윤영미는 지켜보고 있었다.
[띠리리리리~]
그 순간 윤실장의 핸드폰이 울렸다.
아쉬운듯한 표정으로 윤영미는 전화기를 찾아 꺼냈고, 강현욱은 고개를 돌리면서 긴 숨을 내쉬었다.
그리고, 주차장 바깥쪽에서 대리운전 기사인듯한 남자가 휴대폰을 들고 인사를 꾸벅 하면서 다가왔다.
“마포 가신다고 하셨죠? 사모님?”
“네.. 저기 마포A오피스텔 들렀다가 OO아파트요”
능숙한 솜씨로 대리운전기사는 두 사람을 위해 차 문을 열어주고는 차에 타고 시동을 걸었다.
그리고, 차는 천천히 주차장을 나서서 도로에 들어섰다.
뒷자리에 앉은 두 사람은 어색한 듯.. 말이 없었다.
그 짧은 침묵을 윤실장의 말이 끊었다.
“저기..소장님.. 나중에 한번 댁에 놀러 가도 되나요?”
윤실장이 강현욱을 보고 웃으면서 물었다.
“네.. 시간 나시면..”
강현욱은 그녀의 색기어린 촉촉한 입술을 보면서 그렇게 짧게 말을 건네고는 고개를 돌렸다.
잠시 후, 오피스텔 앞에 도착하자 강현욱이 차에서 내렸다.
“감사합니다. 조심해서 들어가세요”
윤영미는 차에서 내리지 않고 그냥 인사를 하고는 베시시 웃어주면서 윈도우를 올렸다.
오피스텔 앞의 도로로 나서는 차를 보면서 강현욱은 천천히 오피스텔로 들어갔다.
사이드미러로 강현욱이 오피스텔로 들어가는 것을 지켜보던 윤실장에게 대리운전기사가 말을 던졌다.
“저..사모님..OO아파트 맞으시죠?”
그의 목소리에 그녀는 시선을 돌려 대리운전기사를 쳐다보았다.
“네.. 103동 앞에 세워주세요.”
윤영미는 뒷좌석에 푹 기대앉으면서 아까 주차장에서 자신을 훔쳐보던 강현욱의 시선을 생각했다.
그의 시선이 종아리에서 허벅지를 지나는 순간,
온몸에 퍼지던 그 짜릿한 전기..
왠지 모를 흥분감..
그녀는 자신을 바라보던 그의 시선을 생각하면서 천천히 젖어가는 자신의 몸을 느꼈다.
‘아아.. 젖어 버렸잖아? 발정기인가?’
그녀는 손을 슬쩍 치마아래로 가져가 팬티를 만져보았다.
미끈거리는 물이 팬티에 젖어 촉촉하게 느껴졌다.
그리고, 손가락이 민감한 그곳을 건드렸는지..움찔거리는 느낌이 온몸에 퍼져나갔다.
그녀는 손가락으로 팬티를 살짝 젖히고는 축축해진 그녀의 보지를 살짝 건드렸다.
“으음~”
자신도 모르게 입에서 신음소리가 나와 그녀는 화들짝 놀라면서 입을 손으로 가렸다.
이상한 소리에 운전을 하던 대리운전기사는 룸미러로 그녀를 쳐다봤다.
“속이 안 좋으세요?”
그와 눈이 마주치자 윤영미는 얼굴이 화끈 달아올랐다.
“네..조..조금..”
그녀는 핑계를 대고는 윈도우를 열었다.
‘미친년.. 차 안에서 이게 무슨..’
그렇게 생각하면서 그녀는 불어오는 바람을 느끼면서 길게 한숨을 쉬었다.
그리고, 조금 안정이 되자 그녀는 다시 윈도우를 올렸다.
자신의 아파트가 저편에서 보이자, 윤영미는 괜히 우울한 느낌이 들었다.
‘들어가봐야..누가 반겨줄 사람도 없고..휴~ 아아 누가 날 강간이라도 해줬으면 좋겠다.’
그렇게, 속으로 한숨을 쉬며 운전을 하던 대리운전기사의 얼굴을 쳐다봤다.
듬직해 보이는 남자의 모습이 그녀의 눈에 들어왔다.
착해 보이는 그의 모습.. 그러면서도 탄탄해 보이는 어깨는 힘이 있어 보였다.
윤영미의 진정되어가던 가슴이 다시 물컹거리면서 흥분을 했다.
그의 단정한 와이셔츠위로 드러난 굵은 목선이.. 잠시 멈추었던 그녀의 음란한 샘물을 다시 퍼 올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녀는 핸들을 쥔 그의 마디 굵은 손가락이 자신의 가슴을 훑어 내리는 느낌에 온몸에 전율이 흐르는 것을 느꼈다.
그리고..
“저..아저씨..”
“네 사모님.”
윤영미가 말을 걸자 기다렸다는 듯이 답을 한다.
“많이 바쁘세요? 이런 일 ?”
그녀는 자신이 무슨 의도로 질문을 하는지도 모른 채 그렇게 말을 던졌다.
“아뇨.. 요즘 대리운전하는 업체가 어디 한두 군데라야 지요.. 전 3일만에 처음 손님 모시는 겁니다.”
“낮에 직장 다니세요?”
“아뇨.. 조그마한 가게 하나 하는데.. 수입이 영 시원찮아서..”
차가 아파트 앞 신호등에 멈추어 섰다.
윤실장의 가슴이 다급한 느낌에 흔들거렸다.
“저기 아저씨.. 안 바쁘시면.. 저 좀… 도와주실 수 있어요?”
“무슨?”
윤영미는 침을 꿀꺽 삼키면서 말을 했다.
“집에 전등이 나간 게 있는데.. 혼자서 갈아 끼우질 못해서.. 잠시만 도와 주시면.. 제가 따블요금 드릴께요.”
대리기사는 잠시 생각을 하더니 신호가 바뀌면서 차를 움직이면서 말을 했다.
“따블요금은 필요없구요.. 그냥 차나 한잔 주세요.”
그는 무덤덤하게 말하면서 윤영미가 말하는 데로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는 엘리베이터로 향했다.
엘리베이터가 지하주차장에 도착하면서 경쾌하게 벨이 울렸다.
윤영미는 엘리베이터에 올라타고는 12층을 눌렀다.
엘리베이터의 문이 스르르 닫히고는 천천히 위로 올라가는 느낌이 들었다.
“혼자..사시나 봐요?”
윤영미는 다소곳이 고개를 끄떡이면서 조용하게 말했다.
“네~”
좁은 엘리베이터 속에서 두 사람의 강렬한 체취가 천천히 섞였다.
남자의 시원한 화장품 냄새가.. 여자의 달콤한 향수에 섞이면서 야릇한 화학반응을 일으킨다.
서로의 후각에 닿은 이 냄새가 서로의 뇌에 전달되는 데에는 0.1초의 시간도 걸리지 않았다.
그리고, 그 냄새로.. 서로의 향기에 이성을 유혹하는 약한 페로몬의 향기가 섞여있다는 것을 느꼈을 것이다.
12층에 다다른 엘리베이터가 문이 열렸다.
어색한 웃음을 지으면서 두근대는 마음과 흔들거리는 다리를 진정하면서 윤영미는 엘리베이터에서 내려 자신의 집 열쇠를 꺼내 들었다.
그리고, 잔잔하게 떨리는 손을 느끼면서 이중으로 된 자물쇠를 열고는 그녀는 문을 열고는 안으로 들어섰다.
“들..어오세요..”
남자는 조금 어색하게 현관 안으로 들어섰다.
아담하지만.. 잘 꾸며진 그녀의 집은 여자특유의 냄새로 가득 차 있었다.
그것은.. 남자의 후각을 강하게 자극하면서 이성을 어지럽히고 있었다.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윤영미는 두근거리는 가슴을 진정시키면서 침실로 들어가서 문을 닫았다.
그녀는 침실문을 닫고 천천히 옷을 벗어 옷걸이에 걸었다.
그리고, 스타킹을 벗어서 한쪽으로 집어 던져놓고는 옷장에 걸려있던 원피스로 된 얇은 홈드레스를 꺼내 입었다.
등과 가슴쪽이 깊게 파진..그리고, 은근히 속살이 비치는.. 연한 파란색의 홈드레스를 입은 그녀는 침실문을 열고 나가려다 옆에 걸린 거울을 보고 멈칫하고 멈추었다.
거기에는 욕구불만에 가득한 한 여자의 모습이 비쳐 보였다.
‘그래.. 그냥 심심풀이니까..’
그리고, 그녀의 눈에 홈드레스 위로 드러난 브라자 끈이 보였다.
그녀는 입고 있던 브라자를 벗어서 화장대 앞에 던져 버렸다.
그리고, 돌아서려다가 자신의 허리에 가냘프게 걸려있는 팬티가 젖어 버린 것을 다시 느꼈다.
그녀는 거울을 보고 잠시 자신의 모습을 응시하다가.. 홈드레스를 들어올리고는 팬티마저 벗어서 던져버렸다.
그리곤, 아무일 없다는 듯..옷 매무새를 가다듬었다.
하지만..얇은 홈드레스는 그녀의 거뭇거뭇한 그 부분을 다 가려주지 못한 채 엷게 비쳐 보여주고 있었다.
그러나, 그녀는 그것을 신경쓰지 않았다.
그리고, 침실문 앞에 선 그녀는 크게 심호흡을 하면서 천천히 문 손잡이를 돌려 열었다.
거실에 들어선 기사는 이리저리 둘러보면서 소파에 앉았다.
집안은 깔끔하고, 손이 많이 간 흔적이 보였다.
넓진 않지만.. 편안해 보이는 거실이나, 화사하게 보이는 벽지색깔이 섬세한 여자의 느낌을 보여주고 있었다.
그러나, 그 어디에도 결혼사진은 보이지 않았다.
작은 사진으로도 남자와 찍은 사진은 걸려있지 않았다.
그것을 느낀 순간.. 남자는 혹시나 하는 기대감에 심장이 점점 빨리 뛰는 것을 느꼈다.
잠시 후, 홈드레스로 갈아입은 윤실장이 침실문을 열고 그에게 다가왔다.
그녀가 얇은 홈드레스만 입고 다가오는 것을 바라보면서 남자는 목젖 너머로 자기도 모르게 침을 삼켰다.
얇은 천 뒤로.. 그녀의 연갈색의 젖꼭지와 은밀한 검은 수풀이 은은히 비치고 있었다.
그리고, 그런 차림으로 남자의 앞에서 몸을 조금 떨면서 다가오는 윤영미를 본 순간..남자의 심볼이 조금씩 꿈틀대는 것을 느꼈다.
그는 그녀의 몸을 훑어보다가 여자의 눈을 보면서 떨리는 목소리로 물었다.
“저기.. 고장난 전구가..”
그의 시선이 옷을 뚫고 그녀의 은밀한 부분과 눈을 번갈아 쳐다보는 것을 느꼈다.
그녀는 목이 타는 느낌을 느끼면서.. 두근거리는 심장을 진정시키면서 말을 하려고 했다.
하지만.. 그녀의 목에서는 말이 나오지 않았다.
그녀는 다리를 약간 벌리면서 그가 팔을 뻗으면 닿을 곳에 서서 그에게 자신의 욕구를 달래줄 것을 눈으로 호소하고 있었다.
차마 부끄러워 말을 할 수 없었지만, 이마에 촉촉히 젖어 있는 땀방울이.. 그녀의 떨리는 마음을 보여주고 있었다.
그리고, 용기를 내서 그녀가 말을 하려는 순간..
남자가 소파에서 일어섰다.
그리고, 그는 숨을 몰아 쉬면서 그녀에게 다가섰다.
“사모님..”
그리고, 그는 움찔거리고 있는 영미의 허리를 확 끌어안고는 그녀의 입술을 훔쳤다.
그의 혀가 영미의 입 속으로 강하게 밀려들어왔다.
“읍읍~”
고개를 저으면서 그녀는 그의 입술을 거부하려고 했지만, 괜한 반항은 그의 욕망만 더욱 불을 붙여줄 뿐.. 부질없는 짓이란 것을 잘 알고 있었다.
그의 혀에서 느껴지는 화끈한 느낌이 그나마 미미하던 그녀의 부질없는 저항마저 사라지고 말았다.
그리고, 그의 억센 팔뚝이 그녀의 등을 꽉 움켜쥐면서, 다른 손으로 그녀의 가슴을 주무르기 시작하자, 그녀는 온몸에 힘이 스르르 풀려버렸다.
결국 그녀는 자신의 입안을 휘 젖는 남자의 혀를 음미하면서 눈을 감은 채 팔을 늘어뜨리고 말았다.
그 순간, 불룩한 남자의 그곳이 바지 속에서 튀어나올 것처럼 그녀의 아랫배를 찔렀다.
아랫배에 비벼지는 그 굵은 남자의 근육..
그녀는 자신의 후각을 자극하는 남자의 그 강한 내음에 흥분하며, 자신의 아랫배에 눌려지는 저 굵은 자지를 상상하면서 서서히 자신의 몸이 달아오르고 있는 것을 느꼈다.
입을 훔치며 목을 핥아 대던 남자가 고개를 들어 그녀를 바라봤다.
그녀는 순간 그의 눈에서 참을 수 없는 욕망의 불꽃이 이글거리는 것을 보았다.
그의 강한 힘과 눈빛에 그녀는 또다시 맥이 풀리는 듯 고개를 떨구고 말았다.
그러자, 그의 한쪽 손이 그녀의 턱을 잡고는 다시 천천히 얼굴을 들어 올려 그의 얼굴을 쳐다 보게 했다.
그리고, 그는 그녀의 눈을 바라보면서 다른 손으로 홈드레스를 치켜 올리면서 그녀의 아랫도리를 쓰다듬었다.
‘아아..거긴..’
그녀는 그의 손이 허벅지를 지나 올라오는 순간..자신도 모르게 도리질을 치고 말았다.
아무것도 입지 않은.. 그녀의 아랫도리가 남자의 손에 느껴지자, 남자는 음흉한 미소를 그녀에게 보냈다.
윤영미는 젖어버린 자신의 보지를 남자가 헤집고 들어오자 부끄러움과 강렬한 쾌감에 눈을 찡그리면서 고개를 돌렸다.
입에서 신음이 나오는 것을 가까스로 참으면서..
남자는 집요하게 손가락으로 그녀의 보지이파리를 헤집고 민감해진 그녀의 클리토리스를 문지르기 시작했다.
차를 타면서부터 젖어있던 그녀의 보지는 그가 끌어안던 순간부터 불이 붙어 있었다.
거기에 그의 손가락이 예민한 곳을 문질러대자, 그녀는 참을 수 없는 흥분에 몸을 부르르 떨면서 왈칵 보지물을 흘려버리고 말았다.
“발정 난 암캐였군... 벌써..이렇게. 흥분을..”
그는 손가락에 잔뜩 묻어난 그녀의 애액을 입으로 가져가 핥으면서 그녀를 바라보았다.
윤영미는 그의 말을 듣고 얼굴이 벌겋게 달아오르면서도 그가 자신의 보지물을 핥아 먹는 모습을 보면서 또 한번 몸을 부르르 떨면서 보지물을 쏟아내고 말았다.
남자는 그녀를 세워둔 채 천천히 홈드레스를 위로 벗겨내었다.
그녀의 하얀 피부가 거실 한가운데서 빛을 뿜으면서 드러났다.
30대중반의 나이였지만.. 군살 없이 매끈한 허리와 탱탱한 가슴.. 그리고, 터질 것 같은 그녀의 엉덩이..
그리고, 울창하게 그러나 잘 정리된 그녀의 음모가 조명에 반짝이면서 윤영미가 숨을 헐떡거릴 때마다 조금씩 흔들거렸다.
남자의 바지는 이제 터질 것 같이 부풀어 불룩하게 드러나 있었다.
그러나, 남자는 성급하게 자신을 보여주지 않았다.
그는 천천히 그녀의 옷을 소파에 던져두고는 서있는 그녀의 가슴에 입을 가져가 깨물어주었다.
“아흥~”
그녀의 입에서 참을 수 없는 흥분에 콧소리가 자신도 모르게 흘러나왔다.
그녀는 다리가 후들거리는 것을 느끼면서도 억지로 참으면서 그의 입이 자신의 가슴과 젖꼭지를 깨물어대는 것을 느꼈다.
그의 혀는 능란하게 자신의 젖꼭지를 휘감고, 톡톡 건드리면서 그녀의 몸에 짜릿한 자극을 전해주고 있었다.
그의 뜨거운 입김에 그녀는 더 이상 달아오른 자신의 몸을 주체할 수가 없었다.
그녀의 보지에서 물이 또 한번 주르륵 흘러내렸다.
하얀 밀크가 허벅지에 흘러내리는 것을 느끼면서 그녀는 가슴을 빨아대는 그의 머리를 잡았다.
“어서..넣어줘..어서.. 아아 못 참겠어..”
그녀는 그의 머리를 쥐어짜면서 탄식을 했다.
그러나 그는 가슴에서 벗어나려 하지 않았다.
집요하게 그녀의 오똑 선 젖꼭지를 핥으면서 손가락만으로 그녀의 보지이파리를 이리저리 헤집을 뿐..
“아아..어서..나 못 참아.. 아아.”
윤영미는 미치겠다는 듯이 머리를 흔들면서 그의 머리카락을 잡아뜯었다.
하지만, 남자의 혀는 간혹 위로 올라오면서 그녀의 목에 진한 자국을 남길 뿐.. 그녀가 원하는 굵은 자지를 드러내지 않았다.
그녀는 더 이상 기다릴 수 없다는 듯이 가슴에 파묻혀 가슴이 얼얼하게 빨아대고 있는 남자를 뜯어내고는 무릎을 꿇고는 남자의 바지 혁대를 잡았다.
그리고, 허겁지겁 그의 혁대를 풀어 제치고는 후크를 풀어내고 바지를 아래로 내렸다.
사각팬티가 불룩하게 그녀의 눈에 비쳤다.
달아오른 그녀는 망설임 없이 그의 사각팬티를 아래로 끌어 내렸다.
“아~”
스프링처럼 튀어나온 그의 자지는 길지 않았지만.. 굵기는 자신의 팔목보다 더 굵어 보였다.
그녀는 가녀린 탄식을 하면서 그 아름다운 버섯모양의 귀두를 입으로 가져가 살금살금 빨아주었다.
남자는 그녀가 자지를 빠는 동안 윗도리를 벗어 던지면서 아래로 흘러 내린 바지와 팬티를 발로 옆으로 치워버렸다.
그녀의 혀는 한동안 맛보지 못한 남자의 자지에 닿자마자 미친 듯이 이리저리 날뛰기 시작했다.
이빨로 꾹꾹 눌러대며.. 혀로 이리저리 핥으며, 입안 가득 물리는 그 느낌을 그녀는 황홀해 하면서 정성스럽게 빨고 또 빨았다.
입을 가득 벌려야 겨우 들어갈 정도의 그의 자지는 여자의 입에 물린 채로 꺼떡이면서 그녀의 봉사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영미는 숨조차 쉬지 못할 정도로 입안 가득 물고는 손을 아래로 내려 음탕한 자신의 보지를 문지르기 시작했다.
입으로 가까스로 터져 나오는 신음소리가 남자의 자지에 그대로 울려 전달이 되었다.
영미는 신음소리를 내면서도 그의 자지를 최대한 입을 크게 벌리며 받아들이고 있었다.
그리고, 다른 한 손으로 그가 들어올 구멍을 문지르면서 엉덩이를 실룩거렸다.
남자가 여자의 머리를 잡고는 천천히 입에 물려있던 자지를 빼냈다.
그리고, 입가에 침이 고인 여자를 일으켜 세우고는 한쪽다리를 팔로 잡아 들고는 벌려진 여자의 보지에 자신의 자지를 밀어 넣으려고 했다.
굵은 귀두가 그녀의 이파리에 닿아 이리저리 움직일 때 마다 그녀는 오줌을 싸듯 찔끔찔끔 보지물을 토해내고 있었다.
그리고, 그 물이 흐르면서 남자의 자지에 닿자 그의 자지는 미끄러지듯 영미의 보지이파리를 누르면서 구멍 속으로 들어왔다.
“허억~~아아~~”
영미는 그의 자지가 자신의 벌어진 보지를 밀고 들어오자 온몸이 활처럼 휘면서 굳어졌다.
너무도 굵은 그의 자지는 비어있던 그녀의 열락의 문을 비집고 들어서면서 그녀에게 말할 수 없는 커다란 기쁨을 주었다.
그것은 전율처럼 온몸을 휘감더니 발끝에서부터 머리카락 한 올까지 찌릿찌릿한 느낌을 한번에 뿌려주고 있었다.
“아흐으으윽~ 드..들어와..더더..아아~”
그녀의 보지에서 윤활유가 쏟아져 나왔지만, 남자의 자지는 너무 굵었다.
빡빡하게 보지이파리를 밀고 들어가는 그의 자지를 위해 그녀는 남자의 손에 들려진 다리를 옆으로 벌리면서 기우뚱거렸지만, 남자의 귀두만 겨우 그녀의 구멍에 들이민 상태였다.
“아으윽~”
그녀는 더 이상 서있을 힘도 없이 그대로 무너질 것 같았다.
남자는 그녀가 넘어지려는 순간 허리를 잡고 버쩍 들어올리고는 거실바닥에 천천히 내려놓았다.
그리고, 누워있는 여자의 다리를 좌우로 벌리고는 천천히 그의 자지를 다시 밀어 넣기 시작했다.
“아흐~~ㄱ”
또다시 영미의 입에서는 신음과 쾌락이 엇갈리며 터져 나왔다.
누워있는 영미의 보지는 이제 활짝 열려진 채 그의 굵은 자지뿌리까지 들어오길 바라면서 하얀 밀크를 연거푸 토해내고 있었다.
“어서..어서..자..자기야..어서.. 들어와.. 어서..채워줘..아아..못 참겠어..아아아…”
그녀는 자신의 입구에 꽉 물려진 남자의 귀두에 벌써 온몸을 부들부들 떨면서 황홀해 하고 있었다.
그리고는 욕망에 굶주린 여자의 보지를 최대한 벌려 보이면서 그가 좀더 깊이 들어오길 바라고 있었다.
남자가 천천히 허리를 앞으로 밀며 영미의 음탕한 보지 속으로 자신의 자지를 밀어 넣기 시작했다.
“으아악~~ 하아아악~~”
천천히... 그러나, 강하게..
그의 굵은 자지는 영미의 보지속살을 열어 젖히면서 안으로 안으로 밀고 들어섰다.
그리고, 결국은 …
남자의 자지가 그녀의 몸 속 깊은 곳까지 꽉 차게 틀어 박혔다.
영미는 자신의 비어있던 그 보지 속을 터져나갈 듯이 메워버린 남자의 자지에 숨이 막혀오는 쾌락과 환각에 머리가 어질어질 해졌다.
그러면서도 자신의 보지를 찢어버릴 듯이 밀려들어왔다가 빠져나가는 그의 뜨거운 느낌에 정신이 오락가락 할 지경이었다.
“아윽~ 자..자기..야.. 아아..너..너무 좋아~ 아아”
영미의 머리 속은 남자가 움직일 때 마다 하나씩 둘씩 기억들이 온몸의 느낌이 사라지고, 오직 남자의 뜨거운 체온과 자신의 보지를 들쑤시는 그의 굵고 튼튼한 그 자지만이 기억되었다.
남자는 그의 자지를 꽉꽉 물어대는 영미의 보지에 강한 쾌감을 느끼면서 허리를 이리저리 돌리면서 엉덩이에 더욱 힘을 주기 시작했다.
[퍽- 퍽- 퍽- 철썩-철썩-]
처음엔 영미의 보지에 들어갈 것 같지 않던 남자의 자지가 어느새 그녀의 보지 곳곳을 긁어대면서 그녀가 경련하듯 보지물을 쏟을 때 마다 움찔거리면서 더욱 힘을 주기 시작했다.
“아윽~아윽~ 아아윽~”
[턱-턱- ???- 퍽퍽- 턱-턱-턱-턱-]
남자는 튼튼해 보이는 팔로 여자의 등을 끌어 올리고는 자기의 가슴으로 끌어 안으면서 아래에서부터 위로 강하게 영미의 보지를 찢어버릴 듯이 쑤셔댔다
“아으~ㄱ 나죽어~~ 아아아~~ 더더~~ 아아아~”
남자의 엉덩이가 힘이 실려 영미의 보지둔덕을 향해 밀려들수록 영미는 더욱 격렬하게 엉덩이를 흔들어 대면서 남자의 느낌을 온몸으로 받아 들이고 있었다.
남자는 누워있던 영미를 들어올리고는 자신의 허벅지에 앉히고 팔을 뒤로 짚은 채 허리를 위아래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질척~푸-욱 ?-?-?-?- 푸-욱]
남자의 자지는 아래에서도 여지없이 영미의 몸이 하늘로 치솟을 정도로 강하게 때려대기 시작했다.
그리고, 간혹 한번씩 허리를 돌릴 때면, 영미는 온 몸이 부서져 내리는 느낌에 남자의 가슴을 움켜잡고는 숨을 헐떡거렸다.
그녀는 보지에서 이미 수없이 물을 쏟아 내면서 격렬하게 조이고 또..늘어지면서, 남자가 어서 자신의 몸 가득 마지막 성수를 뿌려주길 바라고 있었다.
하지만, 그는 쉽게 그녀를 놓아주지 않았다.
“어..어서.. 아아아~ 또 驩?.아아~~ 나 몰라~~ 아아앙~”
영미는 너무도 오랜만에 겪어보는 그 강렬함에 또 한번 절정에 다다른 듯 질벽이 마구 떨리면서 하얀 보지물을 왈칵왈칵 쏟아냈다.
아래에서 땀을 흘리며 자신의 보지를 채워주는 남자의 얼굴도 점점 참을 수 없는 강렬함에 찡그려지기 시작했다.
영미는 무릎을 바닥에 대고는 허리를 좌우로 앞뒤로 흔들면서 그의 자지가 조금이라도 더 강하게 자신의 몸을 쑤셔주길 바라고 있었다.
“아윽~~ 자.자..자..기야..아아.. 터..터질 것 같아..아아..”
남자는 이윽고 영미를 다시 끌어 안고 앉은 채로 허리를 흔들다 못해 영미의 허리를 잡고 위아래로 크게 흔들어 대기 시작했다.
“아아윽~~아ㅡ윽~~자..기야..아아.. 세게..아아아~~”
철썩거리는 영미의 엉덩이가 남자의 허벅지에 커다란 마찰음을 내면서 내리찍어 대자 영미는 이제 온 몸이 불이 붙은 것처럼 화끈화끈 거리면서 마치 바이킹을 타는 느낌을 받았다.
남자의 손이 둘의 사이를 비집고 들어와서는 발기된 영미의 클리토리스를 마구 문질러대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서서히 사정이 다가오는 지 남자의 움직임이 더욱 격렬하고 강하게 움직였다.
영미는 이제 정신이 나가서 거의 실신하다시피 하며 남자의 그 강렬한 움직임에 본능적으로 허리를 비틀면서 박자를 맞추고 있었다.
“으으으~~ 싼다..아아~~하~”
드디어 남자가 강하게 그녀의 보지 속에 진한 정액을 토해냈다.
영미는 그의 머리를 몸을 끌어 안고는 허리를 계속 비틀고 흔들어댔다.
꿈틀거리는 그 거대한 불기둥이 여러 번에 걸쳐 진한 액체를 그녀의 보지 속으로 뿜어내는 것이 느껴졌다.
질벽에 부딪히며 퍼지는 그 화~한 느낌..
그녀는 남자가 사정을 하자마자 더욱 강하게 보지를 조이면서 남아있던 보지물을 모두 쏟아낸 것처럼 왈칵 물을 쏟아 내고야 말았다.
그녀는 자신의 보지가 아릴 정도로 아픈 것도 잊은 채 여전히 줄어들지 않은 남자의 자지의 마지막 여운을 놓치기 싫어하며 신음을 지르면서 엉덩이를 실룩거렸다.
“하아하아~ 자기..최고야.. 아아.. 지금까지 남자들 중에서.. 자기보다 더 날 만족 시킨 남자가 없었어..아아~”
그녀는 그렇게 말하면서 남자의 입술을 찾아 자신의 입술을 포갰다.
아직도 짜릿짜릿하게 아픈 그녀의 보지에 박힌 남자의 자지는 그 위용이 줄어들지 않았다.
남자는 가쁜 숨을 고르면서 영미의 달콤하고 단내 나는 혀를 빨아주었다.
그리고, 긴 키스의 여운이 끝났지만, 여전히 영미는 남자의 자지를 자신의 구멍에서 빼내지 않고 그대로 남자의 가슴에 묻혔다.
“아아.. 오늘밤.. 밤새 날 이렇게 해줘.. 자기 마음대로..날 .. “
영미는 그렇게 애원을 하면서 남자의 가슴을 손으로 어루만졌다.
“난..아직 자기 이름도 모르는데..?”
남자가 영미에게 그렇게 말하자 영미는 더욱 남자의 몸에서 벗어나지 않으려는 듯 파묻히면서 말을했다.
“내 이름이 중요해? 자긴 내 이름보다 더 은밀한 것을 알고 있잖아..”
남자는 영미의 말을 듣고는 손을 내려 자신과 영미가 연결된 그곳을 살살 문질렀다.
영미의 보지에서 흐른 보지물이 흥건하게 젖어 있었다.
“흐으응~”
아직도 민감한 영미가 신음을 냈다.
남자는 그곳을 문지르다가 영미가 쏟아낸 보지물을 손가락으로 찍어서 맛을 보았다.
“당신이란 여자.. 아니..당신의 보지맛은 너무 좋아.. 내가 본 여자 중에서도 최고야..”
영미는 얼굴이 붉어지면서 자기의 가슴을 남자의 명치에 비벼댔다.
“그런데..정말 전구 고장 난 데는 없는 거야?”
남자가 그렇게 말을 하자, 영미는 그의 얼굴을 보면서 말을 했다.
“지금 고치고 있잖아..”
<다음 편에 계속>
최고관리자
가입일 | 2016-08-11 | 접속일 | 2024-12-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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