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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8-25 00:43 1,350회 0건
아내를 깨우기 싫었다.
그냥 혼자서 즐기고 싶었다. 그래서 팬티를 살며시 벗기려는데 옆에 팬티끈이 묶여 있었다.
살며시 잡아 당기자 한쪽 끈이 스르르 풀리는게 아닌가..
비경이 반쯤 들어나 보였다. 창문의 달빛을 받아 유난히 빛나는 음모. 나머지 끈도 살며시
잡아 당기자 팬티는 어느새 한조각 천으로 남아 훨~ 훨~ 날아갔다.
코를 가져다 대 보았다. 시큼한 냄새가 더욱 자극적이였다.
살며서 대음순을 만져 보았다. 말랑말랑한게 너무도 귀여웠다.
손가락으로 살며시 대음순을 벌리자 꽃잎이 보였다. 손가락을 대기가 아까워 혀로 대 보았다. 집사람의 허리가 움찔~ 했다. 깨어 있는 듯 했다. 장난끼가 발동했는지 나는 혀로 간지럼을 태웠다. 혀 놀림으로 소음순을 계속해서 자극시켰다. 애액이 흘러나오기 시작했다.
뜨거운 애액이 항문 쪽으로 흘렀다. 벌써 양 허벅지는 자극을 받아 뻣뻣하게 굳어 있었다.
이정도면 깨어 날만도 한데... 굳이 참는 이유가 뭘까?
나는 장난끼를 멈출 수 없어 계속 애무를 했다. 애액으 항문을 타고 흐르자 나는 손가락으로 항문을 자극하기 시작했다. 약간의 신음소를 냈지만 눈을 뜨지 않았다.
아마 집사람도 눈을 감고 즐기려는 모양이였다. 손가락으로 항문주위를 살살 애무를 하다가
살며시 집어 넣었다.

“으~ 으으으.....아..~”

순간 자기도 모르게 흥분을 했는지 신음소리를 냈다.
나는 손가락을 더 깊숙이 집어 넣었다. 그리고 살며시 뺐다 다시 넣었다를 반복하였다.
그때마다 집사람의 입은 반쯤 벌려져 신음소리를 냈지만 눈을 뜨지는 않았다.
이번에 다른 손으로 질속에 손가락을 살며시 넣어 보았다.
집사람의 손이 이불을 쥐어 잡는지 힘이 들어가기 시작했고 나는 이에 뒤질세라 양 손가락으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질속과 항문속에서 만나는 두 손가락이 클리토리스를 자극이라도 하는지 어느새 집사람의 머리는 뒤로 제쳐진체 팔에 힘이 들어가 이불을 쥐어 잡고 신음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으으... 아....아아~! 아~! 아...아아...”
“으...으!으으! 으..아~~ 아아아아~~ 으~~ 아~~~”

어쩔줄을 몰라 하는 모습이 너무도 재미가 있었지만 계속하기가 싫어졌다.
갑자기 나이트에서의 생각이 불현듯 떠 올라 열정이 식기 시작했기에 그만 두고 옆에 누웠다. 갑자기 멈춘 나의 행동에 집사람은 갑자기 나에게 안겨왔다.
그리고 키스를 하기 시작했다. 나는 가볍키스를 하고 돌아 누웠다.
일종의 표식이였다.
‘난 아까 나이트클럽에서 당신의 모습을 보았다’ 뭐....이런 무언의 암시랄까?




아침의 햇살은너무도 맑고 따사로웠다.
가을의 하늘은 마치 스폰지에 푸른 잉크를 흠뻑 적시여 놓은 듯 파O고 군데 군데 솜사탕을 옮겨 놓은 것처럼 뭉게 구름이 너무도 먹음직스런 모습이였다.
상쾌한 아침이였다.
여느때 처럼 아무일 없다는 듯이 우린 출근준비를 했고 집사람은 깨어나자 자기의 팬티가 벗겨져 있었는데도 아무말이 없었다.

간단하게 토스트로 아침을 때우고 출근을 했다.

“좋은아침~”
“안녕하세요~”

모두들 즐거운 모습으로 아침을 인사를 나누었다.
미선씨와의 일은 이제 먼 옛날일처럼 아무렇지 않았다. 그냥 서로가 눈이 맞으면 피식 웃고 마는 그런 정도였지만 조금 달라진게 있다면 둘만의 커피타임이 잦아 졌다는 것이다.
머리를 식힐겸 휴게실로 가면 어김없이 따라와 커피를 뽑아달라고 졸라대는 미선씨가 조금은 귀여워 보였다.

“김대리님..요즘 부부생활 어때요?”

뜸금없는 질문이였고 황당한 질문이였다.
아직 시집도 안간 처녀가 유부남에게 부부생활을 묻다니 ...

“왜요?”

“그냥요...김대리님 눈주위에 기미가 끼기 시작한거 알아요?“

“기미?”
“기미가 부부생활하고 무슨 상관이라도 있어요?”

“어머? 모르셨어요? 부부생활이 불완전하거나 불만이 생기면 보이지 않는 스트레스와 홀몬작용이 원활하지 않아서 생기는게 기미잖아요~”

마치 무슨 성 의학박사라도 된 듯 어디서 이상한 얘기만 주워 들어가지고 주저리 주저리 떠드는 미선씨 이지만 가끔은 맞는 말을 할 때도 있었다.

“피식~”

나는 대답대신 웃음으로 답했다.
미선씨는 자신이 할 말이 멋쩍었는지 화재를 바꾸려고

“요즘 일하는거 힘드시죠?”
“부천공장 크레임건을 대리님 혼자서 해결하신대면서요?”
“너무했다..부장님도.. 그걸 어떻게 혼자서 하냐?”
“그쵸?”

나는 또 한번 웃음으로 답하고 쓰레기통에 마시다 만 커피잔을 버리고

“먼저 들어갑니다.”

자리에 들어서자마자 서과장님이 호출하였다.

“김대리..부천에 다녀와야겠어~!”
“오전중에 출발하지..”

“저 과장님.....”

“알았네.. 조미선씨를 데리고 가게.”
“그쪽일은 아무래도 조미선씨가 담당을 했었으니 도움이 많이 될꺼야..”
“얼른 다녀오게”

그때 마침 미선씨가 커피를 마시고 막 들어섰다.
나와 과장님은 동시에 미선씨를 바라보았고 미선씨는 의아한 표정으로 우리 둘을 번갈아가며 바라 보았다.

“조미선씨? 김대리랑 부천공장에 좀 다녀와야 겠어~”
“밤새고 오는거 아니닌까 걱정하지 말고 오늘중으로 다녀와서 보고서 준비하도록 해요~”

미선씨는 좋다는 표정을 지으며 그러겠노라고 출장준비를 서둘렀다.
여자들은 화장실만 가더라도 가기전에 거울보며 화장상태를 점검한다더니 출장준비는 하지 않고 거울을 보며 화장상태만 보며 화장을 고치고 있었다.
주섬 주섬 관련자료들을 준비하고 바로 지하주차장으로 향했다.

엘리베이터 안에서까지 거울을 보는 조미선씨를 물끄러미 바라보자

“점심은 뭐 사주실껀가요?”
“물론 출장비는 두둑하게 받아 오셨겠죠?”
“미선이 맛난거 사주실려면 돈이 많이 들어갈텐데?...”

“걱정말아요.. 출장비는 다녀와서 정산하라더군요..”
“조미선씨가 이것 저것 사달라고 했다고 정산해서 올릴께요..후후..”

시원한 강변도로를 따라 드라이브를 했다.
곧게 뻣은 시골길을 가노라니 양 옆으로 고개를 삐죽히 내 밀은 벼들이 푸르름을 더욱 뽐내고 있었고 잠자리떼가 하늘을 뒤덮었다.
차창을 열자 매미소리가 귀가 따갑도록 울어댔다.
이순간 만큼은 너무도 행복했다.
미선씨도 나름대로 차창을 열고 밖으로 얼굴을 내밀고 가을 냄새를 맡는지 눈을 감고 신선함을 만끽하고 있었다.

“미선씨..아무래도 점심을 가다가 먹고 들어가야겠는데요?”
“공장에 들어가면 점심시간이 지날껏 같은데... 뭐 좋아해요?”

“글쎄요.. 전 아무거나 다 좋아하는데...”
“대리님은요?”

“글쎄..뭐가 좋을까?..그럼 가다가 식당이 나오면 쉬었다 갑시다..”

“네..그래요..”

한참을 달리다보니 야산들이 나오기 시작했고 군데 군데 러브호텔이 보이기 시작했다.
둘이 같은 곳을 바라본다는 것은 참으로 민망했다.
나는 멋쩍은 나머지 농담으로

“하여튼 요즘은 틈만 생기면 러브호텔을 짓는 다니깐.. ”
“저렇게 외진데도 장사가 되나?”

지나가는 말로 어색함을 때워보려는데 미선씨가 식당을 발견했는지

“대리님..멍멍탕 드세요?”

“멍멍탕?”

“보신탕 말예요..”
“드실 줄 알죠?”

“글쎄요..한 번도 먹어본 적이 없는데?”

“정말요? 한번 드셔보세요..남자들한테는 그만이라잖아요..후후..”

“글쎄....아직 안 먹어봐서...어떨지....”

나는 이제껏 보신탕을 먹어 보지 않았다.
그랫다고 싫어서라기 보다는 그냥 기회가 닿지 않았다.
기회가 닿으면 먹어봐야지 하고 생각은 하고 있었지만 이렇게 찾아 올 줄이야.
아무튼 기회는 기회니까 먹어 보기로 마음을 먹었다.

“그런데 어디에 있어요?”

“조기요..조기 모텔 옆에... 보이시죠?”

우린 “신데렐라”라고 하는 모텔 옆에 “설구탕”이라고 크게 써 붙은 식당으로 들어갔다.
미선씨가 주문을 했고 보신탕이 나오기만을 기다렸다.
양파를 고추장에 찍어 먹으며 뻘쭘하게 서로를 바라보다가 이리저리 둘러 보았다.
방으로 이루어졌는데 식탁에 손님이 없었다.
손님이라고 우리 둘뿐.... 한산했다.

“대리님.. 설구탕이 뭔지 아세요?”

“설구탕?”
“보신탕하고 다른건가요?”

“설구탕은요.. 닭으로 치면 영계 아시죠? 영계와 같은 것이죠..”
“태어나서 첫눈을 맞기전에 잡은 젊고 싱싱한 개죠...”
“군침이 막 돌지 않아요?”

“후후..글쎄요..첨 먹는거라... 맛이 어떨지...”

“보신탕은요 개껍데기가 젤이죠.. 그 쫀득 쫀득..야들야들하게..으으으으..흐릅~”

미선씨는 혼자서 씹는 시늉을 하며 입맛을 다셨다.
나는 솔직히 먹어 보지 않은 음식이라서 입맛까지 다시는 미선씨가 조금은 이해가 되질 않았다. 하지만 저렇게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니 분명 맛이 있을껏도 같았다.
이윽고 보신탕이 내 눈앞으로 놓여졌고 구수한 냄새와 이상 야릇한 냄새가 코를 진동했다.
굵은 대파와 부추가 보였고 군데군데 검은색 고기가 눈에 띄였다.
갑자기 식상해졌다.
미선씨는 깻가루라며 두 숟가락 정도를 퍼서 한 숟가락은 탕에 넣고 나머지 한 숫가락은 소스처럼 보이는 초고추장에 타더니 버무렸다. 준비를 하는 모습이 한 두 번 먹어본 솜씨가 아니였다. 이왕에 먹어 보기로 한 것이니 나도 따라 해 보았다.
고기를 꺼내 소스를 찍어 맛있게 먹는 미선씨를 보고 나도 먹어 보았는데 내 입맛과는 조금 달랐다. 개 특유의 냄새가 내 코를 자극했다.

“왜요?”
“별루예요?”

“아니..조금..냄새가....”

내가 조금 역겨워하는 모습을 보이자 미선씨는 거침없이

“아줌마~~~ 여기 이슬이 하나 주세요~~”

하고 소주를 시키는 것이였다.

“아니 미선씨? 술 마시게요?”
“대낮부터 왠 술을...그러면 일은 어떻게....?”

“에이..김대리님.. 멍멍이를 먹을땐 필히 이슬이랑 같이 먹어줘야 되는거 모르시죠?”
“멍멍이랑 이슬이랑 같이 먹으면요 멍멍탕에 있는 부추랑 멍멍이가 소주를 희석시켜서 취하지가 않아요.. 걱정 마세요.”

언제나 괘변을 토해내는 미선씨를 보면서 ‘참 당당한 여자구나’하고 생각을 했다.
소주가 나오고 미선씨가 한 잔을 따르더니 순식간에 마시고는 “캬아~~~ 좋다~!!”
하는게 아닌가
나도 은근히 소주 한잔이 생각났다. 음주를 할 목적이 아니라 멍멍탕을 먹는데 그 냄새에
도저히 그냥 먹기가 힘이 들었다. 그랬다고 앞자리에서 맛있게 먹고 있는 미선씨에 못 먹겠다고 하면 미선씨가 조금은 미안해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도... 한..잔만..주면..안돼나?”

“그럼..그럼요.. 마셔줘야죠~~”
“그래야..고기맛도 살아난다닌깐요...하하..”

우리는 멍멍탕과 소주를 한 병씩 비웠다.
평소 주량이 소주 반병이면 알딸딸해지는 나였는데 멍멍탕과 같이 먹다보니 어느새 한병을 비m다. 내가 봐도 신기할 따름이였다.
얼굴이 벌겋게 달아 올랐다.
계산을 하려고 일어서는데 “띵~~” 하고 어지러웠다.
앉아 있을때랑은 너무도 달랐다.
큰일 이였다.

“대리님..괜찮아요?”
“차에서 좀 쉬었다 갈까요?”

“아~ 그래야 되겠어요...그래야...”
나는 조금 어지러워서 미선씨의 부축을 받으며 차로 가려는데 미선씨가 말을 꺼냈다.
“대리님..차에서 젊은 남녀가 둘이 누워있으면 지나가는 사람들이 봐도 좀 그러니까...우리 모텔로 가는게 어때요?”
“뭐..별다른 생각은 없구요..그냥 찬물에 샤워라도 하면 금방 깰 것 같은데.”

순간 나도 모르게 쾌지를 부르는 듯 마음이 시원했다.
왜이렇게 내 마음을 잘 알아 주는지 원... 나도 은근히 그것을 바라는 마음이 없지 않앗다.
처음 모텔옆에 보신탕 집이 있을때부터 뭔가 이루어 졌으면 하는 마음을 살짝 가져보았는데. 정말 이루어 지다니..헤헤..
나는 못이기는체 하며 술에 더 취한 듯 얼굴을 떨구었다.
그리고 이끌려 들어가듯 모텔로 빨려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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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속일 2024-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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